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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네한수①] "열연이 아깝다" 판 키운 '국제수사' 선 넘은 부실수사

추석 스크린 전쟁이 시작된다. 말 그대로 '전쟁'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 관객 유치 전쟁을 치러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민족대명절 연휴에도 정상 운영은 이미 물 건너간 극장이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 예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방침은 가용 좌석 수를 절반으로 뚝 떨어뜨렸고, 있는 살림에서 최대치를 뽑아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선의 결과를 내놨던 여름 시장처럼 관객을 움직이는 작품이 단 한편이라도 탄생하길 기대하고 고대하는 입장이다. 수 십번 바뀌고 뒤바뀐 추석 신작 라인업은 세 작품으로 최종 압축됐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대형 시장 동시 개봉 기피 현상도 남의 일이 됐다. 한 날 한 시 세 작품이 나란히 출격한다. '국제수사'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러 번의 개봉 변경 끝, 추석 시즌 관객과 만난다. 코미디를 기본 장르로 각각의 강점이 뚜렷하다. 대작은 없지만 다양성 하나는 잡았다. 스크린에 걸리는 것 만으로도 감개무량이다. 현 시국 '흥행은 어불성설'이라 말하지만, 그럼에도 보다 많은 관객과의 소통을 희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뚜껑은 열려봐야 명확하겠지만 사전 예매율은 '국제수사'가 20%를 찍으며 우위를 선점했다. 셋이 싸워도 모자를 판에 팬미팅 무비로 승부수를 띄운 복병 김호중까지 가세했다. 예측불가. 올 추석 전쟁 최종 승자는 무조건 오열각이다. 필리핀行 '국제수사' 아재들의 우정이란 출연: 곽도원·김대명·김희원·김상호 감독: 김봉한 장르: 액션·코미디 줄거리: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한줄평: 사공이 없어도 산으로 가는 참신함 별점: ●●○○○ 신의 한 수: (제작하지 않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간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토리를 담아내 흥미로운 신선함을 자극한다. 교묘하게 범죄의 덫에 걸려들게 만드는 '셋업 범죄'를 메인 소재로 필리핀까지 날아갔다. 탁 트인 자연부터 사람 냄새나는 도심까지 80% 이상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필리핀의 이국적 풍광은 쉽게 해외로 떠날 수 없는 현 시국과 맞물려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한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눈호강 영화"라고 표현할 만큼 해외 로케이션의 묘미는 쪽쪽 뽑아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과 이를 탄생시킨 배우들의 열연은 '국제수사'의 최대 강점. 시원한 영화관에 앉아 봐도 스크린을 뚫고 느껴지는 더위 속 24개의 태풍을 맞아가며 생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배우들은 분명 박수받아 마땅하다. 곽도원은 '첫 코미디 연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생활 연기를 자랑하고, 의도치 않게 수사에 얽히는 김대명은 억울미가 빛난다, 잔혹하면서도 화려하고 은근한 섹시함까지 뽐내는 킬러 패트릭 김희원, 의뭉스러운 너스레가 빛나는 김상호 역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의 내공을 또 한번 인정하게 만든다. 따로 또 같이 펼치는 호흡도 배우들의 능력치가 8할 이상 작용됐다. 신의 악 수: '어디까지 하나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팔짱을 끼게 만들고, 신명나게 배꼽을 잡아도 모자라야 할 시간에 자꾸만 시계를 확인하게 만든다. 뻔하고 지루하고 허술한 삼각구도를 완벽하게(?) 갖췄다.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는 반전이 대단해서가 아닌다. '저게 말이 돼?' 싶을 정도로 현실성·개연성 제로다. 필리핀으로 떠난 사공은 한 명인데, 배는 있는 산 없는 산 가지각색으로 골라 타고 다닌다. 공감은 일찌감치 포기, "이건 영화다" 마음을 열고 봐도 자꾸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치의 선을 넘는다. 판은 있는대로 키워 놨는데, 수습이 영 조악하다. 사건 해결은 '우연'의 무한 반복이고, 목숨을 잃어도 백번은 잃었을 지경에 수 십번 놓여도 주인공은 불사조다. 필리핀 한복판에서 어쩌다 마주친 지인도, 극악무도한 킬러도 참 친절하게 한국인이다. 남의 나라에서 제대로 끼치는 민폐. 심지어는 알아서들 얽히고 설킨 관계까지 자랑한다. 코미디 장르를 핑계로 스리슬쩍 뭉개 넘어가려는 장면이 허다하지만 정작 웃기지도 못한다. 장르적 목적 달성은 실패다. 난무하는 배신 속 목숨 거는 남자들의 츤데레식 우정은 재미도 감동도 희열도 남기지 못한다. 굳이 왜 필리핀까지 갔는지도 의문이다.필리핀에서 촬영에 적극 협조를 한 이유라면, 정작 결과물을 봤을 땐 기분 나빠할 구석도 상당하다. 기껏 도움을 줬더니 웃음거리로 전락시킨 현지 문화다. 그것이 진실이고, 어느 정도 소통이 된 지점이라 하더라도 마냥 웃고 넘기기엔 설정과 표현의 아쉬움이 분명하게 뒤따른다. 우리 영화에서 우리끼리 저격하고 지지고 볶는 것이야 블랙 코미디로 승화 시킬 수 있다지만, 타국 비하는 떡이 목에 걸린 것처럼 매끄럽지 못한 불쾌감을 동반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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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김호중 "밸리댄스 화제 실감, 짤 돌아다니더라"

찐 하우스메이트 김호중과 영기가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격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강진·진성 편에서 김호중은 "밸리댄스를 보고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인터넷에도 움직이는 짤로 돌아다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불후의 명곡-2020 상반기 왕중왕전'에 출연, 밸리댄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영기와 한집에 살고 있다"며 "영기가 내 방에 뛰어와서는 '불후의 명곡' 간다고 자랑을 했었다"고 섭외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하기도 했다. MC들이 영기에게 "(첫 출연에 우승했던) 김호중의 조언은 없었냐”고 묻자 영기는 “대기실 빵이 맛있다, 리필까지 된다더라”는 꿀팁을 들었지만, 정작 중요한 우승 노하우는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호중은 이날 진성의 '보릿고개'를 선곡, “슬프지만 이겨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애절하면서도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다. 영기는 강진의 ‘땡벌’을 선곡, 유쾌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강진은 “영기처럼 안무를 넣을 걸 그랬다, 영기에게 안무 지도를 받고 싶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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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유성은 듀엣 통편집? '사랑의 콜센타' 시청자 게시판 초토화된 이유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이찬원-유성은의 듀엣 무대가 통편집돼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6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김호중을 제외한 '미스터트롯' 톱6, 그리고 여신6(백지영, 린, 이해리, 벤, 솔지, 유성은)의 대결이 펼쳐졌다.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이찬원-유성은 커플이 부른 듀엣곡만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들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시청자들은 "예고편에는 내보냈는데, 왜 정작 본방송에서는 통편집한 것이냐?", "나머지 멤버들의 듀엣 무대는 다 방송됐다. 이찬원-유성은 듀엣 무대만 수납(통편집)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정당한 설명 없이 시청자를 우롱하는 티비조선은 즉각 사과하라" 등의 글들을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리며 분노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이찬원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어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듀엣 무대 실종 사태는 '팬심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과연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이 '이찬원 듀엣 무대 통편집' 상황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주원 기자 2020.08.0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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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각종 구설수에도 '자서전-영화-팬미팅' 강행...막강 팬덤, 약일까? 독일까?

가수 김호중이 각종 구설수에도 전방위 활동을 강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김호중은 이달 말부터 영화 '트바로티' 촬영에 들어가 11월 영화 개봉을 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또한 조폭 출신으로 성악가가 된 후, 다시 트로트 가수가 된 굴곡진 삶을 담은 자서전 '트바로티 김호중'을 발간할 계획도 전했다.여기에 14일 KBS 아레나에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온라인 생중계를 해 더 많은 팬들을 만날 뜻을 밝혔다. 군 입대 전까지 음반, 공연, 책, 영화, 방송, 광고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것.보통 군대 문제, 스폰서 의혹, 소속사 분쟁,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논란이 하나라도 생기면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연예인들의 일반적인 대처법이지만 김호중은 무조건 법적 대응 및 정면 돌파로 밀어붙이고 있다.자신을 믿고 지원해주는 막강한 팬덤이 있기에 가능한 셈이다. 하지만 유튜버 겸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는 "김호중의 팬덤이 정작 가수를 망치고 있다"라며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김호중이 과연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면서도,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것이 팬들을 위한 길인지, 그리고 정말 본인을 위한 길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최주원 기자 2020.08.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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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혜영, 엄정화X디바 센 언니들 울린 사연 공개

가수 겸 배우이자 아트테이너 이혜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요계 센 언니들’ 엄정화와 디바를 울린 일화를 고백한다. 오는 5일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재능 부자 4인방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과 함께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원조 패셔니스타’부터 가수, 배우, 스타일리스트, 화가까지. 따라다니는 수식어만 여럿인 이혜영은 독보적인 감각과 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그림 작업에 몰두해온 그는 이효리와 한혜진이 속한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후 첫 행보로 ‘라스’를 찾는다. 이혜영은 모자 하나 때문에 ‘라돌체비타’를 발표한 이유부터 엄정화, 디바, 샤크라 등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콘셉트로 기억되는 가수들의 스타일을 완성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어 “엄정화 언니가 눈물을 뚝 흘리더라”라며 정작 의상을 입은 가수들이 눈물을 보인 반전 비화를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최근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의 첫 유닛 아이린&슬기 앨범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하며 SM 이수만 회장으로부터 스타일링 제안을 받고 주저한 이유를 밝힌다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화가로도 활약 중인 이혜영은 9년 동안 매일 10시간씩 그림에 몰두해 생긴 직업병을 고백하며 당분간 붓을 놓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특히 ‘부부의 세계’ 후 김희애, 고소영, 김정은 절친 4인방과 만나 시무룩해진 이유를 공개하며 절친들의 조언으로 ‘셀프 피알’ 자극을 받은 사연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결혼 9주년 기념 남편과의 투 샷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혜영은 9년째 스윗한 남편과 갱년기 약과 탈모약을 바꿔 먹은 코믹 일화까지 탈탈 턴다. 또 “제일 잘한 일”이라며 점점 닮아가는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새 출발’을 한 김구라에게 자진 꿀팁 전수에 나섰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혜영이 가요계 센 언니들 엄정화와 디바를 울린 이유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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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전 매니저에 피소.."근거 제시할 경우, 협의할 의사 有"

가수 김호중 측이 전 매니저에게 피소된 건에 대해 적극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김호중은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일한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 팬카페도 만드는 등 김호중을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김호중이 소속사 이적한 걸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김호중 측은 이번 사안으로 명예훼손 등 피해를 입는다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중 측은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입니다'라며 '김호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당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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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배태랑' 김호중, 2.2kg 감량→림보 은메달 '미친 존재감'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이어트 시작 2주 만에 2.2kg을 감량한 것은 물론 애국가 제창으로 감탄을 불러왔고 유연성으로 림보 대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5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는 멤버들이 모여 다이어트 시작 2주 후 경과 상황을 체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고 다들 고개를 저었지만 안정환은 아내가 싸준 샐러드 도시락에 많은 애정을 기울였다. 배태랑 팀 전원의 몸무게 합계는 583.3kg이었다. 2주 전보다 15.4kg이 감량됐다. 그중 2.2kg은 김호중의 몫이었다. 코로나19 여파 속 '랜선체전'이 열렸다. 배태랑 멤버들에 도전장을 내민 '얼태랑' 멤버들. 이들은 얼굴이 크거나 잘생긴 멤버들로 조합을 꾸렸다. 특히 봉중근은 "원래 '배태랑'에 들어갈 뻔했다. 후보 명단에 있었다. 그런데 김호중에 인지도가 밀려 빠졌다. 그 한을 풀러 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대결 시작 전 '트바로티' 김호중의 애국가 제창이 시작됐다. 정형돈은 "유일하게 방송에서 제대로 나갈 장면"이라고 치켜세웠고, 멤버들 모두 시선 집중한 상태로 김호중의 애국가 제창에 엄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60m 달리기 미션이 이뤄졌다. '위대한 배태랑' 예선에선 김호중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결선에선 "내 본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달리기에서 승패를 가릴 이유가 없다. 좋은 날 트랙에서 뛴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늘에 영광을 돌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배꼽을 잡았다. 60m 달리기 미션은 3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림보에서 막판 힘을 발휘했다. 천천히 림보 안으로 진입해 유연한 몸을 날렸다. '위대한 배태랑' 팀의 희망이었다. 막판까지 허경환과 경쟁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호중은 '위대한 배태랑'의 막내이자 가장 유연했고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기성복 쇼핑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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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미스터트롯 TOP7, 화수분 매력으로 형님학교 접수

매력 만점 '미스터트롯' 주역 7인이 '아는 형님'을 찾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TV조선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 영탁,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천하무적 트로트 7총사高(고)에서 왔다"고 인사한 이들은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 트찢남영탁, 트바로티 김호중, 꽃사슴 장민호, 찬또배기이찬원, 트로트계의 비욘세 김희재, 트로트 천재 정동원로 각각 자신들을 소개했다. 막내 정동원은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꼭 불러주고 싶었던 노래가 있다"며 '여백'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깊은 여운이 남는 무대에 아형 멤버들은 "14세인데 성량이 어마어마하다"고 극찬했다. 강호동은 '스타킹'의 새싹이었던 김호중, 이찬원, 김희재, 영탁을 향해 "잘 지냈나"라고 외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강호동에게 정말 의미가 깊다. 진짜 스타가 되서 왔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 팀은 아형 멤버들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에피소드를 풀었다. 임영웅은 이수근과의 인연에 대해 "양평의 한 행사장에서 (이수근을)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먼저 올라간 수근이가 나를 '양평의 아들'로 소개했다. 나는 포천 출신인데 갑자기 양평의 아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같은 경기도"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그렇게 소개한) 이유를 물었더니 수근이가 어딜 가든 다 고향이라고 해야 사랑받는다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포천시 홍보대사가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호중은 성악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학창시절 김범수의 CD를 사기 위해 음반 가게에 갔다는 김호중은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샘플 음반에서 '네순 도르마'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 나도 이렇게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결국 김범수 CD는 사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과거 '고딩 파바로티'로 SBS '스타킹'에 출연했던 김호중은 "그 방송을 보고 독일에서 초청이 왔다. 이탈리아 로마의 작은 마을에서 첫 공연을 했는데 커튼콜에서 어떤 관객이 '우리가 다 나갔다 들어올 테니 처음부터 공연을 다시 해줄 수 없겠냐'고 하셨다"며 뿌듯했던 순간을 전했다. '스타킹' 출연 당시 강호동이 선물했던 손수건도 고이 간직했다고. 이어 김호중의 '네순 도르마'를 직접 들을 기회가 주어졌다. 도입부터 폭풍 성량으로 시선을 압도한 김호중은 감동적인 표현력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형 멤버들은 과거 이탈리아의 관객처럼 "교실 나갔다 들어올 테니 한 번만 더 불러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김희철에게 감동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과거 아이돌 유비스 그룹으로 활동했던 장민호는 "김희철이 라디오에서 유비스 노래를 따라 부르고 틀어줬다"면서 고마웠던 마음을 뒤늦게나마 전했다. 이어 장민호는 "1997년 아이돌 활동이 망하고, 2004년 발라드 활동도 망했다. 2013년 트로트로 나왔는데 반응이 좋았다"라며 긴 세월 생활고를 고백했다. 수영 강사로 일을 하고 보증금 20 월세 20에 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좇았던 장민호는 '행사용 트로트 메들리'로 흥을 돋웠다. 또 영탁과 장민호는 "10년 전 '스펀지' 실험맨으로 처음 만났다"고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처음 만난 날 개구기를 끼고 침을 흘리면서 만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후 8천 통의 메시지가 왔다. 시간을 내서 답장했는데 다음날 일어났더니 그대로 8천통이 왔다. 아직도 연락을 못 드렸다"며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김희재는 얼굴도 모르는 가족이 생겼을 정도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며 "유치원 때 동요보다 트로트를 먼저 불렀다. 태교도 트로트로 했고 아버지의 꿈도 트로트 가수였다.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민경훈은 정동원에게 "동원이는 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아?"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방송 나오는 연예인으로 알고 있는데"라며 "예능인 아니냐"고 되물었다. 정동원은 버즈가 언급되자 "버즈 귀에 끼우는 이어폰 아닌가"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호중은 "이어폰 아니면 만화영화 주인공으로 알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민경훈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임영웅은 "중, 고등학교 때 버즈는 대통령이었다. 앨범도 샀었다"며 "그때는 노래방 가면 버즈 노래부터 예약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이 버즈의 명곡들을 언급했지만 정작 민경훈이 가사를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영웅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무대를 선보였고 "이 노래를 쌈자신 앞에서 부를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미스터트롯' 톱7은 토크부터 개인기, 노래까지 유쾌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영웅과 이찬원은 시종일관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수근은 "송대관과 태진아를 잇는 콤비로 거듭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미스터트롯' 팀과 아형 멤버들의 '전국노래자랑 대결'이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이 진행되던 가운데, 오는 16일 2부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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