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건
드라마

‘킥킥킥킥’ 이규형, 코미디도 잘하네

코미디도 참 잘한다. 장르 불문 연기 천재 이규형이 ‘킥킥킥킥’으로 웃음꽃을 피웠다.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에서는 스타 PD 조영식(이규형)의 흥망성쇠가 그려졌다. 멜로 배우 지진희(지진희)를 밤낮없이 설득해 연예 대상을 안겨 준 열정 넘치던 PD가 더는 프로그램을 맡지 못하는 PD가 되기까지. 웃기고 짠하면서도 귀여운 조피디의 롤러코스터 인생기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2014년, 조영식은 지진희와 함께 ‘삼식이 세끼‘를 기획.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부터 출연자가 대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한 인생 전성기를 누렸다. 10년 뒤,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 침체기에서 다시 재회했다. PD에서 물러나 CP 자리를 제안받고 현장을 그리워하는 조피디, 금전 사기를 당하고 폭행 루머까지 더해진 지진희. 두 사람의 재회가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타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두 사람이 재결합해 콘텐츠 회사를 차리는데 투자금 30억을 제안한 투자가가 나타난 것.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는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콘텐츠 회사 ‘킥킥킥킥‘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단, 구독자 300만 이상 흑자전환 못할 시 투자금 전액 회수. 회사 설립을 알림과 동시에 300만 구독자 달성 공약에 ‘누드 화보집’을 약속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자극 만렙 콘텐츠로 구독자를 끌어모을지 궁금증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이규형 표 코미디는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앞서 영화 ‘핸섬 가이즈‘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믿고 보는 코미디를 선보여온 이규형이 ’킥킥킥킥‘ 속 선보인 코미디에는 ’호흡‘과 ’케미‘가 더해졌다. 지진희와의 완벽한 호흡과 티키타카가 브로맨스 케미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과거 조영식의 모습에는 열정 과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현재 조영식의 모습에는 재기를 노리는 욕망을 귀여운 상상과 아찔한 두려움을 더해 웃픈 매력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한층 더 신선하게 찾아온 이규형의 새로운 코미디 열연에 ‘킥킥킥킥’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킥킥킥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6 14:54
드라마

임지연-추영우, 7년 만 대망의 재회…애틋한 눈빛(옥씨부인전)

모두가 기다려온 임지연과 추영우의 대망의 재회가 성사된다.2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7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다시 각자의 길로 돌아갔던 옥태영(임지연)과 천승휘(추영우)가 7년 만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양반댁 도련님 시절부터 전기수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늘 옥태영만을 가슴 속에 품고 살아왔던 천승휘는 그것이 혼자만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옥태영 역시 매번 현실의 벽에 부딪혀 거절해 왔을 뿐 그를 향한 마음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고 고백해 애절함을 최고조로 이끌었다.그럼에도 천승휘는 옥태영이 현재 자신의 삶과 가족, 하고 있는 일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기에 함께 떠나자는 말을 그만두고 옥태영의 행복을 빌며 또 한 번 뒤돌아섰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어느 날, 옥태영은 천승휘를 구해달라며 갑작스레 찾아온 만석(이재원 분)의 부탁에 천승휘가 있는 곳으로 길을 나서게 됐다.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될 옥태영과 천승휘의 새로운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랜만에 마주했음에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옥태영과 천승휘 사이에는 전보다도 한층 깊어진 애틋함이 느껴진다.뿐만 아니라 함께하고 있는 이들의 얼굴에 가득 번진 두 사람의 미소 띤 얼굴 역시 눈길을 끈다. 과거와 다른 신분,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함께 있을 때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 없이 환히 웃는 순간들이 엿보여 옥태영과 천승휘의 재회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과연 7년 만에 의도치 않게 옥태영에게 기별을 전하게 된 천승휘의 사연은 무엇인지, 오랜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에게는 또 어떤 일이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닿을 듯 닿지 않는 임지연과 추영우의 애달픈 로맨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7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09:48
영화

‘코인 실패’ 임시완, ♥조유리와 깨졌네…‘오징어 게임2’ 관계성 맛집 기대 고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캐릭터 관계성 맛집을 차렸다. 이병헌과 위하준은 게임을 두고 엇갈린 형제로, 임시완과 조유리는 전 연인으로 등장한다.넷플릭스는 9일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2차 캐릭터 포스터 2종과 3차 보도스틸 17종을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2차 캐릭터 포스터는 ‘프론트맨’ 이병헌과 준호 역 위하준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론트맨’의 포스터는 핑크가드 사이에서 홀로 가면을 벗은 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시즌1에서 가면 뒤에 숨어 있다가 엔딩에서야 딱 한 번 얼굴을 드러냈던 ‘프론트맨’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단호한 눈빛을 담은 ‘준호’의 포스터는 시즌1 말미에 위기를 맞았던 준호가 가까스로 살아나 게임의 실체를 파헤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형제의 재회가 이뤄질지, 재회하게 된다면 어떻게 만나게 될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던진다.3차 보도스틸은 시즌2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입체적인 캐릭터와 다이나믹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 특히 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의 가슴에 O와 X, 각기 다른 표시가 부착된 모습은 ‘선택’이라는 시즌2의 주요 테마 안에서 참가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팔뚝의 해병대 문신을 드러내며 넉살 좋게 웃고 있는 대호(강하늘)부터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들어온 경석(이진욱), 형 인호와 게임의 숨겨진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단서를 찾아 다니는 준호, 게임 초대장을 바라보고 있는 노을(박규영)의 모습은 게임에 얽힌 이들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생존이 걸린 게​임을 앞두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는 ​금자(강애심)와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의 스틸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할 게임이 무엇일지 그리고 이들이 겪게 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을 관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예언을 퍼붓는 무당 선녀(채국희), 겁이 많고 소극적인 민수(이다윗), 타노스(최승현)의 오른팔 남규(노재원)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타노스 그리고 민수를 챙기는 세미(원지안)까지. 각기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예측불가한 게임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김시은, 전석호, 김법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시즌2를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17:13
드라마

임지연의 힘..‘옥씨부인전’, ‘지거전’·‘사외다’ 제쳤다 [줌인]

배우 임지연이 출연하는 ‘옥씨부인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주말극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JTBC 금토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4.2%로 출발해 2회 만에 6.8%를 기록했다. 한 주 먼저 스타트를 끊은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주지훈, 정유미 주연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최고 시청률(각각 6%, 6.5%)을 뛰어넘은 수치다. ‘옥씨부인전’은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쟁 속에서 2회 만에 시청률을 앞서나가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옥씨부인전’은 ‘아씨의 삶을 살게 된 노비’라는 극적인 설정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임지연이 연기하는 주인공 옥태영은 사실 ‘구덕이’라는 이름의 노비였으나 생존을 위해 아씨 옥태영의 이름과 신분을 얻어 가짜 삶을 살게 된 인물이다. 1회에서는 주인댁의 학대와 핍박에 시달리던 구덕이가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와 혼담이 오가던 송서인(추영우)과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런 구덕이의 애처로운 서사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진 2회에서는 주인댁에서 도망친 후 한 주막에서 일하게 된 구덕이가 진짜 옥태영(손나은)과 만나고, 그가 화적떼의 습격으로 사망하자 그의 삶을 대신 살게 된 배경이 그려졌다. 또 양반집 장남 송서인의 삶을 버리고 전기수(소설을 직업적으로 읽어주는 사람)가 된 천승휘와 옥태영의 재회가 그려지며 로맨스 서사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인물의 사연이 1, 2회에 걸쳐 빠르게 전개되며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옥씨부인전’은 사극이 가진 고유의 매력이 있는 데다 조선 사회에서 노비로서 생존해 살아가려는 서사가 지금의 서민들에게 공감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지금이 신분제 계급 사회는 아니지만 자본에 의해 계급화된 현실에 구덕이라는 인물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감정이 생겨나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짚었다.임지연의 사극 연기도 이목을 끌었다. 임지연은 영화 ‘간신’, 드라마 ‘대박’ 등 사극 장르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은 이후에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 영화 ‘리볼버’ 등 모두 현대극에 출연했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이에 임지연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난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이 방영된 후 임지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임지연은 생존하려는 노비의 처절함과 수더분한 모습을 보여줬다가 양반집 아씨가 됐을 땐 단아한 자태를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연기했다. 임지연은 극 중 주인댁에게 낫을 휘두를 때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하다가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주변 인물들에게는 무해한 웃음을 보여주는 등 ‘강강약약’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표현해냈다.정 평론가는 “노비에서 아씨가 된 캐릭터의 서사가 자연스럽고 개연성 있게 시청자에게 느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구덕이·옥태영을 연기한 임지연의 신들린 연기 덕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연기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4 06:15
드라마

“네가 뭔데?”vs“너 진짜 싫어”…주지훈‧정유미, 재회 로맨스 온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이 주지훈과 정유미의 18년 만에 아찔한 재회가 담긴 티저 영상 3종을 18일 공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Part1과 2 등을 연속 흥행시킨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의 기다림을 설레게 한다.극중 주지훈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의 새 이사장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독목고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 석지원은 윤지원의 얼굴을 보자마자 목이 멘 듯 “정말 윤지원이구나”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꼭 네가 왔어야 했어? 네가 와야 했냐고. 내가 있는데”라는 윤지원의 한마디에 결국 석지원은 “네가 뭔데. 네가 나한테 뭔데 널 보러 여기까지 와. 어?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버럭하며 애써 울컥한 마음을 숨긴다.이에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뱉던 윤지원은 급기야 “석지원, 나도 너 진짜 싫어. 끔찍해. 알아?”라는 말로 석지원 가슴에 차가운 비수를 꽂는다. 이와 함께 윤지원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처럼 서로의 마음도, 추억도, 그리움도 부정한 석지원과 윤지원의 재회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두 사람이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어떤 관계를 다시 그려나갈지 이들의 로맨스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연기 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과 찬란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함께 소환시킬 것”이라며 “두 사람이 탄탄하게 쌓아 올릴 캐릭터 서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정년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8 10:13
드라마

이순재, 갑작스런 허리 부상 딛고 사건 해결…김용건도 안도 (‘개소리’)

이순재가 파란만장한 행보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장악했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8회에서는 끔찍한 사망 사건과 협박에 시달리는 김용건을 위해 또 한 번 사건 해결에 나선 이순재의 활약이 그려졌다. 8회 시청률은 4.3%(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유일무이 힐링 드라마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먼저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 중이던 김용건이 의자에 앉은 채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런 비보에 이순재와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동료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뒤이어 반전이 드러났다. 김용건이 차에서 눈을 붙이던 사이 그를 대신해 대기 중이던 대역 배우가 살해당했던 것.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김용건은 얼마 전 자신의 차량에 남겨져 있던 ‘죽어’라는 협박 메시지를 떠올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의 추격전이 막을 올렸다. 한편 이순재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협박의 충격으로 노이로제에 시달리던 김용건도 동반 입원하며 한 병실에서 좌충우돌 동거(?)가 또 시작됐다.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은 아버지가 걱정돼 부리나케 거제도로 내려와 간병하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아버지 이순재를 찾아온 이기동(박성웅)이 김세경을 발견하고 도망치며 극적인 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후 자신과 김세경, 홍은하(김지영)가 주연이 된 막장 드라마 같은 소재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기동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고통의 시간을 보내던 이기동은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술을 들이키던 중 바람에 날아간 손수건을 되찾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이때 주변을 지나던 순경 홍초원(연우 분)이 극적으로 그를 구해냈다. 이기동이 친아버지인 줄 꿈에도 모르는 홍초원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오해해 진심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괴로워하던 이기동의 마음 또한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멋지게 성장한 딸을 보고 감동 받아 “도망가는 곳에 천국은 없어. 부딪혀 보자”고 다짐하는 이기동의 모습은 잔뜩 꼬였던 세 사람의 관계가 곧 풀릴 것임을 암시했다.대역 배우를 살해하고 김용건을 협박한 진범의 정체를 밝히는 데에는 견공 소피의 활약이 한몫했다. 이순재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다 급기야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김용건을 위해 사건 해결에 발벗고 나섰고, 소피는 당일 현장에 있었던 개와 고양이 한 마리씩을 데려와 진술을 통역했다.알고 보니 그날 일어난 끔찍한 일은 살인 사건이 아니라 비극적인 사고였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차지하려 격렬히 싸우던 개와 고양이가 실수로 강풍기를 켰고, 촬영장 곳곳에 널부러져 있던 대못이 날개에 부딪혀 날아가며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것이다. 분식 트럭 블랙박스를 확보한 홍초원의 활약으로 또 하나의 사건이 해결됐고, 김용건의 차에 쓰여 있던 협박 메시지 역시 어린아이가 남긴 단순 낙서였음이 밝혀지며 시니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이렇듯 매주 새로운 사건 발생으로 흥미를 더하는 ‘개소리’는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관계성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매회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발전해가는 이순재와 소피 탐정 듀오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한 문제 상황에 직면하기로 한 이기동의 선택으로 인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유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7:43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늘(10일) 첫 공개…이준혁vs 박성웅, 경계‧도발 오가는 재회

돌아온 ‘좋거나 나쁜 동재’의 스펙터클한 생존기가 재가동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를 앞둔 10일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의 숨 막히는 맞대면을 포착했다. 과거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이경학(김상호)의 모습도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장르물의 새 장을 연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것은 물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동재를 국민 애증 캐릭터로 키운 이준혁과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의 강렬한 맞대결도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동재와 남완성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흥미를 유발한다.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와 맞닿아 있는 남완성. 두 사람 사이 흐르는 무거운 공기가 심상치 않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서로를 경계하는 날 선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이들이 어떤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인지, 재회에서 오고 간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어 늦은 밤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이경학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어딘가 수상한 그와 꼭 달라붙어 이동중인 서동재의 불안한 눈빛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식당을 운영 중인 ‘천사 사장님’이자, 맹탕 사건만 맡던 서동재에게 굴러들어온 ‘대박 사건(?)’의 가해자 이경학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잘만 하면 왕건일 수도 있겠는데?”라는 서동재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궁금증을 더했다. 과연 서동재에게 대박 사건일지, 폭풍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공개되는 1~2회에서 또다시 부장검사 승진에 낙방한 서동재가 모범검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를 노린다.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 “마음을 다잡고 인생 리부팅에 도전하는 서동재에게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사건이 찾아온다. 예기치 못한 남완성의 등장 역시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짠내 나는 ‘우리 동재’의 재가동된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날 낮 12시 티빙에서 첫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06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수술비 8억에 절망→김정현과 8년만 재회

‘다리미 패밀리’가 첫 회부터 파격과 감동을 넘나들며 주말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회에서는 8년 전 함께 하룻밤을 보냈던 서강주(김정현)와 이다림(금새록)의 횡단보도 재회가 그려지며 운명적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드라마는 1992년 안길례(김영옥), 이만득(박인환)과 며느리 고봉희(박지영)가 청렴 세탁소를 운영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식구들은 봉희의 남편 이종구(안태경)가 오랜 고시 생활을 마치고 판검사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종구는 끝내 합격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남은 가족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봉희의 막내딸 다림은 서서히 시력을 잃는 퇴행성 희귀망막염 터널 시야라는 희귀병을 지니게 됐다. 성인이 된 다림은 의사로부터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적 같은 치료법을 듣고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총 8억 원의 수술비가 필요하단 말에 좌절하는 다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은행에서 돈을 찾은 다림은 점자 보도블록을 이용해 횡단보도로 향했다. 같은 시각, 은행 건너편에 있던 강주가 손에 쥔 지포 라이터 뚜껑을 여닫으며 길을 건너기 시작, 다림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자 신호음이 울리자 조심스레 발걸음을 뗐다.강주와 다림이 서로를 스친 그 순간, 달려오던 차에 치인 강주가 다림을 향해 “분명히 나한테 욕한 거 같은데?”라고 말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강주의 교통사고와 함께 8년 전 대학 동문이었던 두 사람의 인연도 그려졌다. 횡단보도에서 마주 선 강주에게 다림은 “나랑 잘래?”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강주는 얼떨결에 다림과 모텔로 향했다.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강주는 8년 동안 다림에게 연락 한번 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른 뒤 횡단보도에서 마주친 것.그런가 하면 남편을 떠나보낸 봉희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된 길례와 만득을 병원에 모시고 다니며 시부모의 건강을 살뜰히 챙겼다. 고생하는 봉희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했던 만득은 길례에게 “우리는 0.5인분이야. 둘이 합쳐 1인분이라고”라며 며느리에게 누를 끼치지 말자고 다짐해 짠한 감동을 유발했다.방송 말미, 혼자 병원에 다녀온 다림을 반기는 청렴 세탁소 알바생 차태웅(최태준)은 그녀의 손에 복권을 쥐여줬다. 당첨금이 8억이라는 소리에 다림은 수술비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걸었다. 그때 엄마 봉희가 나타나 등짝을 때리며 정신 차리라고 일갈하지만, 다림은 끝까지 매달려 복권을 긁었다. 이내 꽝이 나온 다림의 희망 고문 엔딩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렇듯 성준해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서숙향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이 더해져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력으로 극을 견인한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에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앞으로 다림이네와 강주네 가족들이 어떤 인연으로 얽히고설키게 될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인환 선생님 오랜만이다”, “봉희 시엄마한테 설움 폭발하는 장면 너무 슬프다”, “힘든 상황이지만 밝아서 보기 좋다 다림이”, “모텔에서 둘이 서먹해진 거 넘 웃김”, “연기 베테랑들 총출동했네”, “다들 연기 너무 잘한다”, “길례, 만득 케미 진짜 웃겨”, “연출 너무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52
예능

박명수, 유재석과 재회하나…’싱크로유’ PD에 어필 (‘사당귀’)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방송인 박명수가 ‘싱크로유’를 통해 유재석과의 재회를 성사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18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박명수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건 새 프로그램의 판을 짜기 위해 MZ PD들과 직접 만나는 가운데 유재석의 새로운 정규 예능 ‘싱크로유’ PD와의 만남이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이 가운데 박명수는 MZ PD들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싱크로유’ PD가 등판하자 “재석이 옆에는 내가 필요해”라며 셀프 어필에 나선다. 거듭된 박명수의 영업에 ‘싱크로유’ PD는 결국 그에게 ‘싱크로유’ 게스트 출연을 제안하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지만, 박명수는 “게스트보다 고정”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며 유재석과의 인연 맺기에 혈안이 돼 웃음을 자아낸다.특히 박명수는 “(‘싱크로유’에 출연하려면) 노래를 좀 해야 한다”라는 PD의 요청에 ‘바다의 왕자’, ‘바람났어’, ‘냉면’ 등 자신이 보유한 다량의 히트곡을 언급한다. 이에 PD는 굴하지 않고 “협업한 가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라고 창과 방패의 싸움을 방불케 하며 박명수를 적극 차단하면서도 “아이유, GD(지드래곤)와 같이 나올 수 있으세요?”라며 역제안한다고.이에 박명수는 “곡까지 필요하면 바로 작업 가능하다”라며 자신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강력하게 보여주는가 하면, ‘싱크로유’ PD에게 “’싱크로유’ 대신 ‘싱크로박’, ‘싱크로수’, ‘싱크로지팍’은 어때?”라며 입가에 퍼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한 채 은근슬쩍 사심 채우기에 나선다. 급기야 박명수는 새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놓으라며 날강도 포스까지 발산해 폭소를 더했다는 후문. 박명수의 KBS 털어먹기 작전으로 ‘싱크로유’를 통해 유재석과 박명수의 재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8.4%까지 치솟으며 117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8 14:16
연예일반

이제훈♥서은수, 데이트 도중 사고 목격…‘수사반장 1958’ 흥미진진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서은수가 의문의 추락 사고를 목격한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9일, 어느 남자의 죽음을 목격한 박영한(이제훈)과 이혜주(서은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사건 발생과 함께, 유대천(최덕문) 반장의 복귀 이후 달라진 종남 경찰서의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선 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박영한의 말처럼 시대는 쉽게 변해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전 종남서장 최달식(오용)이 치안국 부국장 후보에 오른 가운데, 그의 친일파 행적을 알고 있는 유반장은 이를 반대하는 투서를 했다. 이에 최달식은 백도석(김민재)을 사주해 유반장을 공격했고, 그에 대한 대가로 백도석이 종남 경찰서의 차기 서장에 임명됐다.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상관이었던 백도석. 두 사람의 위험한 재회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박영한, 이혜주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있다. 서로 바라만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두 사람 앞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한 남자의 형체가 눈길을 끈다. 앞서 증권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예고된 가운데, 그가 추락한 곳으로 짐작되는 건물 4층을 올려다보는 박영한의 눈빛은 다시 한번 뜨거워진다.돌아온 유반장과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이 다시 뭉친 만큼 새로운 사건은 물론, 권력에 눈이 먼 ‘빌런’ 최달식과 백도석을 어떻게 처단하고 응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사 1반 완전체에 이어, 악의 공조를 맺은 최달식과 백도석의 대치 상황도 포착됐다. 이들 사이의 심상치 않은 균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10일 방송되는 7회에서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투신 사건 수사를 맡아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만이 아닌, 이면의 사회적 문제를 그리며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특히 유반장이 의식을 되찾고 깨어난 만큼, 최달식과 백도석은 어떤 운명에 처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7: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