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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취임 일성 "K배터리 명예 되찾겠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이 K배터리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엄기천 신임 협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서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이 우리(한국)를 추월했는데 기업·소재 회원사, 정부와 전략을 잘 짜서 명예를 되찾겠다"며 "원가 경쟁력이 (중국과 비교해) 부족하기 때문에 공정 쪽에서는 완전히 혁신해야 하고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제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엄 사장을 제9대 협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엄 협회장은 향후 3개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중국 업체들의 공세 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공급망 강화와 미래 산업을 육성 등을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엄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우리 배터리 산업은 셀 중심의 성장단계를 넘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으로 진화해야 하고,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드론·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배터리 활용 영역을 확장해 배터리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임기 동안 추진할 ▲소부장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 광물 소재 국산화 및 다변화 등 공급망 경쟁력 제고 ▲셀·소재 기업 간 신뢰 기반의 상생협력 문화 정착 ▲차세대 기술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등 4대 과제도 제시했다.아울러 엄 협회장은 "탁월한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전임 김동명 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사장)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터리 산업의 중대한 전환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K배터리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회가 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협회는 이날 1차전지 및 특수전지 선도기업인 비츠로셀(부회장사)과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인 JR에너지솔루션(이사사)을 총회에서 신규 선임하며 협회 회장단을 25개사로 확대했다.또 2026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하고 올해 협회 주요 사업을 배터리 산업 체질 전환 등의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확정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1 14:35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생산 역량 2배로 늘려 '캐즘' 뚫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역량 강화로 준수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 역량도 2배 가까이 확대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뚫고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461억원으로 전년보다 13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4분기 영업손실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225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줄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6조1415억원과 7725억원이었다. 4분기는 업종 특성상 수요가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4분기 실적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3328억원이다. 보조금을 제외한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원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자산운용 최적화를 통한 시장 대응력 확대 ▲자산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제품 및 고객 기반 확대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분기 원통형 46시리즈 출하를 시작해 작년 말 기준 3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ESS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SS 사업의 누적 수주 잔고는 140GWh 이상이다. 올해 ESS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EV 시장은 10%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빠르게 늘 것으로 바라봤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전략 시장인 북미 시장의 경우 EV는 구매보조금 일몰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북미 ESS 수요는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ESS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기록 90GWh를 상회하는 것으로 잡았다.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 역량도 2배 가까이 확대해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ESS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과 생산 안정화부터 고객 납품까지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북미 오퍼레이션 안정화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 개발과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양산성, 수율, 공급망 관리 안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사업 및 미래 기술 준비도 속도를 올린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로봇 시장 관련해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에 제품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모델향으로 스펙 및 양산 시점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운용 분야에서 떠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선도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완료했다"며 "시장 개화기에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잠재력 높은 고객들과 협의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 등으로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건식 공정, 전고체 전지,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및 공정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올해 매출로는 작년 대비 10% 중반부터 20% 수준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영업이익률은 북미 보조금을 포함 약 5∼7%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생산시설 투자는 전년 대비 40% 이상 축소하고, 라인 전환 등 기존 자산 활용과 현금 흐름 관리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이후에도 당분간 연평균 20∼30%의 시설투자 감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EV를 넘어 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 시기에 접어들었다"라며 "올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 효율화 등 그동안의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구체화하고, 치열한 집중을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1.29 15:20
산업

'중복 상장 논란' 부담에 LS, 에식스 솔루션즈 상장 철회

‘중복 상장 논란’ 부담에 LS가 결국 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LS는 26일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 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전 투자(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아울러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내달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LS 주가 기준으로 2000억원가량 규모다.또한 내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하고,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 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LS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이와 별개로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약 5000억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실시할 계획으로, 계획대로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2030년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시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돼 기존 LS 주주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지난 22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오찬에서도 중복 상장 문제가 논의됐다.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중복 상장 관련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LS 사례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김두용 기자 2026.01.26 10:00
자동차

카일이삼제스퍼, 26년 차량 운영 관리 노하우·AI 기술력 입증

휴맥스모빌리티의 관계사 카일이삼제스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국책 사업이다. 카일이삼제스퍼는 자체 개발한 통합 모빌리티 관제 솔루션(FMS)인 ‘오토라이드(OTORIDE)’를 통해 수집된 고품질 모빌리티 데이터를 공급한다. 4000대 이상의 차량에서 주기별 및 이벤트 단위로 수집되는 이 데이터는 단순 추정값이 아닌 실제 측정값으로, 데이터 정밀도가 핵심인 AI 모델링과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최적화돼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데이터는 총 51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상태 데이터(배터리 전압·온도·열화 등 17개) ▲이륜차 운행 데이터(GPS 기반 위치·속도 등 10개) ▲차량 상태 데이터(주행거리ᆞ연료량ᆞ브레이크 상태 등 24개) 등이다. 특히 배터리 열화 정도와 실시간 소모품 상태를 포함하고 있어 예측 정비 및 차량 잔존가치 평가 모델 구축에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카일이삼제스퍼는 지난 26년간 축적해 온 차량 임대ᆞ정비ᆞ관제 통합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연계한 AI 기반 예측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데이터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카일이삼제스퍼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모빌리티, 보험,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B2B 파트너십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 생태계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송윤화 카일이삼제스퍼 대표는 "이번 선정은 지난 26년간 쌓아온 현장 노하우와 AI 데이터 기술력이 공인받은 결과"라며, "오토라이드의 고정밀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표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20 09:39
산업

SK온,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 난제 해결 '신소재 개발'

SK온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SK온은 15일 연세대 정윤석·김정훈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리콘 음극에 최적화된 신소재 바인더 'PPMA'(전자전도성 고분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전도성과 접착력을 동시에 확보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에서 반복 충·방전 시 발생하는 구조적 불안정 문제를 개선했다.실리콘 음극은 이론적으로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저장 용량을 지니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300% 이상 변해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입자 간 접촉을 통해 전기가 흐르는 구조여서 접촉이 약해질 경우 성능 회복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연구진은 저압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원인이 리튬 이온 이동보다는 전극 내부의 전자 전달에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새로 개발한 PPMA는 전극 내부에 안정적인 전자 이동 경로를 형성하고 실리콘 입자 간 결합력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SK온은 PPMA를 적용한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에 가까운 압력 조건에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실 수준을 넘어 전기차 적용을 가정한 고에너지밀도 파우치형 배터리 형태로 성능을 검증했으며, 수백회 충·방전 이후에도 초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PPMA는 물 기반 공정이 가능해 기존 공정 대비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고, 생산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온은 압력 조건 역시 기존 대비 80% 이상 낮췄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에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전도성 고분자 바인더를 전고체 배터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산학 협력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SK온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생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김두용 기자 2026.01.15 09:01
자동차

르노코리아, 신차 ‘필랑트’ 13일 전세계 최초 공개

르노코리아가 1분기 신차 '필랑트(FILANTE)'를 선보인다. 필랑트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이로, 오는 13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르노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이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은 유럽 외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한국은 이 전략을 위한 하이엔드 D/E세그먼트(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 허브로 지정되었으며, 오로라 프로젝트도 이 전략 아래 수행됐다.신차의 이름 필랑트는 1956년에 르노가 공개했던 '에투알 필랑트(Etoile Filante)'에서 유래한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하는 에투알 필랑트는 지상 최고속기록을 세우기 위해 항공기 설계를 접목해 탄생한 1인승 초고속 레코드카였다. 당시 시속 300km를 돌파하며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 차량은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 연말 순수 전기차 주행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르노의 콘셉트카 '필랑트 레코드 2025(Filante Record 2025)'와도 맥락을 함께한다.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 아래 한국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신차”라면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구현해 낸 모델이자 르노의 글로벌 업마켓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로 자리할 르노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올 1분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05 16:39
산업

김동명 LG엔솔, '성과 전환 원년' 강조하며 내세운 4가지 전략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가 ‘고객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한 전사적 역량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김동명 CEO는 5일 신년사에서 "그동안 우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분야의 릴레이 수주,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4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먼저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김 CEO는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 강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길 수 있는 제품력과 소재 및 공정혁신을 통해 재료비·가공비 개선 등을 통한 코스트(원가) 혁신 실행력도 강화한다.김 CEO는 "고객의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미드니켈(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등 핵심 제품에서 보다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핵심 경쟁우위기술(Winning Tech)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도 끌어올린다.김 CEO는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에너지 관리 최적화 시스템(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별 특성에 맞춤화된 글로벌 R&D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실행에도 속도를 낸다.김 CEO는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1일 회사는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새로운 5년을 기록해 나갈 출발점"이라며 "(고객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은 정말 중요하다. 회사의 자원을 과감히 결집하고 '원팀'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5 11:03
생활문화

2025년 1~11월 한중 교역 1.6% 증가… 기계·전자 중심 안정적 흐름

2025년 1~11월 중국과 한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한중 수출입 규모는 2조1400억 위안(약 407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1조 2000억 위안(약 228조 원)어치를 수입했고, 한국으로는 9400억 위안(약 179조 원)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중 교역은 같은 기간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5.2%를 차지했다.산업망과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교역 비중도 이전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기계·전자 제품의 수출입 규모는 1조 4300억 위안(약 272조 원)으로 5.9% 증가했으며, 전체 한중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7%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자부품과 컴퓨터 부속품은 각각 9.9%, 7.4% 늘었고, 한국으로 수출한 전자부품과 자동차 부품도 각각 10%, 8.9% 증가했다.신흥 산업 분야에서도 교역 확대가 이어졌다. 중국이 한국에서 들여온 의약품·의료 재료와 전기기기류는 각각 8.9%, 3% 증가했으며, 한국으로 수출한 ‘신삼양(新三樣·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과 의료기기류 역시 각각 12.4%, 1.1% 늘었다.농산품 교역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1~11월 한중 농산품 수출입 규모는 521억 9000만 위안(약 9조 9000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은 한국산 주류·음료와 면류 제품 수입을 늘렸고, 한국으로의 건과일·견과류, 차(茶)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료 제공 : CMG 2026.01.05 10:03
IT

삼성 하만, 독일 ZF ADAS 사업 2.6조에 인수…전장 사업 강화

삼성전자가 2조6000억원을 쏟아 글로벌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에 힘을 싣는다.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다.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장 업체다. ADAS, 변속기, 섀시, 전기차 구동 부품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자랑한다.하만이 인수하는 ZF의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했다. 다양한 SoC(시스템 온 칩)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갖췄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 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인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고 있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만 CEO 겸 오토모티브 사업부문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은 "이번 인수로 ADAS 사업을 하만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기술 변곡점에 있는 전장 시장에서 중앙집중형 통합 컨트롤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만의 전장 분야 전문성과 삼성의 IT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자동차 업체들의 SDV 및 차세대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ADAS 사업 인수 절차는 2026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2017년 매출 7조1000억원에서 2024년 14조3000억원으로 8년간 매출이 2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 수준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3 17:00
자동차

폭스바겐그룹 파워코, 잘츠기터 기가팩토리 가동… 유럽산 배터리 셀 생산 개시

폭스바겐그룹이 설립한 배터리 셀 제조사 파워코(PowerCo SE)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의 잘츠기터 기가팩토리를 가동하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통합 셀(Unified Cell)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생산 개시는 폭스바겐그룹은 물론 유럽 배터리 산업 모두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파워코는 배터리 셀의 설계·개발·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최초로 유럽 내에서 일괄 수행함으로써 기술적 자립성을 한층 강화했다. 생산된 셀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들로 공급돼 최종 주행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내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스코다·세아트/쿠프라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파워코 기가팩토리는 유럽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탄이자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 나아가는 그룹 여정에서 핵심 기반”이라며 “유럽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자체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입지와 독립성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파워코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향후 통합 셀 수요의 약 5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절반은 외부 공급업체가 맡는다. 표준화된 셀 아키텍처는 전 세계 모든 브랜드와 지역에 걸쳐 적용이 가능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비용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리튬인산철(LFP)부터 니켈·망간·코발트(NMC), 전고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셀 기술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파워코의 첫 통합 셀은 NMC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볼륨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배터리 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존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0% 향상됐고 폭스바겐의 새로운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시스템과 완전하게 연동돼 주행거리·효율성·성능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파워코는 이번 잘츠기터 생산분을 시작으로, 향후 LFP 기술이 적용된 통합 셀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토마스 슈말 폭스바겐그룹 기술 담당 이사회 멤버는 “파워코를 통해 배터리 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과 결합된 ‘잘츠기터산’ 통합 셀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적 도약을 선사해 전동화의 핵심 기술 영역에서 그룹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파워코 통합 셀의 생산 규모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첫 단계로 잘츠기터에서는 연간 최대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최대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잘츠기터 공장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에 조성될 파워코 기가팩토리를 이끄는 리드 플랜트 역할을 맡게 된다. 세 곳의 공장 모두 파워코의 표준 공장 콘셉트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잘츠기터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두 공장에 그대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기술 및 인력 교류도 이미 시작됐다.이와 함께 잘츠기터의 연구개발 센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실험실, 테스트 및 개발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현재 추가 시험장이 건설 중으로 2026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잘츠기터는 유럽을 대표하는 배터리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프랑크 블로메 파워코 SE CEO는 “불과 3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했으며 셀 공장과 공급망까지 구축했다”면서 “동시에 스페인과 캐나다에서는 차기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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