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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드디어 ‘피의 게임3’ 온다..홍진호→빠니보틀, 자신감+살기 충만 플레이어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 제작진이 플레이어 18인의 강렬한 눈빛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오는 15일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지능 서바이벌. 포스터 중심에 선 생존 전쟁의 선봉장 장동민과 홍진호의 결연한 얼굴이 시선을 잡아당긴다. 모든 플레이어가 경외하는 대상임과 동시에 가장 제거하고 싶은 위험인물로 꼽히는 두 사람이 이번 ‘피의 게임 3’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서바이벌 레전드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이어 두 사람의 뒤를 빼곡하게 채운 플레이어 16인의 각양각색 온도 차도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한다. 플레이어들의 중심에 선 김경란을 비롯해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가 장동민, 홍진호를 잡아먹는 포식자가 될지, 잡아먹히는 피식자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14:47
영화

[29th BIFF] 부국제 최초 OTT 개막작 ‘전란’, 베일 벗었다…“대중성·완성도 자신”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영화로 포문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강동원이 주연한 ‘전,란’으로, 플랫폼을 차치하고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전,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과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의 화두는 개막작 선정 기준이었다. ‘전,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선정작 발표 이후 영화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박도신 직무대행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았고 완성도도 높았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할 것이며 OTT든 아니든 문호는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김상만 감독도 거들었다. 김 감독은 “OTT 영화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논란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영화라는 것이 상영 조건과 반드시 일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나 싶다. 이제 가정용 TV도 100인치인 시대다. 사이즈만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이어갔다. 그는 “임진왜란이란 시대적 배경에서 출발한 작품인데 중간 7년을 없애고 전과 후를 다룬다. 그런 구성이 참신했고 평소 계급 문제에 관심도 있었다”며 “이 영화는 사회, 계급 시스템 이야기다. 그걸 캐릭터들이 대표해서 표현한다. 각 캐릭터는 같은 시대를 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가지고 있다. 그 부분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짚었다.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검술 액션으로, 대부분 천영 역의 강동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강동원은 “천영은 자유로운 검을 쓰면서 상대의 검술을 바로 흉내 내는 능력이 있다”며 “각 검술 액션 장면에서 상대에 대한 감정을 잘 담으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강동원 검술 액션의 연결선상이자 ‘전,란’의 하이라이트인 강동원, 박정민(종려 역), 정성일(겐신 역)의 대결 장면 비하인드는 김 감독이 들려줬다. 김 감독은 “이 장면이 3인의 대결이라 설계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안개 설정을 더한 것”이라며 “오리무중 느낌을 표현하고 어떤 순간에는 고독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마지막 7년의 늦음을 풀어내는, 최후의 결말로 향해 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에 박정민은 “종려의 검술은 천영과 비슷했지만, 그와 헤어진 후 왕을 호위하면서 달라진다. 천영보다 굵고 큰 검을 쓰고 보통 세로 방식이던 검술을 머리 위에서 가로로 가도록 했다”고 부연했다.개성 강한 캐릭터로 영화에 힘을 보탠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도 이어졌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을 떠나는 임금 선조 역의 차승원은 “고약하면서도 왕으로서 위엄 있는 모습이 뱀이 똬리를 틀 듯 양쪽으로 파생될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의병 범동을 열연한 김신록은 “대본을 처음 썼을 때는 남자 캐릭터였다고 했다”며 “우리 산천초목, 내 이웃, 우리 가족을 죽이는 전쟁을 겪으며 나서게 되는 선하고 용감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액션스쿨 다니면서 액션도 많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는 “이상을 꿈꾸는 인물이다. 자기 안위만을 생각하는 선조지만, 왕에 대한 충성심은 갖고 있다”며 “감독님과 어떻게 표현할지 얘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마지막으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성일은 “겐신은 무(武)를 중요시하는 일본 사무라이다. 무사도 정신이 아닌 살육으로 변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까지에는 자만과 오만으로 무너지는 인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베일을 벗은 후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17:00
프로농구

[IS 스타] 팀 연패 끊은 선봉장 최준용, 대표팀 직격 "선수들만 국가대표 가치 몰라...정신 차려라"

"다들 국가대표가 어떤 자리인지 안다. 그런데 선수들만 모르는 것 같다."부산 KCC 최준용(30·2m)이 농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직언을 꺼냈다.최준용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전에 출전해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90-74 승리를 이끄는 선봉장이 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 16점을 몰아쳐 팀을 위기에서 구원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준용은 "연패 중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래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패장은 최준용과 절친한 선후배 관계인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김 감독대행은 경기 전 "최준용이 가장 무섭다"고 경계했지만, 결국 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최준용은 "경기 후 김효범 감독대행의 가족과 만났다. 아이가 '삼촌 때문에 (아빠가) 졌다'고 하길래 '세상은 원래 힘든 거야'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웃으면서 "김 감독대행 상대라고 열심히 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나. 그러면 승부조작"이라고 웃었다.한편 이날 경기 인터뷰에서는 국가대표팀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최준용과 절친한 팀 동료 라건아가 최근 국가대표 승선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을 전해서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17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 앞서 "건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꺼내더라. 그때 몸이 좋지 않아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고 팬들에게 미안해하더라. 이번(2025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대표팀에 발탁되면 전쟁이라 생각하고 뛰겠다고 의지를 보이더라"고 전했다.최준용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난 국가대표팀을 사랑하고 항상 가서 열심히 뛰었다"며 "나와 허훈 모두 다 다치고, 발목이 붓곤 했다. 이대성 형도 손목이 부러지면서도 대표팀을 다 뛰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요즘은 서로 대표팀에 가기 싫어하고, 선수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건 대표팀 자격이 없는 거다. (그럴 거면) 가기 전에 자진 사퇴해야 한다. 왜 가서 벤치에서 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최준용은 "국가대표가 어떤 무대인지 다 알지 않나. 그런데 선수들만 모르는 것 같다.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난 정신을 차렸는데도 안 뽑아주신다. 이 내용을 꼭 써주시기 바란다.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의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한편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가 이끄는 2025 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 22일 호주를 상대로 예선(윈도우1)을 치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1 16:56
국가대표

축구 한일전, 지면 모든 걸 잃는다…'축구 전쟁' 선봉장, 7골 맹폭 정우영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결승전은 한일전이다. 단 한 판에 모든 걸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이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자 축구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성사됐다. 한국의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무대다.결승까지 여정은 거침이 없었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25득점·2실점의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연장 없이 모든 경기를 정규 시간에 끝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전승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의 19골을 넘어 역대 AG 한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은 이미 경신했다.무서운 화력의 중심엔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정우영은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 해트트릭(3골)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 그리고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각각 멀티골(2골)을 터뜨렸다. 3경기 모두 결승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 순도가 높았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까지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혹평을 들었다.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력과 결정력은 2선 자원인 정우영의 활약 덕분에 강점으로 바뀌었다. 정우영은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지만, 호시탐탐 문전까지 침투해 득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기회가 찾아오면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최대 고비로 꼽혔던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정우영이 혼자 책임진 2골 모두 문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정우영은 한일전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정우영은 현재 득점 2위 모하메드 마란(사우디아라비아·탈락)에 2골 앞서 있다. 공동 3위권과 격차는 4골이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이끄는 골을 더한다면 1990년 서정원(4골), 1994년 황선홍(11골), 2018년 황의조(9골)에 이어 역대 4번째 AG 득점왕에 오른다. 금메달을 통한 병역 특례 혜택은 덤이다. 19살 때부터 이어온 유럽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직접 마련할 수 있다.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전력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 일본은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없이 한국보다 2살 어린 22세 이하 선수들로만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22명 중 10명은 대학 소속이고, J리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확실한 주전급 자원도 2부리그 도치기 소속 골키퍼 후지타 가즈키가 유일하다. 해외파도 브라질 2부 노보리존치누 소속의 마츠오카 다이키, 독일 베르더 브레멘 2군(리저브팀) 소속 사토 게인 2명뿐이다. 한일전이라는 라이벌전의 특성상 객관적인 전력 이외의 분위기 싸움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한국이 자신감을 갖고 나서도 좋을 만한 환경이다. 더구나 황선홍호 입장에선 설욕의 의미가 담긴 경기이기도 하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과 만나 0-3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AG 결승전 승리로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를 수 있다면, 지난해 충격적인 0-3 완패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복수전이 될 수 있다.지난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김은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정우영의 결승전 활약과 황선홍호의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 이적 후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마음이 편하고 자신감이 있다 보니 경기력이 좋다. 득점 감각이 워낙 좋으니까 결승전에서도 가장 기대가 된다. 조영욱이나 이강인, 송민규 등 개인 능력이 있고 득점력이 있는 다른 선수들도 많은 게 황선홍호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은중 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자신들만의 패턴 플레이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도 해왔던 것처럼 우리 플레이만 잘한다면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골이 빨리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초조하거나 급하게 하기보단 차분하게 하면 좋겠다. 자칫 우리가 급해져서 흔들릴 수도 있다”며 “지난 6경기에서 황선홍 감독님이 그동안 준비를 잘했던 게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다. 요즘 한국축구가 일본에 많이 졌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했으면 좋겠다. 경기력을 봤을 때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0.07 06:15
연예일반

강동원x박정민x차승원 등 넷플릭스 영화 ‘전, 란’ 호흡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 호흡을 맞춘다.7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으며, ‘심야의 FM’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역으로 분한다. 강동원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특유의 외모와 뛰어난 액션 연기로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박정민은 신분을 넘어 노비와 우정을 나눴으나 이로 인해 좌절을 겪는 인물을 입체적인 연기와 뚜렷한 존재감으로 그려낼 전망이다.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하고, 전쟁 후에는 왕의 권위를 재건하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역은 차승원이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록은 의병 ‘범동’역을 맡아 적도, 신분 질서도 꺾을 수 없는 굳센 인물을 그려내며 극에 힘을 싣는다. 진선규가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역을 맡아 백성들과 동고동락하는 현명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긴장감을 더했던 정성일이 맡는다.‘전, 란’은 박찬욱 감독이 수장인 모호필름과 세미콜론 스튜디오가 제작하며, 박찬욱 감독은 신철 작가와 함께 공동집필로도 참여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07 09:44
영화

[인터뷰] ‘정이’ 연상호 “신파? 사실 연출하기 까다롭다”

한국형 디스토피아의 선봉장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로 돌아왔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후로 “신파가 짙다”와 “한국형 SF의 좋은 예”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면서도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정이’의 연상호 감독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신파라는 비판에 대해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털어놨다.“신파가 어떻게 보면 대중에게 굉장히 미움을 받는 장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판이 있을 거라는 건 당연히 예상은 했어요. 그런데 저는 신파를 한국의 멜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쁘다고 보지 않고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전달하고 싶은 바를 굉장히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죠. 사실 신파가 비판을 받는 건 ‘너무 편의성을 추구하는 방법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막상 해보니 오히려 연출하기 까다로운 장르더라고요. 효과적인 방식이기도 하고요.”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사람들이 이주한 쉘터가 배경인 SF 영화다. 이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故) 강수연이 정이 개발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으로 분해 김현주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김현주는 강수연이 맡은 윤서현의 엄마 역으로 전투에서 크게 다쳐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늙어가는 인물울 연기했다.윤서현은 최적의 전투로봇을 만들겠다는 미명 하에 자신의 엄마인 정이의 복제들이 사망하고 고문당하는 장면을 계속해서 목격해야 했고, 결국 정이가 가진 모성애를 끊어냄으로써 딸로서의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 근미래, 폐허가 된 지구, 디스토피아 등 배경은 스케일이 크고 거대하지만,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만큼은 인간성의 회귀, 모성애 등 인간적이기 그지없는 셈이다. 연상호 감독은 서현이 정이의 모성애를 끊어내는 장면이 바로 ‘정이’의 시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엄마에게서 모성을 삭제하는 것이 해방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딸의 이미지를 통해 ‘정이’라는 한 편의 거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는 것이다.“서현이 그런 선택을 내린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봤어요. 첫 번째는 전쟁이 가져오는 존재론적 회의감이죠. 왜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채 40여 년간 이어졌던 전쟁이 갑자기 끝나버린 거예요. 왜 끝이 났는지도 모르게. 거기에서 존재론적 비참함을 느꼈을 것 같아요. 또 하나의 계기는 자신의 엄마를 우상화했던 한 남자죠. 그가 전쟁영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엄마를 우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걸 포착하곤 그런 결단을 내리게 돼요. 엄마를 진짜 영웅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 같은 것이었겠죠. 모성을 끊어낸다는 것은 서현과 복제한 로봇이 나눈 유일한 유대를 끊어낸다는 것과 같아요. 애초에 그런 결말을 바랐어요.” 서현이 엄마인 정이에게 해준 건 어쩌면 미미한 한 마디였을지 모른다. 정이에게 실제 사람이 아닌 복제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에게 얽매이지 않도록 끊어낸 것. 아이의 아빠인 연상호 감독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게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기도하고 빌어주는 것,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실은 그 정도뿐이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어떻게 보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 유일한 방법이잖아요. 축복과 행운을 기원해준다는 것은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를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많이 해준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어떨 때는 놔줄 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정말 내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별 게 없다는 걸 알게 되죠.”이런 복잡다단한 마음이 ‘정이’의 서현에게 깊게 녹아들어 있다. 엄마를 영웅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과 엄마의 복제들이 계속해서 살해당하는 것만 같은 괴로움 속에서 서현은 간신히 평정심을 유지해나간다. 단순히 ‘신파’라고 보기엔 너무나 복잡하다. 연 감독 역시 서현의 감정선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진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서현이에게 진짜 엄마는 분명히 따로 있죠.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누워 있으니까. 그런데 엄마랑 똑같이 생긴 로봇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죽어가요. 자신에겐 그 복제들이 처한 환경을 조절할 힘이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로봇과 관계성을 끊어낸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또 너무 어려우면 안 되는 감정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강수연은 그런 서현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부 복제된 정이와 독대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줄곧 감정을 머금다 터뜨려야 하는 장면이었기에 배우도 감독도 공을 많이 들였다.“강수연 선배가 ‘감정을 어느 정도까지 표현해야 하느냐’고 하시더라고요. ‘100을 다 보여 달라’고 했어요. 앞에서 계속 참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100을 다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한 150 정도를 보여주시더라고요. (웃음) 현장에서는 소름이 일 만큼 전율이 있었는데, 그걸 다 시청자들께 보여드리면 오히려 전달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음소거를 하고 감췄죠. 보시는 분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요.”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부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부산행’을 지나 ‘정이’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탁월한 상상력으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 신선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연상호 감독. 그는 “아직 내가 성숙하지 못 한 인간이라 그런지 꽂히는 작품을 하고 싶더라”며 웃음을 보였다.“작은 것 하나라도 꽂히면 그게 제가 창작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성숙한 연출자가 되면 그렇지 않은 작업도 할 수 있겠죠. (웃음) 일단 지금 콘텐츠계는 극적 변화가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런 변화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2023.0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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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도경완-이찬원, 팔도 고수들과 '칼의 전쟁'[종합]

팔도 명인들의 진검 승부 '칼의 전쟁'이 시작된다. 8일 오전 LG헬로비전-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칼의 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도경완, 가수 이찬원, 현돈 PD가 참석했다.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LG헬로비전과 tvN STORY이 협업해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다. 현돈 PD는 시즌4까지 방영된 '한식대첩'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문의 장기를 살려 K-푸드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타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상대 팀도 같이 음식을 먹고 맛 평가를 한다. 그리고 놀라운 식재료들이 등장한다. 정말 신선하다. 고수들이 집마당에 있는 것들을 준비해서 온다"라고 어필했다. 이영자는 "어떤 예능 프로그램은 하이라이트가 다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칼의 전쟁'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리고 우리가 맛도 보지 않나. 정말 오묘하다"라고 자신하며 "강원도 대표가 만들어줬던 그 음식 지금 생각만 해도..."라고 감탄했다. "한 상을 다 먹을 수 있다는 욕심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을 이어간 이영자는 출연한 게스트 중 자신을 가장 화나게 한 게스트로 전 농구 선수 허재와 가수 테이를 꼽았다. "첫 회 게스트로 나온 허재 씨가 많이 먹더라. 제 것을 나눠야 하니 기분이 너무 나빴다. 발라드의 황제 테이 씨도 나왔는데 허재 씨랑 비슷하게 먹더라. 그렇게는 많이 안 먹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허재 씨 이상을 먹으니 복수심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꼭 하고 싶었다. 전 직장에서 스튜디오 화면으로만 봤다. 그걸 8년 동안 하다가 고수들이 해주신 따끈따끈한 음식을 직접 먹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프리랜서 선언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고 있다. 아내 장윤정 씨에게 물었더니 대박 아이콘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어른들 공경하고 착한 모습 보이고, 후배들을 만나면 잘 이끌어주라고 하더라. LG헬로비전에서 '장윤정의 도장깨기'도 하고 있다. '도장깨기'에 이어 '칼의 전쟁'까지 출연하는 만큼 'LG헬로비전의 아들'이 되라고 하더라. 채널 부흥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찬원은 "첫 요리 프로그램 MC다. 첫 녹화 때 굉장히 긴장을 했는데 구면이었던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좀 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 대결 구도라는 게 흥미롭다. 백팀과 흑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고수들이 더욱 음식에 진심이다. 양질의 음식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영자는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이찬원의 앞을 막지 않는다며 활약을 예고했다. 남다른 칼질을 뽐내며 백팀의 수장 면모를 자랑한 이찬원. 거기에 질세라 신경전을 벌이는 도경완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칼의 전쟁'은 오늘(8일) 오후 9시 50분에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 tvN STORY 유튜브 채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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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전쟁' 도경완 "♥장윤정 조언 새겨 LG헬로비전 아들 되겠다"

'칼의 전쟁' 도경완이 LG헬로비전의 아들이 되겠다는 욕망을 내비쳤다. 8일 오전 LG헬로비전-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칼의 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도경완, 가수 이찬원, 현돈 PD가 참석했다. 도경완은 "프리랜서 선언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고 있다. 아내 장윤정 씨에게 물었더니 대박 아이콘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어른들 공경하고 착한 모습 보이고, 후배들을 만나면 잘 이끌어주라고 하더라. LG헬로비전에서 '장윤정의 도장깨기'도 하고 있다. '도장깨기'에 이어 '칼의 전쟁'까지 출연하는 만큼 'LG헬로비전의 아들'이 되라고 하더라. 채널 부흥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LG헬로비전과 tvN STORY이 협업해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다. 오늘(8일) 오후 9시 50분에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 tvN STORY 유튜브 채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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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김소현♥나인우, 애틋한 재회→아단성 전투 시작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가 재회해 아단성 전투에 참전했다. 종영까지 단 1회가 남았다.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는 김소현(평강)을 구하기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나인우(온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쟁을 막기 위해 신라의 사신으로 고구려 땅을 밟은 이지훈(고건)과 최유화(해모용)를 풀어준 김소현. 어머니 김소현(연왕후)을 이지훈의 아버지 이해영(고원표)이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화운(영양왕)은 원수의 아들인 이지훈을 풀어준 김소현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김소현을 하옥시키고, 그녀의 세력인 순노부 사람들도 잡아들였다. 나인우는 김소현이 곧 참형을 당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해영, 한재영(두중서)의 죽음 이후 김소현이 안전해졌다고 생각하고 검을 내려놓은 나인우였기에, 김소현이 처한 위기는 그로 하여금 다시 검을 잡게 했다. 김소현의 형 집행 당일 형장에 나타난 나인우는 권화운에게 아단 산성을 되찾아 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나인우에게 권화운은 병사 3000명을 내어 줄 테니 아단 산성을 찾아오라 명했다. 이를 알게 된 김소현이 나인우를 전쟁에 내보낼 리 없었다. 두 사람은 서로 전장에 나가겠다고 이야기했고, 권화운은 이를 이용해 두 사람이 함께 출정하도록 판을 벌였다. 같은 시간 신라로 돌아간 이지훈은 김승수(진흥왕)에게 권화운이 누이 김소현을 견제하는 현 상황을 보고하며 병사 1만을 내어달라 청했다. 고구려를 쳐서 신라의 영토를 넓혀 사신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죗값을 치르겠다는 것. 그러나 김승수는 김소현을 향한 이지훈의 마음을 빌미로 삼아 출정을 반대하고 자신이 직접 고구려와의 전투에 나가겠다 선언했다. 결국 김소현과 나인우는 권화운의 뜻대로 다시 한번 함께 전쟁에 나섰다. 북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부부가 선봉장에 선 것만으로도 고구려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에 충분했다. 적들을 베어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김소현과 나인우가 출정한 전투는 바로 역사 속 온달 장군의 마지막 전투라 알려진 아단성 전투다. 과연 '달이 뜨는 강' 최종회는 역사가 예고한 대로 비극적인 결말을 그릴까. 드라마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새로운 결말을 보여줄까. 최종회에 관심이 쏠린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9회는 전국 기준 8.3%(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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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나인우, 김소현 위해 전쟁 선봉장 핏빛 엔딩 '충격'

'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김소현을 위해 전쟁에 참전한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15회는 전국 기준 7.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와 월화극 정상을 달렸다. 이날 방송에는 계루부 이해영(고원표), 이지훈(고건) 부자가 역모를 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주 김소현(평강)이 부마 나인우(온달)와 함께 궁으로 돌아온 뒤 그동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계루부에 압박이 들어오자 이젠 계루부 스스로가 왕좌를 차지하려 한 것. 김소현은 이해영과 왕후 왕빛나(진비)의 불륜 관계를 빌미로 삼아 왕빛나를 친정으로 보냈다. 또한 제가회의가 왕실로부터 뺏어간 소금 전매권을 다시 되돌려 놓았고, 장안성을 짓기 위해 백성들에게 걷던 인세를 폐지했다. 약점이 잡힌 이해영은 순순히 김소현의 뜻에 따랐다. 그러나 뒤로는 왕실을 정복할 꿍꿍이만 세우고 있었다. 이해영의 이 뜻에 동참한 이는 바로 김소현의 검술 스승이자 오래 김소현을 연모했던 이지훈이었다. 김소현이 아닌 고구려를 갖겠다고 선언한 그는 아버지 이해영과 함께 거사를 계획했다. 이해영과 이지훈은 각 지역의 수령들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했다. 가장 먼저 윤주만(고상철)으로 하여금 황주성 최광제(양책)를 찾아 이를 지시했다. 백성의 세금을 줄이고, 지방 수령에게 세금을 걷는 김소현의 정책에 반대하는 최광제는 쉽게 설득돼 역모를 주도했다. 백성들이 살기 좋은 고구려를 만들겠다는 김소현의 길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그런 김소현의 검이 되고자 다짐한 나인우는 이번에도 김소현을 위해 나섰다. 토벌대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어 황주성으로 향했다. 다시 한 번 핏빛 야수가 된 나인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나인우는 황주성에서 시작된 반란을 무사히 진압할 수 있을까. 김소현은 역모의 전말을 알아내고 진짜 적을 처단할 수 있을까. '달이 뜨는 강' 16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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