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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빈도 움직이게 해…‘억’ 소리나는 웹예능, 홍보 ‘필템’된 이유는 [IS포커스]

지상파 예능에서조차 모시기 힘들었던 톱스타들이 유튜브 출연을 자처하고 있다. 신작 홍보를 위해서인데 미디어 환경 및 관객 성향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12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현빈은 새 영화 ‘하얼빈’ 홍보를 위해 ‘짠한형’에 출연한다. ‘짠한형’은 개그맨 신동엽이 이끄는 웹예능으로, 현빈이 유튜브 기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처음, 예능에 나오는 건 지난 2011년 tvN ‘택시’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하얼빈’ 개봉 약 일주일 후에 베일을 벗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주연 배우 송중기도 줄줄이 웹예능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 이어 방송인 최화정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 영화, OTT 신작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웹예능 출연을 하나의 정식 코스처럼 임하고 있다. 과거 예능 출연을 즐겨 했던 배우들부터 송강호, 이정재, 황정민, 조인성, 공유 등 주로 작품으로만 대중과 소통했던 이들도 예외 없다.작품 회당 출연료가 억대인 배우들이지만, 웹예능 출연은 공짜다. 정확히 짚으면 역으로 돈을 지불한다. 기존 방송과는 반대로, 영화 P&A 비용으로 책정되는 구조다. 금액이 저렴하지도 않다. 프로그램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다. 채널 구독자수가 많을수록 가격은 높다.‘짠한형’, ‘핑계고’ 등 무가로 진행하는, 주수익 구조가 PPL인 일부 채널도 있기는 하다. 다만 이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해 출연 자체가 쉽지 않다. 그야말로 일찍부터 ‘줄서기’를 잘 해야 한다. 결국엔 사람 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진행자와의 친분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쌍방 간 이 같은 계약이 성립될 수 있는 이유는 당연히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웹예능은 막강한 채널 영향력을 지닌 유통망을 제공하고, 배우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새 작품을 노출함으로써 보장된 홍보의 장을 획득하는 것이다.여기에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의 영향도 있다. 영화 시장과 동시에 방송 업계에도 불황이 닥치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폐지됐다. 대표적인 게 작품 홍보 창구로 애용되던 토크쇼다. 그 자리를 채운 리얼리티 예능은 화제성은 높지만, 출연자 사생활이 노출되고 ‘각’잡힌 홍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선호도가 낮다.뿐만 아니라 웹예능은 일반 방송처럼 정해진 시간에 한 번 공개된 후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재생이 가능해 ‘짤’과 ‘밈’ 생성에 용이하다. 이렇게 파생된 것들은 이후 각종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제2의 홍보로 이어진다. 특정 웹예능의 경우 공개 전 영상 전체를 공유하는 등 사전 체크가 가능해 배우들 입장에서 부담이 덜하다는 이점도 있다.한 홍보 관계자는 “방송과 달리 웹예능은 토크쇼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다. 배우들도 크게 망가지거나 자신을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웹예능은 방송 대비 분위기가 자유롭고 수정, 조율이 쉽다. 요청 사항이 잘 반영되는 편”이라며 “출연자나 홍보 입장 모두 마음 편히 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물론 이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영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 관객층의 성향 변화에 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영화 주 관객층은 젊은 세대다. 과거에는 이들이 TV를 많이 봤다면 요즘에는 유튜브, 개인 방송을 더 많이 접한다. 이런 경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홍보 수단도 변경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배우들 생각도 달라졌다. 과거에 작품에만 전념하자는 주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중이 원하는 게 거리감 있는 스타가 아닌, 가까이 있는 친밀한 이미지란 걸 알고 먼저 다가가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6 06:35
스타

황정민·신민아, 쿨하게 2000만 원 기부... 올해의 아름다운 예술인 [종합]

배우 황정민과 신민아가 ‘제 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이 개최됐다. 먼저 영황예술인상 수상자로 오른 황정민은 “나름대로 나는 예술가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예술가라고 하면 사람들이 ‘네가 무슨 예술가냐 딴다라지’라고 할까봐 그냥 광대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이 상을 통해 딴따라가 아닌 진정한 예술가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진지한 소감 뒤엔 재치있는 유머가 이어졌다. 황정민은 “특히나 우리 아내가 이 상을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상금으로 절대 백(bag) 못 사게 말려서 꼭 좋은데 기부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황정민은 내빈석에 앉아 있는 자신의 첫 영화 ‘장군의 아들’ 연출자였던 임권택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았다. 그는 “이 상의 취지와 뜻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도 좋은 활동을 하며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오늘 주신 이 귀한 상도 어려운 환경 속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기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귀한 상 주셔서 진시믕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신민아의 수상을 맡은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조인성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오늘 수상하실 분이 중학교 3학년이었따”면서 오랜 인연인 신민아의 수상에 남다른 감회를 표현했다.이 외에도 손진책 연출가는 연극예술인상,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은 공로예술인상,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독립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참석했다.‘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23:29
영화

황정민·신민아, 아름다운예술인상 받는다

배우 황정민, 신민아 등이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다.(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봄’과 올해 ‘베테랑2’를 통해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제1회 김혜자 배우를 비롯해 작년 조인성 배우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 배우는 지난 20여년간을 두고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은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5:45
예능

김우빈, 오늘(16일) 신동엽 만난다…’짠한형’ 출격

배우 김우빈이 신동엽과 만난다.김우빈은 16일 공개 예정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출연, 마치 사석에서 친한 형들과 만난 듯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주 공개된 예고편 ‘조인성 {짠한형} EP. 58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 영상 말미에서 김우빈은 김성균과 함께 등장했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만나는 신동엽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신동엽은 김우빈의 보고도 믿기지 않는 다리길이를 직접 손으로 재며 감탄을 자아내는 등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우빈은 지난 13일 전세계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 출연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도 무도 유단자 이정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극 중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이 된 열혈 청춘 이정도 역으로 분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을 하기도 하고 8kg을 증량하며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하루에 꾸준히 3-4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하는 등 수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김우빈은 ‘짠한형’에 김성균과 함께 출격해 김성균과의 콤비 케미부터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와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까지 솔직 담백한 토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10여 년 전 신동엽과 함께 출연한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할 예정이다. ‘짠한형’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7:53
예능

조인성 “남자로서 자신감 없어… 유명세 빼면 과연 경쟁력 있을까” (‘짠한형’)

배우 조인성이 남자로서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밝혔다.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조인성은 “배성우 선배랑 전화 통화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인생 상담을 했다”며 “남자로서 자신감이 없어진다. 위로 만날 가능성보다 밑에 나이 친구들과 만날 가능성이 더 큰데 내가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말했다.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내가 조금씩 늙는구나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유명세 빼고 나면 나한테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저를 좋아할 가능성이 (과연 있을까)”라고 설명했다.이어 “배성우 선배한테 물어봤는데 형은 ‘너 나한테 왜 그래’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호철은 “요즘 연구 결과가 있다. 못생긴 사람이 2년 더 빨리 죽는다. 개그맨 단톡방에 ‘줄초상 나겠네’라고 올라왔다”고 말하자 조인성은 “나한테 2년 정도의 시간이 더 주어진 것”이라고 말해 재미를 선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20:29
예능

조인성 “결혼? 지금 만족스러워… 실버타운 들어갈 것” (‘짠한형’)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조인성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안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애는 하나 있어야 돼. 나중에 친구같이 그렇게 돼’라고 했다”며 “엄마랑 나는 친구같이 느껴지지 않는데 엄마는 왜 그럴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어디서 애 하나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그러면 사고다. 뉴스에 나온다”고 전했다.그러자 신동엽은 조인성에게 “어머님이 슬쩍 말씀하시는 거 보면 ‘결혼을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어떠냐”고 묻자 조인성은 “지금이 만족스럽다. 결혼이 아니더라도 연애를 하면 만족스러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반드시 안 하겠다’, ‘반드시 해야겠다’라는 건 너무 극단적이다. 농담으로 지인들과 ‘누구보다 빠르게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고 말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보가 많을수록 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가 없었을 때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20:21
예능

조인성 “어렸을 때 별명 모기… 모기 대가리처럼 얼굴 작아” (‘짠한형’)

배우 조인성이 어렸을 때 별명이 모기였다고 말했다.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조인성은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 일화를 공개했다. 조인성은 “친구들과 일본에 놀러 갔다. 친구들끼리 가장 싼 티켓을 샀다. 한 방에 여섯 명씩 잘 수 있는 숙소가 있었다. 두 개로 나눠서 코 고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 안 고는 방에 살아남았는데 누가 코를 골더라. 친구 한 명이 코 고는 친구를 사정없이 때리고 있었다. 반이 욕설인데 이름을 부른다는 건 싸우자는 것”이라며 “보통은 별명을 부른다. 한 번도 본명으로 불린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인성은 자신의 별명은 모기였다며 “모기 대가리처럼 얼굴이 작다고”라고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20:14
예능

조인성 “카메라 기술 이것밖에 안 되나… 속상해” (‘짠한형’)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조인성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신동엽은 “인성이는 실물이 진짜 얼굴 깡패다. 실물을 화면에서 다 못 담는 것 같다. 넌 어떠냐”고 묻자 조인성은 “속상하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아직도 기술이 이것밖에 안 되나. 쟤(카메라)가 나를 담을 수 있을까. 이건 너무 작고 와이드 앵글이던데”라고 말했다.이어 “어렸을 때 입술이 빨갰다. SBS 드라마를 녹화하고 있는데 이덕화 선배님과 세트장이 겹쳤다. 이덕화 선배님이 ‘너 입술 좀 빨갛게 안 하면 안돼?’라고 했는데 진짜 입술이라서 어떻게 안됐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20:09
연예일반

유재석·신동엽·탁재훈 유튜브서 잘 나가네…원톱은 누구? ①

유재석, 신동엽, 탁재훈, 장도연 등 TV 예능을 주름잡던 명MC들이 유튜브까지 섭렵하고 있다. 유튜브는 여러 제약이 따르는 방송보다 포맷, 섭외, 표현 등에서 자유롭다보니 MC 개개인의 새로운 면모들이 드러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유튜브에 진출한 방송인들의 콘텐츠는 토크쇼 형식이 많다. MC와 친분이 있거나 현재 활동 중인 스타들을 초대해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담소를 주고받는 구성이 대부분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이지만 유튜브 콘텐츠의 반응이 더 뜨겁다.◇ ‘핑계고’·‘짠한형’ 등 구독자 100만은 기본유튜브 토크쇼 중에서도 국민 MC 유재석의 ‘핑계고’는 독보적인 1위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쇼로, 채널 구독자는 187만명, 가장 높은 조회수는 1000만뷰를 훌쩍 넘는다. 이동욱, 조인성, 차태현, 조세호 등 유재석과 친분이 두터운 연예계 동료들이 출연해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가 인기 요인이다.신동엽은 술자리 토크쇼 콘셉트로 ‘짠한형’을 진행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이 게스트를 초대해 거침없는 토크를 펼친다. 이효리, 하지원, 이경영, 황정민,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잇달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다.가수 성시경의 ‘먹을텐데’,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노빠꾸 탁재훈’도 각각 182만명, 1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먹을텐데’는 성시경이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요리와 술을 대접하고 ‘노빠꾸 탁재훈’은 취조실을 배경으로 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취조하듯 물어보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이 밖에도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하는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78.9만명), 가수 조현아의 ‘목요일밤’(61.5만명), 모델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19.7만명), 작곡가 정재형의 ‘요정재형’(37만명) 등 많은 방송인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TV방송에서는 토크쇼가 리얼리티, 관찰예능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모양새다.방송인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는 무엇보다 방송에선 볼 수 없는 진솔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TV 토크쇼는 연예인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라면 유튜브는 연예인들이 진짜 하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리얼리티가 더 살아난다. 꾸밈없고 솔직한 것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방송보다 유튜브가 더 적절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토크쇼는 매회 콘셉트를 정하고 다수의 게스트를 초청하는 반면 유튜브에서는 MC와 친분 위주로 소수의 게스트들이 출연하다 보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짚었다.◇ 유튜브서 재기·도약 발판…술방 등 우려도과거에 비해 TV 시청자가 줄면서 방송에서 설자리를 잃은 방송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경우도 늘고있다. 지난 10여년간 개그 프로그램이 TV에서 사라지다시피 하며 상당수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갔다. 이들이 만드는 개그쇼, 콩트는 이제 유튜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김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는 구독자가 149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TV에서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높은 수위의 선정성을 개그 코드에 녹여낸 콘텐츠도 있지만 SBS ‘웃찾사’ 출신 한으뜸, 장다운의 ‘흔한남매’처럼 어린이용 콘텐츠로 대박을 낸 사례도 있다. ‘흔한남매’는 구독자수가 273만명을 넘었으며 TV 방송, 어린이용 도서 시리즈로도 선보였다.정 평론가는 “방송은 심의와 편집에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반면 유튜브는 적은 예산으로도 편하고 가볍게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량도 제약이 없어 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유튜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고, 방송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활동과 인지도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튜브 진출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방송인의 유튜브 진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다. 표현과 형식은 자유롭지만 그렇다보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플랫폼이 유튜브일 뿐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방송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다를 바 없는데, 이들이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면 비연예인 출신 유튜버들보다 파급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미 신동엽 등이 만드는 술방 콘텐츠는 음주를 조장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여러 차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강화했으나 규정이 모호하고 자율적 권고사항이라 사실상 제재 효과는 높지 않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 방송 또는 준공공성이 있는 케이블에 대한 규제를 유튜브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튜브에선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들을 다루게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술방같은 기획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기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지속적인 자기검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연예일반

이소라 “과거 정우성·조인성 때문에 무대서 실수해” (슈퍼마켙)

모델 이소라가 과거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일화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장윤주가 보고 경악한 ‘이것’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 이소라와 장윤준가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부터 최근 근황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이소라는 “나는 노출 심한 옷을 많이 입었다. 늘 당첨이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장윤주도 “언니 저도 그랬다”고 공감했다.이소라는 노출 심한 옷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말했다. 그는 “엄청 오픈된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날이었다. 안에는 미니멈 속옷만 입고 있었다”면서 “그러고 워킹을 하는데 왼쪽에 조인성 오른쪽에 정우성이 있더라. 그 순간 몸이 경직돼서 같은 발 같은 손으로 걸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슈퍼마켙 소라’는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모델 이소라와 다양한 게스트들의 취중진담이 주 콘텐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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