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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MC몽 “낄 데 껴라”vs이다인 “이해할 수 없다” SNS 공방전 [왓IS]

가수 MC몽과 배우 이다인이 SNS를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이 발단이 돼 ‘가족’까지 언급되는 상황으로 번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MC몽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낄 데 껴라. 일 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는 직설적인 멘트까지 덧붙이며 불편한 기류를 드러냈다.앞서 그는 “BAM”이라는 글과 함께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기와 MC몽은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았고, 최근까지 음악 작업을 매개로 교류를 이어왔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언론은 ‘절친 모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다인은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 그는 해당 기사를 직접 캡처해 올리며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진 정보까지 공개하며 촬영 시점이 지난해 7월 18일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MC몽은 이다인이 가족과 ‘절연’ 한 것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고, 갈등으로 확산됐다..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 지난 2023년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이다인의 아버지이자 이승기의 장인인 이모 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이승기는 소속사를 통해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지난해 관련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겪은 후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 레이블 빅플래닛엔터로 이적했다. 빅플래닛엔터는 당시 MC몽이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회사였다. 그러나 MC몽은 지난 6월 빅플래닛메이드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7월에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유학길에 오를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당시 그는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하는 것이 힘들 정도”라며 “더 오래 음악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길 것이다”고 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16:51
연예일반

검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중형을 구형했다.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카카오 그룹의 총수이자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 합법적인 경쟁 수단이 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범행을 지시했다”며 “범행 수익의 최종 귀속 주체로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참여를 막기 위해 공개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가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9 16:35
정치

구속 김건희 수용 번호 '4398', 특검 14일 출석 통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출석을 통보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밤 구속된 후 첫 소환이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상황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날 오후 늦게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소환이다. 김 여사가 응하면 구치소에서 출정해 특검팀으로 와 조사를 받게 된다.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남부구치소로 이동한 이후 영장이 발부되자 정식 수용 절차를 밟았다.수용번호 '4398'을 배정받고, 일반 수용자와 같이 미결수용 수의 차림으로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도 찍었다.그는 입소 이후 한 차례도 식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수사의 적법성과 계속이 필요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구속심사 중 특검팀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주요 혐의와 무관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구속적부심도 인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김 여사 측 시각으로 전해졌다.김 여사 측은 구속영장에 적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집중해 변론을 준비했는데 특검이 '나토 목걸이'로 불리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진품·가품 실물을 제시하며 일종의 '반칙'을 했다고 주장한다.김 여사 측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러한 증거를 제출하는 게 형사소송법상 당사자주의에 반하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5.08.13 17:35
연예일반

“연예인 모임 있었냐”…‘처가 손절’ 이승기, 백화점서 포착 (아뽀TV)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근황이 전해졌다.11일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뽀TV’에는 ‘이엘이는 외출 체질이었어요|80일 아기 첫 외출 브이로그’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이수민은 남편 원혁과 친정 부모, 생후 82일 된 딸 이엘과 외출에 나섰다. 목적지인 백화점으로 들어선 이들은 그곳에서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와 마주쳤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백화점을 나서던 길에는 코미디언 이성미와도 우연히 만났다.이용식은 동료들과의 연이은 만남에 “오늘 여기 무슨 연예인 모임이 있었냐”며 “아까는 박수홍도 만났다고, 이승기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이승기도 여기서 만났느냐. 웬일이냐”며 놀라워했다.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견미리, 임영규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다. 결혼 후 이승기는 처가와 관련된 각종 이슈에 소환되며 몸살을 앓았고, 최근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또 한 번 기소되자 “연을 끊겠다”며 처가와 절연을 선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2:13
프로축구

손준호 주장 선임 후폭풍 “구단 행보 도가 지나치다…결정 재고 촉구” 팬 분노 폭발

K리그2 충남아산FC 서포터스가 손준호 주장 선임에 반대했다.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는 5일 “구단의 일방적인 막무가내 운영 행보에 유감을 표한다”며 손준호를 주장으로 선임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같은 날 충남아산은 주장단 교체 소식을 알렸다. 손준호가 주장 완장을 차고, 부주장으로 김승호와 김종석, 신송훈이 함께한다고 발표했다.충남아산은 “손준호는 K리그 통산 21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라며 “충남아산에 합류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고참 라인으로서 묵묵히 솔선수범하는 태도는 동료, 후배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손준호의 책임감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서포터스는 곧장 반응했다.아르마다는 “우리는 작년부터 구단과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받았고, 서로를 믿어주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로 하였기에 올해 손준호 선수가 충남아산에 입단했을 때 우리는 구단의 결정에 믿음을 갖고 신뢰하며 응원했다”면서 “하지만 이후 구단의 행보는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하여 다음과 같은 이유로 손준호 선수의 주장 선임을 반대한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K리그1 수원FC와 계약을 끝낸 손준호는 승부조작 혐의를 확실히 풀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의혹은 더 커졌다. 무적 신세로 지내던 손준호는 올해 2월 충남아산과 계약했다. 외부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올 시즌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아르마다는 “해당 선수는 승부조작 의혹이 확실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입단부터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었던 선수를 팀 대표인 주장에 선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그러면서 “구단이 손준호 선수에 대한 주장 선임을 철회하지 않을 시 아르마다는 손준호 선수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철회하고 선수 네임 콜 또한 보이콧 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구단은 주장단 변경에 대한 이번 결정을 재고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6:33
연예일반

‘재계 저승사자’ 국세청 조사4국, 하이브 조사

하이브가 경찰 압수수색에 이어 국세청 조사까지 받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등지에 요원을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국세청 조사4국은 심층 세무조사와 특정한 혐의점을 포착한 뒤 투입되는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특수 조직으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다. 때문에 국세청 조사4국이 하이브를 조사한다는 건,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만에 착수된 것으로 당시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이 정기세무조사를 진행, 수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하이브 본사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방 의장은 이후 IPO를 진행했으며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원의 부당 이득금을 거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증권선물위원회가 방 의장과 하이브 전직 임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은 것이다. 하이브는 방 의장 등이 고발되자 “최대주주가 금감원 조사에 출석해 상장을 전제로 사익을 추구한 사실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한 점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도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진행될 수사에서 관련 의혹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하여 시장과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는 조사당국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의혹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하이브 측은 이번 국세청 조사4국 조사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주가 조작으로 장난 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경고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후 주식시장을 교란한 혐의를 받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이번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7.29 14:36
메이저리그

'이럴 수가' 3년 연속 40세이브 특급 마무리 출전 정지, 혐의는 스포츠 도박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3년 연속 세이브왕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클라세가 스포츠 베팅 조사와 함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사가 이뤄지는 8월 31일까지 클라세에게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다만 클라세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징계와 무관한 유급 휴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초,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가 비슷한 조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6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과 6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투구와 관련된 경기 조작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당초 7월 3일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유급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기한이 8월 31일까지 연장됐다. 이에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MLB 사무국으로부터 두 선수 외의 다른 선수나 구단 직원이 연루되지는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로선 더 이상 언급을 할 수 없으며, 리그의 기말 조사 절차를 존중해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세와 오티스는 이 기간 팀 시설에 접근할 수는 없다. 클라세는 ML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2021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활약 중인 클라세는 2022년 42세이브, 2023년 44세이브, 2024년 47세이브로 AL 세이브왕에 오른 바 있다. 이 기간 클라세는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48경기에 나서 5승 3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미국 내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도박은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MLB는 구성원들의 베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MLB 규칙 21조에 따라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윤승재 기자 2025.07.29 09:11
프로축구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제재금 징계받은 부천 “겸허히 수용,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의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으로 인해 제재금 징계를 받은 뒤 이같은 입장문을 전했다.부천은 24일 오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경기 당일 상황과 대응 과정, 향후 대책을 포함해 과거 주요 사례 및 징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례까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벌금 300만원의 징계가 결정됐다. 구단은 이를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연맹은 이날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리그 경기 중, 일부 부천 서포터스가 손준호를 향해 비방 목적의 걸개와 구호를 외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부천 서포터스는 경기 뒤 인사를 하러 오는 손준호를 향해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그림 형태의 걸개를 꺼내 들어 보이기도 했다.연맹은 이번 징계를 두고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편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부천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19년 부천FC1995는 ‘클린 구단’을 선포했다”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구단의 운영 방향성과 철학을 확립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즈 ‘헤르메스’를 비롯한 부천FC1995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지지는 우리 구단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원동력이었다. 우리 구단은 현장에서 울려퍼지는 팬 여러분 목소리를 소중한 자산이자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며, K리그 대회 요강 및 안전 가이드라인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현재의 홈경기 운영 방침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천FC1995는 공정하고 깨끗한 K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덧붙였다.한편 부천의 일부 서포터스가 손준호에게 이같은 행동을 한 건 앞서 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에 따른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사실을 꼬집은 거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CFA)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 포함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손준호에 대해선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만 알려졌던 상황이었는데, 중국축구협회가 직접적으로 ‘승부조작’을 징계 사유로 꼽으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이후 손준호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으나, 승부조작의 중심에 선 진진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에 달하는 거액을 ‘왜 받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이후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영구 제명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복귀 길이 열렸고, 그는 충남아산과 계약하며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이후 중국축구협회의 발표의 관련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4 22:10
프로축구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연맹, 부천에 제재금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연맹은 24일 오후 제7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이번 상벌위가 진행된 건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 종료 뒤 벌어진 사태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다. 당시 손준호(충남아산)는 선수단과 함께 경기 뒤 부천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일부 홈 서포터스가 그를 비방하는 걸개를 게시하고,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앞서 중국축구협회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다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 그는 이후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하지만 지난 3월에는 중국의 한 포털에서 ‘손준호 관련 판결문-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 앞서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와 논란이 다시 거세졌다.당시 이 판결문에 따르면, 손준호는 증인 진술에서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내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해 골을 넣지 말자.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했다.이어 “나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4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단순 내용을 보면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이지만, 판결문 자체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전했다.또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7:21
연예일반

박규리, 前 남친에 고액 금품 수수 의혹... 소속사 측 “확인 불가” [공식]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이 송자호가 대표로 있는 피카프로젝트로부터 실질적 금전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한 매체는 “박규리가 투자 손실 후 6000만 원을 송자호 대표에게 현금으로 보상받았고, 코인 매도를 통해 실제 수익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규리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박규리는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피카코인 관련 사기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신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 진술에서 “전 연인의 사업 일정에 일부 참여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인 가상자산 사업이나 시세 조작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피카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 겸 홍보 책임자로 1년간 급여를 받고 근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카코인의 성격이나 구조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송자호 전 대표는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 투자 명목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피카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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