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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로벌 1조 눈앞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극장가 세대 교체 [IS포커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글로벌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비주류 문화로 취급받던 ‘덕후’ 콘텐츠의 반란으로, 대중성 확보와 관객 세대교체의 결과라는 분석이다.9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5억 9117만달러(8619억원)을 벌었다. 이달 중국 개봉을 앞둔 만큼 일각에서는 10억 달러까지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영화의 글로벌 흥행에는 한국 성적도 한몫했다. ‘무한성편’은 지난 8월 국내에서 개봉해 559만 3907명(8일 기준)을 동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누적관객수 558만명)을 넘어선 일본 개봉작 최고 성적으로, 누적 매출액은 약 604억원이다. ‘무한성편’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은 일본 현지에서 먼저 시작됐다.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50억원)을 돌파하며 일본 개봉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영화는 10일 차에 누적 수입 128억엔(약 1216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극장가를 장악했다.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글로벌 확장세까지 예측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가 여전히 ‘덕후’ 중심의 비주류 콘텐츠로 여겨진 데다, 일본 특유의 정서와 문화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무한성편’의 배경은 일본 다이쇼 시대로, 당시 복식을 비롯해 일본 전통 무기(일륜도), 요괴 전설 등을 다양하게 변주한 일종의 시대극이다.업계에서는 ‘무한성편’의 흥행 이유를 ‘보편성’에서 찾는다. 일본 문화의 전통과 정체성에 기반을 뒀지만, 서사의 핵심에는 인간의 감성이 놓여있다는 의견이다. ‘무한성편’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가족애, 복수와 희생 등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을 동력으로 삼는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무한성편’의 성공 요인은 서사와 감정의 보편성”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가족애, 희생, 성장의 서사가 작품에 녹아들면서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자극한 것”이라고 짚었다. 관객 평가에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만큼 영상미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 2D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 현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만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3D는 리얼리티를 구현에 초점을 맞추는 데 ‘무한성편’은 여전히 2D의 만화적 역동성 구현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매력은 살리고 기술적인 차별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특정 작품을 떠나 관객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시선도 있다. 현재 극장을 주도하는 20~30대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한 세대로, 이들에게 애니메이션은 낯설거나 생소한 콘텐츠가 아니다.특히 김 평론가는 이번 사례가 2030세대 콘텐츠 소비 특성을 보여준다고 봤다. 그는 “지금의 2030 세대가 쇼츠처럼 짧은 영상만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매료된 것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깊이 있게 파고드는 특성이 있다”며 “어릴 때 간행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챙겨본 작품이 극장용으로 나온 것 자체가 하나의 보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떠한 사이클의 완성인 셈”이라고 부연했다.실제 ‘무한성편’ 또한 0에서 시작된 창작물이 아니다. ‘귀멸의 칼날’의 출발점은 누적 판매 1억 5000만부를 기록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다. 2019년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를 통해 처음 영상화된 후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시리즈로 꾸준히 제작됐다. 이번 ‘무한성편’의 경우 지난해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시리즈 결말로 향하는 3부작의 첫 번째 장에 해당한다.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도 ‘무한성편’ 흥행에 주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주요 유통 플랫폼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옮겨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2023년을 기점으로 OTT 시장에 다수 풀렸는데, 이로 인해 콘텐츠 접근성은 높아졌고 진입 장벽은 낮아졌다.양 평론가는 “OTT를 통해 일본의 폐쇄적 팬층소비가 아닌 글로벌로의 확대가 큰 작용을 했다. OTT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확산된 것”이라고 짚으며 “‘무한성편’의 성공은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가 오타쿠의 한계를 뛰어넘어, 팬덤 기반 세계관으로의 확장 및 전환으로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0 05:50
스타

‘퍼펙트 글로우’ 빈티지 헐리우드 여신 탄생→38세 육아맘에 K동안 장착

'퍼펙트 글로우'의 'K-뷰티 드림팀'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가 뉴요커들의 로망을 K뷰티로 완벽 실현해 주며 '단장' 첫 영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는 대표 라미란, 실장 박민영을 필두로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메이크업 전문가가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에서 직접 K-뷰티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K-뷰티 뉴욕 정복기’.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1회에서는 뉴욕 최초의 K-글로우샵 '단장'을 야심차게 오픈한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의 첫 번째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는 가장 우리다운 아름다움으로 뉴요커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로 '단장'의 문을 열어젖혔다. 대한민국 업계탑으로 불리는 뷰티 전문가들이었지만, 막상 개업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뷰티가 현지에서 통할지, 다양한 인종의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샵 운영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꼬리를 문 것. 하지만 이내 CEO 라미란의 주도로 프로페셔널 마인드를 탑재한 '단장즈'는 산뜻하게 첫 번째 영업을 시작했다.이날의 예약 손님은 총 3명. 그중 첫 번째 손님인 노라가 '단장'의 문을 두드렸다. '단장즈'는 "어서오세요. 단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합창하며 한국식 환영 인사를 건넸고, 노라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오제이가 담당하게 된 노라는 "K-뷰티의 장점은 빛나는 피부"라면서 K-글로우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 돌연 "마돈나처럼 글래머러스한 빈티지 할리우드 스타일로 변신하고 싶다"라는 의뢰를 해 반전을 안겼다. 레오제이는 'K-뷰티를 통한 올드 할리우드의 구현'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고난도 미션 앞에 "머릿속이 하얘졌다"라면서 바짝 긴장했다.하지만 노라의 칭찬에 긴장이 풀린 레오제이는 일명 'K-불고데기'라고 불리는 속눈썹 고데 스킬까지 꺼내 놓으며 노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차홍의 손길로 메이크오버를 마친 노라는 클래식 무드에 힙걸 매력까지 담아내며 완벽 변신에 성공했고, 노라의 가족들 역시 그녀의 변화에 진심으로 기뻐했다.두 번째 손님인 코트니는 친구와 뉴욕의 밤을 즐길 계획이라며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주문했다. 코트니의 뷰티 고민은 넓은 이마와 힘이 없는 머리카락. 이에 차홍은 앞머리 컷을 제안했다. 지금껏 한 번도 앞머리를 성공한 적이 없다는 코트니의 걱정을 차홍은 볼륨을 한껏 살린 사이드뱅으로 완벽하게 해결했고, 포니의 손길로 메이크업까지 마친 코트니는 "마치 내가 다른 캐릭터가 된 느낌"이라며 탄성을 터뜨렸다.마지막 손님은 4개월 전에 둘째를 출산한 두 아이의 엄마 메리케이트였다. '단장'에 들어설 때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메리케이트는 상담실장 박민영에게 "저는 정말 피로한 엄마"라며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때, 박민영과 자신이 또래라는 사실을 알게 된 메리케이트는 "당신의 피부는 엄청나다. 내가 당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라면서 박민영을 자신의 뷰티 롤모델로 삼고는 "한국 여배우처럼 변신시켜달라"라고 열렬한 소망을 드러냈다.누구보다 K-글로우가 필요한 메리케이트에게 잃어버린 자신감과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주고자 '단장즈' 모두가 진심을 모았다. 특히 레오제이는 생기 넘치는 동안 페이스를 선물하기 위해 메이크업 도중 계획을 전면 수정, 브라운 셰도를 지우고 장미빛 셰도로 교체하는 파격 선택을 했다. 또한 차홍은 출산 후 빈약해진 머리숱을 보완해주기 위해 붙임머리를 선물했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메이크오버가 완성됐고, 대기석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두 살배기 딸이 달라진 엄마를 알아보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해프닝이 펼쳐졌다.메리케이트는 "이번 경험은 제 인생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 산후에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제 자신을 좀 더 돌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전의 나를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외적인 변화를 통해 잃어버렸던 내면의 반짝임을 되찾은 메리케이트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고, 'K-글로우업'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한편 '퍼펙트 글로우'는 K-뷰티 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라미란이 보여준 한국 전통 의상을 비롯해, 오미자차, 뚱바라떼, 약과, 김부각, 붕어빵, 달고나 등으로 구성된 '단장 스페셜 K-웰컴 푸드'는 뉴욕 현지인들에게 한층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단장즈' 각각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들도 흐뭇함을 안겼다. 첫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라쎄오' 라미란은 엉덩이를 붙일 틈도 없이 '단장'의 온갖 살림살이를 책임졌고, 박민영은 "아직 입이 안 트였다"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완벽한 영어로 상냥하고 진정성 있는 상담을 이끌면서 손님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켰다. 또한 '단장'을 위해 2달 동안 샴푸 연습을 한 주종혁은 센스 만점 '샴푸가이'로 거듭났고, 'K-뷰티 마스터' 차홍, 레오제이, 포니는 믿고 보는 '황금손'으로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이처럼 실력과 진정성을 모두 갖춘 '교수님들의 조별과제'를 보는 듯했던 최초의 글로벌 K-뷰티 리얼리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 첫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멤버들 조합 진짜 엄청나다 고수들의 조합!", "단장즈 모두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보여서 좋다. 앞으로가 더 기대됨”, “K-글로우로 완전 다른 사람 만드는 거 너무 신기하다. 확실히 보는 맛이 있다. 메이크오버 짱잼", "이런 컨셉의 예능 너무 신선하고 좋아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퍼펙트 글로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오는 23일 1-3화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후, 이후 매주 일요일 새로운 회차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09:06
생활문화

‘후불제 상조’로 합리적 장례문화 선도

공동체 중심으로 치러지던 장례가 지나치게 허례허식화, 상업화되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비담(悲譚)(대표 이수환)이 ‘후불제 상조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비담상조는 2021년 경기도 하남시에 설립된 상조 전문기업으로, 선불금 부담 없이 장례 후 실제 사용한 항목에 대해서만 비용을 정산하는 신개념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해 상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이수환 대표는 30여 년간 전통 및 기업 장례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이 대표는 “기존 선불제 중심 상조업의 불투명성과 높은 비용 부담을 개선하고자 후불제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는 정직한 상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비담상조는 장례지도사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전부터 유족 케어까지 책임지는 장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례를 단순한 의식이 아닌 ‘의미 있는 작별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꽃이불·꽃관·메시지 추모등 등 12가지 추모케어 상품을 마련, 유가족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메시지 추모등은 고인에게 남기는 글을 불빛으로 비추는 장치로 감성적이고 품격 있는 작별을 가능하게 한다.최근 가족 중심의 간소한 장례문화 확산에 맞춰 비담은 일반장, 고급장 외에 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가족장 서비스는 외부 조문객 없이 가족만의 내밀한 시간을 가지는 장례 형태다. 무빈소 장례는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입관 및 화장 절차로 간소화하여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이수환 대표는 “후불제 상조는 선불제의 불안 요소를 해소해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목장·자연장 등 대안적 장지와 디지털 추모 서비스, 상속·법률 등 사후 절차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비담은 기업 맞춤형 장례 서비스(B2B)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대기업을 대상으로 VIP 장례 행사를 전담하고 있다. ‘슬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장례’를 기업 철학으로 삼아 정직과 신뢰, 그리고 존엄을 바탕으로 유족이 진정한 추모에 집중할 수 있는 장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11.06 08:2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모두에게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운영

대한체육회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올겨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리한 시설을 운영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400m 국제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특별한 겨울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이며,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에게도 널리 개방되고 있다. 이처럼 대한체육회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스포츠와 일상이 만나는 공공 빙상장’이자 ‘한국 빙상 종목 발전의 중심지’로 운영 중이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어린이 7800원, 성인 8800원(입장료 및 대여료 포함)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빙상장 내부에는 매점과 카페가 운영되어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에 위치한 한국체육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정규 강습 프로그램(스피드·피겨스케이팅)도 운영 중으로, 전문 지도자가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대한체육회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빙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서울 도심 속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입장 및 운영 일정, 강습 프로그램 등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은경 기자 2025.11.05 14:45
스타

이미자→설운도 총출동…’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올해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

‘가요무대’가 ‘40주년 특집-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40년을 이은 추억여행이 120분간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지난 3일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20분 특별 편성의 대형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의 전설 이미자부터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올해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고전의 강력한 위엄을 뽐냈다. (닐슨코리아 기준)무대의 문을 연 건 언제나 그렇듯 국민 MC 김동건 아나운서였다. 김동건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따뜻한 한마디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985년부터 40년간 가요무대를 지켜 온 그의 인사는 단순한 진행 멘트가 아닌, 한 세대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헌사였다.첫 번째 무대는 라디오가 전성기였던 시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불멸의 애창곡들로 꾸며졌다.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가요계 백년사의 시작을 여는 명곡들이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를 통해 전해지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가요무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담은 중견 가수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두 번째 무대는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TV 음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이 부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이미자의 명곡 ‘삼백 리 한려수도’까지 추억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가요무대’와 함께 한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았다. 그의 신청곡은 아버지의 애창곡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빠의 청춘’은 한 사람의 청춘이자, 한 시대의 초상화였다.세 번째 무대는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국민 애창곡들로 채웠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가 전하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까지 국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애창곡들은 객석을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이끌었다.이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재회를 알렸다.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을 초대해,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현장에서 과거 故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박구윤이 객석에서 열창하며 객석에 자리한 지난 40년 전의 주인공들과 함께 열창해 1980년대 해외 근로자들의 땀과 청춘을 되살렸다.네 번째 무대는 ‘가요무대’의 역사를 이어갈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꾸몄다. 젊은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요계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젊은 트로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그리고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선배 가수들의 곡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러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진가를 증명했다.한편, MC 김동건은 무대 사이사이 “그저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 목소리에는 단순한 감사 이상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행자들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이어서 시청자와 국민 패널이 직접 뽑은 2000년대 이후의 히트곡들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 가수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가 노래하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는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며 축제 분위기에 절정을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마지막 무대는 전설의 가수 이미자가 장식했다.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가요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40년 전에 나왔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이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미자는 자신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에 이어 앵콜곡으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까지 열창하며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했다.그가 무대에 선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고 관객들은 숨죽여 전설의 무대를 지켜봤다. 여든을 넘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고, 단단했으며 그야말로 관록이 흐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이 함께 1927년 발표된 최초의 창작가요인 ‘강남달’을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에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기념 무대가 아닌 세대를 이은 추억과 역사의 여행이었다. 한 세대의 기억, 한 가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가요무대’는 40년을 넘어 이어질 국민의 무대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85년부터 변함없이 ‘가요무대’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전한 “가요무대가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40년의 역사를 가장 아름답게 요약했다.대한민국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30
산업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홈 파인 다이닝’ 연말 미식 프로모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집에서도 프리미엄 호텔 수준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홈 파인 다이닝’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12월 31일까지 선보이는 ‘홀리데이 투고(Holiday To-Go)’는 호텔 마스터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연말 시그니처 홈 파티 메뉴로, 매년 70% 이상의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할 정도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대표적인 투고 상품이다. 성인 6-7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소규모 파티나 가족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홀리데이 투고’는 특허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법으로 24시간 이상 숙성해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칠면조’, 너도밤나무로 12시간 훈연하여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바비큐 폭립’, 전통 텍사스 스타일로 고온 훈연 후 장시간 스팀 조리한 ‘우대갈비’ 등 3가지 메인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단호박 치즈 뇨끼와 갈릭 소시지는 물론, 고구마,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등 각종 채소 구이를 포함한 사이드 메뉴 미치 홈메이드 소스 14종이 추가로 제공된다.‘홀리데이 투고’ 가격은 ‘칠면조’ 45만원, ‘바비큐 폭립’ 38만원, ‘우대갈비’ 70만원(8kg 기준, 하프 사이즈 45만 원)이며, 48시간 전 예약 필수이다. 11월 한 달간 네이버 및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예약하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서울 지역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는 배송 서비스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받아볼 수 있다.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프리미엄 파인 다이닝 간편식 ‘버터 치킨 커리’도 연말 홈 다이닝 메뉴로 제안한다. 인도 출신 셰프가 직접 개발한 정통 레시피로, 고소한 버터 풍미와 은은한 향신료의 조화, 바삭하게 구운 탄두리 치킨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맛을 구현했다. 구성은 탄두리 치킨 & 마크니 커리 2봉, 난, 양파, 버터, 파슬리 등으로,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 ‘버터 치킨 커리’는 19일까지 20% 할인된 3만1200원에 만나볼 수 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집에서도 호텔 셰프의 요리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홈 다이닝 상품을 마련했다”며 “따뜻한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6:20
예능

손자도 예외 없다… 임채무 “두리랜드 상속? 절대 안돼”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두리랜드’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임채무의 손자가 등장해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9회 방송에서는 임채무의 손자이자 임고운 실장의 아들 심지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원은 ‘두리랜드’ 2층 블록방의 바닥재가 조금 흔들린다는 건의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탈 때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며 직접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등 시설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 임채무를 흐뭇하게 했다.이후 임채무는 손자 심지원, 임고운 실장과 함께 ‘두리랜드’에 새로 맞이할 동물을 구입하기 위해 파충류 전문샵을 찾았다. 그 곳에서 래퍼 아웃사이더가 가족을 맞이해 궁금증을 더했다. 아웃사이더는 연예인 최초로 양서파충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이어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웃사이더는 그린 바실리스트, 테구,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 등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동물을 추천했다. 임채무는 가장 큰 거북이의 분양가가 1억5천만원에서 2억 가량 한다는 아웃사이더의 말에 “이 놈들이 내 몸값보다 더 비싸다”면서 “내가 직접 아프리카에 가서 잡아 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다양한 동물 구경을 마친 후 백숙을 먹으러 간 임채무와 직원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심지원이 배우가 꿈이라고 하자 임고운 실장은 “배우는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내가 어렸을 때 촬영 전 아빠는 편하게 누워서 주무시지 못했고 물도 마음껏 못 마셨다”면서 “너무 바빠서 내 졸업 사진에는 아빠가 함께 한 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채무는 “아이가 어렸을 때는 활동하느라 바빠서 함께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아버지로서 소홀했던 지난 날이 지금은 미안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심지원은 ‘두리랜드’ 후계자로서의 야망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심지원은 임채무에게 “두리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25년만 더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말에 심지원은 “저한테 물려 주실 거에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임채무는 “물려주는 건 안 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으로 직접 쟁취해야 한다. 물려받은 건 지속하기 어렵다”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한국어 특강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한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현지의 국민MC라 불리는 알리샨의 프로그램 ‘알리샨과 함께 삶의 미소를’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전현무는 이날 등장부터 압도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도 튀르키예 남자들만큼 털이 많다”며 가슴털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정호영이 양고기에 한국의 매운맛을 접목한 ‘양고기 제육볶음’을 선보인 가운데 튀르키예 국민MC 알리샨과 한국의 국민MC 전현무의 맵부심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전현무는 청양고추보다 3~5배는 맵다고 알려진 튀르키예 사만다 고추를 덥석 집어 먹고는 “매운데 참을 만 하다”며 몸서리치는 춤으로 매운맛을 승화시켜 재미를 더했다.무사히 생방송을 마치고 우중 달리기까지 마친 전현무와 정호영은 고단함을 날리기 위해 튀르키예의 전통 목욕탕 ‘하맘’을 찾았다. 따뜻한 사우나에서 나른함을 즐긴 것도 잠시, 전현무와 정호영은 남다른 기골의 세신사들에게 전통 세신을 받기 시작했다. 세신사들은 전현무와 정호영의 몸을 사정없이 때리는 ‘매운 손맛 마사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비누를 잔뜩 묻힌 몸을 360도 연속으로 회전시키는 등 고급기술을 시전하며 두 사람의 혼을 빼놓기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정말 시원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으면 일주일에 두 번은 올 것 같다”며 매운 손맛 마사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K-아나즈와 정호영은 튀르키예에서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핫산의 친구 결혼식에 초대돼 행사장을 찾았다. 신랑과 신부를 위해 미리 금화를 준비해 선물한 네 사람은 축가로 ‘아모르파티’까지 열창, 미래를 축복하며 한국의 흥을 전파했다.한편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또다른 ‘지옥훈련’을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모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로프, 덤벨, 상하 복근운동을 반복하며 메달을 위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이 조금씩 지쳐가자 황희태 감독은 “내가 선수일 때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복근운동을 20개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와 박명수는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증거영상을 제출해 달라”라며 황희태 감독과 티키타카 입담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운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선수들이 힘들어하자 황희태 감독은 즉석 대결을 제안했다. 송민기 선수는 45kg짜리, 황희태 감독은 52kg짜리 덤벨을 양손에 들고 반환점을 빨리 도는 사람이 이기는 대결이었다. 선수들은 송민기 선수가 이길 경우 훈련을 바로 끝내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총 무게 104kg의 덤벨을 든 황희태 감독이 여유롭게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황희태 감독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며 ‘명언 자판기’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힘든 훈련을 마치고 황희태 감독은 제자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준비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2026년 아시안 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먹고 힘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8:06
뮤직

‘컴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우리 정체성 X로 표현한 사랑 노래, 진심 다했다” [일문일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4일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미니 6집 ‘뷰티풀 마인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는 갈구하고, 갈망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통해 사랑을 다면적으로 풀어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이씨유’와 7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파이어 (마이 스위트 미저리)’를 포함해 신곡 ‘로스트 앤 파운드’, ‘애쉬스 투 애쉬스’, ‘스포일러!!!’, ‘러브 터그 오브 워’, ‘러브 미 투 데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씨유’는 폭발하듯 쏟아지는 비트와 기타 리프가 80년대 하드록의 거친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과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키치한 보컬적 매력과 함께 화려하게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가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새 앨범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이 컴백을 앞두고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다음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일문일답>Q. 미니 6집 'Beautiful Mind',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에 이어 새 미니 앨범 'LXVE to DEATH'를 발표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새 앨범 'LXVE to DEATH'로 찾아뵐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형태를 담고자 했는데요. 일곱 개의 사랑을 각 트랙에 담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관점이 담겨 있는 만큼 가사를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기대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Q. 'LXVE to DEATH'는 앨범명부터 강렬한 인상을 예고하는데요. 앨범명에서 'LXVE'로 표기한 이유와 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해 본 음악적 시도가 있을까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체성이자 특징인 ‘X’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보려 했습니다. 또한 사운드적으로 전통 하드 록에서 영감을 받은 곡부터 일렉트로닉 록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저희가 찾은 7개의 사랑을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 메시지적으로는 해석의 여지가 남을 수 있도록 시도해 봤어요.Q. 멤버 전원이 새 앨범 수록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보 만족도와 새 앨범 수록곡 중 각자 가장 좋아하는 곡이 궁금합니다.건일: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2%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Lost and Found’로 섬세하게 짜인 사운드가 매력적이에요.정수: 저도 ‘Lost and Found’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밝지만 가사를 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곡이 되었으면 했어요.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가사를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가온: 이번 앨범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1번 트랙 ‘Lost and Found‘로 준한이의 그로울링을 직관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그의 그로울링 실력이 기대됩니다.O.de: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98% 정도의 만족도로 컴백을 하고 남은 2%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습을 하면서 신스가 재밌고 귀에 꽂혀서 ‘Spoiler!!!’가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어요.Jun Han: 이번 앨범은 80%의 만족도 같아요. 앞으로 더 채워갈 가능성들이 저희에게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ICU’입니다. 마지막 코러스 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어요.주연: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5% 정도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전 ‘LOVE ME 2 DEATH’를 좋아합니다. ‘과연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완성하고 보니 그 고민이 사라졌어요. Q. 닿기 위한 과정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노래한 'Good enough',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 'AGAIN? AGAIN!', 애타는 마음을 강렬하게 그린 'LOVE and FEAR',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을 녹인 'more than i like' 등 앞서 발표한 사랑 노래들이 개성이 뚜렷합니다. '사랑'을 표현한 새 앨범으로 무엇을 전하고 싶었나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말로는 꺼내기 힘들지만 어딘가 존재하는 솔직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각 곡의 캐릭터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앨범을 신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각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의미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표현의 방법을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Q. 타이틀곡 'ICU'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감상 포인트와 함께 제목처럼 멤버들에게도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요?건일: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시도해 보는 하드 록 스타일로 기타 솔로가 정말 멋있어요.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빌런즈(팬덤명: Villains)입니다.정수: 저는 팬분들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제 사람들은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 같아요.가온: 이번 타이틀곡은 정말 마음먹고 무대에서 미친 듯이 뛰어놀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제게 죽어도 여한 없이 사랑하는 것은 아무래도 ‘잠’ 인 것 같습니다.(웃음)O.de: 타이틀곡 ‘ICU’는 뜨겁고 깊은 사랑을 의미하는 곡으로, 곳곳에 재미난 구간이 감상 포인트로 자리해요.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건 가족과 빌런즈입니다.Jun Han: ‘ICU’는 사랑에 빠지는 것을 충돌로 표현한 곡입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저도 빌런즈와 가족입니다!주연: 전 음악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행복하게 죽고 싶은 로망도 있어요.(웃음)Q. 데뷔 후 여러 페스티벌에 올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 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올해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첫 출격을 포함해 세계적 밴드 MUSE의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 초청에 이어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소감과 함께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궁금합니다.건일: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MUSE 오프닝 공연에서 드럼 솔로를 하던 순간이요. 관객분들의 함성소리가 정말 행복했습니다.정수: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퍼포먼스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손에 꼽힐 만큼 재밌었어요.가온: 페스티벌을 하고 오면 아직 저희가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그 모습이 궁금해지면서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돼요. MUSE 오프닝 공연이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았는데요.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선보인 무대도, 관객이 되어 뛰어놀았던 순간도 모두 행복했습니다.O.de: 제가 진심으로 빠져든다면, 관객분들도 온전히 즐겨주신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정말 영광스러웠던 MUSE 오프닝 무대 중 ‘MONEYBALL’(머니볼)에서 다 함께 뛰어 주셨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Jun Han: 모든 무대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에 있어서 큰 감사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이유가 됐어요.주연: MUSE 내한 공연 오프닝 때 저희를 잘 모르시는 관객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요. 자신 있게 무대를 하니 함께 즐겨주셨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Q.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의 피날레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독 공연으로는 올해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핸드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기록도 세우며 공연 규모를 넓혀왔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소감과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를 들려주세요.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무대 매력을 꼽아본다면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단독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 점점 커져가는 공연장은 매번 팬분들께서 열기로 가득 채워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매력은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달리는 세트리스트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는 저희가 달려왔던 것들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를 꼽고 싶어요. 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은 음원으로 감상해도 좋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그 매력이 배가된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밴드 라이브로 빌런즈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 곡은 무엇인가요.건일: 아무래도 타이틀곡 ‘ICU’가 가장 기대됩니다. 뜨거운 에너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관객분들이 즐겨주실 것 같아요.정수: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라이브 무대로 좋아해 주셨던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를 이을 노래 ‘Spoiler!!!’가 가장 기대됩니다. 그만큼 신나고 다 같이 뛰어놀기에 좋은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가온: ‘ICU’와 ‘Lost and Found’가 호각을 다투고 있습니다. 둘 다 다른 결로 빌런즈가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O.de: 저는 ‘Spoiler!!!’가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신스를 연주하는 게 정말 정말 재밌습니다!(웃음)Jun Han: 신나고 재밌다는게 저희 공연의 매력인 만큼 ‘Spoiler!!!’가 관객분들도, 저희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주연: 저도 ‘Spoiler!!!’를 뽑고 싶은데요. 무대를 상상하며 만든 노래라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Q. 어느덧 2025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다고 생각하나요? 202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건일: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빌런즈와 함께하는 'Beautiful Mind’ 피날레 공연이 될 것 같아요.정수: 저는 사실 올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많이 도달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티스트 정수가 되고 싶습니다.가온: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70%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진 목표로 바뀌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월드투어를 다녔던 순간들인 것 같습니다!O.de: 매사에 감사하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요. 꽤 괜찮은 해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또 너무 감사한 많은 분과 함께 해서 뜻깊어요. 저희의 공연을 하면서 수많은 빌런즈를 바라봤던 순간이 아름답고 값지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Jun Han: 이번 올해의 마지막 앨범이 정말 난이도가 어려운데요... 컴백 활동을 잘 해내고 싶고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주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으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무대를 할수록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Q.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만큼 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빌런즈에게 '사랑의 한마디'를 전해본다면요?건일: 늘 과분한 사랑과 관심 주시는 우리 빌런즈. 그 덕분에 엑디즈가 이렇게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주시는 사랑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정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믿어주는 빌런즈가 있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돼요.가온: 솔직하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하하하! 꼭 건강해 주시고 오래오래 좋은 것들 많이 보며 함께 살아갑시다!!O.de: 매사에 감사를 다짐하게 해준 빌런즈, 언제나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받은 만큼, 아니 배로 돌려주는 사람이 될게요. 우리의 사랑은 온전히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또 만나서 재밌게 놀며 함께 나아가요.Jun Han: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어서 고마운 빌런즈! 음악으로 큰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많이 주고받으면서 재미있게 살아보아요!주연: 힘들 때에도 언제나 모두가 웃을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09:27
생활문화

씰리침대, ‘제8회 씰리코리아 오픈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성황리 개최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제8회 씰리코리아 오픈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씰리코리아와 대한테니스협회(KTA), 진주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7일과 28일, 10월 18일과 19일, 총 4일간 경남 진주 남가람테니스장을 비롯한 진주 일대에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약 1,200명의 테니스 동호인이 참여해 저마다의 기량을 뽐냈다. 참가자들과 동행한 가족 및 지인들로 인해 진주 지역은 대회 기간 뜨거운 활기로 가득했다.올해 대회는 기존 개나리부, 남자오픈부, 전국신인부, 국화부 4개 부문에 지도자부가 추가돼 총 5개 부문으로 확대 운영됐다. 모든 경기는 복식으로 치러졌다.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샤브레’ 매트리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과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게 호텔식 코튼 베개 등 풍성한 기념품이 제공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씰리코리아 오픈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는 지난 2016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8년에는 KTA 공식 랭킹대회로 승격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60·70대를 대상으로 한 ‘씰리코리아배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를 신설하며 꾸준히 참가 범위를 확장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5개 부문 운영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기존 IN(인터내셔널)그룹에서 MA(마스터)그룹으로 격상돼 한층 더 수준 높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어느덧 8회를 맞은 ‘씰리코리아 오픈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MA(마스터) 그룹으로 격상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진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을 확대해나가겠다. 지역 사회와 생활체육인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씰리코리아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규모의 테니스 대회를 지속해서 개최 및 후원해 오고 있다. 씰리침대는 144년 전통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서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1950년부터 정형외과 의사들과 협업을 시작한 씰리침대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해 매트리스 본고장 미국에서 매출 1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 기준, 국내 최다인 총 92종 제품을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주요 원부자재에 대한 안전 검사를 시작으로 출시되는 모든 완제품에 대해 RAD7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2025.10.22 15:48
스타

이민우 “父 자리 이탈, 깜짝 놀라” 당황…MC 백지영, 눈물의 작별 인사 (‘살림남’)

'살림남'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이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이민우 가족의 첫 3대 가족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으며, 끝없는 딤섬 먹방에 결국 박서진 동생 효정의 치파오가 찢어지는 장면이 5.0%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이날 '아이돌 컴백 맛집'으로 불리는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아이돌 대표 비주얼' 그룹 투어스(TWS)의 신유와 엔믹스(NMIXX)의 설윤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신유는 "아버지의 코와 눈썹을 많이 닮았다"며 배우급 비주얼의 부모님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박서진은 "태어날 때부터 돈 벌고 태어났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윤 역시 공주 같은 비주얼을 뽐냈고, 이에 박서진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쑥스러워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어느덧 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과 어머니, 동생 효정은 무릎이 아픈 아버지가 호텔에서 쉬는 동안 시내 구경에 나섰다. 어머니와 효정은 화려한 치파오를 입고 거리를 누볐고, 박서진은 붉은색 치파오를 입은 효정에게 "고추장 불고기냐. (옷이) 터지려고 한다"며 탐탁지 않아 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코스는 효정이 홍콩에서 제일 먹고 싶어 했던 딤섬 가게 방문이었다. 박서진은 효정을 위해 현지 딤섬 맛집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고, 세 사람은 각종 딤섬을 맛보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 가운데 효정은 먹방에 몰입한 나머지 단추와 옷이 터지는 초유의 사태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 단추까지 풀며 딤섬 12판을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고, 다채로운 맛 표현과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딤섬 먹방 후 모녀가 둘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박서진은 호텔에서 쉬던 아버지의 부탁으로 함께 옥반지 시장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여행 중 주저앉아 아내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 미안해서 선물을 사서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로맨티스트 면모를 드러냈고 "예전에 아내가 가지고 있던 반지와 목걸이가 있었는데, 배가 침몰하면서 모두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서진은 과거 첫 콘서트를 하던 날, 부모님이 타고 있던 배에 구멍이 나 가라앉았던 사고를 떠올렸다. 이어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반지를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마련했는데, 너무 소중해서 배에 보관해 두셨다가 하필 그 배가 가라앉았다"라고 설명했다.선물을 준비한 박서진 부자는 홍콩 야경을 즐기고 있는 모녀에게 향했다. 박서진은 깜짝 이벤트를 위해 효정을 데리고 자리를 비웠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호텔에 있는 줄 알았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칠십 평생, 남 하는 거 해보자"라며 아픈 무릎을 꿇고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나하고 결혼해 줘서 감사하다"며 옥반지와 목걸이를 건넸고, 아내를 위한 세레나데를 부른 뒤 "다음 생애에도 나와 결혼해 달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결혼 32년 만에 처음 받은 이벤트에 어머니는 "감동했다. 그런 프러포즈는 처음 받아봤다. 우리는 천생연분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다음날 박서진은 가족들과 마지막 일정을 함께하며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가족들은 여행을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견하고 고맙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이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은 결국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홍콩 여행은 박서진 가족 모두에게 단순한 여정을 넘어, 함께 웃고 울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특별한 시간으로 남아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이민우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6세 딸, 부모님과 함께 합가한 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경북 영주로 3대가 함께하는 첫 가족여행에 나섰다. 새 식구의 합류로 한층 화기애애해진 가족들은 서로를 더욱 살뜰히 챙겼고, 아버지는 "엄마가 많이 변했다. 요즘은 말다툼도 없다. 너무 좋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했다. 특히 6세 딸은 차 안에서 로제의 '아파트'를 열창하며 맑은 목소리와 귀여운 매력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식당에 도착해서도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내에게 쌈을 싸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오랜만에 마주한 따뜻한 가족의 시간에 "지금껏 못 느꼈던 행복감 덕분에 뭐든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그러던 중 예비 신부의 질문을 계기로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로 오르자, 대화는 어느새 추억과 함께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그때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서둘렀고, 형편도 넉넉지 않았다"며 젊은 시절의 어려움을 회상했다.이민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우리 집 미용실은 4평, 방은 3평 남짓이었다. 어머니는 미용 일을 하셨고,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다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며 보증과 사기로 인해 집안이 어려워졌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제가 초등학생 때 빨간딱지가 두 번 붙었던 게 아직도 선명하다. 그때 엄마가 펑펑 울며 '살려달라'고 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게 싫었고, 그때부터 내가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마음과 책임감이 생겼다"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과거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결혼식과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에 어머니는 아쉬움과 서운함을 토로했고, 아버지는 과거 이야기가 계속되자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예비 신부는 "괜히 내가 질문을 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닐까. 어떻게 풀어드려야 할까"라며 걱정했다. 다음 여행지에서도 아버지의 굳은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곧 반전이 찾아왔다. 전통혼례 체험장에서 이민우와 예비 신부가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하자, 부모님은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예비 며느리와 손녀의 애교에 어머니가 먼저 마음을 열었고, "내가 좋아하니까 지금까지 산다"는 한 마디로 아버지의 마음을 녹였다. 결국 두 사람은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고, 결혼 60여 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아름답게 올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방송 말미에는 '살림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온 MC 백지영의 작별 인사가 전해졌다. 그는 "녹화장 오는 길이 늘 즐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이 자리를 이어가실 분들께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수로서 좋은 노래와 무대로 더 자주 찾아뵙겠다"며 눈물 속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이번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은 태풍으로 위기를 맞았던 첫 해외여행을 끝내 웃음과 감동으로 마무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민우 가족 역시 첫 3대 가족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극적인 화해와 따뜻한 리마인드 웨딩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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