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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에너빌리티 24계단 껑충, 올해 시총 순위 상승 1위 저력 배경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대형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시가총액 톱20’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원전주와 방산주가 두각을 드러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원전주의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37위였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달 13위로 24계단나 뛰었다.이 기간 시총은 11조2420억원에서 25조8470억원으로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130%에 달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또 지난달 대구지방법원이 국가 사업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제기한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을 취소 소송 1심에서 두산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두 번째로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글로벌 군비 증강 기조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지난해 말 27위에서 6위로 21계단 올랐다. 그 다음으로 순위가 많이 오른 종목은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 및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주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33위에서 15위로 순위가 18계단 뛰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24위에서 17위로 7계단 올랐다.대통령 선거 이후 차기 정부가 추진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말 23위에서 이달 19위로 순위가 4계단 올랐으며, KB금융도 8위에서 이달 5위로 3계단 올라섰다.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4위→3위), 삼성물산(15위→14위) 등도 순위가 소폭 올랐다.반면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발 관세 우려에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린 자동차 종목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졌던 이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순위가 미끄러졌다.POSCO홀딩스(13위→20위) 순위가 7계단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현대모비스(12위→16위) 순위가 4계단 떨어져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기아(7위→10위)는 3계단 내려섰다. 현대차는 5위에서 7위로 2계단 밀려났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전·조선·방산업종의 경우 수주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이들 업종의 시장 주도력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단기간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팽창되다 보니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열려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01 14:52
산업

'트럼프 수혜주' 한화오션, 4년 만에 흑자 전환

‘트럼프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는 한화오션이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24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조7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5251억원으로 228.2% 늘었다.한화오션이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1965억원을 기록했다.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48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선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고, 특수선 사업부도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한화오션은 올해에도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5:08
연예

신예 전승훈, 장삐쭈 원작 드라마 ‘신병’ 주연 캐스팅

신예 전승훈이 드라마 ‘신병’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전승훈이 군 생활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신병’에 캐스팅돼, 원작 캐릭터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병’은 크리에이터 장삐쭈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전승훈은 극 중 ‘임다혜’ 역할로 캐스팅돼 싱크로율 ‘100%’를 예고했다. 191cm의 키와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가진 전승훈은 드라마 ‘신병’에서 이국적인 외모와 압도적인 피지컬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 중 임다혜는 겉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항상 무표정한 얼굴과 일정한 음절로 떨어지는 목소리의 독특한 매력이 특징이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하는 ‘신병’은 올해 빅히트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의 뒤를 이어 군 생활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줄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푸른 거탑’, ‘진짜 사나이’, ‘강철부대’, ‘가짜사나이’, ‘D.P.’ 등으로 인기를 모아온 군 생활 소재 작품들이 ‘신병’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신병’은 시즌제를 목표로 곧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전승훈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로 데뷔한 뒤 영화 ‘조선주먹’, ‘영수야’, ‘운봉’, ‘아수라도’ 등에 이어 최근 티빙 오리지널 ‘샤크: 더 비기닝’에 출연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피타는 연애’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2 18:40
무비위크

10인 여성의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 11월 크랭크인

여성 교도소에서 펼쳐지지는 액션 영화가 찾아온다. 이제껏 선보인 적 없던 여성 액션 누아르 '아수라장(윤여창 감독)'이 정영주, 안미나, 배진아, 조지승, 윤예희, 최민정, 김윤미, 연미주, 김세희, 한가은 등 캐스팅 조합을 완성시키고 지난 8일 크랭크인 했다. '아수라장'은 여성 재소자들이 모인 정애 교도소에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빌런들이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반란을 그린 여성 액션 누아르 영화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이번 영화를 통해 의리 하나로 믿고 사는 교도소의 핵심 인물 황석미 역을 맡았다. 이어서 바람 잘 날 일 없는 정애 교도소에서 권력을 쥐고 흔드는 한소희 역에는 배우 안미나가 맡았다. 최근 Apple TV+ 'Dr.브레인'과 신작 '아수라장'을 통해 새로운 연기 행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범죄도시'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열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진아가 버려진 자신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가석방만을 바라보고 사는 신은정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악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눈도장을 찍은 조지승이 공수특전단 출신 트랜스젠더 하지은 역으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최근 tvN '악마판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유니크한 연기를 보여준 윤예희가 특가법 경제사범 장영자 역으로 분한다. 많은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최민정이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진은희 역으로, '독도 플래시몹'에서 주목받은 배우 김윤미가 사기 전과 다수의 악질범 장신혜 역을 맡아 새로운 비상을 예고한다.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연미주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결단력을 지닌 보이스피싱 전과범 김지혜 역으로 나선다. 영화 '변신'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서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세희가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정애 교도소를 훑는 중재자 막내 역을 연기한다. 최근 웹드라마 '도도, 한 그녀들의 러브피셜'에서 눈길을 끈 한가은이 겉은 까칠하지만 깊이 있는 속내를 지닌 우매희 역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신스틸러 배우 김형범, 황인무, 이정우, 김승현, 최민까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배우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열혈형사''조선주먹''아수라도'를 연출한 윤여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여성 교도소라는 생소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담아내며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막강한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6 11:45
연예

전승훈, ‘피타는 연애’ 북한군役… 남규리 김민석 송재림과 호흡

신예 전승훈이 JTBC스튜디오 제작 드라마 ‘피타는 연애’(극본 권희경 연출 박광춘)에 출연한다. 전승훈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피타는 연애’에서 남북연합군 특수부대 소속 장철규 역할을 맡는다. 이 드라마는 남한 월드 스타와 북한 여전사가 벌이는 덜덜하고달달한 남북공조 연애&통일 프로젝트다. 살벌한 북한 여자 특전사 백영옥 역할에 남규리가, 월드 스타 로이드는 김민석이 연기한다. 송재림이 북한 특전사 성재훈 역으로 합류한다. 전승훈은 191cm의 키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이미지 속에 순수함을 감춘 배우다. 귀여움과 헐크 같은 피지컬을 모두 갖춰 극 중 반전미가 넘치는 팀의 막내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전승훈은 tvN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로 데뷔해 영화 ‘조선주먹’, ‘영수야’, ‘운봉’, ‘아수라도’에 출연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샤크: 더 비기닝’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피타는 연애’는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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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이 적격인 '연기 성장'

설인아가 '철인왕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설인아는 시청률 10%를 돌파한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후궁으로 책봉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연기하고 있다. 기품이 남다르지만 중전인 신혜선(김소용)과 대립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한없이 인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에겐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경계했다. 신혜선을 호수로 민 범인으로 의심되는 만큼 설인아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반대로 자신의 시종과 김정현 앞에서는 한없이 인자하다. 시를 쓰고 있던 종이에 시종이 졸다 먹물을 튀기자 웃어 보이며 "이 시는 너와 함께 쓴 시로구나. 네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며 아랫사람을 아끼지만 이 마저도 섬뜩하다. 입궁 후에도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신혜선을 욕하는 시종에게 주의를 주고 부적을 건네며 음모를 꾸미려는 조선주(조대비)에게도 선을 그으며 바른 인품을 보였다. 그러나 유독 신혜선 앞에서는 달랐다. 김정현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감정 표현도 풍부하다. 강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의 한마디에 흔들리는 마음을 국궁으로 표현한 그는 싸늘한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그의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또 위기에 빠진 김정현과 자신의 시종을 구하기 위해 누명을 쓰고 직접 나서며 강인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랑 앞에서는 지고지순하다.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한 시종을 가족처럼 돌본다. 온화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눈물이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질투로 인해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설인아는 어느덧 데뷔 6년차.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으로 '내일도 맑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까지.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과 주연, 미니시리즈·주말극·일일극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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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진학부 핵펀치 담당…사이다 선생님 등극

라미란이 '블랙독'을 대표하는 사이다 선생님에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 3회에는 라미란(성순)이 진학부의 핵펀치다운 속이 뻥 뚫리는 대사들로 쾌감을 선사했다. 강남구 진학모임에 참석한 라미란. 같은 교사직에 있다가 학원으로 넘어간 전 동료를 보며 혈압이 올랐다. "배신자, 공교육을 위해서 몸을 바치겠다더니, 돈 몇 푼에 홀라당! 입시 컨설팅이랍시고 입 이렇게 몇 번 털고 1000만 원씩. 돈 없는 애들은 '선생님, 전 대학 어디 갈까요' 하면 '너는 흙수저니까 대학은 흙 파서 가렴' 이러냐?"며 가감없는 팩트 공격을 행했다. 조선주(이분)와 힘겨루기를 하다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위해 상생을 택한 서현진(하늘)이 홀로 고생해서 만든 자료를 가져다 나르는 모습을 본 라미란. 서현진에게 무심한 척 하던 장벽은 무너졌고, "좋더라~ 김이분 주연. 고하늘 따까리. 아까 프린트물 돌리는 거 봤어? 무슨 김이분이 빵셔틀이야? 바보야? 뭘 웃어? 뒤엎어도 시원찮을 판에!"라고 불같이 화를 뱉었다. 게다가 서현진을 편드는 거냐는 이창훈(명수)의 말에 수상쩍을 정도로 아니라고 발뺌하는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이렇게 대치고 진학부장으로서 핵펀치 활약을 선사하는 가운데, 교장이 다른 학교랑 비교하며 압박을 주는 바람에 어깨의 무게가 추가된 라미란. 어렵사리 초대한 입학사정관이 어리바리한 신입인 것을 알고 직접 영업하기로 결심했다. 회차를 거듭하며 진학부의 성과를 위해 발로 뛰는 사이다 선생님 라미란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블랙독'은 라미란의 감탄을 자아내는 캐릭터 소화력과 교사로서의 정의,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3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닐슨코리아 기준 유료 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2%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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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서현진 성장 길잡이…진학부 고단수의 현실 조언

'블랙독' 하준이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담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하준이 도연우표 사이다 조언을 쏟아내며 서현진(고하늘)의 야생 같은 학교생활 성장 길잡이로 나섰다. 이날 하준(도연우)는 교과 파트너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서현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전 교육방송 촬영일에 꽉 찬 교과 수업 일정을 바꿔주겠다고 제안한 서현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것. 마침 서현진의 교과 파트너가 지난해 호흡을 맞췄던 조선주(김이분) 선생이기에 그를 이길 수 있는 하준만의 현실 돌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준의 조언은 에이스 교사다웠다. 수업을 직접 준비한 본인만이 해석할 수 있는 나만의 수업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보이는 수업 자료는 단순한 사진 몇 컷일 뿐이라도 수업을 하는 교사는 이를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더해 수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하준의 조언을 받아들인 서현진은 확연히 달라졌다. 하준식 수업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해 학생들과 호흡하며 재미있는 수업을 이끌었다. 조선주는 사전 정보 없이 받은 수업 자료에 분노했지만 이내 서현진과 협업을 통해 공개수업까지 성공적으로 치르며 두 사람은 진정한 교과 파트너가 됐다. 하준의 조언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서현진의 성장은 앞으로 더해질 진학부내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진학부에서 가장 차가워 보이지만 제일 먼저 서현진을 향해 손을 내민 사람은 하준. 누구보다 주변을 관찰하고 상대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관찰자적 태도와 직접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주도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이를 하준이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서현진의 성장을 바라볼 때 흐뭇하게 웃어 보이는 따뜻한 표정을 엿보이는가 하면, 조선주에게 휘둘리는 듯하자 못마땅한 속상한 속내를 툭 내뱉는 모습은 신입 교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안타까움, 답답함,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 연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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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새내기 교사 서현진, 진심 通했다…조선주 움직였다

'블랙독' 서현진의 진심이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 3회에는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터득한 새내기 교사 서현진(고하늘)의 단짠 성장기가 그려졌다. 학생들을 위해 교과 파트너 조선주(김이분)와의 동맹을 선언한 서현진의 진심은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치열한 입시 전쟁의 선봉에 선 진학부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 녹아들기 시작한 서현진의 모습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현진은 하준(도연우)의 도움으로 막무가내 조선주의 행동에 맞설 준비를 했다. 바로 자기 자신만의 수업콘텐츠를 만드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닌 자신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 수업자료는 천하의 조선주도 함부로 도용하기는 어려웠다. 서현진의 바뀐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조선주는 서현진을 불러 호되게 꾸짖었다. 뻔뻔한 조선주의 태도에 서현진은 화가 났지만, 이 힘겨루기에서 피해를 볼 학생들을 생각하며 지는 싸움을 택했다. 서현진은 학부모 공개수업 대상자인 조선주에게 함께 자료를 보완해 수업에 활용하라고 먼저 제안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하준은 서현진에게 "이러면 더 만만하게 볼 것"이라고 했지만, 서현진은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해봤을 뿐입니다"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 학부모 공개수업 날이 다가오고, 서현진은 조선주의 특급 도우미를 자처했다. 함께 자료를 만든 것은 물론, 공개수업을 위해 자신의 시간표까지 변경한 서현진. 이 모습을 본 주변 선생님들은 "빨대 제대로 꽂았다"는 반응이었고, 진학부장 라미란(박성순)과 하준 역시 못마땅하게 지켜봤다. 예상대로 공개수업의 모든 공은 조선주에게 돌아갔지만, 학교에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조선주가 '서현진 바라기'가 된 것. 먼저 나서서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서현진을 살뜰히 챙겼다. 치열한 대학 입시 전쟁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진학부에게도 다이내믹한 하루가 펼쳐졌다. 주변 사립고 교장 모임에 나간 김홍파(변성주) 교장에게 진학률과 관련해 특별지시를 받은 라미란은 지인 찬스를 이용해 대학교 입학사정관(이하 입사관)을 학교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학교를 찾은 입사관은 초보였고, 그들이 입사관으로부터 알아내려던 알짜배기 정보를 알기란 어려웠다. 좌절한 진학부는 대학교 입학처로 출장, 즉 직접 영업을 뛰기로 결심했다. 이에 이창훈(배명수)이 서현진을 따로 불러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진학부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서현진과 라미란의 모습은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서현진은 하준이 전해준 비법대로 조선주와의 관계 변화를 시도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하준과 조선주는 교직 사회에서 힘의 균형추가 같지만, 기간제 교사인 서현진은 그 힘이 유독 약했다.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 간의 미묘한 서열 관계를 보여준 씁쓸한 현실이었다. 또 그 속에서 자신의 부당함보다 성적을 걱정하던 학생을 먼저 떠올린 서현진의 진심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이 하는 일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면서도, 거액을 받고 학원에 간 동료 선생을 '배신자'라고 부르던 라미란. 그는 대학 입시에서 영업 뛰는 것 역시 변칙임을 알면서도 학생을 먼저 생각했다. 비록 명품 가방이 아닌 짝퉁 가방을 들고, 정작 자신의 자녀 입시에는 신경을 못 쓰는 워킹맘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속 깊은 사명감은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학부모 공개수업과 주변 학교들의 인기에 전전긍긍하는 다이내믹한 학교의 일상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간제 채용 비리 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교무부장 정해균(문수호)이 작성자에 대한 단서에 다가가며 긴장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블랙독' 4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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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이승욱, 아이엠이코리아 전속계약…봉태규와 한솥밥[공식]

배우 이승욱이 iMe KOREA(아이엠이 코리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6일 iMe KOREA 측은 “신인배우 이승욱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욱은 영화 ‘곤지암’을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다. 그의 다양한 연기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iMe KOREA와 함께 성장할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욱은 지난해 개봉한 ‘곤지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이승욱은 영화 ‘조선주먹’의 주인공 최강일 역에 캐스팅돼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봉태규와 최근 프로듀스x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있는 이세진을 비롯해 다수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iMe KOREA가 실력파 신예 이승욱과 이룰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iMe KOREA에는 봉태규, 이세진을 비롯해 배우 배호근, 이상훈, 서현기 ,한서울 및 가수 왁스, 김현성, 그리고 걸그룹 드림노트가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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