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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숀 롱 48점 합작’ 현대모비스, 2연승으로 단독 2위 복귀 [IS 고양]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6)이 22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숀 롱도 상대 골밑을 폭격하며 승리를 합작했다.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01-80으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 시즌 24승(14패)째를 올리며 단독 2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범하고도 승리한 바 있다. 조동현 감독은 “끈끈함이 생겼다”라고 격려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날 팀은 턴오버 10개를 기록했다.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외국인 선수 숀 롱(26점 8리바운드)과 게이지 프림(14점)은 38점을 합작했다. 김국찬도 11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소노는 휴식기 전 마지막 일정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경기 초반 김태술 감독이 강조한 압박 수비가 통하지 않았다. 골밑 사수에 실패했고, 많은 자유투까지 내준 것이 뼈아팠다. 소노는 공동 9위에서 10위(12승 26패)로 내려앉았다. 디제이 번즈(20점) 임동섭(13점) 케빈 켐바오(1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재도(7점 8어시스트)의 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소노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수비로 흔들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재도-번즈의 2대2 플레이에 흔들렸다. 먼저 번즈만 내세운 소노는 프림-장재석의 골밑 공격을 저지할 수 없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공격적인 압박을 강조했지만,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흔들리며 턴오버를 쏟아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쉬운 득점을 쌓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1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지난경기 턴오버 20개를 기록한 현대모비스였는데, 첫 10분 동안에는 0개였다. 2쿼터 프림의 배턴을 넘겨받은 건 숀 롱이었다. 숀 롱은 정확한 자유투와 골밑 공격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흐름이 끊길 듯한 순간도 있었다. 2쿼터 6분 2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동현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 감독은 숀 롱의 유니폼을 거칠게 잡아챈 알파 카바의 플레이에 항의했다. 정작 심판 재량으로 검토한 장면은 후속 상황에서 나온 알파 카바의 슈팅 파울이었다. 어수선한 상황이 종료된 뒤, 숀 롱이 다시 소노의 골밑을 공략했다. 번즈, 카바는 숀 롱을 일대일로 저지하지 못했다. 소노의 공격은 쿼터 후반에야 터졌다. 켐바오가 절묘한 패스를 뿌리며 득점을 도왔다. 마지막 번즈의 왼손 훅슛도 림을 통과, 두 팀의 격차가 10점으로 줄었다. 현대모비스가 52-4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3점슛을 연거푸 꽂았다. 소노는 이재도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이우석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쿼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번즈가 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도 겹쳤다. 숀 롱은 3쿼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21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4쿼터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소노 번즈가 추격 득점을 올렸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의 공격으로 가볍게 응수했다. 어느덧 26점까지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쿼터 중반이 지나자 주전을 하나둘 빼며 백기를 들었다.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휴식기로 향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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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 17점+민기남 3점 3방' 소노, 삼성 잡고 공동 9위 [IS 잠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홈에서 패배를 이틀 만에 원정에서 갚았다.소노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74-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시즌 12승 25패를 기록, 삼성와 승차를 지우고 공동 9위가 됐다. 두 팀은 지난 7일 고양 경기 맞대결 전까지도 공동 9위였으나 당시 삼성이 소노를 잡고 7연패를 끊었다. 소노가 이틀 만에 설욕한 셈이 됐다.소노는 경기 초반부터 삼성을 압도했다. 1쿼터 초반 임동섭의 석 점과 속공 레이업으로 5점 리드하고 출발한 소노는 7-9로 삼성이 쫓아오던 1쿼터 중반 크게 달아났다. 삼성은 1쿼터가 끝날 때까지 4분여 동안 단 2득점에 묶였다.소노는 그 사이 삼성의 공격을 연달아 끊어내며 달아났다. 디제이 번즈 주니어의 스틸이 이재도의 속공과 자유투 득점으로 이어졌다. 소노는 이어 최승욱의 자유투, 이재도의 스틸 후 케빈 켐바오의 레이업 등 상대 턴오버를 트랜지션으로 바꾸는 기민함을 보여줬다. 기세를 잡은 소노는 알파 카바의 연속 득점으로 18-9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소노는 3점(민기남)과 자유투(박종하)를 더해 23-9로 1쿼터를 마쳤다.1쿼터 내준 기세는 좀처럼 삼성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삼성은 2쿼터엔 20점을 꽂아 소노(17점)를 추격했다. 1쿼터 많았던 턴오버(7개)도 줄였지만(2개) 이미 내준 흐름을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전반을 41-29로 마친 소노는 후반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기를 굳혔다. 3쿼터 초반 이재도가 연속 득점을 넣었고 최근 4경기 평균 4개로 폭발하다 전반엔 말을 듣지 않던 켐바오의 외곽포도 터졌다. 3쿼터 중반 침묵하면서 삼성에게 8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흐름이 넘어가려 하던 3쿼터 후반, 민기남이 해결사가 됐다. 전반 에너지 레벨 높은 수비로 삼성을 봉쇄했던 그는 3쿼터 종료 2분 53초 전 3점 슛을 넣더니 2분 5초가 남았을 때 정희재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외곽에서 림을 적중시켰다. 흐름을 되찾은 소노는 박종하가 슛과 자유투로 연속 4득점을 기록, 16점 차로 3쿼터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소노는 4쿼터 중반엔 번즈가 코번이 없는 사이 골밑을 뚫어내고 팀 70득점 째를 채우며 승리에 쐐기르 박았다.소노는 켐바오가 17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최근 뜨거운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재도가 12점, 번즈가 10점 5어시스트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 야투 성공률(41%)보다 눈에 뜨니 건 자유투였다. 이날 자유투 22번을 쏜 소노는 이중 18개(82%)를 성공시켜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승패가 갈린 4쿼터 초반까지 자유투 성공률이 86%에 달할 정도로 자유투 기회를 잘 살려냈다.삼성은 앞선 7일 경기 승리를 이끌었던 코피 코번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부전했고 베테랑 이정현도 14점, 최현민이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야투 성공률이 35%, 3점 성공률이 21%에 그쳤다. 1쿼터부터 7개를 기록한 턴오버도 흐름을 내준 패인이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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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3연패→최하위’ 김태술 감독 “턴오버, 안일하게 대처…방법 찾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다시 한번 턴오버에 울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방법을 찾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김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69-95로 크게 졌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소노는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 명찰을 달게 됐다. 소노는 이날 상대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24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일대일 수비도, 스위치 수비로도 버튼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보다 더 큰 아쉬움은 바로 턴오버로 인한 실점이었다. 소노는 이날 정관장(11개)보다 많은 턴오버(16개)를 범했다. 이는 무려 25실점으로도 이어졌다. 소노는 지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백코트에서 무수히 쏟아진 턴오버로 패한 바 있다. 김태술 감독은 “지는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조급한 플레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미팅을 통해 턴오버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켐바오는 이날 1쿼터 첫 11점에 모두 관여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이후 턴오버로 인해 흔들리며 고전했다. 그는 최종 14점 5어시스트 5턴오버를 기록했다. 김태술 감독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알파 카바, 이재도 등 누구를 붙여놔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아직 체력 문제가 있다. 다른 선수들이 복귀하면,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소노는 이날 패배로 최근 홈 6경기에서만 5패(1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김태술 감독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많은 부상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계속 지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준비를 잘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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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5명’ 정관장, 버튼 앞세워 소노에 25점 차 대승 [IS 고양]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그 중시에는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31)이 있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8일 오후 4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소노를 94-69로 격파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한 달 만에 최하위 명찰을 뗐다. 9위(11승 23패)에 오르며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외국인 선수 버튼(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이 빛났다. 버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외곽을 공략했다. ‘버튼 그래비티’에 힘입어 박지훈(16점) 배병준(13점) 정준원(14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7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1달 만에 10위(10승 23패)가 됐다. 기대를 모은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이재도(14점) 임동섭(11점) 알파 카바(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무엇보다 버튼 방면 수비에 실패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1쿼터 초반에는 소노 켐바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켐바오는 정확한 패스로 이재도의 선제 득점을 돕더니, 카바에겐 앨리웁 패스를 전달했다. 첫 3점슛은 림을 외면했지만, 수비에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어 홀로 5점을 터뜨리며 팀의 첫 15점 중 14점에 관여했다.하지만 정관장도 박지훈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상대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쉽게 추격했다. 쿼터 막판엔 켐바오 방면 수비에 성공한 뒤, 송창용의 속공 레이업으로 역전했다. 이어 버튼의 레이업 득점이 터지자, 정관장이 1쿼터를 26-23으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도 정관장이 리드를 지켰다. 특히 버튼은 물오른 슛 감각으로 연거푸 림을 갈랐다.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고,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앞섰다. 버튼에서 파생된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배병준은 2쿼터 종료 2분 27초를 남겨두고 정확한 좌중간 3점슛으로 10점 리드를 안겼다. 반면 소노 켐바오는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응수하지 못했다. 켐바오는 쿼터 마지막 순간 3점슛을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 정관장은 여전히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달아났다. 버튼의 영향력은여전했고, 팀의 수비도 흔들림 없었다. 반면 소노는 좀처럼 추격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버튼은 쿼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이날 경기 최다인 22점 리드를 안겼다.소노가 뒤늦은 3점슛으로 추격하자, 버튼이 수비 세명을 뚫고 가볍게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응수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재도와 카바가 분전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4쿼터 5분이 지나기도 전에 11점을 몰아쳤다. 김태술 감독은 종료 5분 18초를 남겨두고 22점 차로 뒤지자 타임아웃을 외쳤다. 직후 공격은 실패했다. 소노의 반격은 더 이상 없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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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5연패 뒤 소노에 2연승…LG·삼성도 적지서 나란히 승리(종합)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웅, 최준용 등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고양 소노와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창원 LG, 서울 삼성도 나란히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소노를 73-70으로 지압했다.5연패 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소노를 93-68로 대파하고 분위기를 바꿨던 KCC는 소노를 또 잡아내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2승 16패로 7위.반면 서울 SK, LG 원정 2연패 뒤 홈에서도 KCC에 2패를 더 당한 소노는 4연패 부진 속 9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다.1쿼터부터 26-16으로 여유 있게 리드를 잡은 KCC는 3쿼터 한때 54-41로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그러나 3쿼터 막판 민기남의 3점슛 2개가 잇따라 터지고, 정성조의 연속 스틸에 이은 정성조·임동섭의 연속 속공 득점을 앞세운 소노가 매섭게 추격했다. 디제이 번즈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포까지 터지며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이후 4쿼터 한때 1점 차까지 줄어든 격차를 KCC가 다시 벌렸으나, 막판 소노가 다시 한 번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알파 카바의 속공 득점에 임동섭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줄었다.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KCC가 더 앞섰다. 이호현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종료 6초를 남기고 KCC가 73-70으로 앞선 가운데, 종료 3초 전 정성조의 3점슛이 빗나간 뒤 라렌이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KCC 이호현은 22점 7어시스트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디온테 버튼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라렌도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승현도 13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소노에서는 임동섭이 18점 8리바운드, 카바가 1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고, 이재도도 13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대역전극을 이뤄내진 못했다. 앞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선 LG가 안양 정관장을 10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2쿼터 중반까지 정관장의 기세에 흔들리던 LG는 2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3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다만 정관장도 3쿼터 중반 이후 외곽포와 LG 턴오버를 틈타 무섭게 추격에 나섰다. 종료 1분 27초 전 11점 차였던 양 팀의 스코어는 종료 12초를 남기고는 단 2점 차까지 줄었다.그러나 정관장이 막판 반전을 이뤄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LG는 흔들리지 않고 종료 5초 전 대릴 먼로가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승리로 LG는 이틀 전 삼성전 패배 흐름을 끊고 15승 13패로 단독 5위를 지켰다. 4위 수원 KT와 격차는 0.5게임 차로 좁혔다.칼 타마요가 삼성전 37점에 이어 이번에도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인덕이 3점 3개 포함 16점, 유기상도 14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먼로는 1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정관장은 새로 합류한 버튼이 20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훈과 배병준, 한승희가 나란히 15점, 하비 고메즈가 13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도 3쿼터 급격하게 기운 승기를 뒤집진 못했다. 최근 10연패로 7승 21패 최하위. 같은 시각 삼성은 KT를 78-63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전반까지는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은 3쿼터 KT 득점을 단 9점으로 묶는 사이 19점을 쌓으면서 승기를 잡았다.4쿼터 한때 박성재·허훈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코피 코번, 최성모(3점) 등을 앞세워 다시 빠르게 격차를 벌린 끝에 15점 차 완승을 거뒀다.삼성은 최성모가 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정현(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번(14점 6리바운드), 마커스 데릭슨(11점 6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1점 4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KT는 박준영이 16점 6리바운드, 이스마엘 로메로가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이날 KT의 야투율은 38%로 삼성(49%)과 격차가 컸다.김명석 기자 2025.01.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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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정관장, 새해맞이 김상식 감독 복귀…“분위기 너무 내려앉아, 수비로 끌어올려야” [IS 안양]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가 2025년 새해 첫날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허리 부상을 딛고 다시 코트 위에 선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일 오후 4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소노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정관장은 리그 10위(7승 16패), 소노는 8위(8승 15패)다.두 팀은 나란히 ‘연패 탈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정관장은 5연패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소노는 3연승 뒤 2연패인데, 원정 경기로 한정하면 7연패 중이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씩 나눠 가졌다.정관장은 새해를 맞이해 김상식 감독이 다시 코트 위에 섰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사령탑이 부재하자,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조기에 복귀했다가 다시 이탈했는데, 새해를 맞아 대시 코트를 밟는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상식 감독과 김태술 감독은 나란히 ‘수비’를 강조했다. 실점을 최대한으로 억제하는 것이 경기력 개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상식 감독은 “분위기가 내려앉은 건 자리를 비운 내 책임”이라면서 “감독이 다친다는 걸 나도 상상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복귀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는 수비로 잡아야 한다. 공격에만 치중하다 득점도 못 하고 쉬운 실점을 내주면 이길 수가 없다. 공격을 못 하더라도, 실점을 덜 하자고 했다”라고 짚었다.어느덧 최하위까지 추락한 정관장이지만, 김상식 감독은 서서히 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새해 선수단으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한순간에 좋아질 순 없겠지만, 서서히 끌어올리려 한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격려도 하고, 혼도 내겠지만, 결국 선수들도 마음을 강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김태술 소노 감독은 “지금 당장 무엇을 하기엔 선수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지휘봉을 잡으며 코트를 보는 새로운 시야가 생기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득점을 늘리는 것이 아닌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라고 짚었다. 김 감독은 “이정현 선수가 복귀해서 우리의 득점이 올라갈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평균 20점 선수 5명이 있다고 해서 100점을 넣는 게 아니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의 평균 점수보다 적은 점수를 내줘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정현과 이재도를 보유한 소노는 리그 최고 백코트진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만큼 상대의 앞선 압박도 거세다. 김태술 감독은 “앞선 3연승 기간 잘 됐던 점은 하프라인부터 스크린을 나가 공간을 넓게 쓴 부분이었다. 이번에도 상대의 압박을 역이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관건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다. 소노 디제이 번즈는 독감 증세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알파 카바는 공격력 부재로 아쉬움이 있다. 김 감독은 “정확히 얼마나 출전 시간을 가져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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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던 삼성, 정관장에 22점차 대승…4연패·최하위 모두 탈출 [IS 안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에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불을 뿜은 외곽포 등을 앞세워 한때 3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100-78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4연패 흐름을 끊어낸 삼성은 7승 15패를 기록, 9위 안양 정관장(7승 16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정관장은 5연패 늪에 빠진 채 최하위 추락을 면치 못했다.삼성은 2쿼터 한때 3점슛 13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2쿼터 2분 13초를 남긴 시점에 이미 61점 고지(정관장 33점)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승기를 굳혀 갔고, 결국 적지에서 대승을 거뒀다.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고, 이원석도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정현이 15점 4리바운드로, 마커스 데릭슨도 3점슛 4개 등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6점으로 분투했고, 캐디 라렌이 16점 6리바운드, 정효근이 13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일찌감치 기운 승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승부는 1쿼터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이원대가 초반부터 먼저 날아올랐다.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정현과 데릭슨, 빈센트 에드워즈에 저스틴 구탕까지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정관장이 잦은 턴오버로 스스로 흐름을 놓칠 때마다 삼성은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삼성은 1쿼터 리바운드에서 4-10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9개 중 무려 6개를 적중시켰다. 정관장은 3점슛 6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1쿼터는 35-19로 삼성이 크게 앞섰다. 2쿼터 삼성의 집중력은 더 무서웠다. 구탕이 초반 날아올랐다. 박정웅의 공을 스틸한 뒤 리버스 덩크로 2쿼터 포문을 열더니 외곽포와 점퍼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최승욱과 박승재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54-24,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결국 전반은 삼성이 무려 63-3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3점슛 성공률 47% 등 야투율이 63%에 달한 반면 정관장은 3점슛 13개 중 단 2개(15%)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율이 39%에 그쳤다. 여기에 삼성은 스틸에서 6-0으로 크게 앞섰고, 턴오버는 삼성이 1개, 정관장은 10개였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3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중반 이후 이원석과 데릭슨, 구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81-48까지 격차를 벌렸다. 안양도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삼성 역시 꾸준하게 격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혀갔다.삼성이 85-61로 앞선 채 접어든 마지막 4쿼터. 정관장이 마지막 반전을 노리기엔 격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있었다. 정관장이 격차를 좁힐 때마다 삼성도 데릭슨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재차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이후 정효근의 3점슛 2방 등을 앞세워 14점 차까지 추격하며 뒤늦게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이 구탕의 원핸드 덩크에 이정현·임동언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앞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창원 LG가 장민국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수원 KT를 74-72로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LG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칼 타마요도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료 14.4초를 남기고 터진 장민국의 외곽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LG는 12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13승 10패로 4위.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73으로 제압하고 13승 9패, 3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3연승 기세에 마침표를 찍고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낙현은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 알파 카바가 15점씩 올렸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1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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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뒤 3연승’ 김태술 소노 감독 “3쿼터까진 굉장히 좋았다, 4쿼터는 운영 미스” [IS 승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1연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앞서 수원 KT, 서울 삼성전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87-8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소노는 8승 13패로 7위 DB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줄였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1연패로 추락했지만, 어느덧 중위권 안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이정현이 22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했고, 디제이 번즈가 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재도는 17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최승욱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적중시키며 14점을 쌓았다.덕분에 소노는 한때 25점 차까지 리드를 잡을 정도로 공수에서 DB를 압도했다. 이날 소노는 1쿼터 후반부터 리드를 잡더니, 거듭 격차를 벌려가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2쿼터 초반 DB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등 최근 연승의 원동력이었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김태술 감독도 “3연승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자신감을 얻은 거 같아 되게 기쁘게 생각한다. 크리스마스인데 팬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린 거 같다”며 “3쿼터까지만 봤을 땐 이전 경기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을 나가는 과정들을 이해하면서 어시스트도 많이 나오고 과정도 좋아졌다. 3쿼터까지는 사실 굉장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이 좋았던 경기력을 '3쿼터까지'로 한정지은 건, 4쿼터 DB 맹추격에 흔들렸기 때문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덕분인지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1·2쿼터에 30점을 허용했던 수비는 마지막 4쿼터 한 쿼터에만 30점을 내줬다. 2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도 어느덧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기나긴 연패 사슬에 빠졌을 때 4쿼터에서 유독 약했던 악몽이 되살아날 뻔한 경기였다.김태술 감독은 “사실 이번 4쿼터는 제 운영 미스였다고 선수들한테 이야기를 했다. 작전타임도 제가 너무 빨리 불러서 끊어줘야 할 때 못 끊어주고, 지시를 내려야 할 타이밍에 그런 것들을 못 해줬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한테 에너지를 모두 쏟고 나오는 열정을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를 어떻게 해야 더 수월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지를 계속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데뷔전을 치른 알파 카바에 대해선 “한 50%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나 공격 모두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계속 팀에 적응하면, 오늘보다 나은 경기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앨런 윌리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영입한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 빅맨 카바(2m8㎝)는 이날 7분 59초 동안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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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악몽 이후 ‘3연승’…완전한 반등 성공한 고양 소노 ‘태술볼’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11연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에도 전반 30점 등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단단한 수비력에,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까지 더해 완전한 반등을 알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DB와 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최근 수원 KT, 서울 삼성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린 소노는 8승 13패로 리그 8위에 올라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충격의 11연패 악몽은 완전히 지웠다. 소노는 지난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이달 15일 안양 정관장전까지 무려 11경기를 내리 졌다. 구단 창단 최다 연패였다. 김승기 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도 이 과정에서 쓰라린 부임 8연패를 당했다.그러나 이정현의 부상 복귀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김태술 감독 체제 아래 수비 조직력도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 소노는 11연패를 끊었던 KT전에서 단 58점, 삼성전에서는 61점만을 각각 허용할 만큼 단단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삼성전에선 이정현 홀로 28점을 넣었고, KT전에선 앨런 윌리엄스(27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DB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김태술 감독은 “이선 알바노는 1대1 수비로 어렵다는 판단으로 대신 5명의 선수가 파도물결처럼 수비해 달라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을 주문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웠던 속공도 디테일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태술 감독의 바람은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1쿼터 중후반까지 DB와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맞서던 소노는 강력한 수비와 스틸로 DB를 흔들기 시작했다. 강력한 수비로 스틸이나 상대 턴오버 이후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려 갔다.1쿼터를 11점 차로 앞선 소노 수비 집중력은 특히 2쿼터 큰 힘을 발했다. 5분 넘게 상대 득점을 단 2점으로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려 갔다. DB에선 2쿼터 5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소노는 3쿼터 최승욱과 이정현, 이재도의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한때 2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도 뒤늦게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애썼으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경기는 소노의 승리로 끝났다. 소노는 이정현(22점)과 이재도, 디제이 번즈(이상 17점) 최승욱(14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최근 2경기 연속 24점 이상을 넣던 알바노가 3쿼터까지 9점으로 꽁꽁 묶인 게 뼈아팠다. 마지막 4쿼터에서 맹추격에 나섰으나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4연승 뒤 2연패, 10승 12패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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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감독 “새 외국인 선수 카바, 성실하고 훈련 태도 좋다…시합장 모습 지켜봐야죠”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KBL 데뷔전을 앞둔 알파 카바(2m8㎝)에 대해 “훈련 태도도 좋고 성실하다”면서 “얼마나 뛸지는 모르지만, 잘 섞어서 기용해 볼 생각”이라고 기대했다.김태술 감독은 2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카바는 공격보다는 수비형 선수”라며 “다행히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1옵션 앨런 윌리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소노가 새로 영입한 카바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빅맨 자원으로, 리바운드나 스틸, 블록 등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타팅은 아니지만 이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중요한 건 시합장에서의 모습이니까,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면서 “필요하다면 (오늘) 바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상대인 이선 알바노에 대해서는 “제 판단으로는 1대1 수비로는 어렵다”며 “5명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 파도물결처럼 있어 달라고 했다. 적극적인 도움이 없으면 수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태술 감독은 “지난 경기도, 지지난 경기도 수비랑 리바운드 신경을 많이 쓰자고 했다. 5개 정도 팀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오늘도 그 정도의 가담률이나 적극성을 가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수원 KT전에서 아쉬웠던 속공에 대해서도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디테일하게 연습했다. 마지막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연봉 1~3위가 다 쉬고 있다”며 부상 선수들의 속출에 아쉬워하면서도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식스맨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상대는 이정현 선수가 주스코어러다. 이정현 선수를 틀어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정현 선수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률이 높은 쪽을 택해서 낮추는 게 목표다. (이전 맞대결처럼) 오늘도 그게 잘 된다고 하면 좋을 거 같다. 리바운드를 잘 따낸다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최근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알바노에 대해선 “슈팅적인 부분에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에이스로서의 득점 능력을 잘 발휘해주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강상재가 나가 있긴 하지만, 강상재나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팀이 맞아가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기나긴 연패 흐름 이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김태술 감독에 대해 김 감독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팀을 만드는 게 하루아침에는 안 된다. 그럼에도 김태술 감독이 팀에 잘 맞게끔 컨트롤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정현이 돌아오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한다.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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