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49건
프로야구

이름도 등번호도 바꾼 삼성 김윤수, 팔꿈치 통증으로 캠프 조기 귀국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25)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탈락했다.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김윤수가 오늘 오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사유는 부상이다. 김윤수는 지난 12일 훈련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윤수는 귀국 후 국내에서 정밀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확한 몸 상태나 재활 일정은 검진 결과에 달려 있다. 2018년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입단한 김윤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다. 지난해 여름 전역 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에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7경기에 등판해 총 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김윤수는 비시즌에 이름과 등번호를 모두 바꿨다. 제구에 발목이 잡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그는 야구를 더 잘하고 싶어 김무신으로 개명해, KBO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굳셀 무(武) 믿을 신(信).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명소에서) 원래 이름의 (한자) 뜻이 좋지 않다고 해서 좋은 기운이 있는 이름으로 바꿨다. (새 이름이) 세 보여서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또한 등번호도 28에서 48로 바꾸고 힘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잠시 쉬어 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2.13 16:57
프로축구

개막이 코앞인데, 지난해 MVP 울산 골키퍼 조현우 코뼈 골절 부상

프로축구 울산 HD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34)가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울산 구단은 "조현우가 12일 밤 CT 검사를 한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붓기와 멍이 좀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우는 전날(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조현우는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충돌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됐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조현우의 부상으로 대형 악재를 맞았다. 조현우는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팀 내 비중이 높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울산은 조현우가 교체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다.15일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조현우가 부상을 당해 울산의 걱정은 더 크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보호되지 않는 태클이 실망스럽다. 조현우의 이탈은 팀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14일 오전 귀국해 울산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출전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코뼈 골절로 인해 16일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당분간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해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2:34
프로농구

강혁 감독, "부상 전현우 통증 심해...현대모비스전 결장" [IS대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현우가 지난 7일 경기 중 당한 부상 후유증으로 9일 경기에 결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대헌과 김준일을 맞트레이드했는데, 트레이드 직후 연속으로 울산(7일)과 대구(9일)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최근 슛 감각이 한껏 살아난 전현우는 7일 현대모비스전 도중 장재석의 어깨에 코 부위를 부딪히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전현우가 두통이 심해서 잠을 전혀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걱정스럽게 말하면서 "오늘 경기는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강혁 감독에 따르면, 전현우는 예전에 다쳤던 부위를 경기 중 또 부딪혔다. 통증이 심해 조만간 정밀 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이다. 강혁 감독은 "본인은 굉장히 뛰고 싶어했고, 아쉬워 한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을 받고 이대헌을 보내는 트레이드 후 7일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4-85로 이겼다. 대구=이은경 기자 2025.02.09 14:05
프로야구

호주에서 조귀 귀국한 NC 파이어볼러 단순 염증 진단...이호준 감독 안도의 한숨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 파견 중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신영우(20)가 정밀 검진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NC 구단은 9일 "신영우가 전날(8일) 총 세 곳의 병원에서 오른 팔꿈치에 대한 검진을 했다.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영우는 오는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 등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한다. 구단은 "3~4주 소요될 것"이라고 점쳤다. 신영우는 이번 겨울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 등과 함께 ABL 퍼스 구단에 파견돼 공을 던졌다. 지난 4일 호주 현지에서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구단은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는 것보다 조기 귀국해 검진받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신영우는 귀국하자마자 총 3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NC는 유망주 신영우가 단순 염증 진단을 받으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신영우는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NC의 핵심 유망주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4경기에 등판했다. 2024년 가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팀과 교류전,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이 올 시즌 마운드에서 가장 기대하는 신예 투수이기도 하다. ​신영우는 호주 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총 7경기에 등판해 3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팀 내 30이닝 이상을 책임진 투수 중에선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신영우는 ABL 리그 일정상 미국 1차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는데, 대만 2차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1.09 15:19
프로야구

NC 특급 유망주,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검진 예정”

NC 다이노스 유망주 투수 신영우(20)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다.NC는 7일 “신영우가 지난 4일 호주 현지에서 미세한 통증을 느껴 이를 보고했다.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는 것보다 조기 귀국해 검진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애초 NC는 유망주들에게 실전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올겨울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 신영우를 포함해 4명을 파견했다.신영우는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4:43
프로야구

[단독] '참고 뛰어' 카디네스부터 핵심 선수까지, 꾀병 논란·부상 병동 키운 삼성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트레이닝 파트의 허위 및 축소 보고로 피해를 본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종열 삼성 단장이 취임과 함께 데려온 트레이닝 파트의 핵심 관계자가 현장 코치진에 선수의 검진 결과를 온전히 전달하지 않으면서 혼란을 초래, 애꿎은 선수들만 부상 악화 혹은 태업 논란의 중심에 섰다.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루벤 카디네스의 태업 논란이었다.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카데나스라는 등록명으로 삼성에 대체 선수로 입단,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방출된 바 있다. 카디네스는 7월 26일 KT 위즈전에서 겪은 허리 통증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구단은 병원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공백은 길어졌다. 카디네스는 8월 6일 한화 이글스전에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어색한 스윙으로 삼진을 당한 뒤 수비에서도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구단은 선수가 직접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한 터였다. 이는 곧 카디네스의 꾀병 및 태업 의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시즌 중부터 한 오랜 취재 결과 카디네스는 꾀병이 아니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여러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카디네스는 처음부터 옆구리와 허리 사이의 요방형근 미세 손상이라는 병원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트레이닝 파트의 핵심 관계자는 현장 코칭스태프에겐 단순한 담 증세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체크를 하면서 병원마다 소견이 다를 수는 있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단정지을 증세는 아니었다. 카디네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했지만, 트레이닝 핵심 관계자는 출전을 강요했다. 태업 논란이 있던 8월 6일 경기 전에도 카디네스는 뛰기 어렵다고 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카디네스의 상황을 제대로 듣지 못한 코칭스태프는 그가 꾀병을 부린다고 오해하며 출전하도록 했다. 현장 관계자는 "선수에게 직접 상태를 듣지는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를 통해 선수 상태를 체크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듣고 (8월 6일 경기에) 출전시켰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결국 카디네스가 마지못해 출전하겠다고 했고, 경기에 나선 결과 더 큰 부상을 입었다. 논란의 꾀병 사태가 커진 뒤 이후 재검진을 받은 카디네스는 자신의 자기공명영상(MRI)을 미국에서 스트렝스 코치로 일하고 있는 친형에게 보냈다. MRI 등 자료를 통해 미국 의사에게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결과는 복사근 손상. 하지만 카디네스는 이미 태업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었다. 최근 키움과 계약한 카디네스는 옆구리 미세 손상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의 부상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삼성 구단은 카디네스를 두고 "태업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긴 했다. 하지만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꾀병 의문을 키웠다.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관계자는 "당시 카디네스의 상태를 모르던 선수단도 처음엔 그를 (꾀병을 부린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이후 카디네스의 상황을 전해 듣고는 오해를 풀었다"라고 전했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삼성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당시 트레이닝 파트가 처음부터 카디네스는 이상 없다고 보고했다. 트레이닝 파트가 의도적으로 허위 보고했다고 믿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팀 내부에서도 중요한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단지 카디네스 사례만 있었던 게 아니다. 삼성의 다른 선수들도 시즌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정밀 검진을 요청했으나, 트레이닝 파트는 병원 검진 없이 침 치료나 임시방편으로 해당 선수를 조처한 것도 알려졌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A 선수는 병원 검진 대신 임시방편으로 치료를 받다 부상 기간이 길어졌다. 핵심 선수 B는 오랜 회복 기간이 걸리는 광배근 부상을 당했으나, 트레이닝 파트가 며칠 후 캐치볼이 가능하다고 코칭스태프에 축소 보고한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핵심 선수 C도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된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이러한 조치는 시즌 막판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이어져 삼성은 포스트시즌(PS)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성하기 어려웠다.삼성 구단은 선수들의 부상 정보가 내부에서도 쉽사리 돌지 못하도록 단속해 왔다. 이는 단순히 전력 노출을 우려해서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 담당 코치에게도 선수들의 부상 정보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 감독과 코치가 잘못된 정보로 출전 명단을 작성한 데다, 통증을 안고 뛰는 선수는 더 큰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이종열 단장은 PS를 앞두고 선수단과 가진 자리에서 "정규시즌 2위의 업적은 트레이닝 파트의 공"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미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었다. '투혼'과 '승리욕'이라는 명목으로 선수들의 고통을 키운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3년 삼성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건수는 총 17차례였다. 올해는 29차례로 급등했다. 올 시즌 삼성의 호성적을 트레이닝 파트의 공으로 돌리기에는 무리로 보인다. 이 상황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답변드리기 어렵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라고 답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11 14:00
메이저리그

WS 3차전? 관심 없어! 기자들, 오타니 복귀 여부만 물었다 "질문 33개 중 22개 오타니"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43년 만에 펼쳐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명문 대결이 펼쳐졌는데 승부의 향방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현지 매체들이 궁금한 건 이 시대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건강하게 오는지 여부 하나뿐이었다.다저스와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WS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1, 2차전은 모두 다저스가 가져갔다.3차전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완전히 기울어지는지, 아니면 양키스가 홈에서 흐름을 되찾고 치고 나갈지가 갈린다. 그런데 정작 기자들의 질문은 3차전 준비가 아닌 오타니의 출전 여부에 쏠렸다.오타니는 지난 27일 WS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가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7회 말 볼넷으로 출루했던 그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 당했는데,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빠졌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오면서 "왼쪽 어깨, 빠진 것 같다"고 탈구를 암시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후 오타니의 부상을 왼쪽 어깨 아탈구(부분 탈구)라고 밝힌 로버츠 감독은 "향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어깨의 힘과 가동 범위는 괜찮다.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튿날인 28일에도 3차전 출전 여부를 긍정적으로 밝힌 로버츠 감독은 29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100%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파워는 돋보인다.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선수 스스로 출전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배팅 훈련을 봤는데 상태가 좋았고, 타구도 강했다. 시속 102마일(164㎞/h) 타구를 치는 걸 보니 기뻤다. 그는 평소 훈련 루틴의 80% 정도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현지 매체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뜨겁다. 산케이 스포츠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오타니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33문항 중 22문항이 오타니에 대해 나왔다"고 전했다.건강하지만, 59도루를 보여준 그가 포스트시즌 도루 0성공 2실패의 '굴욕'을 씻는 건 올해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늘은 그가 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쳤으니 더 이상은 무리하지 말라는 감독의 충고인 셈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9 08:52
프로야구

부상 복귀 후 가을 깜짝 복귀, 오타니와 맞대결은 패배...메츠 사장 "센가, 내년엔 정상 시즌 기대"

첫 해는 에이스, 두 번째 해는 부상과 투혼으로 마무리된 센가 코다이(31·뉴욕 메츠)가 3년 차엔 다시 부활을 노린다.일본 닛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츠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시즌 총평 기자회견에서 센가에 대해 '일반적인 오프시즌올 보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했던 센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로 향했다. 이적 직전인 2022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활약한 그는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첫 해부터 활약이 빼어났다. 2023년 30경기에 등판한 센가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거액을 투자했던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사이영상 듀오가 부진하다 트레이드로 떠난 가운데 센가가 사실상 에이스로 팀을 지탱했다. NPB 시절 주 무기였던 낙차 큰 포크볼이 '고스트 포크'로 불리며 빅리그 타자들까지 압도했다.활약을 올해까지 잇지는 못했다. 올해 2월 말 팔 피로 증세를 느껴 훈련을 중단한 센가는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에 문제를 발견했다. 이후 센가는 자가혈청주사(PRP) 치료를 받았다. 결국 치료 뒤 4월 말 복귀를 준비했으나 이번엔 오른쪽 삼두근 부상과 신경 문제가 생겼다. 7월 27일, 긴 재활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복귀했지만, 6회 도중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염좌 진단을 받으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2년 차 시즌을 부상으로 내보냈지만, 센가는 포스트시즌에선 팀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그는 앞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이닝 1실점으로 역전승을 도왔다.다만 투혼의 기적은 여기까지였다. 본래도 제구력이 좋지 못했던 센가는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LA 다저스와 만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그는 1차전 선발, 6차전 구원으로 등판해 모두 부진했다. 특히 오타니와 1차전 맞대결에 적시타를 내줬고, 6차전 때도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무키 베츠에게 쐐기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센가가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메츠가 패하면서 센가의 첫 MLB 포스트시즌도 마무리됐다.당초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던 메츠로서는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도 기적에 가깝다. 올해 가을의 기적을 이으려면 내년 투자와 함께 센가의 부활도 필수다. 일단 현재까지 내부 전망은 낙관적이다. 스턴스 사장은 "통상적인 비시즌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센가에게 이상한 1년이었다. 전진과 정체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비시즌을 어떻게 맞이할지, 또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소화가 가능한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메츠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최고의 큰 손이 될 구단으로 꼽힌다. 30개 구단 구단주 중 가장 재정이 풍부한 스티브 코헨이 있고, 올 시즌 종료 후 팀 연봉이 빠지는 폭이 커 대형 투자가 가능하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여겨지는 후안 소토, 코빈 번스, 윌리 아다메스 등이 모두 메츠행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하지만 누굴 사오더라도 기본 전력이 탄탄해야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메츠 선발진에서 그걸 해줘야 할 선수가 센가다. 2023시즌 성적을 재현한다면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도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10:04
축구일반

홍명보호, 15일 이라크전 앞두고 '부상' 황희찬·엄지성 검진 결과 촉각

요르단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귀국과 동시에 검진을 받는다. 15일 이라크전 동행 여부는 12일 오전 나온다.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2승 1무(승점 7·골득실+4)를 기록해 이라크(승점 7·골득실+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난적' 이라크와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요르단 원정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지만, 황희찬과 엄지성의 부상 정도가 이라크전 변수로 떠올랐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두 차례나 쓰러졌다. 결국 왼쪽 발목 통증으로 전반 23분 만에 교체됐다.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도 후반 시작 3분 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손흥민 대신 왼쪽 날개 역할을 맡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홍명보호에 근심이 커졌다. 두 선수는 귀국하자마자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과 엄지성이 이라크전을 포함해 남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12일 오전 공지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두 선수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어떻게 할지 1차적으로는 방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따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이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 선수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오니 난감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2일부터 이라크전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이형석 기자 2024.10.12 00:02
프로야구

두산 양의지 쇄골 통중, 출전 불가···허경민 헤드샷 여파 어지럼증 제외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쇄골 통증으로 결장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는 쇄골이 좋지 않다. 오늘 경기는 (출전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전날(21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6회 초 손주영의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몇 차례 통증을 호소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잠시 타석에서 벗어나기도 한 양의지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결국 쇄골 통증으로 22일 출전이 불발됐다. 23일 정밀 검진 예정이다. 대신 김기연이 8번 타자 포수로 안방을 책임진다. 허경민은 헤드샷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경민은 전날 더블헤더 1차전 1회 초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시속 144㎞ 직구에 헬멧을 강타당해 곧바로 대주자 전민재로 교체됐다. 결국 더블헤더 2차전에 결장했고, 이날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던 발라조빅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2 12: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