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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엔 최대 음원 스트리밍 품을까…쿠팡과 전면전

이커머스 절대 강자 쿠팡과 격돌한 네이버가 이번에는 음원 서비스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파트너로 품을 전망이다.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에 이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휴 목록에 올리면 쿠팡과의 멤버십 가입자 격차를 확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에 포함하기 위해 스포티파이와 논의 중이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쿠팡은 커머스와 구독 멤버십 영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추정한 쿠팡의 지난해 GMV(거래액)는 55조861억원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GMV는 약 50조원으로, 쿠팡의 유일한 적수로 분류된다.커머스와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은 장기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서도 쿠팡 와우멤버십은 약 1500만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10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팽팽한 긴장감 속에 선제공격을 날린 곳은 네이버였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일평균 신규 가입자는 1.5배가량 증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시기와 맞물려 넷플릭스 역시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로 확보했다.쿠팡도 넋 놓고 있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OTT 쿠팡플레이를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노출되는 조건이다.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쿠팡플레이 측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선식품 배송 분야에서 절대적 입지의 쿠팡은 무료 배송·반품, 회원 전용 할인가, 새벽·당일 도착 등 커머스 특화 혜택에 집중한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5% 적립을 필두로 OTT와 웹툰, 웹소설, 클라우드 등 제휴 파트너십에 힘을 실었다.6억명 이상의 MAU에도 유독 한국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스포티파이에게 네이버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스포티파이는 무료 요금제를 내놓은 지난 2월 MAU 320만명을 기록했다. 지니뮤직(261만명)과 플로(183만명)를 제쳤지만 2위 멜론(662만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런데 절대 강자로 우뚝 선 유튜브 뮤직(902만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제재를 앞두고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어 전략적 움직임에 나설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성공 사례는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네이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며 “네이버가 포털, 커머스를 넘어 제휴·마케팅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각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08:00
IT

LGU+ 알뜰폰 플랫폼 '알닷' 가입자 30만 돌파…1주년 프로모션 실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알닷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특화 서비스를 앞세웠다.지난 1월에는 고객이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를 내놨다. 알닷케어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39만건을 넘어섰다. 고객별 이용 패턴에 기반을 두고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온리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또 오는 15일까지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버거킹 와퍼주니어,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중 원하는 상품 하나를 준다.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은 강화할 예정이다.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6 10:15
산업

우리은행, 알뜰폰 서비스 개시...연계 고금리 적금 출시도

우리은행 알뜰폰 브랜드인 '우리WON 모바일'이 서비스 개시를 시작했다. 18일 알뜰폰 브랜드 개시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알뜰폰 신규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알뜰폰 개통은 '우리WON 뱅킹'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신청하고 유심을 배송받아 공기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요금제는 월 5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이 있다. 우리은행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경우 월 최고 3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다음 달 알뜰폰 서비스와 연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우리WON 모바일 전용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로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5.04.18 13:27
IT

LGU+, 3만원대 아시아 로밍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아시아 로밍패스는 일본, 베트남, 대만과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주로 3박 4일 내외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3만9000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LG유플러스는 로밍 이용 고객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전 세계 83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 용량에 따라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LG유플러스는 아시아 로밍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용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이나 모바일 앱 '당신의 U+'에서 가입한 고객은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국내 공항 내 식음료 이용 비용을 최대 2만원까지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 무료 가입, 함께 여행하는 가족·친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쉐어링 앱' 1만원 상당의 이용권 등을 받는다.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은 로밍 데이터 용량을 가족이나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중심의 로밍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0:06
IT

KT,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전 부문 1위 쾌거

KT는 2025년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이동통신의 경우 최저 3만원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가 OTT와 KT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족 혜택 서비스 '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맞춤형 구독 서비스 'OTT 구독팩'은 '콴다', '모아진' 등 고객 선호를 반영한 구독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스팸 차단·IP 추적 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뒷받침한다.KT는 장기 고객 혜택을 개편해 인터넷·TV 단독 이용 고객도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KT 기가 인터넷이 25년 연속 1위에 올랐다.지난 2월에는 군사 기밀 관리 수준의 보안 기능이 적용된 가정용 홈 CCTV 'KT 홈캠 안심'을 선보였으며, 3월에는 AI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안심 인터넷'을 내놨다.IPTV 부문에서는 KT 지니 TV가 1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KT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출시했다.해당 셋톱박스는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하고, 조도 센서를 활용한 최적의 화면 밝기 조정 및 AI 음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다.KT 관계자는 "AI 기술과 통신 역량을 융합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무선 브랜드 파워 통합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4 16:27
경제일반

KT, 어린이용 ‘포차코 키즈폰’ 출시

KT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포차코 테마를 적용한 스마트폰 ‘포차코 키즈폰’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34만9800원, ‘라이트 그린’ 단일 색상이다. KT는 5일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에서 포차코 키즈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는 포차코 키즈폰을 전국 KT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산리오는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한교동 등 ‘산리오 캐릭터즈’를 보유한 유명 기업이다.KT 키즈폰의 구성은 삼성전자 갤럭시 A16 LTE와 포차코 케이스, 목걸이 스트랩, 그립톡, 액정 보호 필름이다. 갤럭시 A16 LTE는 자녀의 똑똑한 소비 습관을 위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퍼핀(Firfin)’이 탑재된다. 퍼핀은 자녀 용돈을 자동으로 기록·관리·분석해 스스로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퍼핀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에게 퍼핀카드 5000원 용돈 쿠폰을 준다.키즈폰을 주로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주니어 전용 요금제 2종을 가입할 수 있다. 부모가 10만원(스페셜)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자녀가 주니어 전용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으로 월 8800원 추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니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KT 안심박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한다. 손정엽 KT 상무는 “2024년 시나모롤에 이어 2025년 포차코 등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와 협업했다”며 “KT는 고객들 니즈를 파악, 고객이 정말 좋아할 수 있고 필요한 단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5 14:27
IT

가전도 '구독' 시대…치고 나간 LG, 쫓아가는 삼성

이제 가전도 '구독'하는 시대다. 글로벌 1위 LG전자가 재미를 보기 시작하자 삼성전자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가전 투톱 구독 전쟁의 막이 올랐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로 한정적이었던 구독 카테고리가 확장하면서 그간 침체된 국내 가전 시장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기 비용 부담을 확 낮춘 상품으로 블루오션인 가전 구독 시장을 정조준한다.구독 대세로 2대 이상 구매 고객 '껑충'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일찌감치 가전 구독 모델을 도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LG전자가 가전 구독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 가전을 넘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비전을 발표하면서부터다.단순히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구독과 서비스, 콘텐츠로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순환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런 '무형'(비하드웨어)의 사업을 포함해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 가치 7배 이상)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매출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이런 노력으로 LG전자의 가전 구독 매출은 상품 라인업을 소형 가전에서 대형 가전으로 확장한 2022년 이후 2년 만인 올해 누적 1조8000억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LG베스트샵 신규 고객 중 구독을 선택한 비중은 35%에 달했다.회사는 에어컨 분해 세척, 배터리·필터 교체, 내·외부 클리닝, 성능 점검 등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필두로 한 비하드웨어 사업 가치를 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 8월 투자자 포럼에서 "가전 구독은 이미 대세가 됐다"며 "회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전 구독은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춰 프리미엄 제품과 소비자를 잇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2023년 가전 구독 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일반 판매(일시불) 대비 21%포인트 높았다. 제품별로 TV는 10%포인트, 주방가전은 16%포인트, 생활가전은 22%포인트 더 컸다.구독 모델이 소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전 구독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분기 2%에 불과했던 2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같은 해 4분기 26%로 확 뛰었다.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고객 삶의 모든 여정에서 최고의 케어 서비스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가전 1위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한국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구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제로 차별화한 삼성경쟁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던 삼성전자도 뒤늦게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들었다.삼성전자가 이달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선보인 'AI 구독 클럽'은 90% 이상을 회사가 미는 AI(인공지능) 제품으로 채웠다.삼성전자는 가전 구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두 가지 요금제를 제안했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을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 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늘려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붙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 제품은 일시불 또는 최대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제품 종합 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 케어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다.여기에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을 위한 제휴 혜택으로 차별화했다.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청구 할인으로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대명아임레디 상조, 에버랜드, 노랑풍선, 밀리의 서재,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등 14개 파트너사의 혜택도 뒷받침한다.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구독 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삼성카드' 필수, LG 구독 단일화가전 투톱의 구독 상품은 언뜻 보면 비슷하지만 성격이 달라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제품 사용 기간과 관리 주기, 케어 서비스 타입을 선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LG전자는 구독 상품을 단일화했고 삼성전자는 요금제를 2개로 나눴다.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의 경우 제휴 삼성카드를 필수로 발급해야 한다. 스마트 요금제는 비용 부담이 덜하지만, 구독보다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에 케어 서비스를 붙인 것에 더 가깝다. 중도 해지가 불가한 이유다.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의 400만원대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구독할 때 LG전자는 8만9900원, 삼성전자 올인원 요금제는 10만3290원을 납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LG전자가 더 저렴해 보이지만 삼성카드가 전월 실적을 보고 1만3000~2만3000원의 결제 대금 차감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 패턴에 따라 삼성전자 쪽이 유리한 고객도 있다.두 회사 제품의 가격이 다르고, 선택한 케어 서비스로 인해 매달 내는 금액이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이처럼 가전 투톱은 닮은 듯 다른 구독 상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LG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등 렌털 사업을 해온 업력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강점"이라며 "AS(사후서비스) 인력과 별개로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보유해 성수기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나눈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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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최신 제품 부담 없이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구독클럽' 서비스를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90% 이상은 AI 제품으로 구성했다.삼성전자는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케어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 중 고를 수 있다.케어 서비스는 제품 종합 점검, 소모품 교체, 내·외부 청소 등을 뒷받침한다.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AI 구독클럽 고객은 전월 카드 실적에 따라 카드 청구 할인을 적용해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다.신라면세점, 대명아임레디 상조, 에버랜드, 노랑풍선, 밀리의 서재,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외 7개 식품사 등 총 14개 파트너사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도 지원한다.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AI 구독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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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빅테크 손잡는데…LGU+ 황현식의 AI 비기는

LG유플러스가 빅테크 파트너십 구축에 여념이 없는 경쟁사와 달리 과감하게 AI(인공지능) 외길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조만간 베일을 벗는 통화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성과에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황현식 "AI의 기본은 품질"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익시오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당초 회사는 이달 중 익시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지난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때 전용 AI 서비스를 함께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하지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성급한 론칭보다 완성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지난 16일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에게 인정받는 AX(AI 전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익시오는 그룹사 역량을 십분 활용한 AI 서비스다. LG AI 연구원의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바탕으로 자체 통신 데이터 등을 학습시켰다.그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통화 녹음 기능을 익시오는 아이폰에서도 지원한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통화가 힘든 상황에서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는다.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는 알아서 탐지한다. 무료 서비스이지만,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애플 iOS 17 버전 이상, '아이폰14' 이상 모델에서만 이용 가능하다.앞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은 SK텔레콤의 AI 통화 비서 '에이닷'이 빠르게 영토를 넓히고 있는 만큼 익시오는 국내 AI 주도권 경쟁에서 LG유플러스의 선봉장이나 마찬가지다.LG유플러스는 경쟁사처럼 해외 빅테크에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고 자체 기술력에 올인했다.SK텔레콤은 챗GPT로 이름을 알린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과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물론 감성형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투자를 단행했다.KT는 한국형 AI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나섰다. LGU+ "믿는다 차은우"대신 LG유플러스는 젊은 소비자들의 '워너비'(닮고 싶은)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AX 캠페인 모델로 품으며 익시오 마케팅에 온 힘을 쏟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연기로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통신을 넘어 AX로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LG유플러스의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증권가는 그룹사 연계 AI 전략을 택한 LG유플러스가 비용 효율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 달리 LG그룹의 AI인 엑사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AI 개발에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통화 녹음·요약, 차은우 목소리로 전화 대신 받기 등 새로운 서비스가 대거 포함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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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 기업전화 요금제 '오피스모바일' 출시

KT는 기업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 'KT 오피스모바일'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오피스모바일은 무선 기반 기업전화 요금제다. 고객사 사설교환기로 제공하던 사무실 안 유선전화를 선 없이 전국 어디서나 제공하는 방식이다.기업의 오래된 구내 통신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 4자리 내선통화 기능을 유지했으며, 임직원 간 내선통화는 무료다.업그레이드 제공 기능은 전용 앱의 임직원 전화번호 검색, 그룹전화, 근무시간 외 전화 차단 기능 등이다. 저장되지 않은 회사 임직원의 전화는 '회사번호'로 표시해 업무 전화를 놓칠 일이 없다.추가 기능은 관리자용 웹사이트의 단말 현황, 단말 내 유심 이동 발생 비율 조회 등이다. 휴대전화를 분실하면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해 기업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오피스모바일의 요금제는 총액형과 정액형 두 가지 타입이다. 최소 월 1만원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선전화 무제한 및 음성전화 100분을 제공해 기업의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KT는 내년 4월 13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12개월간 데이터 2배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통신사업본부장은 "오피스모바일이 기업의 스마트오피스 혁신을 이끌고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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