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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현정이 키우는 려운‧이진우 만났다 (‘나미브’)

‘나미브’ 려운과 이진우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오는 23일(월)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에서 려운은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을, 이진우는 후천적 청각 장애인 심진우 역을 맡아 함께 성장하는 절친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극 중 유진우(려운)는 재능은 있지만 번번이 데뷔에서 미끄러진 탓에 회사에서 방출되고 만 장기 연습생이다. 연락도 잘 되지 않는 부모님이 빌려간 빚과 생계를 해결할 돈을 벌기 위해 일거리를 찾아다니던 중 전 소속사 대표였던 강수현(고현정)의 아들이자 같은 반 학생인 심진우(이진우)의 경호원 역할을 하게 된다.유진우를 경호원으로 두게 된 심진우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청력을 잃어버리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던 상황. 이를 알게 된 엄마 강수현이 아들을 지키고자 유진우를 경호원으로 붙이지만 이러한 강수현의 행동에 부담을 느끼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날 날을 꿈꾸고 있다.이처럼 유진우와 심진우는 이름만 같고 꿈과 주어진 상황, 부모님과의 관계도 각기 다르지만 강수현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서로에게 영향을 받게 될 예정이다.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절친이자 조력자인 두 청춘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유진우와 심진우의 우정을 완성할 려운(유진우 역)과 이진우(심진우 역)의 팀워크도 관심을 모은다. 려운은 “이진우 배우는 예의도 바르고 애교도 많아서 너무 귀엽다”며 칭찬을 쏟아내는 동시에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챙겨주는 그 정성과 마음이 너무 예뻐서 늘 감동받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진우 역시 려운을 향해 “든든한 형”이라고 이야기하며 “촬영 중에 액션 씬이 있었는데 연기를 하는 내내 정말 히어로처럼 보였고 너무 멋있었다”고 해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에 려운과 이진우가 그려낼 ‘진우즈’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한편,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9 16:56
연예일반

전도연·황정민·유승호…톱 배우들 연극行 이유

TV, 스크린에서 보던 이른바 ‘톱배우’들이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작품 수가 적어진 업계의 어려움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동시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배우들의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도 있다.전도연은 지난 7일 막을 내린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한국의 실패한 기업 가족을 조명했다. 전도연은 극 중 10여년 전 아들의 죽음 후 미국으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송도영을 연기했다. ‘벚꽃동산’은 전도연이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연극 무대 진출이다.배우 황정민과 송일국은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맥베스’에 출연 중이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가 마녀로부터 장차 자신이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들은 후 왕좌에 오르려는 욕망으로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황정민은 맥베스 역을, 송일국은 맥베스의 절친한 친구인 뱅코우 역을 맡았다.이 밖에도 유승호, 손호준, 고준희, 안소희, 곽동연,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 등이 연극 무대에 올랐거나 오를 예정이다. 유승호와 손호준, 고준희는 오는 8월 6일 개막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호흡을 맞춘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승호와 손호준은 극중 게이이자 에이즈 환자인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았다. 고준희 약물에 중독돼 환상을 보는 하퍼 피트를 연기한다. 안소희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으로 출연했다. ‘클로저’는 왜곡된 현대인의 사랑관을 신랄하게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곽동연과 최민호는 국민 배우 이순재와 함께 오는 9월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려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순재는 연륜 있는 에스터 역, 최민호는 햇병아리 밸 역, 곽동연은 젊은 꼰대 에스터 역에 캐스팅됐다.이처럼 TV나 영화 등 매체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경쟁하듯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방송, 영화 등의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고 전체적인 작품 수가 부족해진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앞서 배우 고현정, 정경호, 이장우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배우들이 들어오는 작품이 없어서 일을 못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현실적인 배경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숙명인 배우들에게 연극은 최적의 무대라는 시각도 있다. 전도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연극 ‘벚꽃동산’ 출연 이유로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밝혔고, 황정민은 ‘멕베스’ 제작보고회에서 “막이 올라가면 끝날 때까지 그 무대는 배우의 공간과 시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송이나 영화는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 있지만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가 해석한 대로 연기를 끌고나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배우에게 연기의 본질에 가까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일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최근 연극은 시각적으로도 스펙터클하고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연극이 더 이상 지루한 예술이 아니라 배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30 05:45
연예일반

‘신비주의→소통 퀸’ 고현정 “잘하고 싶고 유연하고 싶어”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 배우 고현정이 속내를 털어놨다. 고현정은 29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근황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도 유튜브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사랑해 주시는 만큼 잘하고 싶은데 또 유연함도 갖고 싶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현정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자 또 한 번 게시물을 올리며 “망설이던 사진도 마저 용기 내본다. 천천히 우리 같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간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고현정은 지난 3월 데뷔 35년 만에 개인 SNS 계정을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절친한 동료이자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출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고현정은 “(출연 영상) 댓글을 봤는데 너무 좋은 말들이 많더라. 난 어디 가서 좋은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걸 보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들었는데 유튜브 나간 뒤에 ‘아 나를 다 싫어하진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중과 오해가 풀렸다. 그래서 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재출연한 ‘요정재형’에서는 “(대중과 소통을 시작한 지금이) 오히려 낫다”며 “(그동안) ‘왜 그냥 놀았지?’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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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빈 “이야기가 가진 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졌죠”

장겨울 선생과 구해원의 중간쯤? 배우 신현빈을 마주한 첫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생각을 드러낼 때는 마치 진료받는 환자를 대하는 듯했고, 캐릭터의 아픔을 피력하는 순간은 진짜 구해원의 사연을 듣는 듯했다. 신현빈은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과 절친한 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의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인상에 가장 남았던 장면으로는 작품 후반 호수(김동하 분)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TV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인기를 얻으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미있었다”고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결말 역시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구해원을 두고는 ‘아픈 손가락’이라 소개하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만약 내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다(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 “촬영 전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현빈은 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현빈은 “나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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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박성연 "고현정과 절친 케미..매회 소풍 가는 느낌"

배우 박성연이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남겼다. 박성연은 2일 '너를 닮은 사람' 최종회를 앞두고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의 감사함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은 소풍 다니듯 현장에 다녔던 것 같다. 낚시터 소파에 앉아 감독님과 의논하고 스태프를 따라 물수제비도 떠본 잔잔한 기억들이 회상된다. 특히 희주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희주의 숨통이었던 낚시터, 그 자체였던 이동미 씨, 나를 만나줘서 정말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너를 닮은 사람'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성연은 극 중 고현정(정희주)의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 고현정이 곤란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이동미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한편 박성연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사이렌'과 현재 방영 중인 tvN '멜랑꼴리아'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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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너닮사→멜랑꼴리아→사이렌' 브라운관 열일 행보

배우 박성연이 '너를 닮은 사람'에 이어 '멜랑꼴리아'와 '사이렌'에 연달아 출연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박성연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정희주)의 친구 이동미 역을 맡았다. 고현정의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 그가 곤란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의 '츤데레' 이동미를 매력있게 그려내며 고현정과 실제 친구를 연상케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묘한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표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어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에서는 최우성(규영)의 엄마 유선아 역으로 활약 중이다. 아성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그들을 휘어잡는 리더십과 발 빠른 정보력을 자랑한다 .특히 수학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전교 석차는 늘 예린에게 밀리는 규영 때문에 걱정이 많은 인물이다. 박성연은 유선아 캐릭터를 통해 '멜랑꼴리아' 속 사교육의 메카 한곡동의 교육 생태계를 또렷하게 부각시킨다. 자식의 성적이 곧 부모의 권력인만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학부모 사이에서도 스마트한 리더십으로 주도권을 장악한다. 양육강식과도 같은 교육 생태계에서 학부모의 감정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레 표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12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사이렌'에서는 소음 공해를 처리하는 가상의 시설 노틱웨이브의 직원 서혜선을 연기했다. 최진혁(최태승)의 직속 상사로 평소에는 수다를 좋아하는 영락없는 푼수지만, 극 중간 중간 날카로운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표리부동한 캐릭터 서혜선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극 중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성연은 '너를 닮은 사람', '멜랑꼴리아', '사이렌'에서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캐릭터도 장르도 다르지만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으로 차진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는 중이다. 영화 '독전', '양자물리학', '82년생 김지영', '디바', 드라마 '마인', '아스달 연대기', '시크릿 부티크', '어비스', '청춘기록', '도도솔솔라라솔'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성연. 특히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마인'에서 효원가(家)의 헤드 메이드 주민수 집사로 분해 결말의 결정적 키 역할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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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닮사' 박성연, 고현정 현실적 친구 이동미役 활약

배우 박성연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친구 이동미 역으로 묵직한 연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박성연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8화에서 절친 고현정(정희주)을 만나 그의 남편인 최원영(안현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현정은 남편 최원영이 본인 몰래 세컨드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핸드폰 사용 목적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이에 박성연은 특유의 쿨한 마인드로 고현정에게 조언을 건넸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박성연은 고현정의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 고현정이 곤란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남편 최원영과 관련한 고민에 빠진 고현정의 이야기를 들은 박성연은 "세컨드폰은 100% 바람이야"라며 고현정을 걱정했고, 고현정은 "혹시 그때 그 분한테 통화 기록 같은 것도 알아볼 수 있을까? 정말 업무용인지?"라며 박성연과 인연있는 형사를 통해 세컨폰 통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지 부탁했다. 이후 통화 내역을 확인한 박성연은 수화기 너머로 "네 남편 세컨드폰, 통화 내역이 죄다 외국번호라는데? 이따 톡으로 보낼 테니까 네가 확인해"라며 고현정의 어려운 부탁도 성심껏 들어줬다. 며칠 후 고현정의 아틀리에로 찾아간 박성연은 최원영의 세컨드폰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갔다. 고현정은 "재단에서 해외 사업팀을 운영하는데, 다 그쪽 관련 번호였어"라며 전했고, 박성연은 "거기에 여자가 있을지 어떻게 알아. 현지처란 말 못 들어봤어?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라며 고현정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신현빈(해원)에게 받은 결혼식 초대장을 보여주며 "직접 찾아와서 주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궁금하긴 하더라. 그래도 너 긴장 좀 해. 이거 다 지키려면"이라는 말과 함께 신현빈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충고했다. 박성연은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절친한 친구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퉁명스럽지만 따스함이 뭍어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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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촬영장 인증샷 공개 "끈끈한 팀워크가 공감 유발"

'하이바이,마마!' 출연 배우 사진이 공개됐다. 1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는 촬영장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화유리' 부부 김태희·이규형의 다정한 모습부터 신동미·오의식·윤사봉·김미경 등 빈틈없는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휴방'의 아쉬움을 달랜다. 먼저 강화유리처럼 단단했기에 예기치 못한 이별이 더욱 안타까웠던 '강화유리' 부부 김태희·이규형의 사랑스러운 미소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앙증맞은 '손하트'를 선보이는 김태희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브이를 그려 보이는 이규형의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환상의 '티키타카'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던 절친 4인방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는 남다른 팀워크를 엿볼수 있다. 김태희(차유리)·이규형(조강화)을 이어준 장본인 신동미(고현정)·오의식(계근상) 부부는 강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던 고현정과 화려한 입담과 능청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오의식은 독보적인 매력으로 김태희·이규형과의 시너지를 높였다. 사연 많은 귀신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느라 10년간 단 두 명의 귀신만을 승천시킨 의리파(?) 무당 윤사봉(미동댁)과 실적 99%를 자랑하는 퇴마사 양경원(국봉)의 '반전 케미'도 흥미롭다. 카메라를 향해 짓는 밝은 미소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얼마 남지 않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서우진(조서우)을 데리러 왔다는 퇴마사 양경원과 김태희의 환생 비밀을 숨기고 있는 윤사봉의 범상치 않은 활약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은다. 김태희 패밀리의 단란한 가족사진에서는 따뜻함과 뭉클함이 느껴진다. 김태희 품에 안긴 서우진과 엄마 김미경·아빠 박수영·동생 김미수가 나란히 앉은 모습은 현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미소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증폭시키는 이유"라며 "얼마 남지 않은 환생 라이프에 찾아올 무수히 많은 변수에 맞서 차유리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하이바이,마마!'는 이번 주 스페셜 방송으로 찾아온다. 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에서는 13회 맛보기를 포함한 그간의 하이라이트와 메이킹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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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김태희X이규형X고보결X서우진, 아슬아슬한 사자대면

‘하이바이,마마!’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5회에서 김태희(차유리)가 가족 같은 절친 신동미(고현정)와 재회한 가운데, 고보결(오민정)과도 얽히기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김태희는 어린이집 앞에서 신동미와 재회했다. 피할 새도 없이 신동미는 김태희를 한눈에 알아봤다. CCTV에서 김태희를 확인한 오의식(계근상)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경악했다. 가게로 김태희를 데리고 온 신동미는 그리웠던 마음을 담아 “잘 왔다”고 환영했다. 신동미는 김태희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환생 미션을 받은 이상 49일 이후의 일은 장담할 수가 없었다. 괜한 기대를 줄 수 없기에 신동미에게도 환생 미션을 말하지 못한 김태희는 “49일만 내버려 달라”고 부탁했다.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는 여전히 딸 서우진(조서우)을 1순위로 돌아갔다. 팥과 부적을 들고 어린이집 잡귀들을 찾아내고 윤사봉(미동댁)의 방울까지 훔쳐다가 퇴치에 돌입했다. 한편, 이시우(장필승) 주위에서 전전긍긍하던 이시우네 가족들은 김태희를 물고 늘어졌다. 결국, 윤사봉은 김태희를 데리고 납골당 귀신들을 만났다. 김태희의 갑작스러운 환생을 모두에게 알리고 “귀신사에 간섭 못 한다”며 누구도 김태희에게 부탁을 하지 말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렇게 김태희는 서우진에게 집중할 수 있는 49일의 시간을 벌었다. 김태희도 윤사봉도 49일의 환생에 대한 하늘의 뜻은 알 수 없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서우진만 원래대로 돌려놓고 떠나려는 김태희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이집 주방보조로 일하면서 이규형(조강화)과 고보결의 눈에 띄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학부모 참여 수업 당일 이규형과 고보결도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김태희는 행여 고보결이 알아볼까 최대한 숨었지만 서우진의 일에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 괜히 서우진에게 트집을 잡는 아이 엄마에게 팥을 쏟아붓는가 하면, 친구에게 팔을 물린 서우진을 가장 먼저 달려가 걱정했다. 김태희를 향한 고보결의 의심이 짙어졌을 터.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는 김태희를 보며 신동미는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서우 키우지 않을 거냐”는 신동미의 의문에 김태희가 49일의 환생 미션을 털어놓으려던 찰나, 고보결이 가게로 들어오면서 세 사람의 운명적 대면이 이뤄졌다. 깊은 인연으로 얽힌 김태희와 고보결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까. 사고 당일 김태희에게서 서우진을 받은 간호사가 고보결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렇게 둘의 운명은 현재에 이르렀다. 임신 당시 딸기를 좋아했던 김태희는 당연히 서우진도 딸기를 좋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작 서우진은 딸기 알레르기가 있었다. 어쩌면 엇갈린 두 사람의 현실을 보여줬던 대목. 하지만 바로 곁에서 지켜봤기에 몰래 소주를 마시는 고보결의 습관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김태희였다. 서서히 서로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 김태희와 고보결의 인연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더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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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하이바이, 마마!' 특별출연, "배우의 힘 느낄 수 있어"

이정은이 '하이바이, 마마!'에 특별출연한다. 28일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가 이정은의 특별출연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정은은 아들 오의식(계근상)·며느리 신동미(고현정)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눈물 흘리는 신동미와 오의식의 하소연에도 단호한 이정은의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정은의 특별 출연은 유제원 감독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이정은은 2015년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유제원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이정은이 맡은 배역은 이규형(조강화)의 절친인 오의식의 엄마다. 유제원 감독은 "이정은이 출연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의 등장이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등장해 극의 설득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출연분량은 한 장면이지만 이정은이라는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뒤 설명 없이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감정을 터뜨리며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정은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첫 방송된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이규형과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2.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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