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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슴 말캉 현실 연애” 구교환X문가영, 원작 초월 멜로 텐션 ‘만약에 우리’ [종합]

구교환과 문가영이 애틋한 현실 연애를 그려낸다. 연말연시 극장가를 촉촉이 적실 멜로 ‘만약에 우리’다.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배우 출신이자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에 이식했다.이날 김 감독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서 공감할 수 있는, 모두 한번 쯤 통과하는 시기를 다룬 이야기라 제게 연출 제안이 온 것 같다”며 “구교환과 문가영과 함께 하고 싶었고, 열려있고 수용하는 배우라 현장에서 좋았고 감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원작과 차이점에 대해선 “흑백 장치를 가져왔지만 10년간 마주한 ‘그 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과거와 현재의 균형감이 중요했다”며 “과거를 위해 현재가 존재하기에, 현재의 선택, 그리고 어떤 순간에 과거를 보여줄 것인가 등 지점을 구조적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첫사랑 영화’로 신선한 조합인 구교환과 문가영이 빚는 10년 세월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품은 케미스트리가 극의 중추다.상업 멜로물을 첫 선보이는 구교환은 “장르물과 연출적인 캐릭터를 해오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다”며 “사실 멜로를 하고 싶다기보단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보잔 생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은호 역으로 꿈많은 대학생부터 시든 취준생을 연기한 그는 “저도 (젊은) ‘그 시절’ 순간들을 꿈도 사랑도 통과하며 왔다. 꿈을 쫓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나. 공감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런 은호의 첫사랑이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정원 역 문가영은 “성인이 되어 영화 주연작으로 처음 인사드린다. 김도영 감독님과 구교환 선배가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구교환 선배는 모두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고 팬도 많은 천재적 배우다. 촬영 다 끝나고 ‘오빠 보고 배운거 나중에 써 먹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호흡을 자신했다. 여기엔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이 쌓아올린 감정적 리얼리티도 있다. 구교환은 “신을 연기할 때 표현의 레벨에 대해 테이크를 거듭하며 버전 별로 디렉션을 섬세히 주셨다”며 “기술 보다 모든 장면을 설득하는 건 인물이란 걸 배웠다.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는 연기를 이끌어주셨고 ‘감독님과 멜로를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다”고 했다.반면 배우 덕을 본 것이라며 김 감독은 “배우로부터 상황이 묻어나오길 바랐는데 구교환이 그걸 잘 표현해줬다”며 “문가영의 버스 장면을 찍을 때 제가 오열해서 배우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누가 무슨 돌을 던져도 정직하게 파문이 이는 물 같은 배우다. 그런 보물들과 작업하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국내 원조 SNS 싸이월드나 당대의 단골 BGM이 OST로 등장, 2010년 월드컵과 같은 시대적 고증이 느껴지는 사건 장치들이 추억을 건드린다. 그 속에 녹은 청년의 초상은 현재와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 감독은 “사실 ‘꿈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시지로 담고 싶었다. 꿈은 쫓다가 지치기도 하고, 그 시기에 만난 연인들의 이야기”라며 “그래서 이 작품이 많은 젊은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 만난 따뜻한 인연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은호였고, 누군가에게 정원이었던 상대방을 떠올릴 수 있는, 가슴이 말캉말캉해지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에게 가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7:27
스타

박보검 “보고 싶었다”…’응팔 10주년’ 레전드의 귀환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쌍문동 가족의 반가운 재회와 함께 예측불가 반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연출 나영석 신건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으로, 10주년 MT를 비롯해 쌍문동 골목의 레전드 추억을 소환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5일 공개된 15초 예고 영상에는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쌍문동 식구들의 반가운 재회 장면이 담겼다. 덕선이네, 택이네, 정봉이네, 동룡이네, 선우네까지 출연진 모두가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박보검은 "보고 싶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함께 나눴고, 김성균과 안재홍은 드라마 속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와 특유의 포즈로 인사를 건네 웃음을 더하고 있다.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며 역대급 혼란에 빠진 쌍문동 식구들의 모습이 담겨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켰다. 10년 만에 다시 모인 쌍문동 가족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하루 만에 120만 조회수를 육박하며 '응답하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데 이어, 15초 예고 영상 역시 짧은 분량에도 예측불가 재미를 담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한편,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는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응팔' 10주년 기념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6 15:04
예능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응팔’ 진주?… 김선영·고경표, 결국 눈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쌍문동 가족들이 10년 만에 재회한 가운데, 마지막 손님의 등장이 감동을 자아냈다.1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 10년이 지나도 그대로, 쌍문동 가족들이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들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재회한 배우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특히 영상 말미에는 ‘쌍문동을 찾아온 마지막 손님’이라는 자막과 함께 한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물은 극 중 선우(고경표)의 늦둥이 여동생 성진주 역을 맡았던 아역 배우 김설로 추측된다. 당시 아기였던 김설은 훌쩍 자란 모습의 실루엣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에 혜리는 “어머 세상에”라며 감탄했고, 박보검 역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극 중 진주의 엄마였던 김선영과 오빠 역할의 고경표는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한편 tvN 20주년 에디션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2:35
예능

혜리→류준열, 다 모였다…‘응팔 10주년’ 10년 지나도 변함없는 케미 예고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변함없이 돌아온 쌍문동 다섯 가족의 케미를 예고했다.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응답하라 1988 10주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이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오늘(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1988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쌍문동 다섯 가족의 나들이 현장이 담겼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각자의 캐릭터와 추억을 소환하는 패션, 명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며 기대감을 높인다. 강원도 바다로 떠난 나들이 현장에서는 게임부터 먹방, 수다까지 10년치 그리움을 채워줄 다채로운 모습이 가득 담겨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쌍문동 다섯 가족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쌍문동 부자집 ‘정봉이네’는 류준열의 반가운 등장과 함께, 라미란, 김성균 그리고 극 중 커플을 이룬 안재홍과 이민지의 만남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성균은 부내 폴폴 풍기는 ‘치타여사’ 라미란을 향해 “그사이 복권에 또 당첨이 됐나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복권에 당첨된 드라마 속 사연만큼 여유와 웃음이 가득한 정봉이네의 케미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흥만큼은 풍족한 가족 ‘덕선이네’는 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혜리, 최성원까지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흥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개딸 아버지 성동일은 성 자매 류혜영과 혜리가 벌이는 춤판에 “내가 그 짓거리 하지 말라 그랬지”라며 투덜대지만, 이내 엄마 이일화까지 춤판에 합류하며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또한 흥 부자 누나들 사이에서 기 빨린 막내 최성원의 모습까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왁자지껄한 덕선이네의 활약이 벌써부터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애증의 부자 ‘동룡이네’와 애정 가득 ‘택이네’의 남다른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유재명과 이동휘는 게임을 하면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챙기는 애정 넘치는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고, 박보검과 최무성은 어딘가 어설프지만(?) 돈독한 부자 케미로 역대급 조합을 예고했다. 김선영과 고경표가 함께하는 쌍문동 승부사 ‘선우네’의 활약 역시 주목된다. 게임 몰입 중 도파민을 폭발시키며 급기야 게임 중독 증세까지 보이는 김선영과 거침없는 입놀림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아들 고경표의 모습은 배꼽 잡는 폭소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10년 만에 다시 만난 쌍문동 가족들의 재회는 배우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사한다. 유재명은 “세월이 10년인데 진짜 2~3년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성동일은 “진짜 잊을 수 없는 드라마네. 그러니까 이렇게 다 모였지. 변하지 않고”라고 공감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마지막 손님의 등장과 함께 눈물을 훔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변하지 않는 가족과 친구, 이웃의 모습으로 돌아온 쌍문동 가족들이 10년 만에 다시 하나 되어 어떤 새로운 추억을 쌓을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응팔’ 10주년 기념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지며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2:43
연예일반

박보검·혜리, 응팔 커플 재회.... 대만서 훈훈한 투 샷 [IS하이컷]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연인 호흡을 맞췄던 혜리와 재회했다.박보검은 8일 자신의 SNS에 “달빛이 흐르던 가오슝의 밤, 함께 웃으며 응답했던 모든 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모두 폭싹 속았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시상식 무대 위 화려한 모습 외에도, 혜리와 함께한 ‘아침 러닝’ 현장이 담겼다. 두 사람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가오슝 시내를 달리며 나란히 브이 포즈를 취하거나 밝게 웃어 보였다. 모자를 눌러쓴 상태에서도 돋보이는 작은 얼굴과 조각 같은 비주얼은 ‘9년 만의 응팔 케미’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한편 박보검은 영화 ‘몽유도원도’ 촬영을 진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7:32
드라마

박서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랑”…‘경도를 기다리며’ 첫방 D-1

박서준, 원지안, 임현욱 감독, 유영아 작가가 ‘경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바로 내일(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이경도 역), 원지안(서지우 역), 임현욱 감독, 유영아 작가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끈다.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20대부터 30대까지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주는데 그 안에서 두 인물이 어떻게 사랑하고 성장해왔는지를 편안하게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랑의 여러 형태와 감정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께서도 공감할 만한 요소가 분명 있을 것 같다”며 “그 안에서 만들어진 여운을 더 오래 가게 해줄 OST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다음으로 원지안은 행복한 결말일지, 슬픈 결말일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을 관전 포인트로 선택했다. 극중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는 두 번의 헤어짐을 겪고 불륜 스캔들이라는 뜻밖의 계기로 예상치 못하게 세 번째로 재회하게 되는 만큼 서로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준 두 사람이 과연 이번 만남에서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유영아 작가는 “이 이야기를 듣고서 여러 사람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 같다고 전해주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경도와 지우의 이야기를 관전 하시면서 누구에게나 있는 ‘경도’를 추억하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해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마지막으로 임현욱 감독은 “‘경도를 기다리며’는 경도와 지우의 사랑 이야기이면서도 이별의 이야기다. 스무 살부터 이어지는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따라가며 봐주시면 좋겠다”며 감정의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또한 “이 드라마의 핵심은 ‘사랑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자라는가’에 대한 이야기”라며 “세 번의 시기, 그리고 계절을 지나며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가는지,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여 이경도와 서지우의 관계 변화 과정도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경도와 서지우가 그려낼 사랑의 형태부터 사랑이 변화하는 과정과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결말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진하게 울릴 예정이다.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를 담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내일(6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18:12
연예일반

‘백혈병 두 번’ 이겨낸 최성원... “‘응팔’ 어느덧 10주년” 먹먹

배우 최성원이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맞아 오랜 동료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인 소감을 전했다.최성원은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느덧 10주년, 시간도 세월도 참 빠르다”며 “20주년도 함께할 수 있길”이라는 글과 함께 ‘응답하라 1988’ 오리지널 포스터와 10주년 기념 포스터를 나란히 게재했다.오는 19일 첫 방송될 ‘응답하라 1988 10주년’에는 최성원을 비롯해 박보검, 혜리, 고경표, 라미란, 김성균, 성동일, 이일화 등 당시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10년 만에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쌍문동 시절을 떠올리는 다채로운 예능 형식의 콘텐츠가 마련되며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최성원에게 이번 재회는 더욱 특별하다. 그는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덕선 역)의 남동생 노을 역으로 사랑받았으나, 이듬해 백혈병 판정을 받으며 활동을 멈춰야 했다. 2017년 완치 후 복귀했지만 2020년 병이 재발해 또 한 번 힘겨운 시간을 견뎠다. 이후 2년 간의 투병 끝에 2022년 다시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22:27
스타

“‘내 손자가 보러 왔다’ 기뻐했는데”…‘덕구’ 정지훈, 故이순재 추모

영화 ‘덕구’에서 배우 고(故) 이순재의 손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지훈이 고인을 추모했다.정지훈은 26일 자신의 SNS에 “선생님, 천국에서도 연기하고 계시겠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이순재와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정지훈은 “덕구 촬영장에서 제가 ‘선생님, 왜 하루 종일 대본 연습을 하세요?’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며 “정말이지 선생님은 식사 시간 외에는 늘 대본을 보셨고, 제가 옆에 가서 대사를 툭 하면 바로 받아주시며 주거니 받거니 연습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이어 “어린 아이가 이렇게 옆에 와서 대사연습을 하는 경우가 없었다고 좋아하시곤 했다”며 연기에 열심이었던 이순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오디션에서 이순재가 직접 정지훈을 칭찬했다는 비화도 덧붙였다. 정지훈은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마지막 3차 오디션 때 선생님이 직접 저를 뽑아주셨다고 들었다”며 “‘더 볼 거 있나, 이미 지훈이는 덕구인데…나는 얘만 보이더라’고 특급칭찬을 해주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이순재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정지훈과 인연을 이어갔다. 정지훈은 “고령에서 GV를 하러 갈 때나 라디오, 기자간담회 때도 늘 ‘너는 영원히 덕구이고 나는 덕구 할애비다’라고 하시며 예뻐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 “중고등학교 때 학업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듣고 열심히 공부해 학생회장이 되었다고 하니 너무 잘했다고 해주셨던 말씀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덕구’에서 덕구 역을 맡았으며 이순재는 덕구 할배로 분했다. 이순재는 해당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지훈은 ‘덕구’ 촬영 당시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 이후 훌쩍 성장한 뒤 지난해 이순재가 출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대기실에서 재회해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먹먹함을 더했다. 특히 이순재는 당시 정지훈을 출연 배우들에게 소개하며 “내 손자가 나를 보러 왔다”고 기뻐하면서 “대한민국을 씹어먹을 배우가 될 것” 등의 말로 그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끝으로 정지훈은 “선생님, 지훈이 대학 붙었어요. 대학 붙으면 찾아오라고 하셨잖아요. 같이 연기하자고 하셨잖아요. 제주도 놀러오신다고 하셨잖아요”라며 “해주셨던 말들 늘 마음에 품고 연기하는 지훈이가, 덕구가 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18:32
연예일반

“전 부인 다시 만났다”… 김희철, 11년 만에 곽설부와 재회 ‘감격 셀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전(前) 가상 아내’였던 대만 배우 곽설부와 11년 만에 재회했다.김희철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년 만에 만난 곽설부. 추억의 체리오빠, 花花公子.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다.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보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희철은 캐릭터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으며, 곽설부는 화사한 화이트 셔츠에 양손 브이 포즈를 취하며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마주한 자리임에도 특유의 편안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이날 자리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희철·곽설부·예성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은 의리와 친밀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김희철과 곽설부는 지난 2014년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19:26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조현식 “한석규, 괜히 ‘김사부’ 아냐” [IS인터뷰]

“정말 많은 배움과 보살핌이 있는 현장이었어요.”배우 조현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내 능력이 5라면 함께한 분들 덕에 8~9를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뿌리깊은 나무’ 신경수 PD와 한석규가 1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조현식은 중화요리 ‘명왕성’ 주인 장통우를 연기했다. 신사장에게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감독님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을 같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또 불러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됐죠. 실제로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서 울컥한, 감동의 순간도 많았어요. 매 순간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고 다짐한 시간들이었죠.”무엇이 그렇게 울컥했냐고 묻자, 조현식은 “(한석규가)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계속 연기를 맞춰준다. 코멘트도 굉장히 정성껏 해준다”며 “난 한 신이지만, 선배는 수십, 수백 신이다. 근데 후배와 작품을 위해서 매 신 공들이는 모습이 대단했다. 괜히 ‘김사부’(한석규)가 아니더라”며 웃었다. 조현식은 장통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직접 중화요리 조리법을 배우는가 하면, 자영업자들 다큐멘터리를 찾아 꼼꼼히 모니터했다.“말투 등 디테일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직업군이 가진 애환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사십 대 초반, 불경기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선으로 사는지요. 영상을 보니 절실함, 치열함이란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중점을 뒀죠.” 이를 표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에서 상경한 그 역시 배우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절실하고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조현식은 “그때는 내 열정이 좀 과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열정을 쏟다 보니 도피처로 생각했던 배우의 길에 진심이 됐고, 어느새 연기는 삶의 전부가 됐다.“솔직히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막연히 연예인, 개그맨을 꿈꿨어요. 그러다 스물한 살 때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졌죠. 송강호 선배의 연기가 너무 신선하고 강렬했어요. 정형화되지 않은, 나만의 색으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게 너무 멋있었죠. 그날 이후 고시원 벽에 ‘살인의 추억’ 포스터 붙여놓고 이 악물고 준비했어요.”23년간 걸어온 이 길에는 신 감독처럼 울타리가 되어준, 귀인도 따랐다. 여러 번의 대학 낙방에 좌절한 그를 잡아줬던 선생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로 끌어준 배우 진선규부터 ‘녹두꽃’을 함께한 조정석, ‘닥터로이어’에서 호흡한 소지섭, 최근 한석규까지 좋은 자극이 되어준 선배들이 그렇다. 조현식은 “덕분에 대학에 입학했고 덕분에 연기의 재미, 현장에서 태도를 배웠다”고 말했다. 귀인만큼 귀한 작품도 있었다. 그의 활동 반경을 넓혀준 연극 ‘유도소년’(2014)과 드라마 ‘미생’(2014)이 대표적이다. “‘유도소년’은 제 ‘인생캐’예요. 신나서 열심히 했고, 마침 그게 잘돼서 많은 관계자에게 저란 배우를 소개할 수 있었죠. ‘미생’은 성공적으로 꿴, 매체 입문 첫 단추 같은 작품이죠. 4회밖에 안 나왔는데 지금도 그 작품으로 절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미생’ 후에는 한동안 드라마 오디션도 안 봤어요. 배우로서 엄청난 레벨업을 한 거죠.”물론 좋은 사람, 좋은 작품만으로 그가 지금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 그의 성실함이 배우 조현식의 ‘다음’을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그는 자신의 ‘다음’에 동행할 새 파트너를 찾으며 차기작인 뮤지컬 ‘애기봉’ 준비에 한창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운이라고 하지만, 인성과 실력,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알아요. 운은 거들 뿐이죠. 그래서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죠. 전 이제 산의 초입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욕심 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찬찬히 나아가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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