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171건
메이저리그

‘ERA 1.00’ LAD 오타니, 22일 MIN전 3이닝 소화 예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다가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19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22일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다. 매체는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점차 긴 이닝을 소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그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한다. 이후 더스틴 메이가 이어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오타니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오타니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향후 몇 번의 등판에서도 멀티이닝 파트너와 함께 등판한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4이닝 경기를 몇 차례 더 소화한 뒤에야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란 계획도 덧붙였다.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도 기다린다. 사사키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어깨 재활 훈련을 지속해 온 거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들은 모든 소식은 긍정적이다. 그를 더 끌어올려 타자들과 실전 대결을 시키고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깨를 다쳤던 스넬은 트리플 A에서 재활 세 번째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34.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스넬은 2경기 1승 0패 평균자책점 2.00. 두 선수 모두 2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5:45
NBA

PHX 떠난 빌, LAC와 공식 계약 완료…“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브래들리 빌(32)이 공식적으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클리퍼스의 발표를 인용, “빌이 이번 주 초 피닉스 선즈와의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한 뒤, 클리퍼스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빌은 클리퍼스와 2년 1100만 달러(약 153억원) 규모에 계약했다. 2026~27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다음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셈이다.매체는 “구단 입장에선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득점원·플레이메이커·에이스로서 어울리는 자원”이라며 “클리퍼스는 브룩 로페즈, 존 콜린스를 데려왔다”라며 클리퍼스의 이번 오프시즌 성과를 돌아봤다. 터란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는 매우 드물고, 얻기 어렵다. 그는 항상 팀의 에이스였다.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뛰어나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빌은 NBA 커리어 평균 21.5점 4.1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한 검증된 슈팅가드다. 올스타 3차례, 올-NBA 서드 팀에도 1차례 선정된 바 있다. 전성기를 달린 워싱턴 위저즈 시절엔 2차례나 시즌 평균 30.0점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지난 2시즌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빌은 2023~24시즌 피닉스 유니폼을 입고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와 빅3를 구축했다. 하지만 빌은 이 기간 평균 17.6점 4.3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높았지만,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피닉스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빌은 164경기 중 106경기에만 출전했다.피닉스는 앞서 듀란트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하고, 부커와는 계약을 연장하며 다시 새판짜기에 나섰다.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인해 처리가 어려웠던 빌과는 지난 17일 계약 해지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잔여 2년 연봉이 1억 10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달했는데, 바이아웃을 통해 서로 결별에 합의했다. 피닉스는 약 90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5년 동안 나눠서 빌에게 지급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ESPN은 피닉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작별 인사 글에 답글을 남긴 빌의 행동에 주목했다. 빌은 피닉스 구단이 올린 게시글에 ‘브이’ 모양의 이모티콘 한 개만 붙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은 “누가 빌에게 고맙다고 했나” “파트 타임 선수” “무엇이 고마운 것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00
NBA

커리가 밝힌 GSW의 성공 열쇠는…“쉴 수 있을 때 쉬어야”

“우리는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가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새 시즌의 성공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아레나’는 15일(한국시간) “커리가 2025~26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성공 열쇠를 밝혔다”라고 전했다.커리 체제 골든스테이트는 5번째 NBA 파이널 정상에 도전한다. 커리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전술적인 요소, 어떤 철학 아래 플레이해야 하는지 논의할 거다. 트레이닝 캠프, 정규리그 82경기를 치르며 점차 발전할 거”라고 짚었다.이어 “길어진 오프시즌을 활용해 정신, 육체적으로 재충전할 시간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35경기과 플레이오프는 완전히 전력 질주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7위(48승 34패)를 기록,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이후 7번 시드 결정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휴스턴 로케츠를 제압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2라운드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매체는 커리의 발언을 두고 “그의 관점에선, 골든스테이트의 잠재적 성공을 위한 비밀 공식 같은 건 없다”며 “골든스테이트는 그저 오프시즌 기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거”라고 설명했다.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3시즌 중 9시즌이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했다. 대개 남들보다 긴 레이스를 펼쳐 왔다는 의미다. 매체가 “쉴 수 있을 때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강조한 이유다.또 커리는 “핵심 멤버가 늙었다라는 내용은 2022년부터 들었다”며 “결국 건강이 전부다. 베테랑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잘 치러야 한다. 마지막 구간에 쫓는 처지가 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짚었다.베테랑 반열에 접어든 커리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말이다. 퍼즐 조각도 잘 맞춰져 있다. 우리는 그것에 집중하고,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거”라고 말했다.커리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70경기 동안 평균 24.5점 4.4리바운드 6.0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8경기 평균 22.6점 5.1어시스트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8:00
NBA

PHI 조지, 왼 무릎 수술 뒤 재활 돌입→9월 재평가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스타 포워드 폴 조지(35)가 최근 왼 무릎 수술을 마치고 재활 단계에 돌입했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필라델피아의 스타 조지가 최근 훈련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앞서 조지는 시즌 중인 지난 3월에도 왼쪽 내전근과 무릎에 주사를 맞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조지, 조엘 엠비드의 연이은 부재 속에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쳤다. 이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조지는 다시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 다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필라델피아 입장에선 속이 탈 노릇이다. 조지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4년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연간 5000만 달러(약 690억원)가 넘는 연봉을 수령하는 대형 계약이다. 마지막 해엔 연봉 5600만 달러(약 775억원)의 선수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정작 조지는 계약 첫해인 2024~25시즌 41경기 평균 16.2점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사타구니, 손가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자주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6년 중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단 1시즌뿐이다.조지가 2024~25시즌 기록한 평균 득점은 그의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시즌과 비교하면 무려 6.2점이나 추락했다. 계약 두 번째 해를 앞둔 조지는 훈련에 참가해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이번에도 부상에 가로막혔다. 한편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빅3’ 조지-조엘 엠비드-타이리스 맥시가 지난 시즌 함께 뛴 건 단 15경기(294분)로 알려져 있다. 다가올 시즌 전망은 엇갈린다. 엠비드 역시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ESPN은 “엠비드의 경우 지난 4월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9월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까지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9:00
프로야구

"김승연 회장님이 쏜다" '전반기 1위' 한화에 선물 보따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한화 그룹이 10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1군·퓨처스(2군)리그 선수들과 스태프에 티본스테이크를 전달했고, 이동이 잦은 1군 선수단과 80명의 스태프에는 전력 분석과 휴식을 위한 에어팟 맥스도 선물했다. 김 회장은 자필 서명 카드에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 후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라고 적었다.한화는 전날까지 51승 2무 33패로 2025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한화 주장 채은성은 "새 구장 건립 지원부터 선수단 선물에 이르기까지 회장님의 애정 어린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식 기자 2025.07.10 16:43
산업

김승연 회장이 '전반기 1위 확정' 한화 선수단에 전한 특별 격려품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 격려품을 전달했다. 한화그룹은 10일 김 회장이 이날 1군·퓨처스(2군)리그 선수들과 스태프에 티본스테이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동이 잦은 1군 선수단과 80명의 스태프에는 전력 분석과 휴식을 위한 헤드셋 에어팟 맥스도 선물했다.김 회장은 자필 서명 카드에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 후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라고 적었다.한화 이글스는 전날까지 51승 2무 33패로 2025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김 회장의 이글스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9차례, 올 시즌 4차례 이글스 경기를 직관하며 팬들과 함께 응원했다.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해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은 "새 구장 건립 지원부터 선수단 선물에 이르기까지 회장님의 애정 어린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0 15:04
프로야구

KBO는 체크스윙 판독·MLB는 ABS 시범운영, 단순한 올스타전이 아니다

한·미 프로야구가 올스타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시범 도입한다.KBO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비디오판독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KBO리그 1군 최초다. KBO는 올 시즌 체크스윙 판정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반기에만 감독 및 선수 항의가 수 차례 이뤄졌다. 방송 중계 화면상 오심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여럿 있었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1군에 조기 도입하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체크스윙 관련 챌린지를 받으면, 1루와 3루측에 설치된 카메라로 체크스윙을 판독한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번복 비율은 38.2%(110회 중 42회)로 꽤 높았다. KBO는 올스타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을 시작으로, 후반기 시작 전에 전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한 카메라 위치, 데이터 조정 등을 거쳐 빠르면 포스트시즌에 정식 도입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게 KBO의 입장이다. 반면, MLB는 KBO가 먼저 도입한 ABS를 올스타전에서 운영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처음 ABS가 활용된다고 10일 전했다.KBO와 달리 MLB의 ABS는 모든 투구에 적용되지 않는다, 주심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되,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 ABS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선수가 자기 머리를 두드려 ABS 판독을 요청하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한 결과가 나온다. 감독이나 코치, 다른 선수는 관여할 수 없고, 판독 요청은 팀당 2차례씩 가능하다.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MLB는 이미 지난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몇몇 구장에서 ABS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팬들 72%가 ABS 판독 도입에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ABS 경기 도입에도 69%가 찬성했다. 다만, 선수들 대다수는 공 하나하나를 ABS로 판정하기 보다 2차례 판독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역시 정식 도입을 앞둔 시범 운영 차원에서 올스타전에 판독을 도입한다. 올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에도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0 10:18
프로농구

보수 조정 패한 LG, 두경민과 결별 의지 여전…전성현과는 재논의 예정

프로농구 창원 LG가 보수 조정에 패한 뒤 두경민(34·1m84㎝)과 전성현(34·1m89㎝)에 대해 각기 다른 결론을 내렸다. 두경민에 대한 보수 조정 결과에 대해 불복하기로 결정했다. 전성현과는 선수단 합류 뒤 추후 재논의할 예정이다.LG 관계자는 9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은 전날 보수 조정 결과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두경민 선수 건에 대해선 불복하고, 전성현 선수와는 추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전날(8일) 프로농구연맹(KBL)은 제31기 제1차 재정위를 열고 보수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 4명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두경민(1억4000만원)과 전성현(3억5000만원)의 요구액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LG는 두경민에게 4200만원, 전성현에겐 2억8000만원을 제시했으나, KBL이 선수 측의 손을 들어줬다.지난 시즌 챔피언 LG가 두 선수에게 삭감을 제시하는 데엔 각기 다른 배경이 있었다. 먼저 두경민은 부상, 컨디션 난조가 겹쳐 리그 14경기 평균 6.9점에 그쳤다. 특히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는 출전 시간 분배 등을 이유로 코치진과 마찰을 겪었고, 결국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후 LG는 지난달 KBL을 통해 그를 웨이버로 공시하며 사실상 동행의 끝을 예고했다. 다만 당시 두경민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없어, 다시 LG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LG는 그에게 최저 연봉인 4200만원을 제시했다.전성현의 경우 정규리그 37경기 동안 평균 7.3점을 올렸으나, 시즌 막바지 무릎 골멍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PO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LG는 공헌도 등을 이유로 지난 시즌 연봉(5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을 제시했으나, 선수가 이에 불복했다. 전성현은 재정위에 참석해 역대 고액 연봉자들의 삭감 사례 등을 소명 자료로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조정에서 패한 LG에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애초 두 선수를 전력 외로 판단했기 때문에, 트레이드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지였다. 하지만 애초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LG가 타 구단으로부터 원하는 제의를 받을지는 미지수였다.반대로 구단이 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두 선수는 웨이버로 공시된다. 다만 KBL은 다른 종목과 달리 선수가 웨이버로 공시되더라도,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다면 다시 원소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떤 경우든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연봉 부담 역시 LG의 몫이다.LG는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각기 다른 선택지를 택했다. 두경민의 조정 결과에는 불복하기로 하면서 여전히 결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전성현의 건은 수용하기로 했다.LG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돈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팀워크로 우승한 2024~25시즌 성과를 강조했다"며 두경민과의 결별을 예고했다. 두경민이 웨이버 공시 후 다시 LG로 돌아오더라도,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을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이 관계자는 전성현에 대해선 "선수단 소집 후 현장에서 다시 대화할 예정"이라며 동행 가능성을 열어뒀다.조상현 LG 감독 등 일부 코치진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서머리그 관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LG 선수단 소집일은 오는 21일이다.김우중 기자 2025.07.09 17:03
프로농구

KBL, 두경민-전성현의 손 들어줬다…보수 조정 신청서 승리

프로농구연맹에 보수 조정을 신청한 두경민(34)과 전성현(34·이상 창원 LG)이 원하는 보수를 받아냈다.프로농구연맹은 8일 오후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 결과를 밝혔다. 이날 연맹 재정위는 지난달 끝난 선수 등록 마감서 구단과의 보수 합의를 마치지 못한 4명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했다.이날 리그 역사상 3·4번째로 구단과의 연봉 조정에서 승리한 사례가 나왔다. 두경민은 1억4000만원, 전성현은 3억5000만원으로 보수가 결정됐다. 이 금액은 모두 선수 측이 제시한 금액이다. 앞서 LG는 두경민에게 4200만원, 전성현에겐 2억80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리그 역대 연봉 조정 41건 중 선수가 요구한 금액이 받아들여진 건 지난 1998~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이후 처음이다. 두경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원주 DB서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리그 14경기 출전해 평균 6.9점 3.1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막바지엔 몸 상태, 출전 시간 등과 관련해 코치진과 마찰을 빚은 거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단은 리그 최저 연봉을 제시해 사실상 동행의 끝을 예고한 바 있다.전성현 역시 같은 해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소노를 떠나 LG로 합류했다. 그는 정규리그 37경기 평균 7.3점을 기록했다. 막바지엔 무릎 골멍 부상으로 이탈했고, 결국 플레이오프에선 모두 결장했다.이에 구단은 공헌도를 이유로 전성현에게 지난 시즌 연봉(5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2억800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불복한 전성현은 이날 직접 역대 고액 연봉자들의 삭감 사례 등을 준비해 재정위원들에게 제시한 거로 알려졌다.프로농구 보수 조정에서는 선수 요구액이나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정해야 한다.한편 배병준(안양 정관장)과 이호현(부산 KCC)은 각각 구단 제시액인 2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 배병준은 2억6000만원, 이호현은 2억7000만원을 구단에 요구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8 20:00
프로축구

반환점 돈 K리그2, 톱5에 4개 팀이 새 얼굴

프로축구 K리그2 14개 구단이 지난 6일 19라운드를 마치며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개의 새로운 팀이 승격 전쟁에 뛰어들었다.7일 기준 K리그2 상위권을 형성한 건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5) 수원 삼섬(승점 38) 부천FC,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4) 부산 아이파크(승점 30)다.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새 얼굴이 눈에 띈다. 13개 팀·36라운드 체제로 진행된 지난해 반환점을 돈 시점의 톱5는 FC안양·전남·김포FC·서울이랜드·충남아산이었다. 전남을 제외하면 4개 팀이 바뀌었다. 안양은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 승격한 바 있다.2025시즌 ‘1강’으로 평가받은 건 인천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을 누볐는데, 최하위로 강등돼 처음으로 2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럼에도 무고사-제르소-바로우라는 막강한 외국인 트리오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무고사는 K리그2 득점 1위(19경기 14골)다.인천은 6월까지 리그 15경기 무패(12승3무)를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는데, 6일 전남에 1-2로 져 제동이 걸렸다. 이날 패배로 3주 만에 2위 수원과 승점 격차가 한자리로 줄어들었다. 베스트11 의존도가 큰데, 최근 문지환 등 부상자가 발생하는 악재가 겹쳤다.수원은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일본의 홍명보' 이하라 마사미 코치가 합류하는 등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다.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도 호재다. 추격 중인 부천과 전남의 분전도 눈에 띈다. 부천은 시즌 전 이렇다 할 보강이 없어 승격 후보로 꼽는 시선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2년 만에 4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인한 수비력이 빼어나다는 평이다.시즌 전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전남도 새로운 팀컬러에 빠르게 적응해 꾸준히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부산은 뛰어난 원정 성적과 달리, 홈에서의 부진으로 추격 페이스가 다소 줄었다.톱5에 오른 팀이 마지막까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관건은 체력과 부상자 관리다. 예정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일이 빈번하다. 윤정환 인천 감독,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선수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와 달리 휴식기가 없는 만큼, 부상자도 최소화해야 한다.올 시즌 K리그2에선 14개 팀이 정규리그 39라운드를 벌인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상위 5팀이다. 우승 팀은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3~5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를 벌이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5.07.08 2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