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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랙핑크, 고양 공연에서 신곡 최초 공개... 2년 8개월만

그룹 블랙핑크가 ‘데드라인’ 투어 고양 공연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 무려 2년 8개월여 만이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오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 인 고양’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블랙핑크의 이번 신곡은 일정, 제목, 콘셉트 등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음에도 전세계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이들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공식 발표, 한국에서 진행된 해외 유명 감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황이다.YG 측은 “이번 신곡 발표 방식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고, 팬 여러분과 다시 하나가 될 ‘데드라인’ 투어의 첫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양 콘서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발매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조만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블랙핑크는 그간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K팝 역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팀은 물론 솔로 활동을 통해서도 막강한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완전체 컴백을 통해서는 어떤 새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한편 블랙핑크는 7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1:22
뮤직

“우리의 멋은 용기와 시도”…에이티즈, 섹시 청량 ‘레몬 드롭’으로 여름 접수한다 [종합]

데뷔 7주년을 맞아 색다른 음악적 시도에 나선 그룹 에이티즈가 변함 없는 도전정신과 용기 그리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에이티즈는 13일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를 발매한다. 발매에 앞서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이들은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음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컴백 소감으로 산은 “오랜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 드리게 됐다. 섹시 청량으로 돌아왔다. 밝고 에너지 넘치게 활동해보겠다”고 말했고, 여상은 “이번 앨범은 정말 오랜만의 여름 곡이다. 팬들이 기대하고 기다려준 만큼 신경써서 준비했다”고 말했다.‘골든 아워 : 파트 3’는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세 번째 이야기다.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포함해 다섯 곡이 수록된다. 성화는 “‘골든 아워’ 세 번째 이야기다.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솔직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민기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냈다. 무언가를 갈망하며 생기는 혼란 속에서 마침내 또 다른 길을 찾게 되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에 대해 홍중은 “오랜만에 들려드리는 여름 느낌 물씬 나는 곡이다. 시원한 느낌의 R&B 힙합 장르의 곡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민기는 “전작이 묵직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우리가 20대 중반인 만큼 이번엔 청량한 섹시를 담았다. 또 아픔을 겪고 있는 청춘을 대변하는 다른 곡도 담겼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기존 에이티즈 음악과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돌아온 데 대해 홍중은 “기존 에이티즈의 강렬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분들이나 익숙한 분들은 스타일이 바뀌지 않았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중성을 염두에 뒀거나 추구하는 멋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보여주고 싶던 메시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8년 데뷔 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스타디움 입성, ‘빌보드 200’ 1위 등 다양한 목표를 이뤄온 에이티즈. 홍중은 “다음 목표는 늘 고민하는데 눈에 보이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우리 에이티즈가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기 위해 한 발짝 나아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의 노력을 통해 더 설득력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중은 “7년 동안 많은 성과 올려왔는데 모든 건 에이티니 덕분이다. 더 큰 공연장을 가고, 더 많은 대중에게 각인될 만한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도 좋지만, 에이티즈가 하나의 색에 정착하지 않고 용기있게 계속 시도하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다음 스텝에서 보여줄 또 다른 도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산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멋의 기준은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다양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대중성은 무시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우리는 남은 앨범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남은 앨범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매 무대에 나서는 남다른 마음가짐도 전했다. 윤호는 “전세계에서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에이티니 덕분에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지셨다.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더 책임감 느낀다”며 모든 무대에 나설 때 진심을 다하는 속내를 털어놨다. 또 민기는 “우리는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가득한 그룹이다. 그걸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계속 성장함으로써 이번 앨범이 키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활동이 무궁무진하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톱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윤호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 말 하나하나로 영행력이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 우리가 이런 마음가짐을 갖게 만들어주는 건 에이티니. 선순환이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산 역시 “연예인을 떠나 사람으로서 더 친근하고 감정적으로 교류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3일 오후 1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를 발표하며 7월엔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산은 “이번 투어에 또 사활을 걸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2 17:00
산업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창업자, “한국 시장 20% 성장, 투자해야” 강조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가 글로벌 투어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찾아, 글로벌 비전과 함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조명했다.체스키 CEO는 4일 서울시 한남동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이 지닌 중요성 및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파리, 베를린, 밀라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을 거친 그가 마지막 행선지로 서울을 선택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서울은 지난해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도시 중 하나이자 전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곳”이라며, “에어비앤비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깊은 영감을 주는 특별한 도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에어비앤비 최고 여행지"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특히 한국을 많이 찾는다. 한국 시장은 20% 성장한 곳으로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스키 CEO는 올해 업그레이드된 에어비앤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새로운 에어비앤비는 서비스와 체험을 통해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진정한 여행 플랫폼으로서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체험’은 최근 여행자들이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과 함께 진정한 로컬을 경험하는 방식이라는 게 그의 설명했다.실제로 에어비앤비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 중 70%가 여행 중 다양한 체험을 자주 예약한다고 답했으며 약 65%는 체험이나 액티비티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 공개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이 체험은 에어비앤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들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의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스키 CEO는 행사 당일 세븐틴을 직접 만나 이번 체험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체스키 CEO는 이번 방한에서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의 새로운 투어를 계기로 주요 투어 도시에서 세븐틴을 테마로 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세븐틴과의 새로운 협업 계획도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4 16:40
골프일반

KLPGA 최초 '단일대회 5연패' 도전하는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0 투어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가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단일대회 5연패를 해낸 건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유일하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바뀐 코스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이어 박민지는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힘줘 말했다.마지막으로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지난주 막을 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NH투자증권)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우승한 더스타휴와 성문안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이어 “성문안은 산악 코스이면서 링크스 코스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 난도가 높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해 걷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코스로 기억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휴식과 운동, 연습을 잘 분배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쓸어 담은 이예원(22·KB금융그룹)과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메디힐), 홍정민(23·CJ), 김민선7(22·대방건설),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주(23·한화큐셀), 그리고 박보겸(27·삼천리)은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동부건설)과 고지우(23·삼천리)는 2025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기 위해 나서며, 지난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승세의 이채은2(26·메디힐)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밖에,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무대를 경험하고 온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마다솜(26·삼천리), 황유민(22·롯데)이 복귀전을 앞뒀다.본 대회 초대 챔피언인 조정민(31)은 이번 대회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리며,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김서윤2(23)도 추천선수로 출전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3인방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국가대표 오수민(17)을 필두로, 지난 4월 열린 iM금융오픈 2025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최정원(20),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2019 초등부 우승자 출신 홍수민(18)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6:04
연예일반

이펙스, 문체부 ‘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 발탁

그룹 이펙스가 전 세계 창작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펙스는 2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5’의 홍보모델로 발탁됐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토크토크코리아 2025’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콘텐츠 공모전이다. 지난해에는 140개국에서 작품 6만여 건이 접수되며 대표적인 한류 행사로 주목 받고 있다.올해 ‘토크토크코리아 2025’는 대한민국을 소재로 프로모션 비디오, 아트&크래프트, 밈&트렌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분야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한다.‘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로서 이펙스는 이번 공모전의 공식 홍보 영상과 참가 방법 안내 영상 등에 직접 출연해 전세계 창작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이펙스는 국내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일본 현지 최대 프로댄스 대회 ‘D리그’ 23-24시즌에서도 홍보모델을 맡아 K-팝 팬들과 대중에게 행사를 적극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토크토크코리아 2025’ 홍보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계획이다.한편, 이펙스는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단독 콘서트 ‘청춘결핍’ 투어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일본 대형 할인매장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공연과 더불어 이펙스는 지난달 미국 레트로 신스팝 듀오인 조안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소 나이스’를 발매하고,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16:36
뮤직

스크림 레코즈X SCR, SXSW 런던서 K댄스 단독 무대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와 서울 기반의 독립 라디오 플랫폼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 이하 SCR)가 오는 6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런던(SXSW London)에서 한국 댄스 음악으로만 구성된 단독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올해 SXSW가 런던에서 처음 개최되어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스크림 레코즈와 SCR의 협업은 K-POP과 언더그라운드 음악, 한국과 영국 음악 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SXSW 런던 참여는 스크림 레코즈와 SCR이 공동으로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시도로, 글로벌 음악 신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SXSW 런던 쇼케이스에는 yunji(윤지), Mar Vista(마비스타), Coziest(코지스트), h4rdy(하디), 7ip7o3(팁토) 등 차세대 한국 베이스 뮤직 프로듀서 5인과 함께 래퍼 블라세(BLASÉ), 보컬리스트 더 딥(The Deep)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K-POP에 한국과 영국의 베이스 음악을 결합해 한국적인 정서와 감각을 클럽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낸 ScreaM Records X SCR 컬래버레이션 앨범 ‘ENTER THE K-BASS Vol.1’(엔터 더 케이베이스 볼륨 1) 수록곡을 중심으로 현지 관객과 글로벌 음악 관계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또 4일 진행되는 SXSW 런던 컨퍼런스에서는 ScreaM Records와 SCR이 한국을 대표하는 패널로 참여해, ‘영국 일렉트로닉 장르가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어떻게 이끄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들은 일렉트로닉 음악 인재 발굴과 투자를 통해 주류와 언더그라운드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K-POP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SXSW 런던 음악 총괄 아뎀 홀니스는 이번 쇼케이스에 대해 “SCR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급진적이며, 창의적인 신의 중심에서 그 씬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SXSW 런던은 전세계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에,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SCR과 함께 미래의 음악을 그들의 시선으로 소개해야 한다고 느꼈다. SCR은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 아티스트들을 데려오고 있고, 이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게 될 순간이 정말 기대된다” 고 밝혔다.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CR) 창립자 리처드 프라이스는 “그간 SXSW는 Balming Tiger, Hypnosis Therapy, CIFIKA, 404, Kirara 등 SCR과 함께해온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을 무대에 올려왔다”며, “SXSW는 독립 뮤지션들이 글로벌 오디언스를 만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해 왔고, cutting-edge 전자음악의 전통을 가진 유럽과 영국의 흐름 속에서 SXSW 런던의 유일한 한국 공동 큐레이터로 초청받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ScreaM Records와의 협업은 K-POP과 K-언더그라운드, 두 씬의 접점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라 생각하며, 이를 통해 K-POP 팬들에게 K-언더그라운드가 제시하는 새로운 흐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ScreaM Records는 그동안 K-POP과 댄스 뮤직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왔으며, 동시에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씬을 지지하고 더 널리 알려져야 할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SCR과의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ScreaM Records 대표 Zakky Kim은 “SCR이 다가올 K-POP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들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역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SCR 팀과 함께하면 SXSW 런던에서 더 생생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며, “SXSW 런던을 시작으로 K-POP ScreaM과 K-언더그라운드를 유럽 전역에서 함께 경험해 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SXSW London으로 유럽 페스티벌 투어의 시작을 여는 ScreaM Records와 SCR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K-POP과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음악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되어 매년 3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빌리 아일리시의 데뷔, 에리카 바두와 존 메이어의 성장 등 상징적인 순간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SXSW는 2025년 6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런던 쇼디치 전역에서 개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3:32
프로야구

'골때녀' 사오리가 4년째 수원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 "스포츠도 수어도 제 아이덴티티입니다" [윤승재의 야:후일담]

"수어(手語)도 스포츠도, 제 아이덴티티죠."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36)는 최근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월드 크라쓰' 팀에서 활약 중인 사오리는 매년 봄에는 수원 KT위즈파크의 마운드에 올라 '희망'을 던진다. 2022년부터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사오리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출석해 공을 던졌다, 이날 수어(手語) 퍼포먼스와 시구에 나선 사오리는 대회 내내 농아인 선수들과 함께 수화로 소통하고 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오리와 스포츠, 사오리와 수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일본에서 중·고등학교 시절 부활동으로 소프트볼을 하며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을 알게 된 사오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수어아티스트의 길을 걸었다. 스포츠가 주는 '소통의 힘'을 잘 알기에, 사오리는 바쁜 일정에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어도 함께 알리고 있다. "평창 패럴림픽을 보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당시에 세계 각국의 수어 통역사 분들도 봤는데, 나라마다 언어도 다른데 수화도 다르다는 걸 처음 알게 돼서 (한국수어를) 배우기 시작했죠. 외국인인 제가 배워서 알리면 희소성도 있고 더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의 수어 아티스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가 말하는 스포츠는 수어와 결이 같다. 말을 하지 않아도, 몸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축구나 야구와 같은 팀 스포츠도 말이 필요 없는 '팀 플레이'로 해낼 수 있다. 그런 매력이 사오리를 스포츠로 이끌었고, 골때녀 출연에 이어 지금의 농아인야구대회 홍보대사까지 이르렀다. 사오리는 4년째 농아인야구대회에 꾸준히 출석 도장을 찍으며 대회 홍보에 적극적이다. "농아인야구대회는 올 때마다 좋은 기운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야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도 함께 친선경기에 출전하곤 하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 상관없이 그라운드 위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쁩니다. 사실 (골때녀 훈련으로) 매일 축구만 하다가 오랜만에 공을 던졌는데(시구)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워요.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는데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아쉽네요(웃음)." *사오리는 한창 공을 던질 때 최고 87㎞까지 던졌다고 한다. 사오리는 앞으로도 수어 아티스트와 농아인야구대회 홍보대사로서 수어와 농아인야구를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농아인 야구 경기가 조용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굉장히 열정이 넘치고 활발한 데다 정말 재미있어요. 농아인야구팀 중 가장 오래된 팀이 이제 20주년이 됐다고 하고, 이 대회도 16주년이 됐는데, 농아인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회가 더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많은 팬들이 보러 와주셔서 언젠간 대회가 열리는 이 야구장(수원KT위즈파크)에 관중이 가득 차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저도 더 열심히 활동하면서 농아인야구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5.25 09:04
스타

[단독] ‘정년이’ 정지인 감독 “보편적 이야기와 재미, 콘텐츠 본질 잃지 말아야” [2025 K포럼]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대와 재미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을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알린 정지인 감독이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감독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지금 K콘텐츠의 위상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아졌다. 시장성에 중점을 둔 K콘텐츠들이 제작되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콘텐츠의 본질은 결국 이야기이고, 시청자들이 재밌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만들 때 이 같은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1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에 ‘정년이’ 원작 웹툰의 서이레 작가, 배우 정은채와 함께 참여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정지인 감독은 K포럼에서 ‘정년이’ 작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K콘텐츠 제작자로서 경험을 공유하며 K콘텐츠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했다. 요즘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여성국극을 재조명한 ‘정년이’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데다 높은 화제성까지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정 감독은 “‘정년이’는 여성국극이라는 생소한 소재이지만, 결국 작품이 이야기하는 것은 꿈, 그리고 경쟁과 연대라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정년이’는 방송 전 업계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지난 2022년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 감독의 차기작이자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으나, 여성국극이 생소한 소재이고 원작의 극중극은 영상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장치였던 탓이다. 더구나 여느 드라마 인기 요소인 주인공들의 러브라인도 없었다. 그럼에도 ‘정년이’는 최대 3년간 소리를 연마한 배우들의 열연,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뒀다. 정 감독은 “원작은 그 시대 여성들이 어떤 식으로 삶을 헤쳐 나갔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를 드라마에서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정년이를 포함해 여성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을 풀어내는 데 작가님과 논의를 무척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정년이’가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정 감독은 원작의 묘미를 살리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에 중심을 뒀다. 정 감독은 “정년이가 여성이라고, ‘정년이’ 서사에서 남성이 소외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중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특정층만 타깃으로 삼지 않는다. 마이너한 소재라도 언제나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년이’는 분명 낯선 이야기지만, 이를 대중적 서사로 만들려고 모두가 노력했어요. 원작에 수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가장 보편적인 성격으로 확대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선별했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해당 여성 캐릭터들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물론 드라마에 넣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안타까움도 당연히 있죠.”정 감독이 언제나 작품에서 대중성을 주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그가 MBC에서 커리어를 출발한 영향도 있다. 정 감독은 지난 2005년 MBC 공채프로듀서로 입사해 ‘심야병원’, ‘자체발광 오피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연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선 ‘MBC 연기대상’ 8관왕, ‘올해의 한국PD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정 감독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정년이’까지, 연달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하는 경우 원칙이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원작에 있는 걸 다 보여줄 수 없죠. 그렇다면 어떤 캐릭터와 이야기로 더 많은 시청자들과 얘기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해요.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게 중요하죠.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드라마나 영화가 원작 팬들의 서비스가 아닌, 별개의 콘텐츠인 것은 분명해요. 원작으로 채워지지 않는 세상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이건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드라마 ‘정년이’를 보고 원작에 궁금함이 생기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원작 판매 부수가 오르길 바라고 있습니다.(웃음)” ‘정년이’는 해외에서 호평도 대단했다. 글로벌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는 평점 8.3점, 에피소드별 평균 평점 9.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K소리를 알렸다”, “지나간 시대를 재현하는데 공들인 디테일들이 눈에 띈다” 등의 평가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들의 뒤에는 정 감독의 도전과 노력이 담겼다. 오랜 시간 여러 작품을 연출했지만, 그에게도 여성국극 소재를 다루는 것은 생소하고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성국극 공연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사실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여성국극이 어떤 건지 몰랐을 거예요. 여성국극에서 쓰이는 판소리가 어떤 거고 어떤 게 좋은 소리인지 알아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공연을 계속 보러 다녔죠. 판소리를 들을 때 프로와 시청자 기준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대중에게 잘 전달할지 음악 감독님과 많이 논의했고, 믹싱할 때 어느 부분에서 소리를 키우고 확장할지를 계속 고민했죠.”‘정년이’는 ‘자명고’, ‘춘향전’,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등 여성국극 무대를 높은 완성도로 재현했다. 이런 노력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은 지점이기도 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드라마 힘의 원천은 결국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며 그걸 풀어내면서 오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해주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구요. K포럼에서 ‘정년이’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그런 이야기를 다소나마 풀어볼까 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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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글로벌 팬 커뮤니티 개설…적극 소통 나선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데뷔 첫 공식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열고 글로벌 ‘유애나’(팬덤명)와 만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2시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아이유의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월드투어에 이어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전역에서 호평을 받는 등 가수와 배우로 탄탄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이유는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뷔 후 소통해온 다음 공식 팬카페 ‘From. IU’의 기록들도 베리즈로 순차적으로 이관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아이유와 팬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들은 물론 베리즈에서 새로운 챕터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베리즈 내 커뮤니티에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8기’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베리즈에서 유효 인증을 마치면 디지털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 내 마련된 ‘유애나 존’에서 팬클럽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과 이미지 등 독점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베리즈의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과 함께 아이유는 다양한 생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그간 아이유는 매년 5월 16일 자신의 생일에 실시간 라이브 를 열고, 근황과 함께 팬들이 보낸 사전 질문에 실시간 채팅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들어왔다. 올해도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보이스 라이브’를 베리즈에서 열고, 새롭게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과 소중한 에피소드를 쌓을 계획이다.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팬들을 위한 일일카페 IU HBD CAFE를 성수, 연남, 용산 등 서울 주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고, 공식 팬클럽에 가입한 팬들에 음료와 함께 특별 제작된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한층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교감을 나눌 것”이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콘텐츠IP가 베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15:11
연예일반

트리플에스 “라라라도 언젠간 ‘깨어’야할 숙제”... 2연타 히트할까 [종합]

그룹 트리플에스가 1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깨어’났다. 시그니처 ‘라라라’ 사운드와 다인원 퍼포먼스로 또 하나의 히트곡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12일 서울 광진구 블루스퀘어에서 트리플에스 완전체가 모였다. 총 24명이다. 멤버들은 무채색 교복을 입고 ‘통일성’을 강조했다. 가수 비비 동생으로도 유명한 나경은 금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앨범에서 새롭게 깨어나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트리플에스는 이날 오후 6시 완전체 디멘션 새 앨범 ‘어셈블25’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깨어’다. 여기서 디멘션이란, 팬들의 투표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뜻한다. 1년에 단 한번 완전체 디멘션이 결성되는데, 지난해 ‘걸스 네버 다이’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당시 “죽을 힘을 다해 버티다 보면 언젠가 삶도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가삿말이 큰 공감대를 얻었다. 이번 ‘깨어’도 ‘걸스 네버 다이’ 세계관을 이어간다.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트리플에스가 목소리를 낸다. ‘깨어’는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로, 캐치한 훅과 24명의 유니크한 보컬이 은은하게 깔린다. 전세계 2만 8233명의 글로벌 웨이브(팬덤명)가 참여한 ‘그래비티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으로 결정됐다. 그래비티는 트리플에스의 독자적인 투표 시스템이다 트리플에스 시그니처 ‘라라라’도 빼먹지 않았다. 전작 ‘걸스 네버 다이’ 속 라라라 보다는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반가운 사운드이지만, 전 앨범과 반복되는 콘셉트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이에 유연은 “저희가 ‘라라라’로 정말 많은 곡을 냈다. 대중에게 한 곡으로 각인되는 게 어려운 일인데 ‘라라라’ 시리즈로 기억에 남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라라’가 언젠간 떼어내어야 할 수식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 순간은 팬들이 선택해줄 것 같다.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라고 말했다. 소현은 오히려 ‘라라라’ 덕분에 트리플에스의 정체성이 쉽게 전달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아픔, 상처처럼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 않냐. 이를 ‘라라라’ 시리즈를 통해 가깝고 쉽게 풀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부연했다. 소현은 ‘페르소나’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공간이나 환경에 따라 사람마다 이미지가 달라진다. 이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어떤 모습이든 다 ‘나’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깨어’ 뮤직비디오는 물속에서 눈을 뜨고,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멤버들 얼굴에 모두 상처가 있었으며, 흙에 더러워진 신발더미 등 ‘아픔’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무대에선 손으로 ‘깨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와 코어힘을 이용해 뒤로 넘어가는 단체안무가 흥미로웠다. 트리플에스 완전체가 써내려갈 성적에도 관심이다. 앞서 첫 완전 앨범 ‘걸스 네버 다이’로 초동 판매량 15만장을 돌파, 지난해엔 댄스 디멘션 VV의 첫 앨범 ‘퍼포멘테’가 초동 37만 5000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멤버들은 성적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갔다. 멤버들과 연대를 쌓아갈 수 있었던 계기”라고 밝혔다. 또 시위 현장에서 ‘걸스 네버 다이’가 울려펴진것에 대해서도 “기억에 남는 시간에 우리가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면서 “‘깨어’도 ‘걸스 네버 다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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