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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오징어 게임3’ 벌써 美 흔들었다…최승현 “멋진 자리 빠질 수 없어” (‘투둠 2025’)

‘오징어 게임’ 주역들이 미국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가 개최됐다. 한국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이 시즌3 공개를 기념해 주역 이정재, 이병헌과 박성훈, 강애심 그리고 최승현이 참석했다.이날 ‘오징어 게임’ 팀 무대는 핑크가드의 행군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한국어로 흘러나오는 이동 안내에 따라 핑크 제복을 입은 가드들은 할리우드 간판을 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거리를 행군하며 행사장 기아포럼으로 모였다.회장에 설치된 계단 세트장을 거닐며 ‘오징어 게임’ OST에 맞춰 가면을 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징어 게임2’ 주제가를 부른 인도 래퍼 하누만카이드가 등장해 드럼 리듬에 맞춰 축하 무대를 꾸몄다. ‘오징어 게임’의 마스코트인 영희와 시즌3에 첫 등장할 철수도 무대 VCR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현장 MC의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를 장악했다. 모든 사람들의 화두가 됐다. 다음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나”는 소개와 함께 이정재와 이병헌이 먼저 등장했다. 이정재는 단정한 베이지톤 수트를, 이병헌은 한복 옷고름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수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인사를 건넨 이정재는 “모두 시즌3를 기대하시는 걸 안다”며 “다들 궁금한 게 많으실거다. 철수라는 남자 인형은 착할지. 제 생각엔 아닐 거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병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사람(극중 성기훈)과 친구하면 안 된다. 일이 잘 안풀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이어받은 이정재는 “친구 몇몇을 한국에서 모셔왔다”라며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탑)을 소개했다.박성훈과 강애심, 최승현은 뜨거운 회장의 함성 속에서 등장했다. 박성훈은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거대한 ‘오징어 게임’ 한 장면같다”고 감탄했고, 강애심은 “여기 정말 멋지네요. 혹시 여기 ‘오징어 게임’ 팬분들 계신가요?”라고 객석과 호흡했다. 특히 마약 논란 이후 첫 행사 공식 석상에 선 최승현은 선글라스를 끼고 ‘래퍼’와 같은 제스처로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What’s up 넷플릭스 팬”이라며 “제가 나타나서 아마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멋진 자리에 제가 빠질 수 없죠. 이제 곧 공개될 새로운 오징어 게임 시즌을 여러분들에게 살짝 알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한자리에 모인 주역들은 ‘오징어 게임3’ 스포일러를 유의하면서도 한 마디 씩 귀띔했다. 이정재는 “모든 게임엔 끝이 있는 법. ‘오징어 게임’은 다시 한 번 전세계를 놀라게 할거다”라고 말했고, 이병헌은 “마지막 게임을 함께할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물었다.최승현은 “조금 연습해봅시다. 저를 따라해보세요”라며 유창한 영어로 객석의 ‘셋 둘 하나’를 유도했다.이후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로나 신호등, 줄넘기 등 새로운 게임과 참혹하게 널린 시체가 한층 잔혹해진 게임을 예고했다. 수갑에 묶인 성기훈의 모습과 가면을 벗는 프론트맨 모습도 담겨 회장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7일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09:45
뮤직

블핑·베몬 이을 YG 새 걸그룹 연습생 첫 공개…호주 출신 이벨리

YG가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에 이어 걸그룹 계보를 완성할 첫 번째 연습생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블로그에 ‘YG NEXT MONSTER | EVELLI - ‘Nosebleeds’’를 게재했다. 실제 매달 진행되는 월말평가를 가감 없이 담아낸 영상으로, 연습생들 가운데 처음 베일을 벗은 호주 출신의 이벨리는 도이치의 ‘노즈브리즈’를 선곡하며 YG표 힙합 아이덴티티를 펼쳐냈다.음악이 시작되자 러블리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매력의 중저음 보이스가 단박에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벨리는 묵직한 톤으로 그루브를 타다가도 빨라지는 비트에 맞춰 속도감 있는 래핑을 선보이는 등 다이내믹한 사운드 변주에 따른 탁월한 완급 조절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1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여유로운 무대 장악력 역시 완성형이다. 당당한 애티튜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힙합 스웨그, 스타일리시한 제스처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벨리는 수준급 보컬·랩 실력은 물론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역량을 두루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 중이다.앞서 YG는 차기 걸그룹을 4인조로 확정하고 멤버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예고한 바 있다. 명실상부 최정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 믿고 듣는 라이브 강자로서 단단한 글로벌 입지를 다진 베이비몬스터를 잇는 후배 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남다르다.특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여러분들이 있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평가해 달라”며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에 자신감을 내비친 뒤 첫 주자로 나선 이벨리가 넘치는 재능과 실력으로 단번에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만큼, 추가로 공개될 멤버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08:36
뮤직

[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프로야구

리셋 버튼 누른 '마황' 황성빈 [IS 피플]

황성빈(28)은 지난 12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나 장내를 달궜다.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7회 말 2사 2·3루 상황에서 대만 타자 쏭청뤠이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했다. 이후 황성빈은 별일 아니었다는 듯이 잡은 공을 우익수 윤동희에게 토스한 뒤 무심한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어진 8회 초 롯데 공격에서 황성빈은 선두 타자로 나서 절묘한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다. 투수 천윈원의 초구를 오른쪽 내야 중간으로 떨어뜨린 뒤 뒤늦게 공을 잡아 쫓아온 투수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롯데는 이날 3-4로 패했지만, 황성빈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치른 첫 실전 경기였기에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었지만, 황성빈은 특유의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이 왜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는지 증명했다. 황성빈은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선수다. 타석에선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 진을 빼놓을 만큼 집요한 타격, 누상에선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주루를 보여줬다. 상대 선수를 도발한다는 오해를 받을 만큼 특이한 제스처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 쇼맨십을 앞세워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 겉만 요란한 선수는 아니다. 황성빈은 2024 정규시즌 타율 0.320(366타수 117안타), 94득점, 51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1번 타자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롯데의 확실한 주전 외야수다. 황성빈은 비활동기간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12월엔 모교 소래고에서 훈련했고, 지난 1월엔 동료 몇 명과 제주도에서 개인 캠프를 차렸다. 황성빈은 2022년 타율 0.294를 기록하며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듬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7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시즌에도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다. 황성빈은 "2024년은 잊어야 한다"라며 자신을 다그쳤다. 괜찮은 기록, 높아진 인기에 취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본다. 2025년 목표를 묻는 말에도 그는 "그저 어떤 상황에서나 내 강점인 주루를 살려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중요하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외야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고정적이어서 국내 선수들은 남은 두 자리를 노릴 수밖에 없다. 황성빈은 지난해 자신처럼 또 누군가 나타나 주전 경쟁을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리셋(Reset)' 버튼을 누르고 다시 생존 경쟁에 뛰어들었다. 황성빈의 가장 바라는 건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6 19:22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MZ이별송 ‘오늘만 아이러브유’, 모든 부분이 킬포” [일문일답]

“‘MZ 이별송’인 만큼 모든 부분이 ‘킬포’(킬링 포인트)입니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6일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현실적인 이별 후 모습을 색다르게 그린 댄스곡이다.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자조적인 가사와 밴드 사운드에 기반한 멜로디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멤버들은 곡 작업 전반에 아이디어를 보태며 개성 가득한 ‘MZ 이별송’을 완성했다.‘오늘만 I LOVE YOU’는 ‘이별 노래는 슬프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생활 밀착형 가사와 기타 반주가 버무려져 듣는 맛을 배가한다. 여섯 멤버는 지난 5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별 후유증을 겪는 모습을 연기해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컴백과 함께 새해를 기세 좋게 시작한 보이넥스트도어가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Q. 연말 특별 무대 준비와 단독 투어로 바쁜 중에도 신곡을 발표한 이유.보이넥스트도어: 지난해 원도어(ONEDOOR.팬덤명) 분들이 주신 사랑 덕분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멤버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신곡을 준비했습니다. 데뷔 후 첫 단독 투어를 진행 중인데, 공연장에 오실 수 없는 팬분들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오늘만 I LOVE YOU’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신곡을 선물처럼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Q. 이별 후 한심한 모습을 곡 주제로 택한 이유.보이넥스트도어: 이번 싱글은 ‘우리가 이별을 겪는다면?’이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한 편의 외전 같은 이야기입니다. 앞선 앨범 ‘19.99’에서 근거 있는 자신감부터 일탈까지 보여준 만큼 신곡에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심함’이라는 감정이 멜로디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별 후 자조적인 모습을 노래하면 신선할 것 같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번 곡의 가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만 I LOVE YOU’뿐만 아니라 모든 곡을 작업할 때 늘 프로듀서님들과 함께 회의를 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곤 합니다. 이번에는 태산과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멤버 모두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색깔을 진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Q.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MZ 이별송’ 감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리우: 이별을 주제로 하지만 유쾌한 면이 있기 때문에 보컬적으로 너무 신나지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게 중간선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태산: 녹음할 때 목소리에 다양한 감정을 넣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생활감 있는 가사에도 주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에 발표한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성호: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보다 연기를 하는 것처럼 녹음했거든요. 그런 감성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운학: 감정 전달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말하듯 노래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최근 라이브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을 조금 잊고 있었는데,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다시 말하듯 노래하는 맛을 찾아갔습니다.명재현: 운학 씨가 말한 그 파트는 팀의 특색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꼭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Q. 노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태산: 후렴구 가사에 맞춰 기타를 부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데 여기가 킬링 파트라고 생각합니다.이한: 언제나 그렇듯 보이넥스트도어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재치 있는 가사와 안무인 것 같습니다.리우: 가사에 맞춘 퍼포먼스들이 유치하지 않고 굉장히 재치 있게 들어가 있습니다. 운학: 이 곡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성이 매력적이거든요. 그 흐름을 잘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MZ 이별송’답게 모든 부분이 ‘킬포’(킬링 포인트)입니다.성호: 퍼포먼스에 디테일이 많아서 이를 잘 살리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기타 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촬영하면서 떠오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시도했습니다. 느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Q. 이번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것.명재현: 곡을 준비하면서 원도어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를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이한: 활동 기간이 짧은 만큼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믿보넥’이라는 수식어처럼 이번에도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태산: 팬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Q. 새해를 맞는 소감과 포부.명재현: 목표는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 올해 역시 이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성호: 지난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보다 더 성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리우: 더 많은 원도어 분들을 만나는 게 목표입니다.태산: 연초부터 컴백과 첫 단독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어 설렙니다. 올해도 멤버들과 건강하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습니다.이한: 음악과 무대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면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운학: 올해로 스무 살이 돼 감회가 남다르지만 목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 좋은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12:11
뮤직

지드래곤, 빅뱅 ‘홈 스윗 홈’ 녹음 비하인드 공개

가수 지드래곤이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홈 스윗 홈’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7일 오후 지드래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 대성과 함께 작업한 ‘홈 스윗 홈’ 비하인드 영상 1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홈 스윗 홈’ 녹음 현장부터 빅뱅 완전체 무대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2024 마마 어워즈 준비 과정까지 팬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영상에서 ‘마마’ 무대에 대한 미팅 중 태양과 대성은 음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무대를 위해 ‘홈 스윗 홈’ 곡 발매 시점까지 조정했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잘해도 본전이지만 힘을 실어준다는 느낌으로 완전체가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설득했고, 지드래곤의 이같은 결정은 완전체 빅뱅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결정임에 감동을 더했다.특히 공식적으로 오랜만에 서는 빅뱅 완전체 무대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탄생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지드래곤의 녹음 현장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한 음원을 위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거듭 듣고 가창하며 고뇌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에 이어,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 제스처, 동선 하나까지 합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연습을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여전한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그런가 하면 함께해서 더 행복해하는 빅뱅 완전체의 케미스트리가 팬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했다. 빅뱅 완전체 무대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던 태양 콘서트 백스테이지부터 마마 연습 현장까지 멤버들의 잔망 돋는 면모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면면이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영상 말미 ‘To be continued’라는 문구와 함께 팬들의 함성과 빅뱅의 '뱅뱅뱅'이 흘러나와, 이후 공개될 2편에서의 MAMA 무대 비하인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함께한 신곡 ‘홈 스윗 홈’은 발매 이후 국내외 차트를 올킬하며 변함없는 빅뱅 파워를 과시했다. 26일 기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에 더해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다루살람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마카오, 태국 등 8개국에서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또한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서도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08:24
예능

‘프로젝트7’ 투표 리셋 톱7은 누구? 사쿠라다 켄신·전민욱…생존률 50% 라이벌 매치 돌입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 7’가 네 번째 프로젝트 ‘라이벌 매치’에 돌입한 가운데, 두 번째 글로벌 투표에서 톱7에 오른 사쿠라다 켄신, 전민욱, 서경배,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남지운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프로젝트 7’ 6회에서는 월드 어셈블러들이 완성한 5개의 조립에 나눠진 ‘1차 합탈식’에서 합격한 70명의 연습생들이 새로운 네 번째 프로젝트 ‘라이벌 매치’에 돌입하는 과정이 담겼다. 각 조립의 14명이 흑팀과 백팀으로 구분돼 ‘빼앗거나 뺏기는’ 파격적인 룰의 베네핏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6회 마지막에는 두 번째 글로벌 투표 시작 이후 처음으로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투표 현황이 공개됐고, 1위 사쿠라다 켄신, 2위 전민욱, 3위 서경배, 4위 장여준, 5위 김성민, 6위 송승호, 7위 남지운이 이름을 올려, ‘1차 합탈식’ 이후 대반전의 결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 새로운 TOP7로 뒤바뀐, 기대를 모으고 있는 7인 7색 활약을 정리해봤다. 먼저 사쿠라다 켄신은 지난 ‘1차 합탈식’에서 전민욱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단숨에 1위 왕좌에 등극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쿠라다 켄신은 타이틀송 ‘달려’ 프로젝트에서 센터를 거머쥐며 ‘확신의 센터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상황. 특히 사쿠라다 켄신은 언제 어디서든 잃지 않는 반달 눈웃음과 밝고 유쾌한 리액션, 서투른 한국어와 문법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매력을 바탕으로 ‘포지션 매치’ 무대에서 180도 다른 변신을 꾀하면서 ‘월블러’들의 심장을 정통으로 꿰뚫었다. 2위 전민욱은 첫 번째 글로벌 투표가 시작된 이후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월블러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아왔다. 전민욱은 현직 아이돌다운 경험과 노하우로 곳곳에서 리더십을 발산하며 자체 조립 평가에 이어 ‘포지션 매치’에서도 ‘워크쟁이들’ 팀의 리더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증명했다. 이에 더해 전민욱은 랩 포지션 MVP로 베네핏을 차지, ‘1차 합탈식’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3위를 차지한 서경배는 ‘1차 합탈식’ 이후 ‘월블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서경배는 특유의 매력적인 눈웃음과 독학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탁월한 댄스 실력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더욱이 서경배는 ‘PROJECT 7’ 공식 X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7 연습생X월드 어셈블러 강화하기! 해시태그 프로모션’에서 76만개 이상의 답글을 받으며 1위에 선발돼 코엑스 옥외 광고를 베네핏으로 수여받았다.4위 장여준은 마지막 서바이벌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끊임없이 터트려 월블러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연습생 중 가장 막내인 박준우를 다정하게 보살피는가 하면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포지션 매치’에서 팀을 1위로 이끈 실력을 드러내 인정을 받고 있다.5위에 오른 김성민은 훤칠한 키와 조막만 한 얼굴, 새하얀 피부 등 눈에 띄는 외모로 인해 처음 ‘제로 세팅’에 등장했을 때부터 주목받았다. 또한 김성민은 잘 생긴 외모를 가장 잘 알아본다는 방송인 홍석천이 SNS를 팔로우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상황. 부족한 춤과 노래 실력을 뛰어넘는 뛰어난 비주얼로 ‘1차 합탈식’ 에서 3위에 오르고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감격을 표현했다.6위를 기록한 송승호는 잘생긴 비주얼과 엉뚱발랄 귀여운 제스처, 표정으로 월블러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며 ‘1차 합탈식’ 이후 순위가 무려 8계단이나 뛰어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훈훈한 외모 뿐만 아니라 ‘포지션 매치’의 랩 포지션에서 초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자신의 팀을 반전 무대로 완성시킨 탄탄한 실력까지 갖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7위로 격상한 남지운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음색을 지녀 초반부터 월블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1차 합탈식’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성장을 거듭한 남지운은 ‘포지션 매치’에서 훤칠한 외모만큼이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팀의 하모니를 주도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더욱이 ‘라이벌 매치’에서는 자신의 센터자리를 앤디에게 넘기는 괴정에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쿨한 태도로 귀추를 주목시켰다.그런가 하면 오는 22일 방송될 7회에서는 생존율 50%의 잔혹한 결과가 걸린, 네 번째 프로젝트 ‘라이벌 매치’에서 “진짜 서바이벌 역사에 남을 제일 잔인한 베네핏”이라는 파격적인 베네핏 쟁취를 위한 피 튀기는 불꽃 경쟁이 예고돼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0 16:29
스타

“다 같이 놀자!”...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YG 표 자유분방함+GD 작곡 [종합]

“다같이 춤추고 다같이 놀자!”이름값 제대로 하는 신인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사활을 걸고 가장 빠른 속도로 정규 1집을 발매할 만큼 독기와 실력으로 똘똘뭉친 베이비몬스터다. 이들은 1일 정규 1집 ‘드립’을 발매하고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저변을 확장한다.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는 “YG만의 자유로움을 마음껏 펼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타이틀 곡 ‘드립’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맛볼 수 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드립’은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짜릿함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쉬시’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무거운 힙합을 했다면 ‘드립’은 자유롭게 다 같이 노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노래”라고 설명했다.‘드립’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키치한 의상을 입고 자유로움을 극대화했다. 쫀득한 랩이 지루할 틈 없이 쏟아졌고, 아현의 3단 고음 이후 베이비몬스터 표 댄스 브레이킹이 이어졌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사는 “지디 선배님의 데모를 들었을 때 최대한 지디 선배님의 스웨그를 그대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7명 멤버 모두 녹음할 때도 엄청 신경 쓰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쉬시’에서 남다른 가창력을 자랑했던 아현은 이번 ‘드립’에서는 3단 고음을 소화한다. 아현은 “처음에는 한 음으로 안정적으로 가는 거였다. 기량을 발휘하자는 디렉팅으로 2단이 됐다가 3단까지 갔다”며 “데뷔 전 ‘데인저러스’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던 만큼, 정규 1집에서도 기량을 발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선공개되자마자 1000만 뷰를 넘긴 ‘클릭 클랙’은 ‘드립’과 다른 매력을 뽐낸다. 7명 멤버들이 모두 랩을 해 오리지널리티 힙합을 맛볼 수 있다. 아사는 “‘클릭 클랙’ 뮤직비디오는 흑백, 멋있는 제스처, 카메라 무빙 관전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라는 “실내 세트장이 아니라 파주, 서울 등 야외 로케에서 촬영했다. 익숙한 공간이 조금씩 등장해 재미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뮤비”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 하면 ‘라이브 실력’을 빼먹을 수 없다. 음악방송 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바. 이는 다소 부족했던 음원 실력에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라미는 “이번 음악방송도 핸드마이크를 사용한다. 연습생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덕분에 자신감 있게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마이크로 무대를 하는 건 베이비몬스터의 아이디어였다. 로라는 “어떻게 하면 팬분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핸드마이크를 제안했고, 회사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확실히 팀 마이크로 무대를 하는 것과 핸드 마이크로 무대를 하는 것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베이비몬스터는 정규 1집 활동을 성황리에 끝낸 뒤 월드 투어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멤버들은 “월드 투어는 7명 모두에게 꿈과 같은 활동이었다. 성공적으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월드 투어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오후 1시 정규 1집 ‘드립’을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12:42
뮤직

‘테디 걸그룹’ 미야오, 데뷔 첫 활동 마무리

더블랙레이블의 첫 걸그룹 미야오(MEOVV)가 데뷔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미야오(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는 데뷔 싱글 타이틀곡 ‘미야오’(MEOW) 활동 기간 마지막 음악 방송 무대에 올랐다.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색다른 제스처를 취하는가 하면 서로 가볍게 장난도 치는 등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안무를 선보여 팬들을 향한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 평소와 같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여유까지 더해진 미야오의 모습은 데뷔 한 달 차 신인의 폭풍 성장을 느끼게 했다. 또한 멤버들은 마지막 음악 방송 활동 후 첫 SNS 라이브를 진행해 데뷔 활동 마무리를 기념했고, 마지막 음악 방송 소감과 활동 중 에피소드 등을 팬들과 함께 나누며 소통했다.지난달 6일 데뷔 싱글 타이틀곡 ‘미야오’로 화려하게 등장한 미야오는 각종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화제성을 입증,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미야오’ 뮤직비디오와 음악 방송 무대, 안무 연습 영상 등 모든 콘텐츠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음원 순위 역시 국내 음원 사이트에 연일 차트인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다섯 멤버는 무대 위의 완벽한 모습뿐만 아니라 자체 소통 앱 ‘churrrrr’를 통해 보여주는 확실한 개성과 존재감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22:53
뮤직

[단독] 뉴진스 어머니들, 하이브 CCTV 은폐 의혹 제기.."하니에게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 (인터뷰)

“희한하게도 하니랑 인사하는 CCTV 영상만 남아 있고, 하필 하니가 말한 문제의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구요.”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CCTV 은폐 등 하이브의 부실한 조사에 대해 의구심과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6일 복수의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하니의 따돌림과 관련한 CCTV영상이 사라졌다고 했다며 “어떻게 하니가 타 그룹 멤버와 인사하는 영상만 남겨두고, 문제의 ‘무시해’가 담겼을 영상은 지워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는데, 다시 그 아티스트와 마주치자 곁의 매니저가 그 멤버들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내 따돌림’ 문제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뉴진스 멤버 A의 어머니는 “애초 하니 어머니가 다른 멤버 어머니들에게 처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5월 말 즈음이었다.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무 속상해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당시 5~6월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님 간의 문제가 고조돼 있을 시기였어요. 그때 어도어 이사회도 모두 바뀌었고. 특히 타 레이블과의 문제라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님이 이사회에서 고립무원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격렬히 항의를 하는 중이었죠. 그래서 하이브 인사 총괄책임자이자 새로 부임한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과 바뀐 어도어 이사회에 해당 사실에 대해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어요. 하지만 시간만 질질 끌더니 결국, 문제의 주요장면이 지워진 CCTV만 찾아서 증거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을 뿐이에요.”A의 어머니는 “사안이 벌어진 지 벌써 4개월이 됐다. 6월부터 문제를 제기했는데 해결할 기미가 없다가 뒤늦게서야 CCTV를 확인하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CCTV에 육성이 담길 수가 없기 때문에, CCTV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석연찮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냥 하니를 만나 문제의 당사자를 특정해 면담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왜 일을 굳이 시간을 끌며 어렵게 하나 했지만 CCTV라도 확인해 보고 싶어 그러라고 했는데, 결국 해당 영상은 없다는 연락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A의 어머니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 메일로도 기록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CCTV는 30일이 지나면 삭제하게 돼 있다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오더라. 그럼 복구해 달라고 했더니 기술적으로 삭제된 걸 복구하는 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건 발생 날짜의 영상이 모두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니에게,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8초 가량의 영상만 남겨 보여주고, 그 뒤 그 아티스트와 매니저가 나올 때가 중요한 데 다른 시간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더라. 왜 하필 문제가 안되는 장면만 남겼겠는가.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불쾌했다”고 덧붙였다.이 상황에 대해 뉴진스 멤버 B의 어머니는 “그래서 그럼 굳이 왜 그 장면만 지웠냐고 했더니 지운 것은 퇴사한 사람이라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하더라. 보안팀은 업무 지시와 컨펌을 한 상급자의 핑계를 대고, 상급자는 담당자가 퇴사했다며 퇴사자를 탓하고, 엉망이었다”며 개탄했다. B의 어머니는 “지난달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을 단독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아이들만 보내기에는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부모들도 같이 갔다”면서 “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김주영 대표님이 ‘CCTV 영상에는 소리가 없어 보안팀이 특정하기 어려워 안 남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하길래 ‘소리가 없어도 분위기나 당시의 제스처, 상황 등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했어요. 그리고 ‘해당 날짜의 전체 영상을 우리에게도 다 열람하게 해줬으면 되지 않냐’ 했더니 당시 자기들이 한 달치 영상을 다 찾아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대답도 어이 없어서 ‘특정 날짜를 확실히 말씀드렸으면 그 날짜만 찾으면 되지 다른 날짜는 왜 찾아보냐’고 반문했죠. 돌아오는 답변이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도대체 어도어 이사회에서 어떤 요청을 했는지 그 자료라도 달라고 했더니, 전화로 했을 수도 있고 업무내용을 전달해주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대기업이라더니 업무 요청 사항을 남기지 않느냐, 없을 리가 없지 않냐고 했더니, 미팅 후 9월 25일에 메일로 자료를 보내왔더라고요. 그런데 그 내용을 보고 기가 막혔어요.”A의 어머니는 “지시사항이 적힌 슬랙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요청 과정이 이상하더라. 이게 산하 레이블 간의 문제면, 하이브가 중립을 지키며 조사하는 것이 옳지 않나? 또 하이브에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부서나 담당자가 하는 게 맞지 않겠나. 대기업인데. 그런데 관련 자료를 빌리프랩에서 찾고 있었더라”고 말했다.이어 “이 CCTV를 찾아달라는 지시를 어도어에서 직접 보안팀에 요청하든가,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 부서에서 요청하든가 해야지, 왜 어도어 이사회에서 빌리프랩에 찾으라고 요청하나, 의구심이 증폭됐다”면서 “더구나 이 빌리프랩과 보안팀간의 슬랙 내용엔 보안요원이 ‘인사하고 지나가는 장면을 찾았습니다’ 라고 하자 빌리프랩에서 ‘다행이네요’라고 하는 내용이 있더라. ‘다행이네요’라니, 이 내용을 보여주는 의도를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A의 어머니는 “이건 말하자면 가해자에게 증거영상을 찾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문제의 ‘무시해’가 담겨졌을 장면은 지웠다고 하고, 포렌식이라도 해서 복원하자고 했더니 기술적인 문제로 안된다고 하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탄식했다. A의 어머니는 “하니가 23일 면담에서 김주영 대표님에게 ‘피해자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직접 CCTV 확인을 위해 보안팀을 방문한 날, 당시 보안요원 분들이 제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 손도 떠시고’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김주영 대표님이 하니에게 ‘난 너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답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김주영 대표님은 일전에도 하니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빨리 이야기를 했어야지, 이미 한 달이 지나서 영상이 삭제됐다’란 식으로 말했는데, 하니는 분명 일찍 말했고 우리도 바로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럼에도 이런 대답이 돌아오니 하니 입장에선 ‘그럼 내가 잘못했다는 소리인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 엄마들이 ‘하니가 그런 규정이 있는 줄 어떻게 아느냐. 그리고 우리가 문제 제기한 것도 사건 발생 직후였고 한 달이 지나기 전 아니냐’고 항의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23일 면담 자리에서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사회경험이 많이 없는 멤버들에게, 그것도 대표가, 아직 친하지도 않고 하필 여러가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게다가 저희가 피해를 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도요. 실제로 그 자리에서 한 멤버는 ‘왜 우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며 같이 울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너희가 학교 다닐 나이인데 부모로서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B의 어머니는 “당시 면담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관련 영상이 무단으로 인터넷 매체에 유출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틀 뒤에 김주영 대표님으로부터 (뉴진스) 팬들이 해당 매체와 쏘스뮤직을 형사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답이 왔다”며 황당해했다.“김주영 대표님이 우리에게 보낸 해명 메일에는 해당 매체에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뉴진스 멤버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는데 언론사 상대로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고, 유출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승산이 높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어도어에서 쏘스뮤직과 해당 매체에 8월에 공문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는 내용도 적혀 있고. 초상권 침해는 형사처벌 조항이 없고, 쏘스뮤직을 고소해도 무혐의 처분 받으면 역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팬들이 해당매체와 쏘스뮤직을 고발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형사처벌 조항이 없다면서 팬들이 고발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라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이런 모든 내용을 고려하더라도 소송을 진행하길 원하면 어도어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앞뒤 안 맞는 말장난인지 모르겠어요.”마지막으로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이런 문제들은 보통 남들이 잘 모르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결국 그냥 시간이 지나면 은폐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우려와 의구심에 하이브 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사실 큰 걱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동안 바뀐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 문제 외에도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항의하고 많은 논의를 거쳐왔지만, 몇 달간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는 거의 포기하고 체념한 상태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은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일밖에 없는 것 같다. 거짓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뉴진스 어머니들의 CCTV 의혹과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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