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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메가, 동계 올림픽 최초 ‘오메가 하우스’ 오픈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OMEGA)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맞아 브랜드 전용 공간 ‘오메가 하우스(OMEGA HOUSE)’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동계 올림픽 서 오메가 하우스가 운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오메가 하우스’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4년 파리 등 역대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와 귀빈, 유명 인사들을 위한 프라이빗 멤버십 공간으로 운영됐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는 한층 특별한 ‘윈터 에디션’으로 새롭게 꾸며져, 오메가가 올림픽의 정신과 브랜드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오메가 하우스는 밀라노의 상징적인 명소이자 예술적 건축미로 유명한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에 위치해 있으며, 2026년 2월 7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다.오메가 회장이자 CEO인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오메가 하우스는 단순한 브랜드 공간이 아니라, 올림픽의 정신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첫 번째 동계 버전으로 선보이는 밀라노 코르티나 오메가 하우스는 이탈리아의 예술적 감성과 오메가의 정밀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메가는 또한 올림픽 개막 100일을 기념해 ‘스피드마스터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을 공개하기도 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오메가가 1932년 이후 32번째로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맡는 대회다. 오메가는 8개 종목, 116개 경기의 모든 기록을 계측하며,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올림픽의 모든 순간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키 마운티니어링의 공식 타임키핑을 최초로 담당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3:22
생활문화

송지오(SONGZIO), 덴마크 브랜드 엘리엇 에밀 (HELIOT EMIL)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의 브랜드 ‘엘리엇 에밀(Heliot Emil)’ 과 손잡고 패션과 스포츠,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전례 없는 협업을 선보인다. 11월 7일 송지오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서 열리는 글로벌 런칭 행사에는 이번 협업을 위해 내한한 엘리엇 에밀 설립자들과 송지오 하우스의 남/여성 엠버서더인 그룹 에이티즈의 성화와 배우 최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우아하고도 역동적인 ‘펜싱’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DUEL’ 이라는 타이틀로 두 브랜드의 결투를 상징한다. 펜싱이라는 내러티브를 축으로 송지오의 아방가르드 미학과 엘리엇 에밀의 실험적이고 공학적인 디자인을 정교하게 교차시킨다.엘리엇 에밀 (HELIOT EMIL)은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율리우스 율(Julius Juul), 빅터 율(Victor Juul) 형제가 설립한 브랜드로 북유럽 특유의 ‘산업적 우아함(Industrial Elegance)’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미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형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실험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의 경계를 탐구하는 어패럴 레이블인 엘리엇 에밀은 메탈 소재의 카라비너와 버클을 특징으로 디자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걸그룹 에스파(AESPA) 등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매니아층이 탄탄하다.이번 송지오 X 엘리엇 에밀 협업은 펜싱이 지닌 긴장감과 역동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펜싱의 선적인 동작과 순간적인 긴장감을 실루엣에 반영하여, 정지해있는 상태에서도 움직임을 암시하는 독창적인 구조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송지오의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실험적 디자인과 북유럽의 산업적 미니멀리즘이 만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하이엔드 패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컬렉션은 점퍼, 니트, 팬츠를 포함한 남성 18종, 여성 8종 총 26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실험적 소재와 맞춤형 하드웨어를 활용해 실용적인 착용감과 함께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특히 펜싱이 지닌 유연성과 긴장감, 절제된 힘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과 긴장감 있는 실루엣을 동시에 드러낸다. 직선과 곡선을 교차하는 패턴 설계, 과감한 절개선과 레이어링 기법은 정적인 순간에도 동적인 긴장감을 표현한다. 이는 마치 펜싱 경기의 순간적인 몰입과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포착한 듯한 효과를 선사한다. 송지오 X 엘리엇 에밀 협업 컬렉션은 11월 7일부터 송지오의 파리 &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더 현대 서울, 롯데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 1993년 설립된 송지오는 20여 년간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서 꾸준히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하우스로 성장했다. 매 시즌 세계적인 아티스트 및 디자인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이어온 송지오는 이번 엘리엇 에밀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협업을 넘어 문화와 미학, 그리고 기능성이 교차하는 현대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5.11.04 10:00
프로야구

박진만 2기, '흙니폼 지옥훈련'은 계속된다 "어린 선수들과 '재미있게' 하고 오겠습니다" [IS 인터뷰]

"어린 선수들에겐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재계약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에게 '마무리캠프 지옥훈련'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웃으면서 "그래야죠"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의 '오키나와 지옥훈련'은 이미 유명해졌다. 박 감독은 2022년 겨울 정식 부임 후부터 매 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량을 자랑해왔다. 당시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요청으로 4년 만에 국외 마무리캠프를 열었고,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의 검은 흙으로 범벅이 된 선수들의 유니폼 사진이 매 겨울 화제가 됐었다. 탄탄한 수비를 위해 기본기를 다지고, 기본기를 확고히 하기 위해 훈련량을 늘리는 게 박진만 감독의 의중이다. 자신이 선수 시절 그랬던 것처럼, 젊은 선수들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해 수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심산으로 강훈련을 진행해왔다. 지옥훈련은 성과를 냈다. 입단 시절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은 이재현을 비롯해 김영웅, 양도근, 김재상, 양우현, 이해승 등 어린 선수들의 수비가 한층 탄탄해졌다. 부임 첫 해엔 리그 최다 실책 3위(108개)의 세금을 냈지만, 2023년 최소 3위(103개), 2024년 최소 1위(81개)로 해를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2025년에도 팀 실책 87개로 최소 2위에 해당하는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 3일 박진만 감독이 재계약을 맺는데도 이 수비 지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이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2026년부터 2+1년 최대 총액 23억원으로 삼성과 재계약을 맺었다.박진만 감독과 삼성은 멈추지 않는다. 재계약 확정 후 이튿날인 오늘(4일), 이미 진행 중인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는 박진만 감독은 "선수층도 더 강화해야 하고, 더 좋은 선수들을 발굴 및 성장시키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이번 캠프도 어린 선수들과 '재미있게' 하고 돌아오겠다"라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9:01
연예일반

“내가 잘할 수 있는 노래” 미연, 튜닝의 끝은 순정… 담백한 ‘마이, 러버’ [종합]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그룹 아이들 내에선 ‘비주얼 담당’ 예능에서는 4차원 매력으로 사랑받은 미연이 아티스트로서 새 출발한다. 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러버’를 발매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펼친다. 미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노래를 더 잘하고 싶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열정은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되기 전부터 느껴졌다. 무대 밖으로 새어 나온 라이브 연습 목소리는 살짝만 들어도 폭발적인 성량이었다. 실제로 미연은 신곡 ‘세이 마이 네임’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안정된 무대를 꾸몄다. 미니 1집 ‘마이’는 미연의 ‘존재 자체’를 이야기했다면, 미니 2집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미연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그는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앨범에 차례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록곡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스’는 미연이 직접 작사해 자신의 감정선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미연은 “솔로 앨범은 3년 6개월 만이다. 미니 1집 때는 코로나 시기라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응원도 빼먹을 수 없다. 미연은 “서로 칭찬하는 걸 어색해 한다”고 멋쩍게 웃은 뒤 “옆에서 그냥 ‘잘해라’고 슥 말해주더라. 이 말이 무엇보다 큰 응원이 됐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앨범에는 지난달 28일 선공개된 ‘레노’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페탈 쇼위’, ‘쇼’ 등 총 7개가 수록된다. 그중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팝 발라드곡으로, 리드미컬한 비트에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졌다. 트와이스, TXT, 있지, 태연 등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소피아 케이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미연은 ‘세이 마이 네임’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로 “힘을 빼고 선택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가수 미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연이 속한 아이들은 데뷔 8년 차인 만큼, 솔로 활동도 활발했던 팀이다. 민니는 지난 1월 데뷔 첫 미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헐’에서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 민니와 대중이 바라보는 민니를 표현하며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우기는 3월 디지털 싱글 ‘라디오 (덤-덤)’을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첫 싱글 ‘모티베이션’을 통해 붐뱁 힙합부터 감성 록 장르까지 폭넓은 표현력을 보여줬다.두 사람에 이어 올해 아이들의 솔로 배턴을 이어받은 미연은 “아티스트로서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사실 네버랜드(팬덤명)이라면 미연의 음악적 역량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을 터다. 미연은 아이들 미니 8집 ‘위 아’에 자작곡 ‘언스탑터블‘을 수록한 데 이어, 지난해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선보였던 자작곡 ‘스카이 워킹’을 정식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연이 ‘마이, 러브’를 통해 얻고 싶은 건 두 가지였다. “네버랜드가 저의 목소리, 노래를 편안하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보컬 중심의 앨범인 만큼 가수로서 미연을 재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6:54
e스포츠(게임)

컴투스,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 작품 접수

컴투스는 제2회 글로벌 게임 개발 공모전 '컴:온'의 작품 접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컴투스가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바일이나 PC 플랫폼 기반의 창작 게임을 접수한다.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이미 정식 출시됐거나 타 공모전 및 대회 등에서 수상한 작품은 출품이 제한된다.총상금 규모는 4000만원이다. 대상 1팀에 20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10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에게는 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게임 플랫폼 '하이브' 무상 제공, 현직자의 멘토링 기회 등 특전을 제공한다.지원자는 공모전 공식 사이트에 참가 신청서와 게임 기획서, 작품의 특징과 개성을 담은 5분 이내 영상 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컴투스는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 빌드 제출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포함된 2차 심사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6:41
e스포츠(게임)

넥슨재단 기부 전남권 첫 공공어린이의료시설 개원

넥슨은 넥슨재단이 50억원을 기부 약정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정식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남권 첫 공공어린이의료시설이다. 전라남도 목포시 텃골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개 병상과 재활치료실, 총 104종 170대의 최신 재활 장비를 구비해 장애 아동들에게 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넥슨은 건립 기금 기부 외에도 친근한 병원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 넥슨스페이스가 병원 내 환아 및 보호자 휴게공간의 인테리어를 비롯해 시설 전반의 디자인 작업을 지원했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이 지역 내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권역별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6:35
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내년 3월 출시 확정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2026년 3월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의 직관적인 액션 플레이와 실시간 PvP(유저 간 대결)의 재미를 결합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지난 4월 진행된 모바일 CBT(비공개시범테스트)에서 색다른 모드의 전투 경험과 확실한 콘셉트의 쿠키 스킬, 스펠카드를 활용한 반전의 묘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유저 피드백을 취합해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데브시스터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의 구글 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유저들과 만난다.지스타에서는 신규 개발 중인 게임 모드 1종과 쿠키 캐릭터 2종 등 새로운 콘텐츠 일부를 PC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다. 인플루언서 대전 및 유저 참여형 팀 대결 등 실시간 PvP 무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5:02
뮤직

‘미감’으로 완성한 NCT 위시, 첫 단독 콘서트… 다음 ‘위시’는? [이수진의 덕후통신]

‘큐피드’로 가요계에 등장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위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룹 NCT 위시의 ‘첫 소원’이 반짝였다. 그들의 첫 단독 콘서트는, 바로 그들의 첫 번째 ‘위시’를 완성하는 무대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이다. “나만의 이름으로, 나의 곡으로 꽉 찬 첫 공연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고 밝힌 그들의 ‘위시’가 ‘아워 위시’를 통해 완성됐다. NCT 체제의 마지막 그룹으로 데뷔한 NCT 위시는, 오랜 시간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한때 ‘NCT 도쿄’로 명칭됐고, ‘NCT 뉴 팀’으로 프리 데뷔 투어를 돌며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아워 위시’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NCT 위시’라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멤버들은 “저희의 ‘첫’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제 소원이 이뤄졌다”는 멘트를 전하고, “WISH’s Complete”라는 문구와 VCR 영상 등으로 ‘첫 콘서트=첫 위시의 성취’라는 상징을 강조했다.NCT 위시가 데뷔 후 세워야 했던 목표는 분명했다. 같은 소속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라이즈(RIIZE)와의 차별성, 그리고 과거 NCT의 막내 팀이었던 NCT 드림과의 차별성을 만드는 것. NCT 위시는 그 어려운 과제를 ‘미감’으로 풀어낸 팀이다. 그들의 미감은 첫 콘서트 ‘아워 위시’ 곳곳에 촘촘하게 녹아 있었다. 음악, 무대, 연출, 영상까지. ‘NCT 위시’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정체성이 공연 전반을 감쌌다. 단순한 퍼포먼스의 나열이 아니라, 팀이 쌓아온 세계관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구조였다.타 그룹들도 콘서트 무대마다 부제를 붙이곤 하지만, 공연 설명을 찾아보지 않으면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NCT 위시의 ‘아워 위시’는 달랐다. 왜 공연이 챕터로 나뉘었는지, 각 챕터에 어떤 곡이 배치됐는지가 세트 리스트도 명확했다. 2024년 2월 21일 정식 데뷔한 NCT 위시는, 데뷔 전인 같은 해 1월 공개된 트레일러 ‘위시 포 아워 위시’ 속 장면을 무대로 가져왔다. 트레일러에서 피아노를 치며 등장했던 재희가 실제 무대에서도 다시 피아노를 연주했고, 해당 영상의 BGM으로 쓰였던 ‘스케이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공연의 첫 챕터를 열었다.공연 중간중간 삽입된 VCR에는 데뷔 전 트레일러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소원을 이뤄주는 큐피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살리며, NCT 위시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무대 구성 또한 탄탄했다. 중앙 무대에서 돌출된 원형 구조물을 활용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고, 곡의 분위기에 따라 조명과 세트를 유기적으로 변주했다. ‘고양이 릴스’처럼 귀엽고 밝은 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고양이 관련 릴스를 LED 곳곳에 녹였고, 섹시한 콘셉트의 무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노력또한 빼지 않았다.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공연을 보러 다니다 보면 ‘이 팬들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NCT 위시의 팬덤은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돌아다니는 열 명 중 여덟 명은 초록색 위츄 인형을 달고 있었고, 발레코어부터 힙합까지 의상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자신만의 ‘미감’을 뽐냈다. 재희는 이날 새로 바꾼 인이어를 자랑하며 “인이어에 나무를 심었다. 아직 나무에 열매가 없는데, 그건 아직 자라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덜 자랐다는 건 미완성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미완성처럼 보이는 그들의 모습 속에는 첫 콘서트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묘미가 공존했다.이제, NCT 위시의 다음 ‘위시’는 무엇일까. 그 소원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3:51
뮤직

키키, 오늘(3일) 도쿄돔 오른다…日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 K팝 유일 출연

그룹 키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NHK에서 12월 12일 방송이 결정된 이벤트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출연한다. 이번 무대의 유일한 K팝 걸그룹이다.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서는 아시아에서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비롯, 해당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키키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독보적인 개성과 스타일링으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3월 24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키키는 데뷔곡 ‘아이 두 미’를 통해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특유의 ‘젠지미’를 각인시켰다. ‘아이 두 미’로 정식 데뷔 13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쥔 것은 물론, 앞서 다섯 개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각종 음악방송부터 대학 축제, 다양한 글로벌 무대를 통해 안정적인 라이브와 다채로운 안무, 독보적인 팀 컬러를 선보인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석해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키키가 출연하는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는 오늘(3일) 오후 4시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키키는 오는 8일 NHK 음악방송 ‘베뉴 101’ 게스트로도 함께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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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2’ PD 측 “강제추행 주장, 모두 사실과 달라…명예 폄훼” [공식]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시티투어2’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인 이경준 법무법인 청출 변호사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자(이하 ‘진정인’)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하였다거나, 이를 거부하는 진정인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른다”며 “A씨와 진정인은 지난 8월 14일 160여명이 참석한 회식이 파할 무렵에 다수의 행인들과 많은 동료들이 함께 있던 거리에서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이며, 진정인 역시 평소에 일상적으로 그러했듯이 A씨의 어깨를 만지는 등의 접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 법무법인은 진정인이 가만히 앉아있는 A씨의 어깨를 만지거나, 앞서 걸어가는 A씨에게 뒤에서 접근한 진정인이 A씨의 어깨에 팔을 감싸려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들을 확보하였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후자의 경우 심지어 위 회식이 있었던 날로부터 4일이 경과한 지난 8월 18일 찍힌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진정인은 8월 26자 진정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접촉이 원치 않는 접촉이었다는 것인지도 특정하지 못한 채, ‘현재 정식고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처벌불원 의사도 아닙니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며 “A씨와 본 법무법인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정인은 8월 20일 후배들과 동료들, 선배는 물론 사외 협력 인력들마저 진정인으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는 상황 등으로 인하여 기존 팀에서의 전보가 결정되었던 자”라며 “본래 이러한 배경은 진정인의 명예와 평판을 위해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으나, 진정인의 전보와 관련하여 너무나 부당한 의혹이 제기된 탓에 부득이하게 밝히게 된 점에 관하여 대리인으로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진정인의 언행은 진정인과 프로그램 팀 구성원들 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갈등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작업에 필수적인 핵심 인력이 진정인과 눈조차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상호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며 “A씨는 이러한 상황을 봉합하고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그러한 일환에서 하였던 대화마저 진정인과의 다툼으로 귀결됐다. 결국 A씨는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는 팀 구성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였고, 그동안 자신의 선에서 해결하려 했던 진정인과 팀원들 간의 갈등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모두 확인한 상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A씨는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위 전보 사실을 진정인에게 고지했다. 이를 받아들이는 듯했던 진정인은 이후 A씨의 상급자들에게 극렬한 반대의사를 표하였고,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후에는 허위사실로 점철된 진정들로 A씨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성추행 혐의를 모두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고, 회사는 본 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수사기관은 아직 A씨에 대한 첫 조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을 이용하여 무고한 A씨의 명예를 파괴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도 용서될 수도 없다”며 “수사기관의 판단이 있기 전에 무고한 A씨에 대한 허위 의혹을 언론에 배포하는 진정인 대리인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A씨는 단 한번도 선제적인 언론 보도를 생각한 적이 없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린다. A씨는 진정인 대리인이 언론을 통하여 공격함에 따라 스스로의 명예와 인격, 가정을 보호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명예를 허위 사실로 폄훼하는 일만큼은 삼가하여 주시기를 모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계에 따르면, A씨와 함께 프로그램 새 시즌을 준비하던 제작진 B씨는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B씨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공식입장을내고 “최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시티투어2’의 PD로부터 지난 8월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이 동과 귀가 등이 이루어지던 과정에서 입은 강제추행 피해에 대한 고소사건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추행을 당한 직후 돌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당하였는데, 그 외에도 여러 2차 피해들을 겪었다”며 “현재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하여 ‘방출될 만한 이유가 있어 방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을 하고 있는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그러한 행위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전형적인 2차 피해임은 물론이지만 더 큰 문제는 그것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노출시키는 일과 다름없다는 점이었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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