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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달·장종훈·류지현 지도...3·4차 'Next-Level Training Camp'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부터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제3,4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했다.3차 캠프는 12일부터 20일까지 U-15 우수선수 35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21일부터 29일까지 U-16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4차 캠프를 진행한다.1,2차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서도 장종훈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신명철 수비코치 등 KBO 레전드 출신 코칭스탭이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이번 캠프에서는 바이오메카닉스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운동역학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하여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비 중3, 예비 고1 유망주들은 훈련 효과가 높고 기술 습득이 빠른 나이대 선수들인 만큼 측정 데이터를 활용한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야구 기본기를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KBO는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키네마틱 시퀀스, 중심이동, 스윙궤적 및 3D 동작 분석을 실시하고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와 투구의 트래킹 데이터도 함께 측정해 야구 유망주들에게 제공한다.도 전문 트레이너가 성장기 선수들의 신체능력 발달을 위해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한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그 밖에도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해남 야구장 과 우슬트레이닝센터, 바이오메카닉스 측정 및 우천시 훈련을 위한 실내야구연습장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한다. 안희수 기자 2024.02.14 14:24
프로야구

레전드 가르침, 유소년 선수에 전수 완료...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성료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2024 KBO 넥스트 레벨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리틀야구/U-12 우수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진행된 제1,2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가 오늘 18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종료했다"고 전했다.이번 캠프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본기 습득 및 기술 향상을 위해 KBO 재능기부위원 7명이 지도자로 참가했다. 장종훈 감독과 김용달 타격코치, 윤학길, 차명주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류지현, 장원진 수비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장종훈 감독은 T-Bar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스윙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용달 코치는 야수들의 타격 모습을 촬영한 후 키네마틱시퀀스를 중심으로 선수들과 함께 1대1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할 점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윤학길, 차명주 코치는 스로잉 프로그램을 통해 피칭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했고, 1루 베이스 커버, 더블 플레이 수비, 번트 수비 등 구체적 상황에 대비한 수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투구 모습을 촬영한 후 동작연결분석을 활용해 선수들과 함께 투구 자세에 대해서 분석하고 논의했다. 또한 류지현, 장원진, 강성우 코치는 수비 시 기본자세, 풋워크, 송구 동작, 타구 처리 플레이 등 포수/야수 수비 전반을 집중 교육하며 유망주 선수들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캠프 기간 동안 오전 훈련시간에는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해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를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부상 방지,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부정방지, 학교폭력 예방 등의 인성교육도 실시하여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2차 캠프에 참석한 이현기(서울역삼초) 선수는 "실력이 뛰어난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자극이 됐고, 레전드 코치님들께 레슨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특히 영상 분석을 통해서 코치님과 제 타격폼을 리뷰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해보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알려주신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도 "Next-Level Camp가 어느덧 3년차에 접어 들면서 선수들이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캠프를 준비해주신 KBO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캠프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 구장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하였으며,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KBO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BO Next-Level Training Camp는 2월 12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U-15 / U-16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제3,4차 캠프를 진행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6:11
프로야구

KBO, 완도·해남군과 남해안 벨트 야구 인프라 개선 방안 협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남해안 벨트를 활용한 야구장 인프라 조성 사업에 진척을 거뒀다.KBO는 25일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21일과 22일, 신우철 완도 군수와 명현관 해남 군수를 차례로 만나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아마추어, 동호인 야구팀의 대회와 동계전지훈련이 가능한 야구장 인프라 조성에 대하여 논의했다"며 "신우철 완도 군수와의 면담에서 기존에 조성된 야구장에 실내야구연습장을 추가 구축하고, 새로운 야구장 1면을 추가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KBO는 이어 "허구연 총재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도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관련 시설을 살펴봤고, 비시즌 야구선수들의 피로회복과 컨디셔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해남군에서는 따뜻한 기후를 활용한 동계 사용 시설이 핵심이다. KBO는 "허구연 총재는 명현관 해남 군수와 야구장을 비롯해 실내연습장 등 야구대회 및 동계전지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 내년 2월 진행 예정인 2024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도 해남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모하는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그동안 제주도, 부산 기장 등에서 열려왔다. KBO는 "허구연 총재는 두 단체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라남도 야구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며 " KBO는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남해안벨트 야구 클러스터 구축을 중심으로 야구장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12.25 15:34
골프일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난 7월 29일 서울무역전시관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로하스(ESG) 산업대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은 한국대학발명협회와 공동으로 그린 뉴딜 정책에 의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도적인 기업을 발굴, 국가 ESG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은 서울특별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공주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됐다.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난 3월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와 골프 호텔의 42개 객실을 전면 리노베이션해 이번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해남의 자연 풍광과 명품 코스를 갖춘 골프장에 이어, 새롭게 단장을 마친 파인비치의 클럽하우스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조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는 데 기여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해남 지역 유소년 초등 골프부 및 지역 우수 프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골프장이 위치한 해남군민에게 지역민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기금 기탁 및 지역 대상 후원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과의 상생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점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허명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표는 “이번 아시아로하스 산업대전을 통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추구해온 지역과의 상생 발전의 가치를 인정받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모습과 더불어 ‘진짜 골퍼들을 위한 CC’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골프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파인비치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골프 코스와 최고의 서비스로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진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진짜 골퍼’들을 위해 골프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다양한 형태의 라운드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골프장의 자연을 만끽하고 골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워킹골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진짜 골퍼들의 CC’로서 선진 골프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03 15:21
연예

[#여행 어디] 우리 땅의 끝, 봄이 피어오르는 해남으로

눈앞에 남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자, 비로소 대한민국 육지의 끝에 다다른 것이 실감이 난다. 해남은 발길이 닿을 수 있는 우리 땅의 끝자락에 위치한 특별한 곳이다. 띄엄띄엄 한 집 건너 한 집, 여유로운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남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여느 남쪽 동네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땅끝’이라는 이름 하나로 의미가 큰 듯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기운이 스며들며 매화 봉오리가 하나둘 터지던 전라남도 해남군에 다녀왔다.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서 모일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해남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요원을 자처해 마을 곳곳을 살피고 있었다. 서울에서 1000리, 해남 ‘땅끝마을’ 본래 어촌마을이던 해남군 ‘땅끝마을’은 특별한 관광 스폿이 됐다. 땅끝전망대와 한반도 기의 정점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등의 관광시설들과 땅끝길, 코리아트레일, 땅끝 천년숲 옛길 등의 도보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모이는 땅끝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북위 34도 17분 32초,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은 요즘 말로 ‘찐’ 땅끝이다. 이 곳 해발 156.2m 사자봉 정상에 ‘땅끝전망대’가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오른쪽으로 최남단의 바다를, 해송 사이로 삐져나오는 햇볕을 받으며 쉬엄쉬엄 걸어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탄탄한 돌계단을 10분여 남짓 오르면 정상이니,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다. 정상에 도달하면 땅끝의 흙을 밟을 수 있는 동그란 흙더미가 눈에 들어온다. “희망의 시작 첫 땅! 흙을 밟아보세요. 희망의 기가 충전됩니다.” ‘여기가 땅끝이기도 하지만 한반도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구나’ 싶은 문구다. 자연스레 이 표지판의 말처럼 흙을 밟고 서서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땅끝의 ‘흙’에서 고개를 들면 바로 전망대가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끝이 보이지 않는 남쪽의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곳곳에는 전복 양식장이 거뭇하게 보이기도 하고 추자도, 가덕도 등 얼핏 귀에 익은 섬들이 희끄무리한 형태로 눈에 들어온다. 저녁에 방문하면 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으로 둔갑한 땅끝전망대를 만날 수도 있다. 땅끝에서 타오르는 횃불이 ‘동방의 등불’을 표현한 것이라니,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망대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면 ‘땅끝탑’이 나오는데, 사실 이곳이 조금 더 남단이라고 할 수 있다. 땅끝탑은 뾰족한 삼각뿔탑이 뱃머리에 얹힌 모습인데, 탑 앞에는 위아래가 거꾸로 된 한반도 모형이 세워져 있다. 땅끝이 끝이지만 시작이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호남의 금강산 ‘달마산’ 따라 볼거리 가득 땅끝마을에서 올라오다 보면 달마산이다. 회색빛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탄성을 자아내는 명산이다. 남쪽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듣는 달마산은 높이 489m에 능선 길이는 12㎞쯤 되는 작은 산이다. 하지만 뾰족한 기암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국내 어느 산 못지않은 웅자를 자랑한다. 달마산 남쪽 끝자락에는 기암절벽 틈바구니에 ‘도솔암’이 있다. 도솔암은 인근 도솔봉까지 도로가 나 있어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일방의 좁다란 도로라 대형 버스는 불가능하다. 길이 끝나는 군부대 앞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왼쪽으로 나 있는 오솔길로 20분쯤 걸어 들어가면 바위틈에 비집고 들어선 작은 암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이곳이 도솔암이다. 도솔암은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행하던 암자로 정유재란 때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던 것을 여러 차례 복원하려고 했으나 험한 지형 탓에 미뤄왔다. 그러다가 2002년 6월 오대산 월정사에 있던 법조 스님이 사흘간 연달아 이곳 꿈을 꾼 후 찾아와 32일 만에 단청까지 복원, 중창한 것으로 유명하다. 좁은 바위틈에 들어선 암자라서 규모는 작지만, 이곳까지 가는 길 양쪽으로 펼쳐진 전망과 풍광이 수려하다. 달마산을 등지고는 ‘미황사’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육지의 절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란다. 한창 번성하던 때에는 스님들도 많이 있었고 주변에 열두 암자를 거느렸다는 절이지만 지금은 보물 제947호 대웅보전과 보물 제1183호 응진전, 요사채 등 건물 몇 채만이 남아 경내가 조촐하다. 하지만 대웅보전의 모습은 전혀 조촐하지 않다. 여느 곳과 다르게 도색을 전혀 하지 않은 미황사 대웅보전은 나무빛깔이 세월을 뽐내고 자연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 마음이 절로 경건해진다. 저 멀리 뒤로 보이는 달마산 기암절벽이 배경이 되니,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는 풍광이다. 달마산을 내려와 황산면 우항리로 가면 해남공룡박물관에 닿는다. 우항리에서 신성리에 이르기까지 5㎞가량의 해안에는 무려 500여 점에 달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으로,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이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단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보호각이다. 보호각은 발자국 화석이 비바람에 훼손되는 걸 막기 위해 발자국이 찍힌 퇴적암 위에 그대로 지붕을 씌운 건물로, 그 안에는 우항리 바닷가의 퇴적암을 그대로 들어내어 화석을 발굴한 모습이 보존돼 있다. 1보호각은 조각류 공룡관으로 총 263개의 공룡발자국이 찍혀있는 거대한 퇴적암층이 그대로 놓여있다. 코끼리 발 모양의 뒷발자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2보호각은 익룡조류관으로 거대한 퇴적암 위에 실제 크기의 익룡 모형을 재현해 놓았다. 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익룡 발자국 433점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익룡 발자국은 뒷발의 크기가 최대 35cm로 지금까지 알려진 익룡 발자국 중에 제일 크다. 3보호각은 대형공룡관으로 돔 구조의 건물 지붕 위에 대형초식공룡의 등에 달린 삐죽삐죽한 골판을 달아놓았다. 발자국의 크기는 50cm에서 95cm까지 다양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선명한 발자국이 확인됐지만, 어떤 공룡인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남, 바다와 육지의 맛을 동시에 ‘해남 하면 고구마다’라고 하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해남의 고구마는 특유의 달달한 맛과 담백한 식감으로 호평받는다. 이 해남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해남 고구마빵’도 별미다. 이미 방송에 출연해 그 맛이 증명돼 있을 정도다. 해남 읍내에 위치한 베이커리 ‘피낭시에’에서는 고구마 모양의 고구마빵을 판매하고 있다. 쫀득한 반죽을 고구마 모양으로 만들고, 그 안에 부드러운 군고구마를 채워 넣은 빵인데, 관광객들은 박스로 쟁여가는 맛이 됐다. 고단백 저지방의 ‘간재미 초무침’도 해남에서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새콤하게 간재미와 미나리 등 각종 채소를 무쳐낸 요리인데, 굴을 듬뿍 넣은 영양돌솥밥, 생선구이 등과 함께 12찬 밥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해남(전남)=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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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 예술이 꽃 피는 남도의 끝 ‘해남’

1년 내내 날씨와 꽃 피는 장소에 따라 눈에 담을 거리들이 진득하게 이어지는 전라남도 해남이다. 옛부터 사계절 내내 보고 그림에 담아낼 것들이 넘쳐나는지, 해남은 남도 수묵의 고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알리고자 해남군은 행촌문화재단과 ‘예술과 함께 떠나는 남도수묵기행’을 기획, 계절에 따라 다른 해남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아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투어에 따라 사찰에서는 주지 스님과 차를 우려내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수묵화가의 지도 아래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소음이 일절 없는 산 속의 암자에서 판소리 공연도 즐길 수도 있다. 지난 8일 다녀온 해남 예술의 성지는 ‘녹우당’에서 예술을 배우고, ‘대흥사’에서 수묵을 그리고, ‘일지암’에서 차 한 모금을 머금는 코스였다. 녹우당에서 공재의 ‘자화상’ 만나다 녹우당은 해남윤씨 고택의 당호이자, 600년 이상 이어온 대표적인 종가의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녹우당 하면 고택과 박물관 일대를 말하기도 하지만, 본래 고택 사랑채의 이름이었다. 녹우당은 말 그대로 ‘녹색 비’라는 뜻인데, 고택 뒤편의 비자림에서 이는 바람소리가 빗소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비자숲은 뒷산의 바위가 보이면 마을이 가난해진다는 해남윤씨 입향조의 유훈에 따라 500년 전부터 후손들이 가꾼 숲이란다. 녹우당은 보존이 잘 된 조선시대 건축 유산이기도 하다. 한때 아흔 아홉칸에 달하는 저택이었던 녹우당의 건축형태는 시대에 따라 중건하거나 보수해 현재 55칸 정도만 남아있다. 현재 녹우당의 주 건물로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헛간 그리고 안사당, 어초은사당, 고산사당 어초은 추원당이 남아 있다. 이 일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성인 남자가 두 팔을 벌려 끌어안아도 채 손이 맞닿지 않을 정도의 몸통을 자랑하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보이는데, 수령만 500년이다. 이 은행나무는 입향조 윤효정이 아들 윤구의 진사시 합격을 기념해 심은 것이다. 이 나무를 왼편으로 끼고 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사랑채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는데, 해남윤씨 후손이 이 터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 자유롭게 방문하기는 어려운 듯 했다. 이날은 양해를 구하고 녹우당이라는 글씨가 적힌 낡은 현판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세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윤효정은 해남의 대부호 해남정씨 정귀영의 사위가 되면서부터 이 곳에 터를 잡았다. 이후 해남정씨의 소유였던 엄청난 땅을 상속받고 강진 덕정동에서 해남 백련동으로 터전을 옮긴 것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남녀차별 없이 균분상속하는 것이 관습인 터라 처가의 많은 재산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윤효정 이래 6대가 내리 문과에 합격해 호남의 대표적인 명문가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윤효정의 4세손, 공재 윤두서는 이 집안이 배출한 인물 중의 인물이다.공재는 조선 후기 회화의 개척자이자 조선 유일의 자화상 화가로 불리고 있다. 그의 대표 작품 역시 당시의 거울을 닦으며 확인해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 ‘자화상’이다. 국보 240호인 ‘자화상’은 녹우당 일대에 위치한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공재가 40대 후반에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한 올 한 올 수염을 그려낸 섬세한 붓놀림이 금방이라도 입김에 흩날릴 것 같고, 사진을 찍은 것만 같은 꾹 다문 입과 깊게 패인 팔자주름 등 세밀한 묘사는 반백살(50세) 선비의 카리스마까지 느껴진다. 자화상을 두고 전시관 해설사는 “프랑스에 ‘모나리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공재 선생의 ‘자화상’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불교 간직한 전통문화예술의 보고, ‘대흥사’ 로마의 성바오로성당이 395년에, 성 베드로성당이 440년경에 각각 세워졌고, 해남 두륜산 아래 대흥사는 426년에 창건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1600년 동안이나 불교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위로를 받는 ‘산중절집’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이다. 본래 두륜산을 ‘대둔산’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사찰명도 대둔사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서산대사가 “만년을 허물어지지 않을 곳”이라며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전하게 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대흥사는 이후 사세가 계속 확장된 것은 물론 당대의 고승들을 배출한 명찰이 됐다. ‘남도수묵기행’에서는 역사 깊은 대흥사와 그 뒤를 든든히 지키는 두륜산을 바라보며 수묵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날 수묵화가의 지도 아래 대흥사 대웅보전을 바라보며 그리는 서툰 그림 실력으로 부채에 그림을 그려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더불어 대흥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고 했다. 대흥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이 곳의 템플스테이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인기가 부쩍 높아졌다. 또 우리나라 다도문화를 중흥시킨 초의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흥사에는 ‘한국의 다성’ 초의선사가 머물렀던 일지암이 있다. 두륜산 깊숙한 암자에서 초의선사는 차 이론서인 ‘동다송’을 집필하는 등 조선 후기 차 문화를 이끌었다. 동다송은 차의 효능과 산지에 따른 품질, 만들고 마시는 법 등을 적은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차에 관한 책이다. 다시 말해 일지암은 오늘날 우리 차 문화의 발원지라고도 할 수 있다. 차는 삼국시대 불교문화와 함께 전래됐으나, 조선 유교문화에 밀려 겨우 명맥만 남아있던 것을 초의선사가 일지암에 차 나무를 심어 복원했단다. 굽이굽이 두륜산을 올라야 닿는 일지암은 깊고 고요하다. 한여름의 푸른 하늘과 산의 푸름이 눈 앞에 펼쳐지는 전부다. 이 풍광을 문의 네모난 틀을 통해 보는 광경이 작품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일지암 법인스님의 이야기와 함께 마시는 차 한 잔의 시간이 수묵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니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기행이다. 해남(전남)=글·사진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14 07:00
스포츠일반

회장기전국씨름장사대회, 24일 개막

제4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가 24일부터 30까지 7일간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등부와 일반부까지 100여 팀 1000여 명이 참가한다. 부별은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나눠 열린다. 전 종별 경기방법은 예선전~준준결승(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 및 결승은 3판2선승제로 한다. 단체전과 개인전은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된다. 통합씨름협회 박팔용 회장은 “회장기대회는 시즌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시즌 최대 규모의 대회다. 선수들이 동계훈련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피주영 기자 2017.03.22 17:19
연예

건강에 좋은 그린 푸드 이용한 '그린 디저트' 뜬다

그린 디저트 열풍이 거세다. 제철 맞은 딸기를 이용한 핑크 디저트에 이어 녹차와 같은 그린 컬러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건강하고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 욕구에 맞춰 디저트 업계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기존 일반 녹차 디저트들과 달리 재료 고유 향 뿐만 아니라 건강한 효능까지 살린 메뉴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고급스러운 풍미와 꼼꼼하게 선별한 재료가 특징이다.♦ 말차 더한 디저트 가렛팝콘샵 '말차카라멜크리스프'가렛팝콘샵에서는 봄 시즌 한정 메뉴로'말차카라멜크리스프'를 새롭게 출시했다. '말차카라멜크리스프'는 크렘 브륄레 맛의 바삭한 카라멜크리스프에 고급 말차 가루를 입힌 메뉴다. 달콤한 카라멜과 쌉싸름한 말차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말차는 녹차 잎을 말린 뒤 갈아 만든 분말로 일반 가루 녹차보다 노화방지, 산화방지 등 유익성분이 높아 깊고 진한 풍미와 함께 건강함까지 챙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출시된 블라썸 틴은 은은한 핑크 컬러에 벚꽃잎 패턴 디자인으로 봄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해남 녹차로 만든 디저트 커피베이 '땅끝마을 해남 그린티 라떼', '땅끝마을 해남 그린티 프라노베'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는 봄 시즌을 맞이해 국내산 녹차나무 잎으로 만든 그린티 제품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땅끝마을 해남 그린티 라떼'와 '땅끝마을 해남 그린티 프라노베'는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녹차 잎 파우더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그린푸드 대표주자인 녹차는 카테킨이라 불리는 성분을 다량함유하고있다.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준다. 각종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커피베이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위해 해남군과 MOU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원재료 품질을 개선하고 메뉴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녹차 케이크로 우유크림 감싼 디저트 쁘띠첼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CJ제일제당 쁘띠첼에서 지난 3월 리뉴얼 제품으로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도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는 담백한 녹차 케이크가 신선한 우유크림을 감싼 냉장 디저트 롤케이크다. 중앙부 풍성한 우유크림을 감싸고 있는 케이크에 제주도에서 생산된 녹차 잎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엄선해서 수확한 프리미엄 제주 녹차 잎으로 만들어져 달콤하고 촉촉하다. 현재 쁘띠첼 스윗롤 그린티밀크는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 입점하며 편의점 프리미엄 디저트로 인기몰이 중이다.정현혜 기자 2016.04.21 15:39
축구

KFA, 통합 이후 첫 생활축구대회 9일 해남에서 개최

전국 생활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3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가' 9일부터 이틀간 전라남도 해남에서 열린다.우슬축구전용구장과 두륜산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의 통합 이후 치러지는 첫 번째 전국 단위 생활축구대회다.전국 시군구 대항전으로 열린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개 최강팀이 참가한다. 첫날 조별리그와 이튿날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개막전은 9일 오전 9시 개최지인 해남군 선발팀과 청주시 선발팀의 대결로 열린다. 생활축구대회인 만큼 경기 시간이나 출전선수 구성이 엘리트 경기와 다르다. 이틀간 팀당 최대 5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전·후반 25분씩 50분 경기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는 24세~28세 2명, 29세~33세 선수 4명, 34세 이상 5명으로 제한해 다양한 나이의 선수들이 참가토록 했다.한편 청소년 대표와 FC서울을 거친 안태은과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장경진이 해남군 선발팀 선수로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최고령 참가자는 59세인 장길순(서울 양천구 선발팀)씨다.개막전이 끝난 뒤 열리는 개회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4.07 10:10
야구

야구발전실행위, ‘전국 야구장 전수조사 결과’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가 18일 '2014년 전국 야구장 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약 4개월에 걸쳐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각 지역 야구연합회, 개인 야구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야구장 수는 2011년 161개에서 198개가 늘어난 359개로 집계됐다. 야구장 면 수는 기존 211면에서 298면이 늘어난 509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92개 구장 123면(24.1%)으로 야구장이 가장 많았지만, 5000여 개 사회인야구팀이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단체 중 야구장 보유 수가 가장 낮은 곳은 충청북도로 200여 개 팀이 16면(3.1%)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울릉도는 2개의 야구장이 운영되어 총 6개 팀 12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야구장이 수도권에 편중됐고(122개, 34%), 2만여 팀으로 추산되는 전국 사회인 야구팀들이 야구를 즐기기에는 부족했다.현재 야구장이 없는 지자체는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해남군 등 총 25개이다. 야구장이 없는 지역의 사회인 야구팀은 타 지역 야구장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야구장 설치 및 운영 주체별 분류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건립한 공공체육시설이 전체 359개 야구장 중 225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1년 95개 야구장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자체에서 야구장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체육시설이 71개로 그 뒤를 이었고 학교체육시설은 56개로 집계됐다. 2011년 7개에 불과했던 어린이야구장은 14. 8. 18일 개장하는 익산 어린이야구장을 포함하여 25개로 증가했다.시설 측면에서는 천연잔디나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구장의 비율이 증가했다. 사회인 야구인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2011년 45개였던 잔디구장은 2014년 63개가 늘어나 108개로 파악됐다. 야간 경기까지 치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춘 야구장도 43개에서 77개로 늘어났다.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8월 말부터 최초로 Daum과 Naver의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 반영되어 전국 야구장 현황을 사회인 야구인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야구장 현황을 파악하여 내용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J베이스볼팀 2014.08.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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