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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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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훈련도 그저 꿈만 같다...박찬형 "1년 전 알바 병행, 운동만 집중해 좋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길이 열렸다. 박찬형(24·롯데 자이언츠)은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 박찬형은 지난 10·1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청백전에 2경기 연속 3루수로 나섰다. 타격도 매서웠지만, 지난 시즌(2025) 대비 안정감이 생긴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형 수비가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형은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 선수다. 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독립리그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현장을 지켰다. 지난해 이맘때는 낮에는 소속팀(화성 코리요)에서 훈련하고, 밤에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 박찬형은 지난해 초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하며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3할 대 타율(0.314)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더니, 이내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져 수혈이 필요했던 1군에 콜업되는 '기적'을 보여줬다. 박찬형은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고, 이튿날 교체 출전에 맞이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이후 세 타석 더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선을 모았다.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찬형은 백업 내야수로 1군 무대를 꾸준히 지켰다. 7월 말 한차례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지만, 8월 중순 다시 1군에 올라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29경기에 나섰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타격 능력을 증명한 박찬형은 보완이 필요했던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마무리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박찬형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건 처음이라 색다른 마음이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반 시즌 정도 뛰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수비에 대해서는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은 따로 없다. 2루는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은 대신 송구 거리가 짧고, 3루수는 강한 타구를 처리해야 하지만 유격수보다는 송구 부담이 적다고 했다. 롯데는 현재 매일 야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찬형은 "훈련량이 많아진 것 같지만, 독립리그에서 뛸 때는 일(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더 힘들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일을 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점 모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1년 만에 한 팀의 1군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형은 "그래도 직구 하나는 잘 칠 자신이 있었다.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한 배경을 전했다. 박찬형은 수비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까지도 꿈만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량이 늘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형은 롯데 입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2024년) 4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주전 내야수를 노리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이 자리에 있다. 여전히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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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학생 마케터 명칭 '제트크루' 변경...11일부터 모집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부터 2026 제 22기 KBO Z-CREW(제트크루)를 모집한다.KBO Z-CREW는 기존 ‘대학생 마케터’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콘텐츠 제작 중심이 아닌 KBO 리그 전반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운영 방향을 확대했다.KBO Z-CREW는 한 시즌 동안 KBO 리그의 미래 성장과 팬 경험 강화를 주제로 한 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Z세대 관점에서 KBO 리그의 중·장기적 방향성과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대학생들은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KBO 리그 관련 주제를 분석하고, 정기적인 제언과 토의를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아울러 KBO 주최 주요 행사 참여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프로젝트 결과물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중심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기획·분석·제언 중심으로 활동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프로스포츠 산업 전문가 멘토링 및 정기 회의를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KBO 리그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게 된다.KBO Z-CREW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총 10명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신입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대학생으로 한정하며 군휴학자, 졸업자 및 대학원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KBO 리그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우수한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KBO Z-CREW에게는 KBO 리그 정규시즌 기간 전 구장 출입이 가능한 2026 시즌 AD 카드, KBO 굿즈, 활동비가 지급된다.지원서와 포트폴리오는 11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구글폼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구글폼은 KBO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지원서 양식은 KBO 홈페이지 NOTICE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6.0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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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어깨 부상' 문동주, WBC 재승선 가능성 열렸다…예비 엔트리 포함→2R 진출하면 교체 가능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관건은 미국행이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 명단을 발표했다. WBC 대표팀은 30명의 최종 엔트리 외에 예비로 교체할 수 있는 투수를 최대 10명 지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대회 도중 2라운드와 준결승전에 앞서 두 번 엔트리 교체를 할 수 있는데, 반드시 이 DPP 명단 안에 있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명의 투수를 이 명단에 올려 놓았다. 왼손 투수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오른손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 유영찬(LG 트윈스) 그리고 문동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최종 엔트리에 올라갈 확률이 높은 선수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한화 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지난 4일 불펜 투구를 하려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6일 발표된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진행한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다만 휴식이 필요하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WBC 본선 1라운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DPP에 이름을 올리면서 WBC 재승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조건이 있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시작 전에 교체가 가능하다. 일본과 대만, 호주, 체코와 1라운드 C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목표가 달성된다면, '강속구 에이스'의 귀환도 함께 노려볼 수 있다. 물론, 문동주가 그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삼성의 왼손 강속구 필승조 배찬승과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 LG의 수호신 유영찬도 각자의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며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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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스프링캠프→슈퍼볼 시청 어려웠지만...우승팀은 딱 맞춘 키움 와일스

KBO리그에서 뛰는 미국 국적 외국인 선수들은 2월 둘째 주 월요일(한국시간)만 되면 긴장할 것 같다. 미국 '넘버원'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 훈련 시간과 겹칠 수 있다.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 캠프 현장(대만 가오슝)에서 만난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에게 관련 질문을 했다. 그는 인터뷰 시작 직후 아시아 국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게 처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은 올해 슈퍼볼(슈퍼볼60)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소재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현지 시간 8일 오후 3시 30분, 대만 시간 9일 오전 7시 30분에 열렸다. 키움은 9일 네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둘째 날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와일스는 웃으면서 "이미 (슈퍼볼) 경기 시간을 확인했다. 여기(대만)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에 경기기 시작하는 걸로 안다"라며 웃었다. 키움은 매일 야간훈련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공식 첫 훈련 시작은 오전 11시이지만, 치료나 웨이트 트레이닝 등 오전 일과도 촘촘하다. 이동 등 훈련 준비를 신경 써야 하기에 경기를 온전히 즐길 순 없는 상황이었다. 캔자스시티 출신인 와일스는 연고지 구단 치프스의 팬이다. 지난 3년(2022~2024) 연속 슈퍼볼에 올랐던 치프스는 2025 정규시즌은 6승 11패에 그치며 지구(아메리칸 콘퍼런스 서부)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와일스에게 슈퍼볼 우승 팀 예상을 묻자 그는 먼저 치프스의 다음 시즌 재도약을 기원한 뒤 "내 에이전트는 패트리어츠를 응원하지만, 나는 시호크스가 이길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9일 열린 슈퍼볼60은 시호크스가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이기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코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슈퍼볼. 비록 응원하는 팀이 최종 무대에 오르진 않았지만, 와일스의 확신은 맞아떨어졌다. 와일스는 2026시즌 키움의 1선발로 기대받는 점에 대해 "그런 기대를 잘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할 일은 마운드 위에서 공을 잘 던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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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문동주-최재훈 동반 낙마, '최정예' WBC 대표팀 '울상'

한화 이글스 핵심 배터리의 부상 소식은 소속팀을 넘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직격타가 됐다. 문동주(23)와 최재훈(37)의 연이은 낙마로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려던 대표팀의 구상이 시작부터 어긋났다. 한화는 8일 "최재훈이 오전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오른손에 공을 맞았다"라고 전했다. 현지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른쪽 4번째 손가락 골절로 회복까지 3주에서 4주가량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재훈은 오는 3월에 열리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앞서 '핵심 투수'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 발표 때 아예 제외된 바 있다. 지난달 30일 한화 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지난 4일 불펜 투구를 하려다 통증이 심해져 결국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 다행히 문동주는 8일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이 나왔으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대표팀 합류는 불발됐다. 최고 161km의 공을 던지는 문동주는 대표팀 핵심 선발진으로서, 최재훈은 2명밖에 없는 포수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구상이 틀어졌다.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부상을 당한 최재훈의 대체자부터 찾아야 한다.WBC 대표팀은 본 대회 시작도 전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메이저리거 내야수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각각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과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고심 끝에 6일 3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으나, 추가 부상자가 나오면서 고민에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WBC 엔트리는 부상 및 적절한 사유가 있다면 본 대회 전까지 자유롭게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시간 여유를 두고 최재훈의 대체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본 대회 대비 소집훈련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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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도, 생각도 간결해졌다...재도약 노리는 나승엽 "분명히 다를 것" [IS 타이난]

스윙도 생각도 간결하게 바꿨다. '이대호의 후계자' 나승엽(24·롯데 자이언츠)이 재도약을 자신했다. 나승엽은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훈련을 끝난 뒤 만난 그는 지난 시즌(2025) 정규시즌보다 훨씬 밝은 기운을 발산했다. 그는 "확실히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4시즌 팀(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은퇴)가 맡았던 1루수를 차지했다. 타율(0.312) 장타율(0.469) 모두 풀타임 첫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자민 나승엽은 2025시즌 부진했다. 4월까지 치른 32경기에서 타율 0.289, 홈런 7개, 장타율 0.561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더니, 5월 24경기에서 1할 대 타율(0.194)에 그치며 흔들렸고, 6·7월도 2할도 못 미치는 타율이 이어졌다. 홈런은 5월 이후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29, 9홈런, 44타점, 장타율 0.360.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미야자키(일본) 스프링캠프부터 타격 자세를 수정했다. 중심축, 특히 머리가 흔들리는 걸 잡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도 간결한 스윙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정규시즌과 달라진 타격 메커니즘과 타구의 질에 기대감을 전했다고. 나승엽은 2025시즌 갑자기 부진한 이유로 '과욕'을 꼽았다. 3·4월 일정을 소화하고도 종전 개인 홈런 기록(7개)과 타이를 이룰 만큼 생산 페이스가 빨랐다. 팀 중심 타선에 나서는 타자이기에 '더 많은 홈런을 쳐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올해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나승엽은 "솔직히 지난 시즌 홈런 욕심이 커진 거 같다. 초반에는 (홈런이) 많이 나오더라"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타격 사이클상 올라갈 때가 다시 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결국 커진 스윙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올해는 비슷한 상황이 와도 멘털을 다잡을 생각이다. 지난 시즌 실패를 자양분 삼은 그는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이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라며 웃었다. 타격 자세와 생각 모두 간결해진 나승엽이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ㅇ 2026.02.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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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때문에 WBC 출전 불발이라니, 야구대표팀은? [IS 포커스]

보험 가입 문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된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나오면서, KBO리그 선수들의 대회 보험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란히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 대표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보험 가입에 실패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 출전하는 MLB 선수들은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보험사는 신체검사와 의료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가입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에 가입한 선수는 대회 기간 다칠 경우 보장된 MLB 연봉을 전액 받고, 해당 기간 결장으로 발생한 손실은 보험사가 소속 구단에 보상한다. 수백억 원대 몸값의 '거물급 선수'들인 만큼 보험 가입은 사실상 필수 절차다. WBC에 나설 KBO리그 소속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현행 국가대표 운영규정 제17조 에서도 이 부분을 명시하고 있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제대회에 소집되는 KBO리그 선수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한다"며 "이번 WBC 대표팀 선수들 역시 소집일부터 대회 종료 시점까지 보험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이달 초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또한 보험에 가입했으며, 향후 최종 엔트리에 추가로 포함될 선수들 역시 동일한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단, 혼혈 선수로 태극마크를 다는 현역 빅리거 선수들은 공식 대회 기간 MLB 보험이 적용된다. 박 사무총장은 "(보험 가입 비용은) 대표팀 예산을 편성할 때 고려해서 배정한다"며 "선수별로 금액이 다른 건 아니다. 보상금도 똑같다"고 설명했다.야구 대표팀의 보험 규정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김동주(은퇴)의 부상 이후 강화됐다. 김동주는 당시 대만과의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크게 다쳐, 그해 정규시즌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상황에서 선수 본인은 물론 소속팀이던 두산 베어스도 상당한 손실을 떠안게 되면서, 대표팀 보험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대회 기간 선수가 다쳤을 때 소속팀이 받는 전력 손실은 보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번 사이판 캠프에 팀 닥터를 파견한 것처럼 최대한 부상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30 00:02
배구

개막전 연기로 3번 남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후반기 달굴 1위 경쟁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연기된 개막전이 우승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자존심 대결이 남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2025~26) 15승(8패)째를 거두며 승점 47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15승 8패 승점 45)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그동안 V리그 남자부 순위 경쟁은 대한항공 독주 체제였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차전부터 10연승을 거두는 등 3라운드까지 14승 3패 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권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에 승점 8~9 앞섰다. 경쟁 기류가 바뀐 건 4라운드부터였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오른쪽 발목, 임재영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하며 흔들리며 1승 5패에 그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3라운드 중반부터 팀워크가 살아나며 4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지웠다. V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24~28일)를 보내고 29일부터 재개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도 본격화된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20일 한국전력전)에서 정지석이 복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허수봉이 올스타전까지 불참할 만큼 허리 통증이 커진 상태다. 남은 정규리그는 5·6라운드뿐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3번 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대회 폐막 이후 3주 이상 휴식기를 가져야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을 어깃 탓에 지난해 10월 18일로 잡혔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시즌 개막전이 3월 19일로 밀렸기 때문이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겼지만, 배구팬은 더 흥미로운 순위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내달 14·22일 5·6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5경기씩 더 치른 뒤 3월 19일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다.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팀이 가려질 수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했지만, 레오가 가세한 현대캐피탈에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선임해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 더 단단해진 팀워크를 앞세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5:20
프로야구

"너무 계속 달리고 있어서..." 골든글러브 유격수 김주원 향한 기대와 걱정

이호준 감독도, 주장 박민우도, NC 다이노스 간판선수로 우뚝 선 김주원(24)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김주원은 지난 24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 피닉스를 거쳐 현재 애리조나(투손)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김)주원이가 지난해부터 쉬지 못한 채 계속 달리고 있다"고 걱정했다. 김주원은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 출장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PS)과 마무리 캠프를 거쳐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미니 캠프까지 다녀왔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훈련하던 국내 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김주원도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주원은 WBC 최종 명단 진입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김주원은 NC 애리조나 캠프를 소화하다가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 WBC 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이가 (시차와 이동 거리 부담으로)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다. 2군(C팀) 캠프 일정과 맞지 않아 안 보냈다"라며 "애리조나 캠프 초반 훈련을 빼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지난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을 기록, 생애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을 품에 안았다. 기존 2억원에서 75% 오른 3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NC의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액. 주장 박민우는 "지난해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건 사실 주원이가 거의 절반 이상 몫을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박민우는 김주원에 대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야구를 잘할 수밖에 없는 성격"이라며 "지난해 모든 것을 이뤘다. 탄탄대로를 걷고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잘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호준 감독은 "주원이가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MLB 진출 목표에 보다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전 유격수가 유력했던 김하성은 최근 부상을 당해 WBC 출전이 불발됐다. 김주원은 "(김하성 선배가 빠진) 그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팀 캠프부터 더 잘 준비하겠다"면서 "기대와 걱정이 딱 반반이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기자 2026.0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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