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14건
영화

이선빈, 브래드 피트 제쳤다…‘노이즈’ 흥행 다크호스 등극

이선빈 주연 ‘노이즈’가 개봉 9일 만에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를 제치고 역주행 흥행 기세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노이즈’는 전날 하루 4만 2248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이후 평일 기준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도 4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9일 만에 할리우드 대작을 제치고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까지 절반 가까이 따라잡은 영화 ‘노이즈’는 한국 영화 흥행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이러한 흥행 대반전은 관객 입소문을 함께 만들어 낸 것이라 더욱 놀랍다. 관객들은 “여름에 공포 스릴러를 봐야 하는 이유”, “재밌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네.. 다들 직접 보세요”, “배우들 연기력 미쳤음. 1시간 반 동안 연기 차력쇼 말아줌”, “층간소음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다들 재밌게 볼 것 같다. 사운드가 압권이니 꼭 극장에서 보길” 등 호평으로 SNS를 달구며 자발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불어 중,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친구, 연인과 ‘노이즈’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아지는 것도 ‘노이즈’의 역주행 흥행 이유”라고 짚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2:16
예능

NCT 드림·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전국반짝투어’ 뜬다

NCT 드림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국반짝투어’가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Mnet은 3일 그룹 NCT 드림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전국반짝투어’(연출 조혜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전국 각지에 출격, 지역 주민들에게 특산물과 공연을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는 발상에 기반한 Mnet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매회 다른 아티스트가 다른 지역에 출연해 깜짝 팝업을 열고, 직접 관객 모객에 나서며 도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출연 라인업에는 NCT 드림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데뷔, 오랜 시간 다져온 팀워크는 물론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어떤 도시에 깜짝 출격할지, 또 어떤 작전으로 성황리 로컬 페스타를 완성할지 이목이 모아진다.그동안 높은 완성도의 공연을 선보이며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명성을 높여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출연을 확정했다. 두 그룹 모두 7월 컴백과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반짝투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어떤 특별한 여름날의 하루를 완성할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3 13:10
연예일반

“러브콜 최다”… 루시, 국내 주요 페스티벌→대학 축제까지 섭렵

밴드 루시가 2025년 상반기 공연계를 휩쓸었다.루시는 올해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를 포함, 다수의 공연에 연이어 초청돼 ‘K-밴드씬 대표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루시는 특히 공연형 밴드로서의 저력은 물론, 청춘 세대와 소통하는 음악으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견인하며 밴드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탄탄한 연주 실력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 그리고 청춘 세대와의 감정적 교감을 기반으로 밴드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바, 이들의 활약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짚어봤다.▲ 대형 페스티벌 3년 연속 초청→헤드라이너 활약루시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 대형 페스티벌에 간판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공연형 밴드의 위상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지난달 28일 진행된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는 3년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대학 축제 “밴드계 최다 러브콜”루시는 최근 고려대 ‘입실렌티’, 서울대, 경희대, 제주대 등 전국 주요 캠퍼스 축제에 연이어 초청되었다. 루시표 밴드 사운드가 청춘의 감성과 동화되며 공감대를 형성, 캠퍼스 특유의 풋풋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루시만의 에너제틱한 밴드 퍼포먼스가 학생들과 이상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루시는 높은 현장 호응도와 공연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학가에서 역시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루시표 황홀한 밴드 플레잉무대 위 루시는 자유로운 소통으로 관객과 밀도 높은 교감을 이루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바이올린 솔로 파트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거나, 무거운 베이스를 멘 채 무대를 뛰어다니는 등 자유로운 동선과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 밴드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더하며 매 공연마다 폭발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구성, 즉흥성, 몰입도 높은 연출이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루시만의 차별화된 '참여형 밴드 공연'을 완성, 한층 높은 현장 경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09:52
영화

“내 말이 장난 같나요?”…‘노이즈’, ‘쥬라기 월드4’ 등판에도 관객수 10%↑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멈추지 않는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노이즈’는 전날 3만 7700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0만 4981명이다. 이로써 ‘노이즈’는 개봉 8일만에 누적 관객수 3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흥행 추이도 괄목할 만하다. ‘노이즈’의 이날 일 관객수는 ‘F1 더 무비’(3만 9305명)과 약 2000명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25일 두 영화의 관객수가 약 3배 이상 차이 났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흥행 반전이다.뿐만 아니라 2일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개봉일임에도 불구, ‘노이즈’는 전날 대비 관객수가 9.8%나 상승하며 자체 역주행 기록을 경신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08:41
영화

“관객 자발적 ‘노이즈’ 마케팅”…밈까지 접수한 韓영화 1위

‘노이즈’가 관객 입소문으로 제대로 ‘노이즈 마케팅’을 타고 있다.30일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노이즈’의 관객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공개했다.#.이선빈-김민석-한수아-류경수, 대세 배우들의 ‘미친’ 연기 열연첫 번째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배우들의 미친 열연이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까지 영화, 드라마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 중인 대세 배우들은 ‘노이즈’를 통해 첫 공포 스릴러 장르에 도전, 지금껏 보여 준 것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로 미친 열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이선빈 연기 차력쇼 그 잡채. 지금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셈”(X @my******), “기훈이 막판에 연기 미쳤음”(CGV ja****), “노이즈 보면 한수아가 연기 개맛있게 말아줌”(X @su*****), “노이즈에서 류경수 너무 무서와요”(X @m****) 등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호평하며 열띤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2.층간소음 소재 현실 공포 스릴러, 관객들 심장 제대로 저격두 번째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대한민국 관객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와 연출이다. 층간소음과 아파트,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두 가지 소재를 공포 스릴러 장르와 결합해 완성된 ‘노이즈’는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와 생생한 연출로 관객들의 심장을 제대로 떨리게 만들며 입소문 화력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층간소음 쪽지가 진짜임. 이것보다 더 공포스러운 건 없다”(X @ss***), “공포 좋아한다? 한국적 소재 좋아한다? 심리 서스펜스 좋아한다? <노이즈> 보시길”(X myd****), “퇴근하고 충동적으로 <노이즈 >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다. 친구들아 나랑 같이 보자, 티켓 팝콘 콜라 다 사줄게”(X @ga*****) 등 관객들의 호평 역시 층간소음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소재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인들에게 강력추천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N차 관람까지 이어갈 작품임을 입증한다. #3.밈까지 접수…MZ 관객-아이돌까지 매료마지막 관객 ‘노이즈’ 마케팅 포인트는 MZ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밈과 아이돌의 강력 추천이다. ‘노이즈’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인터넷 밈들을 활용한 관객들의 리뷰와 아이돌들의 자발적인 추천으로 MZ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영화 후기를 올리거나, 서스펜스 넘치는 ‘노이즈’를 보며 터질 것 같은 심박수를 기록했던 내용 등을 SNS에 올리며 영화를 관람한 뒤에도 ‘노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 성규, 세븐틴 부승관 등 아이돌들도 영화 ‘노이즈’를 감상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전하며 홍보에 일조, 팬들에게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한편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현재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노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6:54
영화

“100% 韓작품 놀라워” 이병헌·진선규·이하늬·양동근, 초호화 더빙 ‘킹 오브 킹스’

북미 흥행에 성공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더빙으로 금의환향한다. 30일 배급사 디스테이션은 ‘킹 오브 킹스’의 더빙 현장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먼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역을 맡은 이병헌은 “관객과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역사 속 인물이 전하는 넓은 의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고, 내 영화 중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서양 캐릭터들을 어떻게 하면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한 섬세한 노력도 엿보게 했다. ‘예수’ 역의 진선규는 “목소리만으로 내 진심을 담아내는 작업에 가장 큰 노력을 했다”며 상징적인 인물을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 한국의 순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이 놀랍다” 라며 ‘킹 오브 킹스’의 완성도를 극찬했다. 찰스 디킨스의 아내이자 월터의 어머니 ‘캐서린 디킨스’ 역을 맡은 이하늬는 “100% 한국에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완성도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완전히 매료됐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베드로’ 역의 양동근은 “영화 속 물 위를 걷는 장면은 K 기술로 구현해 낸 명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작품의 기술력과 연출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 믿고 듣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킹 오브 킹스’의 한국어 더빙판은 자막판과 함께 다음 달 16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09:37
연예일반

잔나비, 8월 KSPO돔 입성… 인디밴드 최초

잔나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KSPO돔 무대에 오른다.잔나비는 오는 8월 2일과 3일, 서울 KSPO돔에서 ‘모든 소년소년들 2025’ 앙코르 공연 ‘모든 소년소녀들 2125’를 개최한다.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모든 소년소녀들 2025’ 대구 공연 현장에서 깜짝 공개되며 현장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서울, 광주, 대구로 이어진 전국투어 ‘모든 소년소녀들 2025’는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대 관객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고, 잔나비는 그 여정을 마침내 체조경기장이라는 무대로 확장했다.이번 무대는 잔나비 데뷔 이래 첫 체조경기장 입성이자 밴드 신에서는 흔치 않은 대규모 공연장의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이정표다. 특히 데뷔 초 버스킹에서 시작해 각종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대학축제 섭외 1순위를 거쳐 이룬 성취로 단순한 대규모 콘서트를 넘어 잔나비의 진정한 성장 서사를 완성 짓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잔나비는 이번 공연에서 100년 후를 상상하는 ‘2125’라는 테마 아래 ‘청춘은 시간도 세대도 넘는다”는 메시지를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잔나비만의 레트로한 감성, 서사적 연출, 라이브의 깊이가 더해져 가장 뜨거운 여름밤을 장식할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의 버스킹부터 언더스테이지 공연까지 잔나비의 커리어에 큰 변곡점을 함께한 현대카드가 ‘Loved by Hyundai C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함께하며 깊이를 더한다.그간 잔나비는 각종 무대에서 떼창부터 회상과 공감을 아우르며 세대와 연령을 넘나드는 공연형 밴드의 위상을 증명해왔다. 또 청춘 영화 같은 감상을 완성하는 가사와 수천명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퍼포먼스, 무대 밖의 연대까지 단순히 노래하는 밴드를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동시대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이번 체조경기장 무대 역시 단순한 스케일을 넘어 관객의 시간을 함께 걷는 아티스트로서의 메시지 확장이 될 전망이다.‘모든 소년소녀들 2125’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09:05
드라마

[단독] 정은채 “’정년이’, K콘텐츠 발전 지렛대 같은 작품…끊임없는 도전 필요” [2025 K포럼]

“‘정년이’는 K콘텐츠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렛대 같은 작품이에요. 그러한 새 도전에서 저 또한 성장할 수 있었죠.”배우 정은채가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tvN 드라마 ‘정년이’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K콘텐츠의 미래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도들이 배우로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정은채는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3회 K포럼의 챕터1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에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원작의 서이레 작가와 함께 참석한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드라마나 영화처럼 원작이 있는 작품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응축해 전달해야 하고, 그 토대에는 원작자들이 쌓아놓은 방대한 디테일이 자리하고 있죠. 작가님이 왜 여성국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매력을 느꼈는지, 또 왜 이를 웹툰이라는 매체로 표현하고자 했는지에 대해 얘기 나누고 싶어요. 정지인 감독님께도 수많은 시나리오들 가운데 왜 이 작품, ‘정년이’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죠. 이 질문들을 K포럼에서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정년이’가 가진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정은채는 “원작자들은 처음 캐릭터를 구상하고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배우는 그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려 연기한다”며 “서이레 작가님은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웹툰으로 완성하셨을 텐데, 그걸 영상화한 작품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지 배우로서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적 혼란 속에서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눈부신 성장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11~12월 방영된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정은채는 극중 매란국극단의 남역 스타 문옥경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문옥경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남역 배우로, 정은채는 실제 국극 배우를 방불케 하는 섬세한 손짓과 대사 톤을 통해 무대 위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 화려한 스타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문옥경이 내면에 감추고 있는 트라우마, 고독, 갈등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정은채 특유의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문옥경 캐릭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여성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실제로 문옥경이라는 캐릭터는 ‘정년이’의 인기 견인차로 평가된다.정은채는 드라마가 방영된 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로부터도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SNS로 ‘무대와 퍼포먼스가 너무 신선하다’, ‘드라마에서 종합예술 같은 무대를 보는 게 새롭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특히 해외 시청자들은 여성국극에서 나오는 소리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받아들여 주는 것 같아, 저 또한 그 반응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문옥경이라는 캐릭터는 정은채 본인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그는 “처음엔 부담이 정말 컸다. 외형적으로도 새로운 변신이 필요했고, 여성국극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했다. 원작이 있는 캐릭터인 데다가, 여성국극의 실제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면서도 “이번 작품은 굉장히 어려웠지만,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그게 배우로서 제 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겼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채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2014), ‘안나’(2022) 등 원작이 있는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과 전작들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웹툰인 ‘닥터 프로스트’ 때도 ‘이걸 어떻게 드라마로 풀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며 다만 “과거에는 원작 캐릭터와 배우 간의 싱크로율이 매우 중요했지만, 요즘은 원작을 조금 변주하거나 다른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원작 캐릭터가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배우로서 그 본질은 지키면서도 캐릭터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상상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왜 문옥경이라는 인물이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이유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웹툰과 드라마라는 매체적 차이 역시 그가 신경쓴 지점이다. 정은채는 “캐스팅 제의를 받고 웹툰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다만 “방대한 이야기라서 드라마로 옮길 때는 어떤 부분은 확대하고 어떤 부분은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이나 책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드라마는 훨씬 직관적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그 차이가 원작자와 감독들, 배우들 사이의 시각 차이로도 이어진다”며 “배우로서도 그 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내야 하고,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정은채는 올해로 15년 차 배우다. 그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더 테이블’, ‘리턴’, ‘손 the guest’, ‘더 킹 : 영원의 군주’, ‘안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며 활약해왔다. 특히 애플TV플러스 시리즈 ‘파친코’(2022~2024)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제는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새롭고 대담한 도전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같은 것만 반복해 만들어서는 절대 새로움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결국 발전할 가능성마저 잃게 되죠. 물론 도전에는 실패할 위험이 따르지만, 그래도 계속 시도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시도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선택은 결코 아니지만, 그래야 크고 작은 작품들이 계속해서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니까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05:41
영화

“밀도 높인 연기”…김민석, 韓영화 1위 ‘노이즈’ 흥행 기세 잇는다

배우 김민석이 한국 영화 1위를 수성 중인 ‘노이즈’를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지난 25일 영화 ‘노이즈’가 개봉한 가운데 극 중 기훈 역을 맡은 김민석의 섬세한 연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로, 개봉 첫날부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김민석은 주영의 실종된 여동생 주희(한수아 분)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아 주영과 함께 주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기훈’은 사건을 적극적으로 파헤치는 조력자이자 수상한 아파트에 발을 들이게 된 유일한 외부인으로, 관객들은 그와 동일한 시선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점점 깊게 몰입하게 된다. 김민석은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캐릭터가 너무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매운 음식이라면 조금 부드러운 반찬이 될 수 있게끔 연기했다”라고 ‘기훈’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실제로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며 변모해 가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풀어낸 김민석의 연기는 섬세한 완급 조절로 극의 ‘현실 공포’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김수진 감독 역시 “김민석 배우의 ‘기훈’ 캐릭터는 조력자이기도 하면서 의심의 여지도 있고 긴장감을 많이 주는 캐릭터인데 잘 해냈다”라고 전했던 바, 이같은 호평에 김민석이 보여주는 ‘기훈’ 캐릭터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5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 더 스톰’을 통해 ‘원톱 주연’ 존재감을 입증했던 김민석은 영화 ‘노이즈’까지 쉴틈 없는 작품 행보로 흥행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다채로운 작품 속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한편 김민석이 출연하는 영화 ‘노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3:41
영화

어딘가 수상한 이웃들…韓영화 1위 ‘노이즈’ 완벽 앙상블

수상한 아파트만큼이나 이웃들도 수상하다. 영화 ‘노이즈’가 개봉일 한국 영화 1위로 출발한 가운데 26일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이웃 주민들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공개된 ‘노이즈’ 이웃들 스틸은 주영(이선빈)의 이웃주민인 804호 주민 정인(전익령)부터 부녀회장(백주희), 경비원(김경룡), 전 부녀회장(지성은)까지 어딘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먼저 804호에 거주하는 주영 자매의 이웃주민인 정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 전익령이 연기했다. 전익령이 연기한 정인은 아파트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는 주영에게 호의적이지만, 아파트의 가장 중요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수상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심각한 표정으로 주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정인의 모습은 마치 아파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정인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개봉 이후 영화를 본 실관람객들이 모두 입을 모아 정인을 영화 속 진정한 신스틸러로 손꼽고 있는바, 이번 주말 극장에서 ‘노이즈’를 관람하려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어 아파트 재건축만이 목표인 부녀회장 역은 장르를 불문하고 팔색조 매력을 보여 준 배우 백주희가 맡아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백주희가 연기한 부녀회장은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곳곳을 헤집는 주영과 끊임없이 갈등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서 주영과 대립하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스러운 사건들을 은폐하려는 부녀회장과 아파트 곳곳을 뒤지며 눈엣가시처럼 갈등을 빚는 주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극적으로 전개될 두 사람 사이의 갈등 또한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의 숨은 비밀에 대해 알고 있는 경비원(김경룡), 그리고 층간소음 사건과 긴밀하게 연관된 전 부녀회장(지성은) 스틸도 영화 속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어 궁금증을 더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경비실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과 층간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로 보복 소음을 내는 부녀회장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영화의 수상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노이즈’는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속 모든 캐릭터가 감초 역할을 하며 작품의 재미를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노이즈’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8: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