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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형돈, ‘무도’ 20주년에 멤버들과 울었다…”고생 떠올라” (‘보고싶었어’)

그룹 XY(정형돈&정승제)가 진지함과 웃음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9회에서는 음악계 미다스의 손 정형돈과 수학계 미다스의 손 정승제가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입담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피로를 날려줬다.이날 정승제는 20년 전 노량진 학원가에서 수학 강의를 시작할 때부터 자주 방문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정형돈과 ‘먹남매’ 최화정, 김호영의 보양을 책임졌다. 이들은 해산물을 가득 담은 주꾸미 샤부샤부부터, 매콤하고 상큼한 초무침과 볶음 등으로 입맛을 돋웠다. 여기에 김에 싸 먹는 정승제 표 주꾸미 비빔밥까지 더해져 완벽한 한 상을 완성했다.최화정은 메뉴 주문을 알아서 척척하는 정승제를 향해 “여자랑 데이트할 때 이러면 완전히 반한다”고 감탄했다. 정승제는 “여자가 없다”며 “2012년 이후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것 같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람 만나는데 긴장감이 높다”며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최화정은 “(연애하면) 변수가 많아서 더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조언을 건넸다.의외의 인맥으로 놀라움을 안긴 정형돈은 정승제와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 만난 후 연예계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그는 “고민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며 이제는 단둘이 여행을 다닐 만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정승제는 “음악방송 나가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더니 형돈이가 나의 지니가 되어줬다”며 일사천리로 XY 앨범이 진행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형돈은 멤버들과 전화하면서 울었던 일화도 떠올렸다. 그는 “유튜브에 ‘무한도전’ 영상이 떴는데 고생한 게 생각났다”고 추억을 되짚었다. 더불어 최근 ‘굿데이’에서 재회한 지드래곤에 대해 “걔는 카메라 돌 때만 연락한다”면서도 “편하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어색함이 없었다. 서른 중반이 넘은 GD를 만나니 느낌이 또 달랐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정승제는 정형돈을 보며 “내 주위에서 제일 결혼 생활을 행복해하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정형돈은 하와이에 있는 가족들을 보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방문하며, 아내에게 손 편지까지 쓴다고 했다. 정형돈은 “승제가 결혼을 꼭 했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족들한테 돈을 쓸 때 제일 행복하다”고 무한 사랑을 쏟아냈다.그러자 정승제는 최화정에게 “항상 밝으시지 않느냐. 행복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지 여쭙고 싶다”고 철학적인 질문을 건넸다. 최화정은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상이 있다. 결국 나는 밝고 명랑한 어른이 좋다. 막 행복해서라기보다는 내 나름의 예의고 매너다”라며 “남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중심을 나에게로 두면 된다”며 우아한 면모를 뽐냈다.특히 행복과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형돈은 과거 병상에 계신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고자 수술을 결정했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는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에 최화정은 “잊어버려야 한다”고, 정승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고 오롯이 어머니를 위했던 정형돈의 마음을 보듬었다.이처럼 정형돈과 정승제는 MC 최화정, 김호영과 풍성한 식탁 위에서 근황 이야기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진솔하고 깊이 있는 토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16:00
예능

‘굿데이’ 김태호 PD “차별 포인트는 지드래곤…잡은 손 안 놓칠 것”

‘굿데이’ 김태호 PD가 지드래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13일 오후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연출 김태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 및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지드래곤과 정형돈 콤비의 재회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김태호 PD는 “작년 여름에 지드래곤은 처음 만났을 때 ‘10대가수 가요제’처럼 올해의 가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하는 생각과, 지드래곤이 현재 자기가 가요계에서 위치하고 있는, 선후배 중간에서의 세대통합 하는 가교 되고 싶다고 했던 본인의 쓸모에 대한 게 기억에 난다”며 “이야기는 여름에 했지만 실질적인 기획은 10월쯤 했다. 다들 지드래곤의 컴백을 반신반의하더라. 컴백 하면 얘기해보자 해서, 10월부터 급하게 진행되긴 했는데, 2024~2025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중문화예술계에 계신, 올해를 빛내고 작년을 빛낸 분들이 한 해를 기록하는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PD는 “매 년 올해를 마무리할 때 나타내는 한자성어 같은 게 있는데, 그 해를 이 노래로 기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하는 노래를 신곡으로 할지 기존 곡을 편곡할지 고민했는데 지금은 후자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PD는 그러면서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 포인트는 지드래곤이 있다는 것이고, 지드래곤이 우리 손을 잡아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잡은 손 길게 잡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김)태호형이랑은 ‘무도’ 끝나고 처음인 것 같다. (권)지용이와도 처음이고. 늘 좀, 불안감이 있다. 긴장도 있고 걱정도 크다.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내가 그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지용이가 하는 프로그램이고, 지용이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태호형이 한다는 것 때문에 큰 기대 갖고 계신 분께 보답 못 할까봐 부담감은 있다”고 덧붙였다. ‘굿데이’는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광희, 이수혁, 부석순(세븐틴 유닛), 홍진경, 기안84, 안성재 셰프 등 화려한 스타 라인업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매 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탄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4:47
예능

박성광, 故박지선 떠난 뒤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져” 눈물(‘금쪽상담소’)

개그맨 박성광이 절친한 동료 고(故) 박지선이 떠난 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시즌 마지막 상담이 방송된다. 상담 첫 번째 주자로 찾아온 박나래, 고명숙 모녀에 이어 MC 군단의 멘털 상담 2부작으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이날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결혼 10주년을 맞은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방문한다. MC 정형돈이 이윤지 부부에게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질문하자, 정한울은 치과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났다고 답한다. 이후 정한울 병문안을 갔었던 이윤지는 “그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윤지는 본인의 마음을 몰라주는 정한울에게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정한울은 본인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고 축하한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이윤지는 다시 용기 내서 “저 진짜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또 다시 문자를 보냈고 드디어 “저도 가을에 결혼하려고요” 답장이 왔다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린다.이어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저희 부부, 달라도 너무 달라요”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MBTI만 봐도 이윤지는 INFP, 남편은 ESTJ가 나왔다며 서로 정반대인 성향에 대해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어항 그리기 테스트’를 진행. 오은영 박사는 정한울이 그린 네모난 어항을 분석하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이윤지가 그린 오목한 어항은 “타인의 말에 신경을 쓰거나 눈치 보는 사람”이라고 짚어낸다. 이에 부부는 깜짝 놀라며 공감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 고객님으로는 수제자 정형돈과 절친 개그맨 박성광이 방문한다. MC 박나래는 두 사람이 얼마나 친한지 알아보기 위해 “미녀 아내를 둔 두 사람, 누구 아내가 더 예쁜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찐친 배틀’을 시작. 이에 두 사람은 자신의 아내보다는 상대의 아내가 더 예쁘다고 칭찬하며 의외의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다 “우리 아내는 마음이 예쁘다”라는 박성광의 말에 “내 아내는 성격이 안 좋다는 거야?”라며 정형돈이 발끈하며 티격태격 찐친케미를 입증한다.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정형돈은 “삶이 재미가 없어요”라는 뜻밖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바람 불면 떠밀려 가는 돛단배 같다”며 삶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다. 또한, 개그맨으로 활약하던 당시 팬의 짓궂은 장난으로 길바닥에 넘어지거나 품에 안겨있던 갓난쟁이 딸을 빼앗기는 등 어긋난 팬심으로 인해 불안이 쌓였음을 고백. 어느덧 약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정형돈은, 결혼 후 쌍둥이 딸들이 태어난 후 자녀들에게 좋은 건 다해주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 동안 106개의 녹화를 뜨고 고작 이틀 쉬었을 정도로 일만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다 결국 탈이 난 것 같다고 푸념한다.정형돈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의 불안에 본질은 가장으로서 경제적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정형돈은 책임감으로 인해 자유를 억압하지만, 한편으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책임감’에 대한 양가감정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극복하려면 불안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정형돈은 이를 잘 해내고 있다며 격려한다. 또한, 유명인이 방송을 통해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형돈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앞선 상담을 듣던 박성광은 “정형돈과 달리, 나의 고민을 잘 말하지 못한다”며 그간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원래 밝은 성격이었다는 박성광은 최근 가까운 친구들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한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故박지선의 죽음을 떠올리며 “故박지선이 떠난 후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다.박성광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소중한 대상이 떠나면 그리움과 미안함이 남을 뿐 아니라 상실로 인해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박성광은 건강한 애도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故박지선과 소중한 인연이었던 개그맨 동기들과 당시의 추억을 나누는 것이 좋다”며 박성광의 슬픔을 달랠 방법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 정형돈, 박성광의 고민 해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은영 매직까지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13:29
예능

[TVis] 정형돈 “사람에 대한 공포 극에 달해”…불안장애 당시 회상 (‘금쪽’)

방송인 정형돈이 ‘은둔생활’을 하는 금쪽이에 공감하며 과거 불안장애가 심했을 당시를 회상했다.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204회에서는 엄마 뒤에 숨어 사는 예비 중1 아들 사연이 공개됐다.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금쪽이는 하교 시간,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후드와 마스크로 온몸을 무장하고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가 이를 벗기려고 하자 이번에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저는 우리 친구 마스크 쓰고 후드 쓰고 우산 쓰는 거 이해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처음 방송 쉬기 전에 저렇게 다녔다. 한여름에 사람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타조가 위기가 닥치면 머리 숙이면 괜찮다고 하는 것처럼 나를 모르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무장해야 나갈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려움 때문이다”라고 짚었고, 홍현희는 “더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한편 정형돈은 지난 2020년 불안 장애 악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21:10
연예일반

박나래 “‘나혼산’ 집 공개 후 찾아와… 돈 빌려달라고 하기도” (‘금쪽 상담소’)

방송인 박나래가 집 공개 후 고충에 대해 이야기한다.1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4년 차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이혼 변호사계의 신흥 강자 9년 차 양나래가 방문한다.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은 같은 이혼 전문 변호사끼리 함께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견제되지 않냐며 두 변호사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진다. 이에 양소영은 “나는 지는 해이고 양나래는 뜨는 해. 변호사계의 장도연”이라며 후배를 칭찬하고, 양나래는 “포스트 양변이 되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라며 선후배 간의 애정을 과시한다.이날 양소영, 양나래 변호사는 “일하면서 받는 비난 때문에 힘들어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을 갈라서게 하고 너네는 돈을 버냐는 등의 오해도 많을 것 같다”며 이혼은 선악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의뢰인과 얽힌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물론, 비난을 넘어 위협으로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이어 양나래는 “의뢰인들은 상대편 변호사에게 적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재판이 끝나면 도망치듯 법정을 나온다”며 보복행위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다. 이에 양소영은 “누군가 언제든 나를 해할 수 있다는 불안이 많다”며 그간의 협박과 고소로 인해 유산까지 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놓는다.MC 박나래도 위협에 노출된 이혼 전문 변호사의 직업적 고충에 공감한다.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노출된 집의 위치를 보고 박나래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박나래의 지인인 줄 알고 박나래의 어머니가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난감하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두 변호사의 불안에 공감한다.또한, 두 변호사에게 늘 자리 잡고 있는 위협에 대한 심리를 자세히 파악하고자 두 사람의 MMPI(다면적인성검사)를 확인해본 결과, 두 사람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 모두 공포를 나타내는 척도가 상승되어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양소영은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는 받지 않고 자녀들이 연락 안 되면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며 “한번은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꿈까지 꿨다”고 내면의 공포를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공포가 높으면 전쟁 같은 상황을 매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며 공포의 원인을 알고 그 대상을 소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MC 박나래는 대부분의 이혼 변호사들이 불륜을 많이 접할 것 같은데 관련해서 힘든 점은 없는지 질문. 이에 양나래는 자신이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회상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던 남편이 아내와 다툴 때마다 장모님에게 하소연하다 불륜을 저질렀던 사건과 친척 언니와 바람난 남편 등 불륜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는 사건들이 있음을 고백. 이에 양소영은 “이런 일이 의외로 많다”라고 담담하게 말해 상담소 식구들은 경악한다.오은영 박사는 충격적 사건을 많이 접하면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이에 양나래는 의뢰인의 하소연을 듣는 것도 힘들지만 욕설이 섞인 증거 녹음본을 듣는 날에는 “남의 일이라고 해도 내가 욕을 먹은 것처럼 기분이 나쁘다”며 감정이입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이어 유독 마음이 가는 의뢰인 때문에 재판장에서 오열했던 사건을 회상. 양나래는 “의뢰인의 나이와 우리 엄마의 나이가 같았고 딸의 나이도 나랑 같았다”고 밝히며 가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던 의뢰인의 재판이 예상과 달리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속상함을 이기지 못하고 재판장에서 오열했다고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감정이입을 할 때 공감과 동정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며 공감하는 것과 동시에 한 발짝 떨어져서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어 MC 정형돈은 “양소영은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에는 심리적 부담이 있을 것 같다”고 질문. 양소영은 이혼 후 부모와 아이가 단절되는 경우도 있어 이혼을 막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로부터 부모를 뺏는 게 아닌가’라는 부채 의식도 든다고 고백한다. 또한 이혼 후, 재혼 가정에서 아동학대로 아이가 사망할 경우에도 “그럴 때 다 내 책임인 것 같다”고 토로해 심각성을 더한다. 이어 양소영 변호사는 양육비 지원 단체를 운영 중인데 마음 속 부채 의식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양육비 지급에 관한 일은 선악의 경계가 명확하니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도 배드 파더와 배드 마더로부터 더 강한 비난을 받기에 공포감이 되려 커진 것 같다고 분석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3:20
연예일반

정형돈, 건강이상설에 억울함 “납골당 계약했다더라”

코미디언 정형돈이 건강 이상설 루머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형돈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윤성은의 모든 날 모든 영화’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해 과거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며 “정신병 걸렸을 때 8개월 쉬면서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성광이 “글을 보면 조금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정형돈은 “글이 대체로 좀 우울하다”고 답했다. 앞서 정형돈은 불안장애 등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금은 건강이 괜찮느냐는 질문엔 정형돈은 “계속 약 때리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정형돈은 건강 이상설 소문에 “난 이제 보험도 못 든다”고 억울함을 내비치며 또 “내가 납골당과 계약을 했다더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는 한 달에 한번씩 건강 검진을 한다. 당뇨 없다”며 “물론 혈압은 조금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21:13
연예일반

‘나솔’ 10기 정숙, 리치 언니의 반전.. “어린 시절 할머니한테 학대” (금쪽상담소)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명은이 고민을 토로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는 10기 정숙으로 알려진 최명은이 출연해 딸과의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이날 MC 정형돈은 곱창집, 미용실, 부동산 경매 등의 직업 부자이자 ‘돈에 구애받아본 적 없는 50억 대 자산가’라고 알려진 ‘리치 언니’ 최명은의 재력을 파헤친다. 최명은은 그새 자산이 늘어 집 다섯 채를 소유한 80억원 대 자산가라고 당당히 고백한다.정형돈은 “초면이지만 누나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명은은 지금의 자산이 있기까지 30개 이상의 직업을 거치며 갖은 고생을 해왔음을 밝힌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대리운전을 언급한다. 운전 중에 취객이 욕하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전한다.한편 최명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낳은 24세 아들과 13세 딸의 근황을 공개한다. 등교 시간에 늦을까 봐 “일어나라, 머리 감고 옷 입고 밥 먹으라”며 잔소리 폭격을 하는 최명은과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따르느라 정신없는 딸의 등교 전쟁이 그려진다.MC 박나래는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딸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에 최명은은 “등교 전까지 머리 감고,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여야 하는데, 정작 딸은 아침에 늑장을 부리다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딸이 산만하기보다 느리고 더딘 기질(Slow to warm up)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쉽게 말해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간단한 의사 표현도 오래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이어 오 박사는 엄마 최명은이 말의 속도, 지시 내용의 변화, 판단 속도가 모두 빠른 '빨리빨리 엄마'라 분석한다. “엄마 최명은의 급한 성격 탓에 아이에게 모든 걸 지시하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에 감정 표현을 더 억제할 수 있다”라며 딸의 속마음을 궁금해한다.딸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핫피플 엄마’ 최명은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엄마가 표현을 너무 안 해줘서 서운하고,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다는 최명은은 속상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한다.딸의 속마음을 들은 오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애정의 부족함을 느끼면 짜증, 위축, 불안 등으로 표현하고,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또한 “자칫하면 부족한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자 SNS 등에서 자신을 의미 있는 대상으로 여겨주는 사람을 자꾸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전한다.그러자 최명은은 “나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라며 걱정한다. 이에 오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최명은은 어릴 적 할머니의 학대와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고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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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괴로웠다” 옥주현 사업실패‧악플 탓 극단선택 생각→공황장애 고백 (‘금쪽상담소’) [종합]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악플, 사업실패 등으로 인해 극단선택을 생각할 만큼 괴로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뮤지컬 무대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며 “오케스트라 음이 나오는데 나만 안들리더라. 이게 공황인 건가 싶었다. 상담과 약 처방을 받은 후 더 건장해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옥주현도 “사실 나도 공황이 있다”고 공감했다. 옥주현은 “’대체 어떤 사람에게 공황이 생기는 걸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게는 공황 증상이 없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위키드’를 하면서 1막 마지막에 공중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날 옷과 소품이 엉켜 와이어 장치의 소리를 못 들었다. 와이어 장치에 의지를 못 하게 돼서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후 점점 목에 가래 같은 게 올라오는 기분이 들더라”며 “공연 2막 2장부터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망쳤다”고 전했다. 해당 경험 이후 옥주현은 공황장애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고. 옥주현은 “남은 5번의 공연을 이렇게 한다면 어쩌지 싶은 생각이 들더니 소리도 안 들리고 숨이 안 쉬어졌다”며 “노래를 하고 싶어도 노래가 안 되니까 공연이 끝나고 ‘난 최악이다’라는 자괴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신경외과에 가보라고 했고, 신경외과에 갔더니 만약 정신과에 갔으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을 거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옥주현은 무대 위에서의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MC 정형돈이 “컨디션 난조를 느끼는 날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옥주현은 “얼마 전 무대에서 대사를 하던 도중 먼지가 흡입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손에 땀이 나고 속이 쓰리더라”며 “결국 음정에 영향을 미쳤다. 노래를 안 부르는 구간에 헛기침을 해서 먼지를 털어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공연 스토리가 바뀌면 괜찮은데 관객의 절반 정도는 배우들마다의 특성과 스토리를 알고 있다”며 “솔직히 올림픽에 비유할 건 못되지만 올림픽 나가는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쪼그라든다”고 토로했다.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해 겪은 괴로움도 전했다. “걸그룹 출신인데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 후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어떤 후기를 보고 ‘내 욕심이었나’ 싶으면서 괴롭더라”며 “내 자신이 스스로 계속 작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한 개인적 일이 뮤지컬을 하는 시간과 분리가 되지 않았다. 분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괴로웠다”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빨리 성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사춘기가 늦게 왔다. 집에 있어서도, 무대에서도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옥주현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으나 “죽지도 않을 거면 갚아 나가자는 마음을 가졌다. 시간을 괴롭지 않게 보내려 했고, 그렇게 하려면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져갔다”며 “내가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고 습득했다. 그러면서 점점 이러한 믿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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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남편 별명 ‘썩은 발’ 너무 지저분해… 각방 쓴다” 고백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 부부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31일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MC 정형돈은 김미려가 등장하자 오은영 박사를 사칭하고 다닌다며 일명 ‘오잉? 은영’으로 활약했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남편 정성윤이 과거 총잡이(?)였던 사실도 언급하자 김미려는 요즘에도 사용만 안 할 뿐 여전하다며 셋째도 고민 중이라는 19금 근황을 밝혀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만든다.이어 본격적인 상담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년 차 전업 대디 남편임에도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은커녕, 아이들 씻기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정성윤을 고발한다. 심지어는 양육자인 정성윤 본인도 씻지 않아, 아내가 부르는 별명이 일명 ‘썩은 발’이라고.정성윤이 발톱도 깎지 않아 두꺼운 발톱을 직접 관리해 주고자 마당에서 발톱을 갈아준 적이 있는데, 흡사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각질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덧붙여 청소에 학을 떼서, 이사 온 후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음을 고백하며 지저분한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에 정성윤은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씻지 못한 것뿐이라고 해명해 부부 사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이를 듣던 정형돈이 “육아하다 보면 못 씻을 수도 있다”며, 남편 정성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이윤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씻기는 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 MC들 사이에서도 ‘아내 vs 남편’ 대립 구도가 펼쳐지며 서로 질 줄 모르는 논쟁이 펼쳐진다.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육아를 전담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정성윤은 자의로 육아하게 된 건 아니고, 아내의 수입이 ‘가성비’가 좋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자 김미려는 “이젠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에 육아에 전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살림도 안 하고 씻지도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정성윤은 빨래는 잘 못해도, 쓰레기는 잘 치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의 청결 문제가 육아하면서 더욱 심해진 건지 다시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정성윤은 “최근 들어서 쳐져 있는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원래 청결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문제를 보이면, ‘우울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전업 대디인 정성윤은 ‘육아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이에 정성윤은 육아로 힘들었을 당시 아내 김미려가 스케줄을 마친 뒤, 차에서 자고 와 서운함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동의한다. 이에 오 박사는 우울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원인을 파헤친다.정성윤은 둘째 아들 정이온 출산 당시를 회상,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가며 “살려주세요”만 외쳤던 일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미려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가 ‘콜라겐 결핍증’일 수 있겠다고 추측했음을 알린다. 김미려는 “둘째 아이라서 방심했나?”하는 자책감이 들어,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바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정성윤은 아이가 아팠을 시절에 혼자였으면 절망에 빠졌겠지만, 아내 김미려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버텨왔음을 밝힌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미려가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이라 그로 인해 힘듦도 버틴 것 같다고 분석한다. 반면 정성윤은 새로운 일을 할 때 긴장과 불안이 올라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아가 힘들었을 수 있다고 알리며, 그의 내면을 더 파고들고자 한다. 이내 정성윤은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전업 대디로서의 고충을 고백해 상담소 가족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멘털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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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별거 아닌데 운 좋아 성공했단 불안, 날 좀먹더라” (‘금쪽상담소’)

방송인 정형돈이 ‘서준맘’ 박세미에 공감하며 위로했다.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 코미디언 박세미가 출연했다. 박세미는 “그동안 일하는 게 바빠도 즐겁게 했다. 감사하게도 원하던 방송활동을 이렇게 감사하게도 하게 됐는데 즐겁지 않고 오히려 두렵더라”며 “지금이 꿈이면 어떡하지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문득 재밌게 방송하다가 옆에 유재석, 박명수 선배가 계시는 게 꿈 같다. 주위 사람들이 쉴 때 잘 쉬라고 하는데 쉬는 시간이 주어져도 무엇을 하려고 굉장히 애쓴다. 정말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성공에 대해 노력도 많이 했다고 하지만 운이 7~8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지금 좋은 결과가 타이밍이 좋았고 운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더 불안해진다. 이런 걸 가면증후군이라고 한다”며 “지금 현재 성공이 운으로 얻어졌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운도 있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력도 있는데 ‘나의 본질의 모습을 보면 나를 싫어할 수 있지 않을까’라거나, 내 원래 모습보다 과장되고 부풀려진 게 있다고 여기면서 끊임없이 자기 의심이 있고 불안해진다”고 진단했다. 박세미의 고민을 듣던 정형돈은 “나도 그 고민을 하고 있다. 그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실제 실력보다 운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했다”며 “‘별거 아닌데 시대를 잘 태어나서 방송하는 거야’, ‘시청자들이 결코 내가 잘해서 봐주는 게 아니야’라는 생각이 나를 좀먹는 데까지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리상담을 하면서 내가 기술을 배우보고 싶다고 했다. 기술을 배우면 먹고 사는 데 걱정이 없을 거라 했다. 그랬더니 상담가가 ‘말하는 것도 기술이 아니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다. 그때부터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세미를 향해 “주제 넘게 한말씀 드리자면 운이 좋아서 서준맘이 뜬 게 아니라 끊임없이 뭔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기가 왔다”며 “기회라는 열차는 우리 주위를 언제나 돌고 있는 것 같다. 그걸 타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꾸준히 노력해서 기회라는 열차의 티켓을 가진 것”이라고 위로했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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