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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전 세계 7번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 만이다. 이 기간에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다는 것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공식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월 22일로, 1호 확진자 발생 후 2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여 후인 2022년 8월 2일에 2000만 명이 됐다. 2000만 명부터 3000만 명까지는 5개월 반가량이 걸렸다.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235명으로, 전 세계에 34번째다.최근 7차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이동이 늘고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일시적인 확진자 반등도 예상된다.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9227명)는 지난 10월 10일(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다. 전날(1만6624명)보다 7397명,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4130명)보다도 4903명 줄며 감소세가 이어졌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도 105일 만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84명→3만6896명→2만9806명→2만7408명→2만7654명→1만6624명→9227명으로, 일평균 2만6828명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3 10:35
사회

국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폐지 가닥...위중증 증가하는데 괜찮을까

국내 입국 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될 전망이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폐지 여부는 이번 주 검역관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중앙대책본부에 보고 후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폐지는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전문가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세에 있고 주요국의 출입국 방역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일본도 내달 7일부터는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의미가 작아지는 상황"이라며 "입국과 동시에 유증상·발열자는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입국 후 2주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입국 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유행세가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데다 해외 유입 사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접종자 등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 조치가 남을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유행 상황과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 등을 고려해 입국 전 검사 폐지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14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5만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늘었다. 지난 24일(573명) 이후 6일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가장 많다. 또 해외 유입 확진자도 이날 360명으로 집계되는 등 적은 수가 아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입국 방역을 완화하는 것은 안일하다"며 "지난 6월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증했고, 결국 입국 후 검사를 3일에서 다시 1일로 줄였던 경험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9 11:16
프로야구

'위기를 기회로' 2차 10라운더의 반란, 난세의 영웅 등장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신용수(27)가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롯데는 10~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위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모두 승리,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두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는 신용수였다. 신용수는 10일 키움전 0-1로 끌려가던 8회 초 1사 2루에서 좌타자 장두성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안우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좌완 이승호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 1루로 뛰며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통산 홈런 2개에 불과한 그가 극적인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KBO리그에 복귀한 댄 스트레일리(5이닝 무실점) 9회 쐐기 2점 홈런 정훈,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김도균 등의 활약도 빛났지만 역전 결승타로 팀 승리의 가장 큰 발판을 놓은 선수는 신용수였다. 전날 상승세를 바탕으로 신용수는 11일 경기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키움 에릭 요키시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8회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투수 실책이 나왔는데 2루 주자 추재현이 3루를 지나 협살에 걸려 아웃됐고, 그 틈을 타 신용수는 2루까지 파고 들었다. 황성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을 때 신용수는 3루 태그업에 성공했다. 2사 3루. 1-0 한 점 차 리드는 여전히 불안했다. 신용수는 후속 한동희 타석에서 단독 홈 스틸을 시도, 성공했다. 시즌 두 번째, 역대 통산 39번째 기록이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3-0으로 이겼다. 신용수는 이틀 동안 방망이와 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키움과의 맞대결 전까지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후반기 개막 후 3승 11패 1무로 승률(0.214) 꼴찌였다. 앞선 2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결과(2패) 못지 않게 내용(1-10, 0-14)도 좋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3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랐다. 10일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 신용수에게는 기회였다. 개막 후 7월까지 총 20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연쇄 이탈 속에 지난 10일 1군에 콜업됐다. 곧바로 '위기의 롯데'를 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신용수는 마산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미지명됐다. 동의대로 진학해 4년 후인 2018년 여름 다시 드래프트에 나선 그는 가까스로 10라운드 전체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9년 5월 15일 사직 LG전에 교체 출장해 8회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했다.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119타수 31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1~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 롯데는 손아섭(NC 다이노스)이 떠난 우익수 자리에 새 주인을 찾았으나 신용수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해 2군에 머무르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롯데의 가을 야구 진출 희망 불씨가 점점 옅어질 때, 그는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형석 기자 2022.08.12 13:03
사회

국민 5명 중 2명 감염...코로나 누적확진 2000만명 돌파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며 감염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중 5명 중 2명이 코로나19 감염 이력을 갖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9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2년 반 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5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영향으로 급증하며 지난 3월 8일 500만명 선에 도달했다. 14일 뒤인 같은 달 22일 1000만명, 17일 후인 4월 8일 1500만명을 각각 넘었다. 이후 2000만명이 되기까지는 116일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12만582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11만1789명)보다 8133명 늘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면서 1주일전 대비 배율은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29로 전주 1.54보다 0.25 감소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금주와 차주 사이 유행 정점 지나가리라 예측된다. 유행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절반 아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0명으로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568명으로 역대 최다였는데 이날 다시 최다치가 경신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 24일부터 세 자릿수인데 여기에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입국자 수가 크게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9322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6명으로 직전일보다 10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3 11:35
사회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1310명…66일만에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토요일인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310명 늘어 누적 1872만1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날(3만8882명)보다는 2천428명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2만273명)의 약 2.04배, 2주일 전인 2일(1만712명)의 3.85배로 급증하며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지속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보면 4월 30일(4만3천275명) 이후 11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6 11:17
축구

축구대표팀 비상… 스트라이커 조규성 코로나 확진

한국 축구 대표팀에 코로나 경보가 켜졌다.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대한축구협회는 조규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규성 대신 독일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는 이동준이 대체 발탁돼 곧바로 UAE로 향한다. 이동준은 독일에서 바로 이동한다.조규성은 전날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후반 22분 황의조(보르도)와 교체 투입돼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볼 간수와 연계, 과감한 돌파까지 시도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확진으로 인해 29일 UAE전에는 뛰지 못하게 됐다.A매치 기간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21일 소집 첫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백승호(전북)에 이어 조규성이 두 번째다. 소집 전에는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진규(전북)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 대신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 고승범(김천)이 대체 발탁됐다.현재까지는 검사 결과 양성인 선수가 더 나타나지 않았으나 훈련을 함께 한 조규성이 확진된 만큼,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UAE전은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합류하기도 쉽지 않다. 벤투호는 2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떠난다. 29일 밤 10시 45분 열리는 UAE전에서 승리하면 벤투호는 A조 1위를 확정한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3.26 09:38
경제

거리두기 완화… 모임인원 6명→8명, 밤 11시 제한 유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나섰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0만7017명, 사망자 301명,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규모는 전날 55만 명대, 사망자 429명에 비해 상당수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 현행 6명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1시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 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폭 완화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권 1차장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달 21일과 31일부터는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자녀분들의 예방접종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3차 접종과 마스크 쓰기·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8 10:32
경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 오전 9시 20% 넘어...전남 31% 1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0.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같은 시각 투표율(13.15%)보다 7.02%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20.14%)을 이미 넘어섰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현재까지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891만446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31.41%), 가장 낮은 곳은 대구(17.75%)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이날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중앙선관위는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현장에서 출력되는 사전투표 투표용지에는 검은색으로 '사퇴'가 표기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5 09:37
연예

제시도 코로나 19 확진…'식스센스3' 확진자 계속

제시가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23일 피네이션은 "제시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내 드린다. 전날 미열 등의 증세가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에 임해 금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tvN '식스센스3'에 함께 출연 중인 이상엽, 미주가 확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확진자 발생 여파로 3월 18일로 첫방송을 연기했다. 제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됐다. 소속사는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중단하고 재택 치료에 집중한다.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17:55
스포츠일반

확진자 4명 뛰었다, 프로농구 코트 '코로나 쑥대밭'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경기를 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트가 ‘코로나 쑥대밭’이 됐다.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당일 오전에 현대모비스 선수 2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선수 1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현대모비스 선수단 전원은 오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팁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선수 6명(스태프 포함 7명)이 PCR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검사를 할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연맹 KB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39도 고열에 시달린 선수를 포함해 증세를 보인 주축 선수 4명을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재검사 대상자였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참가했다. 엔트리가 모자라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 이름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KBL에 질의했으나 이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70-76으로 졌다. 우려대로 그날 밤부터 16일까지 재검사 선수 6명 중 6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상대팀이었던 SK 선수단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날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구는 서로 몸을 맞대는 격한 스포츠라서 선수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었고, PCR 검사 양성이 나오기 전이었다. 재검사에 대한 구단의 의견이 있었지만, PCR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BL 매뉴얼에는 ▶접촉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수단 전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 검사 시행 ▶선수단 전원 검사 음성 판정 이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 ▶선수단 음성 판정 확인시 정상 경기 진행이라고 적혀있다. 팀 당 최소 12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하지만 허점이 있다. 만약 A선수가 PCR 재검사 대상자여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인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전날까지 프로농구에서 총 4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10팀 중 9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군 숙소를 따로 잡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리그를 강행하자 선수들도 폭발했다. KT 허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선수 건강 문제는 신경도 안 써주나”란 글을 남겼다. SK 최준용 역시 “KBL 관계자분들. 선수들 보호는 없나요? 저희 선수들도 다 가족이 있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진행 시키고 나 몰라라 하고. 걸리면 그냥 걸리는 건가요. 이렇게 하다가 정말 희생자가 한 명 나와야 그때 대처하실 거에요? 제발 선수 보호 좀 해주세요”라고 KBL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팬들도 ‘#kbl우리선수들을지켜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선수들을 지지했다.KBL은 16일에야 리그를 중단하고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20일 예정됐던 3경기를 연기하고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 농구 관계자는 “화나고 열 받는다. 선수와 팬들이 지적하니까 이제야 멈추는건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일주일이라도 리그를 멈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자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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