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03건
프로축구

'K리그도 잘 팔립니다' 증명한 2025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축구팬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를 사면서 마치 ‘K리그 테마파크’에서 노는 듯한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처음 K리그 구단별로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해서 제작한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스토어 기간 중 총 오픈런(개업 전 대기) 인원이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축구팬은 대다수가 남성팬이며, 여성적인 캐릭터 상품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다양한 연령의 남녀 팬들이 모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의 상품을 구매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이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의 12개 구단과 K리그2 일부 구단에 한해서만 산리오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이를 확대해 K리그1, 2의 26개 전구단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더해 총 27종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탄생했다. 연맹이 세심한 피드백을 취합해 상품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던 K리그2 구단의 팬들이 ‘우리 팀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냈던 걸 받아들여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봉제인형 키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좀 크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유니폼을 바꿔입히고 싶다’는 팬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듣고 반영했다.이에 따라 올해 출시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고, 인형 제품 안에는 원정 유니폼이 별도로 들어있어서 원정 응원을 갈 때 인형 키링의 유니폼도 원정으로 바꿔 입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이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장은 “지난해 팝업스토어에 거의 살다시피 상주했다. 그때 굿즈를 구매하러 온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합했다. 또 젊은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서 인형의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리폼하는 등 변화를 주는 고객이 많다는 걸 보고 ‘원정 유니폼’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 달라진 점은 무신사와 협업해 무신사 블록코어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창훈 팀장은 “지난해 K리그와 산리오의 협업은 화제성 컸고, 매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맹이 얻는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더 고민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는 건 개별 구단이 아닌 프로연맹의 주도로 전구단이 참여하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며,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 타 종목의 프로연맹이 견학을 하기도 했다. 이창훈 팀장은 “일본 J리그가 우리 쪽에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J리그가 향후 추춘제 전환을 할 때 리그 일정에 공백이 생기면, 그때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 같은 리그 단위의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천 상무 마케팅팀의 김경빈 사원은 “산리오의 턱시도샘 캐릭터 덕분에 고정적인 제품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MD사업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광주FC의 홈경기 담당자인 최주훈 프로는 “선수들이 착용한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지역 어린이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나눔까지 이어지는 결과물을 소개했다. 이창훈 팀장은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프로축구도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입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향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지역 연고지와 연계한 게임 등 마케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테고리를 더 넓혀서 K리그가 365일 축구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동성로의 무신사스토어 대구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다. 이은경 기자 2025.05.09 07:57
프로축구

‘단장 변신’ 신태용 “어깨 무겁지만, 성남은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

“실추한 명예를 되찾아야 합니다.”신태용(55) 성남FC 비상근 단장은 외부에서 ‘친정’을 바라보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그는 지난달부터 단장 직함을 달고 성남의 명예 회복을 위해 뛰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지난 4일 성남과 서울 이랜드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홈구장에 와서)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지난해 2부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둬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명실상부 성남 ‘레전드’인 신태용 단장은 1992년 일화천마(성남FC 전신)에 입단해 12년간 활약했다. 은퇴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성남 일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011년 FA컵(코리아컵) 우승 등 팀에 영예를 안겼다.하지만 성남은 근래 들어 K리그2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2023시즌부터 2부에서 경쟁한 성남은 지난해 13개 팀 중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신태용 단장은 “(근래 성적 때문에) 사실 많이 열받는다. 예산 쓰는 만큼, 좋은 환경만큼 성적을 못 냈다. 구단주부터 대표, 직원, 코치진,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분명 프로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신다.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코치진과 이야기해 봐야 한다. 대표님과도 구단 마케팅 등 관중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줘야 할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팀 내 ‘조력자’ 역할을 맡은 신태용 단장의 목표는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성남은 올 시즌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4승(4무 2패)을 챙기며 K리그2 14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최소 플레이오프(PO)는 가야 한다. PO에 가서 우리가 실추했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며 “성남은 2부에 있는 게 아니라 1부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 소속으로 뛰는 ‘장남’ 신재원과 함께 팀의 반등을 위해 힘을 쏟을 전망이다. 비록 이날 성남은 이랜드에 패했지만, 신재원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골문을 위협했다.모처럼 아들이 뛰는 것을 직접 본 신태용 단장은 “(신재원은) 원래 크로스는 좋은 친구다. 지난해까지는 자기 페이스를 못 찾았는데, 올해는 꾸준히 뛰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안타깝게도 좋은 크로스를 받아줄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데, 6월에 (최전방을) 보완하려고 계속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5:37
산업

최태원 등 경제5단체장, 이재명 후보에 AI 육성 및 규제 혁신 한 목소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이 인공지능(AI) 육성과 규제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전했다. 경제5단체장은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최태원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대선후보의 정책 비전을 청취하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경제5단체장들은 한국의 성장이 정체됐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경제 연대를 모색하고 경제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그는 "경제연대는 단순한 협조가 아니라 유럽연합(EU) 같은 경제공동체"라며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손경식 회장은 "소비, 투자, 수출 등 우리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와의 외교 현안도 뚜렷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류진 회장은 "결국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라며 "항공우주, AI, 로봇 바이오, 미래형 선박, 방위 산업 등 또 스마트팜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 중국,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인프라를 지원하고 세제 개선으로 투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석유화학 같은 위기 산업의 구조 개혁 지원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산업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해외의 고급 인력을 유치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약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필요하다"며 "'고급 두뇌'가 많은 월급을 받고 실제로 소비해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큰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윤진식 회장은 "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수출 기업 4곳 중 3곳이 계약 취소, 관세 전가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일부 업종에서 경쟁국보다 불리한 관세율이 적용되면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근로 시간 유연화와 주 4.5일제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손 회장은 "주 4.5일제로 시행하자는 논의는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있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주길 건의한다"고 말했다.또 법정 정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는 물론 청년 고용 악화에 따른 세대 갈등까지 심화시킬 것"이라며 "퇴직 후 재고용 등 보다 유연한 방식을 통해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한편 경제5단체는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제21대 대선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제언집에는 성장을 추진할 동력(AI 육성, 규제혁신, 에너지정책, 탄소중립, 기업가정신), 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 서비스산업, 스케일업), 경제 영토 확장(통상·해외시장, 수출지원), 기본 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 산업재생)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가 담겼다.김두용 기자 2025.05.08 14:30
영화

애플TV+ ‘파운데이션’ 시즌3, 7월 11일 공개…역대급 스케일 예고

‘파운데이션’이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애플TV+ 측은 SF시리즈 ‘파운데이션’(Foundation) 시즌3를 오는 7월 11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파운데이션’은 먼 미래 은하계의 최강국 은하 제국의 멸망이 예견되자,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한 장대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3대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이 원작이다.이번 시즌3는 전편에 이어 은하 제국의 몰락 속에서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재건하기 위한 이들의 장대한 여정을 그린다. 시즌2로부터 152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되는 드라마는 본격적인 세력으로 자리 잡은 파운데이션 행성과 점차 쇠퇴해 가는 클레온 왕조가 불안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맹을 형성한 가운데, ‘더 뮬’(The Mule)이라 불리는 전쟁 군주가 은하계를 지배하기 위해 나서면서 우주에 새로운 위협이 닥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새로운 캐릭터도 대거 등장한다. 에미상에 빛나는 체리 존스, 브랜든 P. 벨, 시노브 카를센, 코디 펀, 토마스 레마르키스, 알렉산더 시디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트로이 코처, 필루 아스베크가 새롭게 합류한다. 기존 시즌2에서 활약한 자레드 해리스, 리 페이스, 루 로벨은 물론 라우라 비른, 카시안 빌턴, 테렌스 만, 로웨나 킹 또한 함께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스카이댄스 텔레비전이 제작하고, 데이비드 S. 고이어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 외에도 빌 보스트, 데이빗 엘리슨, 다나 골드버그, 맷 투넬, 로빈 아시모프, 데이비드 코브, 크리스토퍼 J. 번, 리 데이나 잭슨, 제인 에스펜슨, 록산 도슨이 총괄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파운데이션’ 시즌3는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7월 11일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9월 12일까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1과 시즌2는 애플TV+와 티빙에서 제공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10:49
산업

JW중외제약, 전문의약품 성장세에 매출 신장

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ETC) 부문 신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8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15.4%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11.8% 줄었다.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52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젯'은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5.1%의 고성장을 달성했고, '리바로' 단일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전체는 455억원으로 18.4% 증가했다.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각각 145억원, 6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6.7% 성장했다.수액제 부문은 604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1.5%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은 11.6% 성장한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초수액 실적은 2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 헴리브라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R&D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혁신신약 과제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7 17:28
예능

“에너지 모두 소진된 적도” 제니, ‘코첼라’ 비하인드→‘회사 대표’ 모먼트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출연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2회에는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와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그리고 코첼라를 찢고 온 슈퍼스타 제니가 출연한다. 알래스카에서 온 국내 최초 외국인 가야금 이수자, 조세린 교수(조슬린 클라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알래스카 조 씨’의 시조인 조세린은 가야금 병창으로 하버드대 박사 학위를 받은 5개 국어 능력자로, 일본 악기 고토, 중국 악기 고쟁을 익히다 한국 전통악기 가야금에 빠지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1992년 한국 국립국악원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칼린의 소개로 신림동 하숙 생활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여정도 흥미를 더할 전망. 물집 생기고 피 터지며 터득한 가야금 연주 실력의 비하인드와 15년 동안 전주, 대전을 오가며 수련한 끝에 가야금 이수자로 결실을 맺게 된 스토리도 감명을 안길 예정. 과거 알래스카를 방문한 유재석의 ‘무한도전’ 에피소드와 함께 조세린이 들려주는 가야금 연주와 구수한 트로트 열창도 본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말벌까지 조련하는 중학생 파브르, 이지섭 학생의 이야기도 흥미를 모은다. 이지섭 학생은 SNS에서 말벌을 조련하는 영상으로 무려 3,400만 뷰를 넘어선 화제의 주인공. 그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좀말벌 씨’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개구리도 ‘유 퀴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이지섭 학생은 7살 때부터 직접 만든 생물도감을 비롯해 곤충과 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 특히 곤충 외에 관심사가 없다면서도 한 걸그룹을 향해 팬심을 전한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대한민국 곤충계의 미래 이지섭 학생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전 세계를 루비 빛으로 물들인 글로벌 아이콘 제니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는 본인도 계속 찾아보게 되는 레전드 무대의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장장 50분간 13곡의 라이브를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제니와 어머니를 모두 울린 “엄마 사랑해”라는 엔딩 멘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어릴 적부터 모발 건강을 강조했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와 함께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제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니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유재석조차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제니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는 후문. 제니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10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비롯해 믿음으로 버텼던 6년간의 YG 연습생 생활과 블랙핑크로 데뷔하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낸다. 데뷔와 함께 전 세계를 정복한 K팝 걸그룹이 됐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어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던 슈퍼스타의 인간적인 고뇌도 들어볼 수 있다. 어엿한 회사 대표가 된 제니의 또다른 모습을 비롯해 7월에 다시 뭉치는 블랙핑크 활동 이야기도 최초로 공개된다. 즉석에서 성사된 유제니(유재석 부캐)와 김제니의 컬래버도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360도 캠 버전으로 공개되는 제니와 두 자기의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챌린지 현장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11:51
연예일반

비비, 2년 6개월만 정규 2집 발매... 총 두가지 버전

비비가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비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정규 앨범 2집 ‘이브:로맨스’를 발매한다. 지난 2월 더블싱글 ‘행복에게’ 이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2022년 11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의 후속이다. 필굿뮤직 공식 샵을 통해 예판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발매 카운트다운을 가동했다.‘이브:로맨스’는 비비가 설계한 두 번째 유니버스의 종합편이다. 비비는 느와르 컨셉의 1집 발매 이후 2년에 걸쳐 ’사랑’을 테마로 네 차례 더블 싱글을 발매했다. ‘홍대 R&B’를 시작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밤양갱’ 그리고 ‘데레’와 ‘행복에게’까지 다양한 색감의 음악을 선사했다. 매싱글마다 2트랙을 담아, 비비가 설정한 복제인간의 이야기 이브와 이브-1의 다른 감정과 관점에서 사랑을 그려냈다. ‘이브:로맨스’에는 그동안 발표한 싱글의 8트랙과 새로운 6트랙을 더해 총 14곡을 가득 담는다. 흔하게 사용되는 ‘사랑’이란 주제이지만 비비만의 접근 방식으로 특별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정규 앨범 역시 이브와 이브-1,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는 점도 흥미롭다. 비비는 타이거JK의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파격과 감성의 경계를 오가며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켰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영향력도 입증했다. 배우로도 영역을 확장하며 진정한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7 08:38
IT

LGU+ 알뜰폰 플랫폼 '알닷' 가입자 30만 돌파…1주년 프로모션 실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알닷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특화 서비스를 앞세웠다.지난 1월에는 고객이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를 내놨다. 알닷케어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39만건을 넘어섰다. 고객별 이용 패턴에 기반을 두고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온리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또 오는 15일까지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버거킹 와퍼주니어,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중 원하는 상품 하나를 준다.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은 강화할 예정이다.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6 10:15
LPGA

유해란 "13번 홀 이글보다 12번 홀 파 세이브가 우승의 열쇠"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궈낸 원동력을 돌아봤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설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됐고,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LPGA 개인 통산 3승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이글을 기록한) 13번 홀(파5)을 승부처라고 생각하겠지만, 12번 홀(파4)이 더 중요했다"며 "12번 홀 파 세이브가 이번 우승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3라운드까지 두 타 차 선두를 달린 유해란은 이날 전반까지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에게 한 타 차로 쫓겼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유해란은 12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인근 벙커로 빠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해란은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후 13번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헨젤라이트를 4타 차로 따돌렸다.유해란은 "헨젤라이트는 9번 홀까지 잘 쳤고, (공동 2위에 오른) 인뤄닝(중국)은 9번 홀부터 잘 쳤다"며 "같은 조에 속한 두 선수가 모두 좋은 기량을 펼쳤기에, 난 내 스윙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올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나 자신을 믿으며 경기를 이어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에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결과가 이번 대회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말했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샷 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코치님에게 매일 전화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여쭤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치님은 그냥 나 자신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고, 말씀대로 평소처럼 대회에 임한 것이 샷이 살아나고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유해란은 지난달 28일에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마쳤다. 2023년에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가 4라운드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유해란은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 퍼터를 바꾸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 기간에 퍼터를 바꾼 건 매우 과감한 선택이었으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며 "내 퍼트에 관해 믿음을 쌓을 수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3차례 우승한 대회 중 가장 으뜸인 대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번 우승이 최고"라고 답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8:43
스포츠일반

2025 호프앤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 성료…‘태권도 주축’ 난민 청소년 희망 키웠다

태권도를 주축으로 한 난민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5 호프 앤드 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Hope and Dreams Sports Festival)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폐막했다.세계태권도연맹(WT)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이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보호구역인 자타리캠프, 아즈락 캠프, 암만 스포츠 시티 일원에서 열렸다.난민들은 태권도, 3대3 농구, 베이스볼5, 배드민턴, 핸드볼 등 5개 종목과 역도 등 6개 시범 종목으로 우정을 나누며 희망을 키웠다. 태권도엔 어린이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성인부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정원 WT 총재는 “내년은 THF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다. 총 10개 종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WT는 2016년 THF을 설립한 뒤 난민 캠프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3년부터는 야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과 협력을 통해 스포츠 축제로 확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8: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