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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관리형 CEO 늘고, CEO 평균 연령도 60세까지 높아졌다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는 ‘관리형 최고경영자(CEO)’가 늘고 ‘기술형 CEO’가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곳을 대상으로 CEO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 직무 출신 비중은 28.4%로, 3년 전(31.8%)과 비교해 3.4%포인트(p) 줄었다.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은 3.3%로, 3년 전(4.6%)보다 1.3%p 감소했다.반면 경영·재무 등 이른바 관리형 CEO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8%로 2.9%p 늘며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CEO스코어 측은 "글로벌 주요 대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 출신 CEO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와 대비된다"고 말했다.기술형 CEO 대신 관리형 CEO를 늘리는 추세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 대기업 대표 가운데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은 3년 전과 비교해 4.6%p 감소한 16.2%에 그쳤으나 경영·재무 출신은 58.6%로, 같은 기간 5.0%p 증가했다.대기업 집단 이외 기업군에서는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39.9%)이 상대적으로 크긴 했지만, 이 역시 3년 전보다는 2.1%p 줄어든 수준이다.이 같은 추세는 CEO의 대학 전공에서도 확인됐다.CEO스코어 조사 결과 경영·경제학 전공자 비중은 3년 전 27.3%에서 올해 29.9%로 2.6%p 늘어난 반면 전기·전자공학(7.9%→6.8%)과 기계공학(4.6%→4.2%), 산업공학(3.2%→2.7%) 출신 비중은 감소했다.CEO 출신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이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이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22.5%가 서울대 출신이었고, 연세대(12.7%)와 고려대(10.8%)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조사 대상 기업의 대표이사 평균 나이는 59.6세로, 3년 전(58.4세)보다 1.2세가 높아졌다.김두용 기자 2025.03.19 08:50
예능

심현섭♥정영림, ‘연못남→예랑’ 청첩장 준비…웨딩 촬영도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4월 결혼식을 앞두고 '연못남→예비신랑'으로 거듭난 심현섭이 예비 신부 정영림과 청첩장 디자인을 고른다. 오는 17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심현섭, 정영림 커플이 결혼 d-day를 위해 청첩장을 고른다. 심현섭은 "부모님께 승낙을 받았기 때문에...'ㅊㅊㅈ(청첩장)' 세 글자 알아맞혀 보시오"라는 깜짝 초성퀴즈와 함께 청첩장 후보군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서로 원하는 청첩장 디자인이 갈린 가운데, '시각디자인 전공자' 심현섭이 정영림의 청첩장 선택에 딴죽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흰 리본이 달린 깔끔한 청첩장을 보며 최성국은 "현섭이는 저게 마음에 안 드나 봐..."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와이프 해달라는 거 해주면 되잖아!"라고 폭발하며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정영림은 물러서지 않고 "그래도 청첩장이니까...웨딩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며 꿋꿋이 의견을 내세웠다. 결국 심현섭이 한 발 뒤로 물러섰고, "난 영림이에게 맞추지"라며 정영림이 고른 청첩장을 손에 쥐었다. 이어 청첩장 내용을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던 심현섭은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얼굴을 붉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눈 감았다 뜨면 여기 와 있다"고 할 만큼 숨 가쁜, ‘사랑꾼이 낳은 9번째 커플’ 심현섭, 정영림의 웨딩 촬영까지 깜짝 공개될 ‘조선의 사랑꾼’은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13:56
예능

‘미스터트롯3’ 최종 眞 탄생 D-2… 제 2의 임영웅‧안성훈은?

‘미스터트롯3’ 톱7 중 영광의 眞은 누가 될까.TV조선 ‘미스터트롯3’가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4년 12월 19일 첫 방송부터 11회 연속 시청률 동 시간대 1위, 목요 예능 1위,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3개월 연속 1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미스터트롯3’. 이쯤에서 당신의 마음을 훔친 톱7의 전력을 집중 분석해 보자. 이들 중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새롭게 트롯 황태자가 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가 모인다.◇ 기호 1번, 발라드 황태자에서 트롯 황태자로… 춘길의 인생역전2005년 모세라는 이름으로 데뷔, 공전의 히트곡 ‘사랑인걸’을 탄생시킨 춘길. 반짝 가수로 남을 뻔했던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 ‘춘길’로 트롯, ‘미스터트롯3’ 문을 두드렸다. 춘길은 가창력, 감성, 기술 모든 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매 라운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센스 넘치는 예능감, 톱7의 맏형으로서의 리더십은 덤. 트롯 황태자로 인생역전을 노리고 있다.◇ 기호 2번, 드디어 톱7 입성한 불사조… 추혁진의 무한비상‘미스터트롯2’에서 9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톱7 입성에 실패했던 추혁진. 그가 불굴의 의지로 ‘미스터트롯3’ 출사표를 던졌다. 추혁진은 아이돌 출신답게 막강한 퍼포먼스 능력을 자랑, 무대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렇다고 춤만 잘 추는 트롯맨으로 생각하면 오산. 짙은 감성과 음색으로 곡의 애절함을 배가하는 가창력도 갖췄다. ◇ 기호 3번, 국민 손자에서 당당한 현역 트롯가수로… 남승민의 일취월장어린 시절부터 트롯 신동으로 활약하며 국민 손자로 사랑받은 남승민. 늠름한 청년이자 대한민국을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되어 ‘미스터트롯3’에 출격했다. 남승민은 ‘미스터트롯3’에서 기존 본인이 잘하던 정통 트롯은 물론 감성 트롯, 댄스까지 도전하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입증했다. 탄탄한 가창력은 기본, 성숙한 감성까지 겸비한 남승민이다.◇ 기호 4번, 천록담표 트롯이라는 새 장르 개척… 이정 아닌 천록담의 무한도전2002년 R&B 가수로 데뷔,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이정이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변신, 트롯으로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했다. 천록담은 특유의 단단한 보컬과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천록담표 트롯’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호평을 모았다. 특히 몇 번을 부딪힌 끝에 정통 트롯의 벽을 넘어서며 극찬을 싹쓸이하기도. 이정 아닌 천록담의 트롯 무한 도전. ◇ 기호 5번, 현역 22년 차의 트롯 외길인생… 김용빈의 고공행진2004년 13살 나이에 트롯 신동으로 데뷔한 김용빈. 올해로 현역 22년 차인 김용빈은 그야말로 트롯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김용빈은 선이 고운 외모와 반전되는 강렬한 중저음, 첫 소절부터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짙은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대국민 응원투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용빈. 독보적 화제성을 자랑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기호 6번, 쟁쟁한 현역 제친 20대 아마추어… 최재명의 파격반란‘미스터트롯3’를 통해 처음 방송에서 무대에 오른 최재명은 톱7 중 유일하게 가수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이다. 그럼에도 쟁쟁한 현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악 전공자다운 유니크한 음색과 훈훈한 외모는 물론 프로 못지않은 무대매너까지 장착하며 톱7 결정전에서 당당하게 2위에 오른 최재명. 20대 아마추어의 파격 반란을 보여주고 있다.◇ 기호 7번, 모든 미션 진선미 싹쓸이… 손빈아의 트롯완생현역 8년 차 손빈아는 ‘미스터트롯’ 역대 시즌 최초 매 라운드 진, 선, 미 안에 들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그야말로 싹쓸이. ‘미스터트롯’ 1, 2에 도전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던 손빈아는 ‘미스터트롯3’에서 트롯 완생으로 거듭났다. 단단한 저음, 안정적인 중음, 폭발적인 고음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트롯의 정석’이라는 극찬을 이끌기도. 손빈아, 최재명, 김용빈, 천록담, 남승민, 추혁진, 춘길. 누가 1등이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실력자들만 남았다. 과연 이들 중 ‘미스터트롯3’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감동과 환희의 결승전은 오는 13일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후 9시 30분 생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12:38
뮤직

조정민, 日 팬심 정조준…日 메가 히트곡 ‘연인이여’ 리메이크 발표

‘클래식 트로트’ 창시자 조정민이 유명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츠와 마유미의 메가 히트곡인 ‘연인이여 (恋人よ 고이비토요)’ 리메이크 싱글을 지난 11일 발매했다. 조정민의 평소 애창곡이기도 한 ‘연인이여’는 작년 10월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첼리스트 곽희성과 함께 무대를 꾸민 적 있는 곡이다.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리는 구슬픈 첼로 연주와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 조정민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연인이여’는 조정민의 깊고 풍성한 보컬이 더해지며 웅장한 절정으로 향해간다.그동안 ‘레디큐’, ‘평행선’ 등 퍼포먼스퀸의 면모를 선보여 온 조정민은 보컬에 무게를 더한 ‘디바’ 조정민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보컬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일본 닛폰TV '데이데이', 후지TV ‘한일가왕전 재팬라운드’에 출연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조정민 측은 “최근 일본 방송 출연 후 일본의 유명 작곡가들이 조정민의 음색에 반해 서로 신곡을 선물하려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일본 업계 관계자들에게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향후 한, 일 양국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귀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12:17
예능

전현무 “유재석과 사이다 10병 마시고 눈 돌아가”(‘전현무계획2’)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과의 뒤풀이 후기를 전했다.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롯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전현무는 을지로에 대해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조정민과 만난 그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촬영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그냥 (촬영 허가) 해줘”라며 필살 애교까지 부렸지만, 처음으로 섭외에 실패해 당황했다. 다행히 을지로에 익숙한 제작진이 이곳의 오랜 우동 맛집을 소개했고,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카레와 옛날식 우동이 함께 나오는 메뉴와 튀김 우동 등을 주문했다.면치기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자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트롯 가수가 된 것인지?”라고 물었고, 조정민은 “원래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다 소속사가 어려워져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때 심사위원이셨던 설운도 선배님이 제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고, 그게 계기가 돼 (트롯) 첫 앨범인 ‘곰탱이’가 나왔다”고 답했다.이후 전현무는 테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갔다. 테이는 “평상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며 닭 요리 전문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의외로 쉽게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닭 내장탕’을 주문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용산 전자상가의 뒷골목으로 향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과메기 맛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콜라를 소주잔에 따랐다. ‘무알콜파’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은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메기를 무섭게 흡입했다. 테이는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여기 콜라 하나만 더 달라!”고 외쳤다. 전현무도 “오늘 좀 받네, 달리자!”라고 맞받아쳤다.전현무는 “탄산음료 먹고도 취한다. 예전에 연예대상 뒤풀이 때 나랑 (유)재석이 형이 사이다 10병을 먹은 후 눈이 돌아갔다. 너무 달아도 취하는 것 같다”고 생생한 비화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한 ‘생골뱅이탕’을 먹었다. 살아 있던 신선한 골뱅이를 삶아 온 터라 내장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엇고, 전현무는 “진짜 귀족 재료라 할 만 하네!”라며 박수를 보냈다. ‘전현무계획2’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11
생활문화

오픈팔레트, 청년 작가 위한 총상금 700만원 졸업작품 대회 개최

온라인 원화 거래 플랫폼 오픈팔레트가 대학 졸업 시즌에 맞춰 대학생 졸업작품 공모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35세 이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오픈팔레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어렵게 준비한 졸업작품을 단순히 졸업 전시회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에 전시하고 판매함으로써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공모전의 총상금은 700만 원으로, 대상 1명에게 300만 원,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 30만 원, 인기상 11명에게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오픈팔레트는 온라인 원화 거래 플랫폼으로, 미술의 문턱을 낮춰 예술을 일상에서 쉽게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어도, 전시 경험이 없어도 직접 그린 원화만 있으면 누구나 플랫폼에 등록하여 활동할 수 있다.또한, 아티스트를 위한 작품 관리 메뉴, 활동 리포트, VR 전시 관람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오픈팔레트 관계자는 “예술계에서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작가가 제한적인 현실 속에서, 이번 공모 이벤트가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잠재 예술가들이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2.26 09:00
스타

솔비(권지안), 다시 화가 모드…윤위동 작가와 2인전 개최

가수 겸 화가 솔비(이하 권지안 작가)이 12일부터 2인전 ‘Endure: 견디다’를 개최한다.권지안 작가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윤위동 작가와 함께 2인전 ‘Endure: 견디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 작가는 윤위동 작가와 함께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는 버팀의 원동력이 되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권 작가는 이번 전시에 ‘허밍 레터’, ‘애플’ 시리즈 등 총 4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밍 레터’를 통해 물·나무·꽃 그리고 바람 등 우리 곁에 존재하는 자연을 보고 느낀 벅찬 감정들을 언어라는 체계 안에 가두지 않고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허밍 소리로 시각화해 표현한다.권 작가와 윤위동 작가의 협업도 눈에 띈다. 윤 작가는 악플을 소재로 한 권 작가의 ‘애플’ 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작업했다. 비전공자에 대한 비난과 논란을 정면으로 맞서며 화해와 정화의 의미를 담은 작품 ‘애플’을 전공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업으로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 흥미를 자아낸다.권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유형과 무형, 색과 색의 사이, 구상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지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며 “풍경 속에 존재하는 물, 나무, 꽃, 그리고 바람은 우리와 공존하는 생명 그 자체다. 작품을 통해 생명력을 무한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갤러리 반디트라소 측은 이번 전시 기획의도에 대해 “권지안 작가가 표현하는 줄기는 꽃이 버티는 원동력이다. 불어오는 바람을 버텨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생명력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라며 “추우나 더우나 역경을 이겨내며 그 자리를 지키는 돌을 주제로 꾸준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윤위동 작가와의 2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16:22
뮤직

“‘정년이’ OST, 이날치 노래가 화룡점정 찍어 좋았죠”

“이날치의 노래가 화룡점정을 찍어 좋았어요.”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와 남다른 인연으로 만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드라마 음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연희동 작업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날치는 정규 앨범 선공개곡인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 관련 이야기와 더불어, tvN 드라마 ‘정년이’ OST 파트 1 ‘새타령’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이들은 ‘새타령’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경쾌하게 열고 닫았다. 멤버 최수인은 “웹툰을 먼저 봤었는데 OST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팬으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국극을 다루는 드라마에 이날치가 빠질 수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국악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니까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인은 이날치 일원으로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국극 단원으로 드라마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처음엔 백업 보컬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안무도 참여하게 됐다”며 “배우들이 소리를 하면서 표정연기와 행동을 모두 구사하는 걸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참여하게 돼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인은 “국극 장면도 많이 나왔는데 유튜브 댓글을 보니 ‘국극 장면만 따로 풀버전으로 편집해달라’는 요청도 있더라”면서 “대중이 판소리, 여성국극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경계 없이 즐겨주신다는 게 감격이었다”고 말했다. ‘정년이’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날치 장영규는 드라마에 제일 먼저 스태프로 참여했다. 장영규는 “처음엔 (김)태리씨 혼자 있었다. 태리씨가 이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는데, 연출이 정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스태프가 돼 그때부터 소리 레슨을 시작했고 이후 연출이 정해져 드라마 음악에 대해 오랫동안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정년이’가 뜨겁게 화제가 된 건 배우들이 직접 국극 연기에까지 도전했다는 점이다. 장영규는 “보정을 통해 국극을 보여주면 과연 시청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많이 회의적이었다”며 “보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최소화했고, 드라마 속 국극장면은 실제 공연시연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약간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며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국극장면을 위한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에 대한 감동도 전했다. 최수인은 “판소리 전공자 입장에서 봤는데도 김태리 배우에게 감명 받았다. 연기한 뒤 후시녹음 작업을 하는데 입 모양, 숨쉬는 마디 하나하나를 다 느끼며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르면서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규는 또 “많은 음악 영화들이 실패하는데, 얼마나 진짜로 즐기느냐가 (작품에)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습 후 실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본인들끼리 발표회도 하며 현장을 즐겼다고 하는데, 그렇게 즐겼기 때문에 좋은 연기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치가 부른 ‘새타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영규는 “‘새타령’은 ‘정년이’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모니터 시사에 엔딩곡으로 삽입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치는 지난 5일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를 발표했다. 이 곡은 정규 2집에 수록될 신곡들로 2집은 극작가 김연재가 만든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총 12곡으로 구성된다. 이날치는 11월을 시작으로 정규 2집이 완성돼 빛을 볼 때까지 매달 신곡이 담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30 17:40
e스포츠(게임)

컴투스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3기 모집

컴투스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3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13기는 PD(영상 기획 및 촬영)와 디자인(웹툰 등 디자인 콘텐츠 기획)으로 나눠 선발한다. 각 분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 활용 능력과 소프트웨어 사용 등 관련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국내 거주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상 및 디자인 관련 전공자나 SNS 활동 경험 등을 우대한다.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12월 2일 오전 10시까지 컴투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서류와 함께 직접 제작한 작업물 또는 콘텐츠 기획서 등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서류 전형과 비대면 면접으로 최종 선발된 컴투스 플레이어는 내년 1월 3일 컴투스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채용 관련 정보, 사내·외 행사 및 소식, 현직자 인터뷰 등 영상과 기사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해당 콘텐츠는 컴투스 채용 블로그 및 SNS,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다.컴투스그룹은 참가자들에게 활동비와 명함, 단체복, 수료증 등을 제공한다. 월별 우수 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활동 중 제작한 콘텐츠는 향후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자를 명시하고, 수료자가 컴투스그룹 채용에 응시하면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15:22
예능

“넌 우승 확률 있어. 괴물이야”...‘더 딴따라’ 박진영, 천재 김혜린에 반했다

KBS2 ‘더 딴따라’가 2회만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로컬 라운드 부산 오디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참가자는 아이돌 SNUPER(스누퍼)의 메인 보컬인 6년 차 아이돌 출신 심상일이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밤에는 야간 경비업무를 하고 낮에는 연기와 노래 연습을 하며 연예계 복귀를 꿈꾸고 있었다. 심상일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배우 안재홍이 연기한 김주만 역을 연기했는데 웬디는 아쉬움에 “연기 말고 노래를 준비한 게 있느냐”고 주문하자 트롯 가수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웬디는 “메인 보컬의 이유가 있다”고 합격을 건넸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하라며 용기를 북돋았으며, 김하늘은 “노래를 하니까 골반을 흔드시더라. ‘뭔가가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심상일은 마스터들의 위로에 “사실은 다시는 가수를 못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참가자 안영빈은 지원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박진영의 ‘더 딴따라’ 남친짤을 커버해 기대를 높였다. 가수 화사의 ‘I Love MY Body’를 준비한 안영빈은 밝은 표정으로 곧바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영빈은 ‘시카고’의 ‘I Can’t Do It Alone’ 무대를 선보이며 쉴 새 없는 몸동작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가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저 정말 반했어요. 황홀하더라”고 극찬하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어 웬디, 영탁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고 차태현 또한 “여기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 타고난 끼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진영은 “싸이처럼 잘할 수 없다면 이렇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칭찬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세 번째 참가자는 댄스강사 최수민으로, 그는 춤 연습을 12년 예대를 수석졸업한 인재였다. 재즈 코레오를 준비한 최수민은 그룹 The Pussycat Dolls(푸시켓 돌스)의 ‘Hush Hush ; Hush Hush’ 무대를 시작하자 표정부터 180도로 변했다. 김하늘은 “저렇게 춰보고 싶다. 매력 있었다”, 박진영은 “사실 KO가 안 됐다. 안무가 조금 뻔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춤 실력이 한국 수준이 아니다. 무용과 춤이 모두 완벽하게 되는 것 쉽지 않다”며 합격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이어서 가장 치열했던 수도권 로컬 오디션이 진행됐다.수도권의 첫 번째 참가자는 ‘멀티 기능 탑재’ 김한나였다. 김한나가 준비한 무대는 가수 이예준의 곡 ‘미친 소리’였다. 개코는 “이런 분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분이 통과하는 건가”라고 ‘You are special’ 버튼을 눌렀다. 두 번째 참가자 아프로비치(서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언어를 곡에 차용하는 음악 장르) 전공자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신인 아티스트 5인에 선정된 20대 대학생 백승호였다. 차태현은 “진짜 싸이같다”라며 백승호의 범상치 않은 외모를 언급했는데, 자작곡 ‘No Love’를 바탕의 생소한 아프로비치 무대에 마스터들은 흠뻑 젖었다. 차태현은 “정말 딴따라 같다”고 칭찬했고, 개코는 “이런 오디션에서 자작곡을 가져온 것은 모험인데 충분히 좋다. 왠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4명의 스페셜 버튼을 받으며 합격했다.다음 참가자는 스무살의 박시우로 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어젯밤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를 한 박시우에 개코는 “광기가 느껴졌다. 가수 인생 25년차에 이런 창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음정이 맞는 것도 아니고, 그것조차 영화에서 정신 나간 한 장면을 본 느낌이었다. 다듬으면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마스터들 전원 ‘You are special’버튼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이어진 참가자는 16살 일본인 카와사키 유우로 지원 영상만으로 마스터들의 높은 기대를 자아냈다. 박진영은 “여러 춤을 모두 다르게 춘다. 심상치 않다”, 개코는 “살짝 봤지만 놀랐다”고 범상치 않은 춤 실력에 감탄했다. 직접 커스텀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유우가 무대를 준비하던 중 박진영은 “만약 저 친구가 못하면 이 일을 그만두겠다. 감이 틀릴 수 없다”고 자신했다. 유우는 가수 혜은이의 ‘새벽비’를 프리스타일로 준비했는데, 디스코 장르에 맞춰 경쾌하게 무대 곳곳을 누볐다. 박진영은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을 했다”며 “슈퍼카를 가지고 살살 모는 느낌이다. 발성도 완벽하게 잡혀 있다. 춤, 노래, 연기, 표정, 끼 모두 특별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의 호평에 유우는 눈물이 터졌고 김하늘은 “정말 반했다”, 개코는 “매력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처음 본 적 없는 무대다. 그게 시선을 계속 붙잡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극찬하며 모두에게 스페셜 버튼을 받았다. 박진영은 유우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나도 딸이 두 명인데 부모님은 널 어떻게 키웠니”라고 물으며 감탄을 연신 드러났다.박진영의 극찬을 받은 또 다른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등장한 17살 고등학생 김혜린이었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OST ‘원망’을 배경으로 작품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렸는데, 평범한 듯한 김혜린은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180도 눈빛이 변했다. 그는 한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겉옷을 벗고 가수 청하의 ‘I’m Ready’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불러모았다. 박진영은 “너 괴물 같아”라며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김혜린에게 “넌 그냥 딴따라야. 기초가 완벽한 딴따라”라고 평가했다. 차태현은 “연기도 안 배웠는데 장난이 아니다”라고 했고, 웬디는 “울리는 소리, 공명에다가 음정이 완벽하다. 청하의 노래를 부를 때 눈빛이 변하더라. 무서운 사람이더라”고 연신 극찬했다. 개코는 “신내림 받은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다. 놀랍고 천재적”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이 “너는 우승할 확률이 있어. 이 프로그램에 너무 잘 맞아”라고 말하자 차태현은 “혜린아 겸손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더 딴따라’의 2회는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리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영탁, 개코 모두가 알아본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천재성이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향후 이들이 어떻게 실력을 키워 나갈지 궁금증을 한껏 솟구치게 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세상에 없던 올라운더 오디션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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