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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통한 리빌딩이 좋은데"…수베로 감독, 현실과 이상의 괴리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리빌딩이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은 변함없는 노선을 강조했다. 한화는 최근 10연패를 겪으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승률 0.326으로 꼴찌를 기록한 뒤 올 시즌에도 여전히 3할대 승률에 허덕이고 있다. 다른 팀과 비교해 팀 전력이 떨어지는 만큼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다만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기에 기대감도 있었다. 그런 한화가 최근 들어 선수단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달 말 육성 선수 외야수 장지승을 정식 선수 등록하고, 20대 내야수 박한결과 정기훈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트레이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프랜차이즈 내야수 오선진을 삼성에 내주고, 외야수 이성곤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지난 3일에는 내야수 강경학을 KIA에 내주고, 포수 백용환을 영입했다. 내야 중복 자원을 일부 정리하면서 팀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장타력을 갖춘 자원을 데려왔다. 또 4일에는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의 방출을 발표했다. 빅리그에서 장타율 0.450을 기록한 힐리는 한화에서 7홈런, 장타율 0.394에 그쳤다. 중심타선에서 밀려난지 꽤 됐다. 리빌딩보다 현재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질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면, 구단 프런트에서 추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리빌딩"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어 "시즌 전과 마찬가지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리빌딩 과정에도 '승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많이 이기는 환경 속에서 리빌딩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객관적인 전력 탓에 아직 (최하위로 처진) 순위표에는 리빌딩 과정이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감독 부임 후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화제를 몰고 온 적극적인 수비시프트를 변함없이 가동하고 있다. 또 구단의 기조에 맞게 신예 육성에 적극적이다. 노시환과, 김민우, 윤대경, 강재민 등의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선수들의 이런 성장과 리빌딩도 어느 정도 성적이 뒤따라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 한화가 최근 연패 과정에서 선수단에 변화를 두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1.07.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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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퓨처스 타율 0.311 장지승 정식 선수 등록…박한결·정기훈 방출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가 시즌 도중 일부 선수를 방출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화는 26일 육성 선수 외야수 장지승(23)을 등록하고, 내야수 박한결(27)과 정기훈(26)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지승은 동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육성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타율 0.311, 7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해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이번에 방출된 박한결은 2019년과 2020년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1에 그쳤고, 올 시즌엔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정기훈은 지난해 29경기에서 타율 0.161을 기록한 뒤 올해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화는 최근 선수단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주장을 노수광에서 하주석으로 교체했다. 또 프랜차이즈 내야수 오선진을 삼성에 내주고, 외야수 이성곤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형석 기자 2021.06.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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