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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핫걸’ 키오프·‘블링’ 베몬·‘반전’ 스테이씨…3色 ‘맛’있는 컴백 [IS포커스]

올여름 가요계도 뜨거울 전망이다.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 그리고 스테이씨까지 7월 첫날부터 ‘핫’하게 돌아온 걸그룹들의 3색 ‘맛’에 K팝 리스너들이 반색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실력파로 주목 받은 키스오브라이프와 베이비몬스터가 작심하고 내놓은 이번 신곡을 분기점으로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 생길 변화가 주목된다. 스테이씨 또한 첫 정규앨범을 통해 이전과 확 달라진 면모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 만큼 이들이 펼칠 여름 대전에 K팝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심재걸 대중음악 평론가는 1일 이들의 동시기 컴백에 대해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들이라서 주목할 만한 대진표”라며 “여름이란 계절감이 오히려 콘셉트에 한계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나 진부하지 않게 풀어갈지가 성장 보폭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음악은 청량, 퍼포먼스는 ‘핫 오브 핫’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로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는 단단해진 내공이 돋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핫걸’을 넘어 ‘서머퀸’ 등극을 예고했다. ‘스티키’는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에너제틱한 보이스가 귀를 쏙쏙 자극한다. 나른하고 몽환적이고,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음원만 들으면 기존 이들을 따르던 ‘핫걸’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러블리함 그 자체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보면 ‘핫걸’이란 수식어가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화끈하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눈 뗄 수 없는 뜨거운 퍼포먼스의 향연을 보여주며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한다. 일부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들이 ‘유교걸’들의 눈엔 자칫 선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키스오브라이프는 ‘실력’으로 논란을 스스로 초월해내는 모습이다. ‘스티키’가 뜨거운 여름의 낮을 보여준다면 수록곡 ‘테 키에로’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라틴 풍에 담아내 고혹적이고 정열적인 에너지와 낭만적인 무드를 들려준다. ◇빛나는 실력에 블링블링 매력까지 ‘포에버’로 돌아온 베이비몬스터 역시 또 한 번 도약했다. 그간 힙합 장르라는 큰 틀 아래 스포티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면 이번엔 ‘YG 색’을 녹여낸 청량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웅장한 힙합 무드 속 쉴 새 없이 변하는 비트의 향연과, 이를 뚫고 나오는 멤버들의 시원한 보이스는 역시나 인상적이다. 특유의 강렬함을 내려놓았음에도 그 자체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청량한 음악과 블링블링한 스타일을 만나 더욱 반짝인다.뮤직비디오에서는 베이비몬스터만의 밝은 매력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보여준다. 풍부한 볼거리에 귀를 자극하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진 덕분에 ‘포에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2위로 직행하기도 했다.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던 베이비몬스터는 청량한 ‘서머송’까지 그들만의 컬러로 성공적으로 완성해내며 무한대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식 데뷔곡 ‘쉬시’가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3개월째 롱런 중인 가운데 베이비몬스터가 깜짝 여름 싱글 ‘포에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 틴프레시 벗고 새로움 입다 스테이씨는 데뷔 3년 8개월 만의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으로 색다른 항해를 시작했다.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곡. 기존 스테이씨가 팀 컬러로 선보여 온 ‘틴프레시’를 벗어나 반전의 묘가 돋보인다. ‘ASAP’, ‘테디베어’, ‘퍼피’, ‘버블’ 등 전작들에서 보여준 프레시하면서도 키치한 매력 대신 곡 제목 그대로 ‘치키함’을 입고 쿨하고 멋진 무드를 보여준다. 확 달라진 변신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지난 시간을 통해 다져온 내공을 기반으로 원래 입던 옷인 듯 ‘착붙’ 소화해내며 팀 컬러의 확장을 보여준다. 2020년 11월 데뷔, 어느덧 5년차 그룹으로 활동 중인 이들은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보기 좋게 펼쳐보였다. 소속사 수장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의 남다른 합으로 향후 계속될 스테이씨의 여정을 기대하게 했다. 다수 그룹들이 여름 차트를 노리고 청량한 느낌의 신곡들로 속속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청량함의 스펙트럼이 각 팀의 개성에 맞게 분화되고 있단 점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여름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느라 팀 고유의 개성이 실종된 음악이 나오는 경우도 잦았는데, 최근엔 각 팀마다 개성과 실력이 강화되며 동일하게 청량함을 추구하더라도 다른 느낌의 곡이 완성돼 리스너들에게 다양한 들을거리를 주고 있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5:50
뮤직

소향 등 10팀, 10주간 ‘2023 크리스천 뮤직페스티벌’

소향, 조수아, 시와그림, 민호기, 강찬, 동방현주, 빅콰이어, 이삼열밴드, 심삼종과 이한진밴드, 지명현(소리엘) 등 CCM 가수 10팀이 10주간 ‘2023 크리스천 뮤직페스티벌’을 펼친다.‘세상 한가운데에 울려 퍼지는 찬양의 축제’를 기획의도로 삼은 이 공연은 서울 마포구 홍대앞 ‘스페이스 브릭’에서 오는 28 일부터 12월 19일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오는 28일 이삼열 밴드가 첫무대를 열며, 11월 4일 민호기, 11월 11일 빅콰이어, 강찬, 11월 18일 시와그림, 소향, 11월 24일 조수아, 11월 25일 지명현(소리엘), 동방현주에 이어 12월 19일 심삼종과 이한진 밴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에서 릴레이 콘서트를 이어가는 CCM 페스티벌은 처음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비전엔터테인먼트 한용길 대표는 “팝음악의 뿌리가 가스펠이었으며, 우리가 흔히 대중음악으로 알고 있는 명곡들 상당수가 CCM”이라면서 “기독교 공연 문화의 활성화와 새로운 플랫폼 구축으로 크리스천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용길 대표는 CBS에서 대중음악 및 CCM 프로그램과 공연을 제작해온 음악전문 프로듀서다. CBS 사장으로 6년간 재직했다.소향은 ‘나는 가수다’ 우승,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 불세출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다. 조수아는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등 26장의 앨범을 발매한 대표적 CCM 가수다.김정석 목사가 이끄는 시와그림은 ‘항해자’, ‘이제 역전되리라’ 등 힘과 용기를 주는 찬양으로 유명하다. 민호기는 목사이자 작편곡가, 대학교수, 음악 프로듀서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강찬은 CBS 창작복음성가제 은상 수상자로 6집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국제 NGO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동방현주는 특히 중국어 찬양 등 20년 가까이 열정적 찬양 사역을 펼치고 있다. 빅콰이어는 기독교 음악뿐 아니라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하는 웅장한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심삼종과 이한진밴드는 색소포니스트 심삼종과 트럼보니스트 이한진이 결성한 전문 세션 연주자로 구성한 팀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중심으로 대중적인 넘버들을 선보인다. 키보디스트 이삼열 밴드는 CCM계의 모차르트로 불리며, 세계적 악기회사 ‘야마하’의 공식 아티스로 활동 중이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0.12 18:55
연예

잔나비,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빈티지 무드 속 아련한 감성

잔나비가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조금씩 분위기를 조성한다. 21일 잔나비는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 (이하 '환상의 나라')'의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의 삽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까지 선보여 컴백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삽화에는 홀로 있는 섬을 향해 항해를 떠난 배 한 척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지개가 걸쳐진 하늘과 바다의 이미지가 빈티지한 색감과 어우러져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길을 잃고 헤매다 이내 목적지를 찾은 듯 풀밭을 힘차게 헤쳐나가는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말미에는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실루엣이 점점 웅장해지는 사운드와 맞물려 드러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외딴섬 로맨틱'은 청량함이 가득 묻어나는 발라드 곡이다. 잔나비는 이를 통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쿨한 무드를 전할 전망이다. 앨범은 28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2 15:54
무비위크

김호중, 베일벗은 첫 정규앨범..'할무니'부터 '만개'까지

‘트바로티’ 김호중의 첫 정규앨범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우리家’에 인트로 1개, 신곡 6개, 기존 곡 3개, 경연편곡 4개, 아웃트로 1개 총 15개의 트랙이 수록된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家’에는 선공개로 각종 음원차트 순위권을 기록한 ‘할무니’와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포함해 더블 타이틀인 ‘우산이 없어요’와 ‘만개’가 담겨 김호중만의 감성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인 ‘돛을 올리다’(Intro)와 ‘새로운 항해’(Outro)부터 신곡 ‘나만의 길(My way)’, ‘백화(白花)(Naration. 손숙)’, ‘애인이 되어 줄게요(Prod. 알고보니혼수상태)’, ‘퇴근길’도 수록돼 알찬 구성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호중의 경연편곡 ‘태클을 걸지마(Prod. 진성)’, ‘너나나나’, ‘고맙소(Orchestra ver.)’, ‘희망가(Prod. 이지수)’, ‘홀로아리랑(Prod. 박경훈)’까지 트랙리스트에 올라가 팬들의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손숙의 내레이션부터 영화음악 감독 이지수의 참여,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인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프로듀싱을 맡는 등 ‘우리家’는 트롯 발라드부터 팝 발라드, 정통 트롯 등 김호중만의 다채로운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家’는 오는 9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8 21:57
연예

'악뮤' 이찬혁, 전국투어 첫 공연 소감 "완벽한 컨디션으로 출항"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MU) 이찬혁이 서울 공연 마무리 후 소감을 밝혔다. 이찬혁은 16일 자신의 SNS에 "이틀동안 더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준 서울 탑승객들(꽈배기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완벽한 컨디션으로 출항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콘서트를 찾은 수많은 팬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악뮤 이찬혁, 이수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악뮤는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AKMU TOUR IN 서울'을 개최하며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찬혁은 "이어질 다음 항구에서도 딱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9월 정규앨범 3집 '항해'를 발표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로 성공적인 전국투어 신호탄을 쏘아 올린 AKMU는 김해 대구 광주 고양 진주 부산 인천 창원 성남 수원 울산 천안 춘천 전주 청주까지 총 16개 도시 26회 공연으로 전국 팬들을 찾아간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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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흔들리는 음원 시장 속에서 강자의 기운이 느껴진거야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1년의 활약을 짐작하게 한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후보에도 음원강자부터 신흥세력까지 한눈에 가요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수들이 자리했다. 전통의 음원강자 AKMU·TWICE·볼빨간·장범준·폴킴·태연신곡만 냈다하면 차트를 휩쓰는 음원강자들이 모였다. 악뮤는 멤버 찬혁의 제대 후 돌아와 2년 2개월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가을 차트를 흔들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음원파워와 탄탄한 팬덤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걸그룹이다. 30회 신인상 수상 이후 '치얼 업'으로 31회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2회부터는 음원과 음반 본상을 동시에 싹쓸이하는 유일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볼빨간사춘기의 활약도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상반기엔 '나만, 봄'으로, 하반기엔 '워커홀릭'으로 1년 내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장범준, 폴킴, 태연은 본인 노래뿐만 아니라, O.S.T.로도 대박을 떠트리는 믿고 듣는 보컬이란 공통점이 있다. 장범준은 JTBC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로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으며, 폴킴과 태연은 tvN '호텔 델루나' O.S.T. 가창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각각 '노래방에서', '너를 만나', '사계'로 후보에 올라 본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팬덤부터 대중까지 흡수한 방탄소년단·비투비·엑소·위너음원시장에도 보이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독보적 팬덤을 바탕으로 대중까지 흡수,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7개월만에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6억뷰를 돌파했고 미국 MTV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비투비와 위너는 보이그룹 대표 음원 강자로 꼽힌다.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까지 일곱 멤버 중 셋이 군에 입대해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비투비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로 여전한 화력을 입증했다. 위너는 팬들을 위한 겨울 시즌송 '밀리언즈'로 후보에 들었다. 29회 신인상 수상자인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 '릴리 릴리', '럽미 럽미', '에브리데이', '밀리언즈'까지 모든 타이틀곡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1그룹 2후보 제니·화사·첸·슈가그룹과 개인이 모두 두각을 내며 가요계를 휩쓴 이들이 있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로, 제니는 '솔로'로 쌍끌이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미국 남성들의 지지가 대단하다"며 블랙핑크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먹방 신드롬을 일으킨 화사는 무대 위에선 독보적 카리스마를 뽐낸다. '고고베베'로 마마무만의 흥을 보였다면 '멍청이'로 솔로 파워를 각인시켰다. 엑소의 메인보컬 첸은 솔로 데뷔하자마자 본상 후보에 들었다.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부드러운 음색을 강조했고 '러브 샷'에선 엑소만의 섹시함을 어필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랩 피처링 및 랩 작사에 참여한 이소라의 '신청곡'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래를 쓴 에픽하이 타블로는 "좋은 친구고 재능이 많다"고 슈가를 칭찬했다. 신흥 세력 속에 차트 불신 의혹도올 가요계에도 '괴물신인'이 탄생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로 돌풍을 일으킨 있지가 그 주인공. 미모와 실력을 갖춘 다섯 멤버로 구성된 있지는 JYP가 트와이스 이후 4년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상과 본상 동시 후보라는 영광으로, JYP는 '걸그룹 명가'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 잔나비는 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히트곡을 내면서 가요계 긴 제목 히트 공식을 새로 썼다. 청하는 여자 댄스 솔로가수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벌써 12시' '스내핑' 등 춤과 노래 다 되는 만능엔터테이너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하온도 신인상과 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신용재'라는 노래로 차트 위 깜짝 바람을 일으킨 가수다. 음원 후보엔 하온을 비롯해 벤, 장혜진&윤민수, 우디 등 이른바 '바이브 사단'이 대거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윤민수는 일각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직접 올렸다. 또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함께 거론된 송하예, 황인욱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들 역시 멜론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음원 후보에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0 08:00
연예

[피플IS] '악뮤→소설가' 이찬혁, 출판계까지 사로잡은 다재다능 천재

AKMU(악뮤) 이찬혁이 뛰어난 예술적 능력으로 가요계와 출판계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음원강자' 수식어에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까지 안으며 다재다능 역량을 입증했다.이찬혁은 지난 9월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와 함께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출간했다. '항해'의 모티브가 된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동명의 소설로, 이찬혁은 책과 음반을 통해 세계관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삶의 가치관과 평소 가진 예술에 대한 관점을 음악 외적인 방법으로도 이야기하고 싶어 소설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소설은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찬혁의 고민을 바탕으로한 로맨스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했던 소년 '선'과 바다를 사랑한 소녀 '해야'는 "예술가, 그게 뭔데?", "진정한 예술가는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야"라는 대화를 나눈다. 맑고 순수한 가사로 주목받은 악뮤만의 감수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철학적이면서도 섬세한 표현들이 노랫말처럼 펼쳐진다. 출판 관계자는 "작가의 고민을 중점적이고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유려한 비유가 마치 '어린왕자'와 같은 투명한 소설을 읽어내려가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지난 9월 17일 시작된 예약판매 기간 동안 이 소설은 온라인 대형서점 소설 분야 5위권 내 진입했다. 정식 출간 직후에는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전 서점) 소설 분야 1위, 종합 순위 10위권 내 진입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개월 지났음에도 인터파크도서 소설 월간 12위·교보문고 소설 주간(11월 13일~19일) 11위를 유지하며 굳건한 인기를 보였다.출판계는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소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연예인이 로맨스 소설로 데뷔하자마자 호평 받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라며 작품 자체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방송 관계자는 "음악 프로듀싱 능력도 뛰어난데 출판계까지 인정받은 것을 보면 이찬혁은 천재가 아닐까 싶다. 홈스쿨링을 통해 열린 마인드와 자유로운 사고를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했다.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출판계에선 이찬혁의 다음 소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출판사 측은 "서로 연계성을 가진 소설과 앨범이 동시 출간·발매라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품의 완성도와 소설 그 자체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기존 소설 분야 주요 독자층이 도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2019.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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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10월 차트 올킬…4주 연속 주간 음원차트 1위

AKMU(악동뮤지션)가 4주 연속 주요 음원사이트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10월 한 달을 '올킬' 했다.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멜론을 비롯한 지니,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6개 음원사이트가 28일 발표한 10월 4주차(10월 21일~27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40주차(9월 29일~10월 5일) 다운로드·디지털·스트리밍 차트 3관왕, 41주차(10월 6일~12일)에 이어 42주차(10월 13일~19일) 디지털·스트리밍차트 2관왕에 등극했다.특히 음원 공개 후 34일째 일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음원을 발표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랐다. 방송 출연 없이도 정상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찬혁, 이수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가사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이별 감성으로 최근 음원차트에서 보기 힘든 롱런을 하고 있다.AKMU는 12월 14일과 1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와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발표한 AKMU는 콘서트를 개최해 올연말을 장식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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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람이 좋다' 악뮤, 힐링 음악 전하는 천생 뮤지션

남매 듀오 악뮤(악동뮤지션)가 천생 뮤지션임을 다시 증명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힐링 남매 악뮤, 다시 날아오르다' 타이틀로 악뮤가 출연했다. 악뮤의 모든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맡는 오빠 이찬혁의 제대와 함께 컴백한 악뮤는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의 음악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새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 뿐만 아니라 음악 작업을 하고 뮤직비디오 등 앨범 제작을 하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뮤직비디오 야외 촬영이 지연되자 자동차 트렁크에 걸터 앉아 즉석에서 버스킹 무대를 하는 등 타고난 뮤지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몽골에서 지낸 특별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그때가 있었기에 오늘날 악뮤와 악뮤의 음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찬혁은 "몽골에 갔을 때 주위 사람들이 다 '그 어려운데 가서 고생이 많겠다'고 했다. 생활하는 동안 동정을 더 많이 받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몽골에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거고, 거기 가서 돈이 없어서 학교에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홈스쿨링을 했는데 홈스쿨링을 하지 않았다면 저희의 재능도 발견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찬혁이 해병대에서 보낸 2년의 시간도 악뮤와 악뮤의 음악적 성장에 플러스가 됐다고 했다. 이수현은 "서로 배려를 많이 하게 됐다. 존중해주자는 그런게 암묵적으로 생겼다"며 이전과 달리 떨어져있는 시간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알았고, 뮤지션으로 서로 존중해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찬혁은 "지금의 악뮤를 만들어줄 고민들을 딱 시작했을 때 군대에 갔다. 군대에 가 있는 2년 동안의 시간이 그 고민을 충분히 하게 해줬다.군대가 (나를) 바꿨다기 보다는 (군대에 있는) 그 시간이 고민하기 좋았(고 나를 바꿨)다"고 말했다.추구하는 음악과 목표도 전했다. 이찬혁은 "아직 배울 게 너무 많고 독자적인 길을 가고 싶다. 앞에도 아무도 없고 뒤에도 없는 길을 가고 싶다. 저희가 말하는 것도 이런 것이다. '너도 네거 해봐'"라고 전했다. 이수현은 "악뮤는 늘 지금처럼 새로운 경험으로 영감을 얻고 행복함이 흘러 넘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힐링 음악을 하겠다는 첫 뜻을 지키기 위해 4년째 무료 청음회도 한다는 악뮤. 악뮤는 이날 방송에서도 2년 만에 낸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여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약 3만명의 관객 앞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0.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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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나라는 팬들 요청에 악동뮤지션의 대답은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YG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각종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찬혁(23)은 이날 팬들로부터 'YG를 떠나라'는 요청을 받는 것에 대해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은 되게 좋은 분들이다. 함께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혁은 "이번 앨범은 항구를 떠나 배 위에서 한 달간 대부분의 곡을 썼다. 기타도 없는 환경에서 수첩과 볼펜만으로 곡을 썼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양현석 전 프로듀서의 상습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을 비롯해 전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의 마약 등 논란에 휘말렸다. 실제로 이 기간 가수 싸이와 배우 고준희, 방송인 유병제와 오상진 등이 전속계약만료 등으로 YG를 떠났다. 악동뮤지션과 YG의 계약 기간은 2021년 4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동뮤지션은 2013년 SBS 'K팝스타2'에서 다양한 자작곡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YG에 둥지를 틀고 다음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2017년에는 이찬혁이 해병대에 입대하며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5일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악동뮤지션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악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19.09.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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