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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롯 전국체전' 톱8 "꿈만 같은 파이널, 콘서트도 기대"
'트롯 전국체전' 결승 무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0일 오후 9시 15분 방송하는 KBS2 '트롯 전국체전' 대망의 결승 무대에는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이 출연한다. 톱8은 각자의 개성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결승전에서 공개할 8개의 신곡 트랙리스트도 베일을 벗었다. 트랙리스트에는 ‘트로트 혜성’ 진해성의 ‘바람고개’,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의 ‘휘경동 부르스’, ‘스윗가이’ 한강의 ‘술 한 잔’, ‘트로트 엄친아’ 재하의 ‘순천만 연가’, ‘트로트 프린스’ 김용빈의 ‘삼남아리랑’, ‘트로트 싹슬이’ 최향의 ‘오동도 동백꽃처럼’, ‘트로트 프린세스’ 오유진의 ‘날 보러와요’ 그리고 ‘퍼포먼스 장인’ 상호&상민의 ‘간 보는 거냐’ 까지 담겼다. 톱8의 신곡 미션을 위해 트로트계의 대형 작사, 작곡가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역대급 무대를 보여드릴 준비가 끝났다"면서도 "무대의 최대변수는 시청자 실시간 문자 투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인 만큼 그 누구도 예측 불가능"이라며 톱8과의 인터뷰 창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결승전 소감은. 재하 "결승까지 오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마지막 무대가 결승인 만큼 열심히 잘 하려고 하지 않고 나다운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 한강 "결승까지 올라가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 감사하고 영광이다. 마지막 무대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용빈 "솔직히 지금 올라온 것이 꿈만 같다. 끼를 모두 쏟아붓겠다. 지켜봐달라." 상호&성민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하다. 시청자를 위해 멋진 모습,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즐기겠다." 신승태 "매회 후회 없는 무대로 임해왔다. 마지막 무대도 초심 그대로 열심히 해보겠다. 그렇지만 1등 욕심은 있다." 최향 "극도의 긴장 속에 있었는데 결승은 마음이 편하더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서 그런 것 같다. 이에 보답하는 무대를 해보겠다. 목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내 탓이라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보겠다." 오유진 "결승에 올라올 것이란 생각을 못했는데 올라왔으니 열심히 무대를 꾸몄으면 좋겠다." 진해성 "나도 열심히 해가지고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 나 뿐만 아니라 톱8 모두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 대한민국 트로트 맛집이 '트롯 전국체전'임을 보여드리겠다." -금메달 딴다면 어떨까. 재하 "허락을 해주신다면 어머님이랑 듀엣무대를 해보고 싶다. 어머니와 상의가 전혀 안 됐지만 금메달을 딴다면 어떻게든 성사시킬 것이다." 한강 "상금 1억이 있는데 특별하게 여기 계신 분들과 앨범을 제작한다거나 감독·코치님과 앨범을 낸다거나 팬 분들에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겠다." 김용빈 "1인 콘서트를 열겠다. 우리 팬카페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서 기획해보겠다. 가입해달라." 상호&상민 "현실적으로 우리 뒷바라지 해오신 부모님을 위해 상금을 쓰겠다. 아버지 차를 바꿔드리고, 어머니는 가방을 사드리겠다. 1등 하면 효자가 되겠다." 신승태 "아무것도 없는 저를 지지해주시고 계속 도와주신 부모님께 고스란히 드리겠다. 그 이후 결정은 부모님이 하시는 걸로 하겠다." 최향 "노래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뜻깊고 의미있는 사연을 받아서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오유진 "주변 분들이 제가 색소폰을 언제 부냐고 물어보신다. 금메달을 따면 잘 하는 곡을 뽑아서 완곡으로 불러드리겠다." 진해성 "팬들이 늘어났다. 전국 각지에 계신데 그 분들이 내 사진을 많이 붙이고 홍보하시더라. 내가 그런 것을 역조공 해드리고 싶다. 내갸 팬 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주변에서 알아보는지. 재하 "정육점 사장님이 알아봐주셨다." 진해성 "사장님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꾀죄죄한 모습으로 밥집에 갔는데 '진해성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보셔서 너무 놀랐다.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나왔다. 그런데 내 말투가 너무 특이해서 알아보셨을지도 모른다." 상호&상민 "동료들이 연락이 왔다. 개그계를 떠나라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동료들 사랑이 컸다. 우리 보고 용기 얻은 분들이 많다. 노력하면 된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하셨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한다면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신승태 "더 많은 매력을 숨기고 있다고 하니 모든 것을 풀어놓겠다. 듀엣을 해보고 싶다. 상호&상민 형님과 하면 좋을 것 같다." 오유진 "금메달 공약과 함께 '트롯 전국체전'에서 보여주지 않은 무대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으론 비밀이다." 진해성 "톱8과 같이 하기 때문에 더 멋지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전부 기대된다. 얼마나 웅장하고 어마어마한 공연이 될지 궁금하다. 오유진과의 무대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한강 "듀엣무대를 하고 싶다. 상호&상민 형님과 하면 좋을 것 같다. 퍼포먼스를 가미한 재미있고 퀄리티 있는 무대를 원한다." 상호&상민 "그렇다면 상호는 신승태와 상민은 한강에게로 가겠다." -'트롯 전국체전'은 어떤 의미인가. 재하 "20대 한줄기 빛이다. 이번에 방송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고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게 됐다." 한강 "이런 큰 무대를 겪고 나니 성장함을 느꼈다. 또 한 번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했는데 스스로 느끼기에도 성장했다.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용빈 "올해 서른이 됐다. 스물 아홉에 '트롯 전국체전'을 만나게 됐다.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었고,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는 무대라서 잊지 못랄 것 같다." 상호&상민 "부모님 같은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가수로 다시 태어나게 해줬다. 우리가 잘 되어서 효자 노릇 톡톡히 하겠다." 신승태 "나도 트로트 첫 발을 내딛었다. 외로운 길이었을 텐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들이 생기고 친구들이 생겨서 감사하다. 우리 다같이 끝까지 노래하는 가수 되겠다. " 최향 "내가 방향성을 잃었을 때 모습이 흐려졌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만나 내 믿음과 확신을 심어줘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오유진 "인생에서 가장 멋진 도전이었다. 옛날로 돌아가도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진해성 "하늘에서 주신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가 거의 없다. 그런데 '트롯 전국체전' 프로그램이 생겨서 도전할 수 있었다. 하늘에서 주신 기회 꼭 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20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