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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마쉬 “다니엘 친언니로 화제되는 것 당연…좋은 음악으로 기억되고파” [IS인터뷰]

“저에 대해 설명할 때 ‘다니엘 친언니’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다니(엘)가 먼저 데뷔해 너무 예쁘게 활동하기 때문에 저 역시 응원하고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정식 데뷔 전부터 뉴진스(NJZ)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먼저 화제가 된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올리비아 마쉬는 동생 관련 수식어를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새 EP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인터뷰 중간 꾸준히 언급된 동생 이야기에도 예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올리비아 마쉬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13일 발매된 올리비아 마쉬의 첫 EP ‘민와일’은 그가 작곡가로 활동했던 시기에 작업한 다섯 곡으로 채워진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와 ‘백시트’를 비롯해 ‘워터웍스’, ‘42’, ‘피나 콜라다’ 등 2년간의 자기 발견 여정이 담겼다. 앨범에 대해 올리비아 마쉬는 “다양한 장르와 여러 가지 스토리가 담긴 앨범”이라며 “다양한 느낌으로 들어주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열 살 때 호주로 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성장기를 보낸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귀국, 콘텐츠 회사에 취직해 음악 숏폼 콘텐츠용 음악 작업을 주로 해왔다. 또 협업을 통해 보아, 케플러, 휘인, 키스오브라이프 등 K팝 가수 음악에도 참여하며 창작자로서의 저변도 넓혀갔다. 그런 그에게 현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 대표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고, 고민 끝에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 엠플리파이와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0월 16일 싱글 ‘42’를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저는 극I(MBTI 성격유형 중 하나, 내향형)라 내 사진이나 영상 올리는 것도 떨리고 부담스러워하는 편이거든요. 사실 데뷔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기회라 도전하게 됐습니다.”동생이지만 가요계 ‘선배’인 다니엘은 존재 자체로 큰 힘과 응원이 된다고 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동생이 이미 데뷔해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결국 선택은 나의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내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하다 보니 동생이 카메라 앞 포즈 등에 대한 조언을 해줬고, 본인의 감정을 느끼고 즐기면서 활동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귀띔했다.신곡에 대한 동생의 반응도 언급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데모였을 때부터 다니(엘)가 다 들어봤다. 다니는 나와 취향이 비슷해서 음악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내 데모를 거의 다 들었을 것”이라며 “다니는 ‘42’를 좋아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추억이 많이 담긴 곡이다 보니 추억이 떠올라 좋아했을 것”이라 전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헤비메탈과 존 레논, 아바 등 다양한 음악을 즐겨 들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 성장했다. 10대 땐 K팝에 푹 빠져 빅뱅, 2NE1, 씨스타, 티아라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했다. 순수하게 음악이 좋았던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인의 길을 택했고, 이제 오랜 시간 키워온 꿈의 ‘꽃’을 피워내는 단계에 이르렀다.솔로 싱어송라이터 데뷔에 대해 “가면을 벗은 느낌”이라며 스스로 한 겹 벗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올리비아 마쉬. “공연장에서 팬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시는 걸 보고 엄청난 힘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나의 색깔을 찾아가면서 나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 자체가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찾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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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올리비아 마쉬 “극I라 고민 끝 가수 데뷔…좋은 기회라 생각”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첫 EP 발매 소감을 밝혔다.올리비아 마쉬는 13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민와일’을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워너뮤직코리아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올리비아 마쉬는 작곡가에서 가수로 데뷔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및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민와일’은 올리비아 마쉬가 데뷔하기 전인 지난 2년간의 음악적 성장을 기록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 ‘백시트’를 포함해 ‘워터웍스’, ‘42’, ‘피나 콜라다’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에 대해 올리비아 마쉬는 “다양한 장르와 여러 가지 스토리가 담긴 앨범”이라며 “다양한 느낌으로 들어주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올리비아 마쉬는 열 살 때 호주로 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호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그는 귀국 후 콘텐츠 회사에 취직해 음악 숏폼 콘텐츠용 음악 작업을 주로 해왔다. 또 협업을 통해 보아, 케플러, 휘인, 키스오브라이프 등 K팝 가수 음악에도 참여하며 창작자로서의 저변도 넓혀가고 있었다. 올리비아 마쉬는 K팝 작업 과정에서 우연히 현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 대표를 만났고, 그는 올리비아 마쉬에게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제안했다. 고민 끝에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 엠플리파이와 계약을 체결한 올리비아 마쉬는 지난해 10월 16일 싱글 ‘42’를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그는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저는 극I(MBTI 성격유형 중 하나)라 내 사진이나 영상 올리는 것도 떨리고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다. 사실 데뷔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기회라 도전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그러면서 “나의 색깔을 찾아가면서 나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 자체가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찾아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스트래치지’는 상대방의 마음이 헷갈릴 때의 혼란스러움을 재치 있게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관계 속 펼쳐지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백시트’는 뒷좌석에 앉은 것처럼 삶이 가는 방향대로 몸을 맡기는 순간을 노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가사로 녹여냈다.올리비아 마쉬의 첫 번째 EP ‘민와일’은 13일 정오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08:00
예능

김민아 “통장 심플해져…금융치료 받고 싶다” (‘노빠꾸 탁재훈’)

방송인 김민아가 활동이 줄어들면서 통장 잔고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20김민아는 SSR 25김민아는 강화재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민아는 정확한 직업을 묻는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 요즘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예전만큼 방송이 많지 않다 보니 어디 가서 방송인이라고 해도 되나 싶다”고 답했다. 김민아는 “요즘 일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많다”며 “이번에도 일주일 동안 스케줄이 없어서 그 시간 동안 마실 술을 집에 비축해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에게 “수면 아래 있는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고 묻기도 했다. 한창 잘 나가던 당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아는 “잠깐 있었던 전성기 때 호로록 많이 벌었다. 단, 그때는 생각이 많았는데 요즘은 생각이 심플해진 대신 통장도 심플해졌다”고 자폭했다. 김민아는 그러면서 “이제 금융치료를 받고 싶다”며 “요즘 진짜 불안한 게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20:35
뮤직

[단독] QWER “연습하면서 10번은 운 것 같다..너무 떨렸던 ‘KGMA’와 팬들에 감사” [IS인터뷰]

“첫 연말 시상식에서 밴드상이라니. ‘우리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밴드 QWER이 ‘밴드’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자리였다. 바로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이하 ‘KGMA’)에서다. QWER은 베스트 밴드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팬분들 사랑해요”를 외쳤다. 2023년 10월 18일 데뷔해 약 2년만에 일궈낸 성과였다. QWER은 그 영광의 순간을 일간스포츠와 돌아봤다. 시연은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며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날은 다른 팬들도 있는 자리라 기분이 이상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QWER은 수록곡 ‘가짜 아이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평소 밝고 귀여운 분위기의 QWER이 아닌,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무대를 위해 약 한 달간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한다.특히 멤버들 모두 올블랙 슈트를 입고와 눈길을 끌었는데, 의도한 것이었다. 히나는 “‘가짜 아이돌’ 노래 자체가 반항적인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멋있게 보일까?’ 고민했다. 일종의 이미지 변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걸음걸이부터 앉아 있는 자세까지 신경 썼다고 전했다. 마젠타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했다. ‘KGMA’에서 가수 비비를 처음 만났는데, 먼저 반갑게 인사해 줘서 참 감사했단다. 그는 “비비 선배님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가수다. 그때 초면이었는데 ‘젠타씨 너무 예뻐요’라고 스스럼없이 칭찬해 주셨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감동이다”라고 소녀처럼 수줍게 웃었다.QWER은 ‘성장형 밴드’다. 데뷔곡 ‘디스코드’를 발매했을 당시만 해도 시선 처리나 몸짓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QWER의 직캠을 찾아보며 시선은 팬들에게로, 몸짓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자유롭다. 여기엔 어마어마한 연습량이 바탕이 돼 있다. 스케줄 끝나고 연습, 쉬는 날에도 연습, 연습에 또 연습이다.“데뷔 초반 영상을 얼마 전에 다시 봤어요. 카메라를 보는 건지, 어디를 보는 건지 정체 모를 시선과 삐걱거리는 몸놀림, 어색한 손까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구나 하고 뿌듯했죠.” (마젠타)“기타는 한 코드에 손가락 네 개를 올려요. 그러다 보니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늘 지판을 보지 않고 팬분들과 소통하며 연주하고 싶었어요. 그 고민 속에 살아오다가 어느새 해결되더라고요. ‘KGMA’를 포함한 여러 시상식 및 크고 작은 축제에 서면서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히나)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WER의 보컬 시연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팬 유입을 늘렸다. 특히 대학교 축제에서 “소리 질러!”라며 당차게 애드리브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든다. 혼자서 짧게는 3분 길게는 한시간 동안 노래하다 보니 목 관리는 필수란다. “저는 목이 빨리 쉬는 편이에요. 그래서 컨디션 관리를 틈틈이 해주면서 최상의 목 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애드리브도 하고, 관객들을 주도해 이끌어가는 게 정말 재미있거든요. 늘 ‘그날이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며 노래합니다.” (시연)귀여운 외모 탓에 ‘막내 같다’는 오해를 받는 리더 이자 맏언니 쵸단은 묵묵히 팀을 이끌고 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멤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경청하고, 솔선수범해 대답했다. 그의 반전 매력은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럼 실력. 파워풀하게 스틱으로 드럼을 칠 때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원래 무대공포증이 굉장히 심했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무대를 두려워하니 고민이 많았죠. 그런데 작은 공연에서도 다리를 떨었던 제가 조금씩 성장했어요. 이제는 QWER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꿈도 생겼을 만큼요.” (쵸단) QWER은 올해로 데뷔한 지 3년 차다. 영향력은 ‘고인물’ 못지않다. 현재까지 발매한 앨범은 ‘디스코드 리믹스’ 버전을 제외하면 총 3개. 타이틀 곡은 발매 순서대로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은 맑음’이다. 3곡 모두 국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장 최근에 발매한 ‘내 이름은 맑음’은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연차 높은 가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힘든데, QWER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멤버들이 꼽은 비결은 “걸밴드” 그 자체에 있었다. QWER은 “걸밴드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시기가 좋았다. 저희가 막 데뷔했을 당시에 ‘밴드 부흥’이 불었다. 이 두 가지가 접목하면서 시너지가 생긴 것 같다”며 “데뷔 초반만 해도 남성 팬 비율이 압도적이었는데, 최근엔 여성 팬분들도 많이 늘었다”고 이야기했다. 올 한 해 QWER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중이다. 지난달 25~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팬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들은 대표곡 총망라는 물론,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코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은 “원래 곡들을 대부분 편곡해 색다른 게 재탄생했다. ‘KGMA’ 만큼이나 신경 썼던 것 같다”라며 “특히 한자리에 뭉쳐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스태프분들께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첫 팬 콘서트이다 보니 연습하는 동안 ‘울컥’하는 순간이 자주 왔다고 한다.마젠타는 “거짓말 안 하고, 멤버들 각 개인당 연습하면서 10번 정도는 운 것 같다. 꿈에만 그리던 팬 콘서트를 드디어 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더라”며 “분해서 울 때도 있었다. ‘잘해야 하는데 더 잘해야 하는데’ 하면서 스스로 욕심을 냈다. 다행히 운만큼 잘 끝마친 것 같다”라고 시원하게 미소 지었다. QWER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멤버들은 다음 앨범에 대해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이름을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작에서도 멤버들 모두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엔 ‘작사’뿐만 아니라 ‘작곡’까지 도전하며 QWER만의 이야기를 강조하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QWER은 “QWER의 노래로 지구 정복을 하겠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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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가 3세대라면 브브걸은 5세대…우리 보고 희망 얻길” [IS인터뷰]

“브레이브걸스가 3세대라면 브브걸은 5세대죠.”3인조 재편 후 첫 컴백에 나선 브브걸 유나가 능청스러우면서도 다부지게 말했다. 브브걸은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2021년 ‘롤린’과 ‘운전만해’가 연달아 역주행에 성공하며 ‘역주행의 아이콘’, ‘서머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3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뒤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한 이들은 지난해 유정이 팀을 탈퇴하며 민영, 은지, 유나 3인조로 재편했다. 15일 두 번째 싱글 ‘러브 투’를 발매하고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이들은 앨범 발매 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설렘과 부담, 기대가 공존하는 소회를 밝혔다. “굉장히 오랜만의 컴백이고, 많은 일들도 있었다보니 새로 데뷔하는 기분으로 준비했어요. 떨리고 부담도 됐는데, 세 멤버간의 합이 너무 좋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유나)민영은 “데뷔 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솔직히 지금도 진짜 긴장되고 떨리고, 부담감도 없다면 거짓말 같다”면서도 “다시 시작이라는 말을 몇 번째 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마지막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 전, 후 가장 달라진 점은 3인조 재편이다. 유정의 탈퇴에 대해 묻자 조심스럽게 입을 연 민영은 “우리가 다른 친구들보다 활동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역주행으로 잘 된 이후에도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전 멤버(유정)의 생각을 존중해 세 명이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영은 “(탈퇴한단 말에) 놀랐다기보단, 속상하긴 했다. 리더로서 조금 더 같이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건 사실이고,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팀으로서는 너무 아쉽지만 인간으로서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줄 수 밖에 없었다. 속상하긴 했지만 결정은 그 친구가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위기 앞에서 현 멤버들끼리의 팀워크는 더 돈독해졌다. 유나는 “우리가 힘들게 버틴 시간이 있었고 역주행을 했고 그런게 계속 반복되지 않았나. 이렇게 끝까지 버텨낸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지금 상황은 이렇지만 다시 잘 될거야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돌아봤다. ‘러브 투’는 브브걸이 지난 2023년 발매한 더블 싱글 ‘원 모어 타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현 소속사 GLG에서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곡에 대해 은지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을만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가사는 굉장히 애틋하고 아련하고 예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새로운 브브걸의 시작과, 다시 만나게 된 쁘이(팬덤명)와의 설렘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이 났다고도 덧붙였다. 브레이브걸스로 울고 웃었던 브브걸의 지난 9년은 크고 작은 사건의 연속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유나는 “‘퀸덤’에 출연했을 당시 멤버들이 모두 코로나19에 걸렸을 땐 정말 큰일이구나 싶었는데, 어떻게든 해내게 되더라. 또 멤버 수가 줄어들 때도 당시엔 청천벽력 같았지만 지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 말했다.자신감이 떨어지던 순간에도 그들을 붙잡아준 건 음악이었다. 민영은 “우리의 가장 큰 자신감은 히트곡이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가도 현장에서 노래(롤린)를 부르면 많은 분들이 다 응원해주니까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다”며 “히트곡 하나 없이 사라지는 그룹도 너무 많은데, 뭔가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팬들에게 다음을 또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향후 브브걸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나는 “브브걸 하면 노래가 좋았으니까, 너무 기존 색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 다양한 협업을 하면서 많은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브브걸이 되고 싶다. 음악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영은 “대중에게도 계속 희망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그걸 표현할 수 있는 게 음악이니까, 가장 큰 정체성은 우리 노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노래 작업에 참여 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역주행의 아이콘’ 외에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유나는 ‘피닉돌’이라 답했다. “피닉스 하면 불사조잖아요. 사라졌다가도 다시 돌아오는 피닉스처럼, 우리도 피닉돌이 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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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민서가 선택한 ‘어나더 웨이’... “멈추지말고 달려” [IS인터뷰]

작은 것이라도 ‘도전’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바로 민서다. 그는 2025년 밴드 보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과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민서는 지난 8일 ‘나인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어나더 웨이’를 발표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인티 프로젝트’가 늘 10% 부족한 본인을 생각하며 만든 밴드명이라고 밝혔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늘 90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 부족함이 또 싫진 않아요. 불안전함 속에서 희망을 찾으면 되니까요.” ‘나인티 프로젝트’는 평소 민서의 곡을 작업해 주던 90년대생 친구들이 함께 모여 결성됐다. 민서는 밴드의 정체성 ‘보컬’을 담당했다. 대중에게 발라더 가수로 익숙한 민서가 밴드 보컬을 한다니 상상이 잘 안됐다. 민서는 “그냥 본인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발라드를 부를 땐 감정을 호소한다면, 나인티 프로젝트에서는 시원시원하고 담백한 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민서의 자신감은 노래를 들어보면 단번에 납득이 된다. ‘어나더 웨이’는 고민과 걱정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타 중심의 모던 록 장르 곡이다. 메인 음악 프로듀서는 아이유, NCT 도영, 루시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춰 온 강버터가 맡았다. 여기에 민서가 작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신곡 ‘어나더 웨이’의 매력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배가 된다. 드넓은 모래 사장 위를 뛰고 있는 민서가 나온다. ‘두려울 때 고갤 들어 하늘을 봐봐 아침이 와 빛나는 속삭임… 멈추지 말고 달려가 언제나’ 희망찬 가사들과 함께 민서의 보컬이 맞물려 괜스레 울컥한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강릉에서 촬영됐다. ‘어나더 웨이’ 속 민서의 보컬은 청량함 그 자체였다. 데뷔 전 ‘월간 윤종신’에서 ‘좋아’를 부르는 민서를 보고 입덕한 팬들이라면 깜짝 놀랄 듯하다.민서는 나인티 프로젝트를 지난해 여름 결성했다. 그는 “데뷔하고 댄스, R&B, 재즈 등 여러 가지 도전을 해 봤지만,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는 물음표였다. 그래서 나인티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하지 못했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음원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냥 대중이 나인티 프로젝트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소소한 목표가 있다면 ‘낭만’ ‘청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어나더 웨이’가 들어가는 것이다. 민서의 데뷔 여정은 그야말로 ‘어나더 웨이’였다. 2015년 막 20살이 된 민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이하 ‘슈스케’)에 출연했다. 당시 쇼트커트에 보이시한 비주얼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표현력이 대단했다. 그 결과 톱10까지 진출했다. “그때는 진짜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방송을 잘 모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했죠. 저에게 ‘슈스케’는 소중한 경험이었죠.”이후 민서는 2016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에이팝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했다. 본인의 정식 앨범 발매 전부터 월간 윤종신 및 드라마 OST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7년 11월 월간 윤종신에서 발매한 ‘좋아’는 국내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데뷔도 전에 ‘1위 가수’가 된 것이다.민서는 “대중은 저의 ‘감성’을 되게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외적으로는 밝고 쾌활하지만, 속에는 섬세한 부분이 꽤 있다”며 “노래를 통해 감성을 잘 녹여내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민서는 2018년 3월 디지털 싱글 ‘멋진 꿈’으로 정식 데뷔한 후 ‘알지도 못하면서’ ‘이즈 후’ ‘더 다이어리 오브 유’까지 약 1년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틈틈이 연기에도 도전했다.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2’ ‘어쨌든 기념일’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예능인 민서도 참 매력 있다. 그는 2022년 7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합류해 3년 남짓한 시간 동안 FC발라드림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민서에게 ‘도전’이란 무엇일까. “좀 무섭더라도 새로운 것을 하는 거예요. 늘 똑같이 가면 아무런 경험치를 못 얻잖아요. 좀 실패하면 어때요. 아무것도 안 하는 삶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게 더 멋있지 않나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05:38
문화

유다빈밴드, 폭풍성장 ‘좋지 아니한가’... 2025년 유망주

폭풍 성장의 좋은 예시다. 유다빈밴드가 3년 만에 약 12배 커진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넓은 무대만큼 유다빈밴드의 빠른 성장세가 실감된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뜻깊은 경험이었다. 멋진 공연 계속 이어 나가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유다빈밴드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거예요’(이하 ‘우리의 밤’)를 개최했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 유다빈밴드는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제공했다. 유다빈밴드가 단독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5번째다. ‘렛 미 쇼 유’ ‘불’ ‘털어버리자’ ‘꿈보다 더’ ‘마침표’ 등 유다빈밴드의 정체성 같은 노래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마지막 크레딧에는 팬들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이는 보컬 유다빈의 아이디어다. 그는 “타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팬들이 ‘우리의 밤’을 만들어준 장본인인 만큼 마지막 크레딧에 꼭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다빈밴드는 지난 2021년 3월에 데뷔했다. 유다빈, 조영윤(베이스), 이상윤(드럼), 이준형(기타), 유명종(키보드)으로 구성된 총 5인조 혼성 밴드다. 이들은 호원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팀 결성은 이준형의 직감이 계기가 됐다. 유다빈이 지난 2019년 ‘제12회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예선을 통과하고 ‘어떻게 하며 대상을 받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팀이 모이게 됐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유다빈밴드는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제4회 올 스타 뮤지션 페스티벌’(최우수상) ‘인디스땅스’ (톱13) ‘아뮤즈코리아 넥스트 밴드 오디션’(톱9) 등 여러 가요제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가요제 참여를 잠시 멈추고 ‘레터’ ‘담’ ‘고열’ ‘유다빈밴드 1집’까지 앨범과 싱글을 발매했다. 밴드로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노래는 유다빈이 작사·작곡했다.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에서 나온다. 2022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유다빈의 매력이 폭발했다. 청량하면서도 묵직한,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은 엄청났다.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2%로 저조했지만, 유다빈이 불렀던 ‘좋지 아니한가’만큼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다. 10일 기준 조회수 163만회다. 유다빈밴드의 최종 순위는 3위로, 1위못지 않은 인기를 견인하게 됐다. 멤버들 역시 유다빈의 보컬에 푹 빠져있다. 조영윤은 “가끔 어떤 사람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음악적인 신념과 이 사람의 생애가 궁금해진다. 그 사람이 (유)다빈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학적인 감성은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색채”라고 호평했다. 유다빈밴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의 높은 앨범 참여도 덕분이다. 데뷔 초반에는 유다빈만 앨범 작업에 참여했지만, 2023년부터는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항해’ ‘에브리띵’ ‘원스’ ‘그런갑다’ 등 크레딧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조영윤은 “음악을 같이 만든다는 것은 위험하면서도 숭고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설득해야 한다”면서 “곡 중간 과정에서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편곡할 때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고, 다빈은 “언제나 진심을 담은 가사가 좋다”며 유다빈밴드만의 강점을 꼽았다. 유다빈밴드는 2024년에만 4곡의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이그나이트’ 발매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올 한 해는 더 바쁠 전망이다. ‘우리의 밤’ 콘서트에서 “2025년에는 10곡 이상 발매하겠다”고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일단 당차게 저질러 봤다. 무언가 신나는 것들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6:10
뮤직

QWER, 첫 팬콘 ‘1, 2, QWER!’ 개최… 단체‧개인 포토 공개

밴드 QWER이 데뷔 첫 팬콘서트를 통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팬콘서트 ‘QWER The 1st Fan Concert ‘1, 2, QWER!’’(이하 ‘1, 2, QWER!’)의 단체 및 개인 포토를 공개했다.먼저, 단체 포토 속 네 멤버는 서로의 머리를 땋아 이를 연결해 하나의 퍼즐 조각을 완성한 모습이다. QWER이 데뷔를 공식화하며 선보인 프로필 이미지의 연장선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는 포즈로 멤버들의 견고해진 팀워크와 결속력을 표현했다.개인 포토는 심플한 호리존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촬영돼 각 멤버의 표정 등을 더욱 입체적이게 그렸다. 드럼, 베이스, 기타, 헤드셋 등 각자의 포지션 악기를 소품으로 활용해 밴드의 정체성을 나타낸 가운데, 이들은 당당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팬콘서트에서 보여줄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1, 2, QWER!’은 QWER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콘서트로, 공연 타이틀은 ‘고민중독’ 도입부에 등장하는 노랫말을 차용했다. 데뷔와 함께 열렬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바위게(팬덤명)들과 2025년의 시작을 힘차게 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지난해 10월 가요계 데뷔한 QWER은 그동안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을 연속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켰다. 특히,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르며 대중성까지 입증했다. 인기에 힘입어 QWER은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2024 MAMA AWARDS’, ‘멜론 뮤직 어워드 2024’ 등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괄목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QWER은 오는 2025년 1월 25~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팬콘서트 ‘1, 2, QWER!’을 개최하는 가운데, 해당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8시 YES24와 KREAM을 통해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7:28
뮤직

피원하모니 “KGMA ’베스트 아티스트’ 책임감... 올해는 복이 많네요” [IS인터뷰]

피원하모니에게 2024년은 ‘그랜드’ 했다. 지난 9월 20일에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갔고 음악방송 3관왕, 초동 판매량 33만 장 이상 달성 등 전작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로 성장세를 그려갔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16일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이하 ‘KGM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일간스포츠는 FNC엔터테인먼트 성수 사옥에서 피원하모니를 만나 ‘KGMA’ 그 영광의 순간을 돌이켜봤다. 피원하모니는 “무게가 있는 상을 받았다. 열심히 달려온 노력의 땀방울들을 보답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피원하모니는 지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헬로라이브 글로벌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수상의 달콤함은 잠시 뒤로 미루고 피원하모니는 ‘베스트 아티스트’상에 걸맞은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리더 기호는 “2024년을 좋은 상으로 마무리한 만큼 새 앨범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2025년에 보여드릴 음악은 완전히 다를 것 같다. 악동, 장난꾸러기 정체성은 그대로 갖고 가되 콘셉트나 비주얼적으로 큰 변주를 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때깔’ 나는 피원하모니의 무대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피원하모니는 ‘KGMA’에서 강렬한 인트로 퍼포먼스로 시작해 ‘새드 송’과 ‘때깔’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탁월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으로 ‘공연 강자’로 인정받아 온 팀답게 공연장을 순식간에 함성으로 채우며 저력을 자랑했다.종섭은 “‘KGMA’처럼 큰 무대를 준비한 게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서 인트로, 댄스브레이크 등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360도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기획부터 연출까지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보는 맛이 상대했던 피원하모니 ‘KGMA’ 무대는 약 이틀만의 결과물이다. 멤버들은 ‘KGMA’의 최종병기는 소울의 댄스브레이크였다고 입을 모았다. 미니 2집 ‘겁나니’에서 별도의 프리스타일 댄스 파트가 존재할 정도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소울은 ‘KGMA’ 무대에서도 독무를 소화했다. 특히 5명의 댄서와 무대 중앙에서 비보잉을 연상시키는 동작들로 감탄사를 자아냈다. 소울은 “독무 중에 바닥에 무릎을 찍는 안무가 있는데, 팬들이 걱정을 해주더라”라며 “제 무릎은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원하모니가 출연한 KGMA 첫째 날 아티스트 데이에는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가나다순)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 무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피원하모니는 뉴진스와 태민의 무대를 꼽았다.기호는 “태민 선배는 퍼포먼스 몰입도 자체가 달랐다. 가만히 서 있어도 풍기는 아우라가 시선을 압도했다”면서 “태민 선배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다는 계단 낙하 퍼포먼스를 ‘KGMA’에서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팬이자 가수로서 색다른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인탁은 “뉴진스 무대도 너무 즐거워 보였다. 다섯 명이 거의 모든 공간을 다 썼다. 틀 안에 갇혀있다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인트로 구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무대 도안을 다이내믹하게 잘 구성했다”고 덧붙였다.대기시간에는 무대 준비로 바빴지만, 틈틈이 선후배 가수들과 인사도 하고 챌린지도 찍었다. 피원하모니는 “영탁 선배님이랑 재미있는 챌린지를 찍었다. 제로베이스원, 도경수 선배님 등 평상시 잘 만날 수 없던 분들께는 찾아가 인사도 나눴다. 뿌듯했던 순간은 무대 내려오면서 동방신기 선배님들을 만났는데 ‘무대가 너무 좋더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라고 회상했다. ‘KGMA’을 통해 ‘베스트 아티스트’로 우뚝 선 피원하모니는 점차 무대를 넓혀간다. 이들은 18일 미국 최대 연말페스티벌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워싱턴 D.C. 공연에 참석했다. 징글볼 투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종섭은 “여러 아티스트가 순서대로 출연하는 페스티벌이다 보니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만한 곡을 선정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곡으로 이름부터 신나는 ‘이머전시’와 ‘에브리바디 클랩’ 리믹스 버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내년 1월부터는 ‘UTOP1A’라는 타이틀로 유럽 8개 도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UTOP1A’는 2023년 진행된 첫 번째 월드 투어 ‘피오니어’에 이은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 투어다. 지난 4월 서울 공연으로 투어의 포문을 열었고, 북미 지역 11개 도시에 이어 마카오, 뉴질랜드, 호주, 홍콩에서 공연을 마쳤다. 특히 북미 투어 중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에 입성하는 등 한층 성장한 스케일로 투어를 진행해 온 만큼 그 열기를 유럽까지 고스란히 이어갈 예정이다. 피원하모니는 “아레나 급으로 투어 규모를 점차 넓히고 있다. 2025년에는 모든 공연장을 아레나 급으로 채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꽉 찬 관객석을 바라보며 무대를 하고 싶다. 2023년 때부터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2024년은 복이 가득했던 한 해였다. 2025년에는 이를 증명하고 다시 그룹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3 06:15
생활문화

‘냉장고를 부탁해’ 에드워드 리 셰프, 요리책 ‘스모크&피클스’ 번역출간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첫 번째 요리책이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 출간된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2025년 1월 8일 에드워드 리 셰프의 요리책 ‘스모크&피클스’가 출간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1일부터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쿠팡을 통해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요리 레시피와 함께 에세이 형식으로 전개되는 ‘스모크&피클스’는 에드워드 리의 개인적인 성장 과정과 요리 세계가 확정되는 여정을 따라 소, 돼지, 양, 해산물, 피클, 버번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식재료를 소개한다. 김치, 고추장, 된장 같은 한국의 전통 재료와 남부 특유의 훈연 기술, 버번 등의 지역적 색채를 결합해 ‘6분 삶은 달걀과 딸기 케첩을 곁들인 스테이크 타르타르’, ‘단호박 만두 사골국’, ‘커리 돼지고기 파이’ 등 그의 삶을 녹여낸 한 접시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의 소울 푸드인 프라이드 치킨과 와플, 가정식 갈비요리까지 만날 수 있다. ‘스모크&피클스’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냄비밥’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로 책의 서문을 연다. 챕터마다 첫 번째 레시피가 ‘덮밥’으로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요리는 단순한 조리 행위가 아닌 문화와 정체성, 가족,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방식이자 그의 뿌리와 터전에 대한 사랑인 것이다. ‘흑백요리사’에서 우리를 감동시킨 에드워드 리의 요리 철학은 그가 아주 오래 전부터 고민하며 발전시켜온 결과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모크&피클스’는 미국에서 출간 당시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언론을 통해 ‘올해 최고의 요리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내년 3월에는 요리계의 노벨문학상인 제임스 비어드 수상작인 ‘버터밀크 그래피티’, 5월에는 미국 켄터키 지방의 대표 위스키인 버번 위스키에 관한 ‘버번 랜드’까지 에드워드 리의 저서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024.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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