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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콤파뇨 2골+전진우 2개월 만에 골…전북, 대구 꺾고 22G 무패 질주→우승 한 발짝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22경기 무패를 달렸다.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최근 6연승을 포함해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60)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승점 차를 18로 벌렸다.15경기 무승(5무 10패) 늪에 빠진 대구(승점 1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로 위 11위 FC안양(승점 27)보다 승점 12 뒤져있다.올 시즌 전북 공격을 이끄는 최전방 공격수 콤파뇨와 윙어 전진우가 골 맛을 보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북은 전반 26분 김진규가 처리한 코너킥을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콤파뇨는 후반 9분 또 한 번 대구 골문을 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진섭이 머리로 띄운 볼을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전진우는 후반 37분 이영재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그는 지난 6월 13일 강원FC전 이후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울산 HD를 4-2로 제압했다.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둔 수원FC(승점 31)는 한 계단 올라선 9위에 자리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울산(승점 34)은 원래 순위인 6위를 유지했다.지난 9일 제주SK와 데뷔전에서 1-0 승리를 이끈 신태용 감독은 두 번째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이날 수원FC에서는 싸박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윌리안과 노경호가 각각 1골씩 넣었다. 울산에서는 말컹과 루빅손이 골망을 흔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23:37
축구일반

역사상 최초 ‘미디어데이’까지 열었다…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7일 합천서 개막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8월 17일(일)부터 31일(일)까지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개 대학팀이 죽죽장군기와 황가람기, 총 2개 대회로 나뉘어 15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합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학부 대회로 연맹과 합천군은 선수단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을 위해 군민체육공원(강변) 1~5구장, 용주 1·2구장, 합천공설운동장 등 8개 구장을 정비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조별예선부터 4강전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와 9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편성해 합천군의 한여름 밤을 축구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또한, 경기장 내 프로 스카우터와 에이전트들이 유망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전용 ‘스카우터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 1,2학년 선수들의 패기와 잠재력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번 대회는 미래 K리그 스타들이 탄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토), 합천공설운동장에서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대학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공식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7월 대학생 프론트와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됐던 미디어데이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5개교 선수들도 참석해 대회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4연패’에 도전하는 선문대학교와 한남대학교, 지난 7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팀 단국대학교, ‘신생팀’ 제주관광대학교, 역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최다우승(4회-2007, 2010, 2012, 2013)을 기록한 아주대학교 등 5개교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신생팀’ 제주관광대는 수비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고, ‘최다우승’ 아주대는 세트피스와 수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는 안정적인 수비와 규율을, 한남대는 세밀한 플레이와 득점력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대회 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단국대는 내려서는 상대를 돌파하는 전술을 강조했다.미디어데이를 마무리하며 선수들은 상비군 제도와 미디어 노출 확대 등을 통해 스스로를 보여줄 기회가 늘었다고 평가하며, 프로 진출에 대한 꿈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박한동 회장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은 대학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성장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젊은 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 패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합천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8:03
LPGA

"힘을 얻어서 간다" 재충전 마친 박성현,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 2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다드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박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이정은5, 글린 코어(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 미란다 왕(중국) 등과 함께 아델라 세르노섹(프랑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부터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1년을 쉬기도 했다. 그린에 복귀한 올 시즌 성적도 기대를 밑돌았다. 그런데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로 선전하며 전환점을 만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박성현은 "두려운 게 하나도 없을 만큼 샷과 퍼팅이 좋았다. 미국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힘을 얻어서 미국으로 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보여준 흠 잡을 곳 없는 경기력이 더욱 눈길을 끈 이유다. 박성현은 이날 2~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이정은도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적어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 고진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2:14
국가대표

KFA 심판위원회, 판정 이슈 관련 설명 공개…전남-천안전 득점 취소는 ‘오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그 이유로 기술적 오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협회는 14일 “협회 심판위원회는 전날(13일) 심판 패널회의를 통해 전남-천안전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을 오심이라고 결론 내렸다”라고 전했다.당시 상황은 이랬다. 전반 19분 전남 민준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해당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중 전남 정강민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것이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지면서, 구단은 물론 팬들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협회는 해당 상황에 대해 “심판들은 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계측(라인)의 정확도를 조정하는 VAR 컬리브레이션 확인작업 진행한다”면서 “해당 경기장의 경우, 사전 테스트와 달리 경기중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인 문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판독에 5분여 소요된 사유도 오프사이드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경과한 거”라며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오프사이드 그래픽 구현 가능한 5대의 카메라 중 해당 장면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만이 오프사이드 판독이 가능한 앵글이었다. 이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 당시의 상황이 경기 전 VAR 컬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오류가 발생했다. VAR 실에서는 화면에 보여지는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후 주심에게 전달했다.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골 취소를 하게 됐다”라고 짚었다. 한편 협회 심판위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발생한 루빅손의 선제골 장면은 ‘정심’이라고 결론 내렸다.협회는 “후반 27분 에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제주의 GK(김동준)를 방해하지 않았다.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황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온 필드 리뷰(OFR) 대상이 아니었다. VAR에서 판독한 내용을 주심이 최종 결정한 거”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지는 않는다”면서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이득을 얻어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다. 또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든 것은 라인을 판단하는 것이 부심의 역할이므로, 오롯이 부심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나 부심의 판단이 최종 판단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부연했다.협회는 모든 경기의 판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5:26
프로축구

제주,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김학범 감독 “연패 끊어야 할 중요한 승부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중요한 승부처”라고 꼽았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리그 9위(승점 29), 강원은 8위(승점 31)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다.제주는 최근 김천 상무, 울산 HD에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이번 강원전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상대인 강원은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이다. 중원의 핵심 김동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서민우와 송준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다만 제주 입장에선 후반 추가시간에만 6골(리그 1위)을 터뜨린 강원의 뒷심을 경계하고자 한다.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드필더 남태희, 외국인 선수 티아고와 페드링요의 공격 가담에 기대를 건다.김학범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 대해 "강원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안방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상대를 계속 압박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강원과의 맞대결 성적이 안 좋았고, 연패의 흐름을 끊어야 할 중요한 승부처다.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14 13:44
프로축구

잔치 이어지는 전북, 아픔 깊어지는 대구의 만남

프로축구 K리그1 ‘최강’ 전북 현대와 ‘최약’ 대구FC가 만난다.전북과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벌인다. 순위표 최상단과 하단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리그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이어가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에 승점 15점이나 앞선 1위(승점 57)다. 반면 대구는 리그 최하위(승점 15). 전북이 대구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두면 K리그 역대 최다 무패 부문 3위(2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기록을 포함해 1위(33경기·2016년) 2위(23경기·2011~12년) 모두 전북이 보유한 위업이다.잃어버린 위닝 멘털리티를 되찾았다는 평이다. 올 시즌 전북은 45득점 20실점으로 각 부문 1위다. 특히 45득점 중 후반 36분부터 45분에 6골, 추가시간에는 4골이나 넣었다.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던 팀이 고공행진을 달리자 팬들도 화답했다. 지난 8일 전북과 FC안양(2-1 승리)의 경기에 2만1346명의 유료 관중이 집결했다. 이는 2012년 실 관중 집계 도입 이후 전북의 평일 최다 관중 기록으로, 종전 기록(2016년·2만1071명)을 9년 만에 넘어섰다. 대구전에서 승리한다면 8년 만에 리그 6연승을 이룰 수 있다. 득점 1위 전진우(12골)가 6경기 무득점 침묵을 깰지도 관심사다. 그는 대구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눈을 다쳤음에도 멀티 골을 신고한 바 있다.대구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대구는 지난 5월 이후 3달 동안 승리가 없다. 리그 14경기(5무9패) 동안 단 승점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대구 구단 역사상 리그 14경기 무승에 그친 건 지난 2003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만약 전북전에서도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둔다면, 팀 역대 무승 기록 2위에 오르게 된다. 이 부문 1위는 2009년 기록한 16경기 연속 무승이다.대구가 기대를 거는 건 세징야밖에 없다. 그는 지난달 부상 복귀 뒤 리그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같은 날 리그 10위 수원FC(승점 28)와 6위 울산 HD(승점 34)는 2주 만의 재대결을 벌인다. 차이점은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울산을 지휘한 건 김판곤 전 감독이었다. 해당 경기는 김 감독의 고별전이었는데, 2-1로 앞서다 내리 2골을 실점해 역전패한 아픔이 있다. 이제는 신태용 감독이 울산을 이끌고 다시 수원FC를 만난다. 신 감독은 지난 9일 제주SK와의 데뷔전에서 1-0으로 이기며 팀의 공식전 11경기 무승 탈출을 이끈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4 09:00
연예일반

[TVis] 유재석 “임성훈 큰아들, 임형택 PD…‘런닝맨’ 같이했다” (유퀴즈)

방송인 임성훈이 큰아들인 임형택 PD를 언급했다.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민 MC 임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임성훈은 바쁜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큰아들은 대학교 1학년 때 비행기를 처음 탔다. 가족여행 제주도 갈 때였다”고 말했다.이어 “혼자 비행기 구석에서 캠코더 가지고 뭘 해서 봤더니 자기를 찍으면서 녹음하고 있더라. ‘드디어 내가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 순간이다.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이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이에 혼자 웃음을 참던 유재석은 “그 큰아들이 임형택 PD다. 나랑 같이 ‘런닝맨’을 한 PD”라며 “이 이야기를 들었으면 내가 형택이에게 조금 더 잘해줬을 텐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2:21
프로축구

심판위원회, 민준영 득점 취소건 오심 인정…루빅손 득점은 정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의 경기에서 발생한 민준영(전남)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협회 심판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평가패널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리그에서 벌어진 주요 판정을 짚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축구계에서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건 지난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경기,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HD와 제주 SK의 경기서 발생한 득점 장면에 대한 판정이었다.먼저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선 전반 19분 홈팀 민준영의 득점 장면이 문제가 됐다. 당시 민준영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5분에 걸친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내 방향 전환 상황에서 전남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한 장면을 찾을 수 없어 의문부호가 붙었다. 결과적으로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구단이 물론, 팬들도 해당 판정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6시간이 넘는 협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남-천안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 취소 장면은 오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 제주의 경기 중 후반 27분 나온 루빅손의 득점 장면에 대해선 “정심이 맞다”고 덧붙였다. 해당 경기에선 루빅손의 슈팅 직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에릭의 득점 관여 여부가 쟁점이 된 바 있다.취재진이 두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묻자, 문진희 위원장은 “모든 관계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자료를 정리했다. 내일(14일) 협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부임한 지 4개월째인 문진희 위원장은 오심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주 심판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고도 부연했다. 문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심판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판정들에 대한 정심·오심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강사를 통해 미팅도 했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줄여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또 “심판들이 판정에 대해 '장난을 쳤다' 같은 상황은 일절 없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8.13 20:47
골프일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오랜만에 국내팬 앞에 서는 김아림, "에너지 받아갈 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지난해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올 시즌 몽베르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은 “이 대회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할 때도 굉장히 타수를 많이 줄이며 우승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그린 리딩이 중요한 코스여서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박지영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경쟁도 만만치 않다. 먼저, 현재 상금 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이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승까지 노리며 우승 경쟁에 나선다.특히, 이번 대회는 소속 구단이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이예원은 “이 대회를 위해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전했다.덧붙여 이예원은 “샷이 중요한 코스로 페어웨이를 놓치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티샷에 가장 집중해 플레이할 계획이다”며 “올 시즌에 구단을 옮기고 참가하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경기 중에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우승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메디힐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림(30)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안나린(29)은 추천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승을 달성하고 최근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컨디션에 대해선 김아림은 “유럽 투어를 막 끝내고 장거리 비행으로 귀국해서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 샷 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편이다”고 전하며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언제나 임하는 목표는 같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25)도 메인 스폰서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대회장이 계속 변경되었는데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 대회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이어 “올해 열리는 몽베르컨트리클럽은 산악 지형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이다. 좋은 샷과 퍼트도 중요하지만, 코스 매니지먼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면서 “올해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예전보다 더 떨리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작년에 기록한 3위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더불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김나영(22), 배소현(32), 이다연(28), 이채은2(26), 정지효(19), 한진선(28)이 출사표를 던졌고, KL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최혜용(35)과 안지현(26), 홍예은(23)도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을 앞뒀다.한편, 2025시즌 톱랭커들도 대거 출동한다. 지난주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에 오른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를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김민주(23·한화큐셀)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우승을 추가해 이예원과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텐 10번, 평균타수 1위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최혜용의 은퇴식도 진행해 특별함을 더한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KLPGA투어 활동을 비롯한 그간의 선수 생활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꽃다발과 공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8.13 15:19
프로축구

제주SK, 8월 홈경기서 '한여름 밤의 야시장' 연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여름 밤의 야시장'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는 이번 기획에 대해 "도민, 관광객 및 축구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밤 문화를 풍성하게 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경기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여름 밤의 야시장'은 제주의 8월 홈경기(15일 강원FC전, 30일 광주FC전) 전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진행된다. 버스킹, 먹거리, 볼거리 등이 마련된다. 제주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야시장 '서귀포 올빰 야시장'과 손을 맞잡고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야시장을 개설해 그동안 상상만 해왔던 '경기장 속 야시장' 경험을 선사했다"며 "야시장을 실외에 있는 이벤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콘셉트를 그대로 계승해 남다른 몰입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선수단 지급용 의류 판매부터 제주 특산품 판매, 도내 유명 푸드트럭의 먹거리 판매를 비롯해 DJ 파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추가 혜택도 있다. 구단 상징색인 오렌지 드레스코드 착용 시 시원한 봉쥬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주SK는 홈 경기 30인 이상 단체관람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여름 밤의 야시장'과 관련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된다. 제주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이 주는 추억의 힘은 강렬하다. 이번 제주SK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야시장’을 통해 축구를 통한 많은 팬들이 제주의 밤이 더욱 깊고 풍성해지는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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