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61건
생활문화

'골프 아나운서의 정석' 김미영,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피날레 장식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가 지난 10월 19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호남 지역 최초의 LPGA 정규 투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하며, 나흘간의 열전 끝에 김세영 선수가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역사적인 순간 시상식 사회는 김미영 아나운서가 맡아 대회 품격을 한층 더했다.김미영 아나운서는 골프 전문 아나운서로서 15년째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2011년부터 KPGAㆍKLPGA 등 남녀 정규 투어 시상식 진행을 줄곧 맡아왔으며, 누적 진행 횟수가 120회 이상에 달한다.이러한 역사성과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녀는 업계에서 ‘골프 아나운서의 정석’으로 불린다. 특히 골프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골프 현장에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과 명품 목소리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 아나운서는 한국에서 열린 LPGA 정규 투어 역사를 관통하는 몇 안 되는 진행자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2018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캐스터로 활약한 이래,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자리를 이어받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시상식 사회를 매년 맡아오고 있다.한편 BMW는 대회 기간 동안 전기차 전시 및 체험존 운영, 홀인원 경품(BMW i7) 등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스포츠 이벤트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김미영 아나운서는 “국내 유일 LPGA 정규 투어가 한국 골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 기쁘며, 현장의 감동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매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원했다. 2025.10.20 14:12
금융·보험·재테크

반도체 ETF보다 높은 상승률 1위 ETF는 어디?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반도체주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있어서 관심사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주춤하던 이차전지주가 고공 상승하며 ETF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51.37% 급등했다. 해당 ETF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즉, 이차전지 주가가 상승할 때 2배로 이익을 얻는다.이 상품 수익률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TIGER200IT레버리지' ETF 상승률(43.29%)을 웃돌았다.이차전지주에 투자하는 또 다른 상품인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41.3%), 'TIGER 2차전지소재Fn'(32.9%),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32.4%), 'BNK2차전지양극재'(31.1%), 'SOL2차전지소부장Fn'(27.8%) 등도 줄줄이 수익률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이들 종목이 ETF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는 지난 9월 한 달간 5.1% 하락했으며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도 4.6% 내려 지난달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최근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이차전지주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전기차 수요 정체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또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ESS가 이차전지 기업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부상한 측면도 있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 속 중국산 배터리의 미국 수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3일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KRX 이차전지톱10지수'는 이달 들어 19.4% 급등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9.5%)을 웃돌았다.17일 기준 이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241조1700억원으로 지난달 말(194조1810억원) 대비 46조9890억원 불었다.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이차전지 기업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고,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5% 늘어 증가 폭이 컸지만,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전 선주문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며 "시장은 내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보조금 폐지 이후에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10% 이상 성장률을 방어하느냐 여부가 주가 하방을 지켜주는 기준점"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9 09:06
산업

삼성, 글로벌 100대 브랜드 '아시아 최고' 5위...현대차 30위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6년 연속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2년 연속 ‘톱30’를 차지했다. 1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05억 달러(약 129조원)로 5위를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1008억 달러)와 비교하면 하락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했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부문에서의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전 제품을 아우르는 AI 홈 경험 제공, AI 관련 반도체 집중 투자,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수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올해까지 총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TV 및 생활가전의 AI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LPDDR5x, GDDR7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개방적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속 발전시켜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3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성과를 냈다.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 대비 7%가량 성장해 최근 5년간 72%의 브랜드 상승을 이뤘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유지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창립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준공해 최신 제조 기술에 기반해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한국 기업 중에 10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89위) 등 총 3곳이다.상위권에서는 나이키가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23위로 밀렸고,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각각 15위에서 8위로, 24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36위에서 올해는 15위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이 기간 37위에서 71위로 떨어졌다. 김두용 기자 2025.10.15 15:49
자동차

'취임 5주년' 정의선의 현대차, 관세·중국 공세 과제로

오는 14일 취임 5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년 정 회장을 선장으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아이오닉 5, EV6 등 전용 전기차들을 출시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동시에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자율주행,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모빌리티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동시에 미국 관세 부담과 중국 전기차 확산 등 요동치는 자동차 산업계의 현실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사업 영역인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기 속 빛난 혁신 DNA 정 회장의 취임 시점은 팬데믹과 반도체 품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라 불거진 시기였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부품 공급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반도체 직접 구매망을 확보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과감한 전동화 전략,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했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9년 37만대에서 2024년 141만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누적 판매는 7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5.1%에서 19.4%로 급등했다.이는 전용 플랫폼 ‘E-GMP’ 도입,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체계 구축, 수소전기차 확장 등 체질 혁신의 결과다.정의선 회장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변화를 강조하며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양복 대신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수평적 조직문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리고 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이 정착됐다.그 결과 2019년 63.2점이던 조직만족도는 2024년 78.6점으로 상승했고, 자발적 이직률은 현대차 0.39%, 기아 0.35%로 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정 회장은 유럽 타운홀미팅에서 “서로를 믿고 역량을 극대화한다면 위대한 결과를 함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은 국내 경제로도 이어졌다.2024년 기준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았으며, 올해 24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 7200명 채용에 이어 내년에는 1만 명 규모의 청년 고용을 검토 중이다.정의선 회장의 비전은 자동차를 넘어 ‘인간의 이동 자유’를 확장하는 데 있다.로보틱스 분야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기술을 그룹 밸류체인에 편입시켰고, 미국 내 3만 대 규모 로봇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 소형 플랫폼 ‘모베드’ 등 인간 친화형 로봇을 상용화하며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수소사업 역시 세계 최초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며,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국제 협력을 주도했다.기아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현대차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슈퍼널의 A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도 인류의 ‘이동의 자유’를 현실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의 핵심축이다. 정의선 회장의 과제는당장 올해 4월부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부과된 25%의 자동차 관세가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자동차 부문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은 15%까지 관세 인하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그룹이 부담해야 할 관세 비용은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정 회장이 어떤 해답을 내놓을 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BYD, 샤오펑, 지커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부담이다.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전동화 신차 라인업을 늘려야 중국 등 신흥국 공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신년회에서 현재의 위기를 '퍼펙트 스톰'에 비유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했고, 위기 이후에 오히려 더 강해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이순신 장군과 같은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미래 사업으로 콕 찝어 놓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의 수익화도 실현해야 한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인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이미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 GM의 슈퍼 크루즈 등 글로벌 완성차가 발 빠르게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하지만 현재로선 현대차그룹이 미래 사업을 위해 인수한 기업들은 수년째 적자가 누적되는 등 경영 성과는 부진한 모습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4 07:00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익 본격화' 보조금 제외 2분기 연속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에너지저장장치(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 물량 감소로 전 분기(4908억원)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14억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북미 EV 보조금 종료로 주요 OEM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EV 물량 성장 모멘텀(동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다만 북미 ESS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여 북미 현지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JV)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캐파)을 ESS향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높혀갈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3 09:30
산업

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 타임 선정 '최고의 발명품'

현대차가 10일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트럭이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가 결합했다.현대차는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운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경로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0 11:01
산업

재계 총수들, 긴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나

재계 총수들이 긴 추석 연휴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두할 전망이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예년처럼 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가능성이 크다.지난 7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확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설 연휴 한 차례 건너뛰었던 해외 출장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지난 8월 한미경제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숨 가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추석 이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릴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에 참석할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는 오픈AI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고, 오픈AI의 고급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가속화된 용량 출시를 통해 월 90만개의 DRAM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한다.또한 오픈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도권 외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SK텔레콤과의 별도 파트너십, 그리고 국내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 기회를 검토하기 위한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SDS와의 협약도 포함돼 있다.이재용 회장은 "세계는 AI의 도래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업계는 미래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삼성은 오픈AI와 협력해 혁신과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스타게이트 협력은 SK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자 포괄적인 기술 혁신의 공식적인 시작점"이라며 "SK는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네트워크 등 AI 스택 전반에 걸쳐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10월 28∼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 CEO를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글로벌 빅샷 초청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의 참석이 점쳐지고 있다. 다른 기업 총수들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거물들의 참석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로 인한 현대차·기아의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행히 현대차는 불리한 관세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9월 현지 판매량이 7만1003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2491대)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53%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행사에서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며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하반기 경영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주 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할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발 관세 압박과 중국 업체의 공세 등으로 악화한 글로벌 경영 환경과 일부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그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해외 현장 점검을 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및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은 외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을 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0.06 06:00
연예일반

김우리, 슈퍼카 수리비 1890만 원에 충격 “맙소사”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자신의 차량 수리비 견적에 깜짝 놀란 사연을 전했다.김우리는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네? 지금 요 견적이 1,890만 원요? 네? 알루미늄이라서요?”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의 범퍼와 사이드 부분이 크게 긁히고 찌그러진 모습이 담겨 있었다.그는 “알루미늄은 사고가 안 나면 큰 장점이지만, 사고가 나면 큰 단점은 수리 없이 전체 교체라구요? 맙소사”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우리는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에 연신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 역시 “차 수리비가 집 월세 수준이다”, “보험 처리해도 부담될 듯”, “부자라도 이 돈은 크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김우리가 타는 차량은 포르쉐 전기차 모델 ‘타이칸’으로, 국내 판매가는 1억 2천500만 원에서 최대 2억 9천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973년생인 김우리는 올해 53세로,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18:06
자동차

한성자동차, '전기차로 떠나는 가을 드라이브' 프로모션 진행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가을 시즌을 맞아 전기차 고객 대상 ‘전기차로 떠나는 가을 드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한성자동차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전기차 시승 고객과 계약·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사은품이 제공된다.전시장에서는 기간 내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전기차 모델을 제안하는 ‘나만의 EV 큐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되며, 시승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머그컵 세트를 증정(조기 소진 시 종료)한다. 또, 전기차 모델을 계약하고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롤리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순수 전기차 모델에 한해 적용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제외된다.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오직 한성자동차에서 구매하는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9월의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모빌리티인 전기차의 가치를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0:44
자동차

한국타이어, BMW '뉴 i4'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 최초 중형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뉴 i4' 모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 2종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BMW 뉴 i4는 지난 2022년 출시된 1세대 'i4'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는 BMW와의 기술 협력과 함께, 앞선 1세대 모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과정에서 체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19인치 규격으로 공급되는 아이온 슈프림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우수한 그립력과 낮은 회전저항 등 4대 핵심 타이어 기술이 균형을 이룬다.이와 함께 20인치 규격 제품으로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가 장착된다. 이 역시 4대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고출력 전기차의 강력한 주행을 뒷받침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09: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