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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천하의 김광현도 2000K에 "울컥했다. 이런 날이 올지 몰랐다" [IS 피플]

"울컥했어요."프로 데뷔 19년 차 김광현(37)이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한 순간 두 팔을 들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그도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고 감격해했다. 김광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7탈삼진을 올렸던 김광현은 1회 신민재, 2회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고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는 5-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박해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이다. 특히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신인 시절 (초반에는) 잘하지 못했다. (2007년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정수 선배를 상대로 프로 통산 첫 삼진을 잡은 기억이 떠올랐다. 동시에 그때는 '내가 2000탈삼진을 잡는 날이 올 거라고 감히 예상했을까'라는 생각 속에 약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입단 2년 차인 2008년부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2008년 탈삼진(150개)에 올랐고, 한 시즌 180탈삼진 이상도 두 차례(2010년·2019년) 달성했다. 2016년 6월 23일 LG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13탈삼진을 올린 적 있다. 최고 시속 150㎞ 초반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거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는 "2000탈삼진 기록을 기다렸다. 올해 꼭 달성하고 싶었다. 해마다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00승, 150승 때도 이런 생각은 안 들었다. 2000탈삼진은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최근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빠져 있었다. 그는 "직전 등판보다 몸 상태는 좋았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며 "(오늘 최고 구속이 149㎞까지 나왔는데) 더 나올 수 있을 거 같다. 날이 선선해지면 구속이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62패 2무)와는 승차는 두 경기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광현은 "우리 팀이 7~8등까지 떨어진 적 있었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 덕분에 3등까지 올라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전광판에 2000탈삼진 기록을 띄워준 홈팀 LG 구단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8 05:05
프로야구

김광현, 역대 최소 경기·최소 이닝 2000탈삼진 달성...역대 세 번째 [IS 잠실]

SSG 랜더스 김광현(37)이 역대 최소 경기·최소 이닝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이 5-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박해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이다. 전날까지 1997탈삼진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1회 신민재, 2회 오지환에게 각각 탈삼진을 뽑았고 3회 박해민을 상대로 이날 세 번째 삼진을 따내 2000탈삼진을 채웠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497경기-2413⅓이닝이 역대 최소 경기·최소 이닝 2000탈삼진 기록이었다. 김광현은 2007년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개인 통산 1호 탈삼진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탈삼진 타이틀(150개)을 따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16년 6월 23일 LG전에서 기록한 13개다. 한편 김광현은 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투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당시 탈삼진 104개를 뽑아, 한미 통산 개인 통산 탈삼진은 2104개에 이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7 18:36
메이저리그

"MVP, MVP" 전반기 기세 어디 갔나, 최근 30G 타율 0.163…2G 연속 선발 제외 '굴욕'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PCA)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4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9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크로우 암스트롱이 경기에서 빠진 건 '부진' 때문이다. 그는 최근 30경기 타율이 0.163(104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15경기,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은 0.173(52타수 9안타), 0.130(23타수 3안타)에 머문다. 전반기(95경기 25홈런 71타점 OPS 0.847)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후반기(41경기 3홈런 12타점 OPS 0.624)엔 다르다. 컵스 팬들은 크로우 암스트롱이 타석에 들어서면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MVP" "MVP"를 외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육체적·정신적'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휴식에서 돌아온 뒤) 시즌 마지막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0(519타수 130안타) 38홈런 131타점이다. 출루율(0.290)과 장타율(0.493)을 합한 OPS는 0.784.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는데 후반기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8:10
메이저리그

동료 다이빙 캐치 피하다가 ACL 파열이라니…80타점 잃은 ARI, 사실상 '백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애리조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리엘 주니어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상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구리엘 주니어는 전날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6회 초 로우디 텔레스의 중견수 방면 플라이를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블레이즈 알렉산더의 호수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충돌을 의식해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다 무릎 쪽에 엄청난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베테랑 구리엘 주니어를 잃은 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희미해진 애리조나에 큰 타격'이라며 '구리엘 주니어는 8월 1일 이후 3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3타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구리엘 주니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야수 코너 카이저를 콜업했다. 구리엘 주니어의 올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248(500타수 124안타) 19홈런 80타점. 애리조나는 시즌 68승 71패(승률 0.489)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선두 LA 다저스(78승 59패, 승률 0.569)와의 승차는 11경기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09:22
스타

고경표, 한강 수영장 민원 답변 공유…“풀린 오해와 함께 굿나잇”

배우 고경표가 잠원 한강 수영장 리모델링 관련 민원 답변을 공유했다.1일 고경표는 “민원을 신청하셨던 시민분이 ‘잠원수영장 리모델링 민원답변입니다. 성인용 없애지 않습니다~’ 라고 답변을 보내주셨기에 공유합니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 측 답변을 게시했다.공개된 답변 내용에는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은 1989년 조성되어 30여년 이상 경과된 시설 노후화로 이용만족도 저하, 유지보수비 과다투입으로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수영장은 성인을 주요타겟으로 수영, 휴게, 포토존, 태닝 등을 도입활동으로 계획하고 또한,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학습 등을 도입활동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명시돼있다. 현재는 재조성 공사설계를 추진 중에 있으며 공사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고경표는 “잠원 한강수영장이 곧 리모델링을 거쳐 더 이상 어른들의 수영장이 아니게 된다고 들었다”고 적었다.이어 “크기도, 수심도, 놓아주신 레일도, 바꿔주신 선베드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수영을 즐길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다”며 “사실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지만 슬프다. 마음 같아선 이유라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고경표는 공사 공지가 담긴 현수막 사진과 함께 서울시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잠원 한강수영장만큼은 유지돼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해당 글을 통해 잠원 한강수영장 리모델링 공사가 주목받은 만큼 고경표는 민원 답변을 스토리로도 공유하며 “풀린 오해와 함께 굳나잍(굿나잇)”이라는 글을 덧붙여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바로잡았다.한편 고경표는 최근 tvN 새 드라마 ‘미스 언더커버 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8:04
프로야구

'이럴 수가' 정우주 강속구 맞은 복덩이 악바리, 삼성 박승규 엄지 분쇄골절 소견

삼성 라이온즈의 '복덩이 악바리' 외야수 박승규가 몸에 맞는 볼로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31일 "전날(30일) 투구에 손가락을 맞은 박승규가 병원 1차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분쇄골절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박승규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손을 맞고 교체됐다. 박승규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정우주의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맞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홍현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검진 결과 손가락 분쇄골절 소견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내달 1일 대구 병원에서 추가 진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승규는 올 시즌 64경기에 나서 타율 0.287(174타수 50안타) 6홈런, 14타점, 39득점, 5도루를 기록한 '복덩이' 외야수다. 출루율 0.377, 장타율 0.420로 OPS도 0.797을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 리드오프 김지찬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날카로운 공격력과 호수비로 주전 리드오프 외야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박승규는 타율 0.306(36타수 11안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9라운더 출신인 박승규는 공수주에서 좋은 잠재력을 선보이며 '제2의 박해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그는 상무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긴 재활 훈련 기간을 보냈지만, 지난 5월 말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되면서 1군에 등록됐다. 돌아온 1군에서 맹활약하며 줄부상을 입은 야수진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나, 예기치 못한 몸에 맞는 볼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윤승재 기자 2025.08.31 13:00
프로야구

"저는 치고 싶었는데..." 이호준 감독은 왜 김주원을 1S에서 뺐나 [IS 창원]

"저는 선수 안 믿습니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김주원을 교체한 것에 대해 웃으며 설명했다. 김주원은 지난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7로 뒤진 6회 말 타석 중에 교체됐다. 김주원은 1사 후 요니 치리노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파울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오른 무릎을 정통으로 맞은 김주원은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나와 몸 상태를 살폈고, 김주원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곧바로 대타 김휘집을 투입, 김주원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만난 김주원은 "저는 계속 치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28일 "(김)주원이가 성격상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경기를 뛰다가 다칠 수도 있다. (타구에 맞아) 자신도 모르게 근육을 다칠 수도 있다"라면서 "그래서 강제적으로 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날(26일)에도 "젊은 선수일수록 (아파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학적인 소견을 믿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주원을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주원은 27일 기준으로 116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은 지난해 0.252다. 이달 21경기에서 타율 0.405를 기록하는 등 개막 후 매월 타율이 오르고 있다.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11개)도 돌파했다. 이호준 감독이 김주원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또 있다. 김주원이 올 시즌 팀이 치른 116경기에 출장한 것이다. 체력 소모가 큰 유격수 포지션을 맡은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체력이다. 리그 수비이닝은 3위(961⅔이닝). 또한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2024년 16개)를 훌쩍 넘긴 35개(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전 경기 출장에 잔부상 하나 없이 완주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적이 올랐고,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도 경신했다. 유격수를 맡으면서도 체력 유지를 위해 분명히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정말 높이 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8 18:00
메이저리그

김혜성, 마이너리그서 또 안타...로버츠 감독, "28일 이후 빅리그 복귀할 것"

왼쪽 어깨를 다쳤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또 안타를 날렸다.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일원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1회 내야 땅볼을 쳤으나 3회 2사에서 오른손 투수 케이시 로런스의 6구째 몸쪽 낮은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6회초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아웃됐고, 7회 수비에서 교체됐다.김혜성은 지난 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김혜성은 이르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의 복귀 시기를 묻는 말에 "잘 모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26∼28일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뒤에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2로 패하면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샌디에이고의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다루빗슈 유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15:48
프로야구

6-0 리드도 못 지킨 10연패 롯데, 발걸음 더 무거워진 창원행

롯데 자이언츠가 10연패를 끊지 못한 채 창원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롯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0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롯데의 가장 최근 승리를 지난 6일 사직 KIA전이었다. 최근 12경기(10패 2무)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롯데는 21일 LG전 역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긴 한판이었다. 1회 초 공격에서 상대 수비의 어수선한 틈을 타 2점을 뽑았기 때문이다. LG는 공식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두 차례나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올린 건 8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14경기 만이었다. 롯데는 3회 초 무사 1, 2루에서 말 유강남의 희생 번트 때 LG 문보경의 3루 악송구로 한 점을 추가했다. 또한 이를 발판 삼아 1사 2, 3루에선 내야 땅볼로 4-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호준의 데뷔 첫 홈런(1점)이 터졌고, 5회에는 2사 후 노진혁의 3루타에 이은 나승엽의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나며 확실히 분위기를 갖고 왔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은 5회까지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경기 흐름이나 선수단 의지를 고려하면, 연패를 탈출한 절호의 기회였다. 6점 차, 충분히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격차다. 그러나 선두 LG의 기세는 남달랐다. 롯데는 6회 4점, 7회 2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했다. 결과론이지만 롯데는 6회 이민석, 7회 정현수의 한 박자 느린 투수 교체 타이밍이 아쉬움으로 남을 만했다. 롯데로선 연장 10회 말 1사 만루, 11회 말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6-0으로 앞서다가 6-6으로 비긴 만큼 상처뿐인 무승부였다. 롯데는 22~24일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위해 창원으로 이동한다. 잡을 듯했던 승리를 놓치면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의 분위기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롯데는 이날 연패 탈출 실패로 SSG 랜더스와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롯데는 전날 SSG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져 3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일 SSG는 승리, 롯데는 무승부를 기록해 승차가 반 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22일 NC전에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운다.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인 박세웅은 5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크게 꺾였지만, 올 시즌 NC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롯데가 LG와 주중 3연전에서 불펜진 소모가 컸던 만큼 박세웅의 긴 이닝 투구가 필요하다. 롯데 타선은 NC 토종 에이스 신민혁을 상대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22 00:11
프로야구

롯데 충격의 10연패 탈출 실패, 6-0→6-4→6-6 무승부...LG, 한화와 4.5경기 차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10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6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22년 만에 10연패에 빠졌던 롯데(4위·승률 0.513)는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경기에서 2무 10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이날 무승부로 3위 SSG 랜더스(승률 0.518)와 반 경기 차로 벌어졌다. 롯데가 1회 초 LG의 어수선한 수비를 틈타 14경기 만에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LG의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가더니 후속 박찬형의 희생 번트 때 LG 야수진의 1루 커버가 늦은 틈을 타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 롯데이 선취점은 8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이다. 이어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추가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3회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유강남의 희생 번트 때 LG 문보경의 3루 악송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나승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4회 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전민재의 부상 이탈 속에 선발 유격수로 나선 그는 프로 데뷔 108타석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2사 후 노진혁의 3루타에 이은 나승엽의 적시타로 6-0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은 5회까지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0으로 앞선 6회 말 오스틴 딘에게 안타, 문보경-김현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갑자기 흔들렸다. 롯데 벤치는 이민석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민석의 이날 투구 수는 96개였다. LG 오지환이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격을 알렸다. 1사 만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기 팀 내 타율 1위인 구본혁이 4-6으로 따라붙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7회 말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상 시즌 23호 홈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불펜은 한 점도 주지 않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LG가 연장 10회 말 1사 후 박해민과 대타 박관우,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오스틴을 삼진, 문보경을 범타 처리하고 승부를 연장 11회로 끌고 갔다. 롯데는 연장 11회 초 1사 후 대주자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실패해 찬스를 날렸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연장 11회 말 수비를 실점 없이 막고 간신히 패배는 면했다. 롯데는 22~24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에서 10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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