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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경기 연속 홈런 VS 디아즈 대포 2방...삼성이 웃었다 [종합]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김도영(22·KIA 타이거즈)과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공방을 벌였다. 최후의 승자는 디아즈였다.삼성은 25일 홈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9회 말 디아즈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한 삼성은 보름 만에 5할 승률(26승 26패·5위)에 복귀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8위(24승 26패)까지 떨어졌다. 초반 흐름은 KIA가 잡았다. 김도영은 1회 초 2사 후 삼성 선발 원태인의 시속 149㎞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5m의 솔로포로 연결했다.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경기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 말 4번 타자 디아즈가 2사 1루에서 KIA 왼손 투수 윤영철로부터 비거리는 125m에 이르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디아즈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 초 KIA 김태군이 바뀐 투수 백정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 원태인의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할 만큼 선전하고 있지만, 승리는 한 달 넘게 추가하지 못한 채 3승 2패에 멈춰 있다. 디아즈는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폭발했다. 2-2로 맞선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KIA 불펜 조상우의 초구(시속 136㎞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에 도달한 디아즈는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떠나갈 만큼 크게 포효했다.지난해 삼성 교체 선수로 들어온 디아즈는 올 시즌 초 부진에 빠졌다. 이로 인해 퇴출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과 면담 후 완전히 달라졌다. 디아즈는 지난달 KIA전을 시작으로 28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몰아쳤다.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16홈런)과의 격차가 4개까지 벌어졌다. 디아즈는 홈런 외에도 타점(58개)과 장타율(0.654)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KIA는 김도영의 부활에 희망을 안게 됐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4월 25일 1군에 복귀한 뒤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21일까지 홈런(22경기)이 3개에 불과했다. 타율은 3할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임팩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인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후 적극적인 주루를 자제했던 김도영은 지난 24일 시즌 첫 도루(2개)를 성공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주말 3연전에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SSG 랜더스를 9-3으로 완파했다. LG는 0-0이던 5회 초 2사 3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스틴 딘, 문보경이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뒤 김현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LG는 7회 말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달아 솔로 홈런을 작렬하면서 6-0을 만들었다. LG 선발 송승기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 힘입어 롯데를 8-7로 꺾고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7-6으로 앞선 9회 초 2사 후 전준우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결국 진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물리쳤다. 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이형석 기자 2025.05.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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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ERA 6.60…'외국인 투수 1명 전략' 참담한 결론, 결단 필요한 키움 [IS 시선]

지난겨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효자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KT 위즈)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와의 재계약을 모두 포기한 것. 두 선수는 2024시즌 무려 361과 3분의 2이닝을 합작한 '이닝 이터'로 키움 마운드의 기둥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재계약 불발은 물론이고 보류권까지 풀리면서 KBO리그 내 경쟁 구단으로 이적했다.키움은 헤이수스와 후라도의 빈자리를 왼손 투수 케니 로젠버그(30) 한 명으로 채웠다. 현행 KBO리그에선 외국인 선수를 구단별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3조에 따라 3명을 동일 포지션으로 등록할 수 없어 대부분의 구단이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쿼터를 채운다. 키움의 선택은 달랐다. 외국인 투수를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외국인 타자를 2명(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으로 구성한 것이다. 타선을 강화할 방법이지만 마운드 열세가 불 보듯 뻔한,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이었다. 문제는 키움의 국내 선발진이었다. 가뜩이나 약한데 토종 에이스 안우진마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오는 9월 전역)을 이행 중인 상황. 외국인 투수를 보강하는 게 아니라 쿼터를 오히려 1명 줄였으니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나머지 네 자리를 국내 선발로 채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애초부터 무리였던 셈이다. 선발 자원을 키워내겠다는 '육성 방침'도 어울리는 전략이 아니었다.결과는 참담하다.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5.78)은 6일 기준으로 리그 꼴찌. 로젠버그의 성적을 제외한 국내 선발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6.60까지 치솟는다. 김선기·조영건 등 선발 기회를 잡은 8명의 투수 중 어느 하나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마다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난 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선 개막 3선발이었던 김윤하가 3이닝 6실점 했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맥없이 흔들려 1-13으로 대패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 나들이에 나선 홈팬들 보기 볼썽사나운 경기력이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쓴 효과는 있을까. 키움의 팀 타율(0.236)과 팀 장타율(0.338) 모두 9위에 머문다.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엇박자가 심각한 수준. 마운드의 약점을 타격으로 보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외국인 타자를 2명 기용하는 전략에 대해 상대 구단이 느끼는 위압감이 크지 않다는 건 더욱 큰 문제다. 현재 분위기라면 키움은 정규시즌 3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하다. 애초 구상했던 계획이 틀어졌다면 이를 바로잡을 결단이 필요하다. 9위와의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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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 0.522…문보경·나승엽 '핫한' 띠동갑 후배들에게 앞선다, '마지막 발언'은 엄살이었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뛸 거다."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나기 전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밝힌 시즌 각오이다.1983년생인 최형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2024년 1월 사인한 1+1년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2024년 옵션을 충족해 2025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됐는데 2026년에도 선수 생활을 하려면 새로운 계약을 따내야 한다. 이에 대해 최형우는 "지금은 선수로서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은퇴를 정하지 않았지만, (2025시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은퇴할 생각도 있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최형우가 은퇴라는 단어를 꺼낸 배경에는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가 한몫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괌에서 소화한 미니캠프 성과도 기대를 밑돌았다. 스스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이 안 올라오더라"라고 말할 정도였다. 시범경기 타율마저 1할대에 머물자, 위기론이 팽배했다. 하지만 기우였을까. 정규시즌이 개막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타격감을 회복했다. 6일 기준으로 32경기 타율이 0.292(113타수 33안타). 출루율(0.394)과 장타율(0.522)을 합한 OPS가 0.916에 이른다. 장타율만 보면 문보경(LG 트윈스·0.512) 나승엽(롯데 자이언츠·0.507) 등 내로라하는 각 팀의 토종 중심 타자이자 띠동갑 이상 차이 나는 후배들을 앞선다. 지난 5일 고척 키움전에선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최정(SSG 랜더스) 이승엽(은퇴)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리그 역대 네 번째 금자탑을 쌓은 그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기도 했다. 팀 상황이 맞물려 활약이 더욱 눈에 띈다. KIA는 올해 김선빈(종아리) 박찬호(무릎) 김도영(햄스트링)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달 27일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이범호 KIA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데 최형우가 우직하게 중심을 잡아준다.이범호 감독은 "나이가 있는 대로 불구하고 경기에 항상 출전하려는 마음이 있다. 심리적인 거나 멘털적인 게 굉장히 좋은 선수다. 몸 관리도 잘한다"며 "뭔가 하나에 꽂혀서 욕심을 내다보면 어느 해는 좋고 어느 해는 안 좋고 그럴 수 있는데 (최형우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타구의 질은 여전히 수준급이다. 이 감독은 "배팅 훈련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 스프링캠프나 이런 데를 가면 항상 특타를 몇 번씩 하기도 한다"며 "한국에 있으면서도 가장 먼저 배팅 훈련을 끝내는 스타일인데 항상 루틴이 똑같다"라고 칭찬했다. 최형우는 "내 몸 상태나 위치나 여러 가지를 보고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다시 또 하는 거"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재계약 청신호가 켜질 만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금강불괴에 가까웠던 예전만은 못하지만, 나이에 비하면 (생산력이) 엄청나다. 계약 연장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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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줬다"는 연봉 우려와 네일의 41이닝 1실점 [IS 포커스]

지난해 11월 27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의 재계약이 발표된 뒤 KBO리그 각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가 술렁거렸다. 그의 계약 조건이 크게 상향한 걸 두고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2024년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4억원)였다. 원소속구단이 받는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 여기서 성적에 따른 옵션 15만 달러를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까지 줄었다. 그런데 2025년 재계약 조건이 최대 180만 달러(26억원)이다. 이 중 연봉과 계약금이 160만 달러(23억원·옵션 20만 달러)에 이른다. 옵션을 뺀 보장 금액(연봉·계약금)만 3배가량 오른 것이다.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라고 하더라도 전례를 찾기 힘든 대폭 인상. 더욱이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3명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8억원)를 넘지 못한다.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특정 선수에게 금액을 몰아주면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여러 의미로 네일의 재계약이 화제였던 이유다.네일은 투자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첫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26(25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투구 수를 66개에서 조절한 개막전 등판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지난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경기, 평균자책점 4.24)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3경기, 평균자책점 5.06)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라는 걸 고려하면 네일의 고군분투가 더욱 눈에 띈다. 네일의 꾸준함은 역대급이다. 지난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네일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 등판에서 1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성적을 포함하면 7경기 평균자책점이 0.22(41이닝 1실점)에 불과하다. 이 기간 KIA는 6승 1패를 기록했다. B 구단 관계자는 "네일이 KIA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초반 성적이 부진한 상황인데 네일까지 안 좋았다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거"라며 "네일이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에이스는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나. KIA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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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좋잖아, 자신 있게 던져" 155km 배찬승 뒤엔 든든한 형들이 있다 [IS 피플]

"네 공을 믿어."흔들리는 어린 신인 투수를 위해 모두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들어보면 조언보단 응원에 가깝다. 토종 에이스도 베테랑 포수도 너나 할 것 없이 하는 얘기는 단 하나다. "그렇게 좋은 공을 가졌는데, 자신 있게 던져!"배찬승은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이다. 1라운더로 큰 기대를 안고 푸른 색 유니폼을 입었다. 150km/h 중반의 빠르고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삼성은 팀에 없던 '왼손 파이어볼러'라는 점에서 배찬승의 성장을 기대했다. 배찬승은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전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지난 2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 배찬승은 선두타자의 배트를 2구 만에 부러뜨리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로는 155km/h의 직구를 한가운데 꽂아 넣는 배짱투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1이닝을 8구 만에 무실점으로 마치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물론,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선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리는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규시즌에서도 다소 흔들렸다. 배찬승은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빗맞은 안타와 볼넷 2개로 ⅔이닝 1실점 후 만루 위기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이후 올라온 이재희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숨을 돌렸다.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볼넷 1개를 내주면서 또 다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신인의 성장통이다. 선배들이 나섰다. 지난 시범경기 부진 땐 원태인과 강민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다가와 배찬승에게 조언하고 격려했다. 정규시즌 때 흔들렸을 때도 어린 배찬승을 다독인 건 형들이었다. "공이 그렇게 좋은데, 자신 있게 던져"라는 말로 후배를 격려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냉정하게 구위가 좋지 않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만큼 배찬승의 구위는 힘이 있었고, 멘털만 잘 장착하면 더 압도적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선배들의 말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배찬승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홀드 상황에서 주저없이 배찬승을 투입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워낙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 좋은 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행인 것은, 숱한 위기에도 배찬승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위기를 자초하고 나와도 선배들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 덕분에 자책점도 적다. 만약 배찬승이 자초한 위기를 선배들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갔다면 멘털에도 큰 타격을 입었을 터. 든든한 선배들이 말로 다독이고 실력으로 보듬어주면서 어린 배찬승의 성장을 돕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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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설욕전?' 류현진 시즌 첫 출격, '70억 이적생' 최원태도 삼성 데뷔전

2025시즌 KBO리그 첫 주중 경기가 열린다. 선발 라인업도 화려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이적생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인 25일에 한화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와 28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류현진은 작년 개막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LG를 다시 만나 설욕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LG를 만나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 도중 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팀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처음으로 신설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여파도 받았다는 평가다. 올해는 다르다.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완주했고, ABS 역시 완벽하게 적응됐다. 스트라이크 존도 낮아져 오히려 투수에게 더 유리해졌다는 평가. 더욱이 3월 25일은 류현진의 생일로, 설욕과 함께 자신에게 생일 축하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를 상대하는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나와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재계약까지 성공한 투수다. 올 시즌 다시 선발로 복귀해 가을에서의 구위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다. 삼성은 FA(자유계약) 이적생 최원태를 올린다. 최원태는 지난겨울 4년 최대 70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맺으며 둥지를 옮겼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땅볼형 투수'로 상대 홈런을 억제할 거라는 기대와 함께 거액 계약에 성공했다. 비시즌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최원태가 주중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NC는 최성영을 선발로 낙점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시즌에 앞서 "시즌 초반은 '7선발' 체제로 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성영이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 다음의 3선발, 토종 1선발로 낙점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24경기 2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최성영은 삼성과 2경기를 치러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설욕에 나선다. 광주와 인천에선 새 외국인 투수들이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는 애덤 올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러는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슬러브 등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는 까다로운 유형의 선발 투수다. 개막 2연전에서 NC에 1승 1패를 거둔 KIA는 새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박찬호 조카'로 유명한 김윤하를 선발로 투입해 개막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자 한다. 인천에선 롯데 자이언츠의 터커 데이비슨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56경기에 나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데이비슨은 디셉션이 뛰어나고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롯데 역시 개막 2연전에서 무기력한 2연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홈에서 롯데를 상대하는 SSG는 올해 선발로 복귀하는 문승원을 앞세워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에선 사이드암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고영표(KT 위즈)와 최원준(두산 베어스) 두 동국대 선후배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지난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25일 3연전 기선제압을 통해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5.03.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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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무너졌다, 롯데 개막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 와르르

롯데 자이언츠가 악몽과도 같은 개막 시리즈를 치렀다. 롯데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0으로 졌다. 전날(22일) 개막전(2-12)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실점하며 대패했다. 개막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롯데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25로 높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믿었던 '에이스' 찰리 반즈가 일찌감치 무너졌다. 1회부터 홈런 포함 석 점을 내준 반즈는 3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야수진은 실책 3개(유강남, 나승엽, 고승민)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23일 경기에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5이닝 8피안타 4실점)이 홈런 3개를 얻어 맞고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이틀 연속 초반 대량 실점하며 무너져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뒤이어 나온 박진(1이닝 1실점) 정현수(1과 3분의 1이닝 1실점) 구승민(3분의 2이닝 4실점)까지 이날 등판한 투수 네 명이 모두 실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포수 유강남은 이틀 동안 안방에서 흔들렸다. 포일과 폭투를 하나씩 기록했고, 뜬공 파울 때 타구를 제대로 쫓지 못해 출발이 늦었다. 사인 미스인지 포구가 불안정한 모습도 나왔다. 타선은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제구력이 썩 뛰어나진 않지만 구위가 까다롭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찬스에서 폭발력도 떨어졌다. 22일 경기 0-7로 뒤진 4회 초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박승욱과 황성빈이 3구 삼진과 초구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23일 경기에선 0-5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전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윤동희가 2구 만에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손호영의 잘 맞은 타구는 LG 3루수 문성빈의 호수비(라인드라이브)에 걸리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개막 첫 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인천으로 옮겨 25일부터 SSG 랜더스(2승)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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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7이닝 무실점+문보경·송찬의 또 터졌다' LG, 롯데에 개막 2연승 [IS 잠실]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5홈런을 묶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전날(22일) 개막전을 12-2로 크게 승리한 LG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손주영의 7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2개였고,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스트라이크 66개).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5이닝 8피안타 4실점)과 국내 투수 선발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유망주 꼬리표를 확실하게 뗐다. 포스트시즌(평균자책점 2.70)과 이번 시범경기(ERA 0)에 이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손주영은 내년 시즌 우리 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임찬규와 고민하다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내보냈다"라고 밝혔다. 책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중압감과 압박감도 이겨내라는 의미였다. 손주영은 1회 초와 2회 초 각각 선두 타자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손호영과 나승엽을 상대로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3회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시작으로 7회 마지막 타사 레이예스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1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선제 2점 홈런을 뽑았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1회 말 찰리 반즈에게 2점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2회 1사 후 박동원이 3-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5회에는 오스틴 딘이 박세웅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6회에는 송찬의가 5-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는 롯데 투수 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9.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터트린 1호 홈런이다. 타구 속도 172㎞/h로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였다. 송찬의의 홈런은 2022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898일만이다. 전날 경기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홈런으로 다시 한번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LG는 8회 초 마운드를 넘겨받은 두 번째 투수 백승현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진성이 한 명의 주자만 불러들이며 잘 막았다. 김진성은 무사 만루에서 고승민을 삼진 처리했고,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윤동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문보경이 손호영의 강습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LG는 8회 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 구본혁의 2타점 3루타로 8-1까지 달아났고 문정빈의 대타 홈런까지 더해 승기를 굳혔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8회에는 손호영의 적시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멋지게 한 번에 잡았다. 오스틴과 박해민, 박동원, 구본혁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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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섬이 쓰시죠" 역전 결승 투런 홈런 만든 '라인업 비하인드' [IS 인천]

라인업을 바꾼 결단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사실 오태곤하고 한유섬을 고민했다"라고 전날 선발 라인업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SG는 전날 열린 정규시즌 개막전을 6-5로 승리했다. 7회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1사 1루에서 터진 대타 오태곤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이숭용 감독에 따르면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한유섬이 아닌 오태곤이 들어갈 뻔했다. 이 감독은 "고민하다가 유섬이를 안 쓰고 태곤이를 쓰려고 했는데 2군 가서 경기하는 걸 보고 온 타격 코치(강병식)가 '유섬이 밸런스가 올라오고 있다, 쓰시죠'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하더라. 고민해서 (한유섬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고) 태곤이를 뒤에 넣어 극적인 드라마 같은 승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건 대타 상황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오른손 투수 이영하 상대로 오른손 타자 하재훈이 아닌 또 다른 오른손 타자 오태곤을 대타로 선택했다. 투수 유형에 따라 왼손 대타 자원 혹은 첫 타석 안타를 기록한 하재훈을 그대로 내세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재훈이가 빠른 공에 장점이 있는데 안타를 치고 두 타석을 봤는데 (빠른 공을) 잡지 못할 거 같더라. 태곤이에게 '하재훈 타석에 들어간다'라고 준비를 시켜놨다. 마지막에 강병식 코치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바꾸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하더라"며 "너무 잘 쳤다. 몸쪽 안에 들어온 거를 타격했는데 본인도 놀랐다고 하더라. (타구가 날아가는 코스를 보고) 제발 파울만 되지 말라고 생각했다. 모든 구성원이 다 알아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흡족해했다.한편, 개막전을 승리한 SSG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유격수 박성한을 제외했다. 박성한은 전날 손목 부위에 투구를 맞아 하루 휴식한다.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이지영(포수) 하재훈(우익수) 고명준(1루수) 안상현(유격수) 박지환(3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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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억 계약 마지막 해 앞둔 주장 김광현 "리더로 평가받는 기회, ABS 핑계 대고 싶지 않다"

다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둔 김광현(37·SSG 랜더스)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토종 에이스 김광현에게 2025시즌은 매우 중요한 1년이 될 전망이다. 2022년 3월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복귀한 그는 4년, 최대 151억원(총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을 했다. 올해 KBO리그 최고인 연봉 30억원을 받는 김광현은 시즌 뒤 재계약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김광현은 "올해 주장을 하는데 팀 성적도 개인 성적도 중요하다. 다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과 관련해 그는 "잘해서 시즌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거 같다"며 "리더로 평가받는 어떻게 보면 기회라고 생각한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일단 팀 성적을 우선으로 해서 팀원들의 사기나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춰서 팀 성적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그게 주장이 할 역할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평균자책점이 4.93(12승 10패)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선발 투수 중 최하위. 현장에서는 사상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김광현의 투구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김광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ABS 때문에 이득을 봤다는 투수는 없는 거 같다. 타자도 마찬가지"라며 "잘 치는 타자들이 잘 치고 잘 던지는 투수가 잘 던지지 않나. 작년엔 컨디션이 안 좋았지, ABS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김광현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한 뒤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부상으로 이탈, 김광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함께 로테이션을 이끌어줘야 한다. 김광현은 "컨디션은 좋다"며 "날씨가 관건인데 제발 안 추웠으면 좋겠다. 대구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해 인천에서 계속 일정이 잡혀 있다. 추울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진이는 작년보다 훨씬 좋은 거 같고 (정)동윤이도 좋아졌다. (박)종훈이는 절치부심을 많이 한 거 같다"며 "야구는 선발 싸움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어느 정도 버텨준다면 중간 투수야 작년에 워낙 잘했고, 타격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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