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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신세계百, 봄학기 특별 테마 강좌 선봬…"일상 속 개인 취향 발굴"

신세계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 취향에 맞춰 2025년 봄학기 특별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최근 개인의 취향에 집중해 소비 패턴을 보이는 옴니보어(omnivore) 소비자의 등장, 니치 마켓(niche market)의 활성화와 같은 사회 트렌드에 따라 신세계는 특정 집단의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지난해에만 5만명 이상이 수강한 봄 학기를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의 틈새 취향까지 아우르기 위해 이번 학기에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구성했다.'취향의 개화(開花)', '감각의 르네상스', '예술적 식탁', '일상의 예술관', '감성의 리듬', '우아한 움직임' 등 6개의 콘셉트로 신세계는 이번 학기에 200여 개의 테마 강좌를 따로 마련했다.취향의 개화에는 일상 속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강좌들로 인문학 북 큐레이션 클래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는 오감으로 경험하는 예술적 취미를 알려주는 강좌로 ‘봄날의 포토그래퍼’ 등이 대표 강좌이다.특히 대구신세계에서 진행되는 '봄 속으로 빠져드는 임윤찬&조성진 피아노 음악'은 취향의 개화를 대표하는 강좌로, 베토벤·모차르트 등 역사 속 작곡가들을 주로 다룬 기존 클래식 음악 강좌의 틀을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분석하는 강좌이다.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를 비교·분석하는 재미에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까지 더해 클래식 마니아층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의정부점도 취향의 개화 테마 아래 오는 3월 5일 임윤찬이 연주하는 음악 중 베토벤과 리스트로 범위를 좁혀 함께 감상하고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펼친다.감성의 리듬 테마의 대표 강좌인 ‘봄날의 영화 음악 바이올린 콘서트’는 새로운 악기를 배우거나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기만 했던 기존 음악 강좌와 달리 인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감상하며 작품과 관련된 문화사까지 결합해 깊이를 더한다. 해당 강좌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가 진행한다.신세계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문화·예술 강좌도 마련했다.사우스시티는 생활 속 다양한 소품들로 활용 가능한 ‘초록빛 봄의 시작, 라탄 행잉 아이비 플랜트’ 수업을 소개한다.오감으로 체험한다는 의미에서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로 기획된 이번 강좌에서는 라탄 바구니를 직접 엮어 만든 후 식물까지 심어보는 강좌다.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25년 봄학기를 맞이해 신세계아카데미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할 다채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느끼며 개인의 취향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0 14:14
산업

고 이건희 추모음악회, 이재용 참석 25일 사장단과 오찬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25일)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추모 음악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동시에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업 현황 및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도 점쳐진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은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예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뒤 오찬을 했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승진에 앞서 가진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4 17:09
영화

중앙그룹, Z세대 콘텐츠 이용 5대 키워드 ‘프리즘’ 발표

중앙그룹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미래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인 Z세대 콘텐츠 소비 실태를 조사, 올해 Z세대 콘텐츠 이용 키워드로 ‘프리즘’(PRISM)을 제시했다. 중앙그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열린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2024 컨퍼런스에서 Z세대 콘텐츠 소비 실태 조사 ‘Gen Z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프리즘은 영문 앞 글자를 딴 △P(Paradox of Context, 노맥락) △R(Reality-Fantasy Fusion, 현실판타지) △I(Interactive Emotional Exploration, 감정검색) △S(Speedy Consumption, 초능력소비) △M(Mixed Views on AI, AI크리틱) 등 5대 키워드를 의미한다. 프리즘은 빛의 굴절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로 본연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찬란하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듯 Z세대가 자신이 소비하는 콘텐츠를 통해 각자 개성 넘치는 색을 펼치는 모습을 내포한다. 중앙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성진 상무는 “Z세대에 관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조사가 이뤄졌지만, 콘텐츠 이용 형태만 깊이 있게 분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중앙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69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콘텐츠 주제 및 장르, 콘텐츠 이용 시 소통 방법, 콘텐츠 이용 시간, AI 콘텐츠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18:58
연예일반

백건우·정경화·조성진…K-클래식 연주자들의 시공간 초월 협주 프로젝트

3.1절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이 전파를 탄다. KBS 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연출 현인철)는 삼일절 105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연주자들’ 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 등을 비롯해 현재 K-클래식의 위상이 있기까지 유구한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의 연주자들을 음악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이번 특집의 꽃은 ‘시공간을 초월한 협주 프로젝트’다. 하나의 곡 또는 하나의 악장을 여러 명의 연주자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은 세 개의 악장 중 1악장은 백건우, 2악장은 임동혁, 3악장은 조성진의 연주로 이어서 들을 수 있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7명의 연주로 채워진다. 1악장은 정경화, 김지연, 신지아가, 2악장은 장영주와 윤소영이, 3악장은 강동석과 양인모가 구간별로 나눠서 연주하듯 릴레이 방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는 정명훈과 서울시향, 성시연과 경기필하모닉의 교차 연주로 들을 수 있다.‘출발 FM과 함께’ 측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강동석,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1세대 클래식 스타부터 조성진, 임윤찬, 양인모 등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음악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유구한 역사와 높은 수준의 연주를 시대를 초월해 감상할 수 있는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는 3월 1일 오전 7시 KBS 클래식FM에서 만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12:13
IT

'우리가 최고' 연초부터 삼성·LG TV 홍보전…위기 돌파구는 '투 트랙'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리더십은 굳게 다졌지만 TV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어서다. 이에 초대형·초고화질 주력 제품에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준프리미엄 라인업을 더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위기 탈출에 속도를 낸다.삼성·LG TV, 미국서 호평받았지만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해외 매체를 인용해 자사 TV의 화질 경쟁력을 앞다퉈 과시하고 있다.두 회사는 직접 자료를 배포하는 대신 우수 제품에 이름을 올리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퍼트리는 방식을 택했다.이날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비롯해 올 하반기로 예정된 파리 올림픽과 유로 2024 등 대목인 스포츠 빅이벤트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미 경제지 포브스의 '최고의 TV'에, LG 올레드 TV는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올해 최고의 슈퍼볼 TV'에 선정됐다.이처럼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가전 투톱의 표정은 썩 밝지 않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작년 3분기 통계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29.9%를 기록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1위(55%)를 가져갔다.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TV 1위, LG전자는 11년 연속 올레드 TV 1위가 유력하다. 국내 기업의 선전 분위기와 반대로 TV 시장은 기나긴 침체에 빠졌다.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1억9500만대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10년간 최저치다. 올해 연간 출하량도 소폭(0.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TV 사업의 수익성은 바닥을 향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삼성전자 VD(TV)·DA(생활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2분기 5%에서 3분기 3%로 떨어진 뒤 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LG전자 HE(홈엔터)사업본부도 2·3분기 3%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다 4분기 영업손실을 봤다.자존심 버리고 경쟁사 벤치마킹경기 불황에 꺼내든 '프리미엄 공략' 카드가 먹히지 않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가격 부담은 덜하면서도 화질은 뛰어난 제품에 힘을 실었다. 공교롭게도 경쟁사의 핵심 라인업을 또 다른 축으로 배치했다.삼성전자는 기존 QLED TV와 더불어 올레드 TV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과거 LG 올레드 TV를 번인(화면 번짐)과 같은 단점을 꼽아 공격했지만 시장 가능성을 보고 자존심을 꺾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83형 제품을 출시하며 조용히 발을 들였다.올레드 TV는 광원(백라이트)이 필요한 LCD TV와 달리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으며 가볍고 얇아 변형이 자유로운 것이 강점이다.노경래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는 최근 연간 실적 발표에서 "기존 네오 QLED 및 마이크로 LED 투 트랙 프리미엄 전략에 대해서 올레드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비싼 가격 때문에 올레드 TV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겨냥한 QNED TV에 날개를 단다. LCD 기반이라 색 재현력과 화질이 떨어진다고 비판한 삼성 QLED TV와 기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제품이다.65형 벽걸이 기준 LG 올레드 TV는 300만원 초중반대이지만 LG QNED TV는 200만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LG전자는 작년 말 공개한 2024년형 QNED TV에 98형 라인업을 추가해 43형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품었다.LG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확대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QNED 초대형 풀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3 07:00
산업

LG 부회장단 슬림화, ‘구광모호’ 2인 부회장 체제 언제까지

‘구광모호’가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척에서 수장을 보필하는 부회장단 자리가 6명에서 2명으로 대폭 줄었다. 선대회장이 선임했던 부회장 인사들이 모두 퇴진하면서 새로운 얼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LG그룹은 2024년 2명의 부회장으로 출발한다. 지난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에 이어 올해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그룹을 떠나는 것으로 결정 났다. 4인 체제에서 이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만이 남았다. 2018년 6월 구광모호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모두 6인의 부회장단이 수장을 보좌했다. 당시 하현회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까지 6인 체제가 굳건했다. 이후 구본무 선대회장이 선임한 5명의 부회장이 차례로 물러났고, 권영수 부회장만 유일하게 중용을 받아왔다. 권 부회장이 ‘2인자’로 군림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난 24일 LG그룹의 2024년 임원 인사에서 연임 예상을 뒤엎고 권 부회장은 용퇴를 선택했다. 27일에는 권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2000주) 전량 매도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남은 2명의 부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모두 선임한 인사들이다. 노련한 1957년생인 신학철 부회장과 비교적 젊은 1963년생 권봉석 부회장으로 당분간 2인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세대교체 흐름으로 조직을 바꿔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이면 구광모 회장도 취임 7년째를 맞기 때문에 본인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측근들을 점차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만의 색깔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에서 부회장 승진 물망에 이름을 올리는 인사들이 여럿 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의 경우 부회장 승진이 점쳐졌지만 이번 임원 인사에서 빠졌다.1962년생인 조 대표는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LG전자의 연이은 호실적을 주도해왔다. 올해 LG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작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을 매출 8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 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역대 부회장단의 이력을 보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대표이사 출신이 다수다. LG전자에서 좋은 경영 성과를 얻으면 '출세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권봉석 부회장도 LG전자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가 두 번째 부회장 승진 후보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LG이노텍을 2019년부터 이끌며 그룹의 신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그는 다시 한번 경영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LG이노텍에서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인사가 나면서다. 6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인 LG디스플레이의 정상화를 이끌 ‘소방수’로 낙점됐다. LG디스플레이에서도 경영 성과를 보여준다면 부회장 승진이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1968년생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도 젊은 부회장 후보로 꼽힌다. LG가의 경영승계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라서 관심을 끈다. 하 사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지를 직접 받아 상속을 진행하며 구광모 회장의 경영승계를 도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30 07:00
연예일반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김호중 음악세계 집중분석 평론집 나왔다

트롯 가수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집중 분석한 평론집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가 출간됐다. ‘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단행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탐색한 첫 번째 평론집이다. 음악평론가 겸 언론인 조성진 저자가 깊이 있는 음악 지식과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가수 김호중의 음악세계를 집중 분석했다. 조성진 저자는 “짧은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성인가요 앨범과 클래식 앨범을 동시에 발표하는 등 여타 가수들과는 다른 행보를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에 관해 꼭 한번 자세히 다루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히며, 그간 잘 알려진 적 없던 김호중의 음악적 성취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또 “김호중이 더 대단히 평가받아야 함에도 ‘편견’ 때문에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 책은 김호중에 대한 일부 굴절된 시각 수정이란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조성진 저자는 “김호중의 등장은 ‘진정한 대형가수’의 등장”이라며 “김호중의 놀라운 점은 ‘태클을 걸지마’도, ‘천상재회’도, ‘위대한 사랑’도, ‘네순 도르마’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로도, 칸초네로도, 가곡으로도, 클래식으로도 완벽한 변신이 가능한 김호중은 이 모든 스타일의 장점을 한 곡 속에 녹여 낸다”며 “태생적으로 퓨전, 크로스오버(crossover)의 피가 흐르는 듯하다”고 평했다. 또 “성악의 각종 고급 기술들이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 등 대중음악 장르에 두루 이식되며 전 세계의 음악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보적인 ‘김호중 발성’”을 선보인다며 그만의 발성 특징과 매력을 구체적으로 파헤쳤다‘진심을 노래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음악세계’는 대중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항목을 20개로 나눠 서술해 성악가이자 대중가수로서 김호중의 가치를 조명했다. 또 김호중의 주요 공연과 투어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던 장지원 음악감독,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김호중과 스튜디오 곡 작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작곡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 ‘미스터트롯’ 임현기 음악감독, 김호중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이응광, 워너 뮤직코리아 조희경 이사, 김광현 지휘자 등 김호중과 작업해온 최측근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한 각종 비하인드스토리도 담겼다. 또 ‘아리스’(팬덤명)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11:18
연예일반

중앙그룹 홈페이지 뉴스룸 새단장…사용자 편의성 높여

중앙그룹이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는 차원에서 자사 홈페이지 내 뉴스룸(Newsroom)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스룸 서비스’ 개편은 중앙그룹 7개 사업군의 최신 기업 정보를 언론과 업계 관계자, 일반 고객 및 구직자에게 더욱 쉽고 폭넓게 소개해 기업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특히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보도자료 외에도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게 영상, 블로그,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 콘텐트도 추가해 유익한 정보를 재미를 곁들여 전달할 계획이다.개편된 뉴스룸은 크게 ‘보도자료’, ‘기획취재’, ‘중앙로그’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운영한다.‘보도자료’는 국내외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와 공식 이미지 등 중앙그룹 및 계열사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을 모아 제공한다.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SLL, 메가박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모두 볼 수 있으며, 검색 기능도 추가해 계열사 및 카테고리별 핵심 콘텐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기획취재’와 ‘중앙로그’는 다양한 직종, 직무에서 근무하는 그룹 임직원 및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기획취재’ 탭에서는 월초 발행되는 중앙사보를 2015년 발간호부터 최신본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월 정기 업로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성료한 대학생 크리에이터 ‘앙중크루 1기’가 제작한 재기발랄한 사업군별 홍보 콘텐트도 확인할 수 있다.‘기획취재’가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이라면 ‘중앙로그’ 탭은 영상물 기록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J피플’, ‘직무 브이로그’, ‘휘닉스 뿌시기’, ‘앙물앙궁’ 등 그룹 홍보 유튜브 채널 ‘앙중사’ 영상들을 비롯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영상 홍보물도 꾸준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성진 상무는 “개편된 뉴스룸은 중앙그룹 미디어 플랫폼의 하나로서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허브 및 그룹 주요 콘텐츠 아카이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그룹 콘텐츠 및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열린 조직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중앙그룹의 현재 및 미래 고객들과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13:15
연예일반

중앙그룹, Z세대와 아름다운 소통…앙중크루 1기 활동 성료

중앙그룹이 ‘앙중크루 1기’ 수료식을 성료했다. 18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앙중크루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앙중크루는 콘텐트 시장의 미래 주역인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중앙그룹의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전국 단위 모집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 3개월간 활동을 이어왔다.이날 수료식은 ▲조 미션 상영회 ▲활동 소감 발표 ▲활동 시상 및 장학금 수여 ▲수료증 전달 등의 순서로 약 3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활동 내내 성실한 태도와 창의적인 미션을 선보인 개인 및 팀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개인 및 조별)과 장학금을 전달했다.최우수상(개인)을 받은 김남규(23세) 학생은 “진로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앙중크루를 만나게 됐는데, 다재다능한 팀원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느낀 활동 기간이었다”며 “여러 피드백을 통해 나아갈 방향성을 찾아가는 시간이자, 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최우수상(조)을 수상한 2조의 정아름 학생(22세)은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실무진의 코칭을 받으며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모두가 어떻게 성장하면 될 지 그 방향성을 확실하게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중앙그룹은 Z세대와의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뉴스브랜드, 스테이션, 스튜디오, 공간사업, 레저 등 그룹의 핵심 사업군을 두루 경험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특히 기자, PD, 홍보·마케팅 직군에서 일하는 임직원과의 만남은 앙중크루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참여자 대부분이 미디어 콘텐트 분야 취업에 관심이 높은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JTBC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참석, SLL이 제작한 영화 관람, 휘닉스 평창 프로그램도 각광을 받았다. 중앙그룹이 영위하는 다양한 콘텐트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발랄하고 재기 넘치는 콘텐츠 100여 개가 제작됐다. 이 콘텐츠는 중앙그룹 홈페이지 ‘뉴스룸’ 기획취재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료식에 참석한 조성진 중앙홀딩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3개월의 활동 내내 남다른 발상과 열린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해준 앙중크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트렌드에 발맞춰 콘텐트 업계 마켓 리더로 도약하려는 중앙그룹에게 Z세대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귀중한 자산”이라며 “콘텐츠 업계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가 될 앙중크루와 중앙그룹의 인연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8 10:25
자동차

노블클라쎄,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에 리무진 지원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일본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의 피아노 리사이틀 일정에 맞춰 의전 리무진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노블클라쎄는 지난해 첫 내한 리사이틀(서울, 부산, 인천 전 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에게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노블클라쎄 L9' 의전 차량을 제공한다.노블클라쎄 L9 모델은 차량 내부에 탑재된 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셋톱박스 등의 미디어 설비를 이용해 사전 음악 등을 감상하며 공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하게 내부 시설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와 전용 냉온장고 등 편의성이 높은 시설로 차량에 머무는 동안 편안한 컨디션으로 휴식과 공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노블클라쎄는 이번 스미노 하야토를 비롯해 유럽의 핫한 신예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 사이먼 래틀 등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에게 의전 차량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노블클라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이동과 공연 준비를 위해서는 안락함을 더할 수 있는 의전 차량이 필수적이다.”며 “노블클라쎄는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VIP들의 고급 의전 차량에 최적화된 주행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이동 간에 최상의 편리성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리무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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