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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공격수 김주공 영입…등번호 77번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김주공(29)을 영입하며 전방을 보강했다.대구는 9일 “구단은 공격수 김주공을 영입, 공격력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라고 전했다.대구는 김주공에 대해 “민첩한 움직임과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라며 “날카로운 침투, 저돌적인 드리블,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성실한 수비 가담까지 겸비해 팀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넣는 유형이다. 정체된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고, 부족했던 득점력 개선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김주공은 지난 2019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 팀의 승격과 K리그1 정착에 기여했다. 이후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로 이적한 뒤 2025년 상반기까지 7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2024시즌 복귀해 9경기 3골 1도움으로 건재함을 증명했고, 팀의 잔류에도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제주에서 7경기에 출전했으며 K리그 통산 145경기 21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등번호 77번을 배정받은 김주공은 “좋은 경기장에서 대구 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팀에 헌신하고 도움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주공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 훈련에 합류해 빠르게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대구는 17라운드 기준 리그 최하위인 12위(승점 12)다. 공교롭게도 오는 14일에는 김주공의 친정팀인 제주와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09 11:09
프로축구

[공식발표] ‘멀티 골’ 제주 유인수, 17R MVP…‘역전승’ 전북은 베스트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31)가 1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유인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유인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유인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이날 울산이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 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백가온이 차지했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백가온은 이날 부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우정연의 선제골로 앞섰다. 인천은 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 후반 11분 제르소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연속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마무리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수원은 부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MVP: 유인수(제주)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3) vs (1)울산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티아고(전북), 이승우(전북)MF: 유인수(제주), 이창민(제주), 박진섭(전북), 남태희(제주)DF: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안태현(제주)GK: 오승훈(대구)MVP: 백가온(부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3) vs (3)인천베스트11FW: 이정협(천안), 백가온(부산), 호난(전남)MF: 김지현(수원), 페신(부산), 발디비아(전남), 세라핌(수원)DF: 이은범(충남아산), 조위제(부산), 박종민(충남아산)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04 10:26
국가대표

‘신민하·김준하 승선’ 이창원호 U-20 대표팀, 6월 노르웨이·브라질과 친선전 명단 확정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20세 이하 대표팀(U-20)의 소집 명단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 참가한다.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U-20 대표팀,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고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국제 친선대회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통한 예행 연습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을 확인했다.이번 대회에는 27명(2005년생 19명, 2006년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 진태호(전북 현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 12명이 합류했다.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하(제주SK)를 비롯해 정마호(충남아산FC), 최병욱(제주SK), 전민수(선문대), 차제훈(마치다 젤비아)은 이창원호에 처음 소집된다. 27명 중 21명은 K리그 선수이며 김호진(용인대), 문준혁(전주대), 송범(동명대), 전민수까지 4명이 대학생이다. 해외파는 김태원과 차제훈 두 명이다.이창원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이집트로 출국한다. ▲ 남자 U-20 대표팀 이집트 해외 친선경기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 강민우(울산 HD), 김서진(천안시티), 김현우(서울 이랜드),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송범(동명대), 신민하(강원FC), 전민수(선문대),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미드필더: 김도윤(수원FC),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문준혁(전주대),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정마호(충남아산FC), 차제훈(마치다 젤비아)공격수: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진태호(전북 현대)▲ U-20 축구대표팀 이집트 카이로 국제 친선경기 일정(한국시간)6월 7일 토요일 오전 1시 vs노르웨이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6월 10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vs브라질 @6월30일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5.26 15:15
축구일반

그린 위 한국 축구 화합의 샷...축구인 골프대회 성료

축구인 화합의 한마당 2025 축구인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경기도 용인시 코리아CC에서 열린 이번 축구인 골프대회에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얼굴들이 우정의 샷 대결을 펼쳤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2025년 축구인 골프대회에는 축구 관계자 총 70여 명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샷 대결을 펼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전 체육인의 화합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이용수,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호곤 KFA 재단 이사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협회 및 연맹 임원들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대표팀과 K리그의 현직 감독들도 함께 했다. 구자철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와 고요한 오산고 코치 등 최근 은퇴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까지 신구 조화가 어우러진 행사였다. 이날 선후배들과 끈끈한 정을 다진 김도훈 전 라이언시티 감독은 “현장에 계신 분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싸움을 하고 계실 텐데, 이런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리그를 건강하게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오갑 총재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 축구는 모두의 것 아닌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존중하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축구인 골프대회에 함께 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인 행사라서 참가하게 됐다. 영광이다. 이런 행사가 있으면 자주 참석하고 싶다"며 동반 라운드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에게 대한체육회 로고가 새겨진 골프공을 선물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025년 축구인 골프대회는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승자를 가렸다. 올해 우승은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69.3타(신페리오)로 차지했다. 김도훈 전 라이언시티 감독이 이븐파 72타로 메달리스트(최저타)의 주인공이 됐다. 롱기스트는 고요한(280m), 니어리스트는 핀 1.5m에 붙인 전성우 부단장이 가져갔다. 용인=이은경, 김희웅 기자 2025.05.19 21:11
프로축구

‘환상 터닝 슈팅’ 포항 이호재, 13R MVP…베스트팀은 김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가 1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3일(한국시간)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이호재는 지난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전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열었고, 후반에는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울산 HD의 경기다. 이날 울산은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섰다. 제주는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울산은 후반 19분 에릭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다.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PK)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울산 조현우가 선방으로 저지했다. 결국 울산이 적지에서 2-1로 이겼다.13라운드 베스트팀은 김천상무다. 김천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만나 4-0으로 크게 이겼다. 조현택, 모재현, 박상혁, 이동준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K리그2 11라운드 MVP는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의 몫이었다.제르소는 지난 10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충남아산을 격파한 인천은 11라운드 베스트팀으로도 꼽혔다. 제르소가 2골, 바로우가 1골을 터뜨렸다.11라운드 베스트매치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천안시티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일류첸코의 선제골, 이기제의 프리킥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MVP: 이호재(포항)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제주(1) vs (2)울산베스트11FW: 박상혁(김천), 이호재(포항), 문선민(서울)MF: 루빅손(울산), 이동경(김천), 이승원(김천), 야고(안양)DF: 김영권(울산),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조현우(울산) MVP: 제르소(인천)베스트 팀: 인천베스트 매치: 수원(2) vs (0)천안베스트11FW: 갈레고(부천), 곤잘로(부산), 일류첸코(수원)MF: 바로우(인천), 천지현(김포), 알베르띠(전남), 제르소(인천)DF: 이기제(수원), 조위제(부산), 김건희(인천)GK: 양형모(수원)김우중 기자 2025.05.13 13:53
국가대표

코리아컵 3R, 16일 킥오프…K리그1 8팀 합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가 오는 16일 12개 구장에서 킥오프한다. K리그2 부천FC와 K리그1 제주 SK는 5년 만에 맞대결한다. 3라운드에는 총 24개팀이 나선다.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팀에 더해 K리그1 소속 8개팀이 합류해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 김천상무다.K리그1 팀과 K리그2 팀간 자존심 대결도 시작됐다. 전북은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K리그2)와 맞붙는다. 김천은 홈에서 수원 삼성(K리그2)과 맞붙는다. 3라운드 승리팀은 16강에 진출한다.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선 부천과 제주가 맞대결한다. 함께 K리그2에 속했던 2020시즌 이후 양 팀 간 첫 대결이다. 그 해 두 팀간 경기는 세 차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관중 앞에서 두 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신인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역대 코리아컵에선 만난 적이 없다.한편 프로팀들의 본격 가세 속에 K3, K4소속 하위리그의 반란이 계속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2라운드 ‘부산 더비’에서 부산 아이파크(K리그2)를 꺾은 부산교통공사(K3)가 수원FC(K리그1)와 격돌한다. 평창유나이티드(K4)는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2)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세종SA축구단(K4)은 FC안양(K리그1)을 홈으로 불러들인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16일)화성FC(K2) vs 시흥시민축구단(K3)강릉시민축구단(K3) vs 대전하나시티즌(K1)전북현대(K1) vs 안산그리너스(K2)김포FC(K2) vs 천안시티FC(K2) 세종SA축구단(K4) vs FC안양(K1)대구FC(K1) vs 김해FC2008(K3)대전코레일(K3) vs 남양주시민축구단(K4)부산교통공사(K3) vs 수원FC(K1)광주FC(K1) vs 경주한수원(K3)인천유나이티드(K2) vs 평창유나이티드(K4)부천FC1995(K2) vs 제주SKFC(K1)김천상무(K1) vs 수원삼성(K2)김우중 기자 2025.04.14 14:34
프로축구

‘굿바이 김준엽’ 15년 선수 생활 마무리…13일 충북청주전서 공식 은퇴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켜온 ‘측면의 지배자’ 김준엽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인천 구단은 오는 4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김준엽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준엽은 K리그에서 다양한 팀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측면 공격수로 경력을 시작했던 그는 측면 수비수로 전향한 후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김준엽은 2020년 인천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주전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의 주역이 됐고, 2022시즌 구단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인천에서 5시즌 동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 경기 몸을 아끼지 않고 뛰며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모습은 ‘측면의 지배자’라는 호칭에 걸맞았다.김준엽은 프로 통산 310경기 10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8경기 9득점 19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리그컵 1경기, 코리아컵 12경기 1득점, AFC 챔피언스리그 7경기 2도움) 특히 인천 소속으로는 통산 106경기 2득점 7도움(리그 100경기 2득점 7도움, 코리아컵 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냈다. 극적인 잔류,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20주년 등 굵직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던 김준엽은 인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선수 경력의 가장 화려한 시기를 인천에서 보낸 그는 이제, 은퇴라는 마지막 챕터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마무리한다.12시 50분부터 13시 30분까지는 E석 하이네켄 펍에서 은퇴 기념 사인회를 진행한다. 경기를 관람하는 팬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1인당 1개의 사인만 가능하다. 공식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은퇴 기념 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조건도 대표이사의 상패 전달, 가족들의 꽃다발 전달, 주장 이명주의 기념 액자 전달 등이 예정되어 있다.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인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이제는 인천의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한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홈경기와 관련된 각종 문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채널톡 채팅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4.10 18:02
프로축구

[IS 인터뷰] 복무 마치고 돌아온 ‘제주 주장’ 이창민의 각오 “1위를 목표로”

제주 SK 미드필더 이창민(31)이 다시 한번 팀의 주장 완장을 찼다. 당시 팀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그가 올해 목표로 ‘1위’를 내걸었다.이창민은 지난 2016년 제주에 입단한 뒤 선수단 중 가장 오랫동안 팀에 머문 간판스타다. 지난 2년 동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이행한 뒤, 이달 초 소집 해제돼 다시 팀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2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신고했다. A매치 휴식기 기간인 24일에는 커리어 두 번째 제주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창민은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았는데, 이 기간 제주는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룬 기억이 있다.정작 이창민은 올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해 난색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팀에 오래 있었지만, 김학범 감독님과 합을 맞추는 건 처음이지 않나”라며 “선수단도 많이 바뀌어서, 나도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가 아직 부족해 우려했는데, 감독님께서는 생각을 굽히지 않으셨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을 설득하지 못한 그가 결국 주장 완장을 다시 차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사령탑의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창민도 “적응이나 이런 걸 생각할 거 없이 ‘바쁘게 살아라’라는 의미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은 이창민은 “속으로 막혔던 게 뚫린 기분”이라며 “제대하고 나선 후련한 느낌을 먼저 받았다. 감독님의 훈련은 힘들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음을 다잡은 이창민은 다시 치열한 K리그1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입대 전 그는 본지를 통해 “전역했을 때 제주가 톱3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팀은 이창민이 빠진 지난 2시즌 동안 9위·7위에 그쳤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주 SK로 새출발한 올 시즌에도 5경기 1승(1무3패)에 그치며 리그 11위로 출발이 좋지 않다.이창민은 “2년간 복무를 했기 때문에, K리그의 분위기를 잊고 지냈다. 다시 뛰어보니 휘슬이 잘 불리지 않더라. 그런 판정 스타일에 맞춰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제주 입장에선 이창민의 빠른 적응을 기다린다. 남태희-이창민-이탈로로 이뤄지는 중원은 다른 경쟁 팀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남태희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탈로는 지난 시즌부터 제주의 붙박이 3선 미드필더를 꿰찬 특급 외국인 선수다. 이창민은 “아직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동료들과의 조직력, 시너지를 빨리 올리는 것이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장’ 이창민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었다. 그는 “선수라면 우승을 해보는 게 당연한 꿈”이라며 “지금은 11위지만,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1위라는 순위에 최대한 가까워질 수 있도록 꾸준한 경기력으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주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6라운드를 벌인다. 이날은 ‘제주 레전드’ 구자철의 은퇴식이기도 하다. 이창민은 “구자철 선수가 정말 솔선수범을 보여주시며 우리를 이끌어 줬는데, 우리도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좋은 분위기로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끝으로 이창민은 “김학범 감독님께서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하시지 않았나. 나도 감독님과 동참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7 14:00
프로축구

[공식발표] 부산,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 영입…조성환 감독과 재회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을 영입했다.부산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오반석 영입 소식을 전했다.오반석은 지난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프로 15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수비수다. 구단은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정확한 태클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 능력도 탁월하다"라고 조명했다.오반석은 강릉제일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를 통해 2011년 제주에 입단했다. 첫해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후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제주의 주전 수비수로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2015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시즌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2018년 여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슬로 이적하고, 이듬해 태국의 무앙통UTD에서 뛰는 등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다 2020년 전북 현대, 인천 유나티이드 등에서 활약했다. 오반석은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 298경기 10경기 1도움을 기록해 통산 300경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부산에서 300경기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오반석은 조성환 감독의 애제자로도 유명하다.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은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으로 총 11년 동안 같은 팀에서 사제로 함께했다. 부산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오반석이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단은 "이렇듯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을 영입함으로써 부산은 젊은 선수진에 베테랑의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오반석은 입단 소감으로 “신인 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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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성남-포항, 트레이드 단행…FW 김범수↔DF 조성욱 맞임대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격수 김범수가 성남으로, 수비수 조성욱이 포항으로 간다. 성남은 18일 오후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범수를 임대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까지 수비수 조성욱과 맞임대하는 조건"이라고 전했다.김범수는 지난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K7리그 동두천 TDC와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친 공격수다. 이후 2022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했다. 현재 K리그 통산 76경기 7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김범수는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올라온 독특한 이력으로 'K-바디'라는 별명으로도 주목받았다. 구단은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미 K리그2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응에 대한 부담이 적어 팀 전력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또 “김범수는 역습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과 침투 능력을 발휘해 상대 수비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특히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드러낸 김범수는 “성남FC라는 역사가 깊은 팀에 뛰게 돼 기쁘다”며 “K리그2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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