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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LG전자, 트롬 건조기 3개월 구독 체험 프로모션

LG전자가 트롬 건조기 3개월 특별 구독 체험 프로모션 ‘써.보.구.서(한번 써보고 결정하는 트롬 건조기 구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써보면 아는 건조기의 필요성과 좋은점을 알리기 위해, 건조기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용량의 건조기를 3개월 동안 부담 없이 체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벤트 참여는 오는 10월 6일까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건조기가 필요한 상황 중 공감되는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신청자의 사연 및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구독을 희망하는 건조기 모델 선택 후 인증하는 방식이다.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LG 트롬 건조기 3개월 무료 구독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사연 응모자 3명에게는 곤지암 리조트 1박 숙박권(객실타입: 디럭스, 3-5인실/35평/침대 2개+온돌방)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한다.3개월의 체험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SNS 인증 리뷰 이벤트도 마련됐다. 리뷰 참여 횟수에 따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BBQ 치킨 기프티콘, 멤버십 포인트 5만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8회 이상 참여한 우수 리뷰어 5명에게는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안마의자를 증정할 예정이다.선정된 1,000명의 체험단은 전체 구독 기간 내 제공되는 무상 A/S 및 전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LG전자 가전 케어 전문가의 관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3개월 무료 체험 후에는 제품을 무상으로 반납하거나 구독 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3개월 이후 구독 유지 시 유료 구독으로 전환되며 모델별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3개월 체험 기간 내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에도 위약금과 회수비는 일체 면제된다.이번 써.보.구.서 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4인 이상의 가구에도 넉넉한 대용량 국내 최대 용량의 22kg(RD22ESE), △신혼 부부 맞춤형 국민 표준용량 18kg(RG18WNT), △1인 가구도 부담 없는 10kg(RH10WTA) 세 가지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아직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건조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의 출발점으로, 고객이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특별한 구독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하는 세탁, 건조 라이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3 13:00
IT

흔들리는 삼성 가전, 모처럼 빛난 일체형 세탁건조기

삼성전자가 모처럼 내놓은 야심작 '비스포크 AI 콤보'가 불황에 빠진 가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수없이 설계를 갈아엎어 완성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가전 명가'를 자처하는 LG전자에 앞서 성공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이다. 영토 확장 미션을 받은 해외 물량도 바다를 건너며 매출 증대 기대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개발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를 여러 번 뒤집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구현해냈다"고 말했다.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초기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 후 사흘 만에 1000대 이상이 팔렸고, 지난주 누적 3000대가 계약됐다. 사전 예약에는 1만명 이상이 몰렸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일체형 기준 최대 건조 용량(15㎏)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경쟁 제품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13㎏이다. 이무형 부사장은 "단순 숫자 싸움이 아닌 킹 사이즈 이불의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3㎏ 무게의 셔츠 17장은 9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끝낸다. 고객 평균인 6㎏(수건 50장) 세탁물도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으로 보송보송하게 말린다.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이미 10여 년 전에 등장했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3~4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모자라 세탁기 안에서 말리는 특성 때문에 건조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결국 세탁물을 꺼내 건조기로 옮기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상하 설치형 세탁기·건조기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단독 건조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히트펌프에 강력한 열풍 건조를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해 차별화를 꾀했다.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데, 저온 건조의 특성으로 날이 추워지면 성능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영상 5도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20~30% 떨어진다.옷감이 수축하는 열풍 건조의 단점은 온도 조절로 해결했다. 건조 중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한다. 70도만 돼도 수축률이 2배 증가하기 때문이다.관리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열교환기는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으로 강한 물살로 깨끗하게 세척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0% 우수하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연평균 20~30%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설치 공간 부족 등으로 세탁기만 구매해 건조기의 편리함을 경험해보지 못한 1인 가구, 실버 세대를 노린다.이무형 부사장은 "건조기 보급률이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70%가 새로운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2분기 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인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달리 1~5%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다 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봉장 삼아 가전 시장 불황 타개에 속도를 낸다.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개인 맞춤형 가전이라는 비스포크 사상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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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진짜 일체형' 세탁건조기 선전포고…삼성도 출격 대기

글로벌 가전 1위 기업 LG전자가 진정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내놓으며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동일한 형태의 제품으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가전 투톱의 경쟁이 세탁실 풍경을 확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1일 독일에서 막을 올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을 따로 빨 수 있는 4㎏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현재 국내에서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리고 조작부를 합친 상하 일체형이 널리 쓰이고 있다.LG전자가 지난 2020년 'LG 트롬 워시타워'를 선보인 뒤 작년까지 매년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직렬 설치를 해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제품 높이를 낮춘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 핏'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 기존 상하 일체형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업계 관계자는 "콘셉트만 공개된 상태이지만 실제 성능이 상하 일체형과 똑같으면 시장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그걸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도 세탁과 건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과거에도 히터 방식을 쓰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있었다. 다만 건조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히터 방식은 드라이기로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듯 고온의 열풍으로 옷감을 건조하기 때문에 옷감이 손상될 수 있다. LG전자의 신제품은 최신 건조기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로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인다. 히터 방식보다 온도가 낮은 저온 제습 방식이다.LG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대해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겨야 하는 고객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비로소 빛을 봤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일반 건조기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낸다"면서도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히터와 히트펌프 방식의 전기식을 비롯해 가스식 건조기도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와 맞지 않아 선호되지 않는다. 전기식이 전체 의류건조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유다.가스식 건조기는 전기식보다 건조 시간이 짧고, 매일 사용해도 가스비가 월 1~2만원에 불과해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먼지는 망에 따로 쌓여 청소하기 쉽다.그런데 설치가 까다롭다. 습기 등을 배출하기 위해 연통을 창밖으로 빼야 하고, 가스 배관이 옆에 있어야 한다. 전기식과 비교해 건조 용량이 작고, 외부로 수증기가 빠져나가 이웃집에 피해를 줄 수 있다.결국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성능에 따라 가전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가격이다.2023년형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세탁 25㎏·건조 21㎏)의 가격은 476만2000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혜택을 최대한 많이 받아도 300만원대 후반이다. 이번 세탁건조기 신제품은 LG전자 프리미엄 라인업을 뜻하는 '시그니처'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만큼 고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가격은 미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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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가전, 한종희 비장의 카드는 '전기요금 고지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가전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부회장이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 최근 전기요금 폭탄으로 팍팍해진 고객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착한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한종희 부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에너지 관련 기능"이라며 "친환경 결합 제품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사업부는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7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조3000억원이 줄었다.VD사업부가 주력 제품인 '네오 QLED' TV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 판매로 재미를 봤지만, 가전이 기록적인 부진에 빠지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추측된다.한종희 부회장은 "적자의 원인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감소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를 교훈 삼아 개선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작년처럼 적자를 내는 일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제시한 새로운 가전 비전인 '비스포크 라이프'는 '초고효율' 키워드를 가장 힘줘 강조했다.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2019년 냉장고로 시작한 삼성 비스포크 라인업은 출시 초기 화사한 색상과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패널 등으로 디자인 요소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었다.그때와 달리 올해 신제품은 고객이 전기요금 고지서를 두려움 없이 펼쳐볼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새로운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이 밖의 대형가전도 75%가 1등급을 만족한다.회사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비스포크 냉장고의 경우 냉기를 만드는 컴프레서에 관성의 법칙을 적용했다.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전거가 움직이는 것처럼, 저속으로 운전할 때는 관성을 이용한다. 덕분에 1등급보다 22%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여름철 전력 사용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 열교환기 면적을 2배로 확대하고, 실외기 팬 크기를 키웠다. 고효율 팬 모터로 발열도 줄였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에 에너지 효율은 가전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통계청의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는 28.4% 올라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료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올랐다. 이달 말 정부는 올해 2분기 전기요금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인데,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처럼 삼성전자는 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초절전'에 적극 대응해 반전을 노린다. 올해 비스포크 가전 성장 목표치는 작년 대비 50% 이상으로 설정했다.다만 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연간 삼성 VD·생활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쳤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등 프리미엄 라인업의 선전이 절실하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경영진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적 기준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경쟁사 LG전자의 입지를 흔들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 마케팅팀장은 "매스(대중) 프리미엄·일반형도 일부 지역은 프리미엄으로 잡고 있다"며 "(이 기준으로) 프리미엄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비스포크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종희 부회장 역시 "프리미엄의 정의는 가격이 높은 게 아니다"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많이 따지는 가심비·가성비 위주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2 07:00
부동산

아파트만 팔린다면…'벤츠부터 샤넬백까지' 고가 선물공세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건설사는 물론 민간 임대인들까지 '계약'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분양을 앞둔 대형 건설사들은 벤츠나 BMW 등 고가의 외제차 경품을 내걸고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임대인들도 골드바와 명품 가방으로 유혹하는 등 안간힘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수천 만원대 경품에도 미분양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벤츠 경품 걸고도 흥행 참패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경기 의왕시에 공급한 '인덕원 자이 SK뷰(이하 인덕원자이)' 청약에 앞서 벤츠 A220 MY22 모델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양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관심 고객으로 등록한 뒤 청약기간 내 해당 순위에 접수를 한 이들에게 이벤트에 응모할 자격을 줬다. 벤츠뿐 아니라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건조기와 음식물처리기, 커피머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주겠다며 청약자들의 환심을 샀다. 경품 덕을 보는 듯했다. 인덕원자이의 견본주택은 지난달 14일부터 5일 동안 약 2만1000명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특별공급 물량 377가구 모집에 총 1414명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평균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참담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인덕원자이는 전체 899가구 중 절반이 넘는 508가구가 미분양됐다. 청약에 당첨됐지만 계약을 포기한 이들이 속출했다. 인덕원자이의 첫 계약률은 43%에 그쳤다. 인덕원자이는 이날부터 공급된 11개 모든 타입 형에서 무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대우건설도 지난 7월 경기 화성에 복합 오피스인 '동탄 푸르지오 시티 웍스'를 분양하면서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벤츠 차량을 경품으로 내놨다. KCC건설도 지난달 경기 하남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을 공급하면서 계약자 중 1명을 추첨해 BMW 미니쿠퍼를 제공했다. SM그룹 계열사인 SM동아건설산업은 경북 칠곡군에서 분양 중인 '우방 아이유쉘 유라밸'의 청약자를 대상으로 골드바를 증정하는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각종 고가 선물 공세에도 불구하고 세 단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민간 임대인들도 세입자를 찾기 위해 경품을 내걸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인천 검단 신도시의 한 신축 40평형 전세 매물을 홍보하는 글이 화제가 됐다. 임대인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신축 아파트 저층 세대다. 전세계약 체결 시 순금 골드바를 드린다"고 썼다. 천안시에 위치한 한 브랜드 아파트의 34평형 소유주는 "전세 계약을 맺을 경우 샤넬 클래식 캐비어 라지 가방 정품을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가방의 가격은 정가 기준으로 1200만원에 달한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분양 시장도 부진하자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 고급 경품을 내거는 상황이 늘었다. 하지만 아주 좋은 선물 공세를 펼쳐도 완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세·매매·분양…가리지 않고 침체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9966만원으로 지난해 2월(5억9739만원)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 6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중위 가격보다 높은 6억6386만원을 기록하며, 9월(6억7344만원)보다 1.42포인트(p) 떨어졌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망지수는 지난달 49.4에서 이달 43.4로 6.0p 낮아졌다. 서울은 59.0에서 53.7로 떨어졌고, 경기는 지난달보다 15.0p 낮아진 38.5를 기록했다. 서울·세종·전남·부산을 제외한 지역 전망지수는 40 미만을 기록했다. 분양가도 떨어질 거란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대비 10월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치가 95.4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122.7로 지난달보다 3.0p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청약 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851만8236명으로 전월 대비 4만741명(0.14%)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사들이 흥행을 위해 경품을 내거는 것은 과거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때도 보였던 현상"이라며 "지금은 매매와 전세는 물론 '로또'로 불렸던 분양 시장마저 경색되는 분위기다. 되살아난 경품 행사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6 07:16
IT

LG 가전, 미 소비자 신뢰도 최고 평가

LG전자 가전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제품으로 꼽혔다. 12일 미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의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LG전자가 종합 가전 업체 중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29개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세탁기·건조기·냉장고·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가스레인지·쿡 톱·월 오븐·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등 8개 제품군의 브랜드별 제품 신뢰도 수치를 취합해 순위를 매겼다. LG전자는 8개 제품군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 가전 업체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세탁기·건조기만 만드는 미국 업체 스피드 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인덕션을 포함한 쿡 톱의 신뢰성에서 최고인 '탁월' 등급을 받았다. 또 냉장고와 전기·가스레인지, 월 오븐,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부문에서는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에 크게 뒤처진 23위에 만족해야 했다. 식기세척기와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는 밑에서 두 번째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바로 윗 단계인 '우수' 등급을 받은 제품은 전기·전자레인지와 쿡 톱, 세탁기다. 이번 조사는 2011∼2021년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이 구매한 약 67만개의 가전을 대상으로 5년 동안 고장률 등을 조사해 브랜드별 신뢰성을 측정한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새로 구매한 제품이 5년 안에 고장 날 가능성을 기준으로 가전제품의 신뢰성을 탁월·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 등 5단계로 분류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제품의 내구성이 좋고 오랜 시간 고장 없이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상위 23개 브랜드 중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70점으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5위에 안착했다. 월풀의 서브 브랜드 로퍼와 주방 가전 브랜드 서브제로앤드울프가 각각 3위, 4위에 올랐다. 둘 다 미국 브랜드다. 종합 가전 브랜드 중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이 8위, 보쉬가 9위, 켄모어와 월풀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정길준 기자 2022.06.12 16:54
야구

SSG, 라커룸 'MLB급'으로 새단장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대대적인 라커룸 리모델링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못지 않은 시설로 새단장했다. SSG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에 있는 클럽하우스와 홈, 원정 덕아웃 및 부대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지난 20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구 문학야구장)는 지난 2002년 개장한 구장이다. 20년 이상이 지났지만 꾸준히 리모델링을 진행해왔다. 클럽하우스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 시절인 2014년 부분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8년 전. SSG는 "현재 시설이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생활시설뿐만 아니라 부상방지 및 피로회복을 위한 전문시설까지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국내 최고의 클럽하우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이번 리모델링 이유를 설명했다. SSG 측은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을 인수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2021년 6월 기획을 시작한 이후 10개월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다"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스타필드 사우나 시설을 기획한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하는 등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고려하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리모델링의 범위는 홈팀 클럽하우스, 원정팀 클럽하우스, 경기진행에 필요한 부대시설, 덕아웃 등 크게 4개 구역이며 총1,445평 59개실의 규모이다. 홈팀 클럽하우스는 라커룸, 사우나 시설, 타격연습장, 체력단련실, 전력분석실 등 선수들이 훈련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시설뿐 아니라 규모도 208.31㎡(63평)에서 292.03㎡(88평)로 넓어졌고 개인 라커 폭도 기존 1.2m에서 메이저리그 수준인 1.4m로 늘렸다. 공조 시스템을 강화해 공기 순환을 대폭 개선했고 건조기 등도 더해졌다. 선수단이 가장 환영한 시설은 목욕 시설이다. 개인용 온탕, 폭포수 냉탕에 핀란드식 '로울리' 사우나 도크까지 갖췄다. 우천 시에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더그아웃 바로 뒤에 실내 훈련장 시설도 보강했다. 경기출장에 앞서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 타격연습장 3개면과 타격준비실을 조성했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원정팀 시설도 리모델링했다. 클럽하우스 규모(640㎡, 약194평)는 10개 구단중 가장 넓고 감독, 코치, 선수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라커룸, 화장실, 샤워실도 조성했다. 특히 올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원정팀 클럽하우스를 전담하여 관리하는 “클럽하우스 매니저”를 운영한다. SSG 주장 한유섬은 이번 리모델링에 대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클럽하우스다. 어떻게 보면 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구단에서 이번에 선수들의 입장에서 세밀하게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선수들도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3.21 11:17
생활/문화

"TV가 끌고 가전이 밀었다"…LG전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기록

LG전자가 HE(홈 엔터테인먼트), H&A(소비자 가전) 사업 선전에 힘입어 사상 처음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7조1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4%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최대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4조9263억원, 2조8800억원이다. 각각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사업별로 H&A사업본부는 매출 6조8149억원, 영업이익 653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등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426억원, 영업이익 333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4%나 뛰었다.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에 한몫했다. 올레드 TV는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전체 TV 매출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했다. LCD 패널 가격 상승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대신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은 VS(자동차 부품)사업본부는 매출 1조8847억원,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 늘었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거뒀다. PC, 모니터 등 IT 제품의 판매 이어지고, 건설 경기가 회복하면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LG전자는 "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B2B(기업 간 거래)와 같은 육성 사업의 성장을 가속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며 "VS사업본부는 주요 부품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매출 극대화와 더불어 원가 절감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29 16:42
생활/문화

삼성·LG, 코스트코 가전 매출 나란히 1~2위

글로벌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이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 점유율은 현재 삼성전자가 29%, LG전자가 28%로 1~2위를 유지 중이다. 3위 월풀의 점유율은 19%다. 온라인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크게 올랐지만, 대형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많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주요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전체의 68%가 매장을 직접 찾았으며, 이는 다른 제품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코스트코 가전 구매자의 81%는 매장 방문 전에 온라인에서 제품의 정보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트코는 가전 판매 매출 업계 7위를 기록했다. 로우스(26%), 홈디포(21%), 베스트바이(12%)와 비교해 점유율이 2%로 현저히 낮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9개국에 80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영향력이 높다. 약 1억명의 멤버십 회원도 경쟁력이다.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의 60%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코스트코 방문 이유로 꼽았다. 품질 보증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트랙라인은 "소비자의 61%가 고장 나서 수리가 불가능 때 새로운 가전을 구매한다는 통계에 반해, 코스트코 방문객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8 07:00
경제

LG전자, 매출 63조-영업이익 3조원 최초 달성 '역대 최대실적'

LG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의 펜트업·집콕 수요를 등에 업고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63조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 31.1% 증가한 것으로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은 4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로도 매출 18조7808억원, 영업이익 6502억원을 기록해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16조612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전체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주력인 생활가전과 TV 부문 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의 일상화로 펜트업(억눌린)·집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전과 TV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활가전(H&A)에서만 지난해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19년에 다소 부진했던 TV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분기 만에 4조원을 회복하는 등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됐다. 현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조정 안이 검토되고 있는 스마트폰(MC) 부문은 4분기 들어서도 부진했다. 4분기 영업적자가 2485억원으로 3분기보다 늘었다.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사업(VS) 부문은 4분기 영업적자를 20억원으로 줄이면서 올해 흑자 전환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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