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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비전 AI'로 'AI 스크린 시대' 포문

삼성전자가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초개인화된 AI(인공지능) 스크린 경험을 위한 삼성 ‘비전 AI’를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5' 기조연설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퍼스트룩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TV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했다.삼성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 외국어 콘텐츠 자막의 실시간 번역,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홈 인사이트',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패밀리·펫 케어' 등도 지원한다.용 사장은 "AI의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요구)를 알아서 맞춰주는 인터랙티브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도 처음 공개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관심사와 질문을 즉각적으로 시각화해준다. 사용자가 '여행지 제안'을 요청하면 맛집과 일정 추천, 미술 작품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식이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구글 등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 모니터(M9)에는 MS 코파일럿 서비스를 탑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검색이나 콘텐츠 추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TV 제품에도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앞둔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5년형 '네오(Neo) QLED 8K'(QN990F)도 최초 공개했다.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컬러와 입체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오토 HDR 리마스터링 프로'를 탑재, 시청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홀로 디스플레이와 미러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스크린도 공개한다. 홀로디스플레이는 물리적 매질 없이 공중에 상을 맺히게 하는 스크린 기술로, 삼성의 왜곡 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낮에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김두용 기자 2025.01.06 16:01
IT

삼성전자 "한국 시장 AI PC 붐 만든다…애플에 뒤처지지 않을 것"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AI PC 주도권도 노린다. 본토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제품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추격에 나선 애플의 AI 행보도 예의주시하며 선구자 입지 굳힌다는 전략이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한국 PC 시장이 침체됐다지만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와 다른 라인업으로 AI PC 붐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며 "유럽과 인도 등 성과를 낸 곳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신제품은 내달 2일 출시 예정이다.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 중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갤북5 프로는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를 탑재해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두뇌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는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한다.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강조한 기능은 갤럭시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셀렉트'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쓸 수 있다.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매력이다. 전문가용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도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AI PC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혁신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에는 전체 PC 시장의 60%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와이파이가 들어간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2년이 지나서야 시장이 개화됐다"며 "AI PC 시장은 이 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AI 성능이 개선될수록 전력 효율을 낮아진다는 편견을 깼다.백남기 부사장은 "CPU와 메모리가 붙어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전력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300개 AI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50% 이상 전력 효율이 향상돼 25시간의 배터리 라이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애플이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합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민철 팀장은 "애플 제품과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코파일럿 기능,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등 AI 경쟁력 제고 노력을 지속해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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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북5 프로' 국내서 최초 공개…첫선 'AI 셀렉트' 매력은

삼성전자는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AI(인공지능) PC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AI PC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갤북5 프로는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신제품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최대 47TOPS(1초당 최고 47조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가 두뇌 역할을 한다.갤북5 프로는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또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쓸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갤북5 프로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AI 기능 사용이 가능하고,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빛 반사 방지 패널을 뒷받침한다.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새로 도입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세분화해 정교한 작업을 돕는다.이 외에도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을 지원한다.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이 대표 기능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 기능으로 갤북5 프로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북5 프로 국내 출시에 앞서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북5 프로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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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잡은 티빙, OTT 1강 2중 구도 뒤집을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거침없는 외연 확장에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경쟁 플랫폼을 끌어안는 것도 모자라 스포츠 영역까지 넘보며 최대 국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공격적인 행보가 오래전 굳혀진 '1강(넷플릭스) 2중(티빙·쿠팡플레이)' 구도를 뒤엎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티빙, 야구·웨이브 품고 최대 토종 OTT로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을 서비스하는 CJ ENM은 2024~2026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KBO(한국야구위원회)를 비롯한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티빙은 유력한 후보였던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보다 100억원가량 높은 연 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으로 따지면 1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이번 베팅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에게도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작년부터 물밑 협상 중인 웨이브와의 합병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넷플릭스는 1141만명으로 유료 OTT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티빙(494만명)은 쿠팡플레이(508만명)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웨이브는 399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티빙이 계획대로 웨이브를 품게 되면 중복 가입자가 없다는 가정 아래 점유율이 10% 중반대에서 20%대 후반대로 확 뛰며 쿠팡플레이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30% 후반대로 추정되는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여기에 국내 대표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추가적인 가입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수익 모델과 투자 비용이다.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했던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화 우려가 퍼졌다.이와 관련해 티빙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제 막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야구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저화질 스트리밍을 무료로 풀거나, 초기 프로모션을 펼친 뒤 점진적으로 유료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적자에 허덕이는 티빙이 어떻게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티빙의 2022년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1192억원이다.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불었다. 매출이 오르는 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이에 프로야구 중계권을 네이버나 아프리카TV, 통신사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이용자 저변 확대를 노리는 티빙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업계 관계자는 "유료 중계를 내세운다면 티빙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 재판매하면 굳이 티빙에 가입해서 화질을 높이겠나. 재판매도, 무료 중계도 결코 쉽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 빠진 네이버, 넷플릭스·쿠팡은 "갈 길 간다"그간 디지털 중계를 책임져왔던 네이버는 난처한 표정이다. 뉴스와 스포츠 커뮤니티만으로 대응할지, 티빙이 재판매 창구를 열어도 들어갈지 내부적으로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티빙이 야구에 눈독을 들인 계기에 경쟁 관계인 쿠팡플레이가 스포츠로 재미를 본 사례가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쿠팡플레이는 이번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K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조규성(미트윌란)이 활약하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등 해외축구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예능 SNL의 크루들이 K리그 선수들과 흥미로운 주제로 인터뷰하는 영상 등 차별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F1과 NFL(미식축구리그), NHL(북미하키리그) 등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의 중계도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가 유발하는 가입자 증대 효과를 수치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언을 인용해 "쿠팡플레이와 협업하면서 K리그의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고 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비용도 중요하지만 운영도 중요하다"며 월 4990원 멤버십으로 빠른 배송과 OTT를 제공하며 '고객 감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티빙의 추격에 맞서게 된 넷플릭스의 무기는 역시 '콘텐츠'다. 지난해 한국에 약속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도 발굴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올해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영화는 물론 게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2 07: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그 시절이 생각나…더뉴식스, Y2K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 선정!

2000년대를 상징하는 Y2K와 잘 어울리는 스타는 누구일까.그룹 더뉴식스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Y2K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3만29표 가운데 더뉴식스(TNX)는 득표율 51.3%에 해당하는 1만5393표표를 얻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국내 가요계는 글로벌로 활동하는 4세대 아이돌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현직 아이돌도 2000년대 문화를 뜻하는 Y2K 스타일이 묻어나곤 한다. 실제 다수 그룹들이 90년대부터 2000년대 인기가 많았던 노래를 리메이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콘셉트와 노래 스타일, 또 어떤 시대든 잘 어울리는 스타들의 소화력이 어우러져 Y2K와 MZ가 공존하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이번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더뉴식스는 지난해 5월 데뷔한 신인그룹이다. 멤버 모두가 2000년대생이지만,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보이후드’에서 완벽한 Y2K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90년대의 힙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여기에 과거 스타일의 자막, 저화질, 4:3 비율의 영상까지 Y2K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타이틀곡 ‘킥 잇 포 나우’는 뉴잭스윙 장르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며 200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Y2K를 집어삼킨 더뉴식스의 새로운 전략이 이번 투표에서도 빛을 발했다.더뉴식스에 이어 아이브가 9271표(30.9%)로 2위, 피원하모니가 1825표(6.1%)로 3위에 올랐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29.9%를 차지했다. 이어 북중미 26.9%, 남미 26.2%, 유럽 16.9% 순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미국이 7220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페루가 6415표, 태국 3308표, 뉴질랜드 3066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일부터 시작해 8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3 09:00
연예일반

르세라핌, 신곡 ‘안티프래자일’ MV 선공개…10시간 만 370만 뷰

그룹 르세라핌이 신보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르세라핌은 17일 하이브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과 동명의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어느 날 갑자기 운석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속보와 함께 패닉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하지만 르세라핌은 운석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하루를 보낸다. 당차게 거리로 나와 하고 싶은 것을 즐기는 르세라핌에게서 어떤 시련도 당당하게 마주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또한 르세라핌은 세련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힙한 느낌의 골목과 반쯤 무너진 건물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군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캠코더로 촬영한 듯한 저화질 영상이 뮤직비디오 중간중간에 삽입돼 독특한 감성까지 더한다. ‘안티프래자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55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370만 뷰를 기록 중이며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위에 올랐다. 한편 프레라핌은 이날 오후 6시 ‘안티프래자일’을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Mnet과 디지털 스튜디오 M2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는 컴백쇼에서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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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홍보영상도 선명하게…AI 변환 서비스 '아이픽'

앞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홍보·전시회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굳이 비싼 값을 치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예전 저화질 영상을 4K·8K로 알아서 변환하는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에이엠씨커뮤니케이션은 AI가 짧은 시간 안에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아이픽'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확대해도 화질의 손상이 없고 원본보다 더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방송 채널 등 미디어업계에서 4K에 이어 8K 해상도까지 지원하면서 고해상도 영상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가전업체들도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4K·8K 라인업을 보편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이 절실한 기업들은 고민에 빠진다. 이미 찍어놓은 홍보영상이 있는데, 최신 TV나 스크린에 올리면 번지거나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서다. 2010년 이후에 만들어진 홍보·광고영상은 HD(1280 ✕720)·풀HD(1920✕1080)로 촬영돼 4K(3820✕2160)·8K(7680✕4320)로 단순히 크기를 키우면 화질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빛을 표현하는 픽셀의 수가 4K는 풀HD보다 4배, 8K는 4K보다 4배 더 많다. 픽셀이 많고 촘촘할수록 화질과 색상이 뚜렷하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 영상을 제작하자니 부담이 된다. 인력과 시간, 예산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이픽은 이런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픽셀을 늘리는 기존의 업스케일링이 아니라, 화면이 커지는 만큼 픽셀을 정교하게 정렬해 오래된 영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원근감·노이즈·가독성·색 보정을 향상해 높은 해상도의 영상으로 바꿔준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픽은 방송·전시장·국내외 박람회 등에 홍보·전시·광고영상을 제공할 때 호응이 높다. 특히 옥외광고·문화재단·방송국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평택문화재단의 전시용 영상 2편을 리마스터링해 상영했다. 아이픽의 서비스 표준금액은 10초 단위로 정했다. 영상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1분을 작업하는 데 2~8시간이 소요된다. 에이엠씨커뮤니케이션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풀HD 영상을 4K로 변환할 때 가격을 10초당 3만원에서 2만원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호 에이엠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이번 서비스로 기업과 개인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존 영상을 리마스터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2 07:00
IT

삼성 '갤럭시A33 5G' 출시…40만원대에 쿼드카메라·OIS까지

삼성전자는 40만원대에 쿼드(4개)카메라와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지원하는 고사양·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33 5G'(이하 갤A33 5G)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6.4형 디스플레이에 90Hz 화면 주사율을 보장한다.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달았다. 전면 카메라 화소는 1300만이다. 5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A33 5G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의 사진을 찍은 뒤 합성해 선명도를 높인다.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자동으로 프레임 레이트(1초 동안 재생되는 이미지의 수)가 조정돼 더욱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도 가능하다. 재미있는 필터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펀 모드'를 뒷받침한다. 또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최적의 해상도·밝기·색감 등을 찾아 자동으로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사진에 찍힌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AI 지우개' 기능도 있다. 갤A33 5G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28GB 내장 메모리를 적용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루·어썸 블랙·어썸 화이트 3가지다. 삼성전자는 갤A33 5G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체험권을 제공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29 11:24
생활/문화

삼성, 50만원대 준프리미엄 '갤럭시A53 5G'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50만원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5nm 프로세서·인공지능(AI) 카메라·대화면 디스플레이·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A53 5G'(이하 갤A53)와 '갤럭시A33 5G'(이하 갤A33)를 다음 달 1일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경험을 계승했다. 갤A53은 OIS(광학 손 떨림 방지)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4개) 카메라로 생생하게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선명한 셀피 촬영뿐 아니라 보다 부드러운 영상 통화 경험을 제공한다. 갤A33은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쿼드 카메라,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넣었다. 두 제품은 새로운 5nm 프로세서의 AI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놀라운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진화한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해 합성한다. 노이즈를 최소화한 밝은 야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자동으로 프레임레이트를 조정해 선명한 결과물을 도출한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로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뒷받침하며,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AI 지우개'가 '갤럭시 A'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적용된다. 각각 6.5형과 6.4형 대화면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A53과 갤A33은 쾌적한 영상 시청 경험을 보장한다. 갤A53은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갤A33은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25W의 초고속 충전을 적용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으로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국내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갤A53의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공식 출시 전인 이달 25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어썸 블루·어썸 블랙·어썸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갤A33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8 09:02
생활/문화

SKT 표시·광고법 위반 만든 단 두 글자

SK텔레콤이 5G 상품의 데이터 속도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최대'라는 단어를 누락해 소비자 혼동을 야기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SK텔레콤에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심사관 전결 경고란 위법 행위를 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될 때 사건을 조사한 심사관 단계에서 경고처분을 내리는 제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5G 요금제에 대해 '10GB+1Mbps 속도로 계속 사용' 등으로 홍보했다. 이는 5G 데이터 10GB를 모두 쓴 다음에는 1Mbps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1Mbps 속도는 1초당 0.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메시지 송수신·웹서핑·저화질 영상 시청 등에 적합하다. 그런데 해당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안내해야 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표시·광고법 3조 1항 2호는 사실을 은폐 또는 축소·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8월까지 홈페이지 문구 수정 작업을 진행해 속도 제한 1Mbps의 '슬림' 요금제와 5Mbps의 '5GX 레귤러플러스' '5GX 레귤러' 상품 설명에 '최대'라는 단어를 삽입했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속도가 당초 제시한 것보다 낮을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지에 "공정위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수정을 완료한 상태다. 5G 속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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