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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반환점 돈 K리그2, 톱5에 4개 팀이 새 얼굴

프로축구 K리그2 14개 구단이 지난 6일 19라운드를 마치며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개의 새로운 팀이 승격 전쟁에 뛰어들었다.7일 기준 K리그2 상위권을 형성한 건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5) 수원 삼섬(승점 38) 부천FC,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4) 부산 아이파크(승점 30)다.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새 얼굴이 눈에 띈다. 13개 팀·36라운드 체제로 진행된 지난해 반환점을 돈 시점의 톱5는 FC안양·전남·김포FC·서울이랜드·충남아산이었다. 전남을 제외하면 4개 팀이 바뀌었다. 안양은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 승격한 바 있다.2025시즌 ‘1강’으로 평가받은 건 인천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을 누볐는데, 최하위로 강등돼 처음으로 2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럼에도 무고사-제르소-바로우라는 막강한 외국인 트리오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무고사는 K리그2 득점 1위(19경기 14골)다.인천은 6월까지 리그 15경기 무패(12승3무)를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는데, 6일 전남에 1-2로 져 제동이 걸렸다. 이날 패배로 3주 만에 2위 수원과 승점 격차가 한자리로 줄어들었다. 베스트11 의존도가 큰데, 최근 문지환 등 부상자가 발생하는 악재가 겹쳤다.수원은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일본의 홍명보' 이하라 마사미 코치가 합류하는 등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다.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도 호재다. 추격 중인 부천과 전남의 분전도 눈에 띈다. 부천은 시즌 전 이렇다 할 보강이 없어 승격 후보로 꼽는 시선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만에 4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인한 수비력이 빼어나다는 평이다.시즌 전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전남도 새로운 팀컬러에 빠르게 적응해 꾸준히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부산은 뛰어난 원정 성적과 달리, 홈에서의 부진으로 추격 페이스가 다소 줄었다.톱5에 오른 팀이 마지막까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관건은 체력과 부상자 관리다. 예정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윤정환 인천 감독,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선수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와 달리 휴식기가 없는 만큼, 부상자도 최소화해야 한다.올 시즌 K리그2에선 14개 팀이 정규리그 39라운드를 벌인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상위 5팀이다. 우승 팀은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3~5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를 벌이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5.07.08 20:00
프로야구

전반기 종료 앞둔 KT, '천군만마' 황재균·장준원이 돌아왔다 [IS 잠실]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과 장준원이 돌아왔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황재균과 장준원, 투수 이태규를 등록했다. 황재균이 약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황재균은 지난 5월 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당시 황재균은 KT의 신 리드오프로서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436(39타수 17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삼성 타선에 고민을 안겼다. 이후 한 달 동안의 재활 훈련 끝에 복귀, 6일 경기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야수 장준원도 복귀했다. 지난 5월 초 수비 도중 발목 골절상을 당한 장준원은 내야 유틸리티 백업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차에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KT는 최근 주춤했던 내야수 이호연을 말소하고 황재균에 이어 장준원을 1군에 등록했다. 장준원 역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1군 경험이 없는 우완 투수 이태규도 이날 첫 등록으로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내야수 이호연과 함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왼손 불펜 임준형이 말소됐다. 이날 KT는 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로하스(우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6 17:02
프로야구

LG를 노히트 수모에서 탈출시킨 신민재, 통산 1223타석 만의 첫 홈런

LG 트윈스 신민재(29)가 프로 통산 개인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팀을 노히트노런의 수모 위기에서 꺼내는 값진 홈런이었다. LG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특히 이날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에게 9회 1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지 못한 채 0-4로 끌려갔다. 안타 없이 아웃카운트 두 개만 더 헌납하면,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위기였다. 신민재는 9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이승현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LG가 이승현에게 뽑은 첫 안타였다. LG는 신민재의 홈런으로 이승현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신민재가 프로 통산 1223타석 만에 뽑아낸 감격적인 첫 홈런이다. 2015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옮겨온 뒤 주로 대주자로 활약했다.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주전 2루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 대표로 뛰며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신민재는 올 시즌 5월 11일까지 타율 0.191의 극심한 부진 속에 2군에 다녀왔다. 하루에 7시간씩 타격 연습을 한 끝에 1군 복귀 후 35경기에서 타율 0.354로 반등했다. 시즌 타율은 0.286이다. 최근에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기록했다. 신민재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리드오프 홍창기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런 신민재를 향해 "최고의 1번 타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신민재는 프로 통산 첫 홈런까지 기록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5 00:10
메이저리그

빅리그 복귀 임박한 김하성, 탬파 유격수 공격력 상승 기대→흔들리는 '악의 제국' 격파 겨냥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악의 제국' 격파를 이끌 핵심 가세 전력이 될 수 있을까.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퍼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김하성은 실전 경기에서 8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도루를 해낸 게 고무적이다. 어깨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친 김하성은 5월 27일 실전에 복귀했지만, 지난달 14일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빅리그 복귀가 늦어졌다. 하지만 6월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복귀했고, 이후 제동 없이 실전을 소화했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들은 며칠 전부터 "김하성이 마지막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였다. 뜨거운 6월을 보낸 탬파베이가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탬파베이는 5월까지 29승 2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였다. 1위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와는 6.5경기 차였다. 하지만 6월 치른 27경기에서 17승 10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주춤한 양키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일 기준으로 양키스에 1경기 밀려 있는 지구 2위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유격수 공격·수비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탬파베이 유격수 공격력은 처참했다. 수비 이닝 532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한 타일러 월스는 2일 기준으로 타율 0.210·2홈런·27타점에 그쳤다. 238이닝을 백업한 호세 카발레로 역시 타율 0.277·2홈런·2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 기여도가 낮았다. 21홈런을 기록한 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 19홈런을 친 2루수 브랜든 로우와 비교하면 유격수 포지션 공격력이 아쉬웠던 탬파베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합류하면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기간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부상 재활 치료 탓에 장기 계약을 따내진 못했지만, '스몰 마켓' 구단 탬파베이 역대 스토브리그 행보를 살펴볼 때 큰 투자였다. 김하성이 AL 동부지구로 가며 가장 기대를 모은 점은 역시 MLB 최고 명문이자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양키스전 출전이었다. 마침 탬파베이가 양키스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상황. 김하성이 존재감을 보여주면, 중도 합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3 00:05
프로축구

변수는 땡볕 더위…변성환-조성환 감독, 치밀한 경기 운영 예고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 주요 변수는 땡볕 더위다.수원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승점 34), 부산은 6위(승점 29)다.수원과 부산이 리그에서 만나는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선 수원이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부산 공격수 손석용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직후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균형이 무너졌다. 최근 흐름은 수원이 더 좋다. 수원은 6월 초까지 12경기 무패(8승 4무)를 질주하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15일 인천에 1-2로 져 제동이 걸렸으나, 이후 경남FC를 3-1로 꺾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원은 항상 승점 3이 필요한 팀”이라고 운을 뗀 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다 동원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의 변수는 무더위다. 킥오프 1시간 전에도 기온이 30도가 넘는다. 변성환 감독은 “날씨가 상당히 덥고, 습하다. 평소보다는 다이나믹한 걸 줄여야 하지 않을까”라며 “영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경기 운영에 맞춰 선수 명단에도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변성환 감독은 “지금 팀이 매우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경기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18명의 출전 명단을 짜는 건 감독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 중’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수원의 상대인 무산은 ‘원정 강자’다. 리그 원정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K리그1,2 통틀어 유일한 원정 무패의 팀이다. 변성환 감독은 부산에 대해 “전반전에 손석용, 백가온 선수를 활용해 압박을 하고, 후반에 페신과 빌레로 선수를 활용하는 플랜을 써왔다. 두 가지 상황에 맞게 대응할 거”라며 “우리도 홈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팀이다. 상대가 잘하는 것에 대비해, 오늘은 템포를 조금 늦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박승수는 발목 부상 여파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변성환 감독은 “박승수 선수는 양쪽 발목이 다 좋지 않은 상태다. 최대한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 돌아오는 건 문제 없을 거”라고 진단했다.박승수의 이적설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갈 때 나도 좀 데려가 달라”라고 농담하며 “감독 입장에서 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여러 팀에서 관심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팩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부산 감독은 “수원 같은 경우 워낙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대응에 힘을 실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입장에서 이 경기는 설욕전이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선 손석용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1-4로 역전패했다. 당시 손석용이 선제골을 넣은 직후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아픔이 있다. 그 손석용이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선다.조성환 감독은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상대 뒷공간을 잘 공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수원전이라고 해서 손석용 선수를 내세운 건 아니”라며 “후반전에 빌레로, 곤잘로 등 선수가 후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선발을 꾸렸다”라고 설명했다.조성환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건 결국 선제 실점이다. 조 감독은 “우리가 먼저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될 거다. 반대로 선제 득점을 하면 경기 운영이 수월할 거”라고 내다봤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갑자기 더워진 것도 있고, 결국 모든 팀에 중요한 건 부상 관리”라며 “우리 팀은 사비에르 외 큰 부상자가 없다. 앞으로 하절기에 이런 부분을 잘 유지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18:50
프로축구

2연승 도전하는 수원, 부산전 선발 명단 공개…‘이적설’ 박승수는 부상으로 제외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뉴캐슬(잉글랜드)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수원 박승수(18)는 부상 여파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수원과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승점 34), 부산은 6위(승점 29)다. 킥오프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일류첸코·파울리뇨·세라핌·김지현·최영준·이규성·이기제·레오·황석호·이건희·양형모(GK)를 선발로 내세웠다. 브루노 실바·김현·강현묵·고종현 등은 벤치를 지킨다.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박승수는 지난 6일 성남FC전 입은 발목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도 결장한다.조성환 부산 감독은 페신·백가온·손석용·김세훈·리영직·이동수·전성진·장호익·조위제·홍욱현·구상민(GK)으로 맞선다. 곤잘로·빌레로·손휘·최기윤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안양을 떠나 부산에 합류한 리영직이 선발 데뷔전을 소화하는 것이 눈에 띈다.두 팀이 자랑하는 외국인 공격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골문을 겨냥한다. 수원은 득점 2위 일류첸코(9골), 부산은 4위 페신(8골)으로 맞선다. 홈팀 수원은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직전 경남FC전에서 3-1로 이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현재 1위 인천(승점 44)과 격차가 승점 10에 달하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부산은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직전 충북충주전서는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날 승리한다면 3위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다.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수원이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부산 손석용이 득점 직후 퇴장당해 일찌감치 균형이 무너졌고, 수원이 수적 우위를 승리로 이어갔다. 손석용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한편 부산은 올 시즌 원정 무패의 팀이다. K리그1,2 통틀어 유일하게 원정에서 패배(5승2무)가 없다. 부산의 마지막 리그 원정 경기 패배는 지난해 10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17:38
프로야구

운은 따르지 않았지만...1⅔이닝5K 괴력 증명, 안현민 압도한 홍민기

롯데 자이언츠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24)가 연일 강한 공을 뿌리며 '전천후'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민기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만루 위기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수행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강한 구위를 증명하며 롯데 마운드 핵심 선수로 올라설 자질을 증명했다. 홍민기는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6회 초 연속 안타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놓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타자는 좌타자 김민혁.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교타자다. 홍민기에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7구째 152㎞/h 높은 하이 패스트볼로 내야 느린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전민재가 정상 수비 위치보다 앞쪽에 있었던 탓에 타구가 그대로 2루 왼쪽을 뚫고 외야로 나갔다. 3루 주자 장진혁과 2루 주자 오윤석이 모두 홈을 밟았다. 홍민기는 이어진 상황에서 괴력을 드러내며 전반기 가장 뜨거운 타자로 인정받는 안현민을 상대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고, 7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공에 이어 8구째 높은 코스 직구를 연달아 구사해 헛스윙을 끌어냈다. 홍민기는 이어진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허경민을 삼진 처리했다. 결정구는 직구였다. 이닝을 끝낸 홍민기는 7회 마운드에도 올라 배정대, 장진혁, 오윤석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홍민기는 지난 5년(2020~2024) 1군 무대에 5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대체 선발로 나선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든 선수다. 최고 155㎞/h 강속구를 뿌려 감탄을 안겼다. 홍민기는 이후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무너진 선발 투수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압도적 구위를 보여줬다. 27일 KT전에서도 선발 투수 이민석이 조기강판된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롯데는 27·28일 KT전 모두 석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지만 홍민기가 연일 임무를 잘 수행하며 위안을 안겼다. 그는 선발 투수가 빨리 강판되거나,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필승조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물론 대체 선발 임무도 언제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07:53
NBA

‘JOKER’도 예외 없나…DEN 구단주, 요키치 트레이드 시나리오 언급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30·2m11㎝)도 트레이드 대상자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조쉬 크랑키 덴버 구단주가 직접 요키치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언급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크랑키 구단주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묻지 않았음에도 요키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먼저 크랑키 구단주는 미디어 인터뷰 중 올여름 요키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요키치는 덴버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해 2023년 팀의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특급 에이스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올-NBA 퍼스트팀 5회, NBA 올스타 7회 등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장신 센터임에도 가드 이상의 패스 센스와, 탁월한 경기 조립 능력으로 덴버를 진두지휘한다. 덴버가 그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것도 당연한 시나리오로 보인다.요키치는 현재 덴버와 2027~28시즌까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40억원)에 이르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물론 요키치가 이번 새로운 연장 계약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2026년 여름까지 기다리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정작 크랑키 구단주는 요키치와의 연장 계약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그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매체는 “‘덴버 요키치’의 미래에 대한 이상한 발언은, 세컨드 에이프런 진입에 대한 언급에서 나왔다”라고 조명했다.NBA에는 여농 상한제(샐러리캡) 상한선과 사치세 상한선이 있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넘으면 일반적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불가하다. 사치세 상한선을 넘으면 시즌 종료 뒤 사무국에 사치세를 납부해야 하는 구조다.지난해에는 퍼스트 에이프런과 세컨드 에이프런이라는 상한선이 추가됐다. 사치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들이 지출을 감수하면서 선수를 보강하고 상위권을 독식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기본적으로 에이프런은 사치세 상한선보다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를 넘어서면 보다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특히 2차 에이프런까지 초과할 경우 현금, 선수 트레이드에 제동이 걸린다. 예로 외부 FA를 영입하는 것도, 내부 FA를 사인 앤 트레이드하는 것도 금지된다. 덴버는 2024~25시즌 기준 1차 에이프런을 초과한 상태다. 2차 에이프런까지 초과한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은 이미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크랑키 구단주는 2차 에이프런 진입에 대해 “두려워하진 않지만, 그 규정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나는 결코 상상하고 싶지 않은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상상하고 싶지 않은 트레이드’가 요키치의 이탈 시나리오다. 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세컨드 에이프런이 두렵지 않다고 해놓고, 요키치 트레이드를 언급하는 건 다소 우스꽝스럽다”면서 “구단 임원은 ‘지출을 꺼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길 원하지만, 이번 발언은 덴버가 2차 에이프런을 넘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극히 적다는 걸 명확히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덴버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챔피언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6.25 08:48
메이저리그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우더니, 우완 투수인데 김혜성 또 선발 제외

김혜성(LA 다저스)이 또 벤치에서 출발한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명단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이다. 김혜성의 이름을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제한된 기회(4타수 3안타)를 받고 있고, 주로 우투수(74타수 26안타)를 상대로만 출전하는 편이다. 다만 이날 선발 투수는 헤르만 마르케즈는 우완 투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제외했다. 특히 김혜성은 직전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 151.6㎞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다저스의 이날 첫 안타이자 김혜성의 시즌 5호 2루타.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안타를 중요한 승리 원동력으로 삼았다. 다저스는 6회 말 선두 타자 달튼 러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소로카 공략에 성공하며 4점을 뽑았다. 소로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았다. 7회에도 김혜성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워싱턴 우완 불펜 라이언 루토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고,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을 흘린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이 상대 선발 투수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멈춰 세웠다. 대단하다. '오늘 소로카에게 안타를 칠 수 있겠구나'라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며 김혜성의 공로를 인정했다.그러나 하루 휴식 후 25일 경기에서 김혜성을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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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모진 세월 많이 울어…‘개XX들 두고 보자’고” (집나간정선희)

방송인 정선희가 심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24일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뭔 일이 터질 것 같은 날’이란 제목의 영상이 해당 영상에서 정선희는 저녁 식사 중 방송인 김제동을 언급하며 “김제동이 ‘명언충’인데 말한 명언 중에 진짜 좋았던 게 하나 있다”고 운을 뗐다.정선희는 “인디언 족장에게 한 청년이 와서 ‘내 안에 저주, 증오, 분노의 마음과 용서, 화해의 마음이 싸운다. 이 어지러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족장이 ‘그 마음이 다 늑대라고 생각해라. 네가 먹이를 주고 키우는 애들이 자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정선희는 “족장이 너무 섹시하지 않느냐”며 “십수 년 전에 김제동과 나눈 대화다. 김제동은 기억 못 하는데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나한테 던진 바가 컸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또 “어떨 때는 내가 양육하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이상한 거 주워 먹고 큰다. 분노도 크고. 근데 그걸 키우면 어느 순간 합리화가 된다. 얘의 망함을 바라는 나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왜냐면 사람은 자기가 결론 내리고 그걸 합리화 시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이어 “많이 힘들다”며 “내가 이런 사람이 되기까지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는지 아느냐. 얼마나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뜯으며 울었겠느냐. ‘개XX들 두고 보자’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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