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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위드토토’ 공식 오픈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체육진흥투표권 이용자를 위한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를 공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위드토토’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건전화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이용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건전화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플랫폼이다.이번 플랫폼 오픈을 통해 스포츠토토 이용자는 ▲도박중독 및 스포츠토토 몰입지수 자가진단 ▲불법스포츠토토 신고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토토 힐링데이, 토토 리프레쉬) ▲교육 프로그램 및 건전 캠페인 정보 ▲중독 상담실(유관기관과 연계)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위트토토에서는 과몰입 수준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CPGI(도박중독 자가진단)와 TGSI(스포츠토토 몰입 지수 자가진단) 기반의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이용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보와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또한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와 전문 상담기관 정보를 함께 제공해,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건전화 서비스 접근 경로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도 이번 플랫폼의 주요 특징이다.한국스포츠레저는 2026년부터 위드토토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건전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신규 개발한 스포츠토토 특화 몰입 지수(TGSI)를 기반으로 위험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과몰입 완화 프로그램 규모 확대와 자체 콘텐츠 제작, 건전 캠페인 운영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위드토토는 스포츠토토 이용자가 스스로 이용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전화 통합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공공성 강화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건전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건전화 통합 플랫폼 ‘With toto(위드토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30 17:23
IT

'해킹' KT, 전체 고객 위약금 면제…데이터·OTT 보상 프로그램도

KT가 인프라 관리 부실의 책임을 지고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김영섭 KT 대표는 3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민관 합동 조사단이 KT 서버 3만3000대를 점검한 결과 서버 94대가 BPF도어, 루트킷, 디도스 공격형 코드 등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KT는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 변경·재약정 고객 ▲알뜰폰 ▲IoT ▲직권 해지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6년 1월 14일부터 1월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곧 대상 여부 및 예상 위약금 조회 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다.환급은 해지일 및 신청일에 따라 2026년 1월 22일, 2월 5일, 2월 19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 내 미신청 고객에 대해서는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약금 면제 종료일(1월 13일) 기준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먼저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용 정지 ▲IoT ▲선불폰 등은 제외된다.해외 이용 고객를 위해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하고, 동일한 내용의 로밍 관련 프로그램은 6개월 연장해 2026년 8월까지 운영한다.또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을 지원한다.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인기 멤버십 할인도 6개월 동안 운영할 계획한다.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한다.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보안 책임 체계도 강화한다.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를 고도화한다.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30 16:00
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대상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오는 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공공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산업진흥 서비스 유형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공공ESG경영대상’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포상하는 제도로, K-ESG 이행평가 부문과 ESG경영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으로 나뉜다.특히 ESG경영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기관들을 선정해 포상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를 비롯한 10개 기관이 첫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이번 평가에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준수, ESG 전략체계, 중대성 평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성과 투명 공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특히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이해관계자 관점의 정보공개 수준, 보고서의 완성도, 활용 가능성, 디자인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GKL의 ESG 경영활동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높은 평가를 받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ESG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9 16:49
해외축구

‘1등 미적중으로 4억원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28일 베트맨에 공지된 적중결과에 따르면, 1등(14경기 모두 적중)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총 4억 1,112만 750원의 이월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이어, 2등은 4건(4,111만 2,080원), 3등은 99건(83만 550원), 4등은 940건(17만 4,95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총 적중 건수는 1,043건, 총 환급금액은 4억 1,112만 5,770원으로 집계됐다.첼시 홈 패배 등 이변 발생…무승부까지 더해진 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14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6경기, 무승부 3경기, 패(원정 승) 5경기로 나타났다.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일부 경기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이어졌다. 이번 84회차 중 최대 이변으로는 첼시가 안방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한 경기가 꼽힌다. 아스톤 빌라가 최근 연승 흐름 속에 리그 3위(승점 39점)에 올라 있었지만, 홈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그 5위(승점 29점)의 첼시 역시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었던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예측 난이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또한 중·하위권 대결로 압축됐던 번리–에버턴전을 비롯해,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경기였던 스토크 시티–프레스턴전에서도 나란히 0-0 무승부가 나오며 승부 예측에 부담을 더했다.반면, 맨유가 뉴캐슬을 1-0으로 꺾고, 아스널이 브라이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일부 전력 우위 경기는 예상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세 개의 대상경기에서 무승부 결과가 발생하면서 단순 전력 비교만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회차로 분석된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는 지난 12월 28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해 오는 29일 오후 11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는 ▲레스터시티–더비카운티(2경기) ▲번리–뉴캐슬(10경기) ▲첼시–본머스(11경기) ▲노팅엄-에버턴(12경기) ▲웨스트햄–브라이턴(13경기) ▲아스널–아스톤빌라(14경기)전 등 EPL과 EFL 경기들이 선정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84회차는 무승부 결과와 함께 이변 경기들이 함께 발생하며, 4억여 원의 1등 적중금이 차회로 이월됐다”며 “2025년에 마지막으로 발매를 진행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85회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84회차 적중결과와 85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29 15:28
IT

KT 서버 94대 103종 악성코드 감염…전 고객 위약금 면제 요구

90대가 넘는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무더기로 발견된 KT가 전체 고객의 위약금 면제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마찬가지로 해킹 의혹을 받는 LG유플러스는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29일 밝혔다.조사단이 KT 전체 서버를 점검했더니 총 94대 서버가 BPF도어, 루트킷 등 103종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있었다.일부 감염 서버에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지만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KT의 시스템 로그 보관 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하고, 주요 시스템은 방화벽 등 보안장비 없이 운영돼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기간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웹셸 및 BPF도어 악성코드의 경우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서버의 파일 업로드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에 웹셸을 업로드하고 BPF도어 등의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루트킷, 백도어 등의 악성코드는 감염 시점 당시 방화벽, 시스템 로그 등 기록이 없어 공격자의 침투 방법을 판단할 수 없었다.지난 8~9월 발생한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고의 피해 규모는 368명, 2억4300만원이었다. 공격자는 불법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에 KT의 펨토셀 인증서, KT 서버 IP 주소 정보를 복사해 KT 내부망에 접속했다.이후 불법 펨토셀이 강한 전파를 방출하도록 해 정상적인 기지국에 접속했던 단말기가 불법 펨토셀에 연결되도록 하고, 해당 셀에 연결된 피해자의 전화번호, IMSI, IMEI 등의 정보를 탈취했다.불법 펨토셀에서 탈취한 정보는 미상의 경로로 취득한 개인정보와 결합해 피해자를 선정하고,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상품권 구매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권 구매 시도 및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ARS, SMS 등 인증정보를 탈취해 무단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사단은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 제품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정상 펨토셀이 아니어도 내부망의 인증 서버로부터 KT 인증서를 받아 KT 망에 접속이 가능한 것을 발견했다.KT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설정돼 있어 한 번이라도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적으로 KT 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내부망에서의 펨토셀 접속 인증 과정에서는 타사 또는 해외 IP 등 비정상 IP를 차단하지 않고 있었고, 펨토셀 고유번호, 설치 지역 정보 등 형상 정보가 KT 망에 등록된 정보인지 검증하지 않았다. 통신 과정에서 종단 암호화가 해제돼 평문의 정보가 오간 것도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침해사고가 KT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KT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봤다.KT 측은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조사단은 익명의 제보자가 유출됐다고 주장한 LG유플러스의 통합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APPM)과 연결된 정보(서버 목록·서버 계정 정보·임직원 성명)가 실제 LG유플러스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익명의 제보자는 공격자가 LG유플러스에 APPM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력사를 해킹한 뒤 LG유플러스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에서부터 LG유플러스의 APPM 서버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경로상의 주요 서버 등이 모두 OS 재설치 또는 폐기돼 조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조사단은 LG유플러스의 이런 행위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가 침해사고 정황 등을 안내한 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해 부적절하다고 보고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KT, LG유플러스 침해사고는 SK텔레콤 침해사고에 이어 국가 핵심 기간통신망의 보안 허점이 드러난 엄중한 사안"이라며 "기업들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고 정보보호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9 15:26
산업

쿠팡 김범석 의장, 동생 김유석 모두 청문회 불출석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오는 30∼31일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과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전날 국회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과 김유석 사장은 사유서에서 예정된 일정의 변경이 어렵다며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강 전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근무 중이며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이미 7개월이 지나 회사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불출석하겠다고 했다.쿠팡이 지난 달 말 3370만개에 이르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고 알린 이후 회사 차원의 사과는 있었으나, 실질적 소유주인 김 의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모기업 쿠팡Inc의 의결권 70%를 보유한 실질적 경영자인 김 의장은 지금껏 여러 차례 있었던 국회의 출석 요구에 단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김 의장은 모국인 한국에서 노동 문제 등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자 쿠팡 한국법인 지위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 현지에서 원격 경영만 하고 사회적인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의장은 미국 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분기와 온기 실적을 발표할 때 콘퍼런스콜을 통해 경영 방침을 밝혀오고 있다.실질 경영자인 김 의장이 이번 연석 청문회에도 불출석하면 지난 17일 청문회와 같은 '맹탕 청문회'가 재현될 수 있다.지난 청문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새로 선임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출석해 동문서답식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해 비난받았다. 청문회 자체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이번 청문회에는 로저스 대표와 브랫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박대준 전 대표, 민병기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이재걸 법무담당 부사장, 이영목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등이 출석한다.민관합동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과기부총리 주재로 확대해 다각도로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쿠팡은 자체적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정부와 대치하는 모양새다. 쿠팡은 지시에 따라 조사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발표라고 반박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국적의 쿠팡에 대한 한국 국회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선 것도, 쿠팡이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는 한국에서의 책임은 피하면서 미국 기업이라는 점을 활용해 정부를 압박한다는 비판을 불렀다.여기에 청문회에 김 의장이 또 불참하기로 하면서 쿠팡이 한국 정부를 '패싱'(무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처럼 쿠팡을 둘러싼 책임 회피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내 여론은 더 악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자체보다 쿠팡의 대응에 비판이 집중되는 모양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쿠팡에 최고 책임자의 직접 사과와 투명한 정보 공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쿠팡의 대응을 '안하무인격 행위'로 규정하면서 "영업정지, 택배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우리나라 법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출석해 이번 사태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보상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12.28 12:41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전사적 AI 대전환 선언... 제2차 AI혁신위원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방식부터 대고객 서비스까지 기관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과천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AI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기관의 미래 디지털전략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과, 올 한해 추진한 주요 디지털혁신 과제의 성과를 점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 경영진과 카이스트 임채권 교수, 셀바스AI 김수경 전무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마사회‘ 구현을 위한 추진 전략과 그동안의 성과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한국마사회는 2028년까지 ‘말 산업 글로벌 AX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3단계 로드맵을 수립했다. 2026년에는 AI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구축하고, 거버넌스 전반을 정비한다. 2027년엔 경마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모델 개발과 함께 전사 데이터 품질과 공급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AI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 이후로는 자율형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피지컬 AI를 도입해 AI일상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위원회에서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디지털·AI 혁신 성과 사례도 공유됐다. ‘AI 기반 경주마 추적 및 자막 서비스’는 고가의 외부 기술 없이 자체 인력만으로 개발에 성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 기술은 AI가 기수의 모자 색상을 학습해 혼전 상황에서도 특정 말을 정확히 식별하고 실시간 자막을 입혀주는 시스템이다. 약 2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까지 진행 중이며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9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마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 계획도 밝혔다. ‘생성형 AI 기반 경마정보 제공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의 빼곡한 종이 책자나 복잡한 통계표 대신, 사용자가 챗봇에게 “이번 주 서울 경마 정보 알려줘”, “입문자를 위해 이 말의 특징을 설명해줘”라고 물으면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기 쉽게 대답해주는 서비스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AI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에는 올해 마련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실행에 옮겨 공공기관 AI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이번 위원회에서 도출된 전문가 자문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6 08:00
스포츠일반

‘100만 배 넘는 고배당 적중 발생’...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적중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에서 100만 배가 넘는 고배당 적중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월 19일(금) 오전 8시부터 21일(일) 오전 11시 30분까지 발매를 진행한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에서는 트리플 게임 1건이 적중, 1,008,315배의 배당률이 적용됐다. 이에 따른 환급금은 1억 83만 1,500원이었다. 더블 게임에서는 73건이 적중됐으며, 1,295.5배가 적용됐고 총 1,723만 150원이 환급될 예정이다.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고난도 경기 결과 속에서도 유일한 적중 나와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기존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미국 프로농구(NBA)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이번 136회차에 선정된 세 경기는 서로 다른 득점 양상과 경기 흐름을 보이며 적중 난이도를 높였다.먼저, 유타–올랜도전은 127-128(적중결과, 120~129점·120~129점)의 스코어로 마무리되며 고득점 접전 양상을 연출했다. 경기 내내 빠른 공격 전개와 외곽 득점이 이어졌고,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새크라멘토–포틀랜드전은 93-98(적중결과, 90~99점·90~99점)로 상대적으로 낮은 득점 속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도가 높았고, 공격 효율이 제한되면서 끝까지 5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반면, LA 클리퍼스–LA 레이커스전에서는 전력상 우위에 있던 레이커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 결과는 클리퍼스가 103-88(적중결과, 100~109점·89점 이하)로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다.이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는 32점 1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은 2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36점을 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클리퍼스는 LA 더비 4연패를 끊어냈고, 레이커스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처럼 고득점 접전, 저득점 접전, 전력 열세 팀의 승리 등 다양한 경기 양상이 한 회차에 모두 등장하면서, 이번 136회차에서는 트리플 적중이 단 1건만 발생했고, 그 결과 100만 배가 넘는 고배당이 형성됐다. 농구토토 스페셜N 140회차, 25일 오전 8시부터 발매 시작한편, NBA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140회차는 25일(목) 오전 8시부터 12월 27일(토) 오전 10시까지 발매를 진행한다.멤피스–밀워키전은 양 팀 모두 핵심 선수 부상 공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의 발목 부상 공백,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종아리 부상 공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뉴올리언스–피닉스전은 최근 ‘슈퍼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의 인사이드 파워와, 데빈 부커를 중심으로 한 피닉스의 외곽 득점력이 맞붙는 양상이다. 득점 분포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유타–디트로이트전은 유서프 너키치를 앞세운 유타가 케이드 커닝햄과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득점력을 어떻게 방어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136회차에서는 경기마다 차이가 큰 득점 흐름과 전력 이변이 겹치며 100만 배를 넘는 고배당 적중이 발생했다”라며, “140회차 역시 핵심 선수들의 맞대결과 팀 전력 흐름을 함께 고려한 점수대 예측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적중결과와 140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2.24 15:06
산업

소도시에서 한국 오는 외국인 늘었다...트립닷컴, ‘2025 한국 여행 트렌드’ 발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하늘길이 다양해지면서,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에서 여행을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여행 트렌드'를 23일 공개했다.올해는 특히 방한 루트가 다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도쿠시마, 중국 다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해외 소도시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권 예약 증가율이 두드러졌다.이는 해당 도시에서 한국으로 연결되는 직항 노선이 새롭게 개설되거나 확대되면서 방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립닷컴의 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랭킹 서비스인 '트립.베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 정보를 탐색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서울타워, 명동 난타 공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와 공연 콘텐츠가 조회수 기준 상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클릭과 예약으로 이어지는 선택 단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체험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더욱 두드러졌다. 클릭 UV 기준으로 ‘와일드 와일드 쇼’,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여행자들이 최종 일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각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비롯해 송정 해변 등 부산 지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부산이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바운드 여행에서도 여행 소비 방식의 변화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트립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행자의 투어·티켓 예약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해외여행에서도 숙소와 이동을 넘어 현지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이 확인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3 16:29
프로축구

‘재방문 의사 90%’ 서울 이랜드, 2025시즌 홈경기 팬 만족도 조사 ‘호평’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2025 시즌 홈경기 운영 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올해 홈경기를 1회 이상 관람한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장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25명의 팬이 참여해 홈경기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조사 결과 팬들로부터 경기장 환경 및 시설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올해 처음 문을 연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4%를 기록해 경기장 내 소비 공간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영역으로 평가됐다.경기장 이용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기존에 팬들로부터 가장 개선이 시급한 요소로 지적됐던 경기장 내 좌석 위치 찾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이랜드는 경기장 내 사이니지 1,659건을 전면 개편하며 가독성과 정보 전달 효과를 높였다.그 결과 ‘좌석 위치 찾기’ 항목에서 응답자의 80%로부터 ‘매우 편리’ 또는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를 기록했다. ‘경기장 내 안내물 가독성’ 항목에서도 73.8%가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7.3%에 달했다.이와 함께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 운영에 대한 만족도, 편의시설 전반, 청결 상태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로부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는 등 전반적인 경기장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운영 성과는 경기장 재방문 의사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홈경기 재방문 의사를 밝혀 서울 이랜드의 홈구장이 ‘다시 찾고 싶은 경기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재방문을 희망한 주요 요인으로는 경기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팬 친화적인 운영과 가족 친화 요소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가족 단위 관람 비중이 약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서울 이랜드가 올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프로구단 통합서비스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팬 편의 향상을 위한 경기장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결과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과 종합상을 수상했으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서울 이랜드는 내년에도 구단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고 팬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홈경기 관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올 한 해 팬들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설문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내년에도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장 환경과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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