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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 잡아라"… 항공 업계, 황금연휴 프로모션 경쟁 '후끈'
항공 업계가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9월 30~10월 9일)를 앞두고 항공권 할인 행사를 실시, 대목 잡기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최대 정상 운임의 40%까지 할인된 가격의 '추석연휴 전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한 9월과 10월에 출발하는 일본·중국·동남아·미주 등 총 19개 노선이 대상이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왕복 총액(유류할증료와 공항 시설 이용료 포함) 최저 운임 기준 18만7900원부터이다. 인천~홍콩, 인천~사이판, 인천~하와이, 인천~LA 노선은 각각 31만4800원과 38만7300원, 69만8400원, 76만84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제주항공도 오는 3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행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총액 기준 편도 최저 9만원대, 인천~세부 노선은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도 대구~방콕 노선의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편도 총액 운임은 11만3000원부터다. 또 이 기간에 모바일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운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진에어는 지난 29일부터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주 14회로 증편했다. 이에 따라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5시15분과 7시5분에 각각 출발한다. 이 스케줄은 10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진에어는 증편을 기념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특가 항공권을 왕복 총액 23만8400원부터 판매한다. 9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만 대상이다. 프로모션은 9월 18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항공 업계의 프로모션 경쟁이 그 어는 때보다 뜨겁다"며 "각 항공사마다의 할인 행사를 꼼꼼히 살피면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3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