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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나 지금 되게 신나” 송혜교 복수극 ‘더 글로리2’ 글로벌 3위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의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이 그려낸 처절한 복수극은 앞서 예고한 바와 같이 용서 없는 엔딩이었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 박연진(임지연)과 그 친구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말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파트2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12일(한국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에콰도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직후 글로벌 5위로 시작해 5주간 톱10을 유지했다.“파트1이 무서울 정도로 반응이 좋아서 파트2 대본을 다시 봤다. 파트2 역시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고 했던 김은숙 작가 말 그대로의 반응이었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시원한 복수가 펼쳐졌다. 파트1에서 문동은이 복수를 결심하고 가해자들의 숨통을 조여갔다면 파트2에서는 그동안 뿌려둔 떡밥을 회수하고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주여정(이도현)과 함께 본격적인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박연진은 동은의 엄마 정지희(박지아)를 새로운 ‘고데기’로 사용, 반격에 나서며 문동은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안겼다. 하지만 끝은 권선징악이었다. 문동은은 박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박연진은 과거 자신이 죽게 만든 윤소희(이소이)와 손명오(김건우) 실종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다.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은 딸 예솔이를 데리고 영국으로 떠났다.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전재준(박성훈)도 고통 속에 막을 내렸다. 이사라는 최혜정 살인미수로 경찰에 잡혀갔으며 최혜정은 이사라에게 목을 찔려 목소리를 잃었다. 전재준은 시력을 잃고 고통 속에 죽음을 맞게 됐다. 문동은은 지난 18년간 준비해온 모든 복수를 끝내고 영광과 평화를 찾게 됐다. 원하던 건축 공부를 하게 됐고 더 이상 화상 자국을 숨기지 않게 됐다. 그의 옆엔 자신을 위해 망나니 칼춤을 춰준 주여정부터 강현남, 에덴빌라의 할머니(손숙), 보건 교사 안정미(전수아) 등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덕분에 문동은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더 글로리’를 시청한 연예인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다 잘했다. 마지막 회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 모든 대사와 말이 자꾸 눈물이 나왔다. 동은이랑 여정이랑 많이 웃었음 좋겠다”며 “주여정, 문동은 많이 웃겨줘라”고 전했다. 홍석천 역시 “역시 좋은 작가님 좋은 감독님을 만나는 건 모든 배우들에게 행운일 것”이라며 “마음 한편이 찌르르 아프지만 동은이의 삶을 통해 세상 살며 부딪힐 수 있는 온갖 나쁜 인간들의 패망을 보는 대리만족을 하게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다.이어 “나는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 실수투성이이지만 조금은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 고마웠다 동은아”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더 글로리’에 주목했다. 타임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더 큰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내러티브”라며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첫 장르물이라 모든 게 다 어렵고 힘들었는데,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이라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감사의 인사는 오히려 장르물에 도전해준 송혜교와 좋은 작품을 보여준 김은숙 작가가 받아야 할 듯하다.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2023년 ‘더 글로리’까지.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은 역시나 옳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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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도엽 ‘더 글로리’ 보건교사 제 아내인데요?

“아내는 저보다 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더 글로리’가 잘돼서 너무 감사할 뿐이죠.”배우 이도엽이 아내 전수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도엽은 4일 오후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종영 인터뷰에서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요즘 화제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아내이자 배우 전수아가 나온다는 것. 전수아는 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을 응원하는 유일한 어른, 보건교사 안정미로 등장한다.이날 이도엽은 “작품을 아직 다 못 봤다. 보신 분들은 기억에 남고, 잘 보이는 역할이라고 나보다 더 기뻐해 주시더라. ‘더 글로리’ 속 안정미 선생님이자 배우 전수아를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아내가 작품 접하면서 캐릭터를 해석하는 것에 조금 힘들어했다”면서 “처음부터 같이 시작한 게 아니라 후발주자로 출발해서 현장에서 맞춰나간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아내가 ‘더 글로리’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거라는 이도엽은 “집에 가서 ‘수아야, 지금 당신 장난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하려 한다. 본인은 못 느끼고 있을 거다. 아마 집에서 요가하고 있을 것”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이도엽은 전수아를 혼자서도 꿋꿋하게 해내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는 “우리 부부를 아는 지인들은 ‘네가 내조하고 수아한테 연기하라고 해’라고 하신다. 나는 도움을 많이 요청하는 편인데 수아는 혼자서 노력하는 편이다. 너무 혼자서 다 짊어지려고 하지 말고 바로 옆에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라도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진선규, 박보경 기다려라! 우리 부부가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도엽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에 출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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