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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손가락 부상’ 고우석,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고우석(27)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됐다.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보냈다고 전했다.앞서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마이애미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오른 검지 손가락을 다쳐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은 고우석은 훈련을 중단했고, 시범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고우석의 MLB 도전은 지금까지는 가시밭길이다. 그는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 합류 뒤엔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마이너리그 무대를 누볐다. 고우석은 지난시즌 트리플 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서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한편 마이애미는 고우석 외 외야수 빅토르 메사 주니어, 제이컵 마시, 왼손 투수 저스틴 킹, 오른손 투수 프레디 타노크, 포수 라이언 이그노프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메사 주니어를 제외한 5명이 마이너리그 신분의 초청 선수다.MLB닷컴은 “이그노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부상으로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고우석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정규리그 개막 후 로스터 진입을 노릴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3.04 07:51
배구

KB손보 창단 첫 8연승, 2위 대한항공 턱밑까지 쫓아...도로공사, 페퍼에 3-2 승리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았다.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구단 창단 후 최초로 8연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번 시즌 7연승(12월 19일 삼성화재전~1월 16일 OK저축은행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6경기에서 15승 1패를 달릴 만큼 상승세가 아주 무섭다.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이 전날(22일) 우리카드를 꺾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B손해보험은 2위를 노린다. KB손해보험(3위)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을(20승 10패)을 기록, 대한항공(승점 57·19승 11패)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과 황경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5-13에서 황경민의 백어택,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야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18-13으로 달아났다. 23-20에서 야쿱의 득점에 이은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0-20에서 차영석의 속공 성공 이후 상대 범실로 22-20으로 달아났고, 24-2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의 득점으로 이어져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16-17에서 비예나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야쿱의 서브가 위력을 떨쳤다. 17-17에서 야쿱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자 삼성화재의 범실이 나왔다. 이어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19-17로 달아났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 끝에 25-20으로 이겼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5위 한국도로공사가 6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25-19, 17-25, 15-8)로 물리쳤다. 한국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7득점,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19득점을 기록했다. 강소휘가 15점, 김세빈이 블로킹 7개를 포함해 13득점 했다.도로공사는 5세트 1-2에서 타나차의 활약과 김세빈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이어 김세빈이 10-7에서 점수를 뽑은 뒤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김세빈은 5세트에만 5점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2.23 19:54
배구

'최근 15승 1패' KB손해보험 창단 첫 8연승, 2위 대한항공 맹추격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구단 창단 후 최초로 8연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번 시즌 7연승(12월 19일 삼성화재전~1월 16일 OK저축은행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6경기에서 15승 1패를 달릴 만큼 상승세가 아주 무섭다.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이 전날(22일) 우리카드를 꺾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B손해보험은 2위를 노린다. KB손해보험(3위)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을(20승 10패)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57·19승 11패)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과 황경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5-13에서 황경민의 백어택,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야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18-13으로 달아났다. 23-20에서 야쿱의 득점에 이은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0-20에서 차영석의 속공 성공 이후 상대 범실로 22-20으로 달아났고, 24-2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의 득점으로 이어져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16-17에서 비예나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야쿱의 서브가 위력을 떨쳤다. 17-17에서 야쿱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자 삼성화재의 범실이 나왔다. 이어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19-17로 달아났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 끝에 25-20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2.23 15:42
배구

현캐 질주 제동...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환상적이었다" [IS 승장]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사령탑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6경기 모두 승리했던 현대캐피탈의 질주를 막아선 것.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는 무려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하며 26점을 지원했고, 세터 황택의는 공 배급뿐 아니라 수비와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앞선 1~4라운드 모두 현대캐피탈에 패했다. 상대전 시즌 첫 승리를 17연승 저지로 장식했다. 경기 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서브 리시브도 잘 해냈다. 수비와 반격도 좋았다.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라고 측찬했다. 아폰소 감독은 세터 황택의의 경기 운영과 이를 극대화 시킨 공격수들의 파괴력 모두 칭찬했다. '패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완벽에 가까웠던 이날 KB손해보험의 승리와 경기력에 축하를 보냈다. 아폰소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온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고 3-0 완승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한다면 1위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다가선 만큼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아폰소 감독이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5 21:20
NBA

‘킹’ 제임스, MJ 기록 깼다…NBA 통산 563번째 30득점 경기

‘킹’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563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완성하며 마이클 조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제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쿼터 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그는 이 득점으로 지난 2003년 조던이 세운 한 기록을 경신했다. 바로 NBA 통산 최다 30점 이상 경기(563경기)다.이날 미국 CBS 뉴스는 “제임스는 22시즌 1523번째 경기에서 563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조던은 15시즌 1072번째 경기에서 562번의 30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해당 부문에선 윌트 체임벌린(516경기) 칼 말론(435경기) 코비 브라이언트(431경기) 등이 뒤를 잇는다.또 “제임스는 지난 2019년 3월 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통산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조던을 넘어섰을 때,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는 조던을 ‘영감’이라 부르며, 그처럼 되고 싶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라고 돌아봤다.제임스는 지난 1일에는 NBA 역대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코트를 누빈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 중에는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코트에 서며 NBA 최초의 ‘부자 동반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애틀랜타를 119-102로 제압,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20승 14패)다. 제임스는 30분 동안 30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오스틴 리브스가 20점 6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18점 1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에선 에이스 트레이 영이 33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3점슛 성공률이 17.6%(6/34)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39-56으로 크게 밀렸다.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지며 동부콘퍼런스 7위(18승 17패)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6:00
프로야구

가을 야구도 초대박, 역대 두 번째 PS 전경기 매진·최대 입장 수익 예약

2024 포스트시즌(PS) 흥행도 초대박이다. 2024 PS는 20일까지 총 11경기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전 2경기(4만 7500명)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 KT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10만 6450명),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플레이오프 4경기(9만 4600명) 등이다. 총 누적 관중은 24만 8550명이다. KBO리그 출범 후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 사례는 2010년 딱 한 번 뿐이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두산-삼성-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PS에 오른 가운데, 14경기 모두 매진(총 29만 8000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흥행 가도와 대진표를 고려하면 한국시리즈(KS) 역시 전 경기 매진을 달성, 역대 두 번째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이 점쳐진다. 정규시즌 1~2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KS 진출이 각각 7년, 8년 만이다. 이번 정규시즌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KS 1~2차전과 5~7차전은 광주,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켓 대기 순번이 5~6만번째라는 글도 올라왔다. PS 역대 최다 관중은 두산-롯데-SK-KIA가 맞붙은 2009년 41만 262명(총 16경기)이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KS)를 개최하기도 전에 PS 입장 수입을 경신했다. 올해 PS 11경기 누적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으로 2012년 103억9222만6000원을 경신했다. KBO 관계자는 "지금까지 역대급 흥행 바람이다. KT 위즈 야구팬도 상당히 많이 늘었다"라며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정규시즌 흥행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크게 반겼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한다.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간다.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된다.이형석 기자 2024.10.21 10:02
NBA

테이텀의 야투 침묵→보스턴의 승리 공식? ‘40% 이하일 때 6승 0패’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이번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에서 야투 침묵에 빠졌다. 그럼에도 팀은 2연승을 달리며 우승 확률을 86.1%로 크게 끌어 올렸다. 동시에 테이텀의 야투 부진시, 팀은 무패라는 이색적인 기록이 이어졌다.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5-98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0패로 앞섰고, 86.1%(31/36)에 달하는 우승 확률을 잡았다.이날 보스턴은 전반까지 댈러스와 54-51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댈러스가 자유투를 놓치는 등 흐름을 놓친 사이, 보스턴은 자유투 득점과 턴오버 관리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눈길을 끈 건 양 팀 에이스의 성적이었다. 댈러스 루카 돈치치는 3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블더블 활약을 펼치고도 8개 턴오버를 범해 고개를 떨궜다. 반면 1쿼터 0득점, 전반 5점에 그친 테이텀은 18점(9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27.3%로 다소 부진했다. 덩크를 시도하다 ‘림 블록’을 당하는 등 굴욕적인 장면도 나왔다. 그럼에도 팀 동료들의 활약에 2연승을 달렸다.한편 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테이텀의 야투 성공률과 관련한 지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테이텀이 이번 플레이오프(PO) 기간 단일 경기 야투 성공률 40% 이하를 기록한 건 이번이 6번째(16경기). 그런데 매체에 따르면 테이텀이 야투 성공률 40% 이하를 기록했을 때, 팀은 6전 전승을 거뒀다. 테이텀은 올 시즌 NBA 정규리그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PO에선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부진에도, 든든한 팀 동료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보스턴의 팀컬러가 돋보이는 모양새다. 물론 테이텀도 리바운드·어시스트·블록 등 각종 기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PO 16경기 평균 24.9점 10.3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2.6% 3점슛 성공률 28.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1옵션급 활약을 펼친 즈루 할러데이(26점 11리바운드)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이 21점 7어시스트 활약을 보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2점)가 막바지 발목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보스턴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과 댈러스는 오는 13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NBA 파이널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10 13:10
프로야구

류현진의 100번째 승리가 특별했던 이유, 2전3기·103구 그리고 대전 만원관중

류현진이 드디어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시즌 2승(3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KBO리그 98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 후 1승(11일 두산 베어스전)을 추가하며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100승까지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류현진은 17일 NC 다이노스전과 24일 KT 위즈전에서 100승에 도전했지만, 득점 지원 부재와 수비 실책 등의 악재가 겹쳤다.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판정 시비도 겹쳐 어려운 날을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세 번째 도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모처럼 터진 타선과 수비 실책에도 끄떡 없던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100구 이상을 던진 건 무려 2년 8개월만이다. 그것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8월 22일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이 마지막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와 '인간승리'의 표본이 된 그는 이날 100구·100승으로 또 하나의 드라마를 썼다.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최정에게 유독 약했다. 최정은 류현진과 2012년 8월 23일 마지막 맞대결까지 타율 0.362, 4홈런, OPS 1.121를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정이) 내가 뭘 던지든 다 친다. '네가 뭘 던질지 표정 보면 다 안다'라고 하더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지독한 천적 관계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첫 맞대결 볼넷 이후 두 타석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대전의 '만원 관중' 앞에서 귀중한 100승을 달성했다. 이날 대전에는 류현진의 100승을 보기 위해 1만2000명의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16경기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뜻깊은 홈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100승을 달성, 의미를 더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1 06:04
프로야구

'류현진 100승 보자' 한화, 홈 16경기 연속 매진 '또' 신기록

'류현진 100승 보자.'한화 이글스가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구단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 좌석 1만200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분 만인 오후 6시 33분에 매진됐다.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시작으로 홈 16경기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기존 홈 연속 경기 매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2경기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시즌 초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매진 인기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류현진이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날이다. 지난 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에서 KBO리그 복귀 첫 승과 함께 '통산 99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 세 번째 1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8개의 삼진을 기록,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30일 SSG전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다시 한번 100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9:19
해외축구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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