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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으로 1년 쉬었는데, 인상 어림없지…시즌 첫 연봉 조정 '선수' 패배

오른손 투수 요한 오비에도(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미국 NBC스포츠는 '오비에도가 올해 첫 연봉 조정 결정에서 패해 115만 달러(17억원)가 아닌 85만 달러(12억원)를 받게 됐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쿠바 출신 오비에도는 2023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4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7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2020년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62이닝)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탓에 통으로 결장했다.최소 동결 정도로 예상됐는데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76만5000달러(11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연봉을 요구하며 구단과 평행선을 달렸는데 조정 위원들은 구단의 제시 금액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AP 통신은 지난 11일 '올해 연봉 조정이 예정된 선수가 17명'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알렉스 베시아(LA 다저스) 등 몇몇 선수는 구단과 조정 전 합의점을 찾았는데 오비에도는 아니었다. 연봉 조정은 구단과 선수가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연봉을 조율해 주는 제도. 메이저리그(MLB) 3년 차 이상, 6년 차 미만 선수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오비에도에게 승리한 피츠버그는 투수 데니스 산타나와의 조정도 예고돼 있다.산타나는 210만 달러(30억원)를 요구, 140만 달러(20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그뿐만 아니라 워싱턴 내셔널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1110만 달러-1030만 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마이클 킹(880만 달러-732만5000달러)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650만 달러-560만 달러) 등이 조정을 통해 답을 찾을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0:11
영화

조정석 “좋은 제작자 만나는 게 가장 축복” 남우주연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조정석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조정석은 “남우주연상이라고 해서 준비해주신 (‘파일럿’)영상을 보는데, (여장을 해서) 계속 놀라셨을 것 같긴 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너무 감사드리고, 얼마 전 타 시상식에서 저는 괜찮은데, 후보조차 못 올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파일럿’ 팀에게 보답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늘 와서 참 많은 걸 느끼고 간다. 상도 상이지만, 한국 영화와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을 위해 힘쓰신 제작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뿌듯하기도, 든든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좋은 제작자를 만나는 게 가장 큰 축복이다.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인연을 맺은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 함께 탑승해 준 한선화 배우, 이주명 배우, 신승호 배우, 동료 선후배분들게 이 자리 빌어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한국영화에 좀더 기여할 수 있게금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조정석은 ‘파일럿’에서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58
영화

비상계엄 재조명 ‘서울의 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비상계엄으로 재조명 받고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제작가협상 작품상을 받는다. 여기에 감독상 등을 더해 5관왕에 등극했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상(제협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상 시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데에 있다. 올해에도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은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이른바 10·26과 12.12를 영화적으로 재조명,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 ‘핸섬가이즈’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 등의 필모를 자랑한다.감독상을 받는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 극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재구성 영화적 재미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대표작으로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이 있다. 각본상은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오컬트 장르를 흥미롭게 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한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는 물론 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감독을 맡았다.남우주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이 수상한다.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우주연상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파묘’ 김고은이 받는다. 남우조연상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리볼버’의 지창욱, 여우조연상은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민덕희’ 염혜란이 수상한다.촬영·조명상 수상자는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이성환이다. 미술상은 ‘파묘’와 ‘원더랜드’의 서성경, 편집상은 ‘길위에 김대중’의 김선민·조유경이 수상한다. 음악상은 ‘서울의 봄’ 이재진, 음향상은 ‘파묘’의 김병인이 받는다. 기술상 수상자는 ‘베테랑2’ 무술을 맡은 유상섭·장한승이다. 신인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정순’ 정지혜 감독, 신인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 수상자는 하하필름스 대표이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이하영 운영위원이다. 지난 7월 ‘영화산업 불공정 문제 해결과 독립·예술영화의 가치 확산, 표현의 자유와 영화인의 직업적 권리 보장, 그리고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발족되었다. 이하영 대표는 영화인연대 중심에서 극장의 투명한 정산과 불공정한 분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국회와 산업 주체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건강한 영화 생태계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 맥스무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5:16
스포츠일반

이기흥 회장, 직무 정지에 가처분 신청으로 반박...체육회 노조는 '이기흥 회장 규탄' 시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둘러싼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 회장은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에 대해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비위 혐의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기흥 회장은 이에 반발하며 하루 만에 곧바로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했다.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이기흥 회장에 대한 정부의 경찰 수사 의뢰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주지협은 "이 회장의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눈 앞에 두고 당사자 확인도 거치지 않은 비위 점검 결과 발표에 숨은 의도가 있지 않은지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이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막기 위한 선거개입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회장은 조계종 제25, 26대 신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12일 오후에는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자격을 심사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이 직접 나서 이 회장이 연임하면 안 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기흥 회장은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위원들은 이기흥 회장이 선임했기 때문에 '셀프 승인'을 하려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체육회 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스포츠공정위가 열린 올림픽회관 내에서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공정위가 공정과 상식에 입각한 심의를 해야 한다고 촉고하는 시위를 열었다. 체육회 노조 구성원 30여 명은 '특보 출신 위원장이 연임 심의? 스포츠 공정 가치 훼손을 그만하라' '미련없이 물러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전개했다. 체육회 노조 집행부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따라 심의해주실 것을 스포츠공정위 각 위원들에게 호소했다. 대한체육회노동조합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심의ㆍ의결 권한을 존중하고 그에 어떠한 외압을 행사할 의도나 힘이 없음’을 밝히며, 오로지 현 상황에서 ‘이기흥 회장의 무책임한 행태와 그간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살펴봐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 발전 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내년부터 훨씬 나은 환경과 좋은 조건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하고 싶은 역할을 마음껏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며 2025년 새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할 가능성을 에둘러 강조했다.현재 해외 출장 중인 이 회장은 14일 귀국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12 16:23
스포츠일반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 징계, 차기 회장 도전에는 직접적인 영향 못 미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난 11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으로부터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수사 의뢰를 당했다. 문체부는 공공기관 운영 법률에 따라 비위행위로 수사를 받는 산하기관장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기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3선을 노리고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스포츠공정위는 12일 이 회장의 3선 도전 자격에 대해 심의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이 회장이 출마한다면 세 번째 도전이며, 이럴 경우 스포츠공정위에서 도전 자격이 있음을 승인받아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스포츠공정위 심사 결과는 당사자인 이 회장에게만 통보할 뿐, 미디어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체부가 스포츠공정위가 열리기 전날인 11일에 전격적으로 이 회장에 대한 자격 정지를 발표했지만, 이는 이기흥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자격이 정지된 것일뿐이다. 체육회장 자리 자체를 박탈하는 것도 아니며 차기 선거 도전에 대한 자격이 박탈된다는 뜻도 아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한 사전 심의를 했다.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12일 열리는 스포츠공정위 전체 회의에서 심의 결과를 내린다. 체육회 정관에는 단체장과 체육회장의 연임 도전까지만 허가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상의 도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에서 ‘예외’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충족 여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50대 50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정량평가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 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 현재 규정으로만 보면, 이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점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직무 정지 징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결코 작지 않다.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이 의뢰한 수사에서 2022년 진천선수촌 직원 채용에 자녀의 친구를 부당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파리 올림픽 참관단에 스포츠와 관련 없는 지인들을 포함한 혐의 등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체육회장의 도덕성에 심각한 흠집이 될 만한 건들이 포함돼 있다. 만일 이 회장이 12일 스포츠공정위 자격심사에서 3선 도전 자격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향후 선거운동 중에 이 부분은 당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장의 비위 혐의가 사실임이 빠른 시간 안에 밝혀지는 경우에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스위스 출장 중이다. 이은경 기자 2024.11.12 11:07
스포츠일반

'직무 정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승인될까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가운데 이 회장의 연임 승인 여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연임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이기흥 회장으로선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통과해야 할 첫 관문이다.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사전 심의를 했고 1차 심사 내용을 토대로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연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공정위는 규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이내, 위원 15명 이하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를 제외한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이날 심의의 최대 관심은 이 회장이 임원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심의를 통과할지 여부다.체육회 정관에는 공정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예외' 조항으로 재정 기여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과 함께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공정위 평가 기준에서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50대 50 비율로 구성하고 있다.정량평가에서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10점), 재정 기여도(10점) 및 단체 운영 건전성(10점) 등 공통 지표(50점)로 나뉘어 있다.위원들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는 ▲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 및 가능성(20점) ▲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10점) ▲ 재임 기간 중 공헌(10점) ▲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10점) 등이 배점 항목으로 돼 있다.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이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정년(70세)에 걸려 임기는 내년 말에 끝난다.문체부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를 함에 따라 체육회장직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 기관(문체부)의 장은 공공기관(체육회)의 임원이 금품 비위 및 채용 비위 등 비위 행위를 한 사실이 있거나 혐의가 있는 경우로서 윤리 경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해야 하며, 해당 임원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서다.수사 결과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 회장이 자녀의 대학 친구인 A씨가 부당하게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에 대한 직무 정지는 평가 지표상의 '임원으로서의 윤리성 및 청렴성' 항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 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아울러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뽑힌 이 회장이 현행 규정상 내년 12월 31일로 임기가 종료된다는 점도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거리다.IOC는 정년에 이른 위원 중 최대 5명에 한해 최장 4년간 임기를 IOC 총회 투표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정년 연장은 올림픽 개최를 앞둔 나라의 IOC 위원이거나 올림픽 정신 실현을 위해 특별히 기여한 위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이 회장이 내년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임 도전의 첫 시험대를 통과할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07:54
연예일반

시도위원회 조백건·김선미 "모든 지역의 청년들이 즐기며 살아가기를"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도위원회 조백건, 김선미 위원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조백건 : 안녕하세요, 대구광역시 시도위원회 위원장 조백건입니다. 저는 대구 청년들의 복지와 다양한 정책들을 위해 지도위원들과 의논을 나누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포터즈 기획단의 부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김선미 : 안녕하세요, 세종특별시 시도위원회 위원장 김선미입니다. 넷제로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들이 넷제로를 지향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등 축제 전반의 넷제로 선두역할을 맡고 있습니다.올해 해당 지역의 시도위원회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조백건 : 서울 등의 수도권 같은 곳에서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활동하면서 정책 등을 직접 경험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방권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 사람끼리만 소통하고 교류를 하는 편인지라, 저는 좀 더 다양한 지역의 청년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김선미 : 세종시는 청년 인구가 전체 대비 31.5%로 전국 평균 29.9%보다 1.6포인트가 높은 비율로 청년들이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세종시 청년들이 함께 청년의 날을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각 시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조백건 : 일단은 저희 대구 지역 청년들에게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청년들이 그러한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는 지원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교통비를 지원해 주거나, 지방에서도 수도권에서 주로 열리는 행사가 열렸으면 합니다.김선미 : 세종시는 신도시이다 보니 지역에 학교가 들어선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올해부터 캠퍼스가 운영되기 시작했고 내년부터 다른 학교들도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너무 부족하고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역시 부족합니다. 앞으로 청년들이 즐기며 살아가기 위한 시설이나 시스템들이 개설되기를 바랍니다.청년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조백건 :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에는 국민연금이나 고령화 문제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이 청년들이 짊어져야 할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성장해나가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김선미 : 믿어주길 바라는 존재입니다. 현재 사회에서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다고 여기고 있지만, 청년들이 일을 안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1년 해본 청년이, 20~30년 일한 분들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고 해도 우리가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30~40년을 더 일해야만 합니다. 그러한 무거운 짐을 청년들에게 안겨주면 청년들은 당연히 지칩니다. 청년들을 좀 더 응원하고 믿어주셨으면 합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조백건 :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대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생각의 전환점이 되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방에 계신 청년분들도 겪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선미 : 크리에이터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문화를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 청년들에게 어떤 축제로 기억되길 바라나?조백건 : 현대 사회에서는 청년 우울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업 등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축제가 약간의 용기와 희망이라도 가져다주고,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는 축제였기를 바랍니다.김선미 : 청년들에게 '나는 도전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다주는 그런 축제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이수민, 김민진 2024.10.07 17:18
생활문화

[2024 청년의 날] “탄소중립, 청년과 함께” 거센 바람도 막지 못한 치어리딩 챔피언십

거센 빗줄기와 바람으로도 청년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에 나선 13개 팀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를 지배했다.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이 21일 2024 청년의 날 현장인 서울 난지한강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전국 대학 소속 응원단 및 치어리딩 동아리가 참가 4개 부문 시상을 두고 경합했다. 행사는 청년과 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주최했다. 국무조정실·교육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 등 각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행사 첫날 오전, 거셌던 빗줄기는 잦아들었다. 현장을 찾은 청년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학생들의 희비가 교차한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이 그 무대였다.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에는 본선 진출에 성공한 13개 팀이 무대를 밟았다. 서강대학교 트라이파시·성신여자대학교 플레어·구미대학교 천무·숙명여자대학교 니비스·가천대학교 아페이론·이화여자대학교 파이루스·경기대학교 거북선·숭실대학교 위니·가톨릭대학교 화랑·충북대학교 늘해랑·성결대학교 페가수스·대학생연합동아리 유니스·동의대학교 터틀스가 ESG 문화 선도를 위한 친환경 축제에 함께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박수를 보내거나, 안무를 따라 하는 등 축제를 함께했다. 난도 높은 안무를 소화한 청년들을 보고는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이재웅 전 국가대표 원정대 응원단장은 “날은 흐리지만, 맑은 청춘이었다. 오늘의 주제가 ESG인데 여러분의 지속 가능성도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서정호 경기도 치어리딩연수원장은 “보기만 해도 스워트해지는 열정적인 무대였다. 응원이라는 종목 특성상 표정을 중점적으로 봤다”라는 기준을 소개했다.김성원 일간스포츠 편집국장은 “참가한 13개 팀의 노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떤 팀이 청년의 날에 부합하는 공연을 했는지를 중점으로 봤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태랑 청년과 미래 이사는 “감히 평가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무대를 봤다”면서 “딸이 아직 1살인데, 20년 뒤 응원단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평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시상대에 오른 건 4팀이었다. 먼저 퍼포먼스상은 성결대 페가수스, 우수상(이상 국회의원상)은 이화여대 파이루스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일간스포츠상)은 충북대 늘해랑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최고 영예의 대상(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구미대 천무가 차지했다. 수상을 확정한 천무는 어깨동무를 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천무는 “청년의 날에 1등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정말 보람차고 감동적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수상하지 못한 9개 팀은 눈물을 훔치면서도, 마지막까지 행사장을 떠나지 않으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내년에 다시 해보자”라는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단체 기념 촬영을 위해 올라선 13개 팀의 표정에는 미소가 띄워져 있었다.한강난지로=김우중 기자 2024.09.21 13:29
스포츠일반

루마니아, CAS 항소로 체조 마루 동메달 획득…'미국 항의 효력 없다' [2024 파리]

루마니아가 잃어버린 동메달을 되찾았다.미국 야후스포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루마니아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의 마루운동 동메달이 박탈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CAS 결정에 따라 차일스의 최종 점수는 13.766점에서 13.666점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최종 4위였던 아나 바르보스(13.700점)가 차일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CAS는 '국제체조연맹(FIG)에 (CAS) 판결에 따라 마루 운동의 순위를 (바꿔) 결정하고 메달을 배정하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FIG는 '여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 순위가 수정됐다'며 '바르보사가 13.7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6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마루운동에서 벌어졌다. 당시 결선에서 차일스의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코치 세실 랜디가 심사위원들이 차일스의 난도를 제대로 채점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5.900점이 아닌 5.800점으로 잘못 적용되면서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는데 심사위원들은 랜디 코치의 지적을 받아들여 차일스의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순위에서 손해를 본 루마니아가 격분, CAS에 이의 신청을 했다. CAS는 모든 이의 제기를 경기 종료 후 1분 이내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미국 측 항의의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수령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한편 이번 대회 여자 마루운동은 인상적인 메달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레베카 안드라데를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와 차일스가 존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일스는 이번 대회 여자 체조 단체전(금메달)과 마루운동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동메달을 반납할 처지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1:56
e스포츠(게임)

e스포츠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3기 출범…위원장에 안찬식 변호사

e스포츠 공정위원회는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3기를 공식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e스포츠 분야에서 발생하는 민원, 고충, 중재 요청을 해결 및 조정하는 조직이다.독립적 의사 결정 구조를 지니며, 분야별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공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위원회를 39번 개최해 업계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법률 서비스 등으로 선수 권익 보호에도 힘썼다.3기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기존 위원 중 연임 의사를 밝힌 인사들과 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법조계, 스포츠계,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을 추가로 선임해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향후 2년간 공정분과, 선수분과, 조정분과에서 활동한다.3기 위원장으로 e스포츠 표준 계약서 자문 및 공인 에이전트 제도 법률 자문 등 e스포츠 관련 경력을 지닌 법무법인 충정의 안찬식 대표 변호사가 추대됐다.안찬식 위원장은 "1, 2기 위원회의 성과를 이어받고 부족했던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e스포츠 분야 이해관계자인 선수, 지도자, 구단, 팀, 종목사, 심판, 에이전트 그리고 e스포츠 팬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민간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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