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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9연승' 신기록에도 웃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 "우리 팀 맞나 싶을 정도의 아쉬운 경기" [IS 승장]

"반성을 많이 한 경기다."여자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창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달렸으나 웃지 못했다.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9연승을 달렸다. 창단 최다 연승이다. 지난 2008~09시즌 KT&G 시절 기록한 8연승을 넘어 15년 만에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가 32득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부키리치가 16득점, 정호영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5득점했다. 박은진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 범실이 30개로, GS(23개)보다 훨씬 많았다. 서브 에이스를 9개나 허용했고, GS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게만 무려 49점을 헌납했다. 올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한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공격 성공률 28.21%(16득점)에 리시브 효율 14.29%로 부진한 것도 아쉬웠다. 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이겼지만 보완할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짧게 총평했다. 보완 포인트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 나왔다. 연습할 때 '이렇게 하지 말자'고 한 게 다 나왔다. 그럼에도 이긴 건 선수들이 잘한 거지만,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경기다"라고 돌아봤다. 부키리치에 대해선 "팀 스포츠기 때문에 부키리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부키리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잘 만들어서 끌고 갔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부키리치가 잘했을 때도 많지 않나. 오늘은 팀적으로 안되다 보니 (부키리치의 부진이) 부각된 것 같다. 다시 리듬을 찾게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에도 고희진 감독은 덤덤했다. 고 감독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소소한 부분이고, 우린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고 싶다"며 "(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도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의 아쉬움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자부 연승 기록은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현대건설이 작성한 16연승이다. 남녀부 통틀어 V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2015~16시즌부터 2016~17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21연승이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5.01.10 22:09
배구

'승승승승승승승승승' 정관장, '실바 49득점' GS 꺾고 15년 만에 창단 최다 9연승 [IS 장충]

정관장이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9연승을 달렸다. 창단 최다 연승이다. 지난 2008~09시즌 KT&G 시절 기록한 8연승을 넘어 15년 만에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GS는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5세트 뒷심이 부족했다.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가 32득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부키리치가 16득점, 정호영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5득점했다. 박은진이 10득점으로 뒤르 받쳤다. GS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49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1세트 초반은 실바를 앞세운 GS가 9-6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정관장도 두 번의 작전 타임 이후 호흡을 맞춰가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호영의 블로킹과 메가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15-11 역전까지 성공했다. GS도 오세연의 블로킹과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정관장 정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는 정관장이 가져갔다.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한 정관장은 메가의 3연속 득점에 힘입어 8-4까지 달아났다. GS도 실바의 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8-9까지 따라 잡았으나, 정관장도 작전 타임 이후 나온 박은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GS도 후반 실바와 유서연의 활약으로 4연속 득점하며 정관장을 쫓아갔다. 이후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듀스까지 만든 GS는 상대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틈타 2세트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초반 부키리치의 부진이 이어지자 이선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박은진의 이동 공격과 표승주-이선우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루트로 활로를 꾀하며 앞서 나갔다. GS는 유서연-뚜이-실바의 삼각편대로 열심히 쫓아갔다. 17-23에서 실바의 맹폭으로 22-24까지 따라갔으나, 마지막 메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정관장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도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잇단 범실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GS 실바, 정관장 부키리치가 장군멍군을 반복하면서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졌다. 실바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GS가 14-11까지 달아난 가운데, 정관장은 정호영의 속공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실바에게 계속 실점을 허용했다. 블로킹 득점 포함 40점 고지를 찍은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GS가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GS가 5세트 초반도 분위기를 이끌었다. 실바의 연속 득점과 김미연의 서브가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정관장도 부키리치의 블로킹과 메가의 공격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10-10에서 실바의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잇따라 나오면서 정관장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신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정관장은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하며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5.01.10 21:29
예능

‘두 아이 아빠’ 송중기 냉장고로 맞붙는다…최강록vs정호영, 선후배 두 번째 대결

‘들기름 요정’ 최강록이 들기름 요리로 정호영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오는 12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4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에 이어 송중기의 냉장고 속 재료로 도전자 셰프와 원조 셰프의 리벤지 매치가 계속된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희준의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의 예술적인 요리 대결, 박은영과 이연복의 줄 서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박은영이 승리를 거두며 현재 2 대 0 스코어로 앞서가고 있다.4회에서는 송중기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양 팀의 양보 없는 승부가 진행된다. 특히 “나야, 들기름”이라는 밈을 만들어내며 들기름 앰배서더(?) 버금가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최강록이 송중기의 희망 요리인 들기름 요리에 도전, ‘또 나야, 들기름’이라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또한 최강록의 대결 상대로 정호영이 등판하며 요리학교 선후배의 두 번째 승부가 성사돼 흥미를 돋운다. 침착맨 출연 당시 지방간에 좋은 요리 대결에서 정호영에게 씁쓸하게 패배했던 최강록은 애피타이저까지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예정으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송중기뿐만 아니라 이희준과 다른 셰프들도 요리를 맛보는 가운데 이희준은 “줄 서서 살 것 같다”라며 취향 저격을 당하기도 한다고. 무엇보다 최강록과 정호영의 승부를 결정지을 송중기는 “둘 다 맛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혀 승리한 주인공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은 물론 아이들이 크면 함께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10:06
예능

‘10년만 예능’ 송중기 출연 ‘냉부해’, 오늘(5일) 방영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5일 방송된다.이날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3회에서는 게스트 송중기, 이희준이 냉장고를 전격 공개하며 두 사람의 냉장고 속 재료로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다.당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 일환으로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의 출연해 개봉전 기대를 예열하며 지난달 29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인해 ‘뉴스특보’가 긴급 편성되며 휴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강록, 박은영과 함께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최현석, 권성준이 도전자 셰프팀을 이룬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첫 출연인 권성준은 15분이라는 짧은 요리 시간에도 “질 자신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반면 원조 셰프팀에는 샘 킴이 출격해 이연복, 김풍, 정호영과 함께 원조 셰프팀의 승리를 위해 팽팽하게 맞선다. 오랜만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만나게 된 샘 킴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희준이 냉장고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힘들었던 무명 시절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당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이야기, 냉장고와 얽힌 이야기까지 방출할 예정이다.‘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5 11:13
프로농구

오누아쿠 ‘위닝 덩크’ DB, 접전 끝에 KCC 제압 (종합)

프로농구 원주 DB가 접전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했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터뜨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88-86으로 제압했다. DB는 한때 19점 리드를 날리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맹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DB 알바노는 2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누아쿠는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14점)는 물론, 정호영(11점 4리바운드)의 깜짝 활약도 빛났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6위(13승 13패)를 지켰다.KCC는 연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7위(10승 15패)다. 디온테 버튼과 이승현의 분전이 빛났으나, 승부처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제어하지 못했다. 버튼은 26점 9리바운드, 이승현은 2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준범은 12점을 올렸다. 먼저 리드를 잡은 건 DB였다. 이선 알바노와 이관희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화력전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KCC는 2쿼터에 곧바로 반격했다. 전준범이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갈랐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디온테 버튼이었다. 버튼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DB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한때 19점 차 리드를 잡았던 DB였지만, 쿼터 종료 2분 31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버튼의 역전 득점까지 터졌다. 1점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DB는 곧바로 달아났다. 알바노가 공격적인 드리블 뒤 중거리슛을 꽂아 넣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다만 DB에도 변수는 있었다. 5분 47초를 남겨두고 박인웅이 5번째 파울을 범해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 KCC는 버튼과 이승현의 활약으로 재차 격차를 좁혔다. DB는 연속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30초 안쪽으로 접어들자 리드는 계속 바뀌었다. DB 오누아쿠가 달아나는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이에 19.8초를 남겨두고 버튼이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마지막에 웃은 건 DB였다. 알바노가 드리블 뒤 정확한 패스를 오누아쿠에게 연결했다. 오누아쿠는 덩크와 함께 파울을 이끌며 환호했다. 특유의 자세로 자유투 득점에도 성공하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CC 버튼이 버저비터 역전 3점슛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같은 날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5-64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18승 7패)를 지켰다. 1위 서울 SK(18승 6패)와는 0.5경기 차다.조동현 감독은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을 상대로 시즌 맞대결 3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좋은 슛감을 선보이며 12점을 몰아넣었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LG는 골밑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LG는 2쿼터 추격했지만, 3쿼터에 다시 밀렸다. 전반적인 팀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박무빈의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달아났다. 3점슛 시도는 적었지만, 대신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16점 차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격차가 2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두 팀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림(24점 10리바운드) 숀 롱(15점 10리바운드)은 동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LG에선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대릴 먼로는 홀로 1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맞섰으나,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LG는 원정 4연승 기록에 마침표가 찍혔고, 2연패에 빠지며 리그 5위(13승 12패)를 유지했다. 끝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114-77로 크게 이겼다. 114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양팀 합계 점수 역시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점수다.1쿼터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2쿼터에 크게 요동쳤다.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펄펄 날았다.한국가스공사의 공격력은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이어졌다. 벨란겔은 16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의 3쿼터 득점(16점)과 같았다.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쿼터 중반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30점 차로 시작한 4쿼터,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남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1승을 추가하며 리그 4위(14승 10패)를 지켰다. 벨란겔이 29분 동안 36점 8어시스트, 니콜슨이 22점을 기록하며 빛났다. 유슈 은도예도 18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삼성은 다시 2연패에 빠지며 9위(7승 17패)를 지켰다. 홈 연패 기록은 6경기로 늘었다. 이정현(21점 4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2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코피 코번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9:00
프로농구

[포토] 정호영, 막아도 들어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DB 경기가 2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DB 정호영이 삼성 이정현의 수비를 앞에두고 슛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1.02. 2025.01.02 20:50
프로농구

'코번 복귀' 삼성, 데릭슨 '독감'...DB는 알바노 부담 김시래로 푼다 [IS 잠실]

서울 삼성의 1옵션 센터 코피 코번(25·2m10㎝)이 드디어 돌아왔다. 그런데 마커스 데릭슨(29·2m1㎝)이 자리를 비운다.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한다.삼성엔 중요한 경기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코번이 한달여 만에 돌아온다. 문제는 코번의 뒤를 받칠 2옵션, 데릭슨이 결장한다는 데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A형 독감에 걸려 오늘 뛰지 못한다. 많이 회복했는데, 그래도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번도 선발로는 나서지만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제한한다.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뛰지 않는 동안에는 최현민과 윤성원을 4번으로 쓰면서 공간을 창출하겠다"며 "최현민의 손목에 금이 갔던 건 다 나은 것 같다. 그동안 참고 계속 뛰었는데,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대회 휴식기 때 잘 쉬었다"며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3번, 4번을 오가는 게 힘들다. 외곽도 인사이드 패턴도 해야 한다. 너무 고마운 선수"라고 감사를 전했다. DB를 상대하려면 골밑에 치나누 오누아쿠, 그리고 에이스 이선 알바노를 막아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우리가 스틸을 잘하는 팀은 아니다.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지우려고 트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코번이 없을 때 포스트업 옵션을 묻자 김 감독은 "패턴을 준비해둔 게 있다. 지난해 창원 LG가 했던 게 있어 해본 적 있다"고 예고했다. 코번이 없을 때 보다 유기적으로 움직였던 삼성이지만, 남은 시즌 코번과 동행하는 이상 공존하는 새 방식이 필요하다. 김효범 감독은 "어떤 선수들과 있을 때 시너지가 높은지, 김태경 코치가 많이 분석했다.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스페이싱 창출을 위해 슛 있는 선수들이 코번을 둘러싸야 한다. 그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성 DB 감독은 알바노와 김시래가 함께 하는 투 가드를 구상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 LG전 때 볼핸들러가 없다 엄한 공격이 나왔고 수비가 무너져 완패했다"며 "볼 핸들러를 늘리기 위해 김시래를 선발로 기용해 알바노와 투 가드로 나선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 옵션이 많이 없다 보니, 오누아쿠를 외곽도 쓰고 골밑도 써볼 생각이다.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 외곽에서 쏠 수 있게 하겠다"며 "오늘 경기는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대신 슛에 대한 약간 주면서, 수비라든지 리바운드라든지 참가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김주성 감독은 "김시래를 선발로 해서 (알바노의) 부담을 줄여줄 생각이다. 중간에 정호영도 투입해 공을 가지고 운반하고, 투맨 게임에서 레이업도 쏠 수 있게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2 18:59
예능

김병현 “손해액만 3년 동안 2억”…햄버거 가게 폐업 (‘사당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 창업 3년 만에 폐업한다.29일 KBS2 측에 따르면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을 통해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폐업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해당 방송분에선 김병현의 보건소 깜짝 방문이 호기심을 자극한 가운데 이는 햄버거 가게 폐업 신청을 위한 방문으로 밝혀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병현은 “손해액만 3년 동안 2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손해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김병현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라며 “물가도 너무 많이 올랐고 월세도 감당하기 힘들고 특히 배달 수수료도 비싸서 코로나 대비 70%까지 매출이 줄었다”라며 그동안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고충과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밝힌다.특히 김병현의 원활한 폐업 신청을 위해 정호영 셰프가 폐업 선배로 함께 하며 김병현의 슬픔을 나눈다고. 하지만 이를 본 전현무가 “송훈, 정호영, 김병현은 ‘사당귀’를 대표하는 망트리오 3인방이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이 가운데 김병현은 홀과 주방의 식기구 처분에 나선다. 창업 당시 3천만 원의 거금을 준 만큼 짭짤한 매입가를 기대하던 바람과 달리 중고 매입자는 김병현에게 “110만 원”을 불러 그를 충격에 빠트린다고. 이에 김병현은 “110만 원이요? 뒤에 0 하나 빠진 거 아니에요?”를 연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한편 홍주연 아나운서가 자료화면에 깜짝 출연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를 본 김숙이 “현무의 여자 나온다”며 반가움을 표하자, 전현무는 “저 영상 쓰는 조건으로 지금 ‘사당귀’ 녹화 중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급기야 전현무는 “이제 막 나가자”라며 이제는 홍주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언급하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해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당초 이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에피소드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결방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20:32
예능

송중기 “’냉부해’ 출연, 올해 가장 잘한 일”…이희준과 게스트

‘냉장고를 부탁해’가 배우 송중기, 이희준과 연말을 뜨겁게 장식한다.오는 29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3회에서는 게스트 송중기, 이희준이 냉장고를 전격 공개하며 두 사람의 냉장고 속 재료로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는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과 도전자 셰프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이 대결을 펼쳐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팽팽한 4개의 대진을 통해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과 도전자 셰프 박은영이 승리하며 3 대 1로 원조 셰프들의 위엄을 과시했던 터.이에 3회 방송에서는 각성한 도전자 셰프들이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특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도전자 셰프로 출격할 예정이다. 같은 요리 예능에 출연했던 도전자 셰프들의 패배 소식에 권성준은 “이건 참을 수 없다”고 승부욕을 불태워 복수의 칼날을 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또한 중식의 판도를 바꿀 세기의 대결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중식 대가 이연복과 중식 여신 박은영이 맞붙는 것. 두 사람의 치열한 승부에 빠져든 송중기는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송중기는 권성준에게 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올해 한 일 중에 최고 잘한 일 같아요”라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고 해 송중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이날의 현장이 기다려진다.한편,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이희준이 녹화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가 원하는 주제로 맞춤형 요리를 선보이는 만큼 과연 이희준이 울컥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냉장고를 부탁해’ 3회는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09:21
예능

‘베네핏 거부’ 최강록, 반전 매력…“집중되면 부담, 그래도 말 안 걸어주면 서운” (냉부해)

‘냉부해’ 셰프 최강록이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웃음을 안겼다.22일 방송된 JTBC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2회에서는 일본 요리학교 선후배 사이인 정호영과 최강록의 요리 대결이 그려졌다.이날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냉부해’ 조리대 앞에 처음 선 최강록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MC 김성주가 “방청할 때랑은 느낌이 다르죠? 어떻게 다릅니까?”라고 묻자, 대답을 못하고 고장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록은 “힘드내요”라며 진땀을 흘렸다. 원조 셰프 정호영에 맞서는 도전자 셰프였던 최강록은 베네핏을 쓸 수 있음에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최강록은 “집중 되는 게 부담스러워서 (베네핏을)안 쓰겠다”고 말해 시선을 더욱 끌었다.이에 안정환이 “그럼 우리 말을 안 걸어봅시다”라고 제안했으나, 최강록은 “아이 근데 이게 또 너무 말을 안 걸어주면 서운하다”고 말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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