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IS 인터뷰] '패장' 이동욱 감독, "9회 1사 만루 아쉽다, 시즌 MVP는 박진우"
NC의 가을야구가 한 경기로 막을 내렸다.NC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해야 2차전을 열릴 수 있었지만 1차전에서 덜미가 잡혀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3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타선에서도 3번 박민우(3타수 무안타) 4번 양의지(4타수 1안타) 5번 스몰린스키(3타수 무안타)가 10타수 1안타로 기대를 밑돌았다. 중심 타선에서 해결하지 못하니 타선의 꽉 막혔고, 결국 무기력하게 백기를 들었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승패는 항상 갈리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초반 켈리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득점이 없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마지막 9회 1사 만루 찬스가 아쉽다."-중심 타선이 부진했는데."중심 타선이 못 친 것보다 켈리의 제구가 좋았다. 실투가 나와야 공략할 수 있는데 스트라이크 보더라인 끝 쪽에 들어가더라."-감독 첫 시즌을 마친 소회는."145경기를 마치니까 아쉽다. 뭐를 준비해야 할지 알 것 같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하겠다." -오늘 경기 아쉬운 부분은."아쉽기보다는…오늘 찬스가 많지 오지 않았는데 9회 1사 만루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올 시즌 잘했던 부분은 어려웠던 부분은."잘됐던 건 기존 선수 이외에도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많아졌다. 라인업 조합이 다양해졌다. 반대로 부상자가 많아서 아쉽다.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그 부분을 잘 헤쳐나가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올 수 있었다."-앞에서 말한 '준비'는 어떤 걸 말하나."3선발 구창모(허리 부상)가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힘들었다. 국내 3선발이 강해야 한다. 투수 쪽에선 원 투 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또 중간에서 공을 빠르게 던지는 중간 투수도 발굴해야 한다."-시즌 MVP를 꼽자면."개인적으로는 양의지도 충분히 잘했지만, 박진우가 전반기 선발 투수로, 후반기에는 중간투수로 해줬기 때문에 마음속 MVP다."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10.03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