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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사카 제쳤다’ 첼시 2002년생 파머, 2023~24시즌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 영예 [공식발표]

2002년생 신성 콜 파머(22·첼시)가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23·아스널)를 제치고 지난 2023~24시즌을 빛낸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뽑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로 파머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잉글랜드 성인 경기 중 50% 이상 출전한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에 대한 투표로 결정됐다. 파머가 이 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FA는 “파머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웸블리에서 열린 몰타와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5경기를 포함해 A매치 9경기에 출전했다. 7월 베를린에서 열린 결승전에선 스페인을 상대로 멋진 골도 터뜨렸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놀라운 시즌은 첼시에서의 인상적인 데뷔 시즌과 함께 시작됐다”고 조명했다.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무려 22골·1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같은 활약에 파머는 벨링엄, 사카 등을 제치고 잉글랜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첼시 소속 선수가 이상을 받은 건 지난 2010년 애슐리 콜 이후 14년 만이다.2003년부터 도입된 이 상의 초대 수상자는 지난 2003년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이후 프랭크 램퍼드(첼시·2004~2005년)가 2년 연속 수상한 뒤, 오웬 하그리브스(바이에른 뮌헨·2006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2007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8~2009년, 2014~2015년) 등이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콧 파커(토트넘·2011년), 아담 랄라나(리버풀·2016년), 해리 케인(토트넘·2017~2018년), 조던 헨더슨(리버풀·2019년),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2020~21시즌)도 영예를 안았다. 최근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인 사카가 두 시즌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파머가 그 흐름을 깨트렸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2008년과 2009년, 2014년과 2015년 등 4회 수상한 루니다.김명석 기자 2024.10.09 07:55
메이저리그

꿈의 '50-50' 보인다, 다저스 감독 "오타니만 칠 수 있는 홈런, 다른 선수는 2루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47호 홈런, 48호 도루에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만 날릴 수 있는 홈런"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 말 상대 왼손 선발 조던 윅스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낮고 빠르게 날아가는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했다. 이 타구의 발사각은 19도, 타구 속도는 190.1㎞/h였다. 홈런 타구의 이상적인 발사각은 25~30도. 오타니의 이 타구는 올 시즌 47개 홈런 중 발사각이 가장 낮았다. 로버츠 감독은 "다른 선수가 친 타구라면 2루타가 됐을 것이다. 오타니여서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라며 "그가 정말 멋진 야구를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시즌 47호 홈런으로 역사적인 발걸음을 계속 이어간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46홈런을 경신했다.또한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홈런을 218개로 늘려,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보유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16시즌에 걸쳐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달성했는데, 오타니는 7시즌 859경기 만에 218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48호 도루.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타니는 올해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올렸다"며 "1900년 이후 오타니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1986년의 리키 헨더슨(13경기)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두 차례 더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추가하면, 헨더슨의 기록을 넘어선다. MLB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 3개, 도루 2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는 52홈런-53도루까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12 18:14
메이저리그

'또 한 경기 홈런+도루' 50-50 시동 건 오타니 , 시즌 12번째…역대 2위 "전례 없는 시즌"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모두 추가하며 대기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도루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47홈런-48도루. 팀의 10-8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50-50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47호을 터트렸다. 컵스 왼손 투수 조던 윅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405피트(123.4m) 장타로 연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구 속도가 118.7마일(191㎞/h)이었는데 오타니의 올 시즌 세 번째로 빠른 홈런'이라고 조명했다.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이번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 아울러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개인 최고는 202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달성한 46개. 2001년 숀 그린이 기록한 다저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개)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오타니는 3회 시즌 48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한 경기에서 함께 기록한 건 이번이 12번째. 이는 1900년 이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부문 1위는 1986년 리키 헨더슨(13경기)으로 잔여 경기 일정(17경기)을 고려하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600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는 전례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42홈런 40도루) 배리 본즈(1996·42홈런 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42홈런 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41홈런 46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41홈런 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장단 18안타(다저스 12개, 컵스 6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토미 에드먼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윌 스미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6:04
메이저리그

'27호 폭발' 저지, 이래도 쉽지 않다 62개...양키스는 5-17 대패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가 홈런 1위를 독주하며 2022년 커리어하이 재현 도전을 이어갔다.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했다.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는 저지는 이날 홈런을 추가했다. 저지는 팀이 1-8로 크게 뒤지던 3회 말 2사 1루 때 볼티모어 선발 콜 어빈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시즌 27호 홈런을 신고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 수성은 물론 내셔널리그 1위 오타니 쇼헤이(32)와 격차도 6개에 달한다.라이벌 상대로 부상 우려가 있었기에 더 시원한 한 방이었다. 저지는 지난 19일 볼티모어와 맞대결에서 공을 손등 맞았다. 양키스 중심 타자이자 주장인 저지가 사구를 기록한 만큼 화제를 모았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 중 후안 소토가 주루 중 상대 3루수 조던 웨스트버그와 충돌했다. 소토의 무릎에 엉덩이를 부딪힌 웨스트버그는 이후 교체됐고, 저지는 3회 타석 때 알베르트 수아레즈가 던진 직구에 왼손을 맞았다. 수아레즈는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투수다. 논란은 20일 때도 이어졌다. 양키스는 20일 경기 때 구원 투수 빅터 곤잘레스, 케일럽 퍼거슨이 각각 거너 헨더슨과 콜튼 카우저 타석 때 사구를 기록했다.논란과 별개로 홈런왕에 도전 중인 리그 간판 스타, 저지의 부상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저지는 20일 하루 쉰 후 21일 타석에 돌아와 멀티 히트와 홈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다만 꾸준한 홈런 페이스에도 여전히 2022년 기록을 따라잡지 못하는 중이다. 2022년 저지는 62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저지는 팀 77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 162경기 기준 56.8개 페이스로 나아가는 중이다. 2022년 자신을 넘어서려면 더 페이스가 올라와야 가능하다. 저지의 활약에도 양키스는 대패했다. 기대했던 영건 루이스 힐이 크게 무너졌다. 힐은 1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볼티모어에 내줬다.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힐은 이날 패배로 2패(9승)를 기록했다.지난 5월 월간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는 등 6월 5일까지 평균자책점 1.82로 질주하던 힐은 6월 들어 주춤하다. 10일 LA 다저스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던 그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77까지 올랐다. 6월 평균자책점이 5.50으로 5월 이전만 못하다. 힐이 무너진 양키스는 불펜도 버티지 못했다. 양키스는 5-17로 크게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2:13
해외축구

“김민재, 가격 대비 형편없는 영입” 결국 최악으로 낙인찍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망스러운 영입’ 선수로 언급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톱 21을 공개했다.김민재는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끔찍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형편없는 계약으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이어 “2022~23시즌 나폴리 우승의 핵심이었던 김민재는 뮌헨에서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분데스리가 7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차례 실수로 대가를 치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7월 이적료 5000만 유로(742억원)를 남기고 뮌헨에 입성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많이 뛰었다. 동료들의 부상과 부진 속 경쟁에서 한보 앞서갔다.하지만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뒤 입지가 급변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을 꿰찼고, 김민재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이따금 경기에 나섰을 때면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최악의 영입 1위의 불명예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안았다. 토날리는 뉴캐슬에 입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법 베팅이 적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세간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실망만 남았다.2위는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다. PSG는 무아니를 품기 위해 이적료 7700만 파운드(1340억원) 썼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매체는 “이 영입은 진정한 돈 낭비처럼 보인다”고 했다.3~5위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6위부터 10위까지는 오리올 로메우(FC바르셀로나) 조던 헨더슨(아약스) 주앙 펠릭스, 비토르 호키(이상 바르셀로나)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5.26 11:37
메이저리그

할러데이 30타수 1안타 고전, 볼티모어 또 '과감하게' 대형 신인 콜업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콜업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오스틴 헤이스가 왼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을 때 볼티모어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외야 유망주 중 한 명을 승격시킬 거라는 건 예견된 결론이었다. 실제 그렇게 됐다'며 헤스턴 커스타드(25)의 콜업 소식을 전했다.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자 커스타드는 MLB닷컴 유망주 랭킹 전체 29위(외야수 10위), 볼티모어 팀 내 4위로 평가된다. 올해 트리플A 21경기에서 타율 0.349(86타수 30안타), 장타율 0.744로 맹활약 중이었다. 특히 홈런 10개를 쏘아올려 인터내셔널리그(IL) 부문 선두.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3경기 타율 0.233(30타수 7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서 경험을 더 쌓고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볼티모어는 '유망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던 웨스트버그와 콜튼 카우저가 2주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1981년(당시 에디 머레이 연속 수상)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웨스트버그는 지난해 68경기를 뛴 빅리그 2년 차, 카우저도 지난해 26경기만 소화한 사실상 '신인'에 가까운 선수다. 대형 유망주 잭슨 할러데이가 MLB 데뷔 후 고전(30타수 1안타) 중이지만 과감하게 커스타드를 불러올렸다.2016년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볼티모어는 2022년까지 6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시기 유망주 수집에 집중,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지난해 포수 애들리 러치맨, 유격수 거너 헨더슨 등 주요 유망주들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팀 성적도 부쩍 향상했다.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로 순항 중이다. 할러데이와 커스타드의 연속 콜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팜'은 튼튼하다. 포수 겸 1루수 사무엘 바살로, 1루수 겸 3루수 코비 마요 등 '괴물 유망주'들이 득실거린다. MLB닷컴은 '볼티모어는 톱 수준의 유망주들이 MLB 수준에서 성과를 낸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며 커스타드의 안착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08:37
해외축구

‘KIM 밀어낸’ 다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낙마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한 에릭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3월 A매치 명단 25인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브라질(5위), 벨기에(4위)와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눈길을 끈 건 수비진이었다. 먼저 새 얼굴과 반가운 복귀가 공존했다. 먼저 조 고메즈(리버풀)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벤 칠웰(첼시)도 포함됐다. 이외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에즈리 콘사(리버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시티)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최근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이어는 낙마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뮌헨으로 임대된 뒤,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김민재를 대신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백4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팀은 3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지난주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무실점 수비를 합작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애초 다이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그런 다이어를 뮌헨이 임대 영입했고, 임대 시 맺은 조건을 달성하면서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앞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가져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한때 투헬의 ‘픽’이었던 김민재는 3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리그에서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라면서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짚었다.다만 그런 활약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낙마했다. 다이어의 A매치(49경기) 시계는 2년 전 세네갈과의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해리 케인(뮌헨) 필 포든(맨시티) 콜 팔머(첼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조던 헨더슨(아약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도 부름을 받았다. 도박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도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09:06
해외축구

'연봉 254억원' 제라드 감독, 사우디 알에티파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알에티파크는 18일(현지시간) "2023년 7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에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6승 7무 6패(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22~23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연장 계약에 서명한 제라드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은 나 자신과 가족에게 즐거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리버풀 U-18 감독직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프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보내며 2020~21시즌 무패 우승(32승 6무)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옮겼으나 2022~2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잠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에티파크는 현재 선두 알힐랄(승점 53)에 크게 뒤져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알아흘리(승점 40)에도 큰 승점 차로 벌어져 있다.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과의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리버풀 캡틴'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3·잉글랜드)과의 계약 종료도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헨더슨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6개월 만에 알에티파크를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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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탈출’ 가속화? 헨더슨 이어 벤제마도 이적설…EPL 도전할까

발롱도르 출신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시선이 모인다. 동시에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매체에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벤제마는 이미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첼시는 이번 달 그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벤제마는 첼시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벤제마의 이적설이 시작된 건 최근 그의 행보 탓이다. 지난 16일 스페인 마르카,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벤제마는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구단 훈련 캠프에 반복적으로 불참, 스쿼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연말에도 세 차례에 걸쳐 훈련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벤제마 측근은 악천후로 인해 휴양지인 모리셔스에 갇혔다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언론에선 그와 알 이티하드가 대립각을 세운 것이라 전망했다.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계약 규모가 2+1년 2억 5800만 파운드(약 4400억원)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합류 후 공식전 20경기 12골 5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리그 7위(승점 28)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초 행선지로 언급된 건 첼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 “첼시는 이번 겨울 벤제마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시 한번 부상으로 쓰러져 공격진 약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팀토크에선 아스널이 벤제마의 임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풋볼 런던은 9년 전 “아스널 이적설? 나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떠날 이유가 없다. 나는 세계 최고 클럽의 주전 선수”라고 한 벤제마의 답변을 조명하기도 했다.매체는 “팬들은 벤제마의 합류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미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이며 ‘루머’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한 조던 헨더슨은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이적을 앞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헨더슨의 경우 알 이티파크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하는 조건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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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했는데’…헨더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 “주급 12억 포기할 듯”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막대한 주급을 포기하고 유럽 무대 복귀를 노린다. 지난해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단 1년 만에 유럽 무대 복귀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70만 파운드(약 1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포기할 전망이다.스포츠 전문지 디애슬레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완전 이적을 앞뒀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한 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건 무려 12년 만의 일이었다. 당시 헨더슨은 이적 후 “리그를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알 이티파크에는 리버풀의 선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있었다. 헨더슨은 2022~23시즌까지도 리버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그가 이적을 결정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당시 사우디가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휩쓰는 상황이었기에, 헨더슨을 향해선 ‘돈 때문에 사우디로 간다’라는 비판도 이어졌다.한편 헨더슨은 2023~24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리그 8위(승점 25)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다. 알 이티파크에는 무사 뎀벨레, 지오르지오 베이날둠, 더마레이 그레이 등 선수들이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 성적을 남겼다.헨더슨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월 초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1월 내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이어 “헨더슨이 이적할 경우, 그는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할 것이다. 전반기 주급 역시 세금 감면 목적으로 지불 유예(디퍼)를 택했는데, 이마저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헨더슨은 지난해 7월 알 이티파크와 계약하며 주급 70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직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당 금액에 대해 부인했으나, 단 6개월 만에 모두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올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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