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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약금 면제 끝…이통 3사, 갤Z7 예판에 '올인'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종료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 싸움에 불이 붙었다.15일 이통 3사는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 폴드·플립7’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일제히 돌입했다.특히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해킹 사고 여파로 업계 1위 SK텔레콤의 40% 점유율이 깨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점유율을 보면 SK텔레콤이 40%로 KT(23%), LG유플러스(19%)를 크게 앞질렀다.그런데 해킹 피해 보상으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가 시행된 7월 5일부터 14일까지 SK텔레콤에서 16만6000여명이 이탈했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로 약 8만3000명씩 이동했다.번호이동 1차전에 이어 이통 3사가 서로 다른 혜택을 앞세워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후 개통 고객도 겨냥했다. 8월 31일까지 신제품을 개통하는 고객에게 OTT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이용 쿠폰을 준다. 온라인몰 구매 고객에게는 함께 출시한 ‘갤럭시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KT는 할부금을 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4개월 뒤 반납·기기변경을 전제로 개통 시점에 출고가의 50%를 미리 보상한다.34세 이하 사전 예약자에게는 추첨으로 몽골 투어(32명)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KT닷컴은 5G 요금제 가입 시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 할인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이날 KT는 해킹 우려를 인식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 6개월간 AI 서비스 2종(라이너·캔바)을 무료로 뒷받침한다.라이너는 웹페이지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검색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 주며, 업무나 자료 조사에 적합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다. 캔바는 PPT·포스터·SNS 이미지 등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과 영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최대 20만원의 전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한편 이통 3사 모두 ‘갤럭시Z 폴드·플립7’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50만원으로 책정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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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짧다는데 매출이 걱정…SKT 번호이동 딜레마에 신경전도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를 전격 수용한 SK텔레콤을 향한 경쟁사들의 견제가 이어지고 있다. 통신사 변경을 원하는 고객을 전부 받아들이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주장인데, SK텔레콤은 연장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8일 SK텔레콤 관계자는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약정 기간의 조정 가능성을 묻자 “위약금 면제 대상 기간은 87일로 결코 짧지 않다. 회사의 발표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고객들도 있어 쉽게 바꿀 수 없다”고 답했다.SK텔레콤은 해킹 공격 발생 전인 올해 4월 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과 이달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단말기 할부금과 인터넷·IPTV 결합 상품은 대상이 아니다.시장에서는 고객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위약금 면제 기간을 설정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를 위해 해킹 사고 조사가 진행된 2달간 기다린 고객들은 번호이동은 10일 만에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뒤늦은 오후에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지난 4일을 비롯해 번호이동 업무를 지원하지 않는 일요일인 6일과 13일을 빼면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주어진 시간은 8영업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과거 유사 사례를 들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이통 3사는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보상안으로 제조사 귀책 사유에도 3개월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다.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이미 통신사를 바꾼 고객을 비롯해 이달 14일까지 번호이동하는 고객까지 대상에 포함한 것은 위약금 면제 기간을 10일 늘린 것이나 다름없다는 논리를 펼쳤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실적 감소는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전망은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8000억원을 하향 조정했다.벌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위약금 면제 취지를 희석하는 편법이 퍼진 상태다. 위약금을 기간 안에 털어낸 뒤 약정이 없는 타사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으로 넘어갔다가, 신제품 출시 시점에 지원금이 가장 높은 통신사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면 새 제품을 거의 공짜로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이처럼 이통 3사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번호이동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지난 5월까지 KT, LG유플러스로의 이동이 활발했는데, 6월 신규 영업을 재개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가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긴 가입자는 보상안을 발표한 다음 날인 7월 5일 6795명, 7일 1만813명으로 느는 추세다.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통신 기록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고, 8월 요금 50% 할인, 매월 데이터 50GB 지급, 멤버십 50% 할인 등 보상 패키지를 내놓은 효과로 분석된다.특히 해지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할 경우,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원상 복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동한 고객이 심리적 부담 없이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둔 셈이다.SK텔레콤 측은 “이번 보상안은 단순한 보상 수준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과 통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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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러닝 웨어러블 디바이스 콜라보팩 출시

LG유플러스는 러닝, 자전거, 등산, 트레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할부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민·샥즈 콜라보팩'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회사는 최근 러닝과 피트니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가민과 샥즈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구성했다. 할인 대상 디바이스는 가민의 '포러너 265'(58만9000원)', '포러너 55'(23만9000원), 샥즈의 '오픈런 프로2'(24만9000원)다.LG유플러스의 무약정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 중 '너겟59·65·69' 요금제 또는 일반 5G 요금제 중 '5G 시그니처·프리미어 슈퍼·프리미어 플러스' 이용 고객들은 콜라보팩 혜택으로 원하는 디바이스 1종을 선택해 할부금을 할인할 수 있다심박변이도(HRV)·러닝 파워 등 다양한 운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트레이닝 기능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춘 포러너 265는 너겟65·69 요금제 사용자가 콜라보팩을 선택하면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월 할부금이 전액 할인된다.너겟59 요금제 이용 고객과 5G 시그니처·프리미어 슈퍼·프리미어 플러스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아 24개월 할부 기준 월 평균 1만722원에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포러너 55는 러닝 입문자용 GPS 스마트워치다. 샥즈 오픈런 프로2는 야외 러닝 중에도 주변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오픈형 골전도 이어폰이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의 루틴과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 및 제조사와 지속 협업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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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악재 털고 다시 'AI 고속도로' 진입…점유율 회복 관건

해킹 사태로 진땀을 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기나긴 터널을 지나 다시 AI 신사업의 시동을 건다. 당장 투자 밑거름인 MNO(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30일 국회에 보고한다.지난 4월 18일 SK텔레콤이 이상 트래픽을 최초 인지한 지 74일 만이다. 최대 관심사인 번호이동 고객의 위약금 면제 관련 정부 입장은 내달 4일 공개될 예정이다.다행히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신규 영업은 달이 바뀌기 전에 전면 재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이에 정부가 조사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고 나면, 유영상 대표가 정보보호 투자 강화 등 약속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그렇게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 SK텔레콤은 크게 흔들린 업계 1위 위상부터 되찾아야 한다. 지난 5월에만 KT로 19만6685명, LG유플러스로 15만8625명, 알뜰폰으로 8만5180명이 빠져나갔다.MNO 사업은 SK텔레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70%로 추정될 정도로 핵심 재원이다. 영업 정지가 풀리자마자 중저가 요금제에 80만원을 웃도는 판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한 이유다. 덕분에 지난 24일 SK텔레콤은 영업 정지 50여 일 만에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시장은 SK텔레콤의 안정화를 좀 더 빠르게 예견한 모습이다. 회사가 해킹 사실을 처음 외부에 알린 4월 22일 이후 한 달 사이 14%가량 빠진 주가가 연초 수준인 5만원 중반대까지 올라왔다.이처럼 SK텔레콤의 앞날에 우려보다는 기대를 품은 기운이 감돌면서 그간 후순위로 밀려났던 AI 먹거리 발굴 작업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해킹이 있기 전까지 AI DC(AI 데이터센터)·GPUaaS(서비스형 GPU)·에지 AI를 3대 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었다. 저변 확대에 시간이 걸리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와 달리, 폭증하는 기업 수요에 발맞춰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영역이다.작년 말 시범 운영을 마친 서울 가산 AI DC는 올해 'SKT GPUaaS'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이 비용을 들여 센터를 구축할 필요 없이, 규모나 목적에 따라 구독형 클라우드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고객사로 보유한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 람다와 손잡은 성과다.예열을 마친 SK텔레콤은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AI 허브를 목표로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 AI DC를 구축하기로 했다. SK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AWS와 협력한다.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개발과 함께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토종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등 자사 AI 서비스에 적용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국산 LLM(대규모언어모델)에 국산 NPU를 결합해 소버린(국가 주권)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다.유영상 대표는 지난 4월 CEO 메시지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듈러 DC, 보안 등을 목적으로 싱글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전용 DC, 나아가 하이퍼스케일 AI DC까지 맞춤형 상품으로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08:00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에 러브콜 보내는 인도 기업들…특화 요금제에 컬래버 음료까지

크래프톤이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크래프톤은 인도에서 최대인 약 4억7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이하 지오)와 손잡고 현지 최초의 게임 특화 요금제인 '지오 게이밍 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요금제는 월 495루피(약 7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전용 인게임 보상을 제공한다.또 크래프톤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 인도 법인과 협업해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스팅'을 'BGMI'의 인게임 아이템과 오프라인 유통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스팅xBGMI' 한정판 음료는 인도 전역의 유통 매장에서 수억병 규모로 판매된다.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BGMI' 전용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완료하면 한정판 인게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앞으로도 인도의 영향력 있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장해 유저들의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의 브랜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5:53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알뜰폰 가입자 2만명 "순항 중"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이 출시 한 달 반 만에 가입자 2만명에 육박하며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우리WON모바일’은 실속있는 요금제와 간편한 가입 절차를 앞세워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통신과 금융의 결합이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객은 ‘우리WON뱅킹’ 앱 또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전용카드와 고금리 적금상품 가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은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6월 한 달간 대규모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WON모바일’ 신규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백화점 상품권(1명) △10만원 백화점 상품권(25명) △5만원 백화점 상품권(50명)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500명) 등을 제공한다. 또 가입 고객 전원에게 요금제에 따라 1만원 또는 3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우리WON모바일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통신비 절감과 금융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과 협회 의견을 반영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15:15
IT

네이버, 이번엔 최대 음원 스트리밍 품을까…쿠팡과 전면전

이커머스 절대 강자 쿠팡과 격돌한 네이버가 이번에는 음원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파트너로 품을 전망이다.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에 이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휴 목록에 올리면 쿠팡과의 멤버십 가입자 격차를 확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에 포함하기 위해 스포티파이와 논의 중이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쿠팡은 커머스와 구독 멤버십 영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추정한 쿠팡의 지난해 GMV(거래액)는 55조861억원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GMV는 약 50조원으로, 쿠팡의 유일한 적수로 분류된다.커머스와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은 장기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서도 쿠팡 와우멤버십은 약 1500만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10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팽팽한 긴장감 속에 선제공격을 날린 곳은 네이버였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는 1.5배가량 증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시기와 맞물려 넷플릭스 역시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로 확보했다.쿠팡도 넋 놓고 있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OTT 쿠팡플레이를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노출되는 조건이다.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쿠팡플레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절대적 입지의 쿠팡은 무료 배송·반품, 회원 전용 할인가, 새벽·당일 도착 등 커머스 특화 혜택에 집중한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5% 적립을 필두로 OTT와 웹툰, 웹소설, 클라우드 등 제휴 파트너십에 힘을 실었다.6억명 이상의 MAU에도 유독 한국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스포티파이에게 네이버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스포티파이는 무료 요금제를 내놓은 지난 2월 MAU 320만명을 기록했다. 지니뮤직(261만명)과 플로(183만명)를 제쳤지만 2위 멜론(662만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런데 절대 강자로 우뚝 선 유튜브 뮤직(902만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제재를 앞두고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전략적 움직임에 나설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성공 사례는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네이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며 “네이버가 포털, 커머스를 넘어 제휴·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각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08:00
IT

LGU+ 알뜰폰 플랫폼 '알닷' 가입자 30만 돌파…1주년 프로모션 실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알닷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특화 서비스를 앞세웠다.지난 1월에는 고객이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를 내놨다. 알닷케어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39만건을 넘어섰다. 고객별 이용 패턴에 기반을 두고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온리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또 오는 15일까지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버거킹 와퍼주니어,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중 원하는 상품 하나를 준다.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은 강화할 예정이다.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6 10:15
산업

우리은행, 알뜰폰 서비스 개시...연계 고금리 적금 출시도

우리은행 알뜰폰 브랜드인 '우리WON 모바일'이 서비스 개시를 시작했다. 18일 알뜰폰 브랜드 개시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알뜰폰 신규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알뜰폰 개통은 '우리WON 뱅킹'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신청하고 유심을 배송받아 공기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요금제는 월 5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이 있다. 우리은행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경우 월 최고 3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다음 달 알뜰폰 서비스와 연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우리WON 모바일 전용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로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18 13:27
IT

LGU+, 3만원대 아시아 로밍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아시아 로밍패스는 일본, 베트남, 대만과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주로 3박 4일 내외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3만9000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LG유플러스는 로밍 이용 고객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전 세계 83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 용량에 따라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LG유플러스는 아시아 로밍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용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이나 모바일 앱 '당신의 U+'에서 가입한 고객은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국내 공항 내 식음료 이용 비용을 최대 2만원까지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 무료 가입, 함께 여행하는 가족·친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쉐어링 앱' 1만원 상당의 이용권 등을 받는다.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은 로밍 데이터 용량을 가족이나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중심의 로밍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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