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63건
영화

‘진격의 거인’이 이끈 ‘메가 온리’...흥행·다양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남용석)의 ‘메가 온리’(MEGA ONLY)가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을 필두로 흥행과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메가 온리’는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상영하는 콘텐츠 전반을 일컫는 브랜드다. 실사 영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공연 실황, 클래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아우른다. 메가박스는 앞선 3월 극장가 전반에 이어지는 극장별 단독상영 트렌드를 감안해 이를 론칭했다. ◇올해의 ‘메가 온리’,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올해 ‘메가 온리’ 흥행을 주도한 작품은 단연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다. 약 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2025년 국내 극장가를 휩쓴 재패니메이션 붐의 신호탄이 됐다. 특히 전체 관객의 21%가 특별관을 찾았으며 그중 무려 88%가 진동·모션 기반의 ‘MEGA l MX4D’관을 선택했다. 이는 최신 상영 기술이 접목된 특별관과 액션에 특화된 작품의 시너지가 극대화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됐다.◇공연/라이브·VR·단편 영화까지 다층적 확장메가박스 ‘메가 온리’ 라인업은 영화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장르의 폭을 크게 확장하며 관객 저변 넓히기에 성공했다. 재개봉 부문에서는 ‘러브레터’가 11만명 이상을 동원, 총 7번의 재개봉 사례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공연·라이브 부문에서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9만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엔하이픈 VR 콘서트: 이머전’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만 2만 9000명을 동원, 역대 VR 콘서트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메가박스는 ‘메가 온리’의 서브 브랜드 ‘짧은영화’도 론칭했다. 첫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로, 이후 매월 한 편의 단편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국내 최초 상영·재개봉·특별 포맷까지…극장 경험의 스펙트럼 확장이외에도 메가박스는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과 포맷으로 극장을 찾는 즐거움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의 마지막 조각으로 불린 작품 ‘마작’을 국내 극장 최초로 선보였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처음으로 재개봉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또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로 손꼽히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국내 최초 돌비 포맷으로 재개봉해 불멸의 명작을 최상의 관람 환경에서 즐기고 싶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본부장은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한 ‘메가 온리’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고유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취향을 발견하고 또 확장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관객이 보고 싶고,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7 11:41
영화

4조 신화 이어간다…‘아바타: 불과 재’, 전세계 흥행 1위 ‘아바타’에 도전장 [무비로그②]

‘아바타: 불과 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개봉 전부터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들썩였던 만큼 전작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글로벌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후 예매량 5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잇는 최고 성적으로, 전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과 연결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1330만명(최종관객수 1356만명)을 동원했다. 2010년 스페셜 에디션, 2018년 4DX, 2022년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포함한 글로벌 극장 수익은 29억 2371만달러(약 4조 2964억원)로, 역대 월드와이드 정상을 유지 중이다.‘아바타: 물의 길’ 역시 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편이 나온 후 무려 13년 만에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82만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25년 재개봉 성과를 더한 글로벌 극장 수익은 23억 4348만달러(3조 4437억원)로, ‘아바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누적수익 27억 9944만달러)에 이어 월드와이드 3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전편의 후광에 더해 사전 시사회 후 호평이 쏟아지면서 3편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으로 점쳐진다.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의 첫 주말 오프닝 스코어는 1억달러(약 1473억원)에서 1억3000만달러(약 1915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데드라인은 “‘아바타: 물의 길’의 첫 주 흥행 성적(1억 3410만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훌륭한 성적”이라며 “이 정도 수치는 ‘4쿼드 영화’(남녀·전 연령층을 모두 아우르는 영화)가 아니면 나오기 힘들다”고 분석했다.전편들에 비해 기술특별관에 대한 수요 증가, 접근성 향상도 흥행에 힘을 보탠다. 기술특별관은 4DX, 스크린X처럼 고성능 영상·사운드, 움직이는 좌석 등을 장착한 관으로, 대표적으로 CGV 아이맥스,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등이 있다. 일반관보다 티켓 가격이 최대 1.5배(평일 기준) 높게 책정돼 있지만, 관객 만족도는 더 높다. 실제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일부터 첫 주말 닷새간 각 멀티플렉스의 대표 특수관에서 일반관(20~30%)의 두세 배에 달하는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대비 실제 판매된 티켓 비율)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을 이끌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아바타: 불과 재’가 ‘아바타: 물의 길’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스크린X 3D 등 기술특별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근 관객에게는 소유보다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사치 트렌드’가 있고 ‘아바타’ 시리즈는 특별관에 가장 최적화된 영화”라며 “이런 지점이 잘 맞물려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23:00
영화

‘주토피아2’ 누적 537만 넘었다… 3주 연속 1위 [차트IS]

영화 ‘주토피아2’가 3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개봉 3주 차 주말 3일 동안 총 100만 608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4일 기준 누적 관객수 537만 947명을 기록하며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지난 14일,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한 기록은 2025년 최고 흥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20일 빠른 속도다. 이로써 ‘주토피아2’는 올해 최단기간 500만 돌파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주토피아2’는 개봉 3주차 주말에도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2위는 하정우 연출작이자 김동욱, 이하늬, 공효진 등이 주연을 맡은 ‘윗집 사람들’로 같은날 5만 365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0만 9246명이다.한편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08:19
영화

‘주토피아2’ 파죽지세 300만 돌파…‘윗집 사람들’ 韓영화 1위 [IS차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파죽지세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이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주토피아2’는 56만 3766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43만 2253명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토피아2’는 개봉 11일째인 지난 6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인사이드 아웃2’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인사이드 아웃2’는 최종 879만 명을 동원했기에, ‘주토피아2’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주토피아2’는 현재 추세라면 개봉 13일째인 18일께 400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주말박스오피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차지했다. 같은 날 5만 3208명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는 15만 6743명이다.이어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인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같은 날 5만 180명과 만나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3만 4914명이다. 이는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로는 1위에 해당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09:07
영화

‘주토피아2’ 주말 동안 160만↑ 봤다…올해 개봉 첫 주 최고 스코어 [IS차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외화 강세 속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2’는 지난 주말(11월 28일~30일) 동안 162만 3895명이 감상해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이는 올해 박스오피스 흥행 1위, 2위를 차지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개봉 첫 주말 8월 22일~24일 162만 3117명), ‘좀비딸’(개봉 첫 주말 8월 1일~8월 3일 116만 5728명) 보다 빠른 기록으로, 2025년 개봉작 중 첫 주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주토피아2’의 누적 관객수는 210만 6909명으로, 개봉 5일 째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4일째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5일째인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2위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13만 3364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78만 1950명이다.이어 ‘나우 유 씨 미 3’가 3위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12만 2172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25만 2121명이다.한편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08:39
영화

이상일 ‘국보’, 日 영화사 한 획…실사영화 흥행 역대 1위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국보’가 일본 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25일 일본 배급사 도호에 따르면 ‘국보’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231만 명, 누적흥행수입 173억 7천만엔(약 1633억 원)을 기록했다.이로써 ‘국보’는 일본 실사영화 중 ‘춤추는 대수사선 더 무비2’(173억 엔)가 2002년 세운 일본 현지 역대 흥행 수입 1위 기록을 약 22년 만에 새로 썼다. 애니메이션과 외화를 포함한 현지 전체 영화 흥행 수입 순위로는 역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국보’는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가문에 거둬져 라이벌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최고의 경지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다.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재일동포 3세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했다.앞서 6월 6일 일본에서 개봉, 러닝타임 175분(2시간 55분)이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5주 이상 톱3를 지키는 등 현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내년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일본 영화 대표로도 출품됐다.지난 19일 국내에서 개봉한 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6만 4971명과 만났다.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를 연일 수성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5 15:05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 5185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564만 1537명을 기록했다.이로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좀비딸’(누적관객수 563만 7455명)을 제치고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특수관 및 N차 관람이 흥행을 견인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4DX, IMAX, 돌비시네마 등 관람 비율은 전체의 약 20%에 달한다. 여기에 주차별 현장 증정 이벤트와 굿즈 및 응원 상영회 등으로 N차 관람 열풍을 이끌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해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다. 시리즈의 결말로 향하는 3부작의 첫 번째 장으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을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3 08:30
영화

수능 극장가, 혜택은 있는데 영화가 없다 [IS포커스]

비수기 극장가 숨통을 틔울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이 돌아왔다.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이 급증하는 기간으로, 각 극장들도 본격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볼만한’ 작품의 부재로 수능 특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11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는 수능일인 13일부터 30일까지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7000원 관람, 매점 콤보 및 씨네샵(CGV용산이파크몰) 전 품목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5000명에게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 5000원 관람권을 증정하며 10대 관객 유치에 나선다.롯데시네마도 수험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7000원 관람 쿠폰과 콤보 3000원 할인권을 뿌린다. 메가박스는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동일 혜택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도 선물한다.그러나 쏟아지는 혜택에도 극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은 크지 않다. 계속되는 업계 불황 속 신작이 많지 않아서다. 실제 이번 주 개봉하는 기대작은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3’가 유일하다. 일주일 후에도 ‘위키드’의 속편 ‘위키드: 포 굿’, 일본 천만 영화 ‘국보’ 정도만 극장에 걸린다. ‘나우 유 씨 미3’와 ‘위키드: 포 굿’의 경우 현재 예매율 1, 2위를 꿰차며 관객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예매량 자체가 5~6만장에 불과한 데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시장, 특히 10대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전작 ‘나우 유 씨 미2’와 ‘위키드’의 연령별 예매 분포(CGV 기준)를 살펴보면 10대가 각 4%로, 가장 저조하다.신작 유무와 관계 없이 극장을 찾는 관객 자체도 줄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평단의 호평 속, 북미에서 사흘 만에 4000만 달러(약 585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5만 문턱도 넘지 못한 처지로, 개봉 2주차 일평균 관객수는 1만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또 한 번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1020 세대의 주류 장르로, 이들의 소비가 전체 관객의 50%를 웃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지키며 극장에 걸려있는 만큼 반짝 관객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의 극장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 특수 효과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요즘 10대들 자체가 영화관을 찾지 않는 분위기다. 냉정히 봤을 때 이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작품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재개봉작이 반사이익을 얻는 구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06:05
영화

기특한 韓영화…‘퍼스트 라이드’ 1위 굳건·‘세계의 주인’ 4위 껑충 [IS차트]

한국 영화가 일본 영화 강세를 꺾고 박스 오피스 정상에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하늘 주연 ‘퍼스트 라이드’가 전날 하루 2만 2991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7973명이다.지난달 29일 개봉 후 7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30일’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다시 뭉쳤고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찐친’ 우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둘다 잡아 호평받고 있다.2위와 3위는 일본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8번 출구’가 나란히 랭크됐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날 하루 1만 4654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82만 4910명이다. 게임 실사 영화인 ‘8번 출구’는 같은 날 7719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33만 8381명이다.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의 순위 상승이 눈길을 끈다. 한국 독립 영화인 이 작품은 같은 날 3508명과 만나 4위로 상승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줄곧 10위권에 머무르다 지난 4일 5위로 뛰어오른 뒤 한 계단 더 올라섰다.영화는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관객수 7만 2589명을 기록하며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과 ‘우리집’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08:42
영화

日영화 파죽지세 속 ‘어쩔수가없다’ 역주행…300만 돌파 노린다 [IS차트]

일본 영화가 강세인 가운데 ‘어쩔수가없다’가 다시금 전체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섰다.29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하루 동안 2만 366명이 감상했다. 이 작품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이날 기준 누적 관객수는 259만 1686명이다. 2위는 일본 영화 ‘8번 출구’로, 같은 날 1만 2818명이 감상했다.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그룹 아라시 겸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을 맡았다. 누적 관객수는 21만 2458명이다.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8555명이 감상해 3위에 등극했다. 이는 4위의 코믹 액션 영화 ‘보스’(8020명, 누적 239만 4911명)를 근소하게 제친 결과다. ‘어쩔수가없다’의 누적 관객은 288만 5303명으로 3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08: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