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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초비상' 개막전에 하트·로빈슨 결장 확정, '올스타 빅맨'도 불투명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닉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조시 하트(30)와 미첼 로빈슨(27)의 결장을 확정했다. 또한 올스타 빅맨 칼-앤서니 타운스(30)도 오른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로 등재됐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하트는 허리 경련, 로빈슨은 왼쪽 발목 부상이 문제다.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여전히 똑같다. 두 선수 모두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의료진과 상의해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하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6점 9.6리바운드 5.9어시스트, 로빈슨은 5.1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앤서니 타운스마저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클리블랜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ESPN은 '이번 시즌 뉴욕과 함께 동부 콘퍼런스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발가락) 맥스 스트러스(발)가 결장한다. 디안드레 헌터는 오른 무릎 타박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뉴욕과 클리블랜드는 23일 뉴욕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8:08
메이저리그

'칼춤' 추기 시작한 포지 사장...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 경질

이정후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종료 하루 만에 사령탑을 경질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밥 멜빈 감독을 해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내야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는 등 최근 2년 사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올 시즌 81승 81패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3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실패. 멜빈 감독은 2007·2012·2018년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명장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이끌었던 200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휘봉을 잡은 2022년에는 소속팀을 내셔널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MLB 지도자다. 2022년까지는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사령탑이었고, 이정후가 MLB에 데뷔한 첫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감독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7월 "2026시즌에도 멜빈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했지만 결국 다른 선택을 했다. 팀 레전드 포수 출신 버스터 포지 운영 부문 사장은 "마지막 2개월 레이스는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줬다. 기대치에 맞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새로운 리더를 찾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새 사령탑으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이끌었던 스킵 슈마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현 부감독 크렉 앨버나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포수 닉 헌들리를 후보로 꼽았다. AP통신은 브루스 보치 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을 거론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보치 감독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이끈 적이 있다. 2010·2012·2014년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30 07:48
메이저리그

50타자 연속 무피안타→2G 연속 실점...'회춘 모드' 켰던 채프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주춤

'회춘(回春)' 모드를 켰던 아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두 경기 연속 실점했다. 채프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보스턴이 4-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은, 폴 골드슈미트를 각각 범타 처리했지만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코디 벨린저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등 뒤에 주자를 뒀고, 이어진 승부에서 96.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며 실점을 내줬다. 보스턴은 9회 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3-5로 패했다. 시즌 68패(81승)째를 당한 보스턴은 이날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MLB 대표 '파이어볼러' 채프먼은 3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더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등판한 62경기에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8. 채프먼ㅇ느 특히 지난 7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회 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보여줬다. 49일 동안 17경기, 총 50타자를 상대하며 피안타가 없었다는 얘기다. 채프먼의 질주는 11일 애슬레틱스전 마침표가 찍혔다. 9회 말 4-4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 셰이 랭글리어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 채프먼은 이후 로렌스 버틀러에게 적시타까지 맞고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14일 양키스전은 채프먼이 18경기 만에 실점한 뒤 다시 나서는 등판이었다. 1점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가 다시 1점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철벽' 뒷문을 구축했던 마무리 투수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7:04
프로농구

‘박신자컵 4위’ 만족 없는 허예은 “정말 더 높이 가고 싶었다” [IS 부산]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가드 허예은(24·1m65㎝)은 여전히 만족을 모른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드는 “정말 더 높이 가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KB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와의 대회 3위 결정전에서 78-83으로 졌다.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이날 베스트5의 신장은 모두 1m80㎝ 훌쩍 넘는 강적이었다.WKBL 팀 중 유일하게 대회 4강까지 진출한 KB는 3위 결정전에서 사라고사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 속공과 한 발 더 뛰는 수비 전략을 택했다. 슛 기회가 오면 거침없이 공을 내던졌다. 그 결과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꽂는 등 사라고사를 당혹하게 했다. 야전사령관 허예은이 백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팀이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하면, 곧장 템포를 올려 상대 코트로 내달렸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 허예은은 최종 16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B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맹추격했으나, 끝내 5점 차로 지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예은의 이번 대회 성적은 6경기 평균 14.8점(공동 6위) 7.8어시스트(2위)에 달했다.하지만 대회 뒤 허예은은 만족하기보다 부족한 점을 먼저 떠올렸다. 경기 뒤 본지와 만난 그는 “좋은 상대들을 만나 팀으로는 얻은 게 많은 대회였다”면서도 “개인적으론 아쉽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됐다”라고 곱씹었다.기자가 그 이유를 묻자, 허예은은 “내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다. 몸 상태가 덜 올라왔다.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짚었다. KB는 이번 대회 기간 허예은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허예은은 “이전까지 일본팀과 연습 경기를 하면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당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느 정도 대등하게 맞섰다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의 스피드도 나름 올라왔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돌아봤다.물론 만족은 없었다. 허예은은 “마지막 쿼터에 내 손에서 공격이 더 나왔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수비적인 부분도 부족한 게 많다. 농구는 워낙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더 나아지고 싶다”라고 말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은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위상이 격상했다. 동시에 정규시즌 이전에 열리는 무대인 만큼, 선수들이 진심을 다하기 어려운 일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허예은은 이에 대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모든 선수가 온 힘을 쏟았다고 생각한다”며 “아쉽게 졌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완수 KB 감독도 “우리는 지러 가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같은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만족을 모르는 허예은의 목표는 더 강력한 ‘공격형 가드’다. 그는 “지금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가드 트레이 영(애틀란타 호크스)은 물론,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한다. 요새는 공격적인 가드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적극적으로 던지고, 패스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22:00
메이저리그

'보스턴 초비상' 3198억 대형 유망주, 결국 IL행…4~6주 이탈 '정규시즌 셧다운'

보스턴 레드삭스 신인 로만 앤서니(21)가 결국 부상자명단(IL)으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앤서니가 사근 염좌 문제로 1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앤서니는 전날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만졌고 이후 경기에서 빠져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염좌가 발견돼 IL을 피하지 못했다. 4~6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부상에 사실상 '정규시즌 셧다운'이 확정됐다.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각종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6:03
메이저리그

최대 3198억원에 계약했는데…옆구리 잡고 쓰러졌다, "부상자명단? 나도 모르겠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보스턴 신인 스타 로만 앤서니(21)가 왼쪽 옆구리 근육 경직 문제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교체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앤서니는 4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허리 부위를 움켜쥐는 모습이 포착됐고 5회 초 수비에서 네이트 이튼과 교체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앤서니는 부상자명단(IL) 등재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알고 싶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앤서니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앤서니는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92(257타수 75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6)과 장타율(0.463)을 합한 OPS가 0.859로 준수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형 신인인데 예상하지 못한 허리 부상에 잔여 정규시즌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보스턴은 78승 62패(승률 0.557)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80승 59패, 승률 0.576)를 2.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데 앤서니의 부상 정도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앤서니는 지난달 초 8년, 1억3000만 달러(1807억원)에 대형 계약을 해 화제였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최대 2억3000만 달러(3198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팀의 미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앤서니를 오늘 잃은 건 분명히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8:10
NBA

'3~4개월 공백' CLE 스트러스, 왼발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 불가피…존스 골절이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에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드 맥스 스트러스(29)가 왼발의 존스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약 3~4개월 정도 결장할 거라고 구단이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존스 골절(Jones fracture)은 발의 새끼발가락 쪽을 따라 있는 다섯 번째 중족골(발허리뼈)의 기저부에 발생하는 골절로 스트러스는 오프시즌 훈련 중 관련 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러스는 2023년 7월 클리블랜드와 4년, 총액 6300만 달러(88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했다. 2024~25시즌에는 50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9.4점 4.3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스트러스는 지는 2년간 클리블랜드가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로 부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략적인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첫 몇 달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25~26시즌 클리블랜드 정규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23일 뉴욕 닉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15:45
메이저리그

AL MVP는 '50홈런 포수' 확실시..NL선 '홈런 치는 투수'가 압도적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37인의 전문가가 진행한 2025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50홈런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의 약진이 돋보였다.롤리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포수로는 MLB 최초의 기록이다. 후반기로 갈수록 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롤리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40홈런)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 페이스는 MLB 아메리칸리그(AL) MVP 레이스에도 반영됐다. 롤리는 MLB닷컴 모의투표에서 1위표 22장을 받아 저지(1위표 15장)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저지는 시즌 초 4할 타율에 도전할 만큼 페이스가 좋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이유로 성적이 하락했다.AL 3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4위는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올랐다. 이들은 1위표는 하나도 받지 못했다.내셔널리그(NL) 레이스는 더 일방적이다. NL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위표 34개를 쓸어담았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공격력은 분명 MVP로 손색없다. 게다가 그가 꾸준히 마운드에도 오르는 한, 그를 이길 후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타니는 홈런뿐 아니라 장타율(0.619)과 OPS(출루율+장타율 1.008)에서도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122개)또한 MLB 선두다. 팔꿈치 부상을 딛고 올해 투수로도 돌아온 그는 27과 3분의 1인이 동안 삼진 35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4.61에 그치고 있지만, 9이닝당 삼진율이 11.5개에 이를 만큼 위력적이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스타전 이후 홈런 15개를 몰아치며 오타니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45개)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타점 부문에서 MLB 전체 1위(109개)를 기록하고도 1위표를 2개밖에 받지 못했다. 3위는 1위표 1개를 얻은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다.김식 기자 2025.08.27 08:19
메이저리그

통산 281홈런 '거포' 호세 라미레즈, 데뷔 13년 차에 도루 커리어하이 예고

'거포' 호세 라미레즈(33·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MLB) 입성 13년 차에 '도루' 커리어하이에 다가섰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만큼 개인 타이틀 향방에 시선이 모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홈런 부문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47홈런을 기록하며 MLB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역대 최초 '포수 50홈런'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44개, 아메리칸리그 타이틀 홀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7월 말 부상으로 열흘 동안 빠져 있었지만, 40홈런을 쳤다. 시선을 모으는 부문은 도루다. 지난 시즌 44개를 기록한 호세 카바예로(뉴욕 양키스)가 40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37개를 기록한 탬파베이 레이스 신인 챈들러 심슨이 2위, 라미레즈가 36개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심슨은 데뷔 전부터 주력(스피드) 툴이 최상위 수준이었다. 놀라운 건 라미레즈다. 201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그는 2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통산 281홈런을 친 거포다. 30홈런을 넘긴 시즌만 3번이다. 지난 시즌 39개, 올 시즌은 26개를 기록했다. 그런 선수가 도루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카바예로가 탬파베이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라미레즈가 도루왕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라미레즈는 원래 도루 생산 능력이 뛰어났다. 빅리그 데뷔 6년 차였던 2018시즌 34개를 기록했다. 그해 39홈런-34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도 가입했다. 라미레즈의 주력은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상대 배터리의 공 배합을 읽거나 투수의 습관을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라미레즈는 지난 6월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도음이 되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 때려는 도루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라미레즈는 몸값보다 '원맨팀'을 추구하며 가디언스와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최근 2시즌 행보는 놀랍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에 더 많이 뛰고 있다. 지난 시즌 41개를 기록하며 개인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은 정규시즌 종료가 한 달 넘게 남은 시점에 36개를 채웠다. 개인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39홈런-41도루를 기록하며 아깝게 40-40클럽 가입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23일 기준으로 26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40-40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타석과 누상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클리블랜드 간판타자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4 08:57
메이저리그

9만1032명이 무박2일 '흠뻑쇼' ..자동차 경주장에서 벌어진 MLB 스피드웨이 클래식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스피드웨이 클래식(Speedway Classic)이 9만1032명 관중의 환호 속에서 끝났다. 강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팬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흠뻑쇼'를 즐기는 장관도 연출됐다.미국 최대의 자동차 경주장인 테네시주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지난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었다. 스피드웨이 클래식이라고 명명한 이 한 경기를 위해 나스카(NASCAR·전미자동차경주협회)의 상징과 같은 자동차 경주장이 야구장으로 개조됐다. 일반 야구장 두 배의 크기인 이 경기장에 9만103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애틀랜타 엘리 화이트가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2인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2회 그의 홈런 타구를 쫓은 중계 카메라에 잡힌 거대한 관중석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화이트는 이 경기장에서 처음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이 됐다. 그의 홈런이 터지자 경주용 자동차가 경기장 바깥쪽 트랙을 돌며 축하했다. 현지 중계진은 "마력(horse power)을 보여줬다"라며 흥분했다. 화이트의 홈런 열기를 식히려는 듯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는 금세 진흙탕이 됐다. 현지시간 자정을 지나 재개된 이 경기는 스피드웨이 클래식을 즐기는 팬들에게 짜릿한 추억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뛰었고,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이 특별한 경기를 관전했다.1961년 개장한 브리스톨 모터 스피드웨이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장이다. 타원형 구조로 수용 인원이 약 16만명에 달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이고, ‘최후의 위대한 콜로세움(The Last Great Colosseum)’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나스카 최고 인기 경기인 ‘나이트 레이스’를 1978년부터 개최해왔다. 나스카는 미국에서 NFL(미식축구), 메이저리그 야구 등과 함께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다.스피드웨이 시리즈를 앞두고 이 경기에 MLB 역사상 최다 관중이 들어설지 관심이 모였다. 지난 2016년 테네시대와 버지니아공대의 미식축구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15만6990명이 모여 NCAA 미식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역대 MLB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은 2008년 LA에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야구장으로 개조해서 열린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에 모인 11만5300명이다. 스피드웨이 시리즈는 9만 명 이상이 찾았으나, 이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MLB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MLB 최다 관중을 기록한 1954년 9월 1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클리블랜드 스타디움, 8만4587명)을 넘어선 것으로 인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야구의 세계화, 관전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MLB는 2010년 들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멕시코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여러 번 치렀고, 지난해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시리즈'를 개최했다. 2019년부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경기가 열리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많은 관중을 모으고 있다. 또한 MLB는 미국 곳곳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21년 옥수수밭에서 치른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정규리그 경기다. 지난 1989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꿈의 구장’에서 나온 장면을 현실화한 것이다. 2022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야구장이자 과거 니그로(흑인) 리그가 열렸던 앨라배마주 릭우드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김식 기자 2025.08.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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