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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하, 삼성동 집 경매에 “상식적으로 말 안 돼, 억울함 풀 것…법적 조치” [종합]

“정말 억울하다. 민사소송은 물론 향후 형사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방송인 정준하가 주류 유통 도매업체와의 대금 문제로 서울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어간 것과 관련해 2일 일간스포츠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랜 기간 요식업에 몸 담은 정중하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정준하는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래를 했다.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 저도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전용 152.98㎡ )부동산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해당 부동산은 지난 2005년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절반씩 지분 비율로 취득했으며, 전체 주택 중 정준하 보유 지분의 절반인 36.38㎡(11평)에 대해서만 경매를 진행한다. 해당 집의 1차 매각 기일은 오는 10일이다. 채권자는 주류유통업체인 A사다. A사 측은 정준하로부터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경매를 신청했다. 이 금액은 금전 지급 채무자가 지급하기로 한 기일이 지연됐을 때 채권자에게 배상해야 하는 손해금인, 지연손해금이다. 정준하에 따르면 운영하던 선술집 2호점을 개업한 지난 2018년 A사 측으로부터 2억 원을 빌렸다. 월 500만원씩 40개월간 변제하기로 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상황으로 변제 시기가 늦춰졌으나 올해 6월 모두 변제했다. 그러나 A사 측은 돌연 지연손해금을 받지 못했다며 다음달인 7월에 경매를 신청했다. 정준하는 A사 측과 무이자로 금전 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A사 측과 작성한 공정증서에 무이자를 명시하는 내용과 함께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정준하는 “7년간 알고 지냈던 업체이고, 가게와 주류업체 간에 관행상 이따끔 있는 금전 거래 방법인 터라 A사 측에서 인감증명서를 달라고 하길래 건넸을 뿐”이라며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것은 공정증서 작성 당시에 전혀 몰랐고 모두 변제한 후에야 알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 24%는 말이 안 되지 않나. 은행 대출 이자나 일반적으로 고금리로 대출해주는 업체보다 훨씬 높다. 상식적으로, 제가 인지를 먼저 했다면 당연히 이 같은 거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하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 소와 함께 경매를 긴급히 정지할 수 있는 강제경매정지신청까지 별도로 제출한 상황이다. 정준하의 법률대리인인 임영택 법무법인 늘품 변호사는 “정준하와 A사 측의 거래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변제 시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연 24%의 지연손해금은 법적으로도 과도하다. 고의성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요식업에 성공한 대표적 연예인으로 꼽힌다. 지난 1997년부터 식당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출연한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나는 정말 음식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며 변치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동시에 지난달 출연한 방송인 박명수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선 “가게를 5곳 운영하는데 그중 아픈 손가락이 한두 개가 있다. 하나는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고 자영업의 고충을 전하는 동시에 여타의 가게에 대해선 “평일은 한 1000만 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2000만 원 팔고 있다”라며 월 매출액이 약 4억 원임을 알리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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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지마”…하늘의 별 된 ‘국민 배우’ 김수미 [종합]

배우 김수미가 영면에 들었다.‘일용엄마’ 김수미의 발인식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김수미의 남편 정창규 씨와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을 비롯해 가족과 연예계 동료, 후배,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운구는 정준하와 장동민, 윤정수 등 생전 고인이 아꼈던 후배들이 맡았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고인과 각별한 고부 관계를 보여줬던 서효림은 운구가 시작되자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그는 “엄마 미안해”, “엄마 가지마”라며 통곡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이후에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수미네 반찬’, ‘수미산장’ 등 이름을 딴 요리 예능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최근까지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과 뮤지컬 ‘친정엄다’ 무대에 오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5월과 7월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한편 김수미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김수미는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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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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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선생님, 멋진 어른”…온·오프라인 수놓은 故 김수미 애도 물결 [종합]

배우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고,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또 추성훈은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방송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고 애통해했다. 변정수 역시 “내 인생의 선생님. 선생님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고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하고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멀리서 애도했다.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또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 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뿐”이라며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 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어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배우 양정아도 과거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7년 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양정아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호흡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58
예능

박명수 “지상렬·정준하와 주먹다짐할 뻔”…고성 오간 ‘전국노래자랑’ 출격 (‘사당귀’)

방송인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에 출격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그룹 ‘지하수’로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조금 전에도 (지상렬, 정준하와)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녹록하지 않은 준비 과정을 언급해 과연 지하수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결성과 함께 해체 위기를 맞이해 그 배경이 궁금증을 높인다.이 가운데 지하수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예능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 특집에 출격한다. 특히 KBS 관련 방송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추석 특집에 지하수는 KBS 예능 ‘사당귀’ 대표로 출전하는 것. 이에 박명수는 “처음부터 내 목표는 하나다. 최우수상까지 노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해 지하수가 예심전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와 함께 지하수가 도전한 곡은 쿨의 ‘애상’. 박명수는 이재훈의 리드보컬 파트, 지상렬은 유리의 보컬 파트, 정준하는 김성수의 랩 파트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지만 연습과 동시에 박명수는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더 크게”라며 채찍질을 가하고, 이에 정준하가 “키가 높아서 그래”라고 반발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순탄하지 않은 시작을 예고한다. 특히 단전에서 고음을 끌어올리고, 영혼과 목을 갈아 넣는 거듭된 연습에 결국 으르렁 싸움이 발발하고, 박명수는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평탄치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고.무엇보다 ‘전국노래자랑’ 예심전에는 ‘개그콘서트’ 팀이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뽐내는가 하면, S대 성악과 출신의 김진웅 아나운서가 어마어마한 목청을 자랑하며 지하수를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 과연 지하수는 예심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그들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2:02
연예일반

엄마가 화내면 조회수가 폭발하는 유튜버가 있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워매워매~ 아주 매워서 사람 죽여. 여기 사장 이름 적어놔라”평범한 먹방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간 큰코다친다. 찰지다 못해 매운 전라도 사투리와 마치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은 친숙함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구독자 19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조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방송 초반에는 친한 여동생과 함께 웃긴 상황극을 하거나 몰래카메라 형식의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았다. 과거 개그맨 지망생이기도 했던 조재원은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개그 유튜버를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다. 조재원은 특히 탱커 역할을 할 때 돋보이는 유튜버다. 탱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집중적으로 벌칙을 당하는 사람이나 각종 궂은 일을 다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구박당할 때 유독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과거 ‘런닝맨’의 이광수, ‘무한도전’의 정준하 등이 대표적인 탱커 역할이다. 조재원은 ‘죽음의 ASMR’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탱커 역할이 극대화됐다. ‘죽음의 ASMR’은 조재원이 엄마 김동금 씨가 자고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음식을 먹는 콘텐츠다. 엄마가 인기척에 일어나 짜증을 내고 조재원이 어쩔 줄 몰라 할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진다. 음식 선택도 점점 과감해진다. 방송 초반에는 과일이나 디저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마라탕, 직접 굽는 삼겹살, 심지어 세상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들까지. 갈수록 엄마를 자극해 더욱 극한 상황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이 콘텐츠의 묘미는 엄마 김동금 씨의 맛깔난 전라도 사투리다. “어우 재원아 아주 그냥 제사상을 차려라”, “밤에 먹는 건 다 암 덩어리라고 했지?”, “이 호랑이도 물어갈 염X할 놈아” 김동금 씨가 시원시원한 전라도 욕을 퍼부을 때마다 조회수는 올라간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영상은 조회수 300만 회에 육박하며 한번 영상을 올렸다 다며 기본 50만회는 훌쩍 넘긴다. 누리꾼들 역시 “채널 이름을 김동금으로 바꿔라”. “욕쟁이 할머니 가게가 왜 인기 많은지 알겠다”, “전라도 사투리가 중독성 있다” 등의 반응이 많다. 사실 처음부터 해당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던 건 아니다. 초반에는 다소 거친 욕설에 보기 불편하다며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김동금 씨 표 욕설이 친근해지면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라탕 같은 건 ‘암 덩어리’라고 해놓고 누구보다 맛있게 먹거나, 유명한 프랜차이즈 엽기 떡볶이를 ‘엽기토끼’로 잘못 부르는 등 처음 신문물을 접한 부모님의 반응을 보는 것 같아 MZ세대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찍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살거나,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색한 2030세대들에게는 조재원의 ‘죽음의 ASMR’ 콘텐츠가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죽음의 ASMR’ 외에도 김동근 씨와 조재원이 함께하는 여행 콘텐츠도 인기다. 귀에 쏙쏙 박히는 전라도 사투리와 마치 우리네 엄마를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 ‘조재원’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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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①] ‘가문의 영광’ 고윤 “더듬이 머리 종칠이,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고윤.‘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종칠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배우 고윤을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났다.영화 속 종칠은 5 대 5 스타일에 한가닥씩 내려온 앞머리에 브릿지를 넣은 캐릭터. 고윤은 “사실 처음엔 어설픈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과묵한 캐릭터였는데 현장에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과묵하고 올림머리를 한 ‘용식’이라는 캐릭터였거든요. 태닝을 하고 현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용식이는 멋있는 캐릭터가 아니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분장을 했어요. 쪽머리도 해보고, 라면머리처럼 컬도 줘보고, 하얀색으로 바꿔도 보고요. 그러다 점을 찍게 된 거죠.”점을 찍고 나타난 고윤을 본 60여명의 스태프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용식이라는 이름도 종칠로 바뀌었다. 그때부터 고윤은 본격적으로 종칠에 대한 감을 잡았다. 분장을 과장되게 하고 나니 모든 행동과 말, 사투리마저 과장스럽게 바뀌었다. 종칠은 정준하가 연기한 종면과 자주 붙는 캐릭터. 한국판 덤앤더머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여럿 연출된다. 이 장면들이 초반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웃음 포인트다.“한 번은 분장을 안 하고 현장에 갔더니 스태프들이 저를 막더라고요. 촬영장이니 들어오면 안 된다고요. 그래서 ‘저 종칠이에요’라고 말씀을 드렸죠. (웃음)”사실 고윤의 첫 영화 현장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4편인 ‘가문의 수난’이었다. 연예 일을 하고 싶은 차에 마침 현장 막내 스태프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했다. 슬레이트 치고 모니터 라인 꽂는 등 여러 일을 도맡아했다. 당시 배우와 스태프로 만났던 탁재훈과 고윤. 탁재훈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고윤이 안타까웠던지 옆에 자리를 내어주며 “너 지금 여기 앉아서 나랑 대화하는 척 해”라고 하기로 했다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가문의 영광: 리턴즈’까지 이어졌으니 고윤으로선 감개무량할만 하다.“연예계 일을 한 게 처음이었으니까 그때는 진짜 뭘 몰랐거든요. 막내니까 뭐든지 다 해야하는 줄 알았죠. 탁재훈 선배가 그게 안타까웠던 모양이에요. ‘그렇게 뛰어다닐 필요 없다’고 해주셨어요. 아직도 그때의 배려가 기억이 나요. 다만 이 일을 말씀드린 적은 없어서 선배가 아직 저를 기억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시리즈의 신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 현장에서 애드리브처럼 바뀌는 상황들을 소화하면서 고윤은 배우로서 또 많은 것을 배웠다. 스태프로 시작해 배우로 돌아온 이 작품은 고윤에게 무척 큰 의미다.“‘코미디 영화는 이렇게 찍는구나’라는 걸 많이 배웠어요. 감독님이 현장에서 내신 아이디어들도 모두 신선했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로 의견을 내며 토의하는 장면도 신기했어요. 굉장히 행복한 현장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9 15:31
영화

“웃음 보장” 韓 대표 코미디 ‘가문의 영광: 리턴즈’ 11년만 컴백 [종합]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이 새 시리즈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했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시리즈 전편을 제작한 정태원 감독과 시즌2, 시즌3, 시즌5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함께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메가폰을 잡았다.‘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누적 스코어 약 2000만 명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다. 이날 정태원 감독은 “‘가문의 영광’을 새롭게 재구성해서 선보이게 됐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 감성도 많이 바뀌었다”며 “‘요즘 감성에 맞게 재구성해보면 어떨까?’ 해서 정용기 감독과 만들게 됐다. 웃음만큼은 보장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는 원조 출연자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를 비롯해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윤현민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을 맡는다. 그는 완벽해 보이지만 허술한 매력을 가진 대한민국 상위 1% 스타 작가 대서를 연기했다. 대서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진경과 엮이며 장씨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가 된다.윤현민은 캐릭터에 대해 “글 쓰는 것 외에는 다 허술한 인물이다. 허당미를 재밌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과감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윤현민은 전작들에서 주로 똑똑한 캐릭터를 맡아왔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허당미로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현민은 “‘가문의 영광’ 전 시리즈를 다 봐왔다. 김수미 선배와 찍다가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며 “애드리브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웃긴 신을 만들어내셨다.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하다”고 설명했다. 유라는 장진경 역을 맡아 사랑스럽고 당당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진경은 전설의 장씨 가문의 막내딸이자 우연히 만난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결혼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인물.그는 캐릭터에 대해 “진경이는 사랑스러운 친군데 화가 날 때는 분노를 참지 못한다. 서울말을 쓰다가도 욱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또 “어떻게 해야 더 웃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웃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너무 만족스럽고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 역을 맡았다. 김수미는 홍덕자에 대해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다.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며 “막내딸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마 역할”이라고 소개했다.김수미는 공개된 포스터에서 금발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염색을 한 멋진 부인을 봤는데, 나도 흰머리가 나오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평소에도 있었다.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발을 썼다”고 설명했다.탁재훈은 장씨 가문의 아들 석재, 정준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가문의 오른팔 종면, 추성훈은 가문의 배신자 얏빠리 역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탁재훈은 “이 영화의 기둥은 김수미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이 영화를 안 하셨다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영화에 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얏빠리 캐릭터에 대해 “마약왕이고 싸움도 잘한다. 일본말과 한국말을 섞는 장면도 나온다.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수미는 “올 추석은 연휴가 길다.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크게 한바탕 웃고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올 추석에 가문의 영광은 물론이고 다른 영화들도 다 같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모든 분들이 무더위에 고생이 많았는데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추석에 관객들을 맞이할 생각에 설레고 떨린다. 기분 좋은 추석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5 12:20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정준하·추성훈, 존재감 美쳤다!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만능 엔터테이너들의 웃음 보장 활약을 예고했다.‘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미친 존재감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할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들이 시선을 끈다. 먼저 배우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2’부터 ‘가문의 영광4’까지 출연, 장씨 가문의 아들 석재로 분해 코믹 연기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후 화려한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 대한민국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아온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석재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가문의 영광2’부터 ‘사문의 영광4’까지 종면 역을 맡은 배우 정준하도 합류한다. 정준하는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꼽히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가문의 오른팔 종면 역으로 다시 한번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뽐낼 전망이다. 여기에 배우 추성훈이 최고의 싸움 고수이자 장씨 가문의 배신자 얏빠리 역으로 돌아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국민 아빠로 등극한 그는 이후에도 여러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며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해왔다. 이번 영화에서 장씨 가문에서 사고를 친 후 새로운 조직의 보스가 된 얏빠리 역으로 코믹 연기는 물론 시원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4 15:46
연예일반

“우리랑 체급이 달라” 히밥, 시리얼 한 통+우유2L (토밥)

대식가 유튜버 히밥이 놀라운 식사량을 공개한다. 오는 2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 (이하 ‘토밥’) 에서는 먹방계의 정준하 히밥이 자신의 식사량을 밝힌다.이날 토밥즈 멤버들은 경상남도 김해 방문 2일 차를 맞아 미처 다 먹지 못한 음식들을 하나하나 맛본다. 토밥즈는 40년 장인이 만든 포항식 물회, 세계 3대 돼지 듀록, 돼지갈비 김치찌개 등을 하나하나 맛보며 음식을 즐긴다.어느새 해가 저물고 박나래는 돼지갈비 김치찌개 집을 보며 “휴게소에 들렸다 치고 후다닥 먹고 오자라고 멤버들을 유혹한다. 박나래의 권유에 못 이긴 멤버들은 식당의 대표 메뉴인 숭늉을 마시며 식사 메뉴를 기다린다.돼지갈비의 진하고 맑은 육수가 우러나온 김치찌개의 진한 맛과, 당일 도정한 쌀로 만든 고소한 밥맛에 멤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밥공기를 깨끗하게 비운다.“휴게소에 들린 것처럼 간단히 먹자”던 약속은 어느 순간 잊혀졌고 멤버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라면 사리를 찾는다. 라면을 익히며 꼬들파, 퍼진파 논쟁이 짧게 오고 간 가운데 박나래가 히밥의 식성과 식사량에 관해 흥미로운 질문을 한다.박나래는 “히밥이는 그럼 시리얼도 우유 탄 다음에 좀 불려 먹나?”라고 물었고 히밥은 “저는 그냥 시리얼 한 통을 다 붓는다. 600g 한 통을 다 넣고 뚱뚱이 우유 2L짜리 한 통을 다 양푼 같은 곳에 붓는다”라고 답한다. 이에 김숙은 “아예 우리랑은 체급이 다르다”라며 허탈한 듯 웃음을 보인다.김치찌개 라면 사리를 먹다 궁금증이 생긴 김숙은 현주엽에게 “라면은 몇 개 정도 먹냐?”라고 질문한다. 현주엽은 “꼬들파라서 한 번에 여러 개를 끓이진 않고 작은 냄비에 2개씩 5번 정도? 10개는 먹는 것 같다”라고 답한다.옆에서 대화를 듣던 히밥은 “전 한 번 끓일 때 5개씩 두 번 정도 먹는다. 식사 대신 먹을 때는 그 정도 먹고, 간식이나 후식으로 먹을 때는 4봉지 먹는다. 딱 좋다”라고 답해 김숙과 박나래를 놀라게 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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