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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승장] “수비로 따낸 결과” 선수단에 박수 보낸 김효범 삼성 감독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3연패에서 탈출한 뒤 “수비로 따낸 승리”라고 기뻐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75-72로 이겼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7승9패)가 됐다. 이날 삼성은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전반 리드를 잡았다. 40%대가 남는 3점슛으로 소노 수비진을 흔들었다.변수는 후반 파울이었다. 득점 쟁탈전 속 다소 어수선한 경기를 하며 흔들렸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3점슛은 침묵했고, 소노는 자유투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하지만 삼성은 마지막에 웃었다. 상대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공격권을 내주지 않았다. 최현민의 역전 골밑 득점 뒤 한호빈의 연속 자유투 득점이 추가됐다. 이관희 역시 쐐기 자유투 2구를 꽂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 최다인 22점(9리바운드)을 몰아쳤다.김효범 감독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과 50대50 루즈볼 싸움에서 이기자고 정신 무장을 했는데, 이런 어려운 경기에 이겨서 너무 대견스럽다”라고 웃었다.이날 최고 활약을 펼친 이관희는 시작 11초 만에 2개의 개인 파울을 범하며 김효범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결과적이지만,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원래 소노 이정현(17점)의 매치업이었는데, 파울로 인해 한호빈과 최성모 선수로 바꿨다. 이들이 너무 작 막아줬다. 저스틴 구탕 선수 역시 퇴장당했지만 현명한 수비를 보여줬다. 오늘은 수비로 따낸 승리”라고 박수를 보냈다.이날 최고 활약을 펼친 이관희에 대해선 “존경심이 든다”고도 했다. 김효범 감독은 “훈련을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마지막에 체육관을 떠나는 선수다. 고참임에도 이런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오는 20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소화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7:09
프로농구

‘소노 이정현’ 앞 불타오른 이관희 22점 폭격…삼성 3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제압했다. 시즌 7승(9패)을 신고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가 됐다. 2연승에서 끊긴 소노는 9위(5승10패)를 지켰다.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이날 21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마크하면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 종료 전 이정현 앞에서 터뜨린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은 이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이 눈부셨다. 앤드류 니콜슨(13점) 저스틴 구탕(11점)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3연승에 도전한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빅3 이정현(17점) 네이던 나이트(19점) 케빈 켐바오(12점)가 분전했고, 베테랑 정희재(10점)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삼성은 시작 11초 만에 이관희가 개인 파울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이원석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려 많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구탕과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소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삼성이 1쿼터를 5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이 소노의 주전을 막지 못해 추격당했다. 고비마다 대신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 이관희가 코너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원석은 연속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전반 종료 전 공 소유권을 두고 여러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 최현민이 소노 이정현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을 앞으로 배달했다. 속공에 나선 이관희가 이정현의 견제에도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이 41-37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소노는 베테랑 정희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코너 3점슛은 물론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켐바오였다.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 첫 5분 동안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저돌적 돌파 득점을 앞세워 소노 백코트를 공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곧장 앤드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았다.팽팽한 흐름 속 소노 진영에 변수가 나왔다. 나이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어느덧 4번째 개인 반칙을 쌓았다.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삼성은 3점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종료 직전 최현민이 좌중간 3점슛을 꽂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부터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자, 역습 상황서 구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도 파울 관리에 실패한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가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71-69 리드. 역전을 노린 소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엔 한호빈이 기습적 스틸로 상대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호빈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16
일본야구

'벌써 양키스 영입설' 세이부 이마이, 포스팅 MLB 진출 선언…'27세 쟁탈전 예상'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27·세이부 라이온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문을 노크한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세이부가 이마이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활용한 MLB 도전을 용인했다'고 10일 전했다. 이에 앞서 다카하시 코나(28)의 포스팅 시스템을 수락한 세이부로선 올겨울에만 팀의 주축 투수 2명이 빅리그 이적 절차를 밟게 됐다.이마이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1.46) 키타야마 코키(니혼햄 파이터스·1.63) 오제키 토모히사(소프트뱅크·1.66)에 이은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4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스미다 치히로(10승 10패) 다카하시(8승 9패) 등과 함께 세이부 선발진을 이끌었다. 풀카운트는 '27세라는 전성기 나이로 인해 쟁탈전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포스팅 절차는 향후 45일 동안 진행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뉴욕 양키스가 이마이를 영입할 유력 후보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 히로이케 세이부 구단 본부장은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해 MLB 도전을 인정하기로 했다. 본인이 '미국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일관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단은 그 마음을 존중하기도 했다"며 "도전하는 만큼 미국에서 활기차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최근 팀에 큰 공헌을 해준 이마이가 빠지면 영향이 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싸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마이는 구단을 통해 요청을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하다. 매년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뛰었지만, 그 마음은 팀이 바뀌어도 변함없다. 전력으로 던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9:06
프로야구

원정+국내 에이스 상대 바위 투척...대전으로 돌아온 돌멩이, 한화 반격 이끈다 [KS3]

문현빈(21)이다. 한화 이글스의 반격을 이끌 선봉장 얘기다. 한화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5-13으로 완패했다. 팀 기둥 류현진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불펜 투수들마저 위태로운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이 1회 초 올린 4점은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후반, 3루 쪽 내외야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한화는 1차전(2-8)에 이어 2연패. 문현빈만큼은 빛났다. 그는 2차전 1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찬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한화는 노시환이 백투백 홈런, 손아섭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문현빈이 류현진이 2회 5점, 3회 2점을 내주며 4-7로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진 4회 초 공격 2사 만루에서 신인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침착한 승부로 밀어내기 볼넷도 얻어냈다. 2차전 3타점째. 비록 한화는 불펜진이 무너지며 대패했지만,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잠시 주춤했던 문현빈이 손과 눈으로 모두 타점을 올린 점은 고무적이었다. 문현빈은 현재 한화 타자 중 가장 기복이 없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5차전에서는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을 올렸다. 22일 4차전 5회 초에는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24일 5차전에서는 8회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쐐기 투런홈런을 쳤다. 문현빈은 데뷔 3년 차 젊은 선수다. 올 시즌 타율 0.320(528타수 169안타) 12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안타·홈런·타점 부문 모두 커리어 하이를 해냈고,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문현빈은 홈에서 치른 PO 3경기에서 6타점을 올렸다. 현재 불펜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에 초반 득점 쟁탈전은 매우 중요하다. 3차전 한화 선발 투수는 정규시즌 4관왕 코디 폰세. 그가 호투하며 버텨도, 경기 중·후반 불펜 대결에서 버텨야 한다. 문현빈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문현빈은 3차전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는 6타석 5타수 1안타로 약했다. 별명이 '돌멩이'인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 원정)과 잠실구장(LG 원정)에서 상대 대표 국내 투수들 상대로 홈런을 치며 '바위'를 투척했다. KS 3차전에서 가을 기운을 안고 열세 전적까지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08:58
프로농구

[IS 안양] ‘최소 실점 1위’ 정관장, ‘슈퍼팀’ KCC 제압하고 3연승…표승빈 7점 3스틸

프로농구 최소 실점팀 안양 정관장이 ‘슈퍼팀’ 부산 KCC의 5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단신 포워드 표승빈(23)이 적재적소 활약으로 홈팀에 활기를 넣었다.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부산 KCC를 60-57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시즌 6승(2패)째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자랑하는 정관장이 ‘슈퍼팀’ KCC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 초반 수비로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에는 KCC 허웅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으나, 마지막 수비에 성공해 KCC를 꺾었다.이날 정관장은 빼어난 에너지 레벨로 KCC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교체로 나선 포워드 표승빈은 7점 3스틸 활약으로 상대에 연거푸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18점)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12점)의 동반 활약도 빛났다.원정팀 KCC는 적지에서 5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최다 득점 3위(77.8점)였던 공격력이 침묵했다. 4쿼터 추격을 이끈 허웅(15점)이 고군분투했으나, 그의 마지막 패스는 턴오버가 됐다. 주전 의존도가 큰 KCC는 정관장과의 에너지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KCC는 시즌 2패(5승)째를 안았다. 홈팀의 출발은 좋았다. 변준형의 드리블로 시작된 패턴 플레이를, 김종규가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아반도는 앤드 원 플레이 포함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숀 롱의 포스트 공격 비중을 높였는데,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정관장의 강한 압박에, 패스 정확도도 흔들렸다. 정관장은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김종규의 중거리슛으로 연거푸 림을 갈랐다. 이후 변준형도 득점에 가세하자, KCC는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이후 KCC는 수비 성공 뒤 몇 차례 속공을 노렸으나, 정관장의 수비 복귀가 더 빨랐다. 허웅이 몇 차례 어려운 자세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림을 통과한 건 1차례뿐이었다. 정관장이 22-9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는 에르난데스와 장재석의 높이로 추격했는데,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12점 원맨쇼로 응수했다. KCC 에이스 허웅의 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이미 두 자릿수로 앞선 정관장의 에너지 레벨은 빼어났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연거푸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졌다. 김종규는 변준형의 노룩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정관장이 1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 허웅이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가 소폭 줄었다. 잠잠했던 KCC의 공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 송교창의 3점슛, 이어 장재석-숀 롱의 투맨 게임이 빛났다. 반면 정관장 베스트5의 생산력은 크게 줄었다. 홈팀은 3쿼터 첫 5분 단 2점에 그쳤다. 쉬운 슛찬스를 놓치며 흔들린 정관장은 3쿼터 종료 2분 58초를 남겨두고 숀 롱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자, 곧바로 타임아웃을 외쳤다. 한때 18점에 달했던 격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표승빈이 절묘한 스틸에 이은 레이업까지 꽂았다. 쿼터 막바지 주전을 모두 뺀 KCC는 4쿼터 반전을 노렸다. 주전을 다시 투입한 KCC는 허웅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숀 롱의 오펜스 파울이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관장은 아반도,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변수는 팀 파울이었다. 7점 앞서던 정관장은 4쿼터 종료 6분 5초를 남겨두고 5번째 팀 파울을 범했다. 경기 내내 허웅을 전담 마크한 김영현은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KCC 허웅의 손끝은 4쿼터 뜨거웠다.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정교한 외곽포를 이어갔다. 58.8초를 남겨두고는 1점 차로 추격하는 점프슛까지 꽂았다. 직후 수비에선 변준형을 완벽히 수비하며 공격권까지 따냈다.경기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KCC가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허웅의 패스를 숀 롱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정관장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웃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0.22 21:05
e스포츠(게임)

넷마블 '레이븐2', 대규모 GvG '쟁탈전' 업데이트

넷마블은 MMORPG '레이븐2'가 대규모 GvG(길드 경쟁) 콘텐츠 '쟁탈전'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쟁탈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GvG 콘텐츠로, 16개 길드가 1개 전장으로 구성돼 최종 승리 길드를 가리게 된다. 국가 및 서버에 따라 4개 그룹, 4개 전장으로 운영된다. 전장별 16개 길드가 참여해 총 256개 길드가 동시에 콘텐츠에 참여한다. 2개 길드가 한 전장 내에서 제한 시간 내 일정 점수를 먼저 달성하거나 상대 길드의 수호석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첫 쟁탈전은 오는 25일에 진행되며, 보상은 길드 보상과 개인 보상으로 구분돼 지급된다. 16강 진출 시에는 모든 참여자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1전장 우승 길드 보상으로는 '희귀, 전설 등급 반지'를 획득할 수 있는 '특급 반지 상자'를 제공한다. 개인 보상으로 지급되는 '쟁탈전 주화'는 길드 아지트 상인 '린스턴'을 통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넷마블은 쟁탈전 업데이트를 기념해 '쟁탈전 지원 선물', '쟁탈전 업데이트 기념 출석 이벤트', '쟁탈전 기념 스페셜 미션'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1 16:58
e스포츠(게임)

넷마블 '뱀피르' 첫 개발자 라이브 오늘 오후 8시 진행

넷마블은 뱀파이어 콘셉트 MMORPG '뱀피르'의 첫 번째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20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발자 라이브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 스트리머 '무끝', 아나운서 권이슬이 출연해 '뱀피르'의 출시 후 서비스 현황 및 주요 지표를 공개하고 다양한 논의 사항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또 현재 고려 중인 업데이트 내용이 포함된 '업데이트 로드맵'을 소개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주요 개선 방향 발표 및 '쟁탈전' 조추첨 등을 진행한다.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Q&A 자리도 마련했다.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을 기념한 쿠폰과 혜택 등을 전체 이용자에게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0 13:48
드라마

박은혜vs황동주, 이혼한 부부의 껄끄러운 재회 (마리와 별난 아빠들)

황동주가 딸 하승리를 되찾기 위해 박은혜를 찾아간다.오늘(17일) 저녁 방송 예정인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5회에서는 주시라(박은혜)와 강민보(황동주)의 본격적인 ‘마리 쟁탈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한국으로 돌아온 이풍주(류진)와 진기식(공정환)의 라이벌전도 펼쳐진다.앞서 민보는 마리를 데려가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마리에게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을 제안한 그는 시라의 전화번호를 물어 그녀와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을 예상케 했다. 또한 과거 스승 엄기분(정애리)의 요청으로 입국한 풍주와, 그를 경계하는 기식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리를 둘러싼 갈등의 서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였다.오늘 방송에서 시라는 집 앞으로 자신을 찾아온 민보와 마주하게 된다. 헤어진 뒤 20여 년 만의 만남에 껄끄러운 분위기는 팽팽하게 달아오른다. 시라는 민보가 소중한 딸 마리를 빼앗아갈까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민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마리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한다. 이 같은 실랑이를 보던 마리의 할머니 윤순애(금보라)는 민보에게 소금을 뿌리며, 이 가족이 벌일 대환장 다툼을 예고한다.한편, 병원에서 만난 풍주와 기식은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만남을 갖는다. 기식은 과거부터 풍주를 자신의 라이벌로 여겨왔고, 장모 엄기분(정애리)이 풍주를 아끼는 것을 질투해 왔다. 그런 그가 엄병원에서 신설한 혈액종양내과 과장으로 온다고 하니 배가 아픈 기식은 괜스레 풍주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이에 풍주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응수하며 두 사람 사이는 긴장감이 고조된다.마리의 출생과 관계된 인물들이 모두 한국에 모이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마리가 시라와 민보, 풍주, 기식과 얽히며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5회는 오늘(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30
e스포츠(게임)

넷마블 '뱀피르', 최강 길드 가리는 '쟁탈전' 정규 시즌 진행

넷마블은 뱀파이어 콘셉트의 MMORPG '뱀피르'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쟁탈전' 정규 시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쟁탈전은 서버 내에서 최고의 클랜을 가리는 '전초전'과 서버 간 매칭으로 결승 진출 클랜을 가리는 '선발전', 선발전에서 1~2위를 달성한 2개의 클랜이 최강 클랜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총상금은 약 1억5000만 다이아다.1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각 서버의 클랜 전투력 랭킹 기준 상위 3개의 클랜이 참여하게 된다. 18일에는 전초전, 19일에는 선발전과 결승전이 각각 진행된다.전초전과 선발전은 네임드 몬스터를 마지막 타격으로 처치하거나 상대 클랜 플레이어 처치 등으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클랜별 획득 점수에 따라 순위가 나뉜다.결승전은 피의 제단 및 피의 대제단 점령으로 일정 시간마다 점수 획득이 가능하며, 잊혀진 군주, 흉물 처치 등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1위 클랜은 우승 상금 외에도 채팅 금지령, 게헨나 보스 출현 시간 결정, 게헨나 2구역 입장 위치 결정 등의 특권을 받게 된다. 또 승자 보상으로 '선지자의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2위 클랜도 기여도에 따라 총상금의 일부를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7 16:05
프로야구

[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2> 도전의 시작, 등번호 20번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2> 도전의 시작, 등번호 20번 “일본에서 뛰고 싶습니다. 귀국하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겠습니다.”1995년 11월 12일, 제2회 한일 슈퍼게임에서 마무리로 3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선동열은 나고야에서 최종 6차전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에게 이렇게 밝혔다.그의 폭탄선언은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뒤흔들었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일본 타자들과 대결하는 장면을 양국 팬이 모두 기대했다.선동열의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는 “이적을 허락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선동열은 물러날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일본 진출을 허락하지 않으면 유니폼을 벗겠다”고 맞섰다. 그땐 선수가 제도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은퇴불사’였다.이상국 당시 해태 단장은 “우승에 꼭 필요한 선수가 선동열이다. 그가 없다면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고 떠올렸다. 사령탑이었던 김응용 해태 감독은 “서른 살도 넘은 선동열이 일본에 가겠다고 해서 사실 놀랐다. 한국에서 몇 년 뛰다가 은퇴할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제도가 구단 편이었지만, 여론은 선동열을 응원했다. 대부분의 언론이 선동열의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논조의 기사를 썼다. 고심 끝에 해태 구단은 팬들에게 결정권을 주기로 했다.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79.8%가 선동열의 해외 진출을 허락하라고 응답했다. 선동열의 고향이자, 해태의 연고지인 호남에서도 60% 이상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결국 11월 30일 해태는 선동열의 이적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일본에서는 ‘선동열 쟁탈전’이 시작됐다. 주니치 드래건스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곧바로 신분 조회 절차를 밟았고, 구단 간부가 한국으로 날아갔다. 이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선동열 이적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도 스카우트 경쟁에 나섰다.최종 후보는 두 구단, 주니치와 요미우리였다. 선동열은 “연봉 등의 조건은 요미우리가 좋았다”고 했다. 한국 야구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이토 오사무 주니치 구단 대표 보좌의 근심이 더 커졌다. 요미우리와 머니게임에서 주치니는 승산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돈보다 정이 선수의 마음을 움직였다. 선동열이 계약 협상을 위해 주니치의 연고지 나고야를 찾았을 때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주니치 구단 관계자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길이었어요. 그분이 기사님께 ‘이 선수가 한국의 국보 선동열 투수다. 어쩌면 주니치에 입단할지 모른다’고 하셨어요. 그러자 기사분이 너무나 좋아하는 겁니다. 내릴 때 구단 관계자가 주는 택시 요금을 절대 안 받으시려는 거예요. 이분들이 정말로 야구를 사랑하고, 저를 환대한다고 느꼈습니다.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을 받았죠.”주니치는 다방면으로 움직였다. 자매 구단인 LG 트윈스에 선동열의 입단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당시 LG 구단주였던 구본무 선대 회장도 선동열의 주니치 입단을 지지했다. 해태뿐 아니라 한국의 다른 구단들도 주니치 이적에 찬성하는 여론이 생겼다.결국 선동열이 주니치에 입단한다는 뉴스가 12월 20일 전해졌다. 이토 보좌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교류해 온 결실이다. 일본 야구사에 남을 일이자, 드래건스가 자랑할 만한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듬해 1월 입단식에서 선동열은 등번호 2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주니치에서 20번은 에이스 투수의 상징이다. 호시노 센이치 당시 주니치 감독의 선수 시절 번호이기도 하다. 등번호를 주고받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계속> 김식 기자 2025.10.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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