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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가 알아야 하나요?”…정준호, 날 선 질문에도 침착 대응 [왓IS]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배우 정준호의 침착한 대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이날 정준호는 질의응답 시간에 한 기자로부터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영화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다른 영화제들은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거기에 대한 이해나 문제의식이 없는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영화제 관계자는 물론, 현장에 자리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만큼 공격적인 어투였다. 하지만 정준호는 담담한 표정으로 질문을 경청한 후 차분한 어조로 해당 기자의 소속과 이름을 물었다. 기자의 답변을 들은 후 그는 “작년에도 같은 질문을 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정준호는 “국가가 세금이 부족해서 전 부처의 예산이 줄었다. 그래서 (영화제 예산이 삭감된 건) 충분히 이해한다.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힘들면 가족들이 긴축해서 써야 한다. 저희도 국가 예산이 줄어서 부처별로 예산이 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해당 기자는 “작년에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줄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고 알고 계시냐. 그렇게 이해하고 계시냐”고 쏘아붙였고, 정준호는 “제가 문체부 예산이 준 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정준호의 답변에 잔뜩 격양된 기자는 “늘었다. 소폭이지만 늘었다”고 호통쳤다. 정준호는 미소 띤 얼굴로 “제가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응수하며 “예산이 줄어서 기업 후원, 협찬을 받아서 올해도 풍성하게 영화제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기자의 질문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정준호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대전에 있는 유흥주점에 간 것을 언급하며 “집행위원장으로서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건지 묻고 싶다. 본인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준호는 “수십 명의 후원자가 영화제에 후원해 주고 있다. 제가 일일이 찾아뵙고 후원을 받아온다. 영화제 기간에 외국 손님부터 후원자들이 와서 얼굴 좀 보자고 하면 고마운 마음으로 식사는 대접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계시는 곳에 인사드리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집행위원장으로서 후원해 주시는 분들을 뵙고 인사드리는 건 예의라고 생각한다.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일과는 모두 끝난 후였다”고 선을 그으며 “영화제에 많은 분이 오시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기자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준호의 이번 질의응답 영상은 지난 2일 ‘따지는 기자 VS 담담한 정준호’란 제목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2만회, 댓글 약 5000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기자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함과 동시에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서 정준호의 담담한 대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0:58
영화

“전주의 멋과 맛으로”…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양도 질도 ‘역대 최고’ [종합]

전주국제영화제가 26번째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오는 30일 개막하는 올해 JIFF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 아래 내달 9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우범기 조직위원장은 “1년 만에 다시 뵙게 돼 기쁘고 반갑다”며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JIFF는 단순한 영화 축제를 넘어 국제 문화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됐다. 전국 영화 애호가가 보내준 전폭적인 성원과 사랑 덕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언제나 그렇듯 초심을 잊지 않고 전주다운 멋, 전주다운 맛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개막작은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Kontinental '25)이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유럽에서는 ‘젊은 거장’이라고 부르는, 최근 영화계가 가장 궁금해하는 감독의 신작”이라며 “영화는 스마트 폰으로 촬영됐으며, 스토리 진행 형식에서도 틱톡,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이 큰 영향을 차지한다. 온라인의 즉각성 반영했다”고 소개했다.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In the Land of Machines)다.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시집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에 실린 69편의 시를 쓴 35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 중 한국에 거주 중인 3명의 삶을 밀착해 쫓아다닌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시와 다큐멘터리의 만남에 관심 기울여 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폐막작을 포함한 올해 JIFF 초청작은 57개국 224편으로 국내 98편(장편 42편, 단편 56편), 해외 126편(장편 106편, 단편 20편)이다. 이중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총 80편이다.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한국경쟁 부문이 2년 연속 최다 출품수를 기록해서 심사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그만큼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경쟁 부문의 경우 심사가 까다로웠지만 그만큼 전반적 수준이 올라갔다”고 자신했다.올해 출품작의 특징은 다큐멘터리의 증가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올해 작품들에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 수 있는,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가 많았다”며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 여건이 안 좋아진 걸 의미하기도 한다”고 짚었다. 부대 행사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100 Films 100 Posters’를 비롯해 ‘전주씨네투어×마중’ 등을 준비했다. ‘전주씨네투어×마중’의 파트너는 저스트엔터테인먼트로, 배우 길혜연, 김호정, 김신록, 박지환, 신동미, 서현우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한국영화 특별전 주인공으로는 배창호 감독과 고 송길한 작가를 선정했다. 민 공동위원장은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를 통해서 디지털 버전으로 복원한 배 감독의 작품 세 편과 신작 다큐멘터리 ‘백창호의 클로즈업’ 한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타계한 송길한 작가를 추모하는 마음에서 지난 18회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미완성작 ‘비구니’를 특별 상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JIFF는 출범 당시부터 긴밀한 관계를 가져 온 송 작가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끝으로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계 위기가 피부로 와닿는 현실에서 영화인의 한 사람이자 JIFF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전주시와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예년보다 예산을 줄이지 않고 작년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 외형적 규모뿐만 아니라 내형적으로도 축제다운 축제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7:59
영화

권상우·송혜교 같이 웃었다…‘히트맨2’ ‘검은 수녀들’, 나란히 손익 돌파 [종합]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9일 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과 ‘검은 수녀들’은 이날 오후 각각 누적관객수 230만명, 160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올해의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가 주인공 준으로 활약했다. 권상우 외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또 한번 힘을 보탰으며, 새 빌런으로는 김성오가 합류했다. ‘히트맨2’ 개봉 이틀 후 극장에 걸린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2015)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렸다.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영화로, 극중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 안정감 있게 극을 이끌었다. 상대역인 미카엘라 수녀 역은 전여빈이 맡아 송혜교와 ‘워로맨스’를 펼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23:14
영화

정준호 “권상우 없었으면 ‘히트맨2’도 없었을 것” [IS인터뷰]

“권상우가 없었으면 ‘히트맨’ 시리즈는 없었을 것입니다.”배우 정준호가 영화 ‘히트맨2’의 주역 권상우를 극찬했다. ‘히트맨2’가 개봉하기 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준호는 “권상우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권상우가 만드는 캐릭터가 ‘히트맨’ 시리즈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권상우만 해준다면 ‘히트맨’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신작 웹툰을 선보이지만, 모방 테러가 발생하면서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해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정준호는 코로나 시국에 개봉한 ‘히트맨’ 1편이 24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기적이라는 반응에 대해 “요즘 정말 먹고 사는 것이 녹록지 않은데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 보면서 지인들끼리 즐겁게 한 해를 시작해보자는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전편보다 관객 수를 더 기대하고 있다. 1편을 보지 않아도 2편만 봐도 흥미있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봉 전 정준호가 보여준 자신감처럼 ‘히트맨2’는 설 연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황금 연휴 극장가 승자가 됐다. 정준호는 ‘히트맨’만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에 대해서 “방패연이라는 이름으로 특수한 임무를 받고 일하는데 그것만의 매력이 있다. 준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치며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친 인생을 살고 있는 준이 옆집 오빠 같고 아저씨 같은 캐릭터성을 갖고 있다. 그런 점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히트맨2’에는 시즌1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재회한 배우들과의 팀워크에 대해서 “코믹 액션 영화에는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미션을 같이 해결하는 동지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 ‘히트맨’만의 동지애가 영화 속에서도 잘 묻어나온다”며 “‘히트맨’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우리만의 팀워크가 영화의 가장 중심 축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코믹 액션물이 시리즈로 가기 위해서는 주연 캐릭터들이 개연성을 가지고 잘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해 연속성을 가져야 시청자들이 ‘저 역할은 다음 시리즈에서 어떻게 변할까’, ‘스토리 속에서 어떻게 방향성을 잡고 갈까’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짚었다. 정준호는 ‘히트맨’ 시리즈 주연인 권상우가 ‘히트맨’ 시리즈화에 큰 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상우에 대해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까 액션이 몸에 배어있다. 평소 좋아하는 액션 영화들을 보며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키는 저랑 비슷한데 화면에서 보면 피지컬이 강력해 보이고 센 남자처럼 보인다”며 칭찬했다. 이어 “본인이 좋아하면서도 잘 맞는 캐릭터를 ‘히트맨’에서 뽑아내고 있다. 권상우만의 장점을 잘 녹여낸 것 같다. 시리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코믹 액션 영화 중에 시리즈로 성공한 것이 ‘범죄도시’가 있네요. ‘히트맨’이 그 이상의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죠. 남북 분단 현실 속에서 안보 분야를 소재로 다루는 ‘히트맨’은 특별해요. 과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히트맨’ 같이 재미있는 영화를 통해서 교육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4 06:05
영화

‘히트맨2’, 개봉 13일째 200만 돌파…권상우 진심 통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이날 오후 5시 20분 누적관객수 200만 34명을 기록,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이는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385만 관객을 동원한 ‘소방관’보다 2일, 353만 관객을 모은 ‘웡카’보다 3일 빠른 속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20년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누적관객수 240만명)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9:03
영화

권상우 ‘히트맨2’, 주말 박스오피스 1위…200만 ‘눈앞’ [차트IS]

‘히트맨’이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지난 주말(1월 31일~2월 2일) 사흘간 45만 7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1월 24일~26일) 대비 6.0% 오른 수치로, 누적관객수는 196만 8749명이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2위에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랭크됐다.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24만 3887명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43만 385명이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도경수, 원진아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6만 863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35만 2664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7:26
영화

권상우, 송혜교 제쳤다…‘히트맨2’, 설 연휴 최종 승자 [IS차트]

‘히트맨2’가 설 연휴 극장가 최종 승자가 됐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133만 83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1만 8017명이다.앞선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히트맨2’의 선전 속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2위에 랭크됐다.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116만 8864명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18만 6521명이다.3위에는 23만 2506명을 모은 ‘하얼빈’이 이름을 올렸으며,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8만 9518명을 동원, 4위로 진입했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480만 1901명, 19만 1803명이다.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주말이 시작된 상황. 현재 예매율은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히트맨2’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예매량 5만 6760장, 예매율 22.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히트맨2’가 예매량 5만 4654장, 예매율 21.6%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8:22
영화

권상우 vs 송혜교 vs 도경수, 극장가 3파전…설 연휴 주인공은?

웃음으로 무장한 권상우부터 악령을 쫓는 송혜교, 멜로 감성을 장착한 도경수가 나란히 설 연휴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극장가 첫 성수기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대목을 겨냥해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앞서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엿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극장가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선두에 선 건 22일 개봉한 ‘히트맨2’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후속작. 전편에서 국정원 암살 요원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된 준(권상우)이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는 스타 작가에서 ‘뇌절’ 작가가 된 준이 새롭게 신작 웹툰을 선보인 후, 이를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는다.동료, 가족과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플롯부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신선한 구조, 슬랩스틱이 가미된 B급 코미디 등 전편의 인기 요인을 고스란히 따랐다. 여기에 권상우를 필두로 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1편 배우들이 같은 역할로 합류해 시리즈 완성도를 높였다. 빌런으로는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개봉 첫날 1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24일에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 2015년 개봉, 544만 관객을 모으며 K오컬트 열풍의 시초가 된 ‘검은 사제들’을 잇는 작품이다. 영화는 구마, 부마자, 12형상 등을 다시 한번 다루며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다만 유니아(송혜교) 수녀가 김범신(김윤석) 신부에게서 구마의식을 배웠다는 설정 아래 주인공을 사제에서 수녀로 바꿨다.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를 깨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골자로, 가톨릭에 무속신앙 등을 더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검은 사제들’을 기획, 제작한 영화사 집이 만들었다. 장재현 감독의 바통은 권혁재 감독이 이어받았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 27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올 설 연휴에 개봉하는 유일한 로맨물로, 지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원작 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한 첫사랑의 감정과 감미로운 음악, 주걸륜, 계륜미의 호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주인공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바꾸고 메인 테마곡을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로 선택하는 등 잔잔한 설정은 바꿨지만, 얼개와 감성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관전포인트는 두 남녀를 잇는 음악 ‘시크릿’(Secret) 위로 펼쳐지는 사랑의 애틋함과 아련함.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의 본격 로맨스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하얼빈’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신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00
영화

‘히트맨2’ 권상우 “낮은 스코어에 열등감도…알짜배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근 작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들은 거 같아요.”배우 권상우는 신작 ‘히트맨2’의 만족도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VIP 시사회 후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희망 고문을 안 하려고 제 영화는 냉소적으로 보는 편이다. 근데 이번엔 지인들의 솔직한 리뷰가 다 좋았다. 우려와 달리 호감으로 보인 듯하다”고 웃었다.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신작 웹툰을 선보이지만, 모방 테러가 발생하면서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시즌1은 지난 2020년 개봉,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영화 톱4에 올랐다.“‘범죄도시’처럼 잘 됐으면 2편이 바로 나왔을 텐데 그 정도로는 아니라서 5년이 걸린 거 같아요.(웃음) 사실 1편은 개봉하자마자 코로나 직격타를 맞았어요. 당시 팬데믹 초기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근데 IPTV 등 2차 판권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감사하기도 했지만, 반응이 좋으니 아쉬움도 컸죠. 그래서 2편은 약간 복수전이란 생각으로 임했어요.”여타 시즌제 영화처럼 ‘히트맨2’에는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 주조연까지 그대로 재등장한다. 권상우는 “사실 시즌제라는 게 한두 명이 안 한다고 하면 갈 수 없는 프로젝트다.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전보다 앙상블도 더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권상우의 말처럼 ‘히트맨2’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유독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 간 티키타카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중심은 취조실 신 같아요. 거기서부터 코미디가 붙으면서 이야기가 쫙 흘러가죠. 사실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현장이 코미디예요. 이게 해보면 다른 연기보다 힘들어요. 대본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만들어야 하고요. 근데 배우끼리 그런 지점이 잘 맞다 보니 더 좋은 코미디가 나오지 않았나 싶죠.” 코미디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액션이다. 영화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가미된 유쾌한 액션에서 강도 높은 고난도 액션으로 확장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여기에는 누구보다 권상우의 공이 컸다. 그는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한 것은 물론,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극 완성도를 높였다.“예전에 액션신 찍으면서 엄살떠는 배우를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관객에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물론 액션에 대한 열정 자체도 크고요. 저보다 액션을 잘하는 배우도 있지만, 저 역시 오래 했다 보니 합도 빨리 외우고 포인트도 알죠. 이번에도 액션을 계속 비틀고 키우면서 전편의 아쉬움을 채웠어요.”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위치’ 등 ‘히트맨’ 이후 줄곧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았던 만큼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이라 여겼다. 권상우는 “영화를 찍는 사람은 스코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 전편이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못 받아서 열등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런 비슷한 경험을 ‘탐정’ 때 한 적이 있어요. 전성기가 아닐 때 찍은 작품에 1티어 영화도 아니었는데 관객 힘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2편까지 찍었죠. 2편은 300만을 넘겼고요. 몇백억짜리 영화보다 이렇게 알짜배기로 성공하는 영화에 의미와 쾌감을 느껴요. 제 꿈도 늘 300만 이상 하는 배우가 되는 거고요. 요즘 극장이 힘들지만 재밌는 작품은 또 알아봐 주실 거라 믿어요.”‘히트맨3’ 제작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긍정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권상우는 “어렴풋하게 제작사 대표와 말한 건 3편까지”라며 “내가 액션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 나중에는 우리 딸이 직장 생활을 하는 에피소드도 나올 수 있지 않겠냐. 솔직히 말하면 4편까지는 가고 싶다”며 웃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6:05
영화

“찬란한 한 해 되세요”…송혜교·도경수부터 주지훈·최승현까지, 스타 설인사

“설 연휴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25일부터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한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배우 송혜교, 도경수부터 주지훈, 최승현(탑) 등 영화, OTT로 대중을 만나는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영화 ‘검은 수녀들’로 11년 만에 관객을 만난 송혜교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세요. 언제나 행복만 가득하실 바랍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검은 수녀들’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애교 가득한 당부를 더했다.송혜교와 함께 ‘검은 수녀들’에서 열연을 펼친 전여빈은 “매일 아침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처럼 새 힘 받는 나날들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지실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기분 좋은 소망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히트맨2’로 설 연휴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권상우, 정준호도 덕담을 건넸다. 전편에 이어 준으로 돌아온 권상우는 “일간스포츠 독자님들, 2025년 복 많이 받으시고요. 웃음 넘치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히투맨’들과 함께 올 한 해 모두 히트치세요!”라는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히트맨’ 시리즈의 또 다른 주역이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인 정준호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나눔의 마음으로 서로를 안아주고 사랑을 베푸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귀신경찰’의 주역 신현준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인사를 보내왔다. 신현준은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들과 사랑 가득한 귀한 시간 보내며 2025년 원하고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며 “(‘귀신경찰’은) 모두가 ‘국민 엄마’라고 불러주신 김수미 엄마의 마지막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많은 분이 엄마를 추모하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설 연휴 관객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도경수와 원진아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나란히 새해 인사를 전달했다. 도경수는 “새로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지금 경험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시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니 아프지 마시고 항상 밥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시고 잘 주무시면서 올 한 해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습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따뜻한 멜로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시면서 올 한 해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신작 홍보도 잊지 않았다.원진아는 “작년 한 해는 많이 시끄럽기도 하고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올 한 해는 크고 작은 기복 없이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하루에 한 번은 판타지니 이틀에 한 번 웃으시면 좋겠습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는 한 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인사와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가족, 친구, 연인, 썸타는 사이 모두가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설렘을 나눌 수 있는 영화니 다 같이 보러오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설 연휴 안방에서 시청자들과 만나는 배우들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의 즐거운 설 명절을 소망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주지훈은 “여러모로 전 세계적으로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연말연시였습니다. 이번 연휴만큼은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마침 연휴에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됩니다. 온 가족이 유쾌, 상쾌,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니 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주지훈과 함께 ‘중증외상센터’에서 호흡을 맞춘 대세 추영우는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힘드셨던 일 모두 훌훌 털고 새해에는 더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설 연휴 소중한 분들과 따듯한 시간 보내시고,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인기리에 스트리밍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히든카드로 활약한 최승현, 조유리의 명절 인사도 도착했다.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대중과 만난 최승현은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가족과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보냈다.조유리는 “‘오징어 게임2’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덕분에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설 명절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저는 올해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다양한 모습 그리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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